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3시까지 열심히 서평을 작성했건만 '확인'버튼을 클릭하니 다시 로그인 창이 뜨는 것이었다. 아차 싶어 뒤로가기 버튼을 열심히 클릭했지만 내가 쓴 서평은 몽땅 날라갔으니... 전의는 상실해서 잠은 안오고 오늘 하루종일 입맛도 없고, 그렇게 자려니 또 억울해 못자겠고...
이 책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 주의해야할 점 두 가지를 일러둔다.
먼저 이 책은 주로 버클리 스풀러를 -lpr과 LPRng- 활용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출판 시기가 꽤 지난 만큼 이제는 Xnix 계열의 표준프린팅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UPS(Common UNIX Printing System)에 대해서는 소개하고 있지 않다.
독서를 소극적/적극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 책에서 제공하는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전자, 그 책과 상호작용하며 텍스트의 의미를 주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후자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책을 읽는 그대로 읽는 것에서 나아가 저자를 연구하고 저자가 처해있는 문화적 환경을 먼저 이해함으로서 책을 쓴 저자의 주관에 미친 환경을 포함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적극적인 독서라는 말이다.
카이사르는 '인간은 누구에게나 모든 게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밖에는 보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hclc(han.comp.lang.c : C 뉴스그룹)에 작가가 포스팅한 글들을 읽으면서 C를 공부했다. 양이 많아서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만큼 작가는 hclc에서 굉장히 많은 활동을 했왔다.) 책을 읽으면서 놓쳤던 내용들을 hclc에 올라와 있는 질문/답변에서 또 다시 발견함으로서 중요한 내용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좋은 공부방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권순선님의 말씀처럼 트랙백 사용량이 너무 적은 것은 우리나라 정서에는 트랙백이라는 것이 너무 낯설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글을 찾으러 링크를 눌러 가는 것이 트랙백의 단순한 개념이라면 트랙백을 달아봤자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요. 글 중간중간 링크를 걸면 끝일테니까요. 그래서 정확히 트랙백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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