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우연히 만났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서로가 대화가 되지 않는다.
둘이 커뮤니케이션하기에
가장 쉬운 것이 체스쳐(바디랭귀지)다.
간단하고 명료하며 구현하기가 쉽다.
GUI는 이러한 바디랭귀지에 가깝다.
반명 콘솔은 대화다.
컴퓨터와 일문일답을 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대화가 성립할 수 있는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가 내 언어를 배울 수 없으니, 내가 컴퓨터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란 보통 어렵다.
그래서 콘솔이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전에 예를 든 외국인과 조우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바디랭귀지는 한계가 있다.
속도에서 그렇고, 전달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범위가 제한된다.
반면 언어는 익숙할수록 심도 있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진다.
콘솔이 익숙해지기만 하면
GUI는 이를 따라올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콘솔을 쓴다. 아니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