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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터넷 웹사이트에 대한 연쇄 공격으로 전세계를 경악케 하고있는 해커를 잡기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내 엘리트 조직이 발벗고 나섰다. 해커 사냥에 나선 FBI 조직은 '국가기간산업보호센터(National InfrastructureProetction Center)'로 외부에서는 흔히 그 이니셜과 발음을 따서 '닙시(Nipsy)'라 부른다.

닙시가 해커 색출에 앞장선 것은 그만큼 이번 연쇄 해킹 사건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 나아가 전세계의 전자 상거래 시장을 마비시킴으로써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주름살이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저지른 해커에 대한 추적은 닙시의 샌프란시스코 주재 요원들이 초기에 해킹을 당한 인터넷 회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FBI는 언론사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과 피해 회사 이름만을 정례 브리핑에서 알려줄 뿐 수사 방향을 비롯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누가 사이버 공격을 했는지,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다른 해커들이 유사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 닙시 관계자들은 9일 오전 FBI의 전략정보 및 작전센터(SIOC)에 모습을 드러냈다.

FBI본부 5층에 자리잡고 있는 SIOC는 창이 없는 30개방에 4백50명의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최신 컴퓨터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대사안이 발생할 때 마다 현장에서 뛰는 요원들을 지휘한다.

닙시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소프트웨어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해 왔는데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 최근 수주동안 '서비스 접속 거절'이 빈발하고 있는데 대해 관련 인터넷 업체에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