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nike984의 이미지

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 2005-12-02 15:08]

광고

(서 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진위여부와 관련, PD수첩의 최승호 CP와 한학수 PD는 2일 여의도 MBC 경영선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 검사결과가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bio@yonhapnews.net

PD수첩 느무느무 웃깁니다. -_-;;;;;;;

File attachments: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c__&n=200512170156&main=1

Quote:
‘줄기세포 진실게임’ 김선종 연구원이 열쇠

... 중략 ...

▽줄기세포는 있었나=김 연구원은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줄기세포 8개를 만들었고 3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었다”며 “매일 아침 8명(의 연구원)이 모여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증언은 논문 작성 당시 줄기세포가 분명히 있었다는 황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날 KBS와의 인터뷰 직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줄기세포 8개는 확인했다. 그러나 3개는 내가 본 적이 없다”고 말해 “3개도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었다”는 KBS와의 인터뷰 내용과 차이가 났다.

노 이사장이 바로 전날인 15일 김 연구원과의 전화통화에서 들었다는 얘기는 아예 배아줄기세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이다.

노 이사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김 연구원에게 ‘4∼12번 줄기세포 DNA 검사를 위해 서울대 수의대 교수에게서 줄기세포와 체세포를 따로 받지 못하고 체세포를 둘로 나눈 것을 받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차이는 김 연구원이 계속 말을 바꾸지 않았다면 노 이사장이 김 연구원의 말을 왜곡해 전달한 데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 후략 ...

음모론적으로 소설을 써보자면, 아무래도 김선종이 여러명 복제된 게 확실합니다.
...

댓글 첨부 파일: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0바이트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9&article_id=0000124084&section_id=001&menu_id=001

Quote:
사이언스, 2004년 논문도 조사 시사

[mbn 2005-12-17 07:53]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논문 진위 여부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이언스는 "2005년 연구논문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난 2004년 2월에 게재한 논문의 진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 편집장은 "황 교수와 함께 2005년 연구논문의 공동 저자인 미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도 이번 파문과 관련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elven의 이미지

아무튼 황교수 연구팀 분위기는 지금 뭐 nuclear launch 맞은것처럼 되었겠네요..

잘은 모르지만 황교수는 줄기세포에 대해서 개념만 알고 영업을 해온거 같습니다..

'우리 애들한테 요거요거가 필요한데 이 장비좀 지원해 주세요' 라던가..

자꾸 여기저기 불러대면 논문 쓰기도 힘들죠..

본인은 논문으로 검증 해드리겠다 그러는데 자꾸 쑤시면..

저같아도 '에이 x발 나 안해!!' 라고 할 거 같습니다..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ed.netdiver의 이미지

Quote:
A:이 숙제 베낀거지?
B:아녜요. 제가 한거에요.
A:근데 왜 C가 지난주에 낸 숙제랑 똑같은데?
B:베낀건 맞지만 저도 풀수 있는 문제라구요. 풀었던 적도 있어요!
A:풀었던 노트 갖고와봐. 니 필체랑 맞는지 확인해보자.
B:아, 안타깝게도 그게 물에 젖어서 알아볼수가 없게 되버렸어요.
하지만 풀줄 알거든요? 며칠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풀어서 제출할께요.
A:숙제 지난주까지였거든?
B:아아~ 알았어요. 그거 철회하면 될거 아녜요. 꼴랑 숙제장 가지고.
나 그 문제 풀줄 아는지 우리 집에가서 확인해보세요.
며칠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숙제는 다시 만들어서 꼭 낼겁니다. 됐죠?
B'mother:어이구 장한 우리 아들. 선상님 B가 그렇다잖습니까.
할수 있는 능력도 있다는데 걍 이번건은 눈감아주시고...
얘가 원래 수학을 잘하잖습니까?
앞길 창창한 애인데 내신 어떻게 잘좀 해주세요.
A:이거 이미 전교에 소문 다났거든요?
어쩜 저렇게 뻔뻔하냐구요. 그러면서 어떻게 학습부장행세를 하냐고 말이죠.
얘 인제 학습부장 명패 붙이고 다니긴 어려울겁니다.

전학갈 곳이라도 있으면...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512160373

Quote:
과기인들 '황교수 주장 신뢰 어려워'

황우석 교수의 16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gene.postech.ac.kr),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ent) 등 과학기술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체로 황 교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배양에 성공한 6개 줄기세포를 1월9일 오염사고로 잃었다는 황 교수 주장에 대해 젊은 생명공학도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춰 생각하기 힘든 일이라고 입을모았다.

회원 '미맹'은 "세포주가 만들어지면 최소 몇 개에서 몇십 개의 스톡(stock)을만들어 액체질소에 보관한다"며 "중요한 것이면 질소탱크도 한 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에 나눠서 보관하는데 그게 다 오염됐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밝혔다.

또 "세포주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연구팀이 한국 최고로 칭송받고 그 많은 연구비를 받으면서 연구를 했단 말이냐"라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변명이 정말씁쓸하다"고 말했다.

네티즌 'hexa'도 "어떻게 줄기세포를 만들어놓고 확신까지 했다면서 스톡 저장도 하지 않고 모두 오염돼 죽게 하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어떤 교수의 말을 빌리면 한 세포주가 멸종하게 한 실험실은 자격이 없으므로 문을닫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검증을 위해 줄기세포를 해동 중이며 검증까지 열흘 정도 걸린다는 황 교수의설명에 대해서도 회원 'sung'은 "고작 몇 분이나 몇십 분이면 충분히 해동해서 인큐베이터에 넣을 수 있는데 해동하는데 무슨 시간이 걸리느냐"며 "아무리 생각해도 검증작업하는데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반론을 펼쳤다.

6개 줄기세포가 첫 배양단계부터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와 바뀐 것 같다는황 교수 주장과 관련해 ID 'jkim'은 "처음부터 바뀌었다면 DNA 지문 검사는 언제 했다는 말이냐"라며 "또 'DNA가 환자 것과 일치한다'는 연구원의 전화를 받았다는 황교수의 말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1000/2005/12/002001000200512170826462.html

Quote:
‘다윗’ 브릭의 힘은 어디에서 왔나?
[인터뷰] 골리앗 쓰러뜨린 ‘브릭’ 소리마당 운영자

박종찬 기자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국보급 과학자’ 황우석 교수는 “국익을 위해 과학적 진실을 덮을 수 없다”는 ‘개미 생명과학자’들의 집요한 의혹 제기에 결국 입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개미군단의 중심에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 bric.postech.ac.kr)의 젊은 생명과학자들이 있었다. 생명과학자들은 브릭을 근거지로 삼아 <피디수첩>이 여론의 공격 속에 중단되는 일방적 상황에서도 황 교수 논문의 사진조작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했다. 브릭에서 제기된 의혹과 토론은 곧 언론에 보도되고, <사이언스> 등 세계적 권위의 매체들로 퍼져 나갔다.
... 후략 ...

과학적 사실은 손으로 해를 가리며 해가 없다고 얘기해도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이번 사건에서 그나마 브릭 같은 양심적인 젊은 과학자들이 비정규직에,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양심을 지킨 것에 그나마 안도감을 느낍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76462&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줄기세포 오염관련 서울대 보고문건 없다"

Quote:
[연합뉴스 2005-12-17 12:01]

과기부, "서울대 이어 과학재단 문건도 확인중"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배아줄기세포 오염사고 발생 직후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는 황우석 교수의 발표와 관련해 당시 서울대 관련 공문서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줄기세포 논란의 심각성을 고려, 지난 1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대 관련 공문서 접수기록을 정밀 점검했으나 해당문건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1월9일 실험실로 쓰이던 서울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동시에 발생,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 6개가 생존할 수 없었으며 관련사실을 당국에 보고, 후속대책을 세우도록 했다"는 황 교수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후략 ...

그냥 밝히시죠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ogoonee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76465&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제생각에 김연구원이 말바꾸기를 통해 많은 혼란을 일으키는 것 같지만 그는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애매한 말들을 인터뷰 담당 기자들이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고 지나치고 있다는 거죠.

사진 부풀렸다 --> 부풀린 의도가 여러사진중에 좋은것을 뽑으려고 사진을 여러장 찍는건 당연한 거구요.
좋은거 골르라고 여러장 찍어논걸 데이터 조작에 이용된 케이슨데 ..
이 의도를 원래 김 연구원이 알고 처음부터 개입한건지 아님 평상시대로 사진만 여러장 찍어준건지는 확실하게 인터뷰 기자들이 확인을 안하고 넘어가고 있죠(그나마 PD 수첩 기자들은 이걸 확인해볼려고 몇번 질문을 하긴했습니다. 답변은 두리뭉실하게 돌아왔지만...)

줄기세포를 봤다는 것도.. 그가 본긴했죠.. 그러나 그게 미즈메디건지 황교수 연구팀건지는 알수없는 상태에서 일단 뭔가 배양되고 있는 세포를 보긴본거죠.

결국 김 연구원은 거짓말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기자들이 답변을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안하고 넘어가고 있군요..

PD 수첩 기자들의 하나하나 확인하는 취재(이게 몇번 줄게세포에서 나온거죠? 뭐 이런거..)가 필요한데..

그들의 취재는 의혹을 푸는 것이였다면 다른 보도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꼭지 한마디 한마디 따면서..

mycluster의 이미지

그나저나 CY71님은 어디갔나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d.netdiver의 이미지

gogoonee wrote: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76465&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제생각에 김연구원이 말바꾸기를 통해 많은 혼란을 일으키는 것 같지만 그는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애매한 말들을 인터뷰 담당 기자들이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고 지나치고 있다는 거죠.

사진 부풀렸다 --> 부풀린 의도가 여러사진중에 좋은것을 뽑으려고 사진을 여러장 찍는건 당연한 거구요.
좋은거 골르라고 여러장 찍어논걸 데이터 조작에 이용된 케이슨데 ..
이 의도를 원래 김 연구원이 알고 처음부터 개입한건지 아님 평상시대로 사진만 여러장 찍어준건지는 확실하게 인터뷰 기자들이 확인을 안하고 넘어가고 있죠(그나마 PD 수첩 기자들은 이걸 확인해볼려고 몇번 질문을 하긴했습니다. 답변은 두리뭉실하게 돌아왔지만...)

줄기세포를 봤다는 것도.. 그가 본긴했죠.. 그러나 그게 미즈메디건지 황교수 연구팀건지는 알수없는 상태에서 일단 뭔가 배양되고 있는 세포를 보긴본거죠.

결국 김 연구원은 거짓말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기자들이 답변을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안하고 넘어가고 있군요..

PD 수첩 기자들의 하나하나 확인하는 취재(이게 몇번 줄게세포에서 나온거죠? 뭐 이런거..)가 필요한데..

그들의 취재는 의혹을 푸는 것이였다면 다른 보도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꼭지 한마디 한마디 따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피츠버그대 조사팀의 함구령이 그에게까지는 미치지 않는건가 싶기는 합니다.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seachicken의 이미지

Quote:
김 연구원이 16일 밤 KBS 인터뷰 등 그동안 언론에 "줄기세포가 있다"고 한 것은 그의 '믿음'을 이야기한 것이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실체'를 이야기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8952&ar_seq=1

거듭되는 말장난들... 한가지 팩트에 대해 관점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이 보여지는가 봅니다. 똑같은 말도 듣고 쓰는 사람의 주관이나 관점이 개입되면 무지 곡해되는 것을 최근의 언론에서 느낍니다.

... 그냥 요즘은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logout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Quote:
김 연구원이 16일 밤 KBS 인터뷰 등 그동안 언론에 "줄기세포가 있다"고 한 것은 그의 '믿음'을 이야기한 것이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실체'를 이야기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8952&ar_seq=1

거듭되는 말장난들... 한가지 팩트에 대해 관점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이 보여지는가 봅니다. 똑같은 말도 듣고 쓰는 사람의 주관이나 관점이 개입되면 무지 곡해되는 것을 최근의 언론에서 느낍니다.

... 그냥 요즘은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습니다..

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인들도 과학을 언론의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는 학습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터져나오는 음모론들이
재밌기는 합니다만.

요즘은 BRIC 게시판에도 이제는 황교수가 사기꾼이라는 가정하에 전개된 글이
많이 올라와서 며칠전 같지가 않네요. 게다가, 논문과 같이 황교수가
발표한 사실에 근거해서 황교수의 클레임에 반론을 제기하는 글보다는
이제 인터뷰 내용에 근거한 반론들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게시물들의 파괴력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Given enough eyeballs, all bugs are shallow의
덕목은 여전히 유효합니다만.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NN의 이미지

그나저나...저는 이 글타래가 정말 어느정도까지 불어나게될지 그것에 관심이 쏠리는군요.

이미 kldp에선 최고기록갱신인것 같은데..

hokim의 이미지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293

Quote:

한편 <사이언스>지는 내년부터 그래픽편집 프로그램 '포토샵'을 이용한 파일에서 이상한 점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faust의 이미지

그나저나 이 쓰레드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으니 정말 재미있군요

2주일만에 사회의 분위기가 이렇게 변하다니.

2주일 전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MBC가 미쳤다. 손해보는 장사한다.

MBC가 검증라니 말도 안된다.는 식의 얘기들이 많은데

결국 MBC가 이기고 한PD가 영웅이 되는 듯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패배한 황박사는 황구라라는 별칭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군

요. 물론 지금이라도 똑바로 얘기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한다면

그렇게까지 추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 정말

인간이 권력욕, 명예욕 이란 것에 맛들기 시작하면 어떻게 변할 수 있

는지 너무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황박사님의 어제 기자회견은 정말 비논리와 책임회피의 극치였습니다.

어쨌든 정말 잼있는 사건이네요. 심심하신 분들 처음부터 이 쓰레드를 다시 읽어 보세요^^

wpcasper의 이미지

drfaust wrote:

- 전략 -
MBC가 검증라니 말도 안된다.는 식의 얘기들이 많은데

결국 MBC가 이기고 한PD가 영웅이 되는 듯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패배한 황박사는 황구라라는 별칭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군

요. 물론 지금이라도 똑바로 얘기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한다면

그렇게까지 추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 정말

인간이 권력욕, 명예욕 이란 것에 맛들기 시작하면 어떻게 변할 수 있

는지 너무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황박사님의 어제 기자회견은 정말 비논리와 책임회피의 극치였습니다.

- 후략 -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황박사가 MBC의 주장을 인정하고 패배자가 되는순간 그는 끝난겁니다.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할수가 없습니다.

1. 그의 말이 진실이라면.. 지금처럼 대응해 나가는 것이 옳고,

2. 그의 말이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버티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흐지부지 관심이 사라지길 바라겠지요. 뜨거운 감자가 된 이 시점에서 백기를 들게 된다면, 그보다는 차라리 자살을 택했을 겁니다. (노 이사장의 폭로가 나왔던날에 '황우석씨가 자살하지 않을까?' 란 걱정을 했었습니다. 잘, 잘못을 떠나서 인간의 죽는것이라.)

warpdory의 이미지

hokim wrote: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293
Quote:

한편 <사이언스>지는 내년부터 그래픽편집 프로그램 '포토샵'을 이용한 파일에서 이상한 점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대새는 gimp 가 되겠군요.

dcinside 에서 꽤 유명했던 그림 url 하나 붙입니다. img 로 붙이면 너무 잔인할 것 같군요. 쩝... 너무 참담하군요.

http://kr.img.dc.yahoo.com/b13/data/science/b9/1134648973_1134194112_Untitled_1.jpg

----------------

dcinside 에서 ... 이번 황우석박사 논문의 공동저자는 포토샵이라고 했었는데, ... 후.......
이젠 사이언스에서 디씨인사이드에 그림 조작 여부를 문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보다 몇수 위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rfaust의 이미지

음... 그런데 정말 문제는 10일 후에 줄기세포가 서너개 나오고 난 이후군요.

줄기세포가 정말로 생성된다면

네티즌들은 '역시 33조원의 희망. 황우석을 믿어보자'

정부와 언론에서는 '불치병 치료의 희망, 미래 산업의 새싹을 살리자'
'엠비씨의 보도와 검증으로 경쟁 그룹에 1년이나 뒤쳐져'
'황우석 신화는 거짓이 아니었다'

등등의 보도가 나오겠군요~

ydhoney의 이미지

아..위대한 포토샵..

포토샵으로 먹고 사는것도 왠지 재미있을것 같아요 ^^

ed.netdiver의 이미지

정말이지 쪽팔린 얘기가 아닐수 없군요. :oops:
딴나라 사람들이 비아냥거릴게 눈에 선합니다.
한국 연구원들은 뽀샵 전문가~
젠장!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100

Quote:
NYT "황 교수 사건, 한국 젊은 과학도들의 승리"

민경진(jean) 기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이 한국의 과학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 논문의 문제점을 끈질기게 밝혀 낸 한국의 젊은 과학도들에게는 승리일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논평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자 기사에서 "황우석 박사의 몰락은 이들 과학도들의 사이트에 게재된 몇 쌍의 복제된 사진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지난 한 달간 모든 의혹의 제기가 이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들 젊은 과학자들은 황우석 박사의 논문에 회의적이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사이언스>의 판정위원회는 논문에서 아무런 오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한편 <사이언스>의 수석편집장 모니카 브래드포드는 "황박사의 연구가 매우 의미가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과 특히 한국의 과학계에 큰 희망을 주었기에 이런 상황이 실망스럽다"고 말하고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무도 진실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래드포드는 "논문이 철회된다 해도 사이언스의 논문심사과정에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심사시스템에 결점은 있지만 이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심사위원은 기본적으로 논문에 신뢰를 갖고 제출된 자료가 모두 진실이며 조작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심사를 한다"고 말하고 "만약 누군가가 조작에 능하다면 심사위원으로서는 이를 밝혀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사이언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브래드포드는 <사이언스>가 연 8백에서 9백건의 논문을 출간하며 그 중 평균 4~5건 정도가 철회된다고 밝히고 "철회 사유는 보통 단순실수이며 부정이나 속임수는 없다"고 밝혔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76524&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황교수가 인터뷰 해명 e-메일 내용 불러줘"(종합)

[연합뉴스 2005-12-17 17:31]

김선종 연구원 현지 인터뷰

(피츠버그=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MBC PD수첩에 이른바 `중대발언'을 한 당사자인 김선종 피츠버그대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이 인터뷰에 대한 해명 e-메일을 보내게된 경위와 관련, "황우석 교수님이 내용을 불러주고 그대로 메일을 보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시 상황은 보기에 따라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나로서는 언론과의 인터뷰가 처음이었던 데다 그 때 들은 이야기들이 몹시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위협으로 느꼈던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후략 ...

것참 ... 점입가경이군요. 또 있군요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5336

Quote:
김선종씨 "연구팀 분위기 군대와 비슷해"
줄기세포 조작 부풀리기 책임 통감…"줄기세포 8개 만들었다"


황우석 교수팀에서 줄기세포 복제에 참여하다 새튼 교수팀에 파견됐던 김선종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줄기세포 8개를 만들었다"면서 "줄기세포가 현재 남아있는 지 여부는 황 교수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존재의 핵심인물인 김선종 연구원은 이날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 8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황 박사와 자신 등 6명의 서울대 연구원들이 줄기세포의 성장과정을 봤다"고 말했다.

김선종 연구원은 똑같은 체세포를 가져와 DNA를 찍었을 가능성, 이른바 8개도 조작됐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8개 줄기세포 가운데 6개는 죽고 남아있는 두개를 가지고 11개로 조작했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는 사이언스지 논문제출을 위해 2개 밖에 남지 않은 줄기세포를 11개로 부풀리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이날 거듭 확인했다.

특히 황 박사가 언론취재의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문장으로 만들어 이메일로 자신에게 보내줬다고 밝혀 황박사가 김선종씨의 기자 브리핑까지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종 연구원은 또 "현재 줄기세포가 살아있는 지에 대해서는 황우석 박사가 해명해야 하며 10일이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 후략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51217115814

Quote:
추악한 '진실게임'…들여다보니 '속빈 강정'
[종합분석] '거짓말 경연대회' 아닌가?…국민은 '슬프다'

2005-12-17 오후 1:26:34

혼란스럽다. 〈사이언스〉2005년 논문의 공동저자 3인이 저마다 줄기세포에 대한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 도대체 황우석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피츠버그대의 김선종 연구원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사이언스〉 논문 조작은 사실…줄기세포 개수는 엇갈려

우선 논문을 제출한 시점인 지난 3월 15일 현재 도대체 몇 개의 줄기세포를 가지고 '거짓말'을 했는지 살펴보자(표1).

황 교수에 따르면 올 초까지 만들어진 6개의 줄기세포는 1월 9일 곰팡이 오염으로 훼손되는 바람에 미즈메디병원 등에 별도로 보관해 둔 2개(2~3번 줄기세포)만 남았다는 얘기다. 그 뒤 6개를 추가로 만들어 총 8개의 줄기세포를 11개로 부풀려 논문을 신청했다고, 부풀린 3개는 논문을 제출한 이후 추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성일 이사장의 주장은 이와 다르다. 노 이사장은 처음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훼손된 이후 급하게 만들어진 9개의 줄기세포는 '실체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을 찍을 정도의 줄기세포로 배양하고 테라토마 검증을 하는 데에 최소한 3개월은 걸리는 데 1~2개월 사이에 9개를 만들 수 없다는 것. 그는 심지어 미즈메디병원에서 보관하기도 했던 2개(2~3번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확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노 이사장의 증언은 김선종 연구원의 진술과도 상당히 일치한다. 그는 "황 교수가 2, 3번 줄기세포 사진으로 (〈사이언스〉 측에 제출할) 11개 줄기세포 사진을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은 있다"며 "키우던 줄기세포가 죽어버려 고육지책으로 나온 방안"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은 채 "8개의 줄기세포가 확립돼 있었고 3개는 준비 중이었다"고 말해 줄기세포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비교적 황 교수측에 기울어진 입장을 보였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볼 때 일단 확실한 것은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보고된 11개의 줄기세포 가운데 최소한 3개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부풀려 논문 부속자료로 제출했다는 사실이다. 노 이사장의 주장에 무게를 둔다면 적어도 2번과 3번 줄기세포를 제외한 9개 또는 11개 모두가 부풀려 제출된 셈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더라도 논문 작성과정을 기준으로 하면 9개가 '존재하는 않는 것'이었고, 자신의 눈으로 봤다는 8개를 제외하면 적어도 3개는 가짜인 셈이다.

누구의 말을 취하든 과학계의 시각에서 보면 '조작'이라는 혐의를 벗어날 수 없는 대목이다.

... 후략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rianjungu의 이미지

지금까지 황우석교수가 본인입으로 말한것만 해도
앞뒤발언간에 일관성이 없을뿐더러, 더더구나, 명백한 거짓말도
여러차례 그냥 넘겼습니다.

황교수의 주장처럼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여러가지 이유로 사멸됐고, 다시 재생이 가능하다해도, 황교수가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친건 되돌릴수 없습니다.

학술적인 거짓말에 "용서"는 불가능합니다. ( 정치권이나
연예계와는 다른 과학의 원칙이지요. )

너무 잔인하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황우석교수의 서울대 석좌교수자리를 박탈하고, 학교에서
방출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엄격한 조사를 통해 이런
사기행위에 묵시적/명시적으로 동의한 모든 인사들을 이번
연구에서 손떼게 만들어야 합니다.

피츠버그 파견나간 연구원분도 참 안타깝습니다.
사이언스 논문조작한 사람이 "나는 줄기세포가 있는걸 봤다"
라고 주장하는걸 대체 무슨 이유로 믿어줘야 합니까?

너무나 명백한 거짓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하다. 더 두고보자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wpcasper의 이미지

'논문은 틀렸지만, 그런 기술이 있다면'

=> 이 되기 때문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drfaust wrote:
음... 그런데 정말 문제는 10일 후에 줄기세포가 서너개 나오고 난 이후군요.

줄기세포가 정말로 생성된다면

네티즌들은 '역시 33조원의 희망. 황우석을 믿어보자'

정부와 언론에서는 '불치병 치료의 희망, 미래 산업의 새싹을 살리자'
'엠비씨의 보도와 검증으로 경쟁 그룹에 1년이나 뒤쳐져'
'황우석 신화는 거짓이 아니었다'

등등의 보도가 나오겠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100%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줄기세포 다시 만드는 건 시간 문제 일테니까요.
문제의 핵심은
1. 논문을 조작하여 발표 하였느냐.
2. 정말 논문의 내용대로 1/17 성공률로 줄기 세포를 만들었느냐..
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치인들, 연예인들등 거짓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에
너무 익숙해서 이젠 웬만한 거짓말은 그러려니.. 넘어 가려 합니다만,
황우석 교수가 논문을 조금이라도 조작 하였다면
학자로써 생명은 끝나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절대로 그러면 안됩니다.

2번의 경우 숫자가 중요합니다.
300여개의 난자로 한,두개 줄기 세포 만드는 건 별 뉴스 거리도 아니랍니다.
외국서도 다 할 수 있는 일이고..(단지 난자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1/17 로 성공률을 가진다면 시험관 아기 처럼 실용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의미가 아주 큽니다.
2005년 논문이 주목 받은 가장 큰 이유 입니다.
기자 회견서 황교수가 말한
줄기 세포가 한개면 어떻고 두개면 어떻습니까? 하는 말은
자신의 논문을 짖밟아버리면서 까지 살아나려는 발버둥 입니다.

황우석 교수가 불리 할 수록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를 할겁니다.
처음에 PD 수첩 사태 대응 할때도 그랬던 것 처럼요..

resnick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그나저나 CY71님은 어디갔나요?

러시안 룰렛이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시고 벌써 방아쇠 당기셨는지도...

warpdor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76462&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줄기세포 오염관련 서울대 보고문건 없다"

Quote:
[연합뉴스 2005-12-17 12:01]

과기부, "서울대 이어 과학재단 문건도 확인중"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배아줄기세포 오염사고 발생 직후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는 황우석 교수의 발표와 관련해 당시 서울대 관련 공문서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줄기세포 논란의 심각성을 고려, 지난 1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대 관련 공문서 접수기록을 정밀 점검했으나 해당문건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1월9일 실험실로 쓰이던 서울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동시에 발생,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 6개가 생존할 수 없었으며 관련사실을 당국에 보고, 후속대책을 세우도록 했다"는 황 교수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후략 ...

그냥 밝히시죠 ?

SBS 인터뷰를 보니...
박기영 청와대 과학보좌관이 보고 받고는 꿀꺽 해버린 거였군요 ---
젠장할 ... 윗선으로는 전혀 보고도 안했답니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342

Quote:
박기영 "지난 1월 황 교수에게 오염사고 보고받아"
구두 보고 이후대체공간 마련 등 후속대책도 강구
연합뉴스(yonhap)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17일 지난 1월 서울대 황우석 교수로부터 서울대 실험실내 배아줄기세포 오염 사실을 보고받고 대체공간 마련 등 후속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이날 최인호 부대변인을 통해 "당시 황 교수로부터 오염사실을 구두로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보좌관의 이 같은 언급은 과학기술부가 당시 서울대로부터 배아줄기 세포 오염사실과 관련된 공문서를 접수한 적이 없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박 보좌관은 후속대책과 관련, "(서울대) 생명공학연구동이 완성되기 전까지 (실험실) 대체 공간을 찾는데 협조해 이후 황 교수측에서 서울대 내에 대체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이후 오염방지 시설이 어떠한지 점검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포배양 실험에서 오염은 가끔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오염된 세포가 죽게 되어 매우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서울대 가건물 실험실이 오염을 철저히 방지할 수 없는 시설임을 우려해 과기부 지원으로 생명공학연구동을 설립할 계획이 이미 수립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보좌관이 어제 황 교수 회견 후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염사고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는데도 보도가 되지 않았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교수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9일 실험실로 쓰이던 서울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동시에 발생, 이미 수립된 줄기세포 6개가 생존할 수 없었으며 관련사실을 당국에 보고, 후속대책을 세우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기부측은 이날 오전 "지난 1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대 관련 공문서 접수기록을 정밀 점검했지만 해당문건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Quote:

1. 논문을 조작하여 발표 하였느냐.
2. 정말 논문의 내용대로 1/17 성공률로 줄기 세포를 만들었느냐..
라고 생각 됩니다.

1번은 조작임이 밝혀졌으니 변명할 거리도 없지만, 2번은 황교수 자신이 성공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중대 증언자인 김모 연구원도 이를 확인했다고 하니 추가 조사에서 밝혀져야 할 사안이고 아직 성공했다고 하는것을 믿을수 없다라고 하는것은 성급한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1번 사안의 경우도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는데 외국 학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군요. 외국 학계에서 황교수에게 등을 돌린다면 국내의 여론과는 상관없이 황교수의 과학자로서의 생명은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preisner의 이미지

앙마 wrote:

1번은 조작임이 밝혀졌으니 변명할 거리도 없지만, 2번은 황교수 자신이 성공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중대 증언자인 김모 연구원도 이를 확인했다고 하니 추가 조사에서 밝혀져야 할 사안이고 아직 성공했다고 하는것을 믿을수 없다라고 하는것은 성급한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1번 사안의 경우도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는데 외국 학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군요. 외국 학계에서 황교수에게 등을 돌린다면 국내의 여론과는 상관없이 황교수의 과학자로서의 생명은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조작 여부와 관계없이
비록 조작이었지만 가능성이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요.
라는 논리로 빠져 나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황교수에게는 여론, 국익, 애국 이라는 무기가 있으니까요.
정치인도 이 정도면 욕먹을 합니다만,
과학자가,교수가 저러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해외에서 인정 안 해준다고요?
국내의 BT 기술을 견제하는 것으로 몰아버리면 됩니다.
경쟁자 죽이기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용감하게 문제를 지적한 Bric 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황우석 박사 혼자서 만든게 아닙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열심히 연구하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저는 황우석 박사 같이 거짓말 하는 학자를 정리 하고
저런 과학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앙마의 이미지

Quote:

조작 여부와 관계없이
비록 조작이었지만 가능성이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요.
라는 논리로 빠져 나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황교수에게는 여론, 국익, 애국 이라는 무기가 있으니까요.
정치인도 이 정도면 욕먹을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저런 논리가 통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외국 학계에서는 불가능할 듯 합니다.
최악의 경우 황교수는 해외 학자들 사이에서 기피 인물로 인식될 것이고 수많은 협력 연구가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논문 내는것도 불가능해질 것 같고요. 어느 분 말씀처럼 연구는 혼자하는게 아닙니다. 국내 여론과는 상관없이 해외 연구자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면 그의 학자 생명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계가 아니라 의료 산업계에서 그의 효용가치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N의 이미지

황교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냥 덮어놓고 조작이라고 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나 합니다. 논문조작에서 눈을 돌려 (곰팡이균에 의한 돌이킬 수 없는)'사고'에 촛점을 맞추게 되면, 이번사태의 전체적인 흐름이 나타납니다.

논문조작은 '사고'를 덮기 위한 불가피한 수단으로 도입할 수 밖에 없는것이었다라는 식이 되는거죠. 즉 사고만 없었다면, 이런 논문조작은 없었을것이고 세포 11개도 정상상태로 보존할 수 있었을것이다. 고로, 이것은 기껏해야 곰팡이균에 의한 오염사건을 막지 못한 취약한 실험환경, 내지는 관리책임 소홀의 문제이지 악의적 논문조작 문제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우리는 실험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식이 되는겁니다. (물론 관리책임 소홀도 큰 문제이긴 한데, 악의적 논문조작만큼 치명적이지 않은게 사실이죠)

어찌됐든 논문이 조작된것 자체는 황교수가 시인했으니 그것에 책임을 져야 하는것은 사실인데 만약 황교수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이 참이라고 한다면, 전술했던 상황논리 때문에 황교수에게 일정한 정도의 정상참작이 부여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작은 조작이되, 어떤 상황에서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는지까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것이죠. 또 세포 오염사실을 발표하지 않은것도 큰 잘못으로 보기 어려운데 왜냐면 오히려 그런 사실을 성급하게 발표하는것이 연구원들에게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것이 대체로 합리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그런 사실발표가 무슨 risk를 발생시킬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아무튼 황이 현재까지 드러난것 이상으로 더 나쁜일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을 붙인다면 조작에 대한 책임은 이미 논문철회 요청과 자신의 학자로서의 신뢰도 하락으로 지게 될 일이지 그 이상에 대해서까지는 확대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ttree의 이미지

연구실의 모든 배양새포가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도 아주 큰 문제이고,
그 사고의 피해를 덥기 위해 논문을 조작한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금 황교수는 논문 조작에서 눈을 돌려, 오염사고와 음모론에
초점을 맞추게 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죠.

논문 조작의 책임이 논문 철회와 신뢰도 하락 만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논문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 이상, 황교수의 학자 인생은 끝난겁니다.
이제 황교수의 논문을 실어줄 국제 저널은 없을겁니다.

지금 황교수의 주장은 해킹으로 서버의 데이터를 몽땅 날려먹고는,
백업해놓은 것도 없다, 서버를 다시 구축 할 수 있는 기술은 있으니
걱정말아라 하는 식입니다. -_-;;

rx78gd의 이미지

원래 대중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세상에는 냉정한 논리로 설득할수 있는 일은 적습니다.

황교수의 이번 기자회견의 말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보기가 어려운것이 2005년 5월에 논문발표 직후 조선일보의 기사때문이기도 합니다.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505/200505220335.html

기사를 보아하면 이미 개사육장 문제가 이때 이미 나오고 있으며 국제적인 위신과 관련 있을 정도의 황당한 일이라는게 곰팡이균으로 인해 줄기세포가 변질이 되었다는 설명이 아주 근거없다고 할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학자로서 논문데이타를 조작한게 사실이라도 만일 황교수측의 주장대로 줄기세포를 만들었는데 변질되었던게 사실이고 누군가가 바꿔치기를 했던게 사실로 들어난다면 대중은 황우석교수편을 들게 될지도 모릅니다.(최소한 우리나라 대중은요.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쪽에 모질지 못하편 아닙니까...)

아무리 다른 과학자들이 무어라 해도 대중을 설득하기가 그때는 어렵게 되겠죠.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NN의 이미지

ttree wrote:
연구실의 모든 배양새포가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도 아주 큰 문제이고,
그 사고의 피해를 덥기 위해 논문을 조작한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금 황교수는 논문 조작에서 눈을 돌려, 오염사고와 음모론에
초점을 맞추게 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죠.

논문 조작의 책임이 논문 철회와 신뢰도 하락 만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논문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 이상, 황교수의 학자 인생은 끝난겁니다.
이제 황교수의 논문을 실어줄 국제 저널은 없을겁니다.

황을 지나치게 우상화하는것도 문제지만, 황을 필요 이상으로 까내리는것도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자 인생이 끝날지 아닐지는 우리가 아니라 국제 저널과 과학자들이 알아서 판단해줄 일인데 우리가 나서서 황이 인생이 끝났다느니 어떻느니 하는 얘기를 하는것도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구요.

학자는 자신의 성과에 따라 credit을 얻거나, 잃습니다. 이번 잘못으로 큰 손실을 보긴 하겠지만, 언제든 만회할 수 있는것도 사실이고(실제 기술을 갖고 있는것은 사실로 보이니) 또 다시 추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분간 예전처럼 신뢰를 얻을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끝장이 난것처럼 얘기하는건 별로 적절한것 같지 않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7000/2005/12/002007000200512171758432.html

현재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황교수는 더이상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기가 회사를 차려서 연구를 하든 어디서 연구비를 따서 스스로 연구를 하든지 그건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것들만으로도 충분히 교수직 파면 요건을 갖추었고, 만일 오늘 김선종씨 인터뷰대로 조작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설사 회사를 차리더라도 연구비 따와서 연구를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논문 데이터 조작만으로도 여태까지 300 여억원 국민의 혈세 가져간 건 다시 다 반납해야 마땅합니다. 그게 학자가 가진 최소한의 양심입니다.

Quote:
과학계 “황교수 ‘논문조작’ 시인하고 책임져야”
“조작여부가 핵심… 줄기세포 유무는 다음 문제”
“미국에서는 당사자 연구비 반납 등 완전 퇴출”

황우석 교수가 올해 5월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자진 철회 요청한 데 대해 17일 여러 학자들은 황 교수가 '인위적 실수'라며 사실상 논문이 조작된 사실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논문 조작 논란을 주도해온 과학기술인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은 황 교수가 줄기세포 유무 논란을 통해 논문 조작이라는 핵심을 흐리고 있다며 황 교수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모 의대 한국인 교수 S씨는 "일단 논문이 조작된 것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이므로 누가 조작에 관여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는 원천 기술의 유무와 상관없이 굉장히 큰 문제로 미국은 이런 문제가 들통나면 당사자는 연구비를 모두 반납하고 학계에서 완전 퇴출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황 교수에게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는지는 서울대가 객관적으로 조사해 판단하면 된다"며 "논문의 교신저자는 은행에서 돈 빌릴 때 보증인 격으로 해당 논문 교신저자인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도 논문에 문제가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과대 의료윤리학 교수 K씨는 "'인위적 실수'와 '조작'은 어감이 완전히 다른데 황 교수가 솔직하게 과오를 인정하는 자세가 모자랐다"며 "결국 조작인데 이는 황 교수가 논문의 1저자로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교수가 재연을 통해 원천기술을 입증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서울대 자체 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밝히면 될 문제이며 황 교수가 먼저 주도적으로 이를 재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부 K교수는 "지금 문제는 논문의 진실 여부로 일단 조작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논문은 의미가 없으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며 황 교수가 이 부분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K교수는 "다만 개인적으로는 황 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해당 논문은 과오를 인정하고 잊어버린 다음 계속 줄기세포를 만들어 추가 논문을 낼 수 있도록 길을 터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net) 회원 이모씨는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핵심이 줄기세포의 실존 여부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애초 과학자들의 문제 제기는 논문의 조작 여부"라며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황 교수 대 노 이사장이 아니라 황 교수 대 과학계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김선종씨의 말대로 황 교수가 사진 조작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줄기세포가 있건 없건 황 교수의 학자 경력은 막을 내리고 국제 학계에서 아무도 말을 믿지 않는 '신뢰도 마이너스 상태'가 돼 어떤 공식 연구팀에도 낄 수 없게 된다"고 전망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gene.postech.ac.kr) 회원 'alga'는 "외국에서는 이렇게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 다 직장에서 쫓겨났다"며 "조작 사실이 조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인되면 황 교수는 당연히 파면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 'youn'은 "황 교수는 검증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자신의 발언에서 드러난 데이터 조작 사실만으로도 해고돼 마땅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황 교수 본인이 사퇴하건 말건 중요한 것은 서울대가 당장 지금까지의 학문적 예우를 박탈하고 해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D 'shsu'는 "황 교수가 논문 조작을 시인했으므로 이미 과학계에서는 매장이며 노 이사장도 마찬가지"라며 "서울대 조사 결과 이전에 25명의 논문 저자 모두 학계에서 최대 학위 취소나 학회 제명 등 과학자로서 치명적인 적절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형 김태균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pcasper의 이미지

ttree wrote:

-전략-
지금 황교수의 주장은 해킹으로 서버의 데이터를 몽땅 날려먹고는,
백업해놓은 것도 없다, 서버를 다시 구축 할 수 있는 기술은 있으니
걱정말아라 하는 식입니다. -_-;;

딴지 거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kernuts의 이미지

이 글타래에는 다시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써봅니다.

황교수는 수의과, 노이사장은 산부인과이니
연구에 대한 공헌도를 따지자면 노이사장측이 적어도 50%이상은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연구비 350여억과 명예, 국부대우 모두 황교수의 독차지가 되었지요.
황교수는 경영을 모르는 학자일뿐, 하지만 노이사장은 경영을 해본 사람이라 전리품(?)에 대한 생각이 달랐을것입니다. 노이사장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오지 않자 배신을 때린것이지요.
황교수가 세상공부도 좀 해서 노이사장에게 돈을 좀 나눠주든지, 공로를 노이사장쪽으로 돌려서 명예를 주든지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서 부터 문제가 시작된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다가 미국의 부시쪽과 대비시켜서 윤리적, 정치적 관점에서 줄기세포문제를 파악하려던, 특종에 굶주린 PD수첩의 야망가 최CP(예전에 대형교회의 폐해를 파해쳤던 인물)와 만나게 되었으니...
아무튼 노이사장이 PD수첩과 연합전선을 펴서 자신의 몫을 받아내려던 협상이 결렬되자 '배은망덕한 사람, (인간관리를 잘 하는)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몰아세우며 선전포고를 하게 된것입니다.

이젠 둘 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몇가지 실수와 하자가 있었지만, 줄기세포는 정상적으로 존재했었고,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노이사장측이 그 기술을 이미 다른곳으로 빼돌렸고, 곧 다른 나라에서 같은 논문의 성공사례가 발표될거라고 보여집니다.
아무힘없는 정부의 후광만 믿고 있는 황교수측에게 상황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보여집니다.
결말은 두고봐야 알겠지만....

영화 Wag the Dog이나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ps.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가 350여억원이군요. 수정했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ydhoney의 이미지

근데 노 이사장은 이미 1000억원짜리 계약 하나 해먹었잖아요?

그거 깨질까봐 황교수를 버리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더군요.

역시나 모르겠습니다. -_-a;

seoleda의 이미지

wpcasper wrote: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5%의 증거가 11개의 줄기세포 아닌가요?

혹시, 최근 논문이 이전 논문에 비해서 결과가 아닌, 방법론에서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warpdory의 이미지

wpcasper wrote:
ttree wrote:

-전략-
지금 황교수의 주장은 해킹으로 서버의 데이터를 몽땅 날려먹고는,
백업해놓은 것도 없다, 서버를 다시 구축 할 수 있는 기술은 있으니
걱정말아라 하는 식입니다. -_-;;

딴지 거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투자의 기본은 올인을 하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황교수가 원천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은 국가소유입니다. 국가연구비로 과제하면 국가 소유가 됩니다... - 나중에 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분에 따라서 돈이 나오기는 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gout의 이미지

rx78gd wrote:
원래 대중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세상에는 냉정한 논리로 설득할수 있는 일은 적습니다.

황교수의 이번 기자회견의 말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보기가 어려운것이 2005년 5월에 논문발표 직후 조선일보의 기사때문이기도 합니다.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505/200505220335.html

기사를 보아하면 이미 개사육장 문제가 이때 이미 나오고 있으며 국제적인 위신과 관련 있을 정도의 황당한 일이라는게 곰팡이균으로 인해 줄기세포가 변질이 되었다는 설명이 아주 근거없다고 할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학자로서 논문데이타를 조작한게 사실이라도 만일 황교수측의 주장대로 줄기세포를 만들었는데 변질되었던게 사실이고 누군가가 바꿔치기를 했던게 사실로 들어난다면 대중은 황우석교수편을 들게 될지도 모릅니다.(최소한 우리나라 대중은요.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쪽에 모질지 못하편 아닙니까...)

아무리 다른 과학자들이 무어라 해도 대중을 설득하기가 그때는 어렵게 되겠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황교수가 아무리 황구라라고 가정하더라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게임에서 자꾸 자충수를 두어가며 스스로를 코너로 몰아가는 이유가 석연찮거든요. 이 경우는 미루어 짐작해보면 황교수가 정말로 A부터 Z까지 거짓말을 해 왔고 앞으로도 거짓말로 버틸 사기꾼이든가 아니면 황교수의 주장에 나름대로의 진실이 숨어 있다든가 둘 중 하나로 추측을 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황교수가 10일안에 재주껏 증명해보이겠다고 했으니 한번 또 속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한번 더 속였다면 그것이 황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좀 더 확실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요.

어차피 황교수가 자신이 관계되었던 아니었던 날조된 논문의 제 1저자라면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뷰와 폭로 기사로 치고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누가 무슨 얘기를 해도 검증이 불가능하니 또다른 과학적 사실과 방법에 근거한 검증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황교수의 학자로서의 생명은 그 때 가서 처벌해도 늦지 않을 듯 싶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pcasper의 이미지

seoleda wrote:
wpcasper wrote: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5%의 증거가 11개의 줄기세포 아닌가요?

혹시, 최근 논문이 이전 논문에 비해서 결과가 아닌, 방법론에서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2004년 논문은 체세포 복제된 인간배아를 줄기세포로 분화시킬수 있다. 였고.
2005년 논문은 원하는 사람의 체세포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만한 수준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수 있다. 였습니다.

검증법은 간단합니다. 난자 100개 주고 줄기세포주 5개 만들어보라고 하면 됩니다.

wpcasp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전략-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투자의 기본은 올인을 하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황교수가 원천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은 국가소유입니다. 국가연구비로 과제하면 국가 소유가 됩니다... - 나중에 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분에 따라서 돈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믿고 있는건.

첫째, 모아둔 돈이 얼마 없다.
둘째,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이 어마어마 할것이다.

입니다.

yoocj9의 이미지

wpcasper wrote:
seoleda wrote:
wpcasper wrote: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5%의 증거가 11개의 줄기세포 아닌가요?

혹시, 최근 논문이 이전 논문에 비해서 결과가 아닌, 방법론에서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2004년 논문은 체세포 복제된 인간배아를 줄기세포로 분화시킬수 있다. 였고.
2005년 논문은 원하는 사람의 체세포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만한 수준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수 있다. 였습니다.

검증법은 간단합니다. 난자 100개 주고 줄기세포주 5개 만들어보라고 하면 됩니다.

검증법에 이의가 있습니다. :)
현재시점이 아니라, 작년 11월이나 늦어도 작년 12월경에 100개 가지고 5개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검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났다 싶으면 문제의 촛점은 한발씩 다른 곳에 가있네요 :(

문제의 촛점을 계속 옮겨놓는 사람은 누구인가???

seoleda의 이미지

wpcasper wrote:
seoleda wrote:
wpcasper wrote:

황교수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에 의해 소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 11개가 아니라.

5%의 수율로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술입니다.

5%의 증거가 11개의 줄기세포 아닌가요?

혹시, 최근 논문이 이전 논문에 비해서 결과가 아닌, 방법론에서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2004년 논문은 체세포 복제된 인간배아를 줄기세포로 분화시킬수 있다. 였고.
2005년 논문은 원하는 사람의 체세포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만한 수준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수 있다. 였습니다.

검증법은 간단합니다. 난자 100개 주고 줄기세포주 5개 만들어보라고 하면 됩니다.

결론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전 어떤 방법을 사용했길래 그것이 가능했느냐?가 궁금합니다.
제가 대충 알기로는 2004년도에는 인간의 난자에 구멍을 내서, 핵을 짜내는 방법으로 분화에 성공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는 어떤 방법으로 10배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추측입니다만, 황교수님이 "2개면 어떻고, .. 어쩌고" 하는 발언과 2005년도 논문의 철회 사실, 노성일씨 증언등으로 추측건데, 줄기세포 분화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10배의 생산성은 사실일 확률이 적은것 같습니다. 뭐 이부분은 결과가 나오면 확실해 지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전 황우석 박사에게 돈 안겁니다.

warpdory의 이미지

wpcasper wrote: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전략-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투자의 기본은 올인을 하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황교수가 원천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은 국가소유입니다. 국가연구비로 과제하면 국가 소유가 됩니다... - 나중에 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분에 따라서 돈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믿고 있는건.

첫째, 모아둔 돈이 얼마 없다.
둘째,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이 어마어마 할것이다.

입니다.

그리 어마어마하지 않습니다.
33조 ... 의 허구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빨라야 20년, 좀 길게 보면 30년 뒤에 ... 1년에 많이 벌어야 지금 화폐가치로 1 조원쯤 돕니다. 그때쯤이면 특허도 만료되고..(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등등의 이유입니다.
- 저게 몇년내로 돈이 된다면 왜 삼성이나 LG 에서 대규모 투자를 안할까요 ? 아주 단순하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초과학이라는 것은 한 세대이상 뒤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언론에서 떠들듯이 당장 몇년내로 1년에 33조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제가 저 위쪽에 33 조원의 허구성에 대해서 쭉 적어둔 게 있습니다.

그리고 특허로 돈이 들어오면 그 배당금의 상한액이 있고, 만일, 황교수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파면당하거나 하면 그 특허권의 지분도 같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 이건 과학재단 등과 어떻게 계약했느냐의 문제이지만, 일반적으로 과제수행기간동안 비리나 부정을 저질러서 과제가 중단되거나 퇴직/파면 등을 하게 되면 특허권의 지분을 상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gou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전략-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투자의 기본은 올인을 하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황교수가 원천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은 국가소유입니다. 국가연구비로 과제하면 국가 소유가 됩니다... - 나중에 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분에 따라서 돈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믿고 있는건.

첫째, 모아둔 돈이 얼마 없다.
둘째,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이 어마어마 할것이다.

입니다.

그리 어마어마하지 않습니다.
33조 ... 의 허구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빨라야 20년, 좀 길게 보면 30년 뒤에 ... 1년에 많이 벌어야 지금 화폐가치로 1 조원쯤 돕니다. 그때쯤이면 특허도 만료되고..(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등등의 이유입니다.
- 저게 몇년내로 돈이 된다면 왜 삼성이나 LG 에서 대규모 투자를 안할까요 ? 아주 단순하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초과학이라는 것은 한 세대이상 뒤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언론에서 떠들듯이 당장 몇년내로 1년에 33조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딴지 같습니다만 wpcaster님 얘기는 만약 특허로 수익이 발생된다면 배당금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얘기이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wpcaster님이 예상하는 수익 기대값은 대박이 터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는다는 얘기지 않은가요. 다만, 원천기술이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검증되면 이 확률이 올라가는 것일 테구요. 로또를비근한 예로 생각해 보면 이 경우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로또가 당첨금이 크다고 해도 로또 구입에 대규모 자산을 투자하는 기업은 없기 마련일테니까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pcasper의 이미지

seoleda wrote:
결론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전 어떤 방법을 사용했길래 그것이 가능했느냐?가 궁금합니다.
제가 대충 알기로는 2004년도에는 인간의 난자에 구멍을 내서, 핵을 짜내는 방법으로 분화에 성공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는 어떤 방법으로 10배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추측입니다만, 황교수님이 "2개면 어떻고, .. 어쩌고" 하는 발언과 2005년도 논문의 철회 사실, 노성일씨 증언등으로 추측건데, 줄기세포 분화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10배의 생산성은 사실일 확률이 적은것 같습니다. 뭐 이부분은 결과가 나오면 확실해 지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전 황우석 박사에게 돈 안겁니다.


배지랑 구멍 뚫어서 짜내는 방법을 바꿨다고 하는데 아직 논문을 안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 상황에서는 황우석 박사에게 돈 안겁니다. 현실성이 검증 되면 겁니다. 황박사 '왕'구라돌이(기술도 없는)로 판명될까봐 겁도 납니다. 아니길 빕니다.

warpdory wrote:

그리 어마어마하지 않습니다.
33조 ... 의 허구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빨라야 20년, 좀 길게 보면 30년 뒤에 ... 1년에 많이 벌어야 지금 화폐가치로 1 조원쯤 돕니다. 그때쯤이면 특허도 만료되고..(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등등의 이유입니다.
- 저게 몇년내로 돈이 된다면 왜 삼성이나 LG 에서 대규모 투자를 안할까요 ? 아주 단순하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초과학이라는 것은 한 세대이상 뒤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언론에서 떠들듯이 당장 몇년내로 1년에 33조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황박사 연구는 기초과학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절대로 기초과학에 돈퍼주는 나라 아닙니다.

황박사가 '왕'구라돌이가 아니라는 가정으로 말하겠습니다. 가정이 틀리면 다음도 틀린게 됩니다.

10년 걸릴것 1년안에 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위에서 단순한 특허만 언급했지만, 향상된 기술로 회사를 차리면 벌어들일수 있는 수익이 어마어마 합니다. 쉽게 말해서 현실화되면, 장기이식 공부하지 않는 의사들 먹고 살 방법이 없어집니다. 손가락 빨아야 합니다.

그리고, 30년이 걸려도.. 저 아직 젊습니다. 지금 얼마 투자해서 50대에 얻을수 있다면 할만 합니다.

불치병 환자들 1%의 희망이라도 잡아보려고 이상한 것 이것저것 먹다가 더 악화되서 병원 옵니다. 이 연구 발전해서 그 환자들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황우석교수가 교주가 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앞에서 말한것처럼 황교수가 '왕' 구라돌이 라고 결론이 난다면..

제가 한 모든 말은 잊어주세요 :oops:

warpdory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warpdory wrote:
wpcasper wrote:

-전략-
만약 이번일로 인해서 황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학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 조사에서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전 제가 모아둔 돈 전부를 황교수에게 투자하겠습니다.( <=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twisted: )

투자의 기본은 올인을 하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황교수가 원천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은 국가소유입니다. 국가연구비로 과제하면 국가 소유가 됩니다... - 나중에 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지분에 따라서 돈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믿고 있는건.

첫째, 모아둔 돈이 얼마 없다.
둘째, 특허로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이 어마어마 할것이다.

입니다.

그리 어마어마하지 않습니다.
33조 ... 의 허구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빨라야 20년, 좀 길게 보면 30년 뒤에 ... 1년에 많이 벌어야 지금 화폐가치로 1 조원쯤 돕니다. 그때쯤이면 특허도 만료되고..(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등등의 이유입니다.
- 저게 몇년내로 돈이 된다면 왜 삼성이나 LG 에서 대규모 투자를 안할까요 ? 아주 단순하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초과학이라는 것은 한 세대이상 뒤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언론에서 떠들듯이 당장 몇년내로 1년에 33조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딴지 같습니다만 wpcaster님 얘기는 만약 특허로 수익이 발생된다면 배당금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얘기이지 특허로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wpcaster님이 예상하는 수익 기대값은 대박이 터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는다는 얘기지 않은가요. 다만, 원천기술이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검증되면 이 확률이 올라가는 것일 테구요. 로또를비근한 예로 생각해 보면 이 경우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로또가 당첨금이 크다고 해도 로또 구입에 대규모 자산을 투자하는 기업은 없기 마련일테니까요.

마지막 말이 제가 하고 싶던 거죠. 로또... 라는 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gou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마지막 말이 제가 하고 싶던 거죠. 로또... 라는 겁니다.

로또도 당첨 확률이 어느 수준 이상 올라가면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겠죠.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yuni의 이미지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말입니다. 2005년 논문에 오류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판명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런 경우에 황교수님을 위시한 25명의 저자분들은 더 이상 대학강단에 계시면 안됩니다. 황교수님이 인간복제를 내일 당장 하실 수 있다고 하셔도 그건 그 자리에서는 더 이상 하실 수가 없는 문제라고 보여 집니다.
논문의 조작 여부만으로도 학계에선 이미 퇴출 되시는거죠. 그분의 기술이 정녕 아깝고 대한민국의 국익에 합치가된다면 개인기업에서 몰래 영입을 해서 기술개발을 시도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여의도 지하벙커에다가 비밀 실험실을 짓고 제2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신다면 모를까?
이미 학계에 계시면 안되는 분입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warpdory의 이미지

wpcasper wrote:
warpdory wrote:

그리 어마어마하지 않습니다.
33조 ... 의 허구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빨라야 20년, 좀 길게 보면 30년 뒤에 ... 1년에 많이 벌어야 지금 화폐가치로 1 조원쯤 돕니다. 그때쯤이면 특허도 만료되고..(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등등의 이유입니다.
- 저게 몇년내로 돈이 된다면 왜 삼성이나 LG 에서 대규모 투자를 안할까요 ? 아주 단순하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초과학이라는 것은 한 세대이상 뒤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거죠. 언론에서 떠들듯이 당장 몇년내로 1년에 33조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황박사 연구는 기초과학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절대로 기초과학에 돈퍼주는 나라 아닙니다.

황박사가 '왕'구라돌이가 아니라는 가정으로 말하겠습니다. 가정이 틀리면 다음도 틀린게 됩니다.

10년 걸릴것 1년안에 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위에서 단순한 특허만 언급했지만, 향상된 기술로 회사를 차리면 벌어들일수 있는 수익이 어마어마 합니다. 쉽게 말해서 현실화되면, 장기이식 공부하지 않는 의사들 먹고 살 방법이 없어집니다. 손가락 빨아야 합니다.

그리고, 30년이 걸려도.. 저 아직 젊습니다. 지금 얼마 투자해서 50대에 얻을수 있다면 할만 합니다.

불치병 환자들 1%의 희망이라도 잡아보려고 이상한 것 이것저것 먹다가 더 악화되서 병원 옵니다. 이 연구 발전해서 그 환자들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황우석교수가 교주가 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앞에서 말한것처럼 황교수가 '왕' 구라돌이 라고 결론이 난다면..

제가 한 모든 말은 잊어주세요 :oops:

기초과학입니다. 그나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몇 안되는 기초과학분야입니다.
지금 기초줄기세포가 당장 내년에 완성된다고 해도 갈길은 멉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도 빠르지만, 그만큼 적용해야 할 분야도 많습니다.
모든 의학적인 것은 임상실험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먼저 동물에게 행합니다. 빠르면 5년, 길면 10년 이상입니다. 사람에게 바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것이 지나면 다시 사람에게 합니다. 이것 역시 빨라야 5년, 길면 10년 이상 임상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일반 환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합니다. 이것 역시 빨라야 3,4 년 길면 역시나 또 10년 이상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의학적으로 인정이 됩니다. 물론, 특별한 케이스로 동물 실험 등을 생략하고 바로 환자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줄기세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어떻게 그 성장을 제어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성장이 제어가 안된다면 다른 말로 그 세포는 암.. 입니다. 줄기세포 자체가 암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러한 안전성 테스트 등을 통해서 어느 일정 수준 이상 보장된다... 가 증명되어야 그것은 병원에서 우리가 치료 받을 수 있는 '의학'이 되는 거죠. 이러한 과정없이 '이약 먹으면 다 된다' 라고 하면 흔히 말하는 '약장사' 밖에는 안되는 겁니다. - 황교수가 연구하는 건 약은 아니니 줄기세포 장사.. 가 되겠군요.

그리고 장기이식공부하지 않아도 의사들 먹고 살 것 많습니다. 감기 걸렸다고 줄기세포 이식 받을 일 없고, 뼈 부러졌다고 해서 줄기세포 이식 받을 건 없으니까요.

물론, 지금 투자해서 50대에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만, 그런 대박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돈을 버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대박은 환상이거든요. - 이런 말을 하는 저도 가끔 로또도 삽니다만...

저 역시 난치병 환자로서(라고 할 수 있나 ... 간염보유자도 ? 어쟀건 극단적으로 안 좋은 경우는 간암이 된다고는 하니깐 어찌됐건 ... ) 일말의 희망은 가지고 있지만 ... 언론에서 나오듯이 그런 식의 너무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마지막 말이 제가 하고 싶던 거죠. 로또... 라는 겁니다.

로또도 당첨 확률이 어느 수준 이상 올라가면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겠죠. :)

앞으로 20년 내에 제가 로또 맞을 일이 없다에 100 원 걸겠습니다. - 일요일이라 은행엘 못 가서 제 수중에 550 원 있군요. 가지고 있는 돈의 약 20% 쯤 투자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yuni wrote: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말입니다. 2005년 논문에 오류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판명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런 경우에 황교수님을 위시한 25명의 저자분들은 더 이상 대학강단에 계시면 안됩니다. 황교수님이 인간복제를 내일 당장 하실 수 있다고 하셔도 그건 그 자리에서는 더 이상 하실 수가 없는 문제라고 보여 집니다.
논문의 조작 여부만으로도 학계에선 이미 퇴출 되시는거죠. 그분의 기술이 정녕 아깝고 대한민국의 국익에 합치가된다면 개인기업에서 몰래 영입을 해서 기술개발을 시도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여의도 지하벙커에다가 비밀 실험실을 짓고 제2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신다면 모를까?
이미 학계에 계시면 안되는 분입니다.

제가 위에 붙인 url 에서 과학자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도 그것입니다.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입니다. 가진 게 있으면 그만큼 책임져라 라는 거죠.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국립대학 교수 파면 조건 충족시켰습니다. 왜 파면시키고 있지 않는 건지 의아합니다.

어딜 가서 연구를 하든 그것은 자유이지만, 적어도 학계와 교육계에서 퇴출 및, 그리고 앞으로 회사에 가서 하든, 회사를 차려서 하든, 진행하게 될 연구에 국가 연구비는 투입되어서는 안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계속해서 붙여서 좀 그렇군요. 흠.. 어쨌건..

http://news.paran.com/sdiscuss/focusview.php?dirnews=2903563&year=2005&theme=1031

Quote:
<황교수의 자신찬 해명에도 남는 의문점들>
[연합뉴스] 2005-12-18 07:16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한 황우석 교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등을 중심으로 젊은 네티즌 연구자들은 황 교수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황 교수가 왜 그토록 오랫동안 줄기세포가 바뀐 것을 몰랐는지 이해하기 어려우며, 곰팡이 오염으로 애초 만든 6개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모두 죽었다는 부분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견해들이 많다.

또 올해 1월1일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 그토록 짧은 시기에 9개나 되는 줄기세포를 추가로 배양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도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된 난자를 어디에서 구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난처출처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들도 쏟아졌다

... 후략 ...

파란이라 그런지... 불여우에서 좀 깨지는 듯 하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gout의 이미지

yuni wrote: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말입니다. 2005년 논문에 오류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판명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런 경우에 황교수님을 위시한 25명의 저자분들은 더 이상 대학강단에 계시면 안됩니다. 황교수님이 인간복제를 내일 당장 하실 수 있다고 하셔도 그건 그 자리에서는 더 이상 하실 수가 없는 문제라고 보여 집니다.
논문의 조작 여부만으로도 학계에선 이미 퇴출 되시는거죠. 그분의 기술이 정녕 아깝고 대한민국의 국익에 합치가된다면 개인기업에서 몰래 영입을 해서 기술개발을 시도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여의도 지하벙커에다가 비밀 실험실을 짓고 제2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신다면 모를까?
이미 학계에 계시면 안되는 분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검증 결과가 안나왔으니 여유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황교수 주장대로라면 나름대로 모함을 당하고 있는 부분도 있는 듯 하니 검증 작업이 모두 끝날 때까지 황교수의 주장중에서 사실인 부분은 밝혀낼 필요도 있겠죠. 어차피 황교수의 학문적인 생명은 끊겼으니 뭐 그리 급하게 옷 벗어라고 종용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아마도 검증 과정이 모두 끝나고 스스로 교수직을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성격이 급한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느긋이 상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ㅡ,.ㅡ;;의 이미지

쇠털 : ( 이간질좀해놨더니 어리석은 원숭이들이 지들끼리잘도 싸우는구먼..ㅎㅎ 싸우는동안에 난 먹이나 챙겨야겠다..) 흐뭇흐뭇..


----------------------------------------------------------------------------

fender의 이미지

ㅡ,.ㅡ;; wrote:
쇠털 : ( 이간질좀해놨더니 어리석은 원숭이들이 지들끼리잘도 싸우는구먼..ㅎㅎ 싸우는동안에 난 먹이나 챙겨야겠다..) 흐뭇흐뭇..

주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좀 더 상세하게 표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1) 논문 조작에 대해 황교수건 노성일이건 다 잘못이 없다. 모든 건 셰튼의 잘못이다.
(2) 논문 조작 논란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건 황교수건 노성일이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 한국 언론은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
(3) 원래 논문 조작은 없었다. 셰튼이 이간질 시켜 서로 조작을 했다고 믿게 만들었다.
(4) 셰튼으로 대표되는 미국과 유대인 자본력과 싸우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도 상관없다. 조작이든 아니든 미국/유대인만 꺾으면 된다.
(5) 그 이외의 어떤 주장...

보기 중에 답이 있나요? 제가 볼 때 셰튼이 기회주의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ㅡ,.ㅡ;;님의 글과 관계 없이, 오늘 네이버 기사 답글들을 보다가 문득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 떠올랐습니다. 30여년 식민 통치를 받고 막 독립한 지지리도 못사는 나라의 정치가로서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봅니다만... 무엇보다도 윤리, 도덕, 진실 그 모든 것 위에 오직 경제 논리와 비뚤어진 애국심을 내세우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http://www.kimkoo.or.kr/diary/mydesire/mydesire-03.htm

'국익'이라면 거짓도 덮어 주고 국가 경쟁에서 이기고 잘살 수만 있다면 '윤리'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를 과연 '아름다운 나라'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yglee의 이미지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yglee의 이미지

fender wrote:
'국익'이라면 거짓도 덮어 주고 국가 경쟁에서 이기고 잘살 수만 있다면 '윤리'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를 과연 '아름다운 나라'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윤리를 따진다면 오히려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옳바르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맞는 일이겠지요. -_-;;;

fender의 이미지

gnoyel wrote:
윤리를 따진다면 오히려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옳바르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맞는 일이겠지요. -_-;;;

이상적인 사회라면 그것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논문조작을 떠나서 황교수가 사기꾼이라는 가정하에 말하자면 그는 수백억 국민 세금을 지원받아 전 국민을 우롱한 사기꾼입니다. 훨씬 경미한 범죄로도 사회적 지탄을 받고 법적 처벌을 받는 사회에서 황교수만 예외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gnoyel wrote: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두 번째로 순수하게 '국익' 차원에서 보겠습니다. 우선 황교수는 논문 조작 사실만 가지고도 학계에서 매장당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또한 황교수 스스로 희대의 사기꾼으로 지탄받지 않기 위해 연구 논문은 셰튼이 썼고 실험과 관련한 핵심 부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미즈메디와 연구원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 말이 맞다면 실질적으로 체세포 복제와 관련한 기술은 황교수가 아닌 실제로 논문을 쓰고 (조작이건 아니건) 실험을 한 그들에게 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 전제 하에 말씀드리자면 순수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국제적으로 신뢰도를 상실하고 어디서도 논문을 받아주지 않을 능력도 없는 학자 한 명을 국가 전체가 다른 분야의 정직한 과학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끝까지 보호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ydhoney의 이미지

느긋하게 생각해보아요.

아직 황교수가 돈떼먹고 도망간건 아니잖아요.

아직 성급하게 결론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로 도주할것 같으면 출국금지 시켜놓으면 되잖아요.

어차피 한국내에 있을거니까 걱정말고 느긋하게 지켜보아요.

황교수는 김창원이 아니예요. 그럴 능력이 없으니 쉽게 잡히겠지요. 얼굴도 잘 알려졌으니...(하긴 김창원도 얼굴은 잘 알려졌..)

wpcasper의 이미지

어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 점집차려라. 2004년 논문 발표했을때. 제가 친구에게.. "황교수가. 여러분 모두 낚였어요~ 파닥파닥 하면 어쩌지?" 라고 했었는데.. 친구가 그걸 기억하고 하는 소리였습니다.

이 주제가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했을 때.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MBC로서도 언론으로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황교수가 사실 검증을 해주면 끝나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황교수가 검증에 응하지 않는 것이 '짜증 났습니다'. 세금으로 연구비 받는 학자라면 당연히 응해야할 방어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어느새 여론은 반반이 되었고, PD수첩 vs 황교수의 대결구도는 황교수 vs 노성일이사장의 대결구도가 되었습니다. 누구 하나는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지금 나온 결과만으로도 상식적으로는 황교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일이 그저그런 과학계의 일이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황교수.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 배째라 하고 나오는 구조는 참 이해하기 힙듭니다. 노성일씨가 100% 맞았다면, 황교수가 자살하는 시나리오로 끝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를 평소에 너무 많이 접해서 인지. 지금 이 상황이 자꾸 그쪽으로 생각되는건 왜 일까요?

학자가 아니기에 부도덕한 행위에 학자가 책임을 지고 학계에서 매장당하고 이런거 모릅니다. 그리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 고결한 과학계가 아니 란것 정도는 알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쓰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5%의 원천기술이 있는지 검증될때까지만 기다리자는 겁니다. 조사하는 동안은 세금이 연구비로 투자되지도, 세계에 이미지가 바뀌지도 않습니다. 모두가 서울대와 피츠버그대의 조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당장 황교수 내려와야 할 것처럼 황교수 깔 필요는 없습니다. 황교수 까는 건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온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튼교수, 이번 일로인해서 치명적인 손상을 받는다고 해도, 절대로 미국 과학계에서 매장되지 않습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두고보죠.

그리고, 황교수 때문에 우리나라 과학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신뢰를 잃으면 뭐가 문제입니까? 논문 실을때 검증 절차가 좀 더 번거로워진다 뿐 아닌가요? 정말 연구 제대로 했다면 그건 정말 사소한 문제가 될것입니다. 단지, 여태처럼 대충대충 조작해서 논문 내던 비양심적인 학자들만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뿐입니다.

warpdory 님 덕분에 줄기세포 연구가 기초과학 분야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었군요. 응용과학의 기초의학 분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기초과학이라고 하면, 수학 물리 화학 이쪽의 이론을 수립하는 것만인줄 알았는데.. 줄기세포 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길래 공학이거니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fender의 이미지

참고로 #gnome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처음부터 줄기세포 관련 기술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 시점에서도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 아닌 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번 사태는 오직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릴만 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갈 뿐입니다. 즉, 일련의 반MBC 운동과 손학규 지사의 발언으로 대표되는 극단적으로 파시즘적인 논리가 국민 대다수에 의해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지고 언론에 의해 확대 재생산 되는 과정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다만 원천 기술 보유 여부는 이미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제가 아는 상식으로 그 정도의 논문 조작 사실만으로도 학계에서 매장당하기는 충분하며, 따라서 서울대 입장에서도 설사 처음에 황교수를 감싸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황교수를 해임하는 편이 정치적으로도 이익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학계의 도덕률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원천 기술 자체에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위에서 말한 '전 국민 광분 사태'를 제외하면 오직 황교수는 논문 조작에 대해 학계에서 적절한 책임을 지면 그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까지 비슷한 수준의 논문 조작을 한 경우보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만큼 불이익을 받으면 황교수에 대해 더 바라는 바는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수백억의 세금을 일 개인에게 몰아주려 한다면 그에 걸 맞는 수준의 검증 절차는 마련해야 되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불꽃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황교수는 김창원이 아니예요. 그럴 능력이 없으니 쉽게 잡히겠지요. 얼굴도 잘 알려졌으니...(하긴 김창원도 얼굴은 잘 알려졌..)
신창원을 알지만 김창원은 누구신지???

이번 사건...
뭐같은 한국 언론들만 신난것 같습니다.
쓰레기 기사만 생산해내는 국내 언론 너무 짜증나서...쩝...

예전부터 뉴스를 보면서도 기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은
빼내고 보고/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 노력하는 시간에 내가 직접 조사하고 다니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ㅡ.ㅡ;

지금까지 제대로 조사도 안해보고 기사 내보낸 언론에 대해서는 처벌하자는 말도 안나오는군요.
아~GR같은 한국 언론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warpdory의 이미지

gnoyel wrote:
fender wrote:
'국익'이라면 거짓도 덮어 주고 국가 경쟁에서 이기고 잘살 수만 있다면 '윤리'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를 과연 '아름다운 나라'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윤리를 따진다면 오히려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옳바르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맞는 일이겠지요. -_-;;;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황교수에게 연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직책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되니깐 파면 대상, 파면이 싫다면 알아서 퇴직해야 합니다. 서울대 교수 아니더라도 연구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40만원씩에 대학원생을 못 부려먹겠지만 말이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honey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ydhoney wrote:
황교수는 김창원이 아니예요. 그럴 능력이 없으니 쉽게 잡히겠지요. 얼굴도 잘 알려졌으니...(하긴 김창원도 얼굴은 잘 알려졌..)
신창원을 알지만 김창원은 누구신지???

이번 사건...
뭐같은 한국 언론들만 신난것 같습니다.
쓰레기 기사만 생산해내는 국내 언론 너무 짜증나서...쩝...

예전부터 뉴스를 보면서도 기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은
빼내고 보고/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 노력하는 시간에 내가 직접 조사하고 다니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ㅡ.ㅡ;

지금까지 제대로 조사도 안해보고 기사 내보낸 언론에 대해서는 처벌하자는 말도 안나오는군요.
아~GR같은 한국 언론들...

아..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신씨였더랬지요.. :oops:

gongchoo의 이미지

gnoyel wrote: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모든걸 다 떠나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손절매'라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지요... :wink: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ydhoney의 이미지

gongchoo wrote:
gnoyel wrote: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모든걸 다 떠나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손절매'라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지요... :wink:


장기적으로 부가가치를 이뤄낼법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것을 보고 가치투자라고 하며 가치 투자의 귀재로써 워렌 버펫을 꼽지요. :)
앙마의 이미지

과연 이 스레드의 끝은 어디일까요?
가치투자에서 손절매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치투자가가 손절매를 하는 유일한 경우는 그 기업의 가치를 잘 못 판단했기 때문일겁니다. 황박사가 사기꾼(즉, 배아줄기세포를 실용화시킬 기술이 없다면)이라면 손절매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 경우가 아니라면 좀 생각을 해 봐야 겠습니다. 그를 포용하는 것이 대한민국 과학계 전체를 없애는 일이라면 당연히 손절매 해야 하겠지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gongchoo의 이미지

ydhoney wrote:
gongchoo wrote:
gnoyel wrote: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모든걸 다 떠나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손절매'라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지요... :wink:


장기적으로 부가가치를 이뤄낼법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것을 보고 가치투자라고 하며 가치 투자의 귀재로써 워렌 버펫을 꼽지요. :)

그분이 분식회계나 회계조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곤 생각되질 않는군요... :wink: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fender의 이미지

앙마 wrote:
황박사가 사기꾼(즉, 배아줄기세포를 실용화시킬 기술이 없다면)이라면 손절매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 경우가 아니라면 좀 생각을 해 봐야 겠습니다. 그를 포용하는 것이 대한민국 과학계 전체를 없애는 일이라면 당연히 손절매 해야 하겠지요.

정확하게는 다음과 같지 않을까요?

(1) 황박사가 사기꾼이고 처음부터 줄기세포는 없었다.
(2) 황박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를 포용하는 것은 윤리문제와 논문조작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국가 차원에서 황박사를 지원하면 안된다.
(3) 황박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논문조작으로 인해 세계 과학계가 더 이상 그의 연구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논문도 받아 주지 않는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학계 안에서 더 이상의 추가 연구는 불가능하다.
(4) 애초에 황박사의 연구실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하기도 어렵고 상용화 되어도 곧바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언론의 과장 보도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손절매' 논리가 성립되는데, 저는 (1)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니까 확답을 할 수 없다고 보고 (2)번은 원론적으로 동의, 그리고 (3), (4) 번이 가장 가능성 높은 결론이라고 봅니다. (3) 번의 경우 서울대가 궁극적으로 황박사가 서울대 출신 교수라는 프리미엄+여론의 비난과 현실적인 문제를 저울질 한 끝에 결국 황교수를 해임 하는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은 듯 합니다. 그렇다면 (1), (2)는 큰 의미가 없는 가정이겠지요.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ydhoney의 이미지

gongchoo wrote:
ydhoney wrote:
gongchoo wrote:
gnoyel wrote: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모든걸 다 떠나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손절매'라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지요... :wink:


장기적으로 부가가치를 이뤄낼법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것을 보고 가치투자라고 하며 가치 투자의 귀재로써 워렌 버펫을 꼽지요. :)

그분이 분식회계나 회계조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곤 생각되질 않는군요... :wink:


그러니까 지금 정확히 누가 분식집을 차렸는지 모르잖아요. 좀 더 기다려봐요. 한두달정도 늦춰진다고 분식집 들고 도망갈거 아니니까요.
gongchoo의 이미지

ydhoney wrote:
gongchoo wrote:
ydhoney wrote:
gongchoo wrote:
gnoyel wrote:
다음 아고라에 현직 의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531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마지막 맨트가 인상적이군요.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모든걸 다 떠나서...

앞으로 들어갈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손절매'라고 흔히들 하는 말이 있지요... :wink:


장기적으로 부가가치를 이뤄낼법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것을 보고 가치투자라고 하며 가치 투자의 귀재로써 워렌 버펫을 꼽지요. :)

그분이 분식회계나 회계조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곤 생각되질 않는군요... :wink:


그러니까 지금 정확히 누가 분식집을 차렸는지 모르잖아요. 좀 더 기다려봐요. 한두달정도 늦춰진다고 분식집 들고 도망갈거 아니니까요.

gnoyel wrote:
...
황박사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그를 매장시키는게 과연 옳은일일까요?

그러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gnoyel님의 윗 글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wpcasper의 이미지

ydhoney wrote:
그러니까 지금 정확히 누가 분식집을 차렸는지 모르잖아요. 좀 더 기다려봐요. 한두달정도 늦춰진다고 분식집 들고 도망갈거 아니니까요.

우분투 분식은 어찌된거죠?
ydhoney의 이미지

wpcasper wrote:
ydhoney wrote:
그러니까 지금 정확히 누가 분식집을 차렸는지 모르잖아요. 좀 더 기다려봐요. 한두달정도 늦춰진다고 분식집 들고 도망갈거 아니니까요.

우분투 분식은 어찌된거죠?

들고 도망간거죠.
brianjungu의 이미지

황교수가 연구를 지속하는것의 문제와 황교수가 현재 누리고 있는 지위및 대우에 대한 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하튼 간에 황교수는 공적인 거짓말을 한게 확실합니다.
( 노성일씨와 공방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언론에서
황교수가 본인의 입으로 스스로 말한것들 자체가 일관성이 없고
분명히 거짓말이라는게 확연히 들어나 있습니다. 사진조작지시에
이미 사라진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는데, 그게 거짓말이
아니고 뭔가요? )
거짓말을 한게 들어난 이상 책임을 져야죠.

하지만 책임을 진다고 해서 황교수가 연구를 지속할수는
없는건 아닙니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라도 나서서 분명히 투자할겁니다.

납세자입장에서 제 세금이 공적인 거짓말을 한 사람에게 쓰여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황교수는 당장 공적인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야 하고, 나라돈으로
운영되는 서울대교수자리에서도 당연히 물러나는게 맞다고 봅니다.

wkpark의 이미지

황교수가 구라가 아니라는 것을 판명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다음과 같이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 연구에 핵심 기술을 가졌던 모든 연구원을 각지로 파견 (혹은, 모든 연구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알아서들 스스로 국외로 나감)
* 이미 몇몇 성공을 거둔 국외 연구소에서 모두들 더 높은 수율의 성공을 거둠

황교수는 매장당하고, 연구원들은 모두 살아남고 전세계에 좋은일 하고..

황교수는 재기할 발판을 마련하나 이미 기술의 선도적 위치는 잃게되고,

기술 유출한다고 나쁠께 없다면, 좋은게 좋은거라면~ ^_^;;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앙마의 이미지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http://kids.kornet.net/cgi-bin/Boardlist?Article=anonymous&Num=319721&Position=P319728

저 url 의 5번 빼곤(그나마 구두 보고(?) 였죠. 저렇게 중요한 것을 하는데, 공식라인도 안 통하고 구두보고라 ? 말도 안되는... )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곰팡이에 오염되지도 않는 실리콘 공정할 때도 매 공정마다 시편 최소한 한개씩 남겨서 나중에 공정이 잘 됐는데, 결과가 안나오는 건지, 아니면 어느 공정에서 잘못 되었는지 파악하는데, 수백억원씩 들어간 실험을 하면서 하나도 안남겨 놨다니요 ? 점점 신뢰할 꺼리가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http://board.nkino.com/djuna/bbs/view.php?id=main&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985
하나 더 붙이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436

Quote:
황 교수 "김선종에게 이메일 불러준 적 없다"
황 교수 대리인 윤태일씨 전언... '사진조작설'도 부인
손병관(patrick21) 기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8일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원 등이 주장한 '사진 조작설'을 부인했다.

황 교수의 대리인이자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의 운영자인 윤태일씨는 18일 자유게시판에 올린 세편의 글을 통해 황 교수의 입장을 밝혔다. 윤씨에 따르면, 황 교수는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얘기한 적 있지만, 없는 사진을 조작해 위조 사진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논문 부록에서 보듯 인쇄시 식별이 불가능한 사진이 나올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컷의 사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는데, 김 연구원이 황 교수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교수는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MBC < PD수첩 >에 해명성 이메일을 보냈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 PD수첩 >에 이메일을 보낸 경위에 대해 말을 하지 않자 옆에 있던 그의 부인은 "모두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며 "황 교수님이 전화로 이메일 내용을 불러줘 그대로 받아 쓴 뒤 서울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교수의 설명은 이와 전혀 다르다. 김 연구원과 < PD수첩 > '불법 취재'의 부당성을 전화로 토의한 다음 "가만 있을 게 아니라 항의 이메일이라도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것뿐인데 마치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그런 행동을 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윤씨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장에서 맞춤형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한 사람을 김선종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며 "황 교수팀은 김 연구원이 아니라 다른 모종의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김 연구원이 < PD수첩 >이나 다른 언론의 유도심문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김 연구원을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윤씨는 아울러 "배아가 복제되고 배반포로 자라나고 줄기세포로 자라나는것을 한발짝 떨어져서나마 계속 지켜봤다, 모든 것을 확신한다"는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편지를 익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근안이라도 초빙해서 ... 쩝..

아무래도 김선종을 복제했던 것이 맞는 것 같군요.
김선종 1,2,3,4,5 . 이런 식으로.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말이 다를 수가 있나요. 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x78gd의 이미지

warpdory wrote: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436

Quote:
황 교수 "김선종에게 이메일 불러준 적 없다"
황 교수 대리인 윤태일씨 전언... '사진조작설'도 부인
손병관(patrick21) 기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8일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원 등이 주장한 '사진 조작설'을 부인했다.

황 교수의 대리인이자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의 운영자인 윤태일씨는 18일 자유게시판에 올린 세편의 글을 통해 황 교수의 입장을 밝혔다. 윤씨에 따르면, 황 교수는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얘기한 적 있지만, 없는 사진을 조작해 위조 사진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논문 부록에서 보듯 인쇄시 식별이 불가능한 사진이 나올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컷의 사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는데, 김 연구원이 황 교수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교수는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MBC < PD수첩 >에 해명성 이메일을 보냈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 PD수첩 >에 이메일을 보낸 경위에 대해 말을 하지 않자 옆에 있던 그의 부인은 "모두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며 "황 교수님이 전화로 이메일 내용을 불러줘 그대로 받아 쓴 뒤 서울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교수의 설명은 이와 전혀 다르다. 김 연구원과 < PD수첩 > '불법 취재'의 부당성을 전화로 토의한 다음 "가만 있을 게 아니라 항의 이메일이라도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것뿐인데 마치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그런 행동을 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윤씨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장에서 맞춤형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한 사람을 김선종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며 "황 교수팀은 김 연구원이 아니라 다른 모종의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김 연구원이 < PD수첩 >이나 다른 언론의 유도심문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김 연구원을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윤씨는 아울러 "배아가 복제되고 배반포로 자라나고 줄기세포로 자라나는것을 한발짝 떨어져서나마 계속 지켜봤다, 모든 것을 확신한다"는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편지를 익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근안이라도 초빙해서 ... 쩝..

아무래도 김선종을 복제했던 것이 맞는 것 같군요.
김선종 1,2,3,4,5 . 이런 식으로.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말이 다를 수가 있나요. 흠..

죄송하지만 그건 좀 위험한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좀 답답은 합니다만... 그래도... 아는 분이 예전 80년대 후반 고문휴유증으로 돌아가셨던지라 이런말은 듣기가 거북한 면이 있습니다.

다른 뜻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악필님..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앙마의 이미지

아무래도 대질 신문을 해야할 것 같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rx78gd wrote:
warpdory wrote: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9436

Quote:
황 교수 "김선종에게 이메일 불러준 적 없다"
황 교수 대리인 윤태일씨 전언... '사진조작설'도 부인
손병관(patrick21) 기자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8일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원 등이 주장한 '사진 조작설'을 부인했다.

황 교수의 대리인이자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의 운영자인 윤태일씨는 18일 자유게시판에 올린 세편의 글을 통해 황 교수의 입장을 밝혔다. 윤씨에 따르면, 황 교수는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얘기한 적 있지만, 없는 사진을 조작해 위조 사진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논문 부록에서 보듯 인쇄시 식별이 불가능한 사진이 나올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컷의 사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는데, 김 연구원이 황 교수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교수는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MBC < PD수첩 >에 해명성 이메일을 보냈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 PD수첩 >에 이메일을 보낸 경위에 대해 말을 하지 않자 옆에 있던 그의 부인은 "모두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며 "황 교수님이 전화로 이메일 내용을 불러줘 그대로 받아 쓴 뒤 서울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교수의 설명은 이와 전혀 다르다. 김 연구원과 < PD수첩 > '불법 취재'의 부당성을 전화로 토의한 다음 "가만 있을 게 아니라 항의 이메일이라도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것뿐인데 마치 자신의 지시로 김 연구원이 그런 행동을 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윤씨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장에서 맞춤형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한 사람을 김선종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며 "황 교수팀은 김 연구원이 아니라 다른 모종의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김 연구원이 < PD수첩 >이나 다른 언론의 유도심문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김 연구원을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윤씨는 아울러 "배아가 복제되고 배반포로 자라나고 줄기세포로 자라나는것을 한발짝 떨어져서나마 계속 지켜봤다, 모든 것을 확신한다"는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편지를 익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근안이라도 초빙해서 ... 쩝..

아무래도 김선종을 복제했던 것이 맞는 것 같군요.
김선종 1,2,3,4,5 . 이런 식으로.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말이 다를 수가 있나요. 흠..

죄송하지만 그건 좀 위험한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좀 답답은 합니다만... 그래도... 아는 분이 예전 80년대 후반 고문휴유증으로 돌아가셨던지라 이런말은 듣기가 거북한 면이 있습니다.

다른 뜻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악필님..

오죽 답답하면 저도 저러겠습니까 .. 죄송합니다.

어찌 되었건, 제가 알고 싶어하던 '과학적 진실'은 지난주의 황/노박사의 기자회견으로 웬만큼 해결되었는데.. 이젠 음모론이 판을 치게 됐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elven의 이미지

누가 뭐라고 했다더라
한국 과학계는 그렇다고 하더라
외국 과학계도 마찬가지로 매장당한다더라

지금 아는분중에 외국에 가 계신 분들..

미국에 두분 계시고, 독일에 한분, 칠레 한분, 중국 한분 계시는데..

한국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황교수이야기..를 꺼냈더니만..

한결같이 다들 하시는 말씀..

'아.. 그 줄기세포 어쩌고 하던사람? 그사람이 왜?'

해외에서는 신경도 안쓰나 봅니다..

굳이 각 url 복사해다가 한번 들어가 보시라고.. 했드랬죠..

'이거 서울대에서 언론통제 안했대? 이상하네.. 여기는 그런거 있으면 경찰이 언론 막아 주던데..'

한국 언론들은 돈 많이 벌어서 좋겠습니다.. :twisted: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ㅡ,.ㅡ;;의 이미지

fender wrote:
ㅡ,.ㅡ;; wrote:
쇠털 : ( 이간질좀해놨더니 어리석은 원숭이들이 지들끼리잘도 싸우는구먼..ㅎㅎ 싸우는동안에 난 먹이나 챙겨야겠다..) 흐뭇흐뭇..

주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좀 더 상세하게 표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1) 논문 조작에 대해 황교수건 노성일이건 다 잘못이 없다. 모든 건 셰튼의 잘못이다.
(2) 논문 조작 논란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건 황교수건 노성일이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 한국 언론은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
(3) 원래 논문 조작은 없었다. 셰튼이 이간질 시켜 서로 조작을 했다고 믿게 만들었다.
(4) 셰튼으로 대표되는 미국과 유대인 자본력과 싸우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도 상관없다. 조작이든 아니든 미국/유대인만 꺾으면 된다.
(5) 그 이외의 어떤 주장...

보기 중에 답이 있나요? 제가 볼 때 셰튼이 기회주의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ㅡ,.ㅡ;;님의 글과 관계 없이, 오늘 네이버 기사 답글들을 보다가 문득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 떠올랐습니다. 30여년 식민 통치를 받고 막 독립한 지지리도 못사는 나라의 정치가로서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봅니다만... 무엇보다도 윤리, 도덕, 진실 그 모든 것 위에 오직 경제 논리와 비뚤어진 애국심을 내세우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http://www.kimkoo.or.kr/diary/mydesire/mydesire-03.htm

'국익'이라면 거짓도 덮어 주고 국가 경쟁에서 이기고 잘살 수만 있다면 '윤리'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를 과연 '아름다운 나라'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부다 아닙니다.

남들이 삐뚫어진 애국심을가지고 난그걸 지적해주고 싶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누가 사실이고 아니고간에 어쨋거나 사실이 밝혀지겠지요..

잘못된거 감싸주라는말이 아닙니다. 잘못된것이 밝혀진다면 응당뎃가를치르겠지요..

다만 서로 못뜯어먹어 안날난사람처럼 싸우지말았으면하는거죠..

그저 남잘되는거 어떻게든 트집잡아뜯어내려는거좀 그만하고 서로 도우려는쪽으로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

앙마의 이미지

이거 뭔가 이상합니다. -_-;
관련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말을 뒤집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20313&office_id=009&article_id=0000476940&section_id=8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pcasper의 이미지

서울대가 깔끔하게 결론 내려주길 바랍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서울대가 깔끔하게 결론 내려주길 바랍니다.

아마 어떻게 결론이 나던 수긍하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지금의 양상이 황-노간의 진실공방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사건의 배경에는 뿌리깊은 생명공학분야의 주도권 싸움 및 각
학교 학파간의 대립이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서울대에서
어떤 결론을 내던 소위말하는 수긍은 힘들거라고 봅니다.

2000년경에 유행하던 Bio Informatics어쩌고 하는 일로 만났던
생명공학분야의 교수들을 보면서, 솔직히 싹수가 노랗다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실제 대금지급도 몇달씩 배째라하는 경우도
있었음...) 그 당시에 Bio informatics 분야만해도 출신학교간의
패거리 문화가 상당히 존재하더군요.
예를 들어 서울농대-농진청 줄을 타는 그룹, 연대 화학과 출신으로
산자부에서 신약개발로 연구비 타는 그룹, 서울대 생물학과 라인,
각 학교 의대출신으로 보건원과 연줄이 닿아있는 그룹 등등...
서로 '나라를 구할 연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때, 대학원
안다니고 그랬으면 진짜 다 애국자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보이더군요.
아 생명공학연구원도...

이번 사건도 보면 서울대 자연대, 서울대 의대, 한양대 의대, 연대
의대, 포스텍 등의 집중 견제속에 새롭게 부상한 서울대 수의대의
연구결과에 대한 각종 의문제기 등등... 각 출신배경학교 들이 과연
순순히 수긍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즈메디병원은 주로 한양대의대와 연줄이 닿아 있는 한양대 출신
들인 듯하고, 황교수 제자들은 서울대 수의대, 안규리 교수 등은
서울의대에서 비주류이고, 논문검증을 주장한 서울대 소장파
교수라는 사람은 자신들이 서울대의 본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고...

과연 순순히 수긍할까요? 안할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연구비가 350억 정도 밖에 안들어갔다고 하니
'고급인력공공근로사업'으로서는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보이고,
그정도는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사라지는 돈이니 이쯤에서 다른
'공공근로사업'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