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수학 수업을 하다 보니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곱셈과 나눗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보충 지도를 하면서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알게 되었는데, 주로 기본적인 곱셈 구구, 한 두 자리 수의 곱셈과 나눗셈은 가능하지만 4학년 과정에 속하는 곱하는 수가 두 자리 이상인 곱셈, 나누는 수가 두 자리 이상인 나눗셈, 받아 올림이 있는 곱셈, 받아 내림이 있는 나눗셈을 어려워했습니다.
개별학습 시간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연습할 수 있는 학습용 소프트웨어를 찾아봤습니다. 문제를 풀어보고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반복되는 학습용 소프트웨어는 많이 있었지만 자리 수에 따른 곱셈 순서를 하나씩 알려주거나, 받아 올림과 받아 내림을 연습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개발된 게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표지가 나와서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기본적으로 우분투를 베이스로 하는 리눅스 입문서이긴 한데 클라우드 환경 같은 여러 호스트를 제어하는 시스템 자동화 기술에 대한 내용을 양념으로 버무린 책입니다. unattended os install, configuration management, version control, network backup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블로그라고 온라인 상에 끄적이는 유일한 공간인데 2010년부터는 해마다 글을 한 건씩 올리니 참 민망하네요.
한 5년 동안 고생해서 집필한 네트워크 입문서가 나옵니다.
직업이 가르치는 일이라 ‘전할 내용’ 말고도 ‘전달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집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집필 과정에서 컴퓨터가 불타고 온라인 저장 공간이 날아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터라 다른 책들을 탈고했을 때랑 느낌이 좀 다르네요. 말 그대로 ‘입문서’이기 때문에 KLDP에 들리시는 분들을 위한 책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초보자 입장에서 쉽고 재미있고 오래 기억되는 책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호흡에 다 읽어버리고 싶은 책이 있는 반면, 너무 재미있어 조금씩 아끼면서 읽고 싶은 책도 있다. 이 책은 전형적인 후자의 책이다. 웹 사이트에 투고한 기사들을 편집한 구성 때문이라고 원인을 단정 짓기는 너무 야박하다. 붉은 취침등 아래에서 간신히 잠든 애들을 확인하고 책을 덮을 때마다 ‘아, 그래도 아직 이만큼 남았네.’ 그 느낌을 감히 새벽에 초소에서 근무를 끝내고 돌아온 신병이 관물대에 숨겨놓은 건빵을 몇 개 집어 먹고 남은 건빵 봉지를 보며 느끼는 만족감에 비교하고 싶다.
KLDP 블로그는 그다지 화려하지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F/OSS, IT에 관련된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곳으로 어떤 내용으로 운영하실지를 알려 주십시오. 확인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