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이네요..

everydayrebooting의 이미지

모 하드웨어 싸이트 갔다가 지하철 환기구 바람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을 봤습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시스템인데 서울메트로가 도입할 예정이라네요..

(관련 기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10291741525&code=950201)

저를 정말로 절망케 한 것은, 그 게시물에 달린 리플들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 시스템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더군요. 제 관점에서는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이 안되는 시스템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 된것은,

구성원들이 기초적인 것들을 잘 몰라서 그럴지 않을까하는 것으로 생각이 흘러가니까

너무 착잡하네요.

저 역시 상식적인 것을 모르는게 많이 있을텐데..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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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duenn의 이미지

유튜브에서 비슷한 걸 보고 블로그에 좀 끄적였던 것이 있습니다.

후우.... 참담합니다..

근데 이걸 개발했다는 회사 홈페이지를 가 보니 분노가 일어나네요.

300억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 일을 동양과학을 전공했다고 주장하는 CEO가 있고 임직원 8명이 스무여개의 팀을 꾸려나가는 회사에 맡긴다니..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 계시면 제발 어디 방송사에 제보라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Summa Cum Laude http://ceraduenn.egloos.com

hjeeha의 이미지

무한동력 어쩌구 하면서 노무현이 자기 기술을 죽이려고 암살자를 동원했네 어쩌네 하면서

내가 근무하던 3년 내내 게시판 더럽히던 작자가 있었는데 혹시 사장이 그사람은 아니겠지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좀 있으면 사람 콧구멍에다가 발전기를 달아서 숨쉴 때마다 전기를 생산하겠다는 얘기까지

하겠네요.

어쩌면 가장 단순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열역학 법칙에 위배되는 사항인데도 자신들이

미시도 아닌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당 법칙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놀랐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사실은 더 놀랍니다.

warpdory의 이미지

공무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네들 돈 쓰는 것도 아니고 ...
공사하면 어차피 자기네들한테 돈 들어오는 거구 ...

경제를 살리자는데, 삽질 좀 하면 어떻습니다.

- 아하 에너지라는 곳의 홈페이지에 가 보세요. 코미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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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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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lnim의 이미지

이거 우스개(즉 유머)가 아니었나요? 진짜 하는 건가요?

madman93의 이미지

ㅠㅠ
---------------------------------------------
svn + trac + my project --> success ???
---------------------------------------------

---------------------------------------------
git init
git add .
git commit -am "project init"
---------------------------------------------

linehat의 이미지

3백억 들어가는 사업이 제대로 검토되기나 하는건지.

cleol의 이미지

응? 뭐가 문제이지요?
기사에 나온만큼의 효율을 낼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풍력발전이 가능한 것 아닌가요?
뭐 영구 기관을 만들자는 것도 아니고,
설치할 풍력 발전기 때문에 전동차가 사용할 전기가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닐텐데 뭐가 문제가 되는 건가요?
자세히 설명좀...

ydongyol의 이미지

풍차를 선풍기를 써서 돌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풍력발전기를 팬으로 돌아가는 환기구에 설치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에네지 손실입니다..

전기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바꾼다음 바람에너지로 바꾸고 그걸다시 동력에너지로 바꾼다음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거죠...

이렇게 여러번 바꿔지면서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등을 키는 전기에너지가 조금 필요하면 .. 그냥 전기를 쓰면 되지 왜 이리저리 돌리면서 효율을 떨어뜨리냐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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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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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의 이미지

뭐가 문제죠??? 전 잘 모르겠는데요.. 정규교육을 제대로 안 받아서 잘 모르겠네요. -_-;;;;

poss의 이미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발상입니다.

cliffet의 이미지

환기구를 통해 이동하는 공기의 운동에너지를 뺏어 전기로 바꾸는것이기에
공기의 입장에서 봤을땐 풍력발전기는 저항의 역할을 하는것이죠..
전에 디자인 전시회때 축소모델 전시하는걸 봤는데 환기통 중간중간에 여러대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던데 이러면 지하철역 내 공기오염은 더 심해질듯합니다.
기존의 공기질을 유지하면서 풍력발전으로 전기까지 만들어내려면 애초 환기를
위해 사용되는 전기소모량은 더 증가하겠죠

dragonkun의 이미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환기구 안 쪽의 기압이 올라가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겠죠.
그 올라간 기압의 공기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선 지하철을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 테고요.
또한 저처럼 귀가 기압에 민감한 사람은 지하철 역에 들어가면 귀가 멍멍해 질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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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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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alx의 이미지

굳이 설명을 하자면.. 지금 저 작자들이 하는짓은..

배 스크류 뒤에 발전용 스크류를 달아서 전기를 절약한다던지..

선풍기 앞에 풍력 발전기를 단다든지..

전기로 모터를 돌리고 거기에 다시 발전기를 단다든지..

...

iamt의 이미지

가장 쉽게 설명해주신거 같습니다 :=)

딱 그꼴이죠.

---------------------------------------------------------------------------------
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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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rhheo의 이미지

여기 부정적 답변을 다신 분들, 지금 자신들이 쓴 글이 틀렸다고 가정을 해보세요.
아마 부끄러울 겁니다.

1.전차가 역으로 들어 오면 역쪽의 공기압이 높아져서 역의 밖으로 배출됩니다.
2.저 공기를 배출하는 통기구에 공기 터빈을 설치해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자... 여기서 추가적으로 들게 되는 에너지는? 0입니다.

공기압이 너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풍력 발전기를 생각해 보세요. 날개의 모양이 넙떡한지 얇은지...
회전력만 발생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압력변화는 없을 듯 한데요...?

cliffet의 이미지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공기는 지하에 있는 공기들이 그대로 빠져나가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지하철 환기구는 지상의 공기가 지하로 빨려 들어오는 곳과 지하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면서 바람이 부는데 대부분의 공기는 선로를 따라 다음역 방향으로 진행하
게 됩니다. 물론 환기구를 통해 일부 공기가 외부로 나가긴 하겠지만 통로상에 저항이 있는 경우에는
없는경우에 비해 이동량이 훨씬 준다는거죠.
추가되는 에너지가0일지는 몰라도 가장 기본적인 목적인 환기구의 역할은 100% 발휘할 수 없게 되는게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최근 대다수의 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고 있는데 실제 환기구는 승객들이 기다리는 플랫폼상에
설치되어 열차의 플랫폼 진입시 발생하는 압력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죠. 또한 플랫폼의 환기구엔
모터로 돌아가는 환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발전장치가 설치되면 기존과 같은 수준의 환기성능
을 갖추기 위해 추가적으로 들게 되는 에너지가 0이라는 얘기 또한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1. 전차가 역으로 들어 오면 역쪽의 기압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주행풍'이 있다.
2. 지하철 환풍기는 계속 돌고 있으며 이때에는 '환기풍' 이 발생한다.
3. '주행풍'과 '환기풍'이 빠져나가는 통로는 한 곳이다.

이게 전제입니다.

이 글을 발제하신 everydayrebooting 님께서 올리신 그림을 좀 보면 ..

그림에서는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환기구 중간에 있는 게 지하철 환풍기 입니다.
지하철에 이게 없다면 사람들은 엄청난 먼지 덩어리 속에서 살고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이 환풍기는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전기로 에너지를 주어서 모터를 돌려서 팬을 돌리고, 그 팬이 공기를 움직이는 겁니다.
... 그런데... 지금 서울메트로에서 하겠다는 것은, 이 환풍기 뒤에다가(그러니깐 바람 빠져나가는 곳) 터빈을 달아서 발전을 하겠다는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http://kldp.org/node/99540#comment-463764 에서 serialx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serialx wrote:
굳이 설명을 하자면.. 지금 저 작자들이 하는짓은..
배 스크류 뒤에 발전용 스크류를 달아서 전기를 절약한다던지..
선풍기 앞에 풍력 발전기를 단다든지..
전기로 모터를 돌리고 거기에 다시 발전기를 단다든지..

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환풍기가 없어서 '환기풍'은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 '주행풍' 만으로 발전을 하겠다. 라고 하면 매우 좋은 발상입니다. 까짓거 먼지 좀 더 먹고, 귀 좀 먹먹해 지면 어떻습니까 ...

간단한 계산으로 ... 보통 지하철이 역내에 들어오는 시간(그러니깐 대충 저쪽에서 바람이 불면서 '아 기차가 오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 앞에 기차가 설 때까지의 시간)은 약 30 초 ~ 1분 정도 됩니다. 대충 넉넉 잡고 1 분이라고 가정하고, 다시 또 빠져나가는데(기차가 들어올 때는 바람을 몰고 오겠지만, 기차가 역에서 빠져나갈 땐 그 반대로 바람을 빨아들이겠죠...), 1 분 정도 걸린다고 치죠. 그럼 회전 및 역회전으로 2 회 ...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안 부는 약 5분 ~ 10분 정도는 발전기는 푹 쉬고 있어야죠.

그런데... 실제로는 ... 저렇지 않습니다.
지하철에는 환풍기가 다 있는 상태에고, 환풍기는 스위치 켜면 계속 돌아갑니다. 먼지도 빨아들이고 등등 ...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발전기'는 동작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환풍기가 돌고 있으니, 정작 '주행풍' 이 도움이 되는 것은 기차가 들어올 때 뿐이고, 기차가 빠져나갈 땐 환풍기는 공기를 역 -> 바깥으로 빼내려고 열심히 돌아야 하고, 또한, 기차 역시 공기를 역 -> 지하터널로 몰고 나갑니다. 이때는 환풍기의 효율이 쭉 떨어지게 됩니다. 같은 에너지를 투입해도 단위시간당 빼낼 수 있는 공기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앞에, 발전기를 달아놓는다... 뭐 간단히 전구 몇개 켜는 정도라면 별 부담은 안되겠습니다만 실용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불가능합니다. - 효율 100% 이상되는 발전기를 개발한다면 좀 다른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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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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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지하철 환기 시설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배출하는 환기구의 공기 흐름에 장애를 주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많은 조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죠? (예>환기에 문제를 일으켜서 얻는 전기 보다
환기를 위해서 쓰는 전기가 더 늘어나 버린다는 문제점)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1. 이 아이디어는 상시 공기가 흐르고 있는(바람을 발생 시키고 있는) 환풍통로를
활용해 보자는 곳에서 시작되었다라는 것

2.환풍기의 바깥 쪽은 버려지는 흐름이라는 것
(이게 배의 스크류와 다른 점)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공기 흐름을 측정한 결과 발전기를 붙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결론은 나와 있는 듯 하군요.

문제는 저걸 붙여도 환기에 문제가 없는가 하는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 생각에는
1. 지하철 환기를 위해서는 어느 수준 이상의 전기를 들여서
상시 공기를 돌려야 한다.
2. 배출 되는 공기가 아까우니깐 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3. 환기 기능에 대한 고찰은 정책을 올리기 전에 이미 계산이 끝난 상태이다.

이지 않을까입니다.

정부 사람들이 그렇게 무식하지는 않을 겁니다.

warpdory의 이미지

1. 지하철 환기를 위해서는 어느 수준 이상의 전기를 들여서 상시 공기를 돌려야 한다.
2. 배출 되는 공기가 아까우니깐 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3. 환기 기능에 대한 고찰은 정책을 올리기 전에 이미 계산이 끝난 상태이다.

라고 하신 것을 좀 제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1. 네 맞습니다. 그런데 ...
2. 환기기능을 유지하면서 전기를 만들려면 그만큼의 에너지가 더 투입되어야 한다. 그런데, 에너지 효율이 100% 이상이 되지 않는 이상, 100 이라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100 이상의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한다, 고로 저건 삽질이다. 차라리 환기 라인 등을 잘 설계해서 적은 에너지로도 환기가 잘 되게 해서 에너지를 아끼는 편이 낫다.
-. 만약에 현재 사용중인 환기시설이 100 만큼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고효율 환풍기를 사용하고, 환기라인 등을 잘 설계해서 70 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낫다.
3. 계산 되었을리가 없다. 환기 기능에 대한 고찰이 제대로 계산이 되었다면, 저런 결정을 내렸을리가 없다.

입니다.

만약에 환기설비에 실제로 100 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현재 환풍기 용량이 150 이라는 에너지로 돌아가니 남아도는 50 으로 발전을 하겠다.. 라고 한다면 기껏해야 50, 에너지 효율 등을 생각한다면 잘해야 30 정도, 보통은 10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뿐입니다. 차라리, 50을 아끼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하는 일이 제대로 뭐 하는 거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연말이면 또 보도블럭 깨지 않습니까 ? 저희 집 앞 보도블럭도 작년에 깼는데, 올해 또 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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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r의 이미지

간단하게 예를 하나 들어드릴께요..

병원가면 주사 맞는 주사기 있죠?

앞에 주사 바늘 빼고 피스톤을 뒤로 쭉 뺀다음에 앞을 손가락으로 막고
피스톤을 눌러보세요..

눌리나요? 눌리면 힘이 얼마나 드나요?

다시 여기서 피스톤을 뒤로 쭉 뺀다음에 손가락을 앞에 막지 말고 피스톤을 눌러보세요.

눌리나요? 눌리면 힘이 얼마나 드나요?

여기서 피스톤=지하철, 손가락=발전설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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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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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올바른 비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경 5센티 정도의 파이프를 불어 보세요.
이젠 그 안에 바람개비를 넣고 불어 보세요.

차이가 없죠?
그런데도 바람개비는 엄청나게 빠르게 돌아 간답니다?
대단하지 않아요?

inhosens의 이미지


그렇게 빨리 도는 바람개비의 반대편 파이프로 바람이 나옵니다.

그 반대편 파이프를 다시 입구쪽으로 연결해주면 바람이 이 바람이 또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답니다.

힘든 것도 없어요 첨에 한번만 바람을 불어주면 되니까요.

이 특허를 먼저 출원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니 제 생각이 늦은게 아쉽네요.

chadr의 이미지

차이가 없다니요..

무에서 유가 있는데 차이가 없다니요..

100이라는 에너지가 지나는데 거기에 1이라는 저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없다니요..

1이라는 저항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1이상의 에너지를 발생시키나요?

아니면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해서 1이라는 에너지만 나오나요?

1이라는 에너지만 나오면 뭐하게 앞에 바람개비를 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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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ngyol의 이미지

파이프에 바람개비가 있을때와 없을때

바람의 풍속과 전력사용량의 차이가 단 1%도 없어야 되는데

입으로 불어서 얼마나 차이를 늘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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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kun의 이미지

아아.. 다시 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전구 밑에 그려진 네모난 상자가 역내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바람으로 내뿜는 '송풍기' 군요.

말 그대로 선풍기 앞에 바람개비 대서 발전하는 논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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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ngyol의 이미지

그림과 같이 사용할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뭐냐하면.. 환풍로 중간중간에 먼지센서나 온도센서로 같은걸로

환풍구 내 환경을 모니터링 할때에

여러개의 센서모듈 들을 선으로 연결할수 없고 베터리 교환도 힘들때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센서 데이터야 무선을 날리면 되고 발전은 그림과 같이 자가 생산해서 쓰면 되죠..

그런 용도가 아닌이상 무식한 공무원들 속여 돈이나 벌어보자는 수작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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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차가 역으로 들어 오면 역쪽의 공기압이 높아져서 역의 밖으로 배출됩니다.
2.저 공기를 배출하는 통기구에 공기 터빈을 설치해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 참 참신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전차가 역을 빠져나갈때는 공기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서 공기가 다시 역안으로 들어오겠네요..
그 들어오는 바람으로 발전을 또 하게 되고.. 바다에 있는 조력발전처럼 말이죠..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야 획기적인 발전이지요..
이렇게 되면 지하철이 오가는 것은 순간이고.. 99%의 발전기는 대부분을 놀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여기서 문제죠.. 대분분을 놀고 있는것을 못보겠다 이거죠..
그래서 찾아보니까 환기구에 팬이 24시간 돌고있고 그 안에는 바람이 24시간 분다? 그래서 발전기를 그 앞에 설치...
원래 취지인 전철이 일으키는 바람을 활용 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대분분의 시간은 전기로 도는 팬을 이용...
이렇게 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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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sa의 이미지

공무원들과 개발사가 천재들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렵니다.

뭐 지금은 엄청 욕먹고 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명박씨와 강만수씨가 실은 전세계의 금융자본을 상대로 우리나라 경제를 온몸으로 지켜낸 독립투사&경제천재인것으로 판명될지도 모르는거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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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그건 절대 모르는 거죠...-_-;
아무도 모를 거고, 아마 알고 싶어도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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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feedseaotter의 이미지

개발사라는 아하에너지(http://www.ahaenergy.com/) 홈페이지 가보면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뭐라 콕 찝어 말할 수가 없군요..

poss의 이미지

선풍기 틀어놓고 실험하는 사진에서 왠지모를 웃음이 나왔어요.. 저는...

youlsa의 이미지

그러게 말입니다. ^^

"음양운동의 상호역회전 원리입니다"이라고 써있는데요,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그림을 보니 발전기를 양방향으로 달았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CEO 선생님의 썬글라스 포쓰 작렬입니다..

"마하"를 넘는 것이 "아하"였군요... 그나저나 "동양학에 입각한 새로운 디지털이론"이 뭔지 사이트에 정확히 좀 올려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이런 원대한 포부를 품고 계신 분이셨네요. "신개념 정신기어(?) 산업"... 기어 변속기 같은건가...

지난 대선때 허경영씨 관련 자료들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찾아보게 되는건 참 오랜만이네요. ^^ 오후 업무 접고 아하 에너지 사이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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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moni의 이미지

안되는데요?!

503 에러가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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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rebooting의 이미지

내가 안다고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할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저만 모를 수도 있겠죠. 제가 처음에 정규 교육을 언급한 것은, 해당 싸이트가

오버클럭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따라서 사람들이 공학적 사고를 많이 하는 곳이어서

저런 개념은 필수로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감정 상하신 분

계시면 기분 푸시기를~~

만일, 저런 것이 특허가 된다면 이것도 특허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발전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수력 발전소는

물의 위치에너지를, 화력 발전소를 연료를 태워서 터빈을 돌리겠죠. 자동차에도

발전기가 있는데, 이 발전기를 돌리기 위해서 얼마간의 기름이 소모되는 것은 분명하겠죠?

자동차 배기구쪽에서 나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배기구쪽에 서 보면 청바지가

흔들릴 정도니까요. 달리는 차 뒤쪽에 서 보지는 않았지만(?), 정지해 있을때 보다 3~4배 이상

엔진이 빨리 도니까 바람도 훨씬 더 강하게 나올 겁니다. 이 바람을 그냥 흘려 버리지 않고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겁니다. 기존 발전기를 100% 대체할 수 없는 없을지언정

상당량을 대체할 수 있을꺼고, 그에 따른 기름도 아낄 수 있겠죠. 자동차 한대로는 미미하지만,

전국, 전세계를 생각하면 의미는 있을꺼구요.

필요하신 분은 이 아이디어 가져가셔서 특허 받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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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pang27의 이미지

대단하십니다.
저는 전세계 모든 서버,노트북,desktop 쿨러에 장착할 생각입니다.

참 필요하신 분은 이 아이디어 가져가셔서 특허 받으셔도 됩니다.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select99의 이미지

이건뭐 웃겨서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참... 뭐 할말이 없고.. "무식이 한이다" 라고 밖에 할수 없네요...

기초도 모른체 그저 남꺼 배낄생각만하고.. 정부관계자는 어떻게 그자리 간건지..기초는 꽝이고 줄타기했나.. 아니면 영어성적이 좋아서 된건지...

한마디로 송풍구에 풍력발전기를 달면 송풍에 저항이생기고.. 그저항보다 낮은효율의 에너지가 풍력발전기에 발생한다는것이죠..

그러니까 멀쩡히 잘흘러가는 바람을 잘흐르지 못하게 한것이고... 이를 다시 과거처럼 잘흐르게 하기위해선 얻은에너지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것이고..(그러니 당연손해)

만일 송풍이 너무 잘되어 남아돈다라고치면 애초 송풍하기위한 에너지를 들이지 않는(송풍기)를틀지 않는것이 유리하다는것이죠..

또한 전동차에의한 자연송풍이 된다면 이는 송풍에너지가 전동차에의해공급되는것으로 송풍이잘뒤어야 전동차의 에너지가 적게드는것을 의미하며 송풍구에 발전기를 달면 그에너지는 결국 전동차의 에너지가 그보다는 크게 빠져나감을 의미하게되는것이죠..

결론은 중학교내용의 에너지보존법칙,열역학제2법칙등조차도 이해못하는수준인거죠..

angpang27의 이미지

이거 12년전쯤인가 중학교2학년 기말고사때 나왔던 기억이..
정답이 라부아지에!!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warpdory의 이미지

http://elfhunter.egloos.com/3967156

이글 한번 읽어 보시면 ... 이해되실 겁니다.

2mb 의 녹색성장 ... 이 뭔지 ... 감이 파파팍 ..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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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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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bizzz의 이미지

제가 전기과 데요.. 저 정도 설비로 어느 정도의 전기를 생산될지 의문인데요.. 풍력 발전기에 의한 전기를 상용 전원으로 쓰거나, 한전 전원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풍력 발전의 특성상 대형화, 집중화가 필요한데, 진짜 의문이구요.. 또한, 이 '아하 회사' 의 기술력이 의문스럽네요. 풍력 발전 시스템의 핵심은 제어 이론이 필요한데(바람이 덜 불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이게 쉽지 않거든요..

Necromancer의 이미지

회사 홈페이지 보니 조직 규모에 비해 직원수가 너무 적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natas999의 이미지

엔트로피를 대량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는건가요.

저 회사에서 곧 멀티백도 개발하겠군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맨발의 이미지

스팀팩도 나올듯...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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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ch1345의 이미지

1

snowall의 이미지

아마 지하철 공사 사람들은 회사 망할때까지 이게 왜 비난받는지 이해 못할겁니다.
(만성 적자 탈출은 물 건너 갔습니다)

발전 설비는 어쨌든 전력을 생산할 거고, 이걸 팔면 수익이 되긴 됩니다. 따라서 +로 뜨죠.
그리고 이것때문에 늘어난 기차 운영의 전기요금은 -로 됩니다.
그런데 이걸 물리학을 모르는 한, 대충 보면 전기요금을 퉁 쳐서 환풍기 발전으로 때우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장담하는데, 이 사업은 분명히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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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두 가지에 대해서 당신들이 하고 있는 비 윤리적인 행동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1. 사적인 회사에 대해서 공공연히 명예회손을 행하고 있습니다.

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 보신분?
홈페이지가 뭘 말해주나요?
홈페이지 없다고 안좋은 회사?
저 회사의 사장이 이상하면 일하는 회사 사람들도 다 이상한가요?
당신들의 회사 사장, 교수는 얼마나 괜찮은 사람들이죠?

2. 중학교 물리를 다른 사람은 모른다고 착각하고 비하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신들도 잘 못 이해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데도 말이죠.

1. 공간이 넓은 역을 환풍시키기 위해서 최소 100의 전력을 들여서 송풍을 합니다.
2. 송풍기의 바깥쪽은 좁은 통로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충분히 빠를 수 있습니다.
3. 소형 풍력 발전기를 설치함으로써 10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시다.
(1에서 말했듯이 100을 들여서 무한히 선풍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4. 설치에 의해서 환풍에 방해가 되는 것을 회복하기 위해 100에 5를 더해서 105의 전력으로 송풍을 합니다.

결과는? 5의 이득이 있습니다. (5를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고 날려버리는 에너지를 재활용한 것입니다)
불가능한 얘기인가요?

(참고로 중고등학교때 제가 젤 잘했던 것이 물리/화학입니다)
(풍력 발전기의 특징이 작은 에너지만 있어도 전력을 발전 시킬 수 있다는 점이죠?
이로 인해서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바람개비를 입으로 불 때 입에 반작용을 느껴본 적 없죠?)

snowall의 이미지

회사에 대한 명예는 둘째치고...

전력 생산에 대한 부분에서, 오류가 있어서 지적해 드립니다.

다음의 논의는 협력업체의 기술력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그 업체의 발전기 효율이 10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100%를 넘는 발전기 효율을 낼 수 있다면 GG. 100% 넘는 발전기 효율을 내는 기술이 있다면 특허 수준이 아니라 국가 특급 비밀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300억이 아니라 국가의 모든 자본을 투입해서 개발해도 아깝지 않은 기술입니다.)

100의 전력을 만드는데 100원이 든다고 해 보죠. 즉 1의 전력은 1원입니다.
소형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서 10의 전력을 얻었으면,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그 풍력 발전기의 효율이 좋아도 10원이 들어갑니다. (실제로는 10원보다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거의 없다"는 부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실제의 물리적 현실입니다.

아무튼, 환풍에 방해가 되는걸 회복하려면 10의 전력을 추가로 투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100의 전력 중에서 10의 전력은 풍력발전기에서 얻어갔으므로 90이 남았고, 다시 10을 넣어야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에너지 보존법칙입니다)

만약 여기서 환풍에 방해가 되었지만 5의 전력만 추가로 투입해도 된다면 송풍하는데 들어가는 전력은 95가 되고 5%의 환기능력 저하가 예상됩니다. 환풍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면 10을 넣어야 합니다.

이제, 투입된 전력은 110이고, 투입된 비용은 110원이며, 남은 전력은 10입니다. 여기서, 10을 이용해서 이득을 봐야 하는데, 10원보다 싸게 파는건 손해보는 짓이니까 하면 안되고, 10원보다 비싸게 팔면 아무도 안살테니까 하면 안됩니다(이미 전기요금은 전력 1마다 1원이고, 그보다 비싼 전기는 안쓸 겁니다).
그럼 10원에 파는 수밖에 없군요.

여기까지 손익계산을 해 보면, 전력 들어간건 110이고 판것은 10이고 비용은 110이 투입되었고 10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환풍 설비를 설치하기 전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미 손해를 봤습니다. 왜냐구요? 환풍 설비를 설치하는데 들어간 300억원의 비용이 있기 때문이죠.

이상의 이야기는 그 환풍구 발전 설비가 100%의 효율이라는 가정을 한 상태입니다. 이미 이것도 좀 막장스러운 가정인데, 신문에 나온걸 보면 70%의 효율이라고 되어 있군요.

그럼, 전력 들어간 것은 110이고, 여기서 10의 전력을 뺏어서 생산된 전력은 7입니다. 그런데 비용은 110이 됩니다. 만약 전력 단가를 1전력당 1원으로 한다면 얻은 이익은 7이므로, 손익계산을 하면 103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환풍 설비를 설치하기 전보다 손해를 봅니다.

또한, 이 전력 생산 방법은 전철이 돌아다니는 시간에만 하겠죠. 따라서 주간 전기요금과 경쟁해야 하는데, 앞서 얘기했다시피 더 싸게 팔 수도 없고, 더 비싸게 팔 수도 없습니다. 똑같은 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손해인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격 경쟁력이 있으려면, 환풍구 발전 설비의 전력 생산 단가가 지하철 공사에서 공급받는 전력 생산 단가보다 싸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지하철 공사에서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공급받는 전력의 단가가 더 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환풍구 발전 설비의 전력 생산 단가에는 환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에너지 비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 비용을 빼고 계산하면 당연히 이득입니다. 4년 뒤에는 손익 분기점 넘깁니다. 하지만, 이 비용을 포함하면 백만년이 지나도 적자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절대 자랑하고 싶은건 아닙니다만, 오해하실까봐...
저는 학부 다닐 때 수학과 물리학을 복수전공해서 학사를 받았으며 장학금 받고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또한 대학원에서 이론 물리학으로 석사를 받았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게 물리랑 수학이군요. 화학도 좀 합니다. -_-;)
(바람개비를 불 때 입에 반작용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바람개비가 돌아가면서 생기는 반작용은 바람개비에 충돌한 공기 분자들이 이미 다 먹어서 흩어졌기 때문에, 그 반작용이 입까지 되돌아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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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그렇군요. 그럼 개인적 궁금증을 질문드립니다.
1.파이프를 100의 힘으로 불어 봅니다.
2.이젠 안에 바람개비를 넣고 불어 봅니다. 힘이 얼마나 더 들어가죠?
공기역학적으로 얼마의 힘이 더 필요한가요?

비슷하게...
100을 들여서 지속적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버리고 있습니다. 누구 말씀대로 선풍기라고 칩시다.
선풍기의 뒤쪽의 바람을 앞쪽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앞에 좀 큰 바람개비를 설치합니다.
선풍기 뒤쪽 바람이 앞쪽으로 보내지는 것이 얼마나 줄게 되죠?

snowall의 이미지

얼마나 줄어드는가를 수치로 물어보신다면 그건 파이프 크기와 바람개비 크기와 바람의 속력이 중요하겠죠.

대충 보겠습니다.

파이프에 100의 에너지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 빠져나올 때는 100의 에너지를 가지는 바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람개비를 거기에 대서 바람개비를 돌아가도록 만든다고 해 봅시다. 이때 만약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속력에 대한 운동에너지가 10이라고 한다면, 빠져나올 때의 바람의 속력은 90의 에너지에 해당하는 속력으로 나옵니다.
만약 이 바람개비가 발전기라고 하고, 발전기의 효율이 50%라고 한다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운동 에너지인 10 중에서 5만이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이건 공기역학의 문제이기 이전에 에너지 보존법칙의 문제입니다. 공기역학은 쓸 필요도 없어요.

그 다음...
선풍기 뒤쪽의 바람을 앞으로 보내고 있는데, 그 앞에 큰 바람개비를 설치해서 그걸 돌린다고 칩시다.
선풍기 뒤쪽 바람이 바람개비 너머로 가게 되는 것이 줄어드는건 바람개비가 얼마나 그걸 먹고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바람개비가 작을 때는 당연히 그 줄어든 에너지의 비중도 작습니다. 하지만 바람개비가 크다면 줄어드는 에너지도 큽니다.

어떤 경우든지,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꺼낼 수는 없습니다. (에너지 보존법칙이죠?)
그리고, 투입한 경우만큼의 에너지를 꺼내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열역학 제 2법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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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투입한 에너지가 105인데...
10을 생산하는데...

snowall의 이미지

rhheo님은 이렇게 얘기하셨죠.

1. 공간이 넓은 역을 환풍시키기 위해서 최소 100의 전력을 들여서 송풍을 합니다.
2. 송풍기의 바깥쪽은 좁은 통로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충분히 빠를 수 있습니다.
3. 소형 풍력 발전기를 설치함으로써 10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시다. 
(1에서 말했듯이 100을 들여서 무한히 선풍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4. 설치에 의해서 환풍에 방해가 되는 것을 회복하기 위해 100에 5를 더해서 105의 전력으로 송풍을 합니다.

자, 뭐가 문제인지 따져봅니다. 1번과 2번은 맞습니다.
단, 3에서 10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100을 들여서 송풍을 하는데, 그중 10의 전력을 얻어 갔으니 100-10=90이 남습니다. 송풍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는 어쨌든 90입니다. 100을 들여서 송풍을 하는데, 그중 10의 전력을 얻었지만 그래도 95가 남을 수 있다거나, 정말 조금만 썼으므로 100이 남아있다거나 하면 안됩니다. 에너지 보존법칙과 열역학 2법칙에 의해 환풍구 발전 설비는 환기구에서 나오는 바람 이외의 다른 에너지원이 없고, 따라서 다음의 부등식이 성립합니다.

환기구에서 나오는 바람으로부터 얻은 에너지 + 환기하는데 실제로 사용된 에너지 <= 환기하기 위해 공급한 에너지
4에서 환풍에 방해하는 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5의 전력을 더했다면 90+5=95가 됩니다. 즉, 송풍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는 95가 됩니다. 이것은 환풍에 이미 방해가 된 겁니다. 만약, 90을 100으로 만들고 싶으면 10의 전력을 넣어야겠죠. 그럼 투입한 총 에너지는 110이고, 얻은 에너지는 10이죠.
이미 손해를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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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ngyol의 이미지

저라두 300억원이면 님같이 뻥을 칩니다..

어차피 상식이 있는 다른 업체라는 이렇게까지 우기면서 경쟁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고..

잘만 속이면 300억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하지만 이건 곧 미친짓이란것이 들통 납니다.. 어쩌면 벌써 났을 수도..

곧 취재 시작할때고 기사 썼던 기자들은 그 기사들을 지우겠죠..

회사는 문닫거나 이름을 바꾸고 개발자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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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eeha의 이미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군요. 가장 단순하게 에너지 효율 100%는 현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반론이 있으시다면 인터넷에서 무한동력 지지 동아리를 찾아서 가입하시구요.
지금 해당 아이디어에서 가장 혹하게 되는 부분이 버려지는 바람(에너지)이라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정말로 버려지는 바람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어떠한 파이프 공간도
아닌 지상 방출구 밖에 터빈을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해도 환기구에서
송풍하기 위한 에너지는 적지만 소모될 것이고 터빈의 효율은 그 이상으로 작아질 것입니다.
결국 발전기 설치 비용과 제반 뻘짓거리에 든 비용은 고사하고라도 단돈 1원의 에너지도 건지지
못한다는 거지요.

d3m3vilurr의 이미지

이상하네요 rhheo님의 이야기는 전적으로 풍력발전기만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시는것 같습니다.

송풍기 앞에 설치되는 발전기는 “송풍기”의 공기흐름을 저하시킬테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송풍기 쪽에 전력을 더 투자하게 됩니다.
이부분이 과연 5로 해결될지도 의문입니다.

송풍기가 전기를 먹어 돌리는 풍력을 통해 발전한 발전 전력이 송풍기가 추가로 사용하는 이상을 만들 수 있다면 이득이 생기겠으나 그럴거 같지는 않군요.
추가로 필요한 전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에 발생하는 전력량이 송풍기가 추가로 사용하는 전력량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면 이미 어느정도는 영구기관화 되버릴것 같습니다.

자동차에 터보차저나 슈퍼차저 쓰면 연비가 올라가나요? -_-

rhheo의 이미지

자전거를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는 힘이 많이 들어 갑니다.

그러나 속도가 붙은 후로는 그 속도를 유지하는데 드는 힘은 별로 들지 않지요.

snowall의 이미지

그건 속력을 떨어트리는 마찰력 만큼의 에너지를 가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이죠. 다시말하면, 속력이 떨어지는 만큼을 계속 보충해 주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걸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라고 "느끼는" 겁니다.

정확히 손익계산을 하면 항상 손해를 보는 장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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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eo의 이미지

2중으로 해서 덜 보게 하는 거죠.

snowall의 이미지

덜 본다고 해서 손해를 안보는 건 아닙니다. 아예 안하면 애초에 손해를 보지 않는데, 이걸 하게 되면 어쨌든 손해를 봅니다.

당연히 안하는게 더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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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ngyol의 이미지

2중이라 하면 바람개비가 두개이고

두개이면 저항도 두배..

한 10개정도 해보세요.. 그럼 저항도 10배..

도데체 실험은 해본거에요??

어줍지 않는 모형같은걸로 하지말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같은걸로 해보세요..

0.0000001%라도 효율이 난다면 ..당신은 에디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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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kstorm의 이미지

공기저항을 무시했을때, 달리고 있는 자전거의 속도를 유지하기 쉬운것은 관성때문이죠.

(F=ma 에서 'a'가 0에 가까우니깐요)

하지만, 이건 흐르는 공기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성이 가져오는 효과는 무시해야합니다.

추가 : 바람이 불고 있던 터널을 갑자기 막아버리면, 바람이 불어나가던 곳에서는 아무런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바람'에 관성이 있다면 잠깐이라도 나와야지요.

그리고, 그 공기흐름 자체가 얼마나 운동에너지를 낼 수 있는지, 그 운동에너지가 얼마나 전기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는지도 솔직히 상당히 의문입니다.

혹시 이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특허심사 들어가면 첫 페이지에서

짤립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특허교육 받을 때, '절대로 특허가 될수 없는 사례'에 비슷한 예가 있었습니다)

rhheo의 이미지

회전력도 관성과 비슷한 특성을 가질 듯한데요?
운동방향은 관성과 같이 직선으로 가려고 하지만
중앙에 묶여 있으니깐 원을 그릴 뿐...

여튼 지속적으로 돌게 만드는 데는 드는 힘은 생각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비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blkstorm의 이미지

회전력이 갖는 관성은 아주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일단 한번 정지한, 또는 감속하기 시작한 회전체의 속도를 다시 올리기 위한

에너지는 그 회전의 감속에서 잃어버린 에너지보다 훨씬 크게 마련입니다.

그 말은 유효한 전력 에너지를 얻기 위한 운동 에너지를 외부에서 가져와야한다는 뜻인데, 결국 낭비라는 거죠.

하나 더, "특허를 못받는다"라는 것은 "얻어낼수 있는 효용가치가 0에 가깝다"

내지는 "기술로서 가치가 없다"라는 뜻입니다.

rhheo의 이미지

그럼 통풍구 속의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말씀이신가요?

blkstorm의 이미지

'불가능'은 아닌 것같습니다. 하지만...

전구 몇개 켜는 정도라면 모를까, 300억원씩 들일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하철역사와 터널안에 있는 공기는 '에너지를 들여서 빼줘야할 대상'이지,

'에너지를 뽑아낼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혹시나 그 터빈 몇개 고장나기라고 해봐요.

그나마 얌전히 빠져나가던 바람구멍마저 방해하는 효과가 납니다.

그렇지 않아도 6년동안 통학하던 지하철역(방배역)이 석면 농도가 높은 역중에 하나로

뽑혔다고 해서 찝찝한데... -_-;;

snowall의 이미지

재활용 자체가 불가능한게 아닙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단, 재활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재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확실하게 큽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해도 무조건 적자가 난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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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ngyol의 이미지

바람이라는 에너지를 재활용은 하면 안됩니다..

이건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위적인 - 전기를 이용해서 만든-

엄밀히 말하면 전기가 들어간만큼 바람이 나오죠..

그러므로 바람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밖에 안됩니다..

단지 재활용 이라면 공기를 재활용할 수는 있겠네요..

공기를 모아서 모아서 풍선에 넣어서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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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_kim의 이미지

105의 전력으로 송풍을 해서 절대 10의 전력을 얻을수 없습니다. 5의 전력도 얻을수 없습니다. 이것을 만약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더 이상의 왈가왈부가 필요없으니, 만약 여기 반론을 하신다면 그냥 님 win.

이런것을 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에 기반한 제품을 만들어서 파는 회사는 부도덕한 기업윤리를 가진 회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기꾼들의 집단입니다. 다만 불확실한것이 이 회사의 마케팅 전략으로 공무원들을 속여넘겨서 저런 기획안을 구상하게 된것인지, 아니면 정말 또라이같은 공무원들이 생각해내서 단순결과로 이 회사에 제품 발주를 하게 된것인지는 모르겠네요.

rhheo의 이미지

100을 버리고 있던 것을
105를 버리고 10을 얻는 거죠.

dragonkun의 이미지

농담이시죠? 100도 105도 자연풍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람입니다.
105를 버리고 10을 얻는다는 건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가 되는 겁니다.
105를 이용하면 아주 이상적인 경우에 5를 얻을 수 있죠. 실제로 5를 얻는 경우도 없다고 봐야겠지만..

Quote:
5를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고 날려버리는 에너지를 재활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잘 생각해보세요. 여기서는 버리는 에너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재활용이라는 상황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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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hjeeha의 이미지

하지만.. 어쨋거나 님 덕분에 서울 메트로 공무원들의 논리적 믿음을 우회적으로 엿본 듯하여 그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은 많이 사라졌네요.

warpdory의 이미지

1. 아하에너지에 대한 얘기는 ... 그쪽에서 명예훼손이든 뭐든 떠들어댈테니 rhheo 님과는 별 상관이 없는 얘깁니다. 혹시 그 회사 다니십니까 ?

2. 불행히도 중고등학교 물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한 5년 정도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 물리학을 가르쳐봤습니다만 ... 대학원생 중에서도 하다못해 돌튼의 원자모델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많고,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도는 것은 아주 작은 줄(string)이 원자핵 주위를 둘러 싸고 있는데, 그 줄(string)에 전자가 꿰어져서 그 줄을 따라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이론이 수퍼스트링 이론이다. 라고 생각하는 대학원생도 몇 봤습니다. 그게 물리학 전공 학생인 경우라서 ... 꽤나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수퍼스트링 이론을 어디서 개론서만 대충 몇줄 읽고 나름대로 잘못 해석했는데, 그게 머리속에서 굳어져 버린 케이스죠.

참고로 저는 대학교때까지, 그리고 지금도 제일 잘하고 있는 것이 물리학(세부전공은 표면물리학이라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생소(?)한 분야이기는 합니다만..)입니다. 대학 전공이 물리학이고, 물리학으로 학위까지 마쳤습니다.

나머지 ... 에너지 효율 같은 건 위에서 충분히 적었다고 생각되지만, 간단하게 적자면 ..
100 만큼 전력을 들여서 10 의 전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송풍에 방해가 되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105 의 전력으로 송풍을 한다는 건 분명히 가능합니다. 5 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죠. (에너지 효율 등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120 이상은 투입하여야 105 를 건질 수 있겠지만 ...)

그런데... 그건, 바다를 가르고 운하를 파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라리 송풍기의 효율이 지금보다 10% 높은 고효율 모터를 사용하여 100 이 아닌 90의 전력으로 송풍기를 돌려서 10 만큼의 이득을 보는 게 훨씬 낫습니다.
다시 한번 적지만,
A 만큼 에너지가 쓰이고 있는데, 그 에너지로부터 B 만큼의 에너지를 뽑아내겠다고 A+A' 의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보다는 높은 효율의 기기(여기서는 송풍기, 송풍 통로의 먼지 청소, 작동 효율 향상 등이 됩니다.)를 사용하여 A-B 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야, 미쳤다고 고연비 엔진이니 고효율 모터니 이런 거 만들겠다고 ... 에너지 효율 0.몇 % 높이는데 목숨 걸고 덤비겠습니까 ?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거 들고 어디 가까운 대학 물리학과 가서 물어 보세요.
그러면 아마 이런 반응이 나올 겁니다. "아 또 왔네 ..."
왜냐하면, 물리학과에는 툭하면 영구기관, 무한동력이니 뭐니 해서 들고 오는 사람들 무지하게 많거든요. 영구 기관이 뭐 별 게 아닙니다. 투입한 에너지 보다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겠다... 이게 영구기관이거든요. (단어 뜻 그대로 영원히 동작하는 기관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그런데, 이건 위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열역학 법칙'에 의해서 이미 불가능하다는 게 증명된 겁니다.
그러니, 영구기관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하면 먼저 '열역학 법칙'이 틀렸다. 라고 증명하는 게 빠릅니다. 수식이나 물리이론에 별로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게 어렵다... 라고 하면 종이 몇장으로 들고 오는 게 아니라, 직접 장비를 만들어서 들고 오면 됩니다. 종이 몇장 들고 와서 '이런 거 만들테니 돈 주세요.' 이런 거 말고 말이죠.
그런데 .... 10년 넘게 실험실에 있었지만, 종이에 찍찍 쓴 거 들고 온 사람은 거의 매달 만났습니다만, 직접 뭐 만들어서 가지고 온 사람은 두어명 정도 봤고, 그중 제대로 동작하는(영구기관으로서의 동작 말고 말 그대로 동작만 하는 것이라도 ...)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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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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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r의 이미지

무슨 근거로 송풍을 하는데 100에 5를 더해서 105의 전력이 든다고 가정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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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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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duenn의 이미지

이 기획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계신 것이 있는 것 같네요.
부정적이신 분들도 그냥 언급을 하지 않으시는 건지 생각을 못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어쩌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요.

열차가 들어올 때는 뭐 그렇다고 치고, 열차가 출발할 땐 어떻게 됩니까? 그만큼 출발하는 데 더 에너지가 필요할 것은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흠.. 블로그에 이걸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답글을 남기셨던 분들도 은근히 이 문제를 놓치고 계셨던 것 같아서요.

아, 저는 일단 기존의 환풍 시설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뻥 뚫린 환기 구멍에 터빈을 단다는 식으로 논지를 펼쳤습니다만, 환풍 시설을 생각하면 더 막막해지겠군요.

Summa Cum Laude http://ceraduenn.egloos.com

vulpes의 이미지

저 분, 생각보다 더 막장인 분이시군요. 레파토리가 엄청 화려합니다

http://yonchon.com/BBS/zboard.php?id=photo_news&no=615

여기서 언급하는 10진법 컴퓨터는 과연 뭘까요...

http://patent.naver.com/patent/specification.php?ApplicationNumber=2020050028495

이건 뭐... 자동차로 바뀌었다 뿐이지 가면 라이더군요. -_- 이분 혹시 특촬물 매니아?

진정한 절망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
"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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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zsand의 이미지

대선 때 허모 후보가 생각나네요

역시 정부 돈은 해 먹기 쉬운가봐요
연예인들 올림픽 기간에 중국 놀러 보내준 거 처럼

이거도 혹시 경기 부양을 위해서 그냥 푸는 돈인건가...

galien의 이미지

링크 본문에 등장하는 "정신기어 자전거"가 뭔지 너무나도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좀 해봤더니
다음과 같은 ㅎㄷ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

Quote:
동양과학의 우수성과 서양과학의 조화로서 발명된 정신기어 자전거(Spiritual Gear Bicycle)
...
폐달을 앞으로 밟아도 뒤로 밟아도 자전거의 주행은 앞으로만 전진하는 신 사고의 신기술 제품
...
1.페달을 앞, 뒤로 밟으므로서 자전거를 타는 모든 사람들의 좌, 우 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며(IQ자전거)

2. 앞, 뒤 페달 링에 의하여 신체 근육을 규형 있게 만들고, (다이어트 자전거)
...
(이하생략)

iamt의 이미지


대단하군요!!! 인텔에서 저분 빨리 고용해야겠습니다...

10진법이라.. 그럼 1비트에 표현할수 있는 수가 10개가된다라..

그럼 지금 저희집 데스크탑이 64비트니 640짜리 명령어를 한번에 처리하군요!!;;

와 놀랍습니다.

저의 미천한 지식으로는 로그를 취해 가장 적합한 수가 2.7진법인가가 컴퓨터에 최적이란 글귀를 본적이 있습니다.

3전법만해도 엄청난 도약일텐데 말이죠.

그리고 가령 3진법 프로세스가 나와도 이미 기존의 모든 프로그램이나 OS나, 하드웨어적인 모든 시스템자체가 2진법으로
개발 발전되어 와서 그쪽으로 넘어갈려면 엄청나게 수고스러울것입니다.

RISC방식처럼 말이죠.

10진법이라면 물론 8비트짜리 리모컨도 80비트이니 저희집 컴퓨터를 능가하게돼는 이점이있으니 논외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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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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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inureyes의 이미지

음... 논외의 이야기이지만, 10진법 컴퓨터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IBM에서 P6이 10진법 계산을 한다고 발표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blkstorm의 이미지

1. 노벨 물리학상을 타던가,

2. 희대의 사기꾼과 멍청한 공무원으로 전세계에 해외토픽감이 되던가

snowall의 이미지

음...

그보다, 위대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민족적 지도자인 이씨 아저씨가 칭찬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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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wish의 이미지

이런 사업을 하면서 전기과 교수 아니 최소한 전기과 박사 과정인 분에게 자문 조차 구하지 않은 걸까요? 아님 자문을 구했는데 긍정적으로 답한걸까요? 아님 자문을 묵살한 걸까요? 대체 의사 결정이 어떻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jachin의 이미지

이제는 서울 메트로를 상대로도 저런 사기가 가능하군요.

환기구의 바람이 '자연적인' 공기의 흐름이라면 모를까,

자연적인 흐름이 아닌 강제적으로 흡배기 하는 역에 설치하여 그 바람을 이용하겠다고 한다면,

그 역의 공기 오염도는 크게 올라가겠는걸요?

전체 역에서 한다면 지하철은 그만 타야 할 것 같아요.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서지원의 이미지

이거 어떻게 서울 시에 건의해서 막는 방법 없나요? 아니면 최소한 어떤 식으로 저게 가능한건지, 환기 문제는 없는지 등등 설명회라도 하도록 한다던지...

inhosens의 이미지

단순한 풍력 발전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지하철 환풍기의 뜨거운 바람을 잊으셨나요? 이 열기를 이용해 열기발전을 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열기 발전은 열전환 효율이 높아지면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우리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것입니다.

rhheo의 이미지

-.-;

poss의 이미지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

다들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codebank의 이미지

그렇쿤요...
또 지하철요금 올리려는 수작이 아닐런지... (이런 이유라면 도입이유는 확실할듯...)

그건 그렇고 논외지만...
warpdory님이 올려주신 이글루즈 글의 댓글중에 사막에서 난로판다고 했는데 실제로
중동에서는 난로가 있어야한답니다. 저녁에 상당히 추워서 실제로 난로를 피우고 생활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 어떤 기업에서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중국산 짝퉁도 비슷한 모양으로
나오는데 중동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석유에 맞게 설계된 우리나라 제품이 비싸도 더
인기가 있다고 전에 신화창조의 비밀인가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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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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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warpdory의 이미지

당연히 중동의 사막이라 하더라도 한 밤에도 뜨끈뜨끈 하지는 않으니 .. 난로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북극에도 냉장고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건 우리와는 반대 개념이더군요.
'너무 꽝꽝 얼지 않고 적당히 얼어서 요리하기 쉬운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내장고 ... 죠.
그러니깐, 북극, 알래스카 이런 데서 냉장고 없이 그냥 밖에 놔둘 경우에 너무 얼어서 요리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서 밥 한끼 먹으려면 하루종일 고기 녹이고 있어야 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먹을 수 있다... 뭐 이런 정도가 되는 거더군요.

...

발상의 전환도 좋은데...... 저건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 만일 알고 저런다면 사기고, 모르고 저런다면 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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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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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inhosens의 이미지


중동에도 겨울이 있고 이 겨울 동안 사람들이 많이 죽었답니다. 우리에게는 시원한 겨울 온도가 평상시 생활하는
그들의 온도와 너무 차이가 크고 일교차 또한 커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는군요.

여기에 주목하고 국내 중소 업체 중에 난방기를 중동에 팔아 성공한 업체가 '발상의 전환' 성공 사례로 많이 소개되는거죠.
(업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select99의 이미지

뭐이런 말도 안되는 발전기 보다는...

그래도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재미 없을지 몰라도..ㅎㅎ)

에너지효율 100% 이상의 난방기구
저는 에너지효율의 100% 넘는 난방기구를 개발할수 있겠씁니다.
저의 아이디어를 설명드리면..
방안의 에어컨을 실외기와 실내기를 바꾸어 답니다. 즉 실외기가 방안쪽에 오는거죠..

자 이제 100Kcal 의 에너지를 공급하면 그이상의 열에너지를 얻게되며 그어떠한 난방기구보다 열효율이 좋다 못해..
100%이상의 효율을 보게될것입니다..

제가 특허내려다가 님들한테 양보하니.. 단, 특허내시면 술 사주셔야합니다...

inhosens의 이미지


실내기에 풍력 발전과 실외기에 열기발전을 병행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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