얼마 전에 이곳에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자의 기본 덕목이라는 제목으로 실행, 의사소통, 권한위임 이렇게 세가지 항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프로젝트 관리 쪽에 더 관심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얼마전에 출간된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 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 관리'를 일독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에서 일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둔 책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Google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친구가 초대해줘서 매년 열리는 Google Intern Open House에 다녀왔습니다. 옆동네에서 일하고 있어서 퇴근후에 Mountain View 로 같이 사는 동생하고 갔습니다. Googleplex는 처음 가보는데 역시 크더군요, 회사라기 보다는 대학같은 분위기가 더 나는것 같구요. 6-7시까지는 식사, 그 이후로는 TechTalk가 있었는데 Agenda는:
Knoppix 한글 프로젝트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다른 페이지를 더 만든 건 아니지만 이제야 대문이라도 제대로 달았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다룰 줄 아닌 html 에디터인 나모 웹 에디터를 이용해서 만들긴 했는데 역시나... 감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오픈소스'의 정의는 기업에게는 어필하기 힘들었던 KLDPWiki:FreeSoftware 의 개념을 좀더 확장한 것입니다. KLDPWiki:OpenSource 에서 오픈소스의 정의를 보실 수 있는데 이 정의는 Eric Raymond, Bruce Perens, Larry Augustin 등이 90년대 말에 만들었죠.
그리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 소프트웨어 자체를 사용자에게 배포하지 않으면서 '서비스'만 제공되는 형태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우리는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들을 이용하지만 그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가 돌아가고 있는지는 알 방법이 없고 알 수 있는 권리도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 의무는 거의 대부분 소프트웨어 자체가 타인에게 '배포'될 때에 발생하기 때문인데 포털 사이트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요청이 있을 때마다 잦은 업데이트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전 버전과는 달리 한달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더 나은 크노픽스 한글을 만들기 위해서 테스트를 도와주실 분들은 한달 동안(8월 말일까지) 크노픽스 한글 베타1을 사용하시고 개선점, 문제점 등을 크노픽스 한글 프로젝트 (knoppixko.kldp.net)에 보고해 주시면 됩니다.
KLDP 블로그는 그다지 화려하지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F/OSS, IT에 관련된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곳으로 어떤 내용으로 운영하실지를 알려 주십시오. 확인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