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일입니다. 직장 동료 하나가 엑셀 로더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엑셀 로더는 익스포터와 한 쌍으로 동작하는데, 기획자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엑셀로 데이터를 작성하면 일단 XML로 내보낸 다음 실제 프로그램은 이 XML을 로더를 통해 읽어들이는 형태입니다. 엑셀에는 VBS와 노트 등 우리가 관심없는 내용이 덕지덕지 붙어있으니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XML로 내보내 사용하는 것이 편하죠. 특히나 XML은 리비전 관리와 비교가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제목을 일부러 좀 야하게(?) 뽑아 보았습니다. :-)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의 F/OSS 커뮤니티에서는 기술 외적인 부분에 대해 그다지 관심들이 없는 것인지... GPL v3 등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그다지 깊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듯 하네요. 뭐 저만 해도 제대로 화두를 던져 보지도 않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F/OSS 개발자/사용자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들도 꼭한번 깊이 생각해볼 내용이라 몇 자 적습니다.
ttf-alee 11을 업로드합니다.
한글날 記念으로 구슬체의 常用漢字 4888자 및 擴張漢字 2856자 領域에 한글 音價를
집어넣었는데 업로드가 하루 늦어졌습니다. 漢字에 該當하는 글자에는 한글과 區分하기
위해서 글자 위에 조그맣게 點이 찍히도록 했습니다. 漢字를 좋아하는 분께는 深刻한
蠻行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프로그램을 GPL 하에 두고 개발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GPL을 어디까지 인정해 주느냐에 따른 GPL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부터 시작되지만 이 이야기는 긴 주제이니 언젠가 다음에 다루어 보기로 하고, 좀 더 간단한 이야기들을 해 보겠다.
제가 예전에
FOSS계의 서태지+하리수? ( http://kldp.org/node/73898 )
라는 Perl계의 신동 Audrey Tang의 활약상에 대해 올린적이 있습니다.
위의 글처럼 Perl은 미국,일본,유럽등 해외에서는 YAPC( http://www.yapc.org/ )
같은 Perl 컨퍼런스도 활발히 열리고 있고 사용자층도 두텁고 각종 커뮤니티도
활발한 반면 국내에서는 거의 죽었다 혹은 망했다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GPL v3의 개정 작업과 관련하여 Linux Kernel 개발자들이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Linus Torvalds, Andrew Morton 등 top-tier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GPL v3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정도의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Dave Jones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GPL v3에 대해서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