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시절에 나름대로 이쪽으로 관심이 많았고 무슨 게임에 미친듯이 밤새면서도 재밌게 공부해왔습니다.
아무래도 제 적성에는 가장 잘 맞는 일인가 봅니다.
그런데 4학년이던 작년에 미국쪽으로 취업할 마음으로 무역쪽 업무를 보는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고 한학기 휴학까지 하게 됐습니다.
결국 잘 되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으로선 그냥 1년간 한눈 판 꼴이 되었네요.
그 덕에 인턴경험도 자격증도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외국 간다고 1년. 이 일로 1년. 28살이라는 조금 늦은 나이로 올해 2월에 졸업했습니다.
이제 면접보러 신나게 다니고 있긴 한데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나서 사실 더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최종 합격한 곳이 2곳이고. 인턴직도 두군데 합격했습니다.
하나은 회사자체로는 괜찮고 좋은 회사이지만 IT 업종이 아닌 그냥 기업 전산직.
다른 하나는 IT 업계에선 꽤 이름있고 저를 포함 제 주변에선 다들 가고 싶어하는 회사입니다.
사실 제가 첫번째 회사에 이번주에 입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