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맛이나 냄새로 글자를 표시하는 방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글자는 시각, 청각, 촉각으로 소통하는데요.
맛이나 냄새로 글자를 전달하는 건 없습니다.
맛이나 냄새는 정적이기 때문이죠.
싫어하는 맛이나 냄새도 있고요.
만들어놓으면 음식이나 향수 등의 문화와 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그밖에 제가 예전에 색깔이나 온도로 글자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서 온도 정보가 있는 점자 얘기도 케이엘디피 글에 적은 적은 있습니다.
한글 모음을 색깔이나 온도로 하면 모음을 생략해 자음만으로 글자를 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음도 색깔로 바꾸면 더 적은 글자로 만들 수 있구요.
특히 쌍자음은 짙게 하면 되겠군요.
만들 때 훈민정음의 음양론 철학에 따라 따뜻한색, 차가운색을 적용하면 좋습니다.
이건 농담이지만 고통으로도 글자를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손바닥 때리기, 꼬집기, 간지럽히기 등의 종류로 글자를 전달하는 거죠.
온몸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