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오용의 사례를 제시하고 설명하라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오용이란 말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그 뜻은 '잘못 씀'이라는 한자어 誤用의 풀어쓰기에 불과한 만큼 그 의미가 명확하다. 우리말의 문법적 규칙, 통사적 구조에 어긋난 쓰임을 보이는 어휘나 음운 통사 등등 요소 하나 하나를 들춰보자면 끝없이 많은 사례가 나타날 것이 뻔하며, 이전 보고서의 내용을 연장하여 이미 우리말과 외래어, 외국어의 혼용에 대한 제출자의 견해를 관철하면 현재 한국에서 쓰이는 말, 곧 한글에서는 '오용'이 '왜곡'을 포함하는 의미일 때 '오용'을 규정할 수 없으며, 그 잘못과 옳음의 기준조차 규정 할 수 없다는 데에서 이번 보고서는 주제부터 완성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