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발 경력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저의 개인적 고집이 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소스코드를 읽다가
"아.. 복잡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왜 이렇게 밖에 작성하질 못한걸까.. 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는 안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소스코드의 문법의 복잡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구조와 자료구조 혹은 객체와 객체간의 연관관계가 복잡하게 느껴지거나,
이 시점에서 왜 이런 함수 혹은 객체를 불러들였는지 바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열 명 이상의 사람들이 협업하여 작성하는 소스코드이고,
도메인 스팩이 수천페이지에 이르는 시스템을 동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니,
당연히 복잡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드를 이렇게 복잡하게 작성한 사람도 나름 뛰어난 기술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인데,
그 사람이 이렇게 작성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