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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시간이 없어서' F/OSS에 참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정말로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에 다니는 분들은 일이 바빠지면 만사가 귀찮아지죠. 결혼하신 분들은 아이들이 태어나거나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다른 데 신경을 쓸 수가 없지요.
이런 것에서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학생들, 특히 대학생들일 텐데...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F/OSS 참여가 이리도 지지부진할까요? 요즘은 학교도 많아져서 학생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예전보다 훨씬 더 많고, 이 사람들이 F/OSS에 잘 참여하기만 하면 개발자들이 모자란다는 이야기는 안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윈도우즈 전용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전체 혹은 특정 화면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캡춰해주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avi로 나오는데 플래시로 변경도 해줍니다!!
기본설정은 1초에 한 컷씩 캡춰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걸 적당히 조절하면..
윈도우즈용 오픈소스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법 강좌를 찍기에 좋습니다.. :wink:
F/OSS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쁨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 같이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http://kldp.net 을 개설하면서 debian-sf, gforge라는 F/OSS 프로젝트에 관여하게 되었는데 이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여러가지 bug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irc에서 개발자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둘씩 문제점들을 해결하였는데 한번은 gforge 3.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cvs에 문제가 생겨 freenode에서 거의 2시간 정도를 개발자와 리얼타임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점을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고 그때 당시 개발자가 집에 가려고 하는지/퇴근을 하려고 하는지 하여간 곧 나가려고 하는 것을 붙잡고 근 한시간 넘게 이야기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일견 귀찮기도 했을 텐데 참을성 있고 친절하게 제 문제점을 해결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답으로 나중에 선물도 보냈고 그 개발자도 저에게 선물을 보내 왔는데 아마도 그때가 제가 기억하는 F/OSS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저도 해당 프로젝트에 여러모로 버그 보고나 해결, 자잘한 패치, 번역 등을 제공하면서 서로 신뢰를 쌓아둔 이후였죠.
KLDP 블로그는 그다지 화려하지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F/OSS, IT에 관련된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곳으로 어떤 내용으로 운영하실지를 알려 주십시오. 확인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