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새운영체제(OS)인 '윈도2000' 정식버전이 오는 17일
미국에서 공식 선보인다. 독점소송에 휘말려 울상이던 MS
스티브 발머 사장은 "윈도2000은 PC산업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공언하며, 신제품
발표 행사에 전세계의 기자와 애널리스트 등 수천명을 초대했다.
이번에 출시한 '윈도2000'은 크게 3가지. 비즈니스 PC와
노트북컴퓨터용인 '윈도2000 프로페셔널'과
'윈도2000서버'(서버용 OS), '윈도 2000 어드밴스드
서버'(서버OS에 전자상거래 기능을 합친 것) 등이다.
80억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하고도, 제품 발표 시기를 2년이나
늦춰온 MS사는 "PC와 서버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만큼,
'윈도 95' 못지않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한글윈도2000은 3월초부터 판매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