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slashdot을 읽다가(물론 지금도 매일 읽고 있긴 하지만) jon katz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slashdot 엔트리로 종종 등록되는 것을 보고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엔트리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그 사람이 최근에 새로 geeks라는 책을 냈다는 것인데 지난 2005년 1월달에 미국 출장을 갔다가 근처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호기심에 책을 샀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오라일리에서 최근 출간된 "Just A Geek"이라는 책을 틈틈히 읽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어느 geek의 이야기인데, 저자는 Wil Wheaton(이하 Wil)으로 어렸을 때 스타트렉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는 영화배우입니다. 스타트렉(Star Trek)은 유명한 공상과학물로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TV 시리즈물로 방영되어 영화로도 여러 편의 에피소드가 출시되었고 아직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타트렉 팬은 아닙니다.)
최근 수년 동안 가장 짧은 시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기술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혹자는 웹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고, 무선통신의 폭발적 성장세를 떠올리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이 모든 것들의 근간에는 네트워크에서 소통되는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발표 시점에 많은 소스가 공개되긴 했지만 모든 부분이 공개된 것은 아니었고, (아마도 법적인 문제로)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IPsec을 비롯한 암호 관련 소스는 7월에 공개됐고, libm 수학 라이브러리는 10월에, ZFS 파일시스템 코드는 11월에 공개됐습니다. 그 뒤에도 Sun X 서버나 솔라리스 문서 등의 소스 공개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및 게시물 첨부 파일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으며 아래의 이미지을 통해서 목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문서가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 내용이 조금 서툴 수 있지만 feedback 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여러분의 질문 및 feedback 을 기반으로 조금씩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에, KLDP 리뉴얼 초기에 얼렁뚱땅 적었던 허접 블로그덕분에 갖게 된 blog entry를,
추가 작성이 없을 시 권한 회수하시겠다는 순선님의 협박(?^^;)이 무서워 긴장하던 차,
워낙에 이런데 적어올릴 컨텐츠 자체가 전무한 바람에,
에라 이런 허접 나부랭이라도 적고 면피하잔 심산으로 함 올려봅니다.^O^//
아울러 올리는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도 같이 올릴 계획입니다. 그냥 숨겨놓고 혼자보는...=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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