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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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 2005-12-02 15:08]

광고

(서 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진위여부와 관련, PD수첩의 최승호 CP와 한학수 PD는 2일 여의도 MBC 경영선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 검사결과가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bio@yonhapnews.net

PD수첩 느무느무 웃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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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gnoyel wrote:
MyCluster wrote:
Quote:
너무 황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거죠.

온통 서울대 검증에만 관심이 쏠려있지 않습니까?

서울대가 과연 숲을 보여줄까요?

지금 한가지 간과하고 계신게 있군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교수를 조사하는 이유는 황교수가 서울대 교수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노성일이나 윤교수 등등에 대해서는 참고인
으로 의견을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윤교수에 대한 처벌이나 잘못
평가는 소속기관인 한양대에서 수행되어야합니다. 따라서 황교수
만 조사하고 처벌하는 것이 불만이라는데, 당연한 수순은 황교수
이후에, 이병천, 강성근, 안규리, 문신용 등 서울대 소속 교수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위원회 회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끝나고
나면 황교수 연구실 소속의 연구원들에 대해서도 조작 사실이
입증되면 석사던 박사던 학위를 박탈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고요...

현재 김선종 등은 '피츠버그대 소속'으로 되어 있으므로 징계여부는
피츠버그대에서 결정할 것이고, 논문제출당시의 소속이 미즈메디
병원이었다면 당연히 그 병원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어느나라에 남의 대학 교수를 함부로 징계합니까?

그러니까 답답하다는 겁니다.

서울대는 결코 숲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지금이라도 미즈메디나 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다들 관심밖입니다.

한양대도 조용하고 노가 미즈메디 자체 조사를 해서 모든 진실을 밝힐리도 없고...

온통 서울대에만 관심이 쏠려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맞습니다.

이런식이면 언제나 제자리 맴돌뿐이죠..

하나가 터져 별거 아니란게 밝혀지면 또다른게 튀어나오고..
찔러서 관심좀끌다가 아니면 말고식..이게멈니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왜조사할것인지 타당한이유와 형평성에 맞게 조사되야할듯한데

이건머 중구난방식으로 말만 많고..사실이 아닌것조차도 마치 크게 잘못한것인양 일시적인 누명을 씀으로써 한국자체가 이미지 실추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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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사실이 아닌것조차도 마치 크게 잘못한것인양 일시적인 누명을 씀으로써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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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ㅡ,.ㅡ;;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사실이 아닌것조차도 마치 크게 잘못한것인양 일시적인 누명을 씀으로써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요?


일단 배아복제가 완전 하나도 없는 그짓이었다고 하다가 이것도 그런것은 아니네요

그리고 개복제도 조작이라네 하다가 이것도 아니네요..

과거에 난자 윤리문제도 비슷했죠..

황교수 바꿔치기 자작극이라는것도 지켜볼문제네요..

근데 이런 헛튼소리 퍼트린사름은 어째 멀쩡한지..

일단 노씨는 그짓말한죄 처벌대상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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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일단 배아복제가 완전 하나도 없는 그짓이었다고 하다가 이것도 그런것은 아니네요

그리고 개복제도 조작이라네 하다가 이것도 아니네요..

과거에 난자 윤리문제도 비슷했죠..

위에서 말한 내용중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있나요? '의혹'일 뿐이죠?
하지만 '논문조작'은 공식적으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다고 주장하던 '사이언스'
에서 확인한 사실이고 이것에 대해서도 누명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지금 출처도 불분명한 가쉽으로 누명을 씌운다는 것으로 역시 교묘하게 확인된
사실을 '누명'으로 호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명확히 물어보죠. 황교수에 대해서 발표난 사실에 대해서 믿는 것이 뭔지요?

Quote:
과거에 난자 윤리문제도 비슷했죠..

난자 윤리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발효전이라 위반이 아니나,
연구원 난자의 사용여부는 황교수가 거짓말을 했다 라고 확인됐는데,
이것도 누명을 씌운 것인가요?

Quote:
황교수 바꿔치기 자작극이라는것도 지켜볼문제네요..

근데 이런 헛튼소리 퍼트린사름은 어째 멀쩡한지..


지켜볼 문제라면서 허튼소리라고 확정을 하는데 어느 쪽이 하고
싶은 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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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fender의 이미지

ㅡ,.ㅡ;; wrote:
하나가 터져 별거 아니란게 밝혀지면 또다른게 튀어나오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왜조사할것인지 타당한이유와 형평성에 맞게 조사되야할듯한데

이건머 중구난방식으로 말만 많고..사실이 아닌것조차도 마치 크게 잘못한것인양 일시적인 누명을 씀으로써 한국자체가 이미지 실추되고 있네요..


황교수 관련 의혹 중에 별거 아니라고 밝혀진게 있나요? 혹시 황교수 옹호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면 애써 그건 큰 잘못이 아니라고 자위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서울대 조사위에서 이번 조사 과정 중에 그렇게 불필요한 발언을 많이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또 제가 아는 한 말씀하신 대로 사실이 아닌 걸 큰 잘못 처럼 황교수에게 누명을 씌운적도 없습니다. 말이 많은 것은 조사위가 아니라 언론이고 냄비근성을 지닌 일부 네티즌들이라고 봅니다.

왠지 저는 위와 같은 주장이, 별다른 근거 없이 모든 것이 미즈메디 측의 음모이고 황교수는 피해자이거나 기껏해야 사소한 잘못만을 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일종의 피해의식을 느끼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gnoyel wrote:
서울대는 결코 숲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지금이라도 미즈메디나 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다들 관심밖입니다.

한양대도 조용하고 노가 미즈메디 자체 조사를 해서 모든 진실을 밝힐리도 없고...


서울대는 기본적으로 2005년 논문을 중심으로 그 이전 성과물까지를 대상으로 학문적 차원의 검증을 할 뿐입니다. 학술적 저작물의 조작 의혹이 신빙성있게 제시된 이상 논문의 제 1저자의 소속대학에서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황교수만 조사해서 결론을 낼 수 없다면 조사위가 스스로 말했듯이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거나 피츠버그대 등과 공동 조사를 할 것입니다. 아직 발표조차 나오지 않았는데 굳이 당연한 절차를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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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kall의 이미지

출처가 쿠키뉴스-_-입니다만 재밌는 기사가 났군요
황우석 교수,남북 줄기세포 연구 등 위해 방북추진했었다
지만원의 음모론이 힘을 얻게 되는 걸까요?

전 아직도 허경영의 말대로 이 모든게 청계천 때문인것 같습니다만..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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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warpdory의 이미지

위에 적은 PD 수첩 취재 후기 전문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069133&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Quote:
'PD수첩' 취재후기, "특종 쫓은 꼴통아닌 진실 추구한 꼴통"

MBC 노보 114호에 실린 'PD수첩' 취재 후기(전문)
「PD수첩」이 어떻게 제작되었고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제작진이 밝히는 취재후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PD수첩 제보란에는 하루 평균 2~30여 건의 제보가 올라온다. 주로 개인적인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단체의 비리를 고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난 6월 1일. 제보란에 ‘황우석 교수 관련한 제보’라며 쓰여 있는 내용은 기존의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충격적인 것이었다. “2005년 논문은 거짓이다.”

이런 엄청난 제보를 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제보자들을 만나기 전 그들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그들이 매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라는 것과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연구원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05년 논문의 허위 여부는 모두 취재진이 밝혀야하고 또 그것이 제보자의 추론과 상상에 불과한 것으로 결론 날 경우, 우리는 엄청난 시간과 인력만 낭비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필자가 처음 제보자들을 만났던 것은 8월 초, 정식 인터뷰를 하던 날이었다. 그들 중 한 명은 그동안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까지 엄청난 정신적 괴로움에 시달렸고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들어준 것만으로도 많은 짐을 덜었다며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약 3시간 넘게 지속된 인터뷰. 내용은 제보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특히 2005년 논문의 허위뿐만이 아니라 그간의 모든 업적들을 다시 한 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2005년 논문이 허위라는 것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제보자는 국민들에게 황우석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보면 과연 이런 얘기들이 얼마나 받아들여질까, 지금 하는 얘기들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각오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진실은 밝혀야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결과적으로 스승을 공격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 괴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취재하는 몇 개월간 우리가 허위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수십 번 오락가락할 때조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우리가 취재를 계속할 수 있게끔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바로 제보자들이었다.

우리는 시사교양국의 모든 국원뿐 아니라 「PD수첩」의 같은 팀원들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이미 2달 여 간의 사전 조사작업이 이루어진 상태였고 취재할 대상을 작성한 목록만 150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다. 그리고 취재라인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외곽에 있는 사람들부터 취재해 나가며 제보자의 모든 증언들을 하나하나 검증하기 시작했다. 2005년 논문의 허위와 함께 제보했던 난자매매와 관련한 내용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정말 믿기 힘든 2005년 논문의 허위 가능성도 점점 높아져갔다. 다만 황우석 교수팀은 그들이 언론을 통제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섭외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고, 특히 수의대 내부를 취재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연구원들조차 황우석 교수의 허락 없이 접촉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초기취재는 주로 미즈메디병원과 공동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25명에 달하는 논문의 공저자들을 만나면서 전혀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논문에 버젓이 이름이 올라 있다는 데 놀랐고, 줄기세포의 실체를 보지 못한 사람이 상당수라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점점 실제 핵심인력들에 접근해가면서 줄기세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고, 연구결과가 상당부분 부풀려졌다는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10월 말, 미국으로 김 연구원을 만나러 가면서 우리는 빈손으로 돌아올 것을 각오하고 갈 수 밖에 없었다. 만에 하나 그가 정말 진실을 모른다면, 그리고 알더라도 말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 엄청난 일에 대해 그는 난생 처음 본 낯선 이들에게 과연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게다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그 날이 계대배양하는 날이라며 곧 연구실로 들어가 봐야 한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 안에 결코 얻기 쉽지 않은 증언을 들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무리한 취재를 하게끔 만들었던 것 같다. 게다가 두 달 동안 현장을 뛰어다니며 취재한 내용 중에서는 ‘2005년 논문이 거짓이다.’라는 명제를 확립시킬만한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키를 쥐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김 연구원의 증언이 더욱 절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빈손으로 돌아갈 것을 각오하고 왔음에도 막상 현실 속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그로 인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것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잘못일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 여담이지만 사실 그 때 6mm 카메라와 몰카, 그리고 녹취용 MP3를 함께 돌리고 있었지만 김 연구원의 결정적 증언은 테잎이 다 돌아간 후 MP3에만 녹음이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MP3가 에러를 일으키는 바람에 그 결정적 증언이 녹음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 것은 서울에 도착해서였다. 며칠을 애간장을 태웠던 증언인데 결국 취재윤리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나니 그 때 차라리 녹음이 안됐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김 연구원과의 대화. 그는 2005년 논문이 허위라는 우리의 이야기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듯 했고 모르는 사실이라며 부정했다. 그러나 신원보장에 대한 확답을 받아낸 후에야 비로소 중요한 증언을 하기 시작했다. 황 교수의 지시에 의한 데이터 조작. 김 연구원과 함께 있는 박 연구원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자 박 연구원은 바로 황 교수에게 확인해보겠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황 교수팀이 우리가 2005년 논문의 허위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바로 그 때였다.

한국에 돌아온 후 황 교수를 만나게 되었다. 촬영이 아닌 녹취만을 허락한 인터뷰였다. 밤 9시 반, 수의대에는 황 교수뿐만 아니라 이병천, 강성근 교수를 포함한 공동저자들 10여 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안규리 교수와 황 교수의 대리인이라는 윤태일을 처음 만난 것도 그 자리에서였다. 황 교수는 한학수 선배와 나를 앉혀놓고 체세포 복제에 대한 브리핑을 10여 분 간 하고 난 후 연구실 모니터를 통해 새로 만든 줄기세포라며 몇 개를 보여주었다. 공동 저자들도 신기한 듯이 그 줄기세포들을 구경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도저히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당당한 모습에 주눅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 루프스 환자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이건 또 뭐지?

그리고 시작된 인터뷰. 약 4시간 동안 계속된 인터뷰 내내 황 교수는 미리 준비해 온 듯 답을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제작진의 질문에 연구진들과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125년 역사의 사이언스 표지를 장식했던 그 대단한 논문의 제1 저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모르더라는 것이었다. 황 교수는 언제 처음으로 환자유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establish 되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했고, 테라토마 실험을 어디서, 누가 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과연 줄기세포는 만들었으나 기억을 잘 못한다는 것이 진실이었을까?

며칠 후 번호를 특정해주지 않고 줄기세포 4점만을 주겠다는 것에 합의를 보지 못해 1차 인수에 실패하고 안규리, 문신용 교수의 도움을 요청했다. 안규리 교수는 한학수 선배와 김형태 변호사가 함께 한 자리에서 2005년 논문이 허위라고 믿고 있는 우리에 대해 그동안 무척 걱정했다고 했다. 그리고 모든 의혹을 풀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에게 세포를 주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끔 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동의했다. 안규리 교수는 처음에 만났을 때 느꼈던 것처럼 2005년 논문에 대해 실질적으로 깊숙이 개입하지 않았으며 단지 그것이 허위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확신만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실제로 논문 조작 데이터가 발견되고 공론화됐을 때조차 믿지 않았다고 하니 안 교수로서는 그런 조작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람이며 따라서 믿기 힘들었을 거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2차 샘플 인수 날, 수의대 회의실에는 10여 명의 관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세포를 인수하기 앞서 계약서를 작성하길 요구했다. 이미 문구는 다 갖춰놓은 상태였고, 사인만 하라는 것이었는데, 그 내용은 우리가 절대 합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심지어 결과가 제보자가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나올 경우 그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에 MBC가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는 문항도 있었다. 1시 간 가량의 실랑이 끝에 문구 하나하나를 고치고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경우 1주일 안에 재검을 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 이후 세포를 분리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순조로웠고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

DNA 분석을 의뢰한 후 기다리는 며칠, 정말 그것이 가짜라면 절대 주지 않았을 텐데, 그럼 진짜 만들었던 것일까? 결과만 나온다면 문제는 아주 간단해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말 어이없게도 검사 결과는 오로지 2번 줄기세포 하나에서만 확실히 나왔고, 4번은 불충분한 데이터가 나왔다. 그 날 검사결과를 알리며 만난 자리에서 황 교수는 계약서에 나와 있듯이 재검에 응하겠다며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며칠 후 대리인인 윤태일만 나와 재검에 응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

이후 난자의혹을 방송한 후 쏟아진 엄청난 인민재판과 2005년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한 황 교수 쪽과 PD수첨 팀의 끝없는 공방, YTN의 보도와 MBC의 취재윤리 위반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 그리고 PD수첩의 방송유보결정까지 일련의 상황들이 숨 가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제작진에게는 이 기간이 취재윤리위반으로 진실이 발목잡혀버린 참담한 상황을 목도하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Bric이라는 사이트에서 제기된 논문의 사진 중복과 DNA 자료에 대한 의혹들이 밝혀지면서 ‘논문의 진위여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과학계에선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하게 됐으며, 한국의 젊은 생명공학도들이 앞장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노성일 원장의 폭탄선언과 함께 방송이 결정되고 그동안 입에 재갈이 물려져 있던 「PD수첩」은 지난 15일 밤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 것이었습니다.”를 외치고 있었다.

난자의혹이 방송되기 전 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을 때 최승호 선배는 사원들에게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믿어달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간 후에는 다 말하지 못했음에도 믿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비록 취재윤리를 어겨 MBC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죄는 지워지지 않겠지만, 특종에 환장한 꼴통들이 아닌 진실에 환장한 꼴통들을 믿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필자를 비롯한 PD수첩 제작진 모두가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직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MBC는 언제나 늘 옳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서로가 더욱 신뢰하는 하나의 MBC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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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gnoyel wrote:
[단독]"스너피, 쌍둥이 아닌 진짜 복제개" 확인

황이 수의대 교수는 맞군요.

다행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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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검증이니 뭐니 이런 것도 흥미롭지만, 잠시 관심사를 옆으로 돌려보면 또 재미난 게 있군요.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1294


Quote:
<조선>은 황우석의 '입'이었다
고비마다 황 교수 이해 철저 대변... 진실 규명 앞장서 막아

'황우석 사태' 보도에 대한 언론사들의 반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도 노조를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노조는 지난 22일자 노보를 통해 황 교수 사건과 관련한 자사 보도를 점검했다. 조선노보는 "줄기세포는 없는 것 같다"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발언이 나온 지난 15일 밤 편집국의 분위기가 "(2002년) 대선 개표가 끝난 직후처럼 침울했다"고 전했다.

또 "황우석에게 휘둘렸다"는 비판론과 "사과해선 안 된다"는 옹호론을 나란히 소개하면서 대체로 비판론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조선노보가 제시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이번 사태의 후폭풍을 대비해야 한다. 조선일보를 못마땅해 하는 세력들은 분명 이를 계기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이므로 내부적 결속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자사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것 같지만 자성이 아닌 내부단합이라는 전혀 엉뚱한, 하지만 늘 조선일보가 그래왔던 대로 사익위주의 결론으로 향하고 있다.

더욱이 '비판론'조차도 조선일보 보도의 문제점을 호도하고 있다. 조선노보가 소개한 내부 비판론은 "우리 신문의 보도태도는 심정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부분이 있다”는 정도다. 만약 그 정도의 편향성이라면 조선일보의 보도에서 일상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이고 굳이 여기서 짚을 필요는 없다.

이번 사태에서 조선일보는 심리적 편향성의 오류에 빠진 정도가 아니라 사실추구를 적극적으로 왜곡하고 저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조선일보가 터뜨린 수많은 특종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라기보다는 진실로 가는 길에 1차, 2차, 3차 바리케이드를 놓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 대가로 애국적인 매체로 스스로를 부각시키려 했다.

지난 5일자 조선일보를 보자. 이 신문은 "황우석 교수팀이 MBC PD수첩의 '협박·회유 취재'에 시달리는 사이 일본이 줄기세포 관련 분야에서 또 다른 세계 최초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 논문은 황 교수팀도 준비 중이었던 것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면서 마치 PD수첩이 황 박사팀의 발목을 잡아 일본에 선수를 빼앗긴 것처럼 보도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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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검증이니 뭐니 이런 것도 흥미롭지만, 잠시 관심사를 옆으로 돌려보면 또 재미난 게 있군요.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1294


Quote:
<조선>은 황우석의 '입'이었다
고비마다 황 교수 이해 철저 대변... 진실 규명 앞장서 막아

'황우석 사태' 보도에 대한 언론사들의 반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도 노조를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노조는 지난 22일자 노보를 통해 황 교수 사건과 관련한 자사 보도를 점검했다. 조선노보는 "줄기세포는 없는 것 같다"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발언이 나온 지난 15일 밤 편집국의 분위기가 "(2002년) 대선 개표가 끝난 직후처럼 침울했다"고 전했다.

또 "황우석에게 휘둘렸다"는 비판론과 "사과해선 안 된다"는 옹호론을 나란히 소개하면서 대체로 비판론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조선노보가 제시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이번 사태의 후폭풍을 대비해야 한다. 조선일보를 못마땅해 하는 세력들은 분명 이를 계기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이므로 내부적 결속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자사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것 같지만 자성이 아닌 내부단합이라는 전혀 엉뚱한, 하지만 늘 조선일보가 그래왔던 대로 사익위주의 결론으로 향하고 있다.

더욱이 '비판론'조차도 조선일보 보도의 문제점을 호도하고 있다. 조선노보가 소개한 내부 비판론은 "우리 신문의 보도태도는 심정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부분이 있다”는 정도다. 만약 그 정도의 편향성이라면 조선일보의 보도에서 일상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이고 굳이 여기서 짚을 필요는 없다.

이번 사태에서 조선일보는 심리적 편향성의 오류에 빠진 정도가 아니라 사실추구를 적극적으로 왜곡하고 저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조선일보가 터뜨린 수많은 특종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라기보다는 진실로 가는 길에 1차, 2차, 3차 바리케이드를 놓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 대가로 애국적인 매체로 스스로를 부각시키려 했다.

지난 5일자 조선일보를 보자. 이 신문은 "황우석 교수팀이 MBC PD수첩의 '협박·회유 취재'에 시달리는 사이 일본이 줄기세포 관련 분야에서 또 다른 세계 최초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 논문은 황 교수팀도 준비 중이었던 것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면서 마치 PD수첩이 황 박사팀의 발목을 잡아 일본에 선수를 빼앗긴 것처럼 보도했다.

... 후략 ...


관심사돌아간게 아니라 여전히 황교수 이야기네요..

이글역시 조선일보나 마찬가지로 재대로된보도가 아니라 상당히 한쪽에 치우쳐진글이네요..

근데

Quote:
gnoyel 씀:
[단독]"스너피, 쌍둥이 아닌 진짜 복제개" 확인

황이 수의대 교수는 맞군요.

다행이네요. 휴...

이거 진심에서 나온건가요?
여테 글쓰신걸로보면 님한텐다행이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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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ㅡ,.ㅡ;; wrote:
이거 진심에서 나온건가요?
여테 글쓰신걸로보면 님한텐다행이 아닌거 같은데..^^

제가 처음부터 써오신 걸 안 보신 모양이군요 ? 저는 저걸 다행이라고 봅니다. 무언가 삐딱하게 보시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군요.

그리고 관심사를 좀 옆으로 돌려보자고 한 것은 논문 검증 같은 것에서 조금 옆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비판하시는 것은 좋으나 괜한 트집은 사양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warpdory wrote:
ㅡ,.ㅡ;; wrote:
이거 진심에서 나온건가요?
여테 글쓰신걸로보면 님한텐다행이 아닌거 같은데..^^

제가 처음부터 써오신 걸 안 보신 모양이군요 ? 저는 저걸 다행이라고 봅니다. 무언가 삐딱하게 보시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군요.

그리고 관심사를 좀 옆으로 돌려보자고 한 것은 논문 검증 같은 것에서 조금 옆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비판하시는 것은 좋으나 괜한 트집은 사양합니다.

전 관심사돌린다길래 읽어보니.. 링크글이 황교수측및 그쪽을 비꼬는 글처럼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런글까지 링크거는걸보면 님은 황교수측이 상당히 안되길 바라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은그렇고 행동(실제 올리시는글들)좀 다른거 같은데요....
"이건모두 너를위한거야.. 그래서널 때리는거야..너의 버릇을 재대로 고치기위해서야... 나도 니가잘되길바래~~
(사망1분전인 친구 얼굴에 얼굴이 지저분하다며 수건으로 누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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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흠... 늑대를 복제 했다는 주장도 기대되는군요. 이것도 사실이라면 적어도 황교수팀의 동물 복제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줄기세포를 조작해서 문제를 일으켰는지... 아쉽습니다. 그 논문 하나 버렸으면 그래도 지금처럼 연구생명이 위태위태하진 않았을텐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kim의 이미지

서울대 조사위의 공식발표를 보고 판단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황팀의 또 다른 언론플레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hokim wrote:

서울대 조사위의 공식발표를 보고 판단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황팀의 또 다른 언론플레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가볼때는 괜한 의심인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근거없는 의심들이 이사건을 더욱복잡하게 만드는것들이라고 봅니다.

서울대도 발표하기로 했으면 나온대로 발표해야지..
미룬다는건 좀 편파적이란뜻이군요..
A 이었으면 발표했고 B 로나오니 다시 다른것까지 조사해보고 발표하겠다..란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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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의 이미지

ㅡ,.ㅡ;; wrote:
서울대도 발표하기로 했으면 나온대로 발표해야지..
미룬다는건 좀 편파적이란뜻이군요..
A 이었으면 발표했고 B 로나오니 다시 다른것까지 조사해보고 발표하겠다..란뜻이죠..

어떻게 아시죠? '나온대로'라는 건 어떤 결과를 뜻하시는 건지 궁금하군요. ㅡ,.ㅡ;;님께서 서울대 조사팀에 믿을 만한 정통한 소식통이라도 있으신 건지, 아니면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믿고 싶은'이야기를 사실로 단정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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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hokim의 이미지

ㅡ,.ㅡ;; wrote:
hokim wrote:

서울대 조사위의 공식발표를 보고 판단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황팀의 또 다른 언론플레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가볼때는 괜한 의심인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근거없는 의심들이 이사건을 더욱복잡하게 만드는것들이라고 봅니다.

서울대도 발표하기로 했으면 나온대로 발표해야지..
미룬다는건 좀 편파적이란뜻이군요..
A 이었으면 발표했고 B 로나오니 다시 다른것까지 조사해보고 발표하겠다..란뜻이죠..


위에 인용된 기사를 보면 유전자 검사를 서울대 조사위가 아닌 황팀이 의뢰했고, 유전자검사 업체인 휴먼패스는 신뢰하기에는 그다지 3자적 입장에 있어보이지가 않습니다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1000/2005/12/002001000200512111926748.html
조사위가 적어도 서너곳의 유전자검사업체에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니 좀더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ㅡ,.ㅡ;; wrote:
warpdory wrote:
ㅡ,.ㅡ;; wrote:
이거 진심에서 나온건가요?
여테 글쓰신걸로보면 님한텐다행이 아닌거 같은데..^^

제가 처음부터 써오신 걸 안 보신 모양이군요 ? 저는 저걸 다행이라고 봅니다. 무언가 삐딱하게 보시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군요.

그리고 관심사를 좀 옆으로 돌려보자고 한 것은 논문 검증 같은 것에서 조금 옆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비판하시는 것은 좋으나 괜한 트집은 사양합니다.

전 관심사돌린다길래 읽어보니.. 링크글이 황교수측및 그쪽을 비꼬는 글처럼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런글까지 링크거는걸보면 님은 황교수측이 상당히 안되길 바라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은그렇고 행동(실제 올리시는글들)좀 다른거 같은데요....
"이건모두 너를위한거야.. 그래서널 때리는거야..너의 버릇을 재대로 고치기위해서야... 나도 니가잘되길바래~~
(사망1분전인 친구 얼굴에 얼굴이 지저분하다며 수건으로 누른다.)
"

삐딱하게 보시는군요.
이 글 타래 처음에 아주 지겨도록 썼었는데요. 뭐 한번 더 쓰지요.
저는 과학자입니다. 계약직 포닥 월급 135 만원 받고 일하는 거 싫어서 과학자 때려친다고 사표 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IT 업계로 나가볼까 했는데, 다른 회사에서 월급 그전에 받던 것 두배쯤 주고 정식직원 시켜준다고 해서 그 정도면 먹고 살만하다 싶어서 다시 과학자 하기로 했습니다. 뭐 이런 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구요.

과학자의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제가 생각하는 것은 하나는 정직이고, 그 다음은 의심입니다.
정직이라는 것은 어떤 데이터 같은 것을 조작하지 않는 것이고, 의심은 설사 그런 데이터 일지라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다는 게 그 실험한 사람을 못 믿거나 미워서 가 아닙니다. 의심이라는 말이 좀 거북하면 호기심으로 바꾸면 됩니다. 저 데이터가 진짜 일까, 저 이론이 진짜일까 라는 호기심 ..이라고 바꾸어도 별 차이 없습니다. 하여간에 ..
그걸 의심하는 게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심을 받기 싫다면 ? 과학자 때려치면 되는 겁니다. 이것에 대한 내용은 제가 인용했던/썼던 글 중에 꽤 많이 있으니 저 앞으로 가서 찾아 보시면 됩니다.

Quote:
그런데 말은그렇고 행동(실제 올리시는글들)좀 다른거 같은데요....
"이건모두 너를위한거야.. 그래서널 때리는거야..너의 버릇을 재대로 고치기위해서야... 나도 니가잘되길바래~~
(사망1분전인 친구 얼굴에 얼굴이 지저분하다며 수건으로 누른다.)

이부분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ㅡ,.ㅡ;; 님께서 실제로 저렇게 하셨다고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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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황우석 팀에서 김선종/박종혁에게 돈을 건네줄 때 국정원 직원이 개입했다는군요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a__&n=200512280324&main=1

Quote:
국정원, 황 교수 돈 전달 심부름 시인

황우석 교수가 지난달과 이달 초 두차례에 걸쳐 미국에 있던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총 4만 달러를 건네주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에 정통한 소식통은 28일 "황 교수를 경호하고 있는 국정원 직원이 황 교수로부터 돈을 받아 김 연구원에게 돈을 전달한 모 의대 교수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국정원측은 "경호요원이 황 교수의 심부름으로 단순히 돈을 전달했을 뿐, 조직적으로 돈 전달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앞서 27일 돈 전달에 자체 직원이 개입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전면부인했지만 이날 황 교수 경호를 담당했던 직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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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앞으로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길 바라는( 사실을 왜곡하자가아니고) 단지 바라는 방향이 일반사람들은 비슷한 바람을 가지고 있는것일까요?

제가 이쓰레드를 읽어보면서 아닌것 같다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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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1의 이미지

지금 시점에서 "왜" 라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무리수를 두면서 논문조작까지 하게 된것일까?

며칠내로 최종판단이 나오겠지만, "왜" 라는 의문은 계속남겠네요.

F/OSS 가 함께하길..

crazydak의 이미지

이 쓰레드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고백한다면 절 변태 취급하실 분들이 계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술에 취해 제 개인적 사견을 남기겠습니다.

자위적 행위이므로 보시는 분들께서 의견이 다르다고 너무 비난치 않으셨으면..하는 바램이 함께 있습니다.

전 이 문제가 처음 터졌을때 과학을 언론이 재판한다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이 쓰래드의 어떤분 말씀처럼 과학은 과학이 판단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감했었구요..그러다 2005년도 황교수님의 논문이 거짓이란 점을 기사들을 보고 제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2005년도 논문이 거짓이라는 점은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니라고 믿는 분들도 계실것이기에..) 원천기술의 유무 및 스너피 기타 등등의 여타 다른 업적을 제치고서라도 2005년도 논문..그 자체로 저에겐 황교수팀이 거짓으로 느껴졌습니다..그래서 많이 놀랬고 황교수팀에게 실망했습니다...

오늘 택시를 탔습니다만 기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더라구요..한국 사람은 국민성이 덜되서 잘되는 사람을 보고 있질 않는다....배아파서 잘되는 사람은 죽여야 한다...연구 잘되는걸 잘 보고 그냥 두었어야지..그걸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해서 이모양이 된거다..한국민 반성하자...제가 황교수팀에 실망하기 전 생각과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아직도 그런 느낌이 있긴 합니다..황교수님이 원천기술이 있건 없건 스너피가 복제건 아니건 그냥 두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진짜 몇년 뒤엔 불치병 환자를 치료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강원래씨가 다시 춤출수 있었을런지도 모른다.....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가지게 되는 실망감 따위와는 비교도 할수 없는 불치병 환자들의 자괴감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진실의 소중함은 어떤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혹은 진실의 정의에 대해 흔들리게 됩니다...
하긴..그래서 늘 제 결론은 로또일런지도 모릅니다...

자위행위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hokim wrote:

서울대 조사위의 공식발표를 보고 판단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황팀의 또 다른 언론플레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KC(미국 애견 연맹)의 혈통 증명서를 보아하니 스너피가 원본개(?)와 상관이 전혀 없는 개가 아닌 한 가짜로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혈통 증명서에 정상 교배로 태어났음이 명시되어 있거든요. 혈통서도 조작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너피는 원본개와 상관없는 같은 종의 개거나 진짜가 맞아야 합니다. 둘의 나이차이가 날텐데 정상교배로 태어난 쌍둥이일리는 없잖아요.

Quote:

제가 가지게 되는 실망감 따위와는 비교도 할수 없는 불치병 환자들의 자괴감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원래부터 절대적인 기대는 없었기에 자괴감까지는 안 듭니다. 제가 좀 긍정적으로 살아요. :) 다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좀 드는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yglee의 이미지

처음부터 수의대가 의대를 넘보는게 아니였습니다.

역시 인간은 동물이 아닌가 봅니다. -_-;;;;

kelven의 이미지

졸라 두꺼운 논문에 대해서 전부 알아야 한다..라..
True or False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그놈의 '의혹' 때문에 언론이 밥벌어먹고 사는거겠죠 뭐..

술자리에서 꼭 한번씩 나오더군요.. 이얘기..
술자리에서의 결론은 '우리 성공은 하되, 한국에서는 하지말자'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warpdory의 이미지

출처가 출처인지라. 별로 신빙성은 없어 보입니다만, 현재 조선일보 헤드라인뉴스입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2/200512290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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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mycluster의 이미지

황팀이 학교에 소속된 연구팀이 아니고, 동시에 국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지 않는 연구팀이었다면 논문을 조작하던, 결과를 뻥튀기
하던 그 문제는 투자자들사이에서 해결하면 될 뿐 입니다.

문제는, 황교수팀은 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이 아니라 학교에 소속된
연구팀으로 학교에 소속된 연구팀은 그 결과가 아무리 국익에 도움이
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다고 해도 그 결과는 먼저 '논문'으로 평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의무인 '논문'을 조작하였다는
것은 더 이상 학교에서 연구를 할 최소한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황교수팀이 원천기술을 보유했던 말던 그들은 학계에서는 생명이
끝난 팀이고 이들이 원천기술을 보유했다고 주장하고 결과를 보여
줄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들은 학교를 나와서 회사를
차리고 기업으로서 투자를 유치하면 될 뿐 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시는 분들은 그들에게 '투자'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될 뿐 입니다.

기업이 '회계장부'를 조작하면 바로 제재가 들어오는 것은 기업활동
의 결과가 '회계장부'로 평가받기 때문이고 마찬가지로 학교에
있다면 '논문'으로 평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황팀은 자신들이 기업인지 학교연구팀인지 조차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Quote:
둘의 나이차이가 날텐데 정상교배로 태어난 쌍둥이일리는 없잖아요.

의혹이라고 제기된 '쌍둥이'는 할구분할이라는 방식으로 태어난
쌍둥이라는 겁니다. 할구분할 쌍둥이는 나이차가 당연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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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kelven wrote:
졸라 두꺼운 논문에 대해서 전부 알아야 한다..라..
True or False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그놈의 '의혹' 때문에 언론이 밥벌어먹고 사는거겠죠 뭐..

제 1 저자로 이름 올라간 사람이 자기 자신이 쓴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 ?
이게 더 이상하군요.
True or false 의 문제가 아니라, 제 1 저자가 그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면 그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자기 이름을 제 1 저자에 올리지 말았든가, 아니면 어떤 의혹(의혹이라니 좀 그렇군요, 과학적 의문이라고 해 둡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번 경우는 결국 논문에 제출했던 데이터와 실제로 황교수팀이 가지고 있던 DNA 가 일치하느냐 안하느냐는 과학적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 외의 정치적인 그런 문제들은 다 빼버린다면요.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과학적인 문제를 더 중시합니다. )이 불거졌을 때 제 1 저자가 그 과학적 의문에 답할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게 싫었다면 ? 과학자를 때려치든가,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제 1 저자가 아닌 저기 13 번째 저자쯤으로 올려서 누가 뭐 물어보면 '난 일부분만 담당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담당한 부분은 이거고 그것에 대해서만 답할 수 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 1 저자가 자기가 쓴 논문에 대해서 답을 못한다 ?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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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졸라 두꺼운 논문에 대해서 전부 알아야 한다..라..

모르는게 면죄사유는 안됩니다. 논문에 First Author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모르는 상태라면 그냥 '저는 황교수만 믿어요~'라고 한마디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동정과 이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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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을 보고 있으니 전에 만났던 어떤 교수-이사람도 BT분야였습니다-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연구고, 아무에게도 알리면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으므로 논문으로도 발표하지 않고 특허도 내지 않고 있다.'

학회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아주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저런 생각을
교수가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학교를 떠나서 개인 연구소를 차리던지 자영업을
하던지 하면 됩니다.

황교수팀은 계속 연구하고 싶다면 학교에서 방빼고, 지금까지 국가에서 받은
연구결과는 두고 나가서 새로운 방식으로 연구를 시작하면 됩니다. 어차피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고, 훌륭한 인적자원도 보유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
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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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의혹이라고 제기된 '쌍둥이'는 할구분할이라는 방식으로 태어난
쌍둥이라는 겁니다. 할구분할 쌍둥이는 나이차가 당연히 납니다.

원본개 혈통서에 분명히 정상 교배로 태어난 개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원본개가 정상 교배로 태어났는데 복제개가 무슨수로 할구분할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인지요. 경우의 수는 세가지입니다. 스너피가 원본개와 전혀 상관없는개 아니면 진짜입니다. 아니면 혈통서까지 가짜이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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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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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원본개 혈통서에 분명히 정상 교배로 태어난 개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원본개가 정상 교배로 태어났는데 복제개가 무슨수로 할구분할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인지요. 경우의 수는 세가지입니다. 스너피가 원본개와 전혀 상관없는개 아니면 진짜입니다. 아니면 혈통서까지 가짜이던지요

답변의 내용이 명확하지 못했나 보군요.
앞에 글을 올리신 분이 '쌍둥이가 어떻게 나이 차이가 날수 있나요?'
라고 한 글에 대해서 '할구분할 쌍둥이는 나이차가 날수 있다'입니다.
스누피가 할구분할 쌍둥이라고 답변한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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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꽤 재미난 기사거리가 될 것 같군요.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2/200512290091.html

Quote:
"황 교수가 YTN 지목해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시켜"

이달 초 YTN의 미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에 황우석 교수가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디어오늘이 29일 보도했다. 황 교수가 김 연구원 인터뷰를 YTN이 하도록 지목했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YTN의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는 황 교수가 안규리 교수에게 강권하다시피 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황 교수는 김 연구원을 한국으로 데려오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김 연구원의 은사인 윤현수 교수를 함께 보낸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황 교수의 지시를 받은 이병천 교수가 평소 친분이 있던 YTN 김모 기자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황 교수는 안규리 교수에게 YTN 기자가 동행해서 MBC ‘PD수첩’을 비판하는 내용을 취재할 예정이니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한 측근도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 측근은 “안 교수는 원래 파키스탄으로 출장을 가게 돼 있었는데, 그 전날(11월 30일) 갑자기 황 교수가 '안 교수가 미국에 가야겠다. 김선종 연구원이 (PD수첩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고 김선종·박종혁 연구원을 데려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황 교수가 ‘우리끼리 가면 뭐하느냐. 제3의 증인이 필요한데 누군가가 (같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고, 안 교수 기억으로는 ‘누군가 전화를 걸어와 YTN이 같이 가게 됐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5.12.29 09:13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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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불꽃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꽤 재미난 기사거리가 될 것 같군요.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2/200512290091.html

Quote:
"황 교수가 YTN 지목해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시켜"

이달 초 YTN의 미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에 황우석 교수가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디어오늘이 29일 보도했다. 황 교수가 김 연구원 인터뷰를 YTN이 하도록 지목했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YTN의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는 황 교수가 안규리 교수에게 강권하다시피 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황 교수는 김 연구원을 한국으로 데려오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김 연구원의 은사인 윤현수 교수를 함께 보낸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황 교수의 지시를 받은 이병천 교수가 평소 친분이 있던 YTN 김모 기자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황 교수는 안규리 교수에게 YTN 기자가 동행해서 MBC ‘PD수첩’을 비판하는 내용을 취재할 예정이니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한 측근도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 측근은 “안 교수는 원래 파키스탄으로 출장을 가게 돼 있었는데, 그 전날(11월 30일) 갑자기 황 교수가 '안 교수가 미국에 가야겠다. 김선종 연구원이 (PD수첩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고 김선종·박종혁 연구원을 데려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황 교수가 ‘우리끼리 가면 뭐하느냐. 제3의 증인이 필요한데 누군가가 (같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고, 안 교수 기억으로는 ‘누군가 전화를 걸어와 YTN이 같이 가게 됐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5.12.29 09:13 57'

ㅎㅎ
이거 '황박사'가 'YTN'에 돈줬다는 것과 맞물려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는군요.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앙마의 이미지

일본 우익들이 이 사건으로 우리를 씹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일본이 남 욕할 처지는 아닌 듯 하군요.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4&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55&article_id=0000060656&date=20051229&seq=2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앙마의 이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일부 조사결과가 발표된 듯 한데...
엠바고가 걸려 있답니다. 12시 이후에 발표된다는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앙마의 이미지

"2005년 연구관련 줄기세포는 한건도 없었다"라는 조사위원회의 발표가 방금전에 있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elven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제 1 저자로 이름 올라간 사람이 자기 자신이 쓴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 ?
이게 더 이상하군요.
True or false 의 문제가 아니라, 제 1 저자가 그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면 그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자기 이름을 제 1 저자에 올리지 말았든가, 아니면 어떤 의혹(의혹이라니 좀 그렇군요, 과학적 의문이라고 해 둡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번 경우는 결국 논문에 제출했던 데이터와 실제로 황교수팀이 가지고 있던 DNA 가 일치하느냐 안하느냐는 과학적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 외의 정치적인 그런 문제들은 다 빼버린다면요.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과학적인 문제를 더 중시합니다. )이 불거졌을 때 제 1 저자가 그 과학적 의문에 답할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게 싫었다면 ? 과학자를 때려치든가,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제 1 저자가 아닌 저기 13 번째 저자쯤으로 올려서 누가 뭐 물어보면 '난 일부분만 담당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담당한 부분은 이거고 그것에 대해서만 답할 수 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 1 저자가 자기가 쓴 논문에 대해서 답을 못한다 ?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논문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게 정상이고, 물어보면 답할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전부 다 알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리학 논문도 쓰셨다고 들었는데, 예를들어 핵발전소에 관한 논문을 하나 썼다고 가정하면, 핵분열/방사선/통계역학 이런것 외에도 발전소의 크기에 대한 방사능 오염의 처리방법이라던가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에 대한 손실 이해도 필요하죠.. 당연히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겠구요.. 한사람이 전부 다 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전반적인 사전지식은 가지고 있겠지만,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언론에서는 warpdory님이 알고싶어하는 내용(즉 수율이 제대로 나오는 것을 증명하는 데이터라던가 하는)보다는 '누가 무슨 말을 했다더라'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MyCluster wrote:
모르는게 면죄사유는 안됩니다. 논문에 First Author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모르는 상태라면 그냥 '저는 황교수만 믿어요~'라고 한마디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동정과 이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st Author의 의미는 '책임' 아니었나요?
면죄라.. 어차피 밑에 있는 사람이 죄를 지었든 황우석 자신이 죄를 지었든 책임은 지게 돼있지요.. 1st Author로써..
아, 전 MyCluster님 말씀대로 '황빠'가 맞는거 같습니다.. '황교수팀'을 믿거든요.
황우석 그사람이야 진실을 이야기하든 거짓말을 이야기하든 엉뚱한 이야기를 하든, 그 팀에서 '논문대로' 할 수 있는거면 되거든요..
'황우석이 하는 말에 대한 진위여부'에 관심없는 사람이 '황빠'라면 전 '황빠'가 확실합니다..
아.. 그리고 MyCluster님은 모든걸 다 아시는 상태니까 '저는 황교수만 믿어요~' 라고 안 하는건가요?

음.. 이 논문은 졸라두껍지는 않네요.. 보니까 대충 한달 정도 있으면 결과 나오겠네요.. 결과는 뻔하지만..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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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황우석 그사람이야 진실을 이야기하든 거짓말을 이야기하든 엉뚱한 이야기를 하든, 그 팀에서 '논문대로' 할 수 있는거면 되거든요..

논문대로 할 수 있으면 논문을 다시 제출하면 되겠지요. 논문으로
평가받는 거니까요. 문제는 '논문대로'라는 그 논문이 어떤건가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믿으시는 분들끼리 모여서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고 그 성과를 나눠 갖도록 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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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warpdory의 이미지

kelven wrote:
warpdory wrote:
제 1 저자로 이름 올라간 사람이 자기 자신이 쓴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 ?
이게 더 이상하군요.
True or false 의 문제가 아니라, 제 1 저자가 그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면 그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자기 이름을 제 1 저자에 올리지 말았든가, 아니면 어떤 의혹(의혹이라니 좀 그렇군요, 과학적 의문이라고 해 둡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번 경우는 결국 논문에 제출했던 데이터와 실제로 황교수팀이 가지고 있던 DNA 가 일치하느냐 안하느냐는 과학적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 외의 정치적인 그런 문제들은 다 빼버린다면요.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과학적인 문제를 더 중시합니다. )이 불거졌을 때 제 1 저자가 그 과학적 의문에 답할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게 싫었다면 ? 과학자를 때려치든가,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제 1 저자가 아닌 저기 13 번째 저자쯤으로 올려서 누가 뭐 물어보면 '난 일부분만 담당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담당한 부분은 이거고 그것에 대해서만 답할 수 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 1 저자가 자기가 쓴 논문에 대해서 답을 못한다 ?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논문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게 정상이고, 물어보면 답할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전부 다 알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리학 논문도 쓰셨다고 들었는데, 예를들어 핵발전소에 관한 논문을 하나 썼다고 가정하면, 핵분열/방사선/통계역학 이런것 외에도 발전소의 크기에 대한 방사능 오염의 처리방법이라던가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에 대한 손실 이해도 필요하죠.. 당연히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겠구요.. 한사람이 전부 다 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전반적인 사전지식은 가지고 있겠지만,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언론에서는 warpdory님이 알고싶어하는 내용(즉 수율이 제대로 나오는 것을 증명하는 데이터라던가 하는)보다는 '누가 무슨 말을 했다더라'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 중략 ...

음.. 이 논문은 졸라두껍지는 않네요.. 보니까 대충 한달 정도 있으면 결과 나오겠네요.. 결과는 뻔하지만.. :roll: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모른다면 제 1 저자에 이름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핵발전소에 대한 논문을 썼다면 그 논문의 내용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그 논문의 내용에 발전소의 크기, 방사능 오염 처리 방법 등등에 대해서 논하고 있지 않았다면 알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알고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논문에 발전소의 크기, 방사능 오염 처리 방법 등을 논했다면 그것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설사, 일이 많아서 잠시 깜빡 하고 있더라도 담당자가 누구니깐 금방 물어봐서 대답을 해 줄 수 있다거나, 아니면 바로 증빙자료를 꺼내 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앟다면 제 1 저자로 이름 올리지 말든가 논문에 그 내용을 쓰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게 논문입니다. 논문은 소설이 아닙니다. 불행히도 소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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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뉴스로 떴군요.
잠시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왔더니... 흠..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945&hotissue_item_id=16226&office_id=001&article_id=0001185397&section_id=8&group_id=65

서울대 "2005년 논문 맞춤형 줄기세포 全無"

Quote:
[연합뉴스 2005-12-29 12:01]

조사위 "현재 찾을 수 없고 만들어졌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

2004년논문 진위ㆍ원천기술ㆍ스너피복제여부는 1월 최종결과에 포함

'바꿔치기' '5만달러 출처' 등은 검찰수사서 가려질듯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만들었다고 보고한 줄기세포는 모두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중 황 교수가 냉동보관한 뒤 해동했다는 5개 세포는 미즈메디 병원이 보관중이던 수정란(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9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정혜 연구처장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황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초기동결된 5개 줄기세포주를 포함한 8개 세포주 모두 환자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고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된 수정란 줄기세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2번과 3번 줄기세포주는 3개 기관에 분석한 결과 모두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았으며 각각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세포주 4번과 8번으로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

조사위는 "2005년 논문에는 결국 환자의 체세포의 DNA와 일치하는 줄기세포는 현재 찾을 수 없고 만들어졌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결론냈다.

조사위는 현재 진행 중인 2004년 논문에 보고된 줄기세포의 DNA 분석결과와 테라토마(기형암)형성 및 복제개 `스너피'에 대한 검증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4년 논문에 나온 1번 줄기세포주와 관련, 황 교수팀에서 냉동보관된 세포와 배양중인 세포 분석결과를 의뢰한 뒤 난자와 체세포를 제공한 여성의 혈액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또한 보강자료로 특허출원시 한국세포주은행에 기탁됐던 1번 줄기세포와 논문 공저자인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연구실에 보관 중인 1번도 확보해 추가분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조사위는 이 같은 추가의뢰 분석 결과는 1월 중순에 예정된 최종보고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황 교수팀의 `원천기술'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인정 범위는 최종 결과에 포함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사용된 난자 개수에 대해서도 "아마 실험노트에서 쓴 기록들을 찾아서 정리하고 있어 큰 틀은 확인됐지만 정확한 개수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 연구처장은 줄기세포 바뀌치기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조사위가 밝힐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라고 말해 검찰에서 수사해야 할 사항임을 시사했다.

그는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의 자살기도설에 대해서도 "조사위에서 김 연구원을 면담한 이후 자살기도설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황 교수팀에서 건너간 5만달러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이 반납을 원해 증거품 형식으로 보관하고 있지만 돈의 출처와 경로는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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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의 이미지

난자채취에 대한 문제 또한 불거질 것 같습니다. 황팀이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시켰는지 의심스럽군요.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5/12/29/200512290163.asp

Quote:

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황 교수팀이 올해 사이언스 논문에 사용한 난자 수는 총 1200개 이상이고 난자를 제공했던 여성도 초과해 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했다. 또 2005년 논문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 중 20% 정도가 과배란증후군으로 입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황팀이 아니라 한양대 기관윤리위원회(IRB)이군요. 듣기로는 논문공동저자위원중에 한양대 IRB 위원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던데, 이 양반들 어떤식으로든지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용열의 이미지

kelven wrote:
warpdory wrote:
제 1 저자로 이름 올라간 사람이 자기 자신이 쓴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 ?
이게 더 이상하군요.
True or false 의 문제가 아니라, 제 1 저자가 그 논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다면 그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자기 이름을 제 1 저자에 올리지 말았든가, 아니면 어떤 의혹(의혹이라니 좀 그렇군요, 과학적 의문이라고 해 둡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번 경우는 결국 논문에 제출했던 데이터와 실제로 황교수팀이 가지고 있던 DNA 가 일치하느냐 안하느냐는 과학적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 외의 정치적인 그런 문제들은 다 빼버린다면요.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더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과학적인 문제를 더 중시합니다. )이 불거졌을 때 제 1 저자가 그 과학적 의문에 답할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게 싫었다면 ? 과학자를 때려치든가, 논문을 내지 말았든가, 제 1 저자가 아닌 저기 13 번째 저자쯤으로 올려서 누가 뭐 물어보면 '난 일부분만 담당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담당한 부분은 이거고 그것에 대해서만 답할 수 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 1 저자가 자기가 쓴 논문에 대해서 답을 못한다 ?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논문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게 정상이고, 물어보면 답할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전부 다 알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리학 논문도 쓰셨다고 들었는데, 예를들어 핵발전소에 관한 논문을 하나 썼다고 가정하면, 핵분열/방사선/통계역학 이런것 외에도 발전소의 크기에 대한 방사능 오염의 처리방법이라던가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에 대한 손실 이해도 필요하죠.. 당연히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겠구요.. 한사람이 전부 다 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전반적인 사전지식은 가지고 있겠지만,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건 아니죠.

이 정도 되면 논문이 아닙니다. "줄기세포의 A부터 Z까지" 뭐 이런 책에 해당하겠네요.

그리고 '이러이러한 시료를 몇 몰을 썼다'까지 전부 다 알지는 못할 수 있어도 최소한 논문의 핵심은 똑바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hokim wrote:
난자채취에 대한 문제 또한 불거질 것 같습니다. 황팀이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시켰는지 의심스럽군요.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5/12/29/200512290163.asp
Quote:

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황 교수팀이 올해 사이언스 논문에 사용한 난자 수는 총 1200개 이상이고 난자를 제공했던 여성도 초과해 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했다. 또 2005년 논문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 중 20% 정도가 과배란증후군으로 입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난자 채취가 생각보다 부작용이 심하군요. 최악의 상황이지만 죽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난자 채취가 생각보다 부작용이 심하군요.

정자채취는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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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paran.com/sdiscuss/focusview.php?dirnews=2984678&year=2005&theme=1031

Quote:
<일문일답> 서울대 노정혜 연구처장(종합)

연합뉴스] 2005-12-29 12:10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김병규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9일 오전 서울대 본부 연구처장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정혜 연구처장은 "DNA 지문분석 결과 냉동보관 5개 세포의 DNA와 환자 체세포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 연구처장과 일문일답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기도설에 대해서 말해달라.

▲조사위가 김 연구원과 면담한 이후의 이야기다. 자살 이야기는 전혀 들은 적 없다.

--김선종 연구원에게 전달됐다는 5만달러의 진실은 무엇인가

▲김 연구원이 받았다는 3만 달러는 본인이 반납하겠다고 해서 조사위에서 일종의 증거품 형식으로 보관하고 있느 상황이다. 돈 전달 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위의 임무가 아니다. 나중에 검찰이 수사한다면 그 때 밝혀질 내용이다.

--윤현수 교수가 조사위에서는 그 때(돈 전달) 이야기를 안했나.

▲그 사실은 잘 모르겠다.

--박종혁 연구원에게 건네진 1만 달러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나.

▲그 얘기는 들어본 것 같다.

--김 연구원이 떳떳하지 못했으니 반납한 것 아닌가.

▲그 부분은 조사위의 임무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김연구원의 아버지에게 다른 얘기를 들은 것은 없나.

▲확인한 바 없다. 오늘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 한정해 말하는 자리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한 바 없다.

--줄기세포 `바꿔치기'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어는 정도 진행됐나.

▲정말 바꿔치기가 있었는지, 누가ㆍ왜 (바꿔치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위가 밝힐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이 부분(바꿔치기)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은 없나.

▲황 교수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을 때 했던 말로, 황 교수가 2번과 3번 줄기세포의 출처 등에 대해 말할 때 일부 확인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원천기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로 규정하고 있나.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그 내용은 최종 발표에 포함시키겠다.

--실험에 사용된 난자의 개수는 모두 몇개 정도인가.

▲조사위가 (연구팀이) 실험노트에서 쓴 기록들을 찾아가며 정리 중이다. 큰 틀은 확인은 됐지만 정확한 개수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황 교수측이 실험 전체 과정의 재연을 요구한다면.

▲(황 교수가) 그런 의사를 밝혔는지는 모르겠다. 시간상으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판단은 조사위에서 할 것이다. 처음엔 재연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할지는 확실치 않다.

--스너피에 대한 검증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22일에 관련 혈액 3종을 다 보냈다. 추가로 의뢰할 것은 없다. 2곳의 기관에 의뢰를 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스너피가 국제적으로 복제개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동물의 세포의 DNA 분석은 인체세포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검증은 국내 기관에서도 가능하다.

--스너피 지문 분석을 황 교수가 따로 의뢰했다는데.

▲의뢰 시점은 잘 모르겠다. 스너피까지 봉인을 한 것은 샘플을 다 확보해 보내고 그 이후에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2004년 1번 줄기세포에 대한 검증 결과는 나왔나.

▲보강자료 여러 개를 추가로 보내놓았고 아직 그 자료가 다 오지 않았다. 22일 의뢰한 자료에 대한 결과는 다 왔지만 더 확실하게 여러 자료를 보낼 필요가 있어서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1번세포주는 다 확보해서 보냈다.

--(황 교수가) YTN에 맡겼다는 줄기세포도 같이 검증을 의뢰한 것인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검증기관에 보냈다.

--2004년 논문에 대한 중점 조사 사항은 무엇인가.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일치 여부다.

--복제소 영롱이는 조사대상에 포함되는가

▲포함 안시켰다. 영롱이는 공여한 엄마가 죽어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논문의 공저자도 처벌대상이 되는가.

▲확인해 줄 수 없다.

--조사에 대한 최종보고는 언제쯤 할 예정인가.

▲1월 중순 쯤으로 알고 있다. 보고서를 쓰는 진도를 모르니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작성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다음주부터다.

--면담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인가.

▲아직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수의대 교수들과 연구원들은 수시로 조사하고 있고 한양대 분들도 오셔서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 한양대 조사위와는 별개의 조사다.

--피츠버그대학과의 공동조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두 대학이 협의한 것은 김선종 연구원의 귀국문제 정도다.

--5만달러의 돈의 출처는 확인이 됐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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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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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대로 할 수 있으면 논문을 다시 제출하면 되겠지요. 논문으로
평가받는 거니까요. 문제는 '논문대로'라는 그 논문이 어떤건가요?

전 2005년 논문 실험의 재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지지자나 반대자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황교수에 대한 처리 방안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바꿔치기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제대로 가려질지 의문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계속 바뀌었다고 주장할테고 김선종은 자기는 계속 아니라고 우길테고... 노성일은 말도 안된다고 할테고... 증거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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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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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만화가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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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센터라도 띄워보고 GG 치는 거야.

mycluster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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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5년 논문 실험의 재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지지자나 반대자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황교수에 대한 처리 방안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바꿔치기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제대로 가려질지 의문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계속 바뀌었다고 주장할테고 김선종은 자기는 계속 아니라고 우길테고... 노성일은 말도 안된다고 할테고... 증거는 없고...

그 재연 비용은 누가 대는지요? 황교수 지지자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국민의 세금으로 다시
그 재연비용을 대라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왜냐면 지금까지
투입된 세금으로 진행된 것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에
대해서 수긍하고 반박하고 싶은 사람이 다시 비용을 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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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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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Quote:
전 2005년 논문 실험의 재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지지자나 반대자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황교수에 대한 처리 방안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바꿔치기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제대로 가려질지 의문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계속 바뀌었다고 주장할테고 김선종은 자기는 계속 아니라고 우길테고... 노성일은 말도 안된다고 할테고... 증거는 없고...

그 재연 비용은 누가 대는지요? 황교수 지지자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국민의 세금으로 다시
그 재연비용을 대라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왜냐면 지금까지
투입된 세금으로 진행된 것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에
대해서 수긍하고 반박하고 싶은 사람이 다시 비용을 대야겠지요.

하긴 그건 그렇군요. 비용도 문제지만 난자를 제대로 구할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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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kim의 이미지

앙마 wrote:
Quote:

논문대로 할 수 있으면 논문을 다시 제출하면 되겠지요. 논문으로
평가받는 거니까요. 문제는 '논문대로'라는 그 논문이 어떤건가요?

전 2005년 논문 실험의 재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지지자나 반대자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황교수에 대한 처리 방안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바꿔치기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제대로 가려질지 의문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계속 바뀌었다고 주장할테고 김선종은 자기는 계속 아니라고 우길테고... 노성일은 말도 안된다고 할테고... 증거는 없고...


2005년도 논문자체가 2개의 줄기세포(실제로 있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죠)의 데이타를 가지고 11개의 데이타로 늘려서 만들었다는 것이 서울대 조사위에서 이미 확인된(물론 최종결과에서 서울대 조사위는 그것을 뒷받침할 증빙자료들을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실험을 재연한다는 것은 무의미하죠. 애초 문제의 단초가 되었된 것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논문을 조작했는지 안했는지에 있었던 것 아닌가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재연을 위한 실험을 위한 돈과 난자를 구하기도 쉽지않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계속 거짓말을 해왔던 황박사의 말을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바꿔치기했는지 안 했는지는 논문조작과 별개의 문제로 검찰수사에 맡기고 그래도 억울하다면 지지자들의 돈과 난자로 재연 실험을 하게 하는 것을 굳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kelven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황우석 그사람이야 진실을 이야기하든 거짓말을 이야기하든 엉뚱한 이야기를 하든, 그 팀에서 '논문대로' 할 수 있는거면 되거든요..

논문대로 할 수 있으면 논문을 다시 제출하면 되겠지요. 논문으로
평가받는 거니까요. 문제는 '논문대로'라는 그 논문이 어떤건가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믿으시는 분들끼리 모여서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고 그 성과를 나눠 갖도록 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보이는군요.

네. BT관련 주식 몇주 샀습니다. 6개월정도 지켜볼 생각이구요. 별로 쪽박 찰 느낌은 아닙니다. 어차피 해외쪽을 더 많이 사긴 했지만..
그리고, '믿는다?' 라고 자꾸 이야기 하시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 들려주시죠.
논문은 첨부파일에 있지 않습니까?

그냥 다른 사건처럼 돈문제 오가고 황우석 짤리고 그런 시나리오로 가자니 언론이 다른 껀수를 잡은게 없네요. 돈문제도 잡은게 없나보네요..
과학자의 허위/과장은 절대 용서가 안되지만 언론의 허위/과장은 용서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BT분야 관심받고 있지만 :P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ironboy의 이미지

딴지일보에서 삭제(?)된,
딴지일보 총수의 인터뷰이군요.

괭장히 잼나네요...

http://www.mediamob.co.kr/jodkkajima/blog.aspx?ID=69956

여기에 이미 올려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okim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원본개 혈통서에 분명히 정상 교배로 태어난 개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원본개가 정상 교배로 태어났는데 복제개가 무슨수로 할구분할로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인지요. 경우의 수는 세가지입니다. 스너피가 원본개와 전혀 상관없는개 아니면 진짜입니다. 아니면 혈통서까지 가짜이던지요

답변의 내용이 명확하지 못했나 보군요.
앞에 글을 올리신 분이 '쌍둥이가 어떻게 나이 차이가 날수 있나요?'
라고 한 글에 대해서 '할구분할 쌍둥이는 나이차가 날수 있다'입니다.
스누피가 할구분할 쌍둥이라고 답변한 내용이 아닙니다.


브릭이나 사이엔지의 논의를 보면 극근친교배에 의한 자연산에 의혹의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너피가 체세포복제개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핵DNA는 체세포제공자(타이)와 일치를 해야 하고, 세포질DNA(미토콘드리아DNA)는 난자제공자과 일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자의 난자제공견은 죽었다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12291818321&code=930401
그리고 휴먼패스의 검사는 난자제공견이 아니라 대리모와 비교해서 의미가 없고, 또 유전자분석결과도 샘플이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앙마의 이미지

Quote:

또 유전자분석결과도 샘플이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샘플을 분명 황교수측과 조사위원회측이 같은 시료로 쓴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의혹의 내용을 볼 수 있는곳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자 제공견 관련 의혹은 좀 지켜봐야 겠군요.

Quote:

이에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에 대한 분석 결과는 전문기관 2곳에 의뢰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사위는 현재 분석 중인 DNA 샘플과 휴먼패스가 분석한 샘플이 동일하다고 밝혀 이같은 분석 결과를 사실상 인정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2&article_id=0000138701&section_id=105&menu_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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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앙마의 이미지

줄기 세포 관련 기술을 입증 할 수 있는 추가 연구 결과가 있다고 황교수가 주장했답니다. 흥미로운 주장도 하나 나왔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Quote:

이 변호사는 "황 교수가 2005년도 논문을 위해 처음 만든 2번 줄기세포의 경우 환자 체세포와 줄기세포 간 DNA 지문 분석을 한 사람이 바로 김선종 연구원이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따라서 2번 줄기세포가 왜 미즈메디 병원 4번 수정란 줄기세포로 나왔는지는 김 연구원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선종씨의 연구팀내 역할이 자뭇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85862&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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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kim의 이미지

앙마 wrote:
Quote:

또 유전자분석결과도 샘플이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샘플을 분명 황교수측과 조사위원회측이 같은 시료로 쓴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의혹의 내용을 볼 수 있는곳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자 제공견 관련 의혹은 좀 지켜봐야 겠군요.

Quote:

이에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에 대한 분석 결과는 전문기관 2곳에 의뢰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사위는 현재 분석 중인 DNA 샘플과 휴먼패스가 분석한 샘플이 동일하다고 밝혀 이같은 분석 결과를 사실상 인정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2&article_id=0000138701&section_id=105&menu_id=105

휴먼패스에서 분석결과로 보여준 스너피의 유전자염기서열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586

앙마의 이미지

스너피는 키메라가 아닐까요?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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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yglee의 이미지

'' 황우석박사 사건을 첨부터 끝까지 까발려주마 ...

음모론도 재미있습니다.

음모론이라고 떠도는 글들이 대부분 보다는 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들입니다.
어디까지나 픽션이니까 읽으실때 적당히 필터링하시고 읽어보세요. ;)

warpdory의 이미지

gnoyel wrote:
'' 황우석박사 사건을 첨부터 끝까지 까발려주마 ...

음모론도 재미있습니다.

음모론이라고 떠도는 글들이 대부분 보다는 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들입니다.
어디까지나 픽션이니까 읽으실때 적당히 필터링하시고 읽어보세요. ;)

저거 음모론 쓴 사람이 제대로 알고 쓴 게 별로 없어 보이는군요.
대표적인 게 박을순 연구원이 미국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건데... 조선일보에서 나왔던 건데, 이미 사실무근이며 오보라고 나왔습니다.

사깃꾼의 행동법칙 5가지도 19세기 탐정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군요. 요새 사기꾼들 저런 사람 하나 없습니다. 다 겉으로 보면 성실하고 근면하며 열심이고 ... 이렇지요. 아마도 한번도 사기꾼을 안 안 만나 봤거나 책만 본 사람인 듯 하고...

저글 내용중 ...

Quote:
[ 먼저, 나는 과학에는 문외한임을 밝혀두고자 한다. 내가 아는 생명과학 지식이란 서울공대 교수로 있는 분에게서 들은 것이 전부이다.

이부분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과학소설을 쓰려면 과학을 공부하고 써야지요. 교수한테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도 밝히듯이 문외한이라고 하면서 ... 쩝..

소설을 쓰려면 좀 더 그럴듯 해야지 ... 너무 허술하군요. 좀 더 다듬어지고 제대로 된 음모론 없나요 ?

--- 밤새 idc 에 와서 dns 서버 세팅중인데.. 딴 데몬들은 다 동작하는데, 이건 분명히 떠 있는데, 대답을 안하네요. 환장하게 만드는군요... 워낙 구닥다리라 .. 새버전을 깔 수도 없고... 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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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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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가 얼마나 황팀에 올인했는지 한번 보세요. 오늘 아침뉴스에 보면 과기부가 서울대 조사위에도 압박을 가했다는 뉴스가 있던데... 이번에 정부관련자들에 대한 문책도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512/200512270494.html

Quote:

'황금박쥐', 황우석에 IMT2000기금 지원하려 'BIT' 신조어 만들었나

황우석 박사,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가 황박사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BIT’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2001년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진대제 장관과 함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위원으로 청와대에 초청을 받은 자리에서 “10년 뒤(2010년께) 줄기세포와 돼지장기이식이 실용화단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BT와 IT로(크로스오버)된 BIT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04년께 황박사는 ‘생물정보처리기술을 이용한 광우병 내성소 개발’ 명목으로 2001년 12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정보통신부의 IMT2000 연구기금 총 43억여원을 지원받았으며, 이후로 본격적으로 ‘BIT정보화촉진기금을 만들도록’ 진장관에게 요청했다.

황박사와 진장관은 2004년 9월3일자 조선일보와의 대담에서 이와 같이 밝혔으며, 이 때 진 장관은 “오명 과기부 장관이 만드는 과학발전국채 10조원을 발행하면 이를 BIT에 쓰면 될 것”이라고 맞장구를 친 바 있다.

정통부는 IMT2000 연구기금이 무선이동통신 개발에 쓰이는 기금임에도 ''BIT''라는 명목을 들어 황 박사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

정통부는 지난 22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원금이 “정통부의 정보통신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이 아니고 과기부의 생물정보학 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부로 수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2001년 당시는 연구개발 주관기관이 선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황 박사가 관련된) 개별과제 선정과 과제관리 등은 연구개발 주관부처에서 수행하였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고위 관계자는 “엄연히 IT와 BT가 구분지워져 있음에도 보다 손쉽게 연구비를 지원하기 위해 ''BIT''라는 단어를 만들어 황우석 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말을 만들어 온 것이 문제”라고 평했다.

IMT2000 연구기금을 지원 받은 이후의 황 박사 연구목록에는 IT산업이나 정통부가 집중 투자 중인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연구는 없다.

정보화촉진기금은 93년부터 95년까지 운용되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승계, 95년 8월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만들어져 연구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 기금이다.

기금은 정부전입금과 통신사업자로부터 출연을 받으며, 사용목적은 국가정보화촉진, 정보통신산업의 기반구축 및 이용활성화, 정보통신에 관한 연구개발산업 등에 쓰이게 된다.

기금은 정보통신연구진흥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통부 진대제 장관이 운용, 관리할 수 있다.

정부는 2002년 1월께 이미 ''6T''산업을 선정하고 5년간 35조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6T산업은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에너지기술), ST(우주기술), CT(문화기술)로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 분야를 큰 폭에서 분류한 것이다.

정부는 2002년부터 6T 연구비를 전체 R&D예산 증가율의 두 배, 연평균 20% 수준으로 증액해 미래핵심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한다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학제적으로 각 분야를 엮는다손 치더라도 대분야 두 가지를 한 가지 분야인 BIT로 만든다는 것은 정부의 지원 정책과는 다르며 타 분야와의 배타적 성격을 띠므로 애초 만들어질 수 없는 분야라는 지적이다.

2003년 9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된 2004년도 정보화촉진기금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정통부의 정보화촉진기금이 사전평가제도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재원사정과 부처편의에 따라 단편적이고 방만하게 사업을 선정하게 될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해 왔으나, 정통부는 이런 지적에도 ‘황교수 키우기’를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황우석 박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충분한 예산 검토없이 정부와 정치권이 졸속으로 대규모 예산을 배정했고, 젊은 우수 과학자들에게 지원될 예산을 황우석 교수 지원으로 위해 예산 전용하기도 하였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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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가 얼마나 황팀에 올인했는지 한번 보세요. 오늘 아침뉴스에 보면 과기부가 서울대 조사위에도 압박을 가했다는 뉴스가 있던데... 이번에 정부관련자들에 대한 문책도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512/200512270494.html

그리하지 않았으면 어리석은 대중들은 "정부관련자들에 대한 문책도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하며 난리 부르스를 췄겠지요. 1년전 황교수가 특허비 모자라 빌리러 다닌다고 언론에 떴을 때 사람들은 제일 먼저 "공무원 월급 떼다 줘라" 고 아우성 쳤었지요. 그놈의 민심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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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 wrote:
앙마 wrote:
Quote:

또 유전자분석결과도 샘플이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샘플을 분명 황교수측과 조사위원회측이 같은 시료로 쓴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개의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의혹의 내용을 볼 수 있는곳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자 제공견 관련 의혹은 좀 지켜봐야 겠군요.

Quote:

이에 서울대 조사위는 “스너피에 대한 분석 결과는 전문기관 2곳에 의뢰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사위는 현재 분석 중인 DNA 샘플과 휴먼패스가 분석한 샘플이 동일하다고 밝혀 이같은 분석 결과를 사실상 인정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2&article_id=0000138701&section_id=105&menu_id=105

휴먼패스에서 분석결과로 보여준 스너피의 유전자염기서열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586

이 의혹도 기사화 되었군요.
조사위의 결론이 주목됩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8&article_id=0000140000&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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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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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7000/2005/12/002007000200512300640906.html

Quote:
과기부, 서울대에 압력전화
“황교수 조사 발표 늦춰라 …결과는 사전에 보고해 달라”

과기부 “모든 의혹 풀자는 뜻”

과학기술부가 서울대 쪽에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를 검증하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29일 “대학본부에 과기부 담당자가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발표를 늦춰주면 어떻겠느냐’, ‘중간발표를 하지 말고 한꺼번에 최종 결과만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과기부에 먼저 알려주고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한 시점을 택해야 할 것”이라며, 조사결과 발표 전에 내용과 시점에 대해 조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기부 관계자가 ‘줄기세포가 하나도 없는 것이 맞느냐, 그렇다면 예산을 헛되이 쓴 것이 되는데 정부가 그 부담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기부의 이런 요청은 1차 조사결과 발표가 생방송으로 전국에 전파를 탄 뒤 몇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대가 2차 발표시점을 미루게 된 것에 과기부의 압력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서울대 관계자는 “이러한 과기부의 전화 때문에 최종 발표나 중간 발표 시점을 늦춘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논문 조작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와 관련해 과기부 쪽은 어떻게든 책임을 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서울대 조사위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며 “스너피와 영롱이 등에 대해서도 검증을 해 모든 의혹을 풀고 가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테라토마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중간 발표를 할 경우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미국 피츠버그대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결과만을 발표하기로 한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이근영 기자 duck@hani.co.kr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945&hotissue_item_id=16276&office_id=001&article_id=0001186023&section_id=8&group_id=65

Quote:
과기부 `서울대 압력' 논란.."종합발표 요청했을 뿐"

[연합뉴스 2005-12-30 09:35]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과학기술부는 30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모든 진상 파악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점에 종합적으로 발표해줄 것을 요청했을 뿐 압력 행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날 "황 교수에 대한 조사 결과는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중간 발표보다는 전체적인 진상 파악이 가능한 시점에 종합발표를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동일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미국 피츠버그대학도 1월말에 종합 발표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대측이 과기부의 요청을 압력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을 통한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결과를 사전에 알려줄 것을 요청하지도 않았으며,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적도 없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한겨레 신문은 과기부 담당자가 서울대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조사결과 발표를 늦춰 줄 것과 조사 결과를 사전에 보고하고 발표 일정을 조율할 것을 요구하는 등 압력 전화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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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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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512/h20051229225154756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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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리 교수 논문에 문제 있다는 것 미리 알았다
"조직검사, 논문제출후 실시" 고백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조직적합성검사(HLA)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제출된 후 실시한 것으로 고백해 논문에 문제가 있음을 일찌감치 알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안 교수는 29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제작진에 한 사제를 통해 메일로 자신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안 교수는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에서 조직적합성 검증 부분만을 담당했다”며 “수행한 조직적합성 검사의 시작과 결과는 문제의 논문이 이미 사이언스에 제출된 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문에 실린 HLA검사 데이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여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HLA검사는 DNA지문검사처럼 환자 체세포만 두 번 검사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HLA검사는 DNA지문분석과 함께 줄기세포가 환자 체세포를 복제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면역적합성항원이 일치해야 줄기세포를 환자에 주입했을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안 교수는 “대다수 사람들처럼 최근까지 줄기세포가 있다고 믿었으나 더 이상 확신을 갖지 못한다. 난치병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진위에 대해서는 “내 위치에서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는지, 몇 개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 교수는 또 ▦11월 27일 김 연구원 입원비로 박종혁 연구원에게 3,000달러 ▦12월 3일 김선정 연구원 아버지와 박 연구원에게 귀국비용으로 각 1만달러 ▦12월 3일 윤현수 교수에게 출장비로 2,000달러를 주었다고 밝혔다.

12월 3일 연구원들에게 돈을 준 것은 인터뷰가 끝난 후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였고 남은 돈은 서울대 조사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김 연구원을 회유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후배들의 귀국을 도우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안 교수는 또 1월 초 줄기세포가 곰팡이에 감염돼 죽은 후 황 교수의 부탁으로 고교 동창인 산부인과 의사(한나산부인과 구정진 원장)를 소개해 난자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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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512/h20051230070833215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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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출원 특허 70건도 '신뢰' 흔들?"
"호랑이 복제특허, 호주 뉴질랜드에 출원"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조작 파문이 확산되면서 황 교수가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 70건의 '신뢰'도 덩달아 흔들릴지 모른다는 관측이 머리를 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황 교수의 호랑이 복제 특허출원 대상지역이 호주.뉴질랜드 등특허기술의 효용성이 사실상 전무한 곳이어서 왜 하필이면 이들 국가에 특허를 출원했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29일 과학기술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황 교수는 12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뉴질랜드, 인도 등 모두 70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 중 황교수팀의 이번 논문조작 파문으로 차질이 우려되는 부분은 심사단계에있는 국내 11건, 국외 22건 등 모두 35건. 또 이미 등록된 국내 6건 등 15건도 상황에 따라서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다.

모두 재단법인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명의로 출원된 이들 특허는 상당수가 동물복제 생산과 관련된 내용으로, 최근 황 교수의 일부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덩달아 신뢰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허는 국내외 모두 명세서를 중심으로 선착순 원칙에 따라 통상 4-6개월, 최장2년간의 심사를 거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특허로 공식 인정된다. 이미 등록된 특허의 경우엔 이의신청이나 이해당자사들이 해당기관에 무효심판을 청구할 경우 취소될 수 있다.

또 명세서에 기술한 내용의 효과가 확실치 않거나 기술대로의 재현이 불가능할경우에도 거절 이유를 통보하게 된다.

한 과학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불거진 황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인해 특허심사주체가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나 해명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최악의 경우 특허출원을 중도에 포기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맞춤형 줄기세포 관련부분이 조작으로 드러났더라도이번 사태를 다른 특허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황 교수는 호랑이 복제와 관련해 특허등록에 따른 효용성이 전혀 없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도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실적 부풀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황 교수의 호랑이 관련특허는 호랑이 피부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소 또는 고양이등 다른 동물의 난자에 이식을 해 이종간 핵이식 수정란을 생산하는 기술로 알려져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에 특허를 내지 않고 호랑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 제출한 데 대해 의문이 남는다"며 "국내와 미국,유럽 등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는 방법이 중복되거나 특허등록이 사실상 불가능하기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의 호랑이 복제 관련특허는 난자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이전에 출원 또는 등록된 체세포 복제방법과 거의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가 복제를 시도한 호랑이는 국내에서는 1922년 경북 대덕산에서 한 마리가 사살된 뒤 사라져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에서도 중국 접경 고산지대에 몇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입력시간 : 2005/12/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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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연구 상황 제대로 알았나
줄기세포 현황 등 잘 모르거나 틀리게 말한 경우 많아

가짜 줄기세포 파문에 휘말린 황우석 교수가 자기 연구팀의 연구 현황을 제대로 알고 있었는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최대의 생명과학 연구팀을 이끄는 총책임자가 지금까지 줄기세포의 상태등 연구 핵심 정보를 잘 모르거나 틀리게 말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대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연구진의 세포를 초기 배양단계에서 미즈메디 세포로 바꿔치기 했고 자신은 11월18일까지 보관하던 세포주가가짜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발언이 상식에 맞지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줄기세포 연구자는 "줄기세포주는 배양하는 과정에서 염색체 이상이 일어날가능성이 있어 3∼6개월 단위로 DNA검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연구 책임자로서제대로 줄기세포 상태를 파악하고 있었다면 가짜로 세포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오랫동안 모를 리가 없다"고 말했다.

황 교수가 지난 16일 해동을 거쳐 배양하면 줄기세포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밝힌 냉동 줄기세포 5개의 숫자에 대해서도 같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분석을 의뢰한 냉동 줄기세포는 모두 8개로 2번, 3번 줄기세포를 빼더라도 6개가 된다.

줄기세포주는 각 라인(line)마다 고유 코드가 붙어있는 연구팀의 핵심 자산이다. 연구 총책임자가 이런 줄기세포가 몇개 냉동돼 있는 지를 잘못 얘기했다는 것 역시쉽게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황 교수는 지난 11월초 MBC PD수첩에 DNA 재검증을 위해 줄기세포 5개(2,3,4,10,11번)를 넘기면서 2번 줄기세포 대신 전혀 엉뚱한 세포를 주기도 했다.

당시 연구실의 줄기세포는 모두 미즈메디의 줄기세포로 '둔갑'한 상태로 PD수첩의 검사 결과도 다 미즈메디것으로 나와야 정상이었다. 그러나 이 검사에서 유일하게 결과가 나온 2번 시료는 미즈메디측 세포도 아닌 별개의 세포로 밝혀졌다.

황 교수는 설사 PD수첩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줄기세포를 혼동하는 이해가기 힘든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한편 지난 10월31일 황 교수를 직접 인터뷰한 PD수첩팀의 한 관계자는 "당시 황교수는 연구팀이 줄기세포가 언제 수립 했는가를 기억 못했고 테라토마 실험의 시행자와 장소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며 "논문의 제1저자가 주요 상황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테라토마 실험을 서울대 수의대의 김대용 교수와 생명공학연구원에 맡겼다고 말했다가 당사자들이 이를 부인하자 '(다시 생각해보니)수의대 가건물에서 실험을 다 했다'며 말을 바꾼 바 있다.

황 교수의 이런 모습이 실제 연구 현황을 착각해 나오는 실수인지, 다른 의도에서 나온 것인지는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다음달 초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입력시간 : 2005/12/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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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2005년 박사논문 ― 황우석 2004년 논문 사진 일치…사진 공유 사전공모?

김선종씨는 무슨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덤으로 또다른 음모론...
이것이 황우석 사건의 진상이다.
새로운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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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yel wrote:
김선종 2005년 박사논문 ― 황우석 2004년 논문 사진 일치…사진 공유 사전공모?

김선종씨는 무슨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순간 저 글을 보고선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황우석씨와 김선종씨의 머리속을 정말 보고 싶어요

김선종은 왜 그렇게 허접하게 사진을 찍은 것일까요. 뭐 나쁜일이겠습니다만... 적어도 최고 수준의 논문지에 논문이 나오는데, 데이타를 비전문가도 눈치챌만큼 허접하게 작성했다는게 도무지...

영 이상한 결과를 자기 박사 논문엔 왜 넣은건지. 이해가... 어차피 논문 조작으로 박사학위는 두 사람다 없어질테지만 (그렇겠죠?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 논문까지 그렇게 이상한 결과를 넣을 이유가...

서명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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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가 그냥 검찰이 하는 게 아니라 대검 중수부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19&article_id=0000125730&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대검 중수부, 줄기세포 직접 수사 검토

[mbn 2005-12-30 15:08]


줄기세포가 바뀌었다는 황우석 교수의 주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짜로 드러난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이 줄기세포가 바꿔치기된 것이라는 황우석 교수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수사를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직접 수사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수사 여부는 서울대의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본격 검토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대검은 이미 학계의 조사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이 나설 경우 바꿔치기 의혹 외에 김선종 연구원 등에게 전달된 5만 달러 부분과 연구비 유용 등에도 수사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수사 주체가 누가되든 수사착수 시점은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결과가 나오는 1월 중순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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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사이언스 논문 철회도 .. 참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대체 제대로 시원하게 한 게 없는 것 같군요.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c__&n=200512300317&main=1

Quote:
"2005년 논문 일부 공동저자 '서명' 안했다"

황우석 교수가 '돌이킬 수 없는 인위적 실수'에의해 큰 상처를 입은 2005년 사이언스 조작 논문에 대해 자진철회 절차에 들어갔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논문의 공동저자로 돼 있는 일부가 황 교수팀이 자신들의 뜻을 물어보지도않고 논문 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저자 서명도 받지 않은 채 논문을 제출했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 교수측이 공동저자의 서명을 직접 받지도 않은 채 형식적 요건만 갖춘 채 논문을 냈다면 이는 명백히 사문서 위조행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자진 철회를 하려면 논문 공동 저자의 서명이 모두 담긴 철회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사이언스측은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 논문의공동 저자 25명 전원으로부터 철회 요청 서명을 받지 못하면 가능한 한 빨리 직권철회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4번째 저자로 올라있는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는 "2005년 논문을 제출하기에앞서 미리 논문을 받아 검토해 보지도 못했으며, 당연히 저자 서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황 교수가 지난 5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확립했다고 발표한 것도 뉴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그 후 황 교수가 서울에서 공동 저자로 이름이 오른 사람들을 초청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지만, 그 자리에 참석도 안했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물론 나의 불찰이지만 2005년 논문을 제출할 때 서명 확인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지금에 와서 철회 요청서에 사인을 하라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제2저자로 돼 있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도 문 교수와 비슷한 경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장은 황 교수측에서 지난 29일 논문 철회요청 서명을 받으러 오자 마지못해 서명을 해주면서도 "처음 논문 제출할 때는 사인을 받지 않더니 이제 와서 철회 서명을 하라고 하느냐"며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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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Quote:

"2005년 논문 일부 공동저자 '서명' 안했다"

제 생각엔 문제가 불거지니 책임을 면하기 위해 자긴 서명 안했다고 발을 빼는 것 같은데요. 논문과 자기는 관계없다고 선을 긋는 거지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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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Quote:

"2005년 논문 일부 공동저자 '서명' 안했다"

제 생각엔 문제가 불거지니 책임을 면하기 위해 자긴 서명 안했다고 발을 빼는 것 같은데요. 논문과 자기는 관계없다고 선을 긋는 거지요.

서명을 안했는지 했는지는 논문 원본 서류를 보면 나옵니다. 이건 속일 수가 없지요.
어느쪽이든 이걸 가지고 속이면 완전히 무덤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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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입니다.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7000/2005/12/002007000200512301437722.html

Quote:
피디수첩 “1월3일 비공개사실 방송 고민중”
최승호CP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밝혀 “원천기술 자체도 의심”

... 중략 ...

■ [손석희 시선집중] 12월30일치 최승호 PD수첩 책임프로듀서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시선집중이 내일도 방송이 돼서 그런 지 저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느낌을 별로 못 갖고 있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오늘 일하는 날로서는 마지막 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지난 1년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에 최선을 다하셨던 여러분들, 한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요. 그래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면 역시 가장 뜨거웠던 이슈, 황우석 교수 사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직까지도 완전히 끝난 건 아닌 것 같고요. 지금까지도 반전, 또 일부 반전, 이런 것들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보고 듣는 이에 따라서는 이게 참 헷갈리는 부분도 많이 있고 그래서 저희가 어젠가요.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하고도 중간점검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저께였군요. 그리고 어제 서울대조사위대가 발표했고, 서울대조사위가 발표한 내용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없었다,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또 황우석 교수팀은 여전히 원천기술은 있다, 원천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성과를 보여주겠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습니다. 조만 간에 진실은 다 밝혀지겠습니다만 어쨌든 올해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사실은 세계 과학계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황우석 교수 사태, 이 문제 오늘 출발선에 서 있었던 PD수첩 팀의 책임PD 최승호 프로듀서를 연결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없었다 라는 발표 내용, 그렇다면 결국 황우석 교수의 원천기술 자체까지도 의심을 해야되는 상황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만 황 교수님은 저희들한테 애당초에 줄기세포가 11개 다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여러 가지 취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로 봤을 때 현재 줄기세포를 완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은 없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서울대 조사결과는 줄기세포를 완전히 만들어낼 수 있는, 물론 일부 배반포단계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또 따져봐야 될 부분입니다만 완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원천기술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아직 어려운 상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PD수첩 팀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저희들도 사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원래 이걸 처음부터 방송을 해야되겠다 라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 이게 전 국민들한테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연구이기 때문에, 그리고 엄청난 국가예산이 들어갔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만약에 신기루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것이 어떤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지 않겠는가 해서 확인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저희들은 계속 이게 진실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일부라도 진실이라면 이것을 방송해야되는가, 모두가 진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부라도 진실이라면 이것을 과연 우리가 방송을 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뇌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고뇌했고, 그러나 저희들이 봤을 때는 이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방송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역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저희들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도 있었습니다만 어쨌거나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진실이 무시되고 할 때 그때 가장 괴로웠고요. 그래서 프로그램이 죽다가 살아났는데 저희들도 죽다가 산 그런 기분입니다만...

☎ 손석희 / 진행 : 두 번째 PD수첩이 방송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놓고 보자면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의 발표, 즉 줄기세포는 없다, 이 발표가 있지 않았더라면 사실은 이 방송은 방송이 안 됐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는 것이죠. 두 번째 방송은.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저희 회사 내부에서 프로그램을 언제 방송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조율되고 있었던 상태였고요. 물론 그 날 노성일 이사장께서 말씀하신 것이 방송시점을,

☎ 손석희 / 진행 : 앞당긴 겁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조금 앞당긴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그 다음 날 방송했을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내용으로 좀더 들어가서 얘기하자면요. 황우석 교수팀은 원천기술의 존재는 여전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성과를 국민한테 보여줄 계획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사실은 과학적 성과라는 것이 추가 연구 성과에 의해서 증명이 된다면 그 앞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도 사실 덮여질 수 있는 예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예, 그런데 그것은 저희들 생각으로는 그건 분리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영롱이 같은 경우에도 여러 가지 의문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금 스너피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황 교수 쪽에서 맡겼습니다만 DNA 검사 결과 진짜 말하자면 복제 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서울대 조사위에서 따로 하고 있으니까 최종 결과는 두고 봐야되겠습니다만 그러나 예를 들어서 영롱이가 진실이 아니라면 스너피라는 훨씬 더 훌륭한 성과가 있다고 해서 그 영롱이가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이 덮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전혀 따로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성과, 연구 기술, 현재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 능력, 이런 부분들은 보존해나가고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은 따로 고민하고 지원하고 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글쎄요. 만일에 추가 연구성과가 나온다면 실제로 나온다면 거기에 의해서도 위로 받을 분들도 많이 있으시단 말이에요. 따라서 그 부분은 여전히 성과로서 인정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그건 나온 다음에 얘기이겠습니다만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최근에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에서 갖는 의구심이라든가 궁금증 같은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은 과연 같이 일한 사람들이 몇 십 명씩 있는데 정말 모르느냐, 안규리 교수 같은 경우에도 줄기세포는 있는 줄 믿었는데 참담하다,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가장 핵심적으로 참여한 안규리 교수조차도 그걸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는 게 어떻게 생각을 해야될까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저희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이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 수 십 명이... 특히 논문 저자만 해도 25명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분들을 다 어떻게 모르도록 하면서 말하자면 조작할 수 있겠느냐 라고 생각을 했는데 들어가서 보면 볼수록 이것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폐쇄적인 그런 조직입니다. 그래서 옆에 사람이 뭐 하는지 알기가 어려운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부적으로 정말 몇 명 핵심적인 사람 이외에는 전체적인 규모를 알기 어려운 그런 체제로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황 교수님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지금까지 상황을 놓고 볼 때 논문 조작이라든가 이건 이미 다 확인이 된 사안이니까요. 그리고 황우석 교수도 인정한 사안이고 논문조작 과정 같은 데에도, 죄송합니다. 그런 과정에도 다른 사람이 전혀 그걸 알 수 없는 시스템인가요? 그건 황 교수 혼자 책임져야 되는 문제란 얘긴가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논문 조작 문제는 조작에 가담한 사람이 있고요. 그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볼 때도 테라토마라든지 사진이라든지, 특히 테라토마 같은 경우에는 여러 사람이 이렇게 했고요. 그리고 논문에 쓰여져 있는 것보다 논문에 원래 7개 만들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최종적으로 확인해 보니까 2개 밖에 없어 가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여러 사람들한테 묻고 다녔습니다만 그런 부분들이 조작됐다 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알고 있었던 실제로 가담했던 그런 분들은 황 교수님말고도 있다고 봐야죠. 그러나 전체 적으로 예를 들어서 줄기세포가 없는데도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만들어졌다, 물론 바꿔치기란 주장이 또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들을 다 인식을 한 상태에서 했던 분들이 그렇게 많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다면 아무튼 서울대조사위의 조사결과를 보면 2005년 논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작성됐다, 이런 결론인데 왜 이렇게까지 갔을까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그 부분은 저희들한테 처음에 제보하신 분이 이런 추정을 했었습니다. 2004년도에 연구성과라는 것은 난자를 한 2백 개 가까이 써 가면서 한 개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환자들한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라는 것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큰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을 받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이게 실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압박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다 하더라도 또 한 가지 여전히 남는 의문은 뭐냐 하면 황 교수가 실제로 이것이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본인이 당연히 알고 있었다 라는 전제 하에 얘기하자면 줄기세포 다섯 개를 검증하기 위해서 어떻게 그걸 PD수첩 팀에 줄 수 있었겠느냐, 거기에 자신감이 없었다면... 그건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그 부분은 취재 뒷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우선 안규리 교수님이나 문신용 교수님 같은 서울대 의대 교수님들이 줄기세포 존재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계셨고 그래서 떳떳한데 왜 피할 필요가 뭐 있느냐 라는 식으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만약에 황 교수님이 줄기세포를 안 주신다면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에도 지금 슬로언 케트링이라는 데서 줄기세포 2, 3, 4번 3개를 분화연구를 위해서 지금 나가 있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도 확인하려는 노력도 하려고 했었고,

☎ 손석희 / 진행 : 그건 미국 쪽에서도 허락을 해야 가능한 문제일텐데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물론이죠.

☎ 손석희 / 진행 : 그건 황우석 교수 팀에서 확인만 해봤다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다섯 개를 내놓은 것은 아직까지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만일에 자신 있었다면 내놨겠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조작이라는 것이 드러난 지금 이 상황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네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예, 그 부분은 여전히 저희들 입장에서도 일부 의문이 있습니다. 이제 물론 줄기세포를 주셨지만 검사 결과에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검체에서 DNA 판독 불능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15개 검체 중에서 결국 2번하고 4번 줄기세포 정도가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13개가 판독 불능으로 나왔는데 이것은 사실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러니까 제대로 준 거냐, 사실은... 제대로 준 거냐에 대해서 상당히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습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네.

☎ 손석희 / 진행 : 황 교수 자신은 어찌됐든 줄기세포 다섯 개를 이렇게 확인하기 위해서 넘겼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그건 저희들이 1차 검증결과 나오고 난 뒤에 재검증 요청했을 때 재검증하겠다고 합의를 하시고 난 뒤에도 즉각 입장을 바꾸시면서 과학자로서 해선 안 될 일을 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섯 개 넘겨준 걸 말이죠?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네.

☎ 손석희 / 진행 : 또 세간에서 이런 얘기가 있다는 건 잘 아시죠? 그러니까 PD수첩 팀이 이 문제를 좀더 기다려줬더라면 세상에 내놓지 않고... 보다 집중적으로 취재해서 압박감을 덜 줬더라면 황우석 팀에서 실제 성과를 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게 물론 논문 조작과는 별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과학계 관행이 조금 앞서서 발표하고 거기에 따라서 기금을 모으고 그걸로 해서 발표된 논문 수준에 맞도록 성과를 내놓고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하기에 그래서 PD수첩 팀에서 좀더 신중하지 못했지 않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우선 아까 중간에 PD수첩이 힘들게 해 가지고 연구가 잘 안 된 것 같은 그런 대중들의 인식이 있다는 말씀하셨는데요. 그 부분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언론이 굉장히 그런 식으로 많이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PD수첩이 못살게 굴어 가지고 연구가 몇 달 동안 거의 안 되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식으로 주로 황 교수 연구팀의 말을 그냥 그대로 인용하면서 보도를 해서 그런 인식을 줬는데요. 저희들이 실제로 황 교수님 쪽에 연구원이나 황 교수님 접촉한 것, 서울대 연구팀하고 접촉한 게 다 합쳐봐야 아마도 10시간 이내일 겁니다. 다 합쳐도... 인터뷰하고 뭐 시료 건네받고 이런 부분들. 황 교수님만 또 따로 만나고 이런 거 다 합쳐도 10시간 이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떤 연구에 지대한 지장을 줬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희들로서는 너무나 억울한 그런 이야기고요. 그 다음에는 기다리면 좋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은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려야 된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10년을 기다리면 된다는 것인지 5년을 기다리면 된다는 것인지 이 부분은 사실은 저희 제보자가 하는 이야기는 한 10년 정도 있다가 가능해질 수 있는 것을 지금 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만약에 그냥 놔뒀을 때 예를 들어서 국민들의 환상은 계속 커지고 예산은 계속 들어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없고 이런 것이 계속 됐을 때 저는 이게 결국 언젠가는 우리 국내에서 안 터지면 외국에서 터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는 정말 이것은 한국의 어떤 국가신뢰도나 한국 과학계의 검증능력이나 이런 부분들을 정말 이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시킬 수 있는 사태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한국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제보자가 PD수첩팀에 제보하지 않았더라면 또 다른 곳에 제보했을 가능성도 물론 존재하겠죠?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예.

☎ 손석희 / 진행 : 아직 공개 안 한 내용이 있다 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PD수첩은 1월 3일에 방송이 재개된다고 합니다. 그건 알고 있는데 아직 공개 안 한 내용이 PD수첩에 또 담깁니까?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그 부분은 지금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저희들이 1월 3일 날 방송은 방송이 그동안 많이 중단이 됐었고 중단되는 과정에서 시청자 여러분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못 드린 그런 것들이 있어서 취재과정을 충실하게 취재과정을 설명을 드리고 그 안에 있었던 저희들의 고민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걸 주안점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어떤 새로운 사실을 제시해 가지고 새로운 뭔가를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좀 이해를 넓히려고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공개 안한 내용이 분명히 있긴 있는데 그것을 방송에 낼지 안 낼지는 좀더 고민해봐야 되는 문제다, 그런 말씀이시죠?

☎ 최승호 / ‘PD수첩’ 책임프로듀서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PD수첩에 책임프로듀서 최승호 PD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침에 idc 에서 집에 오는 길에 비몽사몽간에 들었던 방송인데.. 정리되어 있는 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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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방금 MBC 뉴스에서 2004년 논문도 조작임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원이 서울대 조사위라고만 밝히고 있어 진짜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곧 조사위의 입장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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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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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방금 MBC 뉴스에서 2004년 논문도 조작임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원이 서울대 조사위라고만 밝히고 있어 진짜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곧 조사위의 입장이 나오겠지요.

헉 뉴스에서 그런 게 나왔나요 ?

--- 비몽사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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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앙마 wrote:
방금 MBC 뉴스에서 2004년 논문도 조작임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원이 서울대 조사위라고만 밝히고 있어 진짜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곧 조사위의 입장이 나오겠지요.

헉 뉴스에서 그런 게 나왔나요 ?

--- 비몽사몽 ...

네...
기자가 너무 확신에 찬 어조로 보도를 해서 저도 80%쯤은 그런가 보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조사위나 다른 언론에서는 조용한 것을 보니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듯 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줄기세포가 환자것도 아니고 미즈메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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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kim의 이미지

http://www.beopbo.com/content.asp?news_no=44539

Quote:

이런저런 말이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가가 문제이다. 거듭 말하지만 원천기술을 확실히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은 오직 우리나라 한국만이 독보적으로 갖고 있는 기술이며, 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을까 몹시 걱정스러울 뿐이라는 게 나의 입장이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복제배반포 기술을 보유한 것만 해도 대단한 기술을 가진 과학자로서의 예우를 받는다. 그럼에도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스스로 줄기세포 만들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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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배아 줄기 세포 관련 기술이 2004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전으로 돌아가는 상황이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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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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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강양구 기자의 취재후기입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51231013445&s_menu=%BB%E7%C8%B8

Quote:
"진실을 영원히 덮을 수는 없습니다"
[취재 후기] '황우석 게이트' 50일의 기록

2005-12-31 오전 11:58:05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결국 2005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에서 확립했다고 주장했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교수는 계속 '원천 기술' 운운하고 있지만 2004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은 물론 영롱이부터 스너피에 이르는 그의 복제 연구 성과까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얘기에 계속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회의적이다.

돌이켜보면 결코 쉽지 않은 50일간이었다. 특히 MBC가 취재윤리 논란에 굴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사실(fact)'을 쥐고 있던 〈PD수첩〉의 방영을 포기한 12월 5일부터 1주일간은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 이 사안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일부 매체들마저 급격히 태도 전환을 하는 시점에서 한 누리꾼의 표현대로 "고래들의 싸움이 끝났는데도 새우가 혼자서 칼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창간 4년을 갓 넘긴 〈프레시안〉이 홀로 감당하기에는 벅찬 싸움이었다. 하지만 '사실'과 '관점'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프레시안〉의 취재 및 보도내용을 따라가면서 이 전대미문의 스캔들을 재조명하고 그 과정에서 되새겨볼 몇 가지 문제의식도 발굴해본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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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기증 했던 여성의 후유증 과 그 여성이 쓴 글입니다.

http://h21.hani.co.kr/section-021106000/2005/12/021106000200512270591069.html

Quote:
성스러운 여인’이 신음한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자발적으로 난자 기증했던 한 미혼여성의 충격
과배란 후유증 호소에 홀대하던 그들, 제공자 선의까지 무너뜨릴 줄은…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차라리 하루가 다르게 속속 밝혀지는 진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때마다 “설마 그럴 리가….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뀌겠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난치병 환자들의 ‘구세주’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져만 갔다. 끝내 <사이언스> 논문이 철회되면서 ‘줄기세포 선구자’는 ‘나라 망신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제는 실현 가능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2004년 <사이언스> 논문으로 0.01%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05년 논문으로 1%의 희망을 가졌던 환자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몸과 마음의 상처는 환자 축에 끼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중략 ...

... 여기서부터는 그 여성분의 글...

“백의종군보다 더 큰 결심을”

난자 기증 여성이 황우석 교수에게 띄우는 편지

황우석 교수님께

먼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아직도 제 눈에는 병상에 누워 계시던 교수님의 까칠한 모습이 선합니다. 어떤 언론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미지 연출’에 능란하신 분이라는 것도. 눈문을 비롯해 연구 성과의 상당수가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진 지금도 저는 여전히 교수님, 아니 선생님이라 부르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무엇이 언제부터 왜 이렇게 엇갈려버린 것일까요. 생명에 관한 순수하고 맹목적인 열정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던 제 믿음은 이제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빈 껍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교수님의 어떤 말로도 이제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었죠.

저는 사실 교수님이 난자 수급 문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히셨을 때 누구보다 반가웠답니다. 그동안 연구자로서 본연의 모습보다 정치적인 색채를 띠는 것 같은 교수님의 행보를 보면서 안타까움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성실로 무장한 듯 보였던 교수님이 명예욕에 사로잡혀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시다니요. 제 충격과 상심은 이루 말로 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난치병 환자들이나 일반 국민들과는 다른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참담한 감정은 인간적인 신뢰가 깨어지는 아픔을 동반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더구나 제 소중한 난자들을 채취해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는 데 사용한 것인가요? 저는 아이를 낳아본 적도 없지만 바로 이런 것이 생명이구나, 하면서 살붙이에 대한 정이 무엇인지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답니다. 제가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자부심을 처음으로 느낀 것이 난자를 기증하면서부터였기 때문에 이후에 어떤 고통과 후유증도 그럭저럭 이겨낼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기꺼이 제 작은 생명을 내어주었는데 그 생명의 온기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적지 않은 여성들의 피와 눈물은 정녕 이대로 스러지고 마는 것인가요? 난치병 환자들과 그 가족도요?

본질을 호도하는 언론의 보도와 궁지에 몰리고 나서야 발뺌하기에 바쁜 관련자들의 모습도 나를 아프고 힘들게 합니다. 교수님, 이제라도 좋으니 진실된 모습으로 쓰러진 신뢰를 조금이나마 일으켜주세요. 잘못을 시인하고 백의종군보다 더한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줄기세포 연구에 혼신을 다해 성과를 거두어주세요. 그것만이 저와 다른 많은 이들을 그리고 교수님을 살리는 길입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마음만은 꼭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 12월23일

난치병 극복을 기원하며 난자를 기증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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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일이군요... 어떤 내용일까요 ?
볼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928&hotissue_item_id=21424&office_id=001&article_id=0001187585&section_id=8&group_id=65

Quote:
PD수첩 "황우석 교수팀 난자 1600개 사용"

[연합뉴스 2006-01-02 14:40]

재개 첫 방송서 난자 의혹ㆍ취재과정 공개 10ㆍ17일에도 줄기세포 논란 연속 방송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MBC 'PD수첩'이 재개 첫 방송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진위 여부에 의혹을 제기한 이유와 그 취재과정 등을 공개한다.

취재윤리 위반으로 중단됐던 'PD수첩'은 3일 오후 11시5분부터 '줄기세포 신화의 진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PD수첩'은 11월 방송한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방송 후 새롭게 확보한 자료도 공개할 예정이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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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tna의 이미지

"동네수첩 - 황우석.wmv"
이란게 돌더군요...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만...
도데체 어디가 잘못 되어가는건지...
어느게 맞는 얘기인지...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htna의 이미지

동네수첩.
인터넷으로 구했습니다만.
너무많이 접속하면 폭주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만.
링크 올립니다.
제 홈페이지를 올리고 있는 www.ivyro.net 서버에 올리고 싶지만 하루 트래픽이 500M제한인지라 좀 어렵군요. ㅡ.ㅜ
http://mm.ranking.empas.com/imgs/imgrksi.tsp/371839/97n6GBMTM2MjY4MTI4OjM3MTgzOT/1/0/1/12.asx
클릭하시면 media player 뜨면서 돌아갑니다.
미디어플레이어에서 새 이름으로 저장하셔서 보셔두 될 듯 합니다.

PS:
http://ranking.empas.com/img/art_view.html?artsn=371839&psn=1033&ls=l&pq=psn&o=1&d=0&p=2#opin
에서 미디어 화일 링크만 따 왔습니다.

PS2:
Daum 과 Naver 에서 이, 동네수첩 의 글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모두 삭제되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warpdory의 이미지

htna wrote:
PS2:
Daum 과 Naver 에서 이, 동네수첩 의 글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모두 삭제되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

사실이 아닙니다. 네이버건 다음이건 잘 뜹니다... 지금 링크 거신 것도 다음이잖아요 ?
- 회사라서 다운 받을 수가 없군요...

대충 흘러다니는 내용으로는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딴지총수의 음모론을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서울대 문신용 교수의 글을 링크하겠습니다. 문교수의 말을 100% 받아들이지는 않지만(제 관점에서는 지금의 사건이 불가능을 입증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른 방식의 실험방법 등이 개발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의학쪽에서는 1000 번의 실험이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제 전공쪽에서는 10000 번 넘게 반복실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읽어볼만합니다.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yt/2248/20060103n04756/

Quote: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연합뉴스 2006-01-03 14:12:26]

논문조작으로 이야기는 `끝'..나머지는 곁가지
국민이 믿지않는 것은 일종의 `인질효과'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은 체세포 복제에 의한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활용이 불가능함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밝혔다.

문 교수는 3일 전경련회관에서 초중고교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연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복제 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의학적 활용이 가능한 일이라면 황 교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한국 과학계의 능력을 평가했다.

문 교수는 그러나 "최근 논문조작 파문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제조가 불가능함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난자 1천개로 배아줄기세포 한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학적인 효용가치는 없다"고 단언했다.

문 교수는 "체세포 복제에 의하지 않고 수정란을 이용한 줄기세포 기술은 유효하며 이런 줄기세포를 200-300개 만든다면 이식용 장기 생산 등 의학적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교수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2004년 논문의 복제 배아줄기세포도 실체가 없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면서 "공동으로 연구를 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철저하게 속이려 든다면 속을 수 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문 교수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서울대 의대 조사위원회의 검증자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서울대 의대와 수의대간 힘겨루기로 논문조작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 마저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른바 '황빠'의 여론조작이며 이를 여과없이 보도하는 언론에 큰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과학은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하며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라면서 "나머지 사안들은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많은 국민이 아직도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은 "일종의 인질효과"라고 비유하면서 "인질로 붙잡힌 뒤 시간이 흐르면 인질범의 시각에 동화되고 마는 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문제는 아직도 이들이 진상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 교수는 이날 자유기업원이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교사 이코데미아'에서 '줄기세포 연구의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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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na의 이미지

warpdory wrote:
htna wrote:
PS2:
Daum 과 Naver 에서 이, 동네수첩 의 글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모두 삭제되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

사실이 아닙니다. 네이버건 다음이건 잘 뜹니다... 지금 링크 거신 것도 다음이잖아요 ?
- 회사라서 다운 받을 수가 없군요...

대충 흘러다니는 내용으로는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딴지총수의 음모론을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엠파스랑 다음이랃 같은곳이었나요 ?

구글에서 "동네수첩" 치면 무수히 많은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네이버에서는 단 4개 나오는군요...
아. 다음에는 그래도 좀 나오는군요...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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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na wrote:
warpdory wrote:
htna wrote:
PS2:
Daum 과 Naver 에서 이, 동네수첩 의 글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모두 삭제되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

사실이 아닙니다. 네이버건 다음이건 잘 뜹니다... 지금 링크 거신 것도 다음이잖아요 ?
- 회사라서 다운 받을 수가 없군요...

대충 흘러다니는 내용으로는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딴지총수의 음모론을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엠파스랑 다음이랃 같은곳이었나요 ?

구글에서 "동네수첩" 치면 무수히 많은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네이버에서는 단 4개 나오는군요...
아. 다음에는 그래도 좀 나오는군요...

오타였습니다. ^^; - 팀장 몰래 글 쓰다보니 ... 죄송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엠파스나 ... 검색결과는 다 비슷비슷하네요.
지금 제가 네이버 검색해보니 10개는 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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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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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문 교수는 3일 전경련회관에서 초중고교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연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복제 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의학적 활용이 가능한 일이라면 황 교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한국 과학계의 능력을 평가했다.

"황교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라는군요...
제가 듣기에는...
'황교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황교수가 없다고 해서 발전이 중단되는것은 아니라, 좀 더디더라도 발전할 것이다' 라고 들리네요...

WOW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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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W. Dijk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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