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가 나쁘고, 이해력이나 집중력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그리고 실력도 없죠.
대신 이바닥 일이 재미 있고, 나름 근성은 있다고 자부합니다.
실력이 없는건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그것을 매꾸기 위해 지금도 저는 매일 공부하고 연습합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을 하니 3학년이었습니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 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학교는
학부 3학년때부터 제대로 된 전공의 습격이 시작되었죠.
전 3학년 1, 2학기, 4학년 1학기까지
수강신청에서 교양과목을 하나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전공만 들었죠.
부족한 교양 학점은 4학년 2학기때 다 채워지더군요.
학부 전공 수업. 결코 쉽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바짝한다고 전혀 이해 되지도 않고요.
그건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일부 천재급 친구들 외엔 다 마찬가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