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oo 시스템 업그레이드

휴가 기간 중에 별렀던? 서버(www.cinsk.org)를 다른 PC로 바꿨습니다. P4 3GHz (cache 256KB) RAM 1GB를 Pentium D (cache 2MB * 2) RAM 2GB로 바꿨습니다.

Pentium D 계열은 dual-core이며, 완전히 독립된 두 개의 core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각각 core마다 2MB짜리 L2 캐시를 제공합니다.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dual LCD 19inch를 달았습니다. 또 3년동안 쓰던 구닥다리 logitech ball mouse를 logitech 광 마우스로 바꿨습니다. 감촉 좋네요.

nvidia twinview를 이용해서 2560x1024로 보고 있습니다. (Gentoo) nvidia-kernel, nvidia-glx package가 nvidia-drivers로 통합되었네요. 통합 전 패키지들은 곧 사라진다고 합니다.

한 반년 전에 산 PC인데, 게을러서 gentoo 깔아놓고 지금까지 쓰지 않은 PC입니다. 덕분에 gentoo 다시 update하니, 거의 새로 까는 시간 정도가 걸리는군요.

xorg가 7.x대로 update되는 바람에 font 관련 설정이 좀 애를 먹인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주 쓰는 X application들이 다 따로 packaging되는 바람에 첨에 좀 당황했습니다. xlsfonts, xlogo, xev, xfs등 하나도 기본 xorg-x11 package에 포함되지 않았더군요. 또, lucidatypewriter font도 따로 packing되는 것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xft만 쓰신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처럼 bitmap X font를 쓰는 사람에게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물론 emacs 때문입니다. :( )

참 gentoo gcc가 3.4.x대가 됐더군요.3.3대 보다 optimizer에 많은 향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PC도 바뀌는 바람에 체감 속도는 느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ompile 시간도 최대 11% 정도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혹시 pentium M 계열 cpu를 쓰신다면 앞으로 최적화 옵션으로 "-mtune=pentium-m"을 쓰실 수 있습니다.곧 gcc 4.x도 stable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emacs-cvs package에 "pure space overflow" 관련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쁘군요.

글 내용과 큰 관련이 없지만 twinview 적용한 기념?으로 screenshot 하나 올립니다. 2560x1024인 관계로 꽤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