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자판의 많은 장점 중 모아치기라는 것이 있다. 이름이 기능을 잘 설명한다. 초성, 중성, 종성을 한 번에 눌러서 한글 한 글자를 입력하는 것이다. 한글은 초, 중, 종성을 구분할 수 있으면 입력 순서에 상관 없이 글자를 완성할 수 있다. 이 특성을 이용한 입력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이라는 글자를 입력할 때, 우리는 당연히 "ㅎ ㅏ ㄴ" 순서로 입력해서 '한'을 조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하다. 손으로 글씨 쓸 때 순서니까. 그런데 초, 중, 종성을 입력기가 알면 굳이 순서대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ㅏ ㄴ ㅎ" 이렇게 입력해도 입력기는 초, 중, 종성 순서로 입력을 재정렬해서 '한'을 만들 수 있다.
저번에 구인 관련 글을 한 번 올렸었는데, 이번에 다시 올립니다.
(몇몇 분들에게는 따로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 Joyent는 미국 San Francisco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우 큰 고객사와 함께
Cloud Infra/Platform을 구축하고 있으며, 분야는 Networking (virtualization), VM hypervisor, Networked Block Storage Service, Managed Kubernetes 등 여러 분야의 servic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및 한국에서 engineer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미국 제외한 지역은 안타깝지만 현재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키보드 펌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작업한 프로젝트였다.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고 펌웨어의 구성 또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요소로 디자인 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학습용 RTOS로 만든 나빌로스를 실전에 적용했고 잘 되는 것을 검증한 것으로 내게는 재미로 만든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였다.
15편으로 글을 나눠 썼다. 키보드 펌웨어를 만드는 과정을 절차적으로 나눴더니 15개 정도가 되길래 그렇게 썼다. 개별 글은 애초에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대충 썼다. 계획한 대로 정말 따라하기 강좌 수준으로 쓰려니까 너무 길어지고 내가 지치더라. 그래서 일반적인 부분이나 구글 검색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을 쳐내고 썼더니 내용이 완결성이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나 개인의 역량 부족 탓이니 이 시리즈의 글을 읽고 이해가 안된다고 본인 탓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그런거다.
KLDP 블로그는 그다지 화려하지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F/OSS, IT에 관련된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곳으로 어떤 내용으로 운영하실지를 알려 주십시오. 확인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