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까 2016년 10월 5일이 정말로 오면 어떤 기분일지 며칠전부터 가끔 궁금했습니다. 왜냐면 오늘은 kldp 설립 20주년이거든요. 20년이면 짧지는 않은 시간이죠. 최근 10여년간은 뭐 별로 한일도 없이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10여년은 정말 열심히 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아직도 사이트가 20년째 돌아가고 있다는게 흔한 일은 아닐 것이기에 정말로 오늘이 되면 특별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했는데 뭐 특별히 새롭지도 않네요. :-)
그래도 혹여 이날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http://onoffmix.com/event/78159 를 참고하셔서 이따가 저녁때 삼성동 구글 캠퍼스로 오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열리는, 그리고 아마도 현실적으로 마지막 오프모임이 될 테니 가능한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등록이 귀찮으신 분들은 등록 않고 그냥 오셔도 문제 없습니다~ (실은 저도 등록 안했...)
4년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시간이 휙 지나갔네요. 가끔 들어와 보긴 했지만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이상하게도 안 들었었는데 오늘은 왠지 몇자라도 적어보고 싶어서 남깁니다. 이번 10월 5일이면 KLDP가 20주년이 됩니다. 전반부 8년은 제가 참 많이 좌충우돌 하면서 꾸려나갔고 후반부 12년은 온전히 김정균님 덕분에 사이트가 굴러가고 있는데 그래도 20주년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좀 설레기도 하고 그렇네요.
https://wiki.kldp.org/wiki.php/KLDP 을 보니 모여서 뭔가 했던 것은 2008년 12월 6일이 마지막이었는데 20주년 핑계를 대고 최소한 번개모임이라도 해볼까, 10주년때처럼 기념 컨퍼런스를 해볼까 이것저것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어디 발표를 하러 갈 일이 있을 때 가끔 써먹는 숫자입니다. 무슨 숫자인지 맞춰 보라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숫자만 보고 맞추는 분은 없지요.
4*365*8 - 4*30*2 = 11440
이렇게 하면 어떤가요? 365는 1년인 것 같고… 아까보다는 조금 낫죠? 네 그렇습니다. 하루에 네시간씩 8년 동안.. 그중에서 4*30*2만큼 뺀 것입니다. 제가 kldp를 처음 만들고 나서 매일매일 관련 작업에 들인 시간입니다. 4*30*2는 병역특례 관계로 4주간 군사훈련을 나갔을 때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신입사원 연수 관계로 작업을 하지 못했던 기간이고요.
8월 말에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나면서 9월 말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오늘(9월 26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제가 새로 일을 시작한 곳은 구글입니다. 이곳에서 Developer Relations Program Manager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구글에서 개발중인 안드로이드, 크롬OS 등 개발자용 제품들이 더욱 확산될 수 있게 하는 등 국내에서 개발자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하는 것이 주로 하게 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소스의 지원과 확산도 일의 일부로서 진행하고 싶은 바램이 있고요.
많은 도전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고요. 제가 솔직히 이곳 KLDP에 예전만큼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 소식을 여기 오시는 분들과 나누는게 맞는 것 같아 간략히 글 올립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침낭, 스포츠 타월, 슬리퍼, 스틱, 헤드랜턴, 물병, 모자, 핫팩, 바지, 우모복, 자켓 등등.. 내일 떠나는 여행을 위해 가지고 가야할 물건들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챙긴다고 했는데도 분량이 상당합니다.
이번 여행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지난 8월 22일에 원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9월 말에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고자 하는 행선지는 네팔입니다. 대략 3주 정도의 일정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에베레스트 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칼라 파타르라는 에베레스트 산 건너편에 위치한 언덕(?)입니다. 언덕이라고 하지만 높이가 해발 5500미터(!)가 조금 넘는.. 굉장히 험하고 힘든 곳입니다.
네이버 개발자 센터의 기반이 되는 오픈소스 협업 플랫폼 nFORGE가 3.1 정식 버전 릴리즈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버전에서는 분산형 소스코드 버전 관리 시스템(DVCS)인 Git과 Mercurial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협업개발 &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즐겁게 나누고자 합니다.
2010년 10월 5일 오늘은 KLDP가 14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15년차 커뮤니티가 되겠네요. 요즘 개인적으로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이곳 블로그에조차 글을 거의 못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14주년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좀 어색한 측면이 있네요. 제가 KLDP에 최근에는 거의 하는 일이 없으니...
일요일이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기저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인천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월미도에 갔다가 인천에서 유명하다는 신포닭강정도 먹고(원조집은 쉬는 날이라 바로 앞집을 갔었는데 별로더군요. ㅠ.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이가 공항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인천대교를 탔습니다. 그동안 비행기 타고 내릴 때 몇 번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도 그 규모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막상 직접 자동차로 지나 보니 정말 놀랍더군요.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통행료 정산소가 있고 거기 바로 옆에 인천대교 기념관이 있어서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KLDP 블로그는 그다지 화려하지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F/OSS, IT에 관련된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곳으로 어떤 내용으로 운영하실지를 알려 주십시오. 확인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