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S에 참여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추억이 있다면?

권순선의 이미지

F/OSS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쁨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 같이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http://kldp.net 을 개설하면서 debian-sf, gforge라는 F/OSS 프로젝트에 관여하게 되었는데 이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여러가지 bug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irc에서 개발자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둘씩 문제점들을 해결하였는데 한번은 gforge 3.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cvs에 문제가 생겨 freenode에서 거의 2시간 정도를 개발자와 리얼타임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점을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고 그때 당시 개발자가 집에 가려고 하는지/퇴근을 하려고 하는지 하여간 곧 나가려고 하는 것을 붙잡고 근 한시간 넘게 이야기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일견 귀찮기도 했을 텐데 참을성 있고 친절하게 제 문제점을 해결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답으로 나중에 선물도 보냈고 그 개발자도 저에게 선물을 보내 왔는데 아마도 그때가 제가 기억하는 F/OSS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저도 해당 프로젝트에 여러모로 버그 보고나 해결, 자잘한 패치, 번역 등을 제공하면서 서로 신뢰를 쌓아둔 이후였죠.

그리고 방금 또 그 개발자와 irc에서 몇가지 kldp.net 관련 문제점들에 대해서 토의를 하면서 해결하였는데 역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F/OSS 관련된 기억/추억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같이 나누어 봅시다~~

댓글

cjh의 이미지

뭐니뭐니 해도 프로젝트 README나 ChangeLog나 기타 경우에 이름이 오르는 것이죠!

--
익스펙토 페트로눔

tinywolf의 이미지

수고가 많으시군요.. 흐흐흐

ㅡ_ㅡ;

hey의 이미지

cjh wrote:
뭐니뭐니 해도 프로젝트 README나 ChangeLog나 기타 경우에 이름이 오르는 것이죠!

것보다 About 화면에 이름이나 E-Mail이 오르는 경우요!


----------------------------
May the F/OSS be with you..


krisna의 이미지

hey wrote:
cjh wrote:
뭐니뭐니 해도 프로젝트 README나 ChangeLog나 기타 경우에 이름이 오르는 것이죠!

것보다 About 화면에 이름이나 E-Mail이 오르는 경우요!

그외에도 이리저리 필요한 웹을 돌아다니거나 하다가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우연히 내 프로젝트 또는 코드를 인용하거나 내 이름이 써 있는 경우를 본 때에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이름을 구글링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kirrie의 이미지

저도 순선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군대 가신 것 같은데, http://kldp.net 에서 오픈메신저하드를 릴리즈 하셨던 조현호님하고 그런 일이 있었죠. 오픈메신저하드는 요즘 유행하는 msnbot의 일종입니다. msn을 통해 파일을 업로드 및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타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서, 친구들에게 서비스(?)할 겸 해서 관리하는 서버에 인스톨하려고 했었습니다.
설치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고, mysql 버젼에 따른 쿼리에도 오류가 있어서 조현호님과 메신저 및 이메일로 이틀인가를 릴레이로 대화 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문제가 된 부분은 다 해결했고 저도 뿌듯하더군요.
버그 리포팅도 f/oss에 참여하는 것이죠? ^^;;
아쉽게도 조현호님이 입대하시는 바람에 더 이상의 릴리즈는 기대 할 수 없게 되었지만.. -_-;;
(C만 할 줄 알았어도 서브멤버로 프로젝트를 관리해보려고 했지만... -_-;;)

그런데 http://kldp.net 의 인기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사용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듯해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야 버그도 잡아내고 할텐데..
그래서 전 요즘 종종 http://kldp.net 을 들러서 어떤 프로젝트가 올라왔나 살펴보곤 합니다.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offree의 이미지

아무래도, 사용자들의 반응이죠.

작은 프로젝트 라도, 사용자들의 반응이 있으면, 뿌뜻함과 어딘가 모를 전율(?)이 느껴지곤 합니다.

더 느껴보고 싶은데, 실력이 문제로다!! :cry: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ydhoney의 이미지

가끔씩 어딘가에서 알수 없는 영문메일이 날라올때..

뭐래는거야 슥슥..☜(ㅡㅅㅡ)☞

하면서 기분 좋아라 합니다. 어흥!

전엔 아랍어권 사람한테 아랍지렁이문자로 메일이 온적도 있네요.

전 또 무슨 폭탄테러에 가담하라는 메일인줄 알았지 뭐예요. -_-

ddt의 이미지

칭찬 받을 때! :wink: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남들이 쓸 때도 좋아요

ed.netdiver의 이미지

F/OSS는 아니었지만요^^;
몇달전인가 orcut에서 login password를 변경하는 페이지에서 bug가 있어
처음 가입할 때 설정한 대략 20개 character size의 pw를 입력할 수가 없어서
이를 알려줬더니 고맙단 멜을 보내왔더군요. :D

대개 중복되거나 해서 묻혀지는 BR이나, 자동화된 Bug 수집기능들때문에
tester로서의 역할도 진짜 active하게 활동하지 않는 이상 그다지 reaction을
기대하기 힘든것 같습니다.(뭔가 쫌은 일조한듯한 혼자만의 착각 있죠?^^; )

이건 어떨까요?
아마도 기존 F/OSS의 분들 사이에선 서로의 존재도 알고 면식도 있고 교류도 하고 그러실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F/OSS site인 KLDP에 그런 분들의 profiling을 open해보는겁니다.
하긴 이건 각 개인분들의 선택에 달린 부분이기도 하겠군요.
하지만 그런 걸 보고 알게되면 좀더 F/OSS가 친근하게 여겨지게 될것 같습니다.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mirr의 이미지

참여하지 못하는 소심족들은 이런글 볼때 좌절하기도 한답니다 ㅡ,.ㅡ::
"나는 참여도 못하고 말도없이 구경 및 이용만해서 기쁨조차 느껴보질 못했어! 아마 계속 못느낄지도 몰라! "
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너무 몰아새우지 마세요 ㅜ,.ㅜ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espereto의 이미지

한.. 3~4년전쯤 나름대로 왕성하게 모 싸이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불편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서 써 보고 freeware로 업로드하고, 좀 괜찮은 놈들이다 생각되는 것들은 소스도 공개하고 했었지요.

사용자들의 이런 저런 바램들과 제 바램이 겹치면 바로 만들기 시작하고, 만들어서 올리고 난 뒤의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부탁과 등등...의 반응을 보면 무척이나 즐거워서 버그 잡고, 기능 추가하고...... 그 순간만큼은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었습니다. :D 완전히 재미로 빠져서 할 수 있었으니까요.

사람들과 게시판에서 혹은 메일로 이런 저런 의견도 주고 받고, 제가 하기 어려운 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얻어내기도 하고, 그러면서 대인 관계도 넓혀가고 :-D

뭐 그랬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도 틈틈히 새로 만든거 공개하고, 기존에것들도 수정을 했다면 또 올리고......

뭐 그러다 -_-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만든 것들 중 소스 가지고 있는 건 죄다 공개해버리고 잠수탔지요. 새로 틈틈히 만들기 시작한 것들도 죄다 중지했구요.

한참 뒤에 한 두개 정도 더 만들어서 소스와 함께 공개하긴 했지만, 그 뒤로는 전혀 손도 안 댑니다. 뭐, 지금은 손댈래야 손댈수도 없고, 손대봤자 별 소용도 없지만요. :-) (쓸 사람들이 남아있으려나......)

정태영의 이미지

Change log 에 Thanks Taeyoung 이란 단어가 보일때 기분이 꽤 좋더군요 :D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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