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휴대전화 피해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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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에서 충전 중이던 삼성전자 휴대폰 'SPH-W830'(일명 매직홀폰)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휴대폰 사용자인 이모 씨는 휴대폰 자체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휴대폰 외부에서 불이 붙었다고 주장한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먼저 제안했다. 이 씨에게 500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언론과 접촉하지 말 것,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지 말 것.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고를 보도한 언론사에 이 씨가 전화해서 기사 삭제를 요청하라고 했다. 또 휴대폰 사고가 내부 결함에 따른 폭발이 아닌 외부 발화 때문이라는 보고서 내용에 동의한다는 확인서에 이 씨가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이 씨가 서명을 거부하자, 삼성전자 김모 차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 씨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 씨는 지금 "그까짓 돈, 500만 원 돌려주겠다"라고 말한다. 지난 2일 <프레시안>과 만난 이 씨가 전한 이야기다.

방문을 열어보니, 불타는 매직홀폰


▲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생긴 휴대폰. ⓒ프레시안
사고를 접한 것은 지난 5월 13일 새벽. 이 씨가 아침운동을 하고 돌아온 직후였다. 방안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 방문을 열어보니, 휴대폰이 불타고 있었다. 휴대폰이 있던 방은 이 씨가 혼자 쓰는 곳이었으며,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도 없었다.

급히 물을 부었다. 간신히 불을 껐지만, 손에는 가벼운 화상이 남았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대형 화재가 났을 테니까. 시커멓게 그을린 휴대폰을 들여다봤지만, '폭발' 이외의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 연락했다. 반응은, 시큰둥했다. "별일 아니다. 교환해주겠다"는 게 전부였다.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기다렸다. 당장 휴대폰 쓸 일이 급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전화를 걸어 임시 휴대폰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급하면,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사고가 난 휴대폰은 산 지 두 달 밖에 안 된 것이었다. 산 지 3개월 이내에는 해약이 불가능하다는 계약이 있었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방법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이 관계자에게 다시 전화를 했을 때, 수화기 너머에선 통화연결음만 들렸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화가 난 이 씨는 휴대폰 사고 관련 글과 사진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그제야 삼성전자가 움직였다. 사고가 난 휴대폰을 수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씨는 생각이 달랐다. '폭발 원인을 찾아야 할 게 아닌가.' 이 씨는 사고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말은 무시됐다.

삼성 직원 "휴대폰 폭발 기사 삭제하도록 협조해 달라"

사고 사실을 <뉴시스>가 먼저 보도했다. 이어 <국민일보>, <경향신문>이 취재를 했고, 기사가 실렸다. 삼성전자 측이 이 씨에게 만나자고 했다. 사고 발생 사흘 뒤인 지난 5월17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있는 한 찻집에서 김모 차장 등 삼성전자 직원 3명이 이 씨와 만났다. 그들은 협상을 원했다. 500만 원을 줄 테니, 언론에 나서지도 말고 민·형사 소송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틀 뒤, 이 씨는 삼성전자 서울중앙 서비스센터 천모 소장을 광화문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이 씨는 우리은행 쌍림동 지점에서 발행된 10만 원권 자기앞 수표 50장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다.

이어 삼성전자 김 차장은 이 씨에게 휴대폰 폭발을 다룬 기사를 삭제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피해 당사자 자격으로 언론사에 전화하라는 게다. 제일 먼저 기사가 실린 <뉴시스>를 검색했더니, 이미 기사가 삭제돼 있었다. 그래서 언론사에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차장은 다른 언론사 기사도 삭제돼야 한다며 이 씨를 압박했다.

그리고 지난 6월 28일, 이 씨와 김 차장이 만났다. 김 차장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삼성전자 휴대폰 사고에 관한 분석 보고서(문서번호: 10-2377-64)를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고서 내용은 보여주지 않았다. 보고서 표지를 촬영하겠다는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외부발화에 의한 사고'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라고 했다. 정말 이런 결론이 나온 게 맞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론이 나온 것인지, 조사 방식은 믿을만한 것인지…. 의문이 끓어올랐다. 보고서 사본을 달라고 했지만, 김 차장은 거절했다.

"'삼성 법무팀'이 움직인다. 시간 끌면 좋을 게 없다"


▲ 이 씨가 손으로 작성한 확인서와 김 차장의 명함. ⓒ프레시안
김 차장은 우선 서명부터 하라고 했다. 보고서 내용에 동의한다는 확인서에 말이다. 하지만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야 동의할지 말지를 정할 게 아닌가. 이 씨는 서명할 수 없다며 버텼다. 그 때부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김 차장은 "'삼성 법무팀'이 움직일 것"이라며 법적조치를 시사했다. '피해자를 상대로 벌이는 소송도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두려웠다. '상대가 삼성이니까.'

결국 이 자리는 김 차장이 요구한 것과 다른 확인서에 이 씨와 김 차장이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 씨가 손으로 쓴 확인서다. 김 차장이 가져온 확인서와 다른 대목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보고서에 관한 부분이다. 이 씨가 서명한 확인서에는 보고서 내용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없고, 보고서 내용을 통보받았다는 내용만 담겨 있다. 김 차장이 한발 물러선 이유에 대해 이 씨는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김 차장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삼성 휴대폰이 외부 요인으로 폭발했다는 입장에 이 씨가 동의할 때까지 김 차장은 계속 몰아붙일 기세였다. 김 차장은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변호사와 함께 찾아가겠다.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했다. 이 씨는 바쁜 업무를 이유로 거절했다. 그러나 휴대폰은 계속 울렸다. 김 차장은 이 씨에게 "당신이 지금 기자들 만날 처지냐, 시간 끌면 당신에게 좋을 게 없다"고도 했다. 이 씨는 이런 말이 사실상 협박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이 씨에게 삼성으로부터 받은 500만 원은 중요하지 않았다. '삼성이 사람 하나 망가뜨리는 건 순식간이라던데'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게 더 급했다.

지난 2일 <프레시안>과 만난 뒤, 이 씨는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와 김 차장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준비했다.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씨로서는 시민단체의 지원이 절실했던 게다. 김 차장도 이 자리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4시께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약속시간은 5시였다. 휴대폰 너머에서 김 차장은 전화로 "내가 왜 거기를 가느냐. 제3자는 빠지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당신, 자꾸 이러면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말도 곁들였다.

삼성 홍보팀 "이 씨가 먼저 돈 요구했다"…녹음 파일 속 삼성 직원 발언과 달라

이런 내용에 대해 <프레시안>은 지난 5일 삼성전자 홍보부서에 문의했다. 그리고 10여 개의 질문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윗선의 결재가 있어야 한다",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겠다" 등의 이유를 대며 답변을 미뤘다. 하루 뒤,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다. "이 씨의 휴대폰에 불이 붙은 이유는 외부에서 발생한 열이 휴대폰에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 씨가 먼저 합의금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 씨는 삼성전자 김 차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그리고 녹음 파일을 <프레시안>에 전달했다. 내용을 들어보면, 김 차장은 이 씨가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대화를 진행한다

망치의 이미지

무섭네요. 어떻게 언론사에 알리고 공론화 시킨게 참 용감하십니다. 저 분 트위터라던가 뭐 그런거 공개 안됐나요? 현재 상황도 궁금하네요. 위협에선 벗어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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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uzeta의 이미지

사건의 추이가 기대되는군요.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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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Hyun의 이미지

역시 대기업과 거대자본, 그리고 정부...


나도 세벌식을 씁니다
baboda4u의 이미지

개미 vs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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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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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hawk28의 이미지

artop0420의 이미지

이 기사가 뜨고 몇시간 후에 "환불남"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동일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머.. 왔다갔다한 금액만 똑같다는거....
기사내용입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1&newsid=02092646593032224&DCD=A00202&OutLnkChk=Y

--- 나는요? ---

리눅스와 솔라리스 그리고 윈도우의 껍데기만 맛보고 있습니다.

--- 나는요? ---

리눅스와 솔라리스 그리고 윈도우의 껍데기만 맛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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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이데일리 기사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나 반박보도 신청을 낼 예정이고요.

그리고 환불남, 환불남 하는데 저렇게 교환받고 한 적 없습니다.

설사 환불 받았다고 해서 그게 문제 인가요?

오히려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기자에게 유출하는 것이 더 큰 문제겠죠.

그리고 제가 기자들에게 녹취 파일 등은 줬지만 정작 이데일리는 전화 한통도 온 적 없습니다.

당사자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기사 쓰는게 상식적인가요?

1인 시위, 카페 이런 이야기 하는데 한번 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정상적인 카페 입니다.

사실 제가 주도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당시 kbs 소비자 고발에 나갔던 씨크릿 폰 관련 방송 참여자들이

중심이고요. 오히려 1인 시위 이후 엘쥐전자 간부가 무엇을 원하느냐? 라고 하였지만 공익적 목적임을

밝히면서 현재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카페 관련하여서는 지난주에는 경실련에서 간부 만나서 소비자 운동 관련 대책 회의도 했고요.

카페 회원들이 1400명 가까이 되지만 그 누구도 블랙 컨슈머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미국 경우는 자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환불남/녀 일듯 하네요;;

speed-racer의 이미지

제 말이.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기업을 고소하죠. 사실 그게 또 옳은 거구요.

그러나 In Soviet Korea, Samsung sues you!

외국에서는 기업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다간 작살나죠.

외국에 소개된 관련 소셜뉴스: http://www.reddit.com/r/business/comments/cphiv/samsung_cell_phone_explodes_samsung_mails_the/

patario의 이미지


아직도 간간이 기자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때마다 "나는 삼성 김모 차장이 사과 전화 한통 하면 마음 속 앙금이 풀리겠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 다들 놀랍니다. "아니 여태까지 삼성에서 전화 한통 없었어요?" 라고.

삼성에서 전화 한 통 없습니다.

그게 삼성 입니다.

lkls의 이미지

예전에 삼성이 프레시안 고소했던 건은 어떻게 끝났나요? 프레시안이 삼성에 쌓인게 많을 겁니다. ㅋㅋ 이런데 낚이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patario의 이미지

10억인가 민사소송 삼성 측에서 취하한걸로 알고요.

오히려 소송 경험이 있기에 중립적으로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있겠죠. 소송하지 않은 민중의 소리나

시사서울에서도 비슷한 논조로 기사가 나갔고요.

결정적인건 녹취가 있다는거죠

patario의 이미지

제품 결함 여부를 떠나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법무팀 운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은 일이다.

이에 7월 초부터 담당자 김모 차장의 해명과 인간적 사과를 요구 하였으나

여태까지 단 한통의 전화도 없다.

오히려 본인을 환불남 운운하며 본인의 개인 정보를, 그것도 왜곡하여

무단으로 언론에 노출시키며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글로벌 기업 삼성이 할 행동인가?

삼성은 사과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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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고생이 많으시네요.

언론이 선생님을 교묘하게 환불남으로 묘사하도록 유도됐군요.

저는 삼성 프린터 에이에스 불렀더니 한 번에 세명이나 집에 와서 불편했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서비스맨들은 바가지도 잘 씌우죠.

깐깐한 소비자까지 만족시켜야 진정한 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천문학적 소송감도 되는데 아직 한국 소비자들은 호구네요.

한국 사람들이 삼성을 마치 가족이라도 되는 양 홍보를 많이 해주지만, 삼성이 우리한테 해준게 광고밖에 뭐가 있나요?

불쌍한 한국인들... 집도 없고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자랑할 게 없어서 자기랑 상관 없는 대기업 자랑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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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죠. 리튬 이온 배터리는 삼성만 쓰나 보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01282243191&code=930201

jick의 이미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여기저기서 많이 쓰는 것 같네요.

http://en.wikipedia.org/wiki/Lithium-ion_battery

근데 그건 왜요?

lkls의 이미지

환불남씨 주장은 삼성 휴대폰 자체 결함이라는데 이건 뭐 리튬 이온 배터리면 다른 회사 휴대폰도 갖고 있는 위험 아닌가요? 자체 결함 증명할려면 꽤나 힘들텐데 시간과 여유가 많으신 분인 것 같아서요. ㅎㅎㅎ

jick의 이미지

현대자동차에서 급발진 사고가 나면 "뭐 엔진은 현대가 만든 자동차에만 달려있나 보죠? ㅎㅎㅎ 결함 증명할려면 꽤나 힘들텐데 수고하셈" 하실 분이로군요.

lkls의 이미지

이분은 타이어 펑크 사고가 나도 현기차에 타이어 설계 결함 드립을 칠 분이시군요.

cleansugar의 이미지

lkls님 댓글 알바 시간당 2500원정도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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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국인 두 분과 시민 한 분이 오셔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길래 답해 드렸습니다.

어떤 분은 법원 어떻게 가냐고 묻길래 구글 맵 열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오늘도 무시 당했고요.

낮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 하였습니다.

와이파이 좀 잡으려고 다니는데 삼성 직원이 저리가라고 하더군요.

<사건 경위>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706155215

http://www.vop.co.kr/A00000305627.html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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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h1995의 이미지

제가 님과 같은 처지였다면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님과 같은 용기가 없어서요.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빌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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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ls의 이미지

이분 재밌는 분이시군요? 간단히 구글링해보니 LG와도 이미 한판 벌이셨군요? 야구 사이트까지 회자되시네요. ㅎㅎㅎ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576973&cpage=1

이분이 운영하시는 안티LG 까페는 여기이군요.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ㅎㅎ 그나저나 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루시는 분이 민노총은 왜 컨택하시나요?

http://cafe.naver.com/lgsfree

cleansugar의 이미지

가입한지 1주5일 되셨군요.

소비하는 노동자면 소비하는 노동자편을 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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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ead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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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한테 잘해라, 물어보자 남의 머리속을 볼수 없으니..
2010. 1. 20일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소타의 이미지

환불 많이 했다고 치죠? 환불이 죄입니까?
샀는데 맘에 안들거나 물건이 생각보다(홍보보다) 구려. 그러면 환불 규정에 맞춰서 환불하는거죠.
소비자에게는 환불할 권리가 있고 기업에게는 환불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데 그걸 환불 규정으로 기업이 제품마다 정하고 판매 시 거기에 합의하는 겁니다.
환불에 대한 권리에 서로 합의 해놓고 환불한 사람만 나쁜놈이네요? 소비자 마음에 맘에 안들게 물건을 만든놈이 문젠데?

핵심은 따로 있는데 왜 그 전에 환불을 많이 했네 안했네 가지고 난리죠?
그 사람이 잘못한 게 있으면 고소하면 되는데 언론이나 알바들이 사기꾼인 것처럼 분위기만 몰고가는군요.

patario의 이미지

당시 K 차장이 저에게 삼성 법무팀이 움직인다 어쩐다 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딱히 없습디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주로 진보진영 이었고요.

처음에 아는 의원하테 연락 했더니 민주노동당 민생상담실을 연결해 주더군요.

거기가서 법률 조언을 얻었고요. 또 거기 통해서 참여연대하고 민변 등을 통해서 법률조언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들하고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서 반올림, 민주노총 등하고 만나서

제 이야기 하면서 대처법 등을 논의 하였고..

그 이후에 경실련에 가서 회의하고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안티 엘지 카페 라고 하는데 그건 허위 사실 입니다.

경실련에서 조언이 있어서 삼성 소비자 문제도 다루고 있고요.

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스탭만 2명이고, 그 외 여러 분이 도와주고 있는 카페 입니다.

엘쥐하고 일인시위 이야기 하는데 당시 저만 했던 것도 아니고 저희 카페 스탭,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했었고

오히려 엘쥐 그룹장이 나와서 "뭘 원하냐고?" 고 해서 웃겼던 기억이 있을 뿐 입니다.

사실 환불남 어쩌고 해서 대기업에서 그렇게 왜곡된 개인정보를 무단 방출해도 되나 싶어서 웃기기도 했는데

외신 기자들도 껄껄 웃더라고요. 어차피 제 이야기가 홍콩 등지에도 퍼진 상황인지라 조만간 국제 연대로 나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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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들이 원하는 것: 털어서 먼지를 내본다. 변명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얘도 뭔가 구린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머 묻은 놈이 머 묻은 놈 나무라네?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신뢰를 잃게 한다.

여기에 말리면 끝입니다. 물타기에 당하는 거죠.

patario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인시위는 계속 됩니다.

lkls의 이미지

근데... 소비자보호센터는 연락해 보셨어요? ㅎㅎ

patario의 이미지

오늘은 신우 데이타 김종혁 대표님, 그리고 모 시사지 기자님도 오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일인시위를 하였습니다.

삼성 사건으로 유명한 K 변호사와도 통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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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lgsk8er의 이미지

고생하십니다. 더러운 삼성이 알바 동원해서 흠집내는 건 신경 쓰지 마시고 꿋꿋하게 싸우시길! 사람들은 뭐가 옳은지 압니다. 지지와 응원 보내드립니다.

patario의 이미지

오늘 서초동 삼성 타운에서 피켓 들고 어슬렁 대는데 물산 쪽 직원이 나오더니

전자로 꺼지라고 하더라. 물론 안 꺼지고 개겼는데 20분 뒤에 에쿠스 나가더라.

아마 사장 이었나보지?

내일 오전에는 한남동 이건희 회장님네 집으로 간다네.

몇몇 기자들도 온다고 하네.

사진은 오늘 온 기자랑 노는데 나를 감시하던 보안 직원들

<사건 경위>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706155215

http://www.vop.co.kr/A00000305627.html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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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rio의 이미지

오늘은 오전에 한남동 리움 (이건희 회장 집) 에서 1인 시위 하는데 프레시안 기자 취재 나왔고..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pg=1&Section=02&a...

경비가 삼성전자로 가라고 해서 회장님 집 아니냐고 했더니 여기 안 산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면 어디 산단 말이냐.. 어쨌든 1인 시위 하고.. 점심시간 맞춰서 서초동 삼성 본관 가서 1인 시위.

4시 정도에 진보신당 당직자 3명이 와서 같이 물 한잔 마시며 오손도손 이야기..

장기투쟁에 대비해서 페이스 조절 하라는 권유를 수용하기로 했음..

손님이 손님되는 세상.. 언제 올까.

semmal의 이미지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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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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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patario의 이미지

전화번호를 오픈한 이후 몇몇 사람이 욕설 문자/전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정정당당하게 한 사람들은 이해는 하는데 번호를 변조해서,

혹은 업체로 추정되는 곳에서 전화한 사람들은 토요일에 경찰서 당직실에

진정서나 고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다. 악플을 단 사람들 중에도 허위 사실

(내가 엘지하테 돈을 받았다고? 누가 그러는데? 누가 나를 사칭하나?) 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도 대응할 것이다. 신원을 확인해서 일반인이면 그냥 고소를 취하하고

모 회사 직원으로 확인되면 벌금형이겠지만 처벌받게 둘 것이다.

오늘도 오전에는 한남동 리움, 승정원 근처 오후에는 서초동 삼성 본관에서 1인 시위 진행.

길거리에서 응원하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오늘 1인 시위는 짧게 했고 아는 기자, 김종혁 대표와 함께 식사.

그 이후 삼성 일반노조 위원장과 함께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갔다.

제대로 된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하여.

내가 블랙 컨슈머 라는데 기본 소송 제기 비용만 200-300 이상 들 것이고

승소 해봐야 얼마나 받겠는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민사 일부 승소 해봐야 소송 비용도 못 건질 것이다.

오히려 블랙 컨슈머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하여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드는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다.

주말에도 이건희 집으로 간다.

기대하시라.

patario의 이미지


삼성전자 앞 1인 시위를 7일째 하고 있다.

오늘은 리움에서만 진행 했다.

삼성 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하고 리움, 승지원, 이건희 자택 등을 돌아보았다.

1인 시위를 승지원이나 이건희 자택에서 할까 하다가 도저히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니

안되겠다 싶어서 리움에서만 진행했다.

다음에 피켓을 바꿀때는 영어로도 하나 써야겠다.

한남동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사니까.

patario의 이미지

일요일이라고 쉬는 법?

여름이라고 휴가가는 법?

그런거 없다.

오늘도 리움에 가서 1시간 서 있다가 바로 이태원동으로 걸어 이동.

언덕 타고 가다보니 어느덧 승지원 앞.

정말 사람 안 지나가더라. (어떤 자전거 아줌마는 여기가 승지원인가?

하다가 나 보고 아 맞구나 하더라 ㄲㄲ) 차들만 몇대 다니고.

그래도 계속 서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이태원동 이건희 집 앞에서 서 있었다.

cctv 를 향해 피켓 한번 들어주고 비웃어주고 왔다.

삼성은 내가 보기에 힘들다.

소비자가 자기네 회장 집 앞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매일매일 출퇴근 도장 찍는데

누구 하나 나와보는 놈이 없다.

오늘 이건희 집 앞에 서 있자니 그렌져 타고 온 조금 높은 놈으로 추정되는 놈도

본거 같은데 아는척도 안한다.

자기네 회장 집 앞에서 지x 하는데 진정한 충신, 가신이면 최소한 때려서라도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 삼성은 그나마 충신도 없는거 같다.

어차피 나와 이건희의 싸움인데 하여튼 뭐 삼성 직원들은 답이 없다.

iamt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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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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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patario의 이미지

오늘은 한남동 리움이 쉬는 날인 관계로 서초동 본관 앞에서만 1인 시위를 진행 하였다.

누군가 나에게 김용철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거꾸로 소비자가 굳이 김용철이 되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나의 명예회복, 나는 환불남도 아니고 블랙 컨슈머도 아닌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임을 입증하기 위하여

이 더운 날씨에 서초동 한복판에 서서 외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무반응.

네 까짓게 해봐야 뭐겠냐는 거겠지.

무엇을 해서 무서운게 아니고 소비자니까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

patario의 이미지

오늘은 오전부터 회의다 뭐다 해서 바빠서 늦은 4시 정도부터 1인 시위를 개시 하였다.
서 있다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다들 휴가철이라고 여기저기 떠나가고...
삼성 직원들도 휴가라고 본진 비워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나 혼자 이게 무슨 짓인가?
휴대폰 하나 잘못 산 죄로.
내일 오전에는 다시 이건희네 집으로 간다.

* 직원으로 추정되는 악플러. 고소인 자격 진술하러 금요일 오후 2시 종로 경찰서로 간다.

mycluster의 이미지

개인 블로그에 쓰세요.

" 직원으로 추정되는 악플러. 고소인 자격 진술하러 금요일 오후 2시 종로 경찰서로 간다."

이말은 뭔가 마음에 안들면 "직원으로 추정해서 고소하겠다"라는 뉘앙스로 쓰신거임?

휴대폰 하나 잘 못 샀으면 대충 환불하고 다른거 사시길 권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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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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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수많은 소비자를 위해서 힘들게 일인시위하는 사람한테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네요.

___________________

http://blog.aaidee.com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patario의 이미지


대놓고 욕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듯 합니다.

이미 몇 사람 특정해서 고소는 했습니다만 욕한 사람 전부를 고소한건 아닙니다.

직원으로 추정되는 (기사화 되지 않은 사건의 내막을 "비틀어 말하는")

사람들을 고소했을 뿐 입니다. 직원으로 드러나면 검사의 처분에,

일반인으로 드러나면 고소 취하 할 것 입니다.

어차피 고소의 목적이 "악플러를 가장하여 여론 공작하는 사실" 을 밝히기 위함 이니까요.

소타의 이미지

핸드폰 하나가 불량이 아니라 기업 윤리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넓게 보면 소비자 전체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건데 이렇게까지 말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삼성 기업 내 IP인데 닉네임만 바꿔가면서 허위로 악플을 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댓글들을 보셨으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dislove의 이미지

휴대폰 하나 잘못만들었으면 사업 접어야겠네요.
반박을 하려면 논리가 있어야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kkb110의 이미지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여러사람이 보는 게시판인데, 어투를 좀 고치시는건 어떨까요

예)
오늘은 오전부터 회의다 뭐다 해서 바빠서 늦은 4시 정도부터 1인 시위를 개시 하였다.
서 있다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
오늘은 오전부터 회의다 뭐다 해서 바빠서 늦은 4시 정도부터 1인 시위를 개시하였습니다.
서 있다보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Fe.head의 이미지

삭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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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한테 잘해라, 물어보자 남의 머리속을 볼수 없으니..
2010. 1. 20일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소타의 이미지

틀린말도 아닌데 삭방할 걸 그랬네요 ㅎㅎ

patario의 이미지

오늘 모 기자와 함께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분은 12시에 오신다길래 11시부터 리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제가 유명인사인가 봅니다. 아는척 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40분 정도 시위하다가 걸어 올라가서 승지원과 이건희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하였습니다.

기자에게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나는 명예회복을 요구한다.

나는 환불남도, 블랙 컨슈머도 아니다. 명예회복을 요구한다. 라고요.

정말 덥습니다. 땀범벅이 되어도 그 누구도 나와보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희를 보러 간건 아닙니다. 그 사람이 나올 사람은 아니니까.

그래도 최소한 이야기는 들어줄지 알았습니다.

내가 내 돈 내고 센터 갈때는 먹기 싫은 커피도 그렇게 권하더만 정작 본사에 가니

그 더운 날씨에 물 한잔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극복해야 되겠습니다.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lkls의 이미지

구체적으로 님의 명예회복을 위해 삼성이 뭘 해야 하는 건가요?

patario의 이미지

어제 기자를 통해서도 요구 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이건희나 최지성 사장이 사과할리는 없을 것이고.

제 문제를 담당했던 김모 차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 입니다.

다른거 요구하는거 없습니다.

사실 처음에 일인시위 시작하면 바로 김모 차장이 나와서 사과할줄 알았습니다.

모 기자 통해서 들은 이야기로는 "김모 차장은 최선을 다해서 응대했다."

라고 홍보실에서 이야기 했다는데..

생각의 차이인지 뭔지..

오늘도 벌써 12일째 들어가네요.

patario의 이미지

오늘도 역시 한남동 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의 권고대로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만, 워낙 열악한지라 상태가 좋지 못하니
이해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삼성 측과의 대화 녹취록을 인터넷에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작업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 되었는데 내일 저녁까지는 작업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사진은 며칠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갈음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puYl8B6Hw

patario의 이미지

오늘도 역시 한남동 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의 권고대로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만, 워낙 열악한지라 상태가 좋지 못하니
이해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삼성 측과의 대화 녹취록을 인터넷에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작업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 되었는데 내일 저녁까지는 작업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사진은 며칠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갈음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puYl8B6Hw

kyagrd의 이미지

--
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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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patario의 이미지

삼성, 휴대폰 폭발 피해자에게 사과 못하는 이유
500만원 건넨 삼성전자 김 차장 “나도 피해자다. 사과 할 것이 없다”

2010년 08월 05일 (목) 15:18:40 김시은 기자 sswin2@naver.com




지난 4일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사고자인 이진영(29)씨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에서 삼성전자의 김모차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서울=김시은 기자]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사고자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500만원이라는 협상안을 제시받고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이진영(29)씨는 지난 7월23일부터 5일까지 14일째 ‘보상’이 아닌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씨는 삼성 리움 미술관과 삼성전자 본관, 그리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인 승지원을 돌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인 시위에 대한 삼성의 반응은 묵묵부답. 이와 마찬가지로 주요언론에서도 이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그가 삼성전자의 골칫거리 고객이라는, 합의금을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제품하자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일명 ‘블랙컨슈머’라는 기사는 드문드문 볼 수 있다.

그가 과거에 LG전자의 제품에 의의를 달고 환불을 받은 것을 예를 들어서다. 그는 어느새 대기업을 상대로 악의적인 환불을 요구하는 ‘환불남’으로 변해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씨가 요구하는 것은 제품하자에 대한 ‘삼성의 인정’이나 ‘보상’이 아닌, ‘고객의 과실이 아니라는 사과’다.

<시사서울>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이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씨는 “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사과”라며 “왜 사과를 하지 않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시위를 하는 이유를 ‘명예회복’에 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씨에게 협상안을 제시하고 합의서를 함께 작성한 삼성전자 고객전담부서 김모 차장의 사과다.


사진은 삼성전자 김모 차장과 이진영씨가 작성한 2차 합의서. 1차 합의서는 삼성전자만이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차 합의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의 폭발은 ‘고객의 잘못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1차 합의서’를 김 차장과 함께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사과를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백번 양보해 사과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그는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김차장 개인이 업무진행상 미숙해 과잉 대응을 했다, 의욕이 넘쳐서 폭언을 하는 등 개인적인 실수를 했다, 이에 대해 유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식의 사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차장은 <시사서울>과의 전화 통화에서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할 게 아니냐”며 “나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이 아닌, 회사차원의 일이므로, 1차 합의서에 대한 내용은 보여줄 수 없으며, 500만원은 핸드폰 폭발당시에 사용하던 핸드폰은 물론, 주변에 서적 등이 손실됐다고 해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핸드폰 문제가 아닌데, 원인규명이 되기 전에 언론에 이슈화 되는 것은 당연히 기업으로써는 이미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 얘기하지 말 것을 당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감식결과에 따라 외부발화에 의한 소손이라는 결론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서의 내용이 공개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원인규명’보단 ‘사건 덮기’라는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국 양측의 입장이 현저하게 대립되는 만큼 이씨의 1인 시위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재 이씨는 또 다른 삼성의 피해자와 시민단체, 진보신당과 경실련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일부 언론이 ‘블랙컨슈머’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먼지털기식’ 내지는 ‘답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LG전자에 대한 부분은 삼성하고의 부당한 일을 겪으면서 다른 피해자들이 연락을 줘 카페를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LG전자의 제품을 교환하고 환불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의 제품(노트북)을 환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에서 회사의 이용률이 높아 보상을 해주겠다고 먼저 제안한 것이며 휴대폰에 대해서는 피해자고발 프로그램에서 단체의 목소리를 낸 것인데 일부 언론에서 ‘환불남’이라고 보도가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시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withtw의 이미지

돈은 잘 벌어다 주긴 하는데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와서 마누라 자식 패는 가장이죠.
그 가족들은 늙으면 보자라고 이를갈고 말이죠.
콩가루 집안의 전형입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오래 갈수도 없습니다.

patario의 이미지

여름 휴가 시즌이니 저도 휴가가 가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남동이 아닌 용산전자상가를 먼저 갔습니다.
거기에 있는 하이테크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그게 중요한가요.
하다보니 그 동네도 휴가인지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한남동 리움에 가서
출근보고 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잘잘못을 떠나서 자기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인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 방치해도 옳은가? 내가 내 돈 내고 수리 할때는 (원래 제품가에 수리비가
들어가 있는거니까)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다가 정작 문제가 터지니까
13일동안 방치하는 모양새.
누구 하나 물 한잔 주는 직원 없고, 인사 하는 직원 없습니다.

내일 주말.
직원들은 쉬겠지만 저는 쉬지 않습니다.
아예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를 삼성 서비스 피해자 모임의 메카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기대하십시오.

patario의 이미지

오늘로 14일차 입니다.
한남동 리움 앞에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어디에서 온 지 모르는 양복입은 무서운 형님들이 어슬렁 대더군요.
삼성 서비스 개선 촉구 메카가 되는 그날까지 1인 시위는 쉬지 않고 계속 됩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김모차장 삼성 그만두면 어떻게 하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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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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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니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 뭐 그런 얘기 하고 싶으신거죠?
그만두게 되면 그 때 도의적인 책임 손톱 만큼과 기업에 대한 큰 분노를 느끼도록 하죠.
근데 도의적인 책임은 기업이 느껴야죠.

mycluster의 이미지

글의 요지를 제대로 못보시는군요.
김모차장의 사과를 받고 싶다는데, 김모차장이 그만두면 누구한테 사과받으실려는건지 궁금해서 물어본거임.

저렇게 일인 시위할때, 삼성애들이 가장 잘 쓰는 대응방안이 "무시" 전략이고, 담당자는 회사 관두고 다른데 보내버리는거니까
알아서 잘 대응하시라고 드리는 말이니, 참고하세요.

다음 담당자는 "나는 모르는 일입니다. 법대로 하세요."라고 보통 대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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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제가 오해했습니다. 굽슨굽슨~

patario의 이미지


오히려 더 단단히 조직의 보호를 받는거 같습니다.

patario의 이미지

오늘 하루종일 몸 상태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감기약을 먹으니 졸려서 한숨 자고 나니 오후 늦은 시간.
나가야 되나 고민이 되었는데 그냥 나갔습니다.
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기침을 하니 각혈을 하더군요.
제 의지는 굳건합니다.
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김 차장은 사과를 거부 하였는데 소비자 운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 입니다


patario의 이미지

1. 5월 휴대폰 폭발 당시 피해자가 먼저 돈을 요구 하였는가?

이 부분에 관하여 그렇지 않음은 녹음파일에 클리어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피해자인 저 본인은

절대 삼성 측에 먼저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고 이 부분은 당시 담당자였던 김모 차장도

명쾌하게 동의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히려 현장검증, 시민단체를 통한 제3기관 의뢰까지

요구하였습니다.

이번 주중에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프레시안, 경향, 민중의 소리 등에는 녹음 파일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2. 왜 6월 28일 김모 차장은 다시 찾아왔는가?

5월 합의 당시 아예 회사 측에서 합의서를 프린트 해왔고 자기네 의도에 맞춰서 피해자는

선의로 합의를 해줬는데 왜 6월 28잉 다시 찾아왔을까요? 돈도 돌려준다고 하니까

부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왜 그랬을까요? 이 부분도 녹음파일을 금주 중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왜 김모 차장은 보고서를 교부하지 않았을까?

보험을 계약해도 보험증권, 약관 교부는 필수 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에 이유를 불문하고 사고가 발생 하였다면 최소한 보고서를 교부하든가,

교부가 어렵다면 2-3일 정도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합의서든 확인서든 받아야 정상일 것 입니다.

그러나 한참 바쁠 시간인 4시 40분에 개인적으로 보자고 해서 잠깐 짬을 내서 나갔더니

허겁지겁 보고서를 보고 자기가 초안을 잡아온 동의서에 싸인 하라고 하였는데 왜 그랬을까요?

피해자인 저는 시간을 달라, 검토 후 싸인 하겠다, 보고서를 달라고 하였는데 못 준다,

표지만 카메라로 찍어라고 그랬는데 왜 그랬을까요?

4. 보고서의 내용을 기자들은 안다?

최소한 제가 접촉한 기자들은 저에게 불만을 토로 하였습니다.

보고서 자체를 못 보고 홍보팀의 신모 차장이 타이핑 해준 (그것도 스캔이나 복사가 아닌)

결론부만 보내준다고 말입니다. 과연 기자들은 그 보고서를 전부 열람하고 읽어봤을까요?

H 경제지 기자에게 물어봤더니 말을 얼버무리더던데.

피해자인 저도 표지부터 결론부까지 다 읽어보지 못한 보고서인데.

역시 관련 증거를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5. 도대체 그 보고서가 뭐지?

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휴대폰 폭발인지, 외부발화인지, UFO 공격인지 원인도 모릅니다.

통상 상식적으로 휴대폰이 탔으면 폭발로 표현하기에 폭발로 표현할 뿐 입니다.

(도대체 그 문제의 보고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으므로)

정확한 원인은 저도 알고 싶습니다.

보고서 라는건 결론도 중요하지만 그 테스트 방법과 데이터가 더 중요한 법인데

정확한 내용을 모르기에 동의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기에 저는 아직도 폭발 쪽에

무게 중심을 더 두고 있기도 합니다.

대략 그 바쁜 시간에 김 차장이 구두로 설명하고 보고서 페이지 몇장 보여준거 외에는

내용도 잘 모르기 때문에 저는 분명 "동의하지 않는다. 내용을 잘 모른다." 라고 했고

역시나 녹음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이 보고서에 관하여 다루었습니다만 사실 보고서라고 하는게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보고서라고는 하지 않는다 라는 답변으

들었습니다. (시험원 고객센터 답변) 공식명칭이 보고서인지도 다소 의문 입니다.

시험원과 통화 내용도 녹음본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이번주 중에 공개 하겠습니다.

보고서 관련 기사는

http://www.vop.co.kr/A00000305627.html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38

를 보십시오.

6. 피해자가 블랙 컨슈머인가?

환불 받은게 블랙 컨슈머인가요? 그것도 구입한지 길어야 30일 안된 제품 착하불량으로

환불 받은게?

7. 보고서는 그렇다 치고 왜 1차 합의서 공개는 못하나?

1차 합의서를 수거해 간 것은 녹음 파일에도 나오는 명백한 사실이고, 그렇기에 더더욱

회사 측에 1차 합의서 공개를 요구한 것인데 왜 공개를 못하는 것일까요?

합의 당사자가 우스개소리로 인감증명과 위임장이라도 써줄테니 보여달라는 기자에게 오픈 하라는데

왜 부득불 못 보여준다고 하는걸까요?

8. 2차 확인서도 부족해서 3차까지?

2차 확인서 써주면 끝난다고 해서 그냥 불쌍해서 써줬더니 다음날 3차 합의서까지 요구?

변호사까지 대동해서 오겠다? 역시 녹음파일, 문자 메세지 내용을 공개 하겠습니다.

9. 기타 김모 차장이 개인적으로 부탁할게 있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 내용이 무엇일까요? 금명간 녹음 파일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yiimn의 이미지

그런데.. 대체 이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지금봐서는 KLDP에 이 사건에 대해 크게 궁금해 한다던지 진행상황을 알고 싶다던지..
그런 사람은 별로 없어보이는데...
차라리 디씨나 아고라에 이런글을 올리는게 더 약빨이 먹힐듯 하군요.
대한민국 IT업계에서는 어떻게든 삼성과 연관이 있게 되므로.. 이곳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어떤식으로든
삼성과 관련있는 사람들이 될수 밖에 없을꺼 같은데...
그리고 삼성이든 글쓴이 님이시든 누가 어떤 잘못을 했다는게 명백히 밝혀진것도 없죠.
그렇게 결백하시다면 법의 힘을 빌리시는게 훨씬 나아 보이는군요.

그리고 계속 보고서나 합의서를 공개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처음부터 그것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었다면 굳이 공개 해야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JuEUS-U의 이미지

저는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뭘 모르시네요.
분명히 회사 직원인지 간부인지, 그 사람이 완전히 잘못 대처를 했는데
그걸 회사가 시정하지 않고 더 밀어붙여서 특정 소비자의 명예를 회손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삼성측에서 피해자에게 보고서를 읽었다는 서명을 요구했는데, 막상 보고서는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도대체 뭔데? 보여주고 서명을 받아야 하는게 옳은 것 아닙니까?

또 합의서의 경우도, 공개 의무가 없을 뿐이지 공개를 하려면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걸 공개하도록 요구하는건데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dormael의 이미지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관심을 가지고 계속 보고 있습니다.

patario님 계속 진행 상황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cleansugar의 이미지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1. 제품이 불에 타서 서비스센터갔더니 안고쳐줬다.
2. 인터넷에 불만을 올리니 연락이 왔다.
3. 만나니까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사인을 하라고 했다.
4. 안했더니 돈을 요구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환불남으로 몰아갔다.

이건 답답하고 화나게 하는 사건입니다.

일인 시위라도 해서 화를 풀어야 됩니다.

저도 휴대폰 배터리 2개가 불어나서 본체에 안 끼워져가지고 삼성폰을 바꿔야했고, 삼성 시디롬이 고장나서 에이에스를 세번인가 받았습니다.

삼성 하드도 산지 얼마 안됐는데 인식이 안되서 데이터 날리고 교환받았습니다.

데이터 복구는 자비로 수십만원 들었습니다.

삼성 넥시오도 이건 중고로 샀지만, 잘못 만들어서인지 방향키가 제대로 된 기기가 없었습니다.

저는 안 샀지만 몇 달 전만해도 옴니아가 전지전능한 폰인 줄 알았는데 광고 보고 산 사람들이 불쌍해집니다.

누구라도 서비스센터에서 불쾌한 경험을 하고 미흡한 서비스를 받았지만 항의도 못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분이 대표로 항의를 하면 전체가 혜택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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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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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사고 이후 여러 일이 있었고, 근 3개월째 사태가 접어들고 있습니다.

담당자의 무리한 (3차례에 걸친 합의서 작성 요구) 요구와 그 과정에 여러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고 이에 관하여 담당자인 김모 차장의 개인적 사과를 요구한 것 입니다.

이에 관하여 지난 시사서울 기사를 통하여(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92)

확인한 바 김모 차장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거절 하였습니다.

여러분!

어찌되었든 소비자가 담당자의 개인적 (회사 차원이 아닌 진짜 개인적인) 사과를 요구 했는데

이를 거절했다? 더 이상 이것은 일개 차장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저는 삼성전자의 최고 책임자인 이건희 회장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신문 기사, 신문 기자 등을 통하여 사과를 요구해 왔는데

몇주만에 나온 답변이 "거절"

제가 어디에서 이 문제를 하소연 하겠습니까?

삼성전자 최고 책임자인 이건희 회장에게 하소연 하는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patario의 이미지

결국 500만원은 돌려줘야 할 거 같은데.(물론 원래 돌려줄 생각이 있었음. 6월부터 받아가라고 노래노래 했으니)
이건희 회장의 사과를 받고 돈도 직접 돌려주고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피켓 문구는 "이건희는 500만원 가져가라."
나머지 하나 문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응원과 조언 바랍니다

ugha의 이미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Fe.head의 이미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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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한테 잘해라, 물어보자 남의 머리속을 볼수 없으니..
2010. 1. 20일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소타의 이미지

저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여담; 삼성 스마트폰을 3년 넘게 썼었는데 불만이 많았습니다. CPU가 667Mhz였나 그랬는데 소프트웨어가 느리고 업데이트는 TV 광고가 끝나니 중지되더군요. 번들 3D 게임은 광고용이고 실제로는 거의 플레이 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허구헌날 벽돌되서 똥침놔서 살려야 했고 주소록 열었다가 프리셀 열고 그러면 작업관리자 열어서 이전에 열었던 프로그램을 다 죽여줘야 했습니다.
점점 스마트폰 용도가 전화+SMS+프리셀 로만 굳어지는데 프리셀 하다가 전화가 오면 모래시계 좀 떠주고 통화버튼 눌러서 받으려고 하면 버벅대다가 끊길때도 많았습니다. 프리셀 하다가 문자 와서 보려면 버튼 누르고 몇 초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서 밧데리는 하루에 2개씩 까먹고요.
인내심을 길러주는 폰이었습니다.
아 글 적다보니 그 때 생각에 울컥 승질나네요;

lkls의 이미지

500만원 받아가라... 그냥 법원에 공탁하시고 말죠?

그리고 이건희 정도 집적거려서야 삼성에서는 콧방귀도 안뀌지 않겠습니까. 시절 유행따라 MB나 열나게 까 보심이 어떨지. ㅎㅎ 혹시 알아요. MB께서 친서민 한다니 님 케이스도 관심 가져줄지.

neocoin의 이미지

응원의 한마디라도 하고 싶네요.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 건을 보고 있으니, 언론의 편향된 정보가 안타깝네요.

cleansugar의 이미지

선생님 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알바비 얼만지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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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rio의 이미지

어제 경기도 군포에 가서 삼성 측에 제출할 서류 등을 준비 하면서
절친한 친구가 저에게 보낸 문자를 같이 작업하던 분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절교하자는 문자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단순히 환불남이 된지 알았습니다.
그냥 환불 몇번 받은거 가지고 언론 플레이 하나보다, 저러다 말겠지, 그래도
초일류기업 삼성이니까 와서 몇마디 사과라도 하겠지.
그런데 초일류기업 삼성에서 몇마디 기자하테 흘린 말. 그 몇마디로 저는
사회적으로 매장 당해 버렸습니다.
전자제품 쓰다 몇번 환불 받은 사실이 전부인 저를 국가적인 사기꾼으로
만들어 버렸더군요.
그냥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저는 삼성 앞에서 죽을 것 입니다.
사람이 숨을 쉰다고 사는 것 입니까?
오늘도 삼성 앞에서 죽고자 한남동으로 1인 시위 나갑니다.

jick의 이미지

삼성에 맞서 싸우는 모습에는 존경을 보냅니다만... 삶을 걸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이건희한테 5백만원은 우리 같은 보통 사람한테 오십원도 안되는데, 오십원 가지고 싸우다 삶이 피폐해진다면 이쪽이 훨씬 큰 손해 아닙니까?

cleansugar의 이미지

친구가 오해를 하니 화가 많이 나시겠습니다.

친구 하니까 광고도 생각이 나는군요.

삼성은 또 하나의 가족이자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던데요...

가족이고 친구라서 500만원을 주고 협박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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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b110의 이미지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tario의 이미지

오늘은 제가 좀 인기가 많은 날 입니다.
리움 앞에서 1인 시위 하고 있는데 자신을 모 신문사 기자라고 밝히신 분께서
사진을 찍어가시고, 어떤 시민도 오시더니 사진 찍어가시고 왜 그러냐고 물어가시고.
오늘 그래서 리움 앞 사진 찍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며칠전에 우연치 않게 찍힌 리움 앞 하늘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shriekout의 이미지

매일 보고 있다고 댓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이 글타래가 시작된 날부터 매일 읽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꾸준히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patario의 이미지

매직홀 사고 피해자 입니다.
5월 사고 이후 6월, 7월에 각각 담당자였던 김모 차장이 개인적으로 친목 쌓자는 핑계를 빌미로
사고 원인에 관한 보고서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신이 작성해 온 동의서에 싸인을 요구 하였고,
이에 피해자는 선의로 2차 "확인서" (내용을 보지 못했으니 동의는 못하고 단지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들었다는. 동의하지 않음은 분명 녹취에도 남아 있음) 를 작성해서 김 차장에게 교부 하였으나
되려 3차 동의서까지 요구하며 폭언을 하여 결국 프레시안에 기사가 나간 것 입니다.
당시 프레시안 기사에 삼성은 피해자인 제가 먼저 돈을 요구 하였다고 하여 기사가 나갔는데
그 이후 여러 녹음 파일들을 정리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녹음이 발견되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성 파일 자체도 현재 보관 중이고 여러 시민단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진보신당, 경향신문,
프레시안, 민중의 소리 등에 보관 중 임을 밝힙니다. 음성 자체를 공개하는 문제는 기술적 (음성변조,
편집 등) 문제가 있어서 조금 더 검토와 보완을 한 이후 공개할 것 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먼저 돈 요구 하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하여 공개하는 것으로서
전후 맥락 왜곡된 사실이 없음을 보증 합니다.

피해자 : 저는 솔직히 제가 차장님 그때 말씀드린대로 되잖습니까. 회사에서 시료 가져가서 어떻게 해석하든지 나는 반박할 길도 없고. 회사에서 뒷통수 치면 내가 뭐라고 하느냐 내가 먼저 돈 이야기 한 적도 없는데 회사 측에서 먼저 기자 만나지 말라고 소비자 과실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제품 자체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껴서 그렇게 해주는 거고 먼저 소비자가 돈 요구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해주는 거에 대해서 추후 언급하지 않기로 해놓고. 그거 다 동의하셨죠? 말씀하세요.

김 차장 : 맞아요.

피해자 : 기록을 위해서 동의 하셔야죠.

김 차장 : 동의 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깁니다.

patario의 이미지

오늘 리움에 갔는데 이미 제 자리를 누가 선점하고 있더군요.
누군가 해서 보니 둔촌 주공 조합.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승지원으로 올라가다 LG 회장 구본무 집 앞에서 1인 시위 하는
화물연대 아저씨들이 있길래 상견례 한번 했습니다.
승지원 앞에서 1인 시위 하니 안에 있는 아저씨들이 보던데 때리는거 아닌가 겁났습니다.
1인 시위는 계속 됩니다

patario의 이미지

kkb110의 이미지

이 스레드 관심있게 읽어보고 계신 분들은 길지만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찍히 patario님이 여기에 계속 올리시는 글은 좀 정리가 안된 느낌이 너무 강했는데,

딴지일보에서 인터뷰하신거는 첫 발화사건부터 지금까지 시간순서대로 정리도 잘 되있고 조리있게 말씀하시네요. (인터뷰는 글 중간서부터 시작합니다.)

patario의 이미지

일단 일이 어떻게 된건지는 http://www.ddanzi.com/news/39237.html 여기 나온 딴지일보

기사 (좀 길지만 읽을만 합니다) 를 참조해 주시고요.

사실 1인 시위를 초기에 개시할때는 아 그래도 초일류기업이니까 그래도 담당자가

나하테 실수한게 있고 하니까 담당자 내보내서 사과 하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너무 순진했던거 같아요. 이제 20일차를 2일 앞뒀는데 별로

그럴 의지는 안 보입니다. 오히려 신문 기사 등을 통해서 듣는 이야기로는 "오히려 내가 피해자."

라고 하니까 말입니다.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92)

어차피 이 문제는 생계가 걸린 문제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소비자 문제 이니까요.

지속적으로 대기업들의 부당한 AS 등에 관하여 문제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돈을 바라고 한 것도 아니고요. 남들이 겪어보지 못햇던 일을 겪어본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로서 문제 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1위 전자제품 업체의 AS 가 개선되어야 전반적인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권리도

향상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느긋하게 1인 시위는 계속 됩니다.

소비자의 의지를 보여주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소비자들의 권리가 향상되는 그날까지

저는 계속 투쟁 합니다.

patario의 이미지

오늘로 18일째 들어갑니다.
삼성전자 김 차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작했던 일인시위가, 어느덧 18일째.
김 차장이 나와서 사과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하면서 어느덧
시위가 길어졌는데요. 삼성전자에서 사과할때까지 끝까지 합니다.
멀쩡한 사람을 블랙으로 만들었으면 당연히 사과해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리움, 승지원에서 1인 시위 하는데 리움을 관람하던 외국인이 오더니
제 사진을 찍어가더군요.

<사건 경과 일지>

http://www.ddanzi.com/news/39237.html 딴지일보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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