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2를 오픈 소스로” 캠페인 개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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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ench.com

IBM이 만들었었던 운영체제 OS/2의 소스를 공개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OS/2의 오픈 소스 청원 운동이 개시되었다.

OS/2 관련 정보 커뮤니티인 OS2world.com은 “현재 OS/2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나 개인 개발자들에게 그다지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OS/2가 마침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위기에 몰려 있다”고 이 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http://www.kbench.com/news/?no=27717&pr=3&cc=59

http://www.os2world.com/cgi-bin/news/viewnews.cgi?category=2&id=11143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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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abbit의 이미지

IBM이 OS/2관련된 모든걸 다른 회사에 넘겨서 지금은 ecomstation인가 하는 이름으로 출시되는걸로 아는데... 과연 그 회사에서 순순히 OS/2를 오픈소스진형에 넘기려고 할지 모르겠군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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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ifferen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6년이나 지난 2011년 현재에도 전혀 "오픈 소스로"라는 어느 익명님의 소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군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예전에 2400bps 속도 모뎀으로 오에스투용 그래픽 소프트웨어 컬러웍스 받을려고 전화비 10만원이상 나온기억이 새록새록 남네요..지금은 추억이지만..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GunSmoke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우와~ 악필님 불붙겠다;;

大逆戰

rx78gd의 이미지

비록 이제는 시대에 흐름에 많은것이 뒤쳐져버렸지만 이상하게도 OS/2라는 이름은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이름입니다.

오픈소스가 된다면 한몸바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네요.^^(그 열정으로 리눅스는?... 그..그게..-_-;;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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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warpdory의 이미지

GunSmoke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우와~ 악필님 불붙겠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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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hronon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OS/2 와 Windows의 호환성만 생각해도 꽤 많은 이익이 있겠지요.
리버스 엔지니어링 삽질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요.

warpdo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OS/2 버전이 뭐냐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는 Warp 4 같은 경우에 발표된 게 1994년 가을쯤입니다. 그리고 서버버전인 WSeB 는 1996년 봄쯤이고, 그 다음버전(? 좀 애매하지만)인 MCP(한글 버전이 없어서 별로 안 알려졌습니다. Warp 4 + 서비스팩 + 몇가지 덕지 덕지 + 잡다구레 입니다.) 버전 1 이 1997년쯤에 나왔고, 그리고 1999 년 말쯤엔가 2000 년쯤에 MCP 2 가 나오면서 몇달 뒤에 eCS 1.0 이 나왔습니다. eCS 1.0 은 MCP 2 에다가 몇가지 더 덧붙이고 기능 강화하고 커널 버전 올리고 ... 그런 정도 입니다. eCS 라는 버전은 IBM 에서 OS/2 개발을 독일에 있는 ecomstation 으로 넘겨서 (핵심 개발은 여전히 IBM 에서 합니다.) 나오는 놈입니다.

OS/2 Warp 4 나 WSeB(WarpServer for e-Business) 버전, 또는 MCP 1 버전까지는 구식(?)이겠지만, MCP 2 버전이나 eCS 1.1, 1.2 버전은 꽤 최신식입니다.

다만, OS/2 커널의 대부분은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다는 게 문제가 됩니다. 즉, 인텔 계열의 32 비트 운영체제에서는 그 성능이 막강하지만, 이게 64비트나 PowerPC(PPC 용 OS/2 도 나왔었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는 다른 아키텍처로는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제 겨우 AMD 64 비트용 OS/2 가 베타가 나온 상태입니다.

참고적으로 eCS 1.2 버전은 2004년 9월쯤에 출시되었습니다. eCS 는 http://www.ecomstation.com 에 가시면 어떤 것인지 보실 수 있으며, 한국 OS/2 사용자 모임 싸이트는 http://www.ecomstation.co.kr 에 있습니다. 물론, 말이 한국 OS/2 사용자 모임이지 어떤 대표성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유저들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IBM 은 결코 OS/2 를 공개소스로 풀지 않을 것입니다. ecomstation 에서 IBM 에서 개발을 넘겨받는 조건도 그것이었으니깐요. (ecomstation 은 IBM 과 꽤 긴밀한 사이입니다.) IBM 이 OS/2 를 공개로 하지 않는 이유는 MS 와의 계약도 한몫을 합니다. MS 윈도 씨리즈의 커널의 적지 않은 부분이 OS/2 에서 따간 것이기 때문(반대로 OS/2 의 적지 않은 부분이 윈도에서 온 거고요.)에 그렇습니다.
또한, OS/2 는 단순히 OS/2 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IBM 의 운영체제와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OS/2 의 네트웍 관련 부분중 tcp/ip 관련 부분은 aix 에서 가져 왔을 정도니까요.
실제로도 OS/2 소스 공개에 대한 내용은 OS/2 개발자 내에서는 거의 10년전쯤부터 나오던 얘기고 (대충 제가 뉴스그룹이나 메일링리스트에서 처음 접한 것은 1995,6 년 경입니다.), 지금도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IBM 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절대 불가" 입니다. 다만, OS/2 개발자로 등록되고 일정기간이 지나고 믿을만하다... 싶을 경우에는 어느정도 특정 부분에 대한 소스는 그 개발자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해서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안나오던 비디오 나 오디오쪽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드라이버라든가, USB 관련 드라이버 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런쪽 소스가 유출되어서 메일링리스트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주로 러시아나 독일에서 나오더군요.

물론,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개발자들은 열심히 IBM 에 소스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쉽게 말하자면 인텔계열 32비트 CPU 의 모든 것이 OS/2 소스로 구현되어서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OS/2 소스공개에 찬성입니다만, IBM 이 찬성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IBM 이 그 커다른 돈줄을 포기할리는 없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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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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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OS/2 버전이 뭐냐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는 Warp 4 같은 경우에 발표된 게 1994년 가을쯤입니다. 그리고 서버버전인 WSeB 는 1996년 봄쯤이고, 그 다음버전(? 좀 애매하지만)인 MCP(한글 버전이 없어서 별로 안 알려졌습니다. Warp 4 + 서비스팩 + 몇가지 덕지 덕지 + 잡다구레 입니다.) 버전 1 이 1997년쯤에 나왔고, 그리고 1999 년 말쯤엔가 2000 년쯤에 MCP 2 가 나오면서 몇달 뒤에 eCS 1.0 이 나왔습니다. eCS 1.0 은 MCP 2 에다가 몇가지 더 덧붙이고 기능 강화하고 커널 버전 올리고 ... 그런 정도 입니다. eCS 라는 버전은 IBM 에서 OS/2 개발을 독일에 있는 ecomstation 으로 넘겨서 (핵심 개발은 여전히 IBM 에서 합니다.) 나오는 놈입니다.

OS/2 Warp 4 나 WSeB(WarpServer for e-Business) 버전, 또는 MCP 1 버전까지는 구식(?)이겠지만, MCP 2 버전이나 eCS 1.1, 1.2 버전은 꽤 최신식입니다.

다만, OS/2 커널의 대부분은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다는 게 문제가 됩니다. 즉, 인텔 계열의 32 비트 운영체제에서는 그 성능이 막강하지만, 이게 64비트나 PowerPC(PPC 용 OS/2 도 나왔었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는 다른 아키텍처로는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제 겨우 AMD 64 비트용 OS/2 가 베타가 나온 상태입니다.

참고적으로 eCS 1.2 버전은 2004년 9월쯤에 출시되었습니다. eCS 는 http://www.ecomstation.com 에 가시면 어떤 것인지 보실 수 있으며, 한국 OS/2 사용자 모임 싸이트는 http://www.ecomstation.co.kr 에 있습니다. 물론, 말이 한국 OS/2 사용자 모임이지 어떤 대표성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유저들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IBM 은 결코 OS/2 를 공개소스로 풀지 않을 것입니다. ecomstation 에서 IBM 에서 개발을 넘겨받는 조건도 그것이었으니깐요. (ecomstation 은 IBM 과 꽤 긴밀한 사이입니다.) IBM 이 OS/2 를 공개로 하지 않는 이유는 MS 와의 계약도 한몫을 합니다. MS 윈도 씨리즈의 커널의 적지 않은 부분이 OS/2 에서 따간 것이기 때문(반대로 OS/2 의 적지 않은 부분이 윈도에서 온 거고요.)에 그렇습니다.
또한, OS/2 는 단순히 OS/2 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IBM 의 운영체제와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OS/2 의 네트웍 관련 부분중 tcp/ip 관련 부분은 aix 에서 가져 왔을 정도니까요.
실제로도 OS/2 소스 공개에 대한 내용은 OS/2 개발자 내에서는 거의 10년전쯤부터 나오던 얘기고 (대충 제가 뉴스그룹이나 메일링리스트에서 처음 접한 것은 1995,6 년 경입니다.), 지금도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IBM 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절대 불가" 입니다. 다만, OS/2 개발자로 등록되고 일정기간이 지나고 믿을만하다... 싶을 경우에는 어느정도 특정 부분에 대한 소스는 그 개발자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해서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안나오던 비디오 나 오디오쪽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드라이버라든가, USB 관련 드라이버 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런쪽 소스가 유출되어서 메일링리스트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주로 러시아나 독일에서 나오더군요.

물론,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개발자들은 열심히 IBM 에 소스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쉽게 말하자면 인텔계열 32비트 CPU 의 모든 것이 OS/2 소스로 구현되어서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OS/2 소스공개에 찬성입니다만, IBM 이 찬성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IBM 이 그 커다른 돈줄을 포기할리는 없다고 보거든요.

돈줄이라니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윈도우즈에 비하면 돈줄이라는건 아무도 동의안할듯 합니다. 하물며 리눅스에 비해도 시장규모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trinite의 이미지

Quote:
돈줄이라니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윈도우즈에 비하면 돈줄이라는건 아무도 동의안할듯 합니다. 하물며 리눅스에 비해도 시장규모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개가 웃다니요 -_-; 소가 웃을 노릇이네요.. 손님 블락했으면 ㅜ.ㅠ

Senior Engineer

환상경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돈줄이라니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윈도우즈에 비하면 돈줄이라는건 아무도 동의안할듯 합니다. 하물며 리눅스에 비해도 시장규모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도발 하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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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일상....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BLOG : http://khmirage.tistory.com/

warpdo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warpdory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OS/2 버전이 뭐냐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는 Warp 4 같은 경우에 발표된 게 1994년 가을쯤입니다. 그리고 서버버전인 WSeB 는 1996년 봄쯤이고, 그 다음버전(? 좀 애매하지만)인 MCP(한글 버전이 없어서 별로 안 알려졌습니다. Warp 4 + 서비스팩 + 몇가지 덕지 덕지 + 잡다구레 입니다.) 버전 1 이 1997년쯤에 나왔고, 그리고 1999 년 말쯤엔가 2000 년쯤에 MCP 2 가 나오면서 몇달 뒤에 eCS 1.0 이 나왔습니다. eCS 1.0 은 MCP 2 에다가 몇가지 더 덧붙이고 기능 강화하고 커널 버전 올리고 ... 그런 정도 입니다. eCS 라는 버전은 IBM 에서 OS/2 개발을 독일에 있는 ecomstation 으로 넘겨서 (핵심 개발은 여전히 IBM 에서 합니다.) 나오는 놈입니다.

OS/2 Warp 4 나 WSeB(WarpServer for e-Business) 버전, 또는 MCP 1 버전까지는 구식(?)이겠지만, MCP 2 버전이나 eCS 1.1, 1.2 버전은 꽤 최신식입니다.

다만, OS/2 커널의 대부분은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다는 게 문제가 됩니다. 즉, 인텔 계열의 32 비트 운영체제에서는 그 성능이 막강하지만, 이게 64비트나 PowerPC(PPC 용 OS/2 도 나왔었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는 다른 아키텍처로는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제 겨우 AMD 64 비트용 OS/2 가 베타가 나온 상태입니다.

참고적으로 eCS 1.2 버전은 2004년 9월쯤에 출시되었습니다. eCS 는 http://www.ecomstation.com 에 가시면 어떤 것인지 보실 수 있으며, 한국 OS/2 사용자 모임 싸이트는 http://www.ecomstation.co.kr 에 있습니다. 물론, 말이 한국 OS/2 사용자 모임이지 어떤 대표성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유저들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IBM 은 결코 OS/2 를 공개소스로 풀지 않을 것입니다. ecomstation 에서 IBM 에서 개발을 넘겨받는 조건도 그것이었으니깐요. (ecomstation 은 IBM 과 꽤 긴밀한 사이입니다.) IBM 이 OS/2 를 공개로 하지 않는 이유는 MS 와의 계약도 한몫을 합니다. MS 윈도 씨리즈의 커널의 적지 않은 부분이 OS/2 에서 따간 것이기 때문(반대로 OS/2 의 적지 않은 부분이 윈도에서 온 거고요.)에 그렇습니다.
또한, OS/2 는 단순히 OS/2 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IBM 의 운영체제와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OS/2 의 네트웍 관련 부분중 tcp/ip 관련 부분은 aix 에서 가져 왔을 정도니까요.
실제로도 OS/2 소스 공개에 대한 내용은 OS/2 개발자 내에서는 거의 10년전쯤부터 나오던 얘기고 (대충 제가 뉴스그룹이나 메일링리스트에서 처음 접한 것은 1995,6 년 경입니다.), 지금도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IBM 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절대 불가" 입니다. 다만, OS/2 개발자로 등록되고 일정기간이 지나고 믿을만하다... 싶을 경우에는 어느정도 특정 부분에 대한 소스는 그 개발자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해서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안나오던 비디오 나 오디오쪽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드라이버라든가, USB 관련 드라이버 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런쪽 소스가 유출되어서 메일링리스트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주로 러시아나 독일에서 나오더군요.

물론,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개발자들은 열심히 IBM 에 소스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쉽게 말하자면 인텔계열 32비트 CPU 의 모든 것이 OS/2 소스로 구현되어서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OS/2 소스공개에 찬성입니다만, IBM 이 찬성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IBM 이 그 커다른 돈줄을 포기할리는 없다고 보거든요.

돈줄이라니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윈도우즈에 비하면 돈줄이라는건 아무도 동의안할듯 합니다. 하물며 리눅스에 비해도 시장규모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위에 제가 쓴 글을 잘 이해 못하신 듯 ... 아니면 제가 제대로 못 적었거나.... 아무래도 조금 더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IBM 과 MS 간에는 계약이 있습니다. IBM 에서 OS/2 를 팔면 카피당 얼마를 MS 에 지불하고, MS 에서 윈도즈를 팔면 IBM 에 카피당 얼마씩 지불해야 합니다. 이 계약의 핵심에는 윈도즈 가 OS/2 를 개발하다가 뛰쳐 나가서 만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윈도즈의 적지 않은 부분은 IBM 의 특허/계약 등에 얽혀 있습니다. - 그 근거로는 윈도즈 2000 디렉터리 어디쯤을 보면 아직도 OS/2 1.x 대 바이너리를 지원하는 라이브러리가 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OS/2 1.x 버전이면 1992,3 년까지나 쓰였을 버전입니다. OS/2 2.x 가 나온 게 1992년 인가 1993년 정도이니깐요. 하지만, 1999년 말에 나온 윈도즈 2000 에서도 여전히 그 구닥다리 바이너리를 지원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계약' 때문입니다. 그리고, 윈도 XP 에 와서야 겨우 OS/2 1.x 대 바이너리 지원 라이브러리가 안 보이더군요. 그리고 또한, 인텔 계열 32 비트 CPU 용 커널에 관련된 무지하게 많은 특허 등은 당연하게도 IBM 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계약과 특허 때문에 MS 는 IBM 에 라이센스비용을 지불합니다.
비슷하게, OS/2 (Warp 3, 4, MCP 1, 2, WSeB, eCS 1.0, 1.1, 1.2 모두 포함)는 윈도즈 3.0, 3.1을 지원합니다. 이것 때문에 IBM 은 OS/2 가 팔리면 MS 에 라이센스료를 지불합니다.
자 그럼 비교해 봅시다... OS/2 가 많이 팔릴까요 ? 윈도즈가 많이 팔릴까요 ? 네... 당연하게도 윈도즈가 많이 팔리고, 역설적이게도, MS 는 그 많이 팔린 만큼 많은 액수의 돈을 IBM 에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윈도즈로 벌어들이는 돈이 적지 않은 만큼 그 라이센스료 또한 적지 않습니다. 만일, IBM 이 OS/2 의 소스를 공개한다는 것은 MS 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 될 것이고(MS 에서 분명히 뭔가 넣어놨을 겁니다. 소스 공개하면 어쩌구 저쩌구... 주절 주절... 이렇게요.), 당연히 IBM 에서는 적지 않은 돈줄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리눅스에 비해서 시장규모가 작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가 웃을 수준은 훨씬 뛰어넘습니다. 북유럽이나 독일/러시아 등에서는 점유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수가 팔렸습니다. 반도체 장비나 금융권의 미들웨어 등은 상당수가 OS/2 로 돌아갑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저에게는 한달에 10번 이상 뭔가 손 좀 봐달라는 식의 문의전화나 e-mail 이 옵니다. 가끔 용돈벌이가 되지요.

단순히 주변에서 OS/2 쓰는 사람들 보기 힘들다고 그거 누가 쓰겠느냐 .. 싶겠습니다만, 아직도 묵묵히 386/486 에 깔려서 반도체 라인에서 공정 장비 컨트롤 하는 놈이 수백대는 넘게 있습니다. 또 지금은 윈도즈 기반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은행 ATM 머신의 상당수는 지금도 OS/2 로 돌아가고 있고요. 물론, 개인 사용자들 눈에는 그게 윈도즈인지 OS/2 인지 리눅스인지 보일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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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죠커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돈줄이라니 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윈도우즈에 비하면 돈줄이라는건 아무도 동의안할듯 합니다. 하물며 리눅스에 비해도 시장규모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Active Directory 조차도 OS/2에 로열티를 안주고는 유지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상호 로열티를 먹였겠지요.

죠커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성능면이라면 딸릴지 의문이 드는군요.

OS/2의 처리 효율은 윈도 NT 기종보다 압도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리눅스 커널이라도 순수하게 성능을 따지자면 "압도적"이다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OS/2는 이식성 때문에 64비트 시대가 오면 거의 쓸모가 없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warpdory의 이미지

CN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성능면이라면 딸릴지 의문이 드는군요.

OS/2의 처리 효율은 윈도 NT 기종보다 압도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리눅스 커널이라도 순수하게 성능을 따지자면 "압도적"이다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OS/2는 이식성 때문에 64비트 시대가 오면 거의 쓸모가 없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속도라는 점에서는 최소한 인텔계열 32비트 운영체제에서는 따라올 수 있는 운영체제가 별로 없습니다.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 양날의 칼인데, 64비트로 넘어오면서... 쥐약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겨우 eCS 가 AMD64 버전으로 베타2 정도가 나온 상태인데, 아직까지는 AMD64 에서 '돌아간다' 수준이지 AMD64 의 기능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평입니다.
http://www.ecomstation.com/news.phtml?action=fullnews&id=1042&title=eComStation%201.2%20Athlon%2064%20beta%202 를 참조 하세요.

그리고 조금 오래된 벤치마크이고 아전인수격인 벤치마크이기도 하지만(안 그런 벤치마크는 별로 없지만...) 독일 OS/2 사용자 그룹에서 1999년엔가 2000년 초에 윈도즈 2000 씨리즈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 윈도즈 2000 서버와 OS/2 Warp server 4 (그때 기준으로 나온지 5년쯤 된 거죠.)를 가지고 테스트 했을 때 과부하 상태를 OS/2 가 5,6 배 정도 더 잘 버틴다. 그리고, 서버로서의 성능 또한 윈도즈 2000 서버에 비해서 2,3 배 이상 높다... 이런 결과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지금하고는 시스템 사양도 많이 다르지만(저 친구들은 펜티엄 2 300 인가 400 정도를 가지고 테스트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url 을 저장해 두고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안 보이네요.

CN wrote:
Active Directory 조차도 OS/2에 로열티를 안주고는 유지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상호 로열티를 먹였겠지요.

Active Directory 뿐만 아니라 netBIOS(netbeui 포함)도 IBM 특허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active directory 가 OS/2 warp server 4 정도부터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프 서버 3 는 안 써봐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워프 서버 4 가 1995년 봄쯤에 나왔으니깐 ... 꽤 오래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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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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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BM과 MS 는 서로 라이선스에서 벗어날수가 없게 되는 것인가요?
MS가 아예 전혀다른 OS 를 만들지 않는 이상..

OS/2 가 오픈소스화 되는 날은 라이선스수익이 신통치 않을때 이겠군요.(된다면..)

warpdory의 이미지

firefox wrote:
IBM과 MS 는 서로 라이선스에서 벗어날수가 없게 되는 것인가요?
MS가 아예 전혀다른 OS 를 만들지 않는 이상..

OS/2 가 오픈소스화 되는 날은 라이선스수익이 신통치 않을때 이겠군요.(된다면..)

서로 라이센스를 파기하지 않으면 서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은 말씀하신대로 MS 가 아예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OS 를 만들어야 합니다. OS 뿐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실행파일 포맷도 만들어야 합니다.(지금 윈도즈에서 동작하는 PE 포맷의 실행파일의 라이센스의 상당 부분 역시 IBM 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MS 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거지요.

하지만, 64 비트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면 조금 다른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OS/2 는 32 비트용이기 때문입니다.(위에서도 적었듯이 64 비트용이 이제서야 나오고 있으니까요.) 혹은 .. 제가 모르는 또 다른 계약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얘기로 흘러가는 게 가능하겠지요. (예를 들어서 64비트는 같이 만든다.. 뭐 이런 계약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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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Prentice의 이미지

(딴얘기지만, 제가 알기로 PE는 COFF의 변종이고 COFF는 System V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EXE 파일 중 LE(Linear Excutable)이 IBM과 MS가 만든 것 같군요. PE(Portable Excutable)과 LE에 무슨 관계가 있나요?

그런데 MS/IBM의 파일 포맷은 xE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군요. NE, LE, P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처음듣는 아주 재밌는 얘기네요. 애증의 관계라는게 이런건지... :-)

warpdory의 이미지

CN wrote:
EXE 파일 중 LE(Linear Excutable)이 IBM과 MS가 만든 것 같군요. PE(Portable Excutable)과 LE에 무슨 관계가 있나요?

그런데 MS/IBM의 파일 포맷은 xE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군요. NE, LE, PE

PE 와 LE 둘다 IBM/MS 공동으로 만든 겁니다.

그래서 OS/2 필수유틸리티 중 PE2LE 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PE 를 LE 포맷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큰 프로그램들은 잘 안되지만, 자잘한 유틸리티들은 꽤 괜찮게 돌아갑니다.

http://www.informatik.tu-cottbus.de/~vk/vpascal2/dpmi32_e.htm
여길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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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warpdory wrote:
CN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성능면이라면 딸릴지 의문이 드는군요.

OS/2의 처리 효율은 윈도 NT 기종보다 압도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리눅스 커널이라도 순수하게 성능을 따지자면 "압도적"이다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OS/2는 이식성 때문에 64비트 시대가 오면 거의 쓸모가 없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속도라는 점에서는 최소한 인텔계열 32비트 운영체제에서는 따라올 수 있는 운영체제가 별로 없습니다.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 양날의 칼인데, 64비트로 넘어오면서... 쥐약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겨우 eCS 가 AMD64 버전으로 베타2 정도가 나온 상태인데, 아직까지는 AMD64 에서 '돌아간다' 수준이지 AMD64 의 기능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평입니다.
http://www.ecomstation.com/news.phtml?action=fullnews&id=1042&title=eComStation%201.2%20Athlon%2064%20beta%202 를 참조 하세요.

그리고 조금 오래된 벤치마크이고 아전인수격인 벤치마크이기도 하지만(안 그런 벤치마크는 별로 없지만...) 독일 OS/2 사용자 그룹에서 1999년엔가 2000년 초에 윈도즈 2000 씨리즈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 윈도즈 2000 서버와 OS/2 Warp server 4 (그때 기준으로 나온지 5년쯤 된 거죠.)를 가지고 테스트 했을 때 과부하 상태를 OS/2 가 5,6 배 정도 더 잘 버틴다. 그리고, 서버로서의 성능 또한 윈도즈 2000 서버에 비해서 2,3 배 이상 높다... 이런 결과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지금하고는 시스템 사양도 많이 다르지만(저 친구들은 펜티엄 2 300 인가 400 정도를 가지고 테스트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url 을 저장해 두고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안 보이네요.

CN wrote:
Active Directory 조차도 OS/2에 로열티를 안주고는 유지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상호 로열티를 먹였겠지요.

Active Directory 뿐만 아니라 netBIOS(netbeui 포함)도 IBM 특허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active directory 가 OS/2 warp server 4 정도부터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프 서버 3 는 안 써봐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워프 서버 4 가 1995년 봄쯤에 나왔으니깐 ... 꽤 오래 됐지요.

오투가 NT보다 몇배 빠르다면 그럼 리눅스보다도 어떤 32Bit OS보다 빠르단 얘긴데.. 그런 편파적 구라성 벤치말고 객관성있는 자료를 첨부해 주십시오..

그게 사실이라면 현재 전세계 웹서버는 오투로 웹서버 다 교체했겠습니다...............!

허허허.....

warpdo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warpdory wrote:
CN wrote:
Anonymous wrote:
OS/2 의 커널은 이젠 리눅스에 비하면 구식입니다. 모든면에서 딸릴텐데 공개하나 마나 같습니다.

성능면이라면 딸릴지 의문이 드는군요.

OS/2의 처리 효율은 윈도 NT 기종보다 압도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리눅스 커널이라도 순수하게 성능을 따지자면 "압도적"이다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OS/2는 이식성 때문에 64비트 시대가 오면 거의 쓸모가 없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속도라는 점에서는 최소한 인텔계열 32비트 운영체제에서는 따라올 수 있는 운영체제가 별로 없습니다.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 양날의 칼인데, 64비트로 넘어오면서... 쥐약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겨우 eCS 가 AMD64 버전으로 베타2 정도가 나온 상태인데, 아직까지는 AMD64 에서 '돌아간다' 수준이지 AMD64 의 기능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는 평입니다.
http://www.ecomstation.com/news.phtml?action=fullnews&id=1042&title=eComStation%201.2%20Athlon%2064%20beta%202 를 참조 하세요.

그리고 조금 오래된 벤치마크이고 아전인수격인 벤치마크이기도 하지만(안 그런 벤치마크는 별로 없지만...) 독일 OS/2 사용자 그룹에서 1999년엔가 2000년 초에 윈도즈 2000 씨리즈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 윈도즈 2000 서버와 OS/2 Warp server 4 (그때 기준으로 나온지 5년쯤 된 거죠.)를 가지고 테스트 했을 때 과부하 상태를 OS/2 가 5,6 배 정도 더 잘 버틴다. 그리고, 서버로서의 성능 또한 윈도즈 2000 서버에 비해서 2,3 배 이상 높다... 이런 결과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지금하고는 시스템 사양도 많이 다르지만(저 친구들은 펜티엄 2 300 인가 400 정도를 가지고 테스트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url 을 저장해 두고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안 보이네요.

CN wrote:
Active Directory 조차도 OS/2에 로열티를 안주고는 유지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상호 로열티를 먹였겠지요.

Active Directory 뿐만 아니라 netBIOS(netbeui 포함)도 IBM 특허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active directory 가 OS/2 warp server 4 정도부터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프 서버 3 는 안 써봐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워프 서버 4 가 1995년 봄쯤에 나왔으니깐 ... 꽤 오래 됐지요.

오투가 NT보다 몇배 빠르다면 그럼 리눅스보다도 어떤 32Bit OS보다 빠르단 얘긴데.. 그런 편파적 구라성 벤치말고 객관성있는 자료를 첨부해 주십시오..

그게 사실이라면 현재 전세계 웹서버는 오투로 웹서버 다 교체했겠습니다...............!

허허허.....

웹서버라는 얘기 안했는데요 ? 실제로 OS/2 서버는 대부분 파일 서버나 active directory 서버로 쓰이고 있습니다. OS/2 를 웹서버로 쓰는 곳은 극히 드물지요. 서버라고 해서 웹서버만 의미한다고는 생각해서는 안되겠지요. 프린터 서버도 있고, 인증 서버도 있고 등등...

객관성 있는 자료는 지금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군요. 최소한 4,5 년 전 자료니깐요. 뭐 못 믿으신다면야 할 수 없는 거지만, 직접 써보지 않고서야 제대로 알 수 없는 거지요. 누가 쓰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니깐요.

그리고 직접 써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속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리눅스 등의 유닉스류나 윈도즈보다 빠르면 빠르지 느리지 않습니다.

구라라고 생각하시면 안 쓰시면 됩니다. 누가 쓰라고 강요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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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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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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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wrote:
...
오투가 NT보다 몇배 빠르다면 그럼 리눅스보다도 어떤 32Bit OS보다 빠르단 얘긴데.. 그런 편파적 구라성 벤치말고 객관성있는 자료를 첨부해 주십시오..

그게 사실이라면 현재 전세계 웹서버는 오투로 웹서버 다 교체했겠습니다...............!

허허허.....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훌륭해서 존재하고 뛰어나서 살아남는 것은 아니랍니다. 마케팅, 유행, 잘못된 정보에 의한 소비자의 그릇된(?) 판단 등에 의해 더 못한 것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OS/2가 겪었던 상황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Apple, Sun, HP 등에서 과거 혹은 현재 있었던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에 객관성 있는 OS관련 정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두 어셈블리로 작성되었다고 하니 빠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보안이나 버그, 개발 기간, 유지보수 비용 등을 잣대로 하면 OS/2가 불리하겠죠. 서버(예를 들면, 웹서버) 선택은 여러 잣대들에 대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므로 빠른 OS가 웹서버에 사용될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이죠.

thevip의 이미지

뭐 좀; 외람된 얘기긴 하지만;;
삼성SDS에서 앞으로 미래의
IT Roadmap 발표할 때
6대 주목받는/대박날 토픽중에
하나가 Open Source 였는데 ㅎㅎ

어쨋든.. 어떤 OS가 더 좋으니 한 것은
결국 벤츠나 재규어냐 bmw냐 아우디냐
티격태격하는 것 같은데요..ㅎㅎ

각자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건데..

Every man dies. But not every man truly lives.

죠커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오투가 NT보다 몇배 빠르다면 그럼 리눅스보다도 어떤 32Bit OS보다 빠르단 얘긴데.. 그런 편파적 구라성 벤치말고 객관성있는 자료를 첨부해 주십시오..

그게 사실이라면 현재 전세계 웹서버는 오투로 웹서버 다 교체했겠습니다...............!

허허허.....

무례하시면서 익명이시군요 :twisted:

warpdory의 이미지

위에 제가 OS/2 버전들을 쭉 적었는데.. 중구난방으로 적어서 ... 좀 정리를 할까 합니다. 그냥 정리 차원이니깐 그냥 참고만 하세요. 제 경험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발표 년도 같은 건 좀 틀릴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내용도 좀 있습니다.

OS/2 1.3 이하는 별로 다룰 내용이 없고요... (고등학교때 처음 봤었으니깐 1988,9년 쯤 입니다.)

대충 1990년 후반부에서 1991년쯤에 OS/2 2.0 이 나옵니다. 이때 한글화가 이루어지면서 OS/2 2.01H 판이 나오지요. 그리고 1992년에 OS/2 Warp 3 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다가 1992년 말에서 1993년초에 Warp 3 가 나옵니다. 이때 한국 IBM 에서 OS/2 사용자 모임(주로 하이텔 사람들이었습니다.)에 도움을 청합니다. 메시지 한글화 작업 때문이었지요. 이유는 Warp 3 의 한글화가 정말로 개판이라서(일본어판 OS/2 의 메시지를 그대로 한글로 직역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주 엉성하고 쓰지도 않는 말을 만들어 내서 집어 넣은 것도 있을 정도니까요.)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OS/2 사용자 모임 사람들이 덤벼 들어서 그나마 괜찮은 한글번역판인 Warp 4 가 나오게 됩니다. 이 때가 1994년 말에서 1995년 봄 정도입니다. 이때가 그나마 OS/2 가 좀 날렸던 ... 시기입니다. 쩝... 제가 OS/2 와 인연을 맺게 된 게 이때쯤입니다. Warp 3 에서 Warp 4 로 넘어가면서부터였지요. 한글메시지 번역 몇줄 하고... 등등...

그리고 이맘때쯤에 금융권에서 엄청나게 OS/2 를 많이 쓰게 됩니다. ATM 머신 등등... 모 보험회사는 아예 거의 모든 시스템을 OS/2 로 바꾸기도 했었고, 모 은행도 그랬었습니다. 어차피 IBM 이 메인프레임을 쓰던 중이니깐 별로 문제될 것도 없는 선택이지요. KAL 등도 전산망으로 OS/2 를 썼습니다. 당시 동호회 모임에 나온 분 말씀으로 '비행기 날다가 블루스크린 뜨면 어쩔래 ?' 라는 식의 농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각종 전화 교환기나 060 서비스에도 OS/2 가 투입됩니다. pmshell 이 아닌 tshell 로 바꿔 깔아서 납품 됐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OS/2 인줄 모르지요. 동호회 모임하면 꼭 나오시던 40 대 후반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저시스템을 납품해서 떼돈 버신 분이었지요. 그분 나오시면 그날 술값은 거의 공짜 였었습니다.

어쨌건 이때쯤 해서 HWP 3.0b for OS/2 도 나오고 조만간 hwp96 for OS/2 가 나온다는 얘기도 돌았지만, 결국 한글과컴퓨터에서는 개발을 포기합니다.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었지요. - 내부적으로는 꽤 완성도 높은 버전까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픽스팩이 계속 나오면서 Warp 4 한글판의 경우 공식적인 픽스팩은 #5 까지만 나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더이상 한국 IBM 의 무성의를 견디다 못한 하이텔 OS/2 동호회의 몇몇 분들이 영문 픽스팩 + 러시아 픽스팩 + 일본어 픽스팩을 이리저리 뜯어 고쳐서 드디어 픽스팩 #14 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비공식 버전이며, 되는 시스템이 있고 안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다행히도 잘 돌아갔지만, 안된다는 얘기도 많았지요.

다시 돌아와서...

픽스팩으로 업데이트를 계속하던 IBM 이 드디어 1997년에 MCP 버전 1 을 내 놓습니다. MCP 는 Merlin Convenience Pack 의 약자이며, 그동안 업데이트 했던 픽스팩을 아예 내장하고(윈도로 말하면 윈도 XP SP1 이런 식으로...)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붙여서 제품으로 내 놓은 겁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소문만 무성하던 Aurora 가 나옵니다. 정식명칭은 WSeB(Warp Server for e-Business) 이고, 말 그대로 서버입니다. 그전까지는 Warp Server 였는데, 이름을 조금 바꾼 겁니다. 참고로 OS/2 는 크게 3가지 제품군으로 나누어집니다. 클라이언트용 버전, 클라이언트용 SMP 버전, 그리고 서버 버전(서버 버전은 SMP 기본 지원) 그리고 다시 얼마후 ACP 버전이 나옵니다. ACP 는 MCP 처럼 WSeB 에다가 픽스팩 적용시켜서 Aurora Convenience Pack 의 약자입니다.

이렇게 MCP 를 발표한 뒤, IBM 은 독일의 ecomstation 이라는 회사에다가 OS/2 개발 및 판매권한을 맡깁니다. 커널 등 핵심부분은 IBM 이 계속 맡아서 하고 기타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등등은 ecomstation 이 맡아서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ecomstation 은 MCP 1 에다가 몇가지 덧붙여서 eCS 1.0 을 발표합니다. 이게 대충 1998년 가을쯤입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OS/2 용 디바이스 드라이버들이 확 튀어 나옵니다. 개발자 메일링리스트에서는 소스가 어느정도 유출된 게 아니냐... 라는 식의 논의도 오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쪽의 모 개발자는 자기가 OS/2 소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바탕 난리가 난 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됐지만요. 그전까지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던 VIA 칩셋용 고성능 IDE 드라이버라든가 등등... 이런 게 그 무렵에 물밀듯이 밀려나오기 시작합니다. OS/2 의 단점이던 다양하지 못했던(엄밀히 말하자면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지 못했던 문제, 특히 VGA 나 사운드 카드 지원, USB 지원) 것들이 한꺼번에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00 년에 IBM 은 MCP 버전 2 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ecomstation 은 eCS 1.1 을 2001 년쯤에 발표합니다. eCS 1.1 은 eCS 1.0 과 마찬가지로 MCP 2 에다가 이것저것 애플리케이션도 추가하고, 아이콘도 좀 손 보고 등등... 해서 내 놓은 겁니다.

그리고 드디어 작년... eCS 1.2 가 ecomstation 에서 나옵니다. eCS 1.2 는 openoffice 도 지원하고 등등... 꽤 많은 발전을 보입니다.(사실은 eCS 1.1 에서도 되던 건데...)

그런데, 이렇게 발표하는 와중에 ... 한굴판은 Warp 4 fixpak #5 이후로 공식적으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몇몇 실력 있는 분들이 비공식적이지만 fixpak #14 도 만들고, 한글 입력도 되게 하고(kime, 리눅스의 nabi 와 비슷한 거지요.), 출력도 되게 하고 글꼴 패치도 하고 .. 해서 한글 입출력은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몇번이나 IBM 에 문의했지만... 언제나 '검토중' 일 뿐이었습니다. 답답하지요. 쩝쩝.. 입맛만 다실 뿐입니다.

솔직히 OS/2 ... 많이 불편합니다. 게임도 안되고(OS/2 에서 돌아가는 게임의 대부분은 유럽판 삼국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30년전쟁에서 어떻게 땅따먹고... 뭐 이런 겁니다. 그쪽 역사를 잘 모르니 재미 있을리가 없습니다.), 한글입력도 한방에 안돼서 삽질을 좀 해야 하고, 글꼴도 복사해서 넣고... 등등... 그런데, 왜 쓰느냐... 글쎄요 ? 그냥 정이 갑니다. 뭐 바이러스도 안 걸리고, 스파이웨어도 없고 등등 ... 이유야 같다가 붙이기 나름이겠지만, 그냥 좋습니다. 이런 점도 있습니다. OS/2 깔아두면 남들이 안 건드리더군요. '어라 이게 뭐냐' 하고 마우스 몇번 움직여 보곤 딴 데로 갑니다. 뭐... 그냥 쓰는 거지요. 특별한 이유야 만들어 붙이면 되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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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주절 주절 써 봤습니다. 지금도 저쪽 컴퓨터에서 40 기가짜리 하드에 잘 깔려서 돌고 있습니다. eCS 1.2 ...
한동안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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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lazylady의 이미지

os/2의 압도적인 효율성은 os/2 관심 가져보셨던 분이라면 모두들 알겁니다. 워프 영문판의 권장 메모리가 아마 8메가였지요?
어셈으로 짜여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높은 수준의 객체지향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요? 전 내심 c++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아무거나 집어서 아무데나 던져 넣으면 뭐라도 된다지요? 흐흐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thevip의 이미지

어셈으로 객체지향 -_-;;
최강이네요 허허;;
코드 보고싶다..;
소스 공개 했으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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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lazylady wrote:
os/2의 압도적인 효율성은 os/2 관심 가져보셨던 분이라면 모두들 알겁니다. 워프 영문판의 권장 메모리가 아마 8메가였지요?
어셈으로 짜여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높은 수준의 객체지향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요? 전 내심 c++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아무거나 집어서 아무데나 던져 넣으면 뭐라도 된다지요? 흐흐

Drag and Drop 장난 아닙니다. 말 그대로 끌어다 놓으면 다 됩니다.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서 글꼴 파일을 어떤 창에 휙 던저 넣으면 그 창에 보이는 글꼴이 끌어다 놓은 글꼴로 바뀌는 ..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이지요.

OS/2 의 최소 사용 메모리는 GUI 포함하여 4 메가이며 GUI 빼면 2 메가입니다. 한글판은 여기서 1 메가씩 올라갑니다. 그리고 권장사양 메모리는 8메가지만.... 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지요. 대충 32 메가나 64 메가면 인터넷 쓰고 그러는 덴 불편함 없습니다. 128 메가면 날라 댕깁니다. (지금 1기가 머신에 깔려 있으니 어떤 성능일지 생각해 보세요. 말 그대로 훨훨 날라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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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lazylady wrote:
os/2의 압도적인 효율성은 os/2 관심 가져보셨던 분이라면 모두들 알겁니다. 워프 영문판의 권장 메모리가 아마 8메가였지요?
어셈으로 짜여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높은 수준의 객체지향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요? 전 내심 c++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아무거나 집어서 아무데나 던져 넣으면 뭐라도 된다지요? 흐흐

Drag and Drop 장난 아닙니다. 말 그대로 끌어다 놓으면 다 됩니다.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서 글꼴 파일을 어떤 창에 휙 던저 넣으면 그 창에 보이는 글꼴이 끌어다 놓은 글꼴로 바뀌는 ..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이지요.

OS/2 의 최소 사용 메모리는 GUI 포함하여 4 메가이며 GUI 빼면 2 메가입니다. 한글판은 여기서 1 메가씩 올라갑니다. 그리고 권장사양 메모리는 8메가지만.... 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지요. 대충 32 메가나 64 메가면 인터넷 쓰고 그러는 덴 불편함 없습니다. 128 메가면 날라 댕깁니다. (지금 1기가 머신에 깔려 있으니 어떤 성능일지 생각해 보세요. 말 그대로 훨훨 날라 다니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색깔바꾸는것도 테마바꾸는것도 드래그 앤 드롭이었겠습니다.
워프 3.0에서 윈도우즈 3.1물려서 비디오포윈도우즈로 플스게임 필로소마 CM동영상을 봤을때 그 느낌이란(3.1깔린 곳보다 더 부드럽게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악필옹 덕분에 OS/2 역사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OS/2 Warp 3.0 버전만 맛을 봤습니다.

지금 책장에 "OS/2 내것만들기" 빨간책도 꽂혀 있네요 1995년 2월 초판발행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오브젝트 데스크탑 다운받아서 설치했던게 문득 떠오르는군요~

- 윈도우즈 보다 DOS 호환이 더 잘됐던 OS ... OS/2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딴지는 아니구요

시스템 돌아갈때, OS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클것 같지가 않은데요. 웹브라우저 뜨고 머 뜨고 하면. 어플리케이션까지 어셈으로 만들었을리는 없을것 같구요.

warpdo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흠... 딴지는 아니구요

시스템 돌아갈때, OS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클것 같지가 않은데요. 웹브라우저 뜨고 머 뜨고 하면. 어플리케이션까지 어셈으로 만들었을리는 없을것 같구요.

그 애플리케이션이 좀 문제긴 합니다. 하지만, 뭐랄까 반응속도랄까.. 이런 것들이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리케이션을 10 개 띄워놓고 서로 오가면서 작업한다거나 할 때... 그 전환 속도나 DDE 로 데이터 주고 받는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별거 아니 것 같은데... 물 흐르듯이 동작한다고 할까요 ... 버벅이는 느낌 .. 이런 게 다른 OS 에 비해서 적습니다. 물론, 각 애플리케이션이 느리게 돌아간다면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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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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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전에 용산에서 워프 몇천원할때 하나 사둘껄그랬나요..
한번 써보고 싶어 지는군요..

랜덤여신의 이미지

아아... 악필님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OS/2 에 대해 관심이 무지무지 생기네요;
그렇게 멋진 운영체제가 있다니...
우워... 조만간 꼭 구해서 설치해 봐야겠군요...

rx78gd의 이미지

아...그립다..오투...^^

놀고있는 컴에 다시 한번 깔아봐야겠습니다...^^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죠커의 이미지

갑자기 os/2를 쓰고 싶어지네요.

os/2를 만약 쓰게 된다면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이고 구매를 한다면 얼마정도가 들며 대체할 수 있는 오픈 소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 지금 활성화 되어 있는 커뮤니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기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고기를 달라는 부탁보다 나을 것 같군요 :-)

ssif의 이미지

악필님의 강의 잘 보았습니다.너무 재미있었습니다.:D 모르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제 하드에 저장되있는 os/2를 설치하고 싶어지게 되었습니다.한번 날 잡아서 설치해봐야 겠습니다.

주제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혹시나 오해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적습니다.MS윈도우즈를 폄하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그냥 개인적으로 보았던 신기함과 재미있었던 경험입니다.

warpdory wrote:

단순히 주변에서 OS/2 쓰는 사람들 보기 힘들다고 그거 누가 쓰겠느냐 .. 싶겠습니다만, 아직도 묵묵히 386/486 에 깔려서 반도체 라인에서 공정 장비 컨트롤 하는 놈이 수백대는 넘게 있습니다. 또 지금은 윈도즈 기반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은행 ATM 머신의 상당수는 지금도 OS/2 로 돌아가고 있고요. 물론, 개인 사용자들 눈에는 그게 윈도즈인지 OS/2 인지 리눅스인지 보일리가 없겠지요.

은행에서 MS윈도우즈 98SE와 MS윈도우즈2000DL 설치된 머신을 보았습니다.아주 우연치 않게 보았습니다.ATM 으로 기억합니다.처음본것은 약 1년전쯤 은행에 가서였습니다.번호표를 뽑아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있던 ATM기의 화면이 파란색이더군요.오래전 자주보던 그 "공포의 파란색" 이었습니다.즉 블루스크린이엇습니다.잠시후 직원이 와서는 앞의 문을 열고 안의 스위치 눌러 리부팅을 했습니다. 잠시 후 오랫만에 보는 스켄화면이 뜨더군요. :) 한 30분 스케닝을 했습니다.(그때 월말이라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두번째 본것은 한 7개월 전이었습니다.역시나 같은 증상으로 뻣었던 MS윈도우즈98이 설치된 시스템이었습니다.이번엔 한참을 기다려도 부팅이 되지 않아 결국 은행 직원분이 A/S를 신청하더군요.이때 ATM기기의 내부를 조금 자새하게 볼수 있었습니다.덩치가 큰 놈인지라 괭장한걸 안에 달고 있을줄 알았는데 일반 PC와 비슷해보였습니다.에인보드도 일반 PC의 그것과 아주 흡사했었고 메모리도 보였습니다.장착된 형태도 별다를바 없었습니다.(슬롯에 턱하니 2개 장책되어 있었습니다.)메인보드에는 몇몇가지 입출력 포트도 있었고 정확하진 않지만,PC 모니터 케이블과 비슷한것도 보였습니다. :D 가장 놀랐던 것은 하드디스크도 보였다는것 이엇습니다.그때 생각했던것은 "어라...이거 그냥 일반 PC넹~-_-;;;덩치만 큰 넘이넹~그냥 고장나면 나나 주징~"이엇습니다. :oops:

3번째로 본것은 3개월 전이었습니다.이때는 수리(정검???)이 끝나고 부팅할때였습니다.K모 은행 고척동 지점이었습니다.이때 보았던 화면은 MS윈도우즈2000의 부팅화면이었습니다."오옷~~업그래이ㅡ 했넹~다음엔 XP를 볼수 있겠당~~"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

봄들판에서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지만 쌓여있던 warp 3 -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 오투누리(아마 나우누리 클럽) 에서 공동구매 한 것이었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유일하게 돈 주고 산 OS 군요.(번들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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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pan의 이미지

ssif wrote:

3번째로 본것은 3개월 전이었습니다.이때는 수리(정검???)이 끝나고 부팅할때였습니다.K모 은행 고척동 지점이었습니다.이때 보았던 화면은 MS윈도우즈2000의 부팅화면이었습니다."오옷~~업그래이ㅡ 했넹~다음엔 XP를 볼수 있겠당~~"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


제가 본건 편의점에 있던건데 삼성 ADSL모뎀에 윈NT로 돌아가던 기계였지요 그리고 터치스크린이나 카드리더를 연결하기 위한 ISA로 만들어진 커다란 보드가 달려 있었지요 근데 OS/2는 웹서핑할때 브라우져 멀로 해요?

내가 XFS를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not supported encase 조사할테면 조사해봐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NET
----- We Make Dream a Reality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쨋거나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합니다.

오투가 아무리 잘나고 그래도 그래봐야 경쟁에서 밀린겁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윈도우즈를 빼고 생각하면 리눅스가 경쟁에서 이긴거라고 봐야 겠군요.

비슷한시기에 나오긴 했으니까

근데 그럴바엔 인터넷에 약간이나마 공개된 코드로 Open OS/2 같은걸 만들 시도를 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Open BeOS 처럼요.

그런 프로젝트 없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TM이야기가 나온김에.. 참고로 모 회사에서 나오는 ATM은 Windows 3.1을 씁니다.
이건 2금융권 위주로 판매되는데요. (여기까지 나오면 어느 회사인지 아실분도 많을듯)
펜3였던가.. PC인데 랜카드도 달려있어서 TCP/IP도 지원하고 확장보드를 통한 시리얼 I/O 포트가 좀 많이 달려있죠.
숫자키패드는 키보드로 바로 들어가고 터치스크린은 마우스로, 그밖에 카드리더기, 통장인쇄기, 지폐계수기, 남은지폐 감지센서 등등 각종 장치 및 센서들이 시리얼로 붙습니다. (카메라는 정보량이 많다보니 시리얼로는 안붙을겁니다..)
숫자키패드를 뽑은후 키보드 꼽고 Alt-F4 몇번 눌러주면 윈도 3.1 나타나고 윈도 종료하면 DOS가 나옵니다. -_-;;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각각의 모듈들이 모두 일본 제품입니다. -_-;;
내부에는 전압 조절기가 달려있어서 110v로 전압을 내려서 공급합니다.
OS는 한글 윈도우인데 이것도 일본에서 설치까지 다 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폰트문제로 좀 골치아픈일이 있었는데 국내에서 해결 못하고 일본으로 요청해서 모듈 받아온적이 있었거든요. (한글화를 국내에서 했다면 폰트문제 정도는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겠지요..)
C/D 기기에선 DOS도 본적 있었으니 윈도 3.1이 있다고 해서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카드 받고 출금만 되는 흑백 화면의 C/D기는 대부분 DOS 환경입니다.. 최근 핸드폰 수신기도 붙어있고 지문스캐너도 붙어있는 기계는 좀 더 좋은 OS를 쓰리라 생각됩니다. 비선점형인 윈도 3.1로는 모니터링할 포트가 늘어나면 그만큼 힘들테니까요..)

마찬가지로 ATM기에 OS/2가 깔려있다고 이상할것도 없지요.
실제로 공장의 컨트롤러 같은거에는 OS/2도 있고 DOS도 있고 UNIX도 있고 그럽니다.

웹서버만이 컴퓨팅 세계의 전부는 아니죠..
컨트롤러나 ATM기에 웹서버가 깔려있어야 할 필요는 전혀 없지요.
요즘 기계는 관리자 화면 등에 웹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적이라 할수도 없으며 더욱이 웹서버가 성능이나 안정성 측정의 척도는 절대 아니니까요.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저도 작년 11월까지 OS2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거기다 잠깐이나마 개인 왭서버를 돌리기도 했구요. apache + php +mysql 이게자알됩니다. 위글들을 읽고나니 다시 사용해보고 싶어집니다. Virtual PC 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했었는데...문제도 없었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ㅎㅎ

조만간 OS/2 스샷이 나오겠군요.

저도 다시 시도를 해볼참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S/2라고 이야기하니까 10년전에 DB2/2와 visualize1.0이라는 괴상망칙(?)한 툴로 관리프로그램을 짜본적이 있군요.

맨땅에 해딩을 넘 많이 했었는데 :(

warpdory의 이미지

peterpan wrote:
ssif wrote:

3번째로 본것은 3개월 전이었습니다.이때는 수리(정검???)이 끝나고 부팅할때였습니다.K모 은행 고척동 지점이었습니다.이때 보았던 화면은 MS윈도우즈2000의 부팅화면이었습니다."오옷~~업그래이ㅡ 했넹~다음엔 XP를 볼수 있겠당~~"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


제가 본건 편의점에 있던건데 삼성 ADSL모뎀에 윈NT로 돌아가던 기계였지요 그리고 터치스크린이나 카드리더를 연결하기 위한 ISA로 만들어진 커다란 보드가 달려 있었지요 근데 OS/2는 웹서핑할때 브라우져 멀로 해요?

모질라도 있고, IBM webbrowser 도 있습니다. IBM 웹브라우저는 모질라 사다가 좀 고쳐서 나온 겁니다. 아참, 불여우도 OS/2 판 있습니다.

http://ftp.mozilla.org/pub/mozilla.org/firefox/releases/1.0/contrib/firefox-os2-1.0.zip

이렇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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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firefox wrote:
먼지만 쌓여있던 warp 3 -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 오투누리(아마 나우누리 클럽) 에서 공동구매 한 것이었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유일하게 돈 주고 산 OS 군요.(번들 말고..)

오투누리는 나우누리에 있던 건 아니고요, 하이텔/나우/천리안 의 세군데 메이저 통신망 사람들 중 몇몇 사람이 모여서 만들었던 임의단체입니다. 한때는 한국 OS/2 사용자 모임을 대표하기도 하기도 했었지요. 나중에는 그냥 임의단체로 다시 돌아갔고요.

각 통신사에서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각 통신망마다 게시판도 있고 그랬었습니다. 대학로에 통신까페도 하나 내고(당시로서는 꽤 쑈킹한 뉴스꺼리였죠.), 용산에 매장도 내고 ... 이러다가 어찌 되었는지... 그냥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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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엔간하면 손님으로 글을 남기시는게 아니라.. id정도는 정어주시는게 예의일꺼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지금 눈에 보이는게 windows라고해서 모든 ATM이 windows인건 아닙니다.
요즘 추세에 따라 작은 POS단말기도 winows98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의 386이 POS단말기로 사용되던 시절만해도 os/2가 ATM기였던건 맞습니다. 그 당시 관심있게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ㅎ ㅛ ㅅ ㅓ ㅇ 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ATM단말기는 os/2였습니다.
요 몇년은... 당연히 windows로 바뀔 수 밖에 없죠.. 한국 IBM이 지원을 안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안해주는게 아니라.. 부서를 없앤걸로..)

windows가 무조건 나쁘다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다만 os/2역시 만만한 os는 아니고.... 용케도 제가 요 며칠 ecs를 삽질하는통에 올라온글이라 몇자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손님.. 이거 좀 어떻게 해봅시다... 비회원도 id적는란이 있는데... 개인정보가 드러나는것도 아니고... 손님 이라고만 써져있으면... 일반적으로 험하게 표현하는 "찌질이"는 아닐까 생각이 들어 짜증이 좀 나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nion_nologin wrote: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손님.. 이거 좀 어떻게 해봅시다... 비회원도 id적는란이 있는데... 개인정보가 드러나는것도 아니고... 손님 이라고만 써져있으면... 일반적으로 험하게 표현하는 "찌질이"는 아닐까 생각이 들어 짜증이 좀 나는군요...-.-;

플레임성 논의 덧붙이지 말고 별도의 글타래로 열면 좋겠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nion_nologin wrote:
엔간하면 손님으로 글을 남기시는게 아니라.. id정도는 정어주시는게 예의일꺼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지금 눈에 보이는게 windows라고해서 모든 ATM이 windows인건 아닙니다.
요즘 추세에 따라 작은 POS단말기도 winows98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의 386이 POS단말기로 사용되던 시절만해도 os/2가 ATM기였던건 맞습니다. 그 당시 관심있게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ㅎ ㅛ ㅅ ㅓ ㅇ 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ATM단말기는 os/2였습니다.
요 몇년은... 당연히 windows로 바뀔 수 밖에 없죠.. 한국 IBM이 지원을 안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안해주는게 아니라.. 부서를 없앤걸로..)

windows가 무조건 나쁘다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다만 os/2역시 만만한 os는 아니고.... 용케도 제가 요 며칠 ecs를 삽질하는통에 올라온글이라 몇자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손님.. 이거 좀 어떻게 해봅시다... 비회원도 id적는란이 있는데... 개인정보가 드러나는것도 아니고... 손님 이라고만 써져있으면... 일반적으로 험하게 표현하는 "찌질이"는 아닐까 생각이 들어 짜증이 좀 나는군요...-.-;

님이 플레임을 유발하는 찌질이 같습니다만

warpdory의 이미지

onion_nologin wrote:
요 몇년은... 당연히 windows로 바뀔 수 밖에 없죠.. 한국 IBM이 지원을 안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안해주는게 아니라.. 부서를 없앤걸로..)

한국 IBM 이 여의도에서 강남쪽으로 이사 가면서 조직이 확 바뀌면서 알던 사람들이 많이 나가고 하면서 지원을 안해주더군요. 그전까지는 뭐 물어볼 것 있어서 전화 걸면 이리저리 찾아봐서 대답하던데, 그 이후로는 뚝.. 끊겼습니다. 기껏 들은 대답이 일본 IBM 의 OS/2 담당자 메일 주소랑 몇가지 정도였습니다.

어느정도는 한국 IBM 의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대충 비교해서 OS/2 를 한글화 시켜서 팔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과, OS/2 를 한글화시키는데 필요한 이득을 비교해 보면 ... 객관적으로 보자면 사실 팔아봐야 손해다.. 입니다.) 그래도 아쉽고 야속합니다.

그리고 개발 부서도 많이 사라졌지요. 거의 영업조직으로 바뀌었지요. 쩝... 여의도에 있는 한국 IBM 건물을 드나들며 한글화 작업할 때가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 그때 볼 것 많았습니다. RS/6000 머신은 발에 채였고, AS/400 은 매일 볼 수 있었지요. 피자시켜 먹으면서 RS/6000 위에 놓고 먹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콜라 흘렸다고 혼난 기억도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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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yB의 이미지

와우~~
"Warpdory" 님은 OS/2 매니아 시군요 ^^a;;

저도 어렸을때 모 잡지사에서 그 달의 CD로 OS/2 warp 끼워주길래 그달의 잡지를 삿던 기억이 나네요..

(에공.. 그 시디를 버리지 말걸.. )

----------------------------------------------------------=>
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http://os2fan.new21.org/
오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여기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정보는 많이 없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warpdory의 이미지

음냐 위에 주절주절 좀 길게 써 놓고 보니깐 뭔가 좀 빼놓은 것 같아서 조금 더 써보렵니다.

우리나라에서 OS/2 가 많이 보인 게 Warp 3 때부터입니다. 2.98 베타, 2.99 베타를 거쳐서 3 이 나왔지요. 2.98 베타때 이름이 performance 이고 2.99 베타 에 와서야 warp 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속도라는 면을 놓고 보면 2.98 이 3 보다 빠릅니다. 하지만, 좀 불안하죠.

Warp 3 가 나오면서 온갖 테스트를 다 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제약도 있었지요. AMI 바이오스를 쓸 경우에 키보드 바이오스 가 F 버전부터 제대로 깔리는 버그 아닌 버그가 있어서 잘 돌아가던 메인 보드 뜯어서 용산 가서 키보드 바이오스 를 3천원 주고 바꾸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저도 바꿨습니다.
그리고 Warp 3 가 나온지 몇달뒤에 Warp 3 한글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앞에서 적었듯이... 한글화가 개판이었습니다. 혹시 Warp 3 를 장난삼아서라도 까신다면 help 메시지를 한번 읽어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때 나온 불만들 때문에 나중에 Warp 4 한글화 하면서 사용자모임이 IBM 과 같이 번역작업을 벌이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Warp 3 는 버전이 좀 다양했습니다. 한글/영문판 은 기본이고... 그냥 Warp 3, Warp 3 for windows, Warp connect, Warp server ... 거기에 학생버전까지...
그럼 이게 뭐냐..
Warp 3 는 OS/2 Warp 3 + 윈도 3.1 입니다. 즉, Warp 3 를 깔면 그 안에 윈도 3.1이 같이 깔리게 되는 버전입니다.
Warp 3 for windows 는, 이미 윈도 3.1 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를 위한 버전입니다. OS/2 를 깔면서 win-os2 를 깔겠다고 선택을 하면 깔리는 중간 중간에 윈도 3.1 디스켓을 요구합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3.1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BM 에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내 놓은 버전이고요.
Warp connect 버전은 원래 Warp 3 는 tcp/ip 를 내장하고 있지 않고(대신에 통신망을 잘 뒤지면 free tcp 라는 것을 깔아서 쓸 수는 있습니다. 마치 윈도 3.1 에 트럼펫 윈속을 깔아서 인터넷을 하던 것과 비슷한 거지요.) 출시 되었는데, 인터넷 환경이 퍼지면서 IBM 에서 tcp/ip 환경을 내장해서 출시한 버전입니다. 대신 꽤 비쌌지요.
그리고 Warp server 는 말 그대로 서버 버전입니다.

이렇게 나온 Warp 3 는 1998 년엔가 1999년엔가에 IBM 에서 fixpak #36 인가 #37 까지 내 놓고 지원을 끊을 때까지 거의 10년 쓰였지요. fixpak #36(? 37 ?)을 깔면 거의 Warp 4 와 차이가 없습니다. GUI 환경 좀 다른 점 빼곤 말이지요.

그리고 1994년에 Warp 4 가 나옵니다.
Warp 4 는 코드명 멀린(Merlin)으로 알려져서 정식 명칭이 OS/2 version 3 Warp 에서 OS/2 version 4 Merlin 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 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냥 Warp 4 로 나옵니다.

Warp 4 가 나오면서 한국 OS/2 사용자 모임이 한국 IBM 건물에 진치고 들어가서 아예 메시지 한글화 작업을 합니다. 지금은 다들 뭐하고 있는지... 하여간에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결국 한글판 Warp 4 가 나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IBM 도 의사결정단계가 무지하게 복잡하구나... 였습니다.

Warp 4 도 Warp 3 와 비슷하게 버전이 나눠지지만 Warp connect 버전은 없었습니다. tcp/ip 를 내장하고 나왔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몇몇 프로그램들이 한글화되어서 나옵니다. hwp 3.0b for OS/2 가 대표적이지요. 픽스팩 버전 하나 올라갈 때마다 환호성을 지릅니다. 오~ 이런 것도 ~ 이런 식이다가 fixpak #5 이후 한글버전 픽스팩은 더이상 안나옵니다. 영문판은 #14 든가 #15 까지 나왔는데... 쩝...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답답함에 실망한 어느 누군가가 매우 고맙게도 픽스팩 #14 를 한글화 시켜서 내 놓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더이상 한글화된 버전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태국어버전도 있는데... 쩝...

이때 유럽쪽에서 OS/2 용 게임들이 물밀듯이 나옵니다. 대부분은 유럽판 삼국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은 우주판 삼국지... dive 라고 directX 비슷한 것도 나오지만, 흐지부지 되고...
그리고 odin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gnu 프로젝트들도 많은 부분 OS/2 에서 돌아갑니다. 대표적인 게 emx입니다. emx 는 gcc 를 포함하는 개발환경입니다. 현재 gcc 3.2.1 까지 돌아가지요. odin 프로젝트는 wine 과 비슷하게 OS/2 에서 윈도용 프로그램 돌리자... 라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건 잘 돌더군요.(가끔 죽어서 그렇지) http://odin.netlabs.org/ 여기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http://www.netlabs.org 는 Open Source Software for OS/2 and eCS 사이트입니다. XFree86 for OS/2 도 나오고, 얼마전에는 gimp 도 OS/2 용으로 나왔습니다.

========== 점심먹고 몇줄 적었습니다.

혹시 이 쓰레드 보시고 OS/2 를 까실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 좀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특히 eCS 가 아닌 Warp 3, 4 버전은 요새 사양에 까시려면 삽질을 좀 많이 해야 합니다.(대용량 하드디스크 패치, 고속 CPU 패치 등등...)

그리고 eCS 까실 땐 LVM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시면 하드 날려먹기 딱 알맞으므로(정품 사면 따라오는 설치 매뉴얼의 2/3 정도가 이 LVM 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개 일단 깔고 보자... 이런 식으로 많이 덤벼서 하드 날려먹고 나서 좌절하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저부터 그랬습니다.)

한번쯤 OS/2 를 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다만, 위에도 썼듯이 제대로 쓰려면 리눅스 삽질 이상의 삽질이 필요하므로(한글화도 시켜야 하고 등등...) 어느정도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한번쯤 더 생각해 보세요. 저야 이제는 눈감고도 깔 수 있지만(뻥입니다. 눈감고 깔면 LVM 에서 파티션 날려먹습니다.) 말이지요.

그럼 Happy Warp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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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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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ongyol의 이미지

id만 봐도 애정이 느껴지시네요..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coyday의 이미지

악필님 글 정말 원츄입니다.
(이유는 본인께서도 모르고 계시지만) 한 OS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이토록
높으시다니.. 어찌 보면 감동적일 수도 있겠네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S/2가 대부분 어셈으로 되어 있어서 퍼포먼스가 빠르다는 얘기는 뭐냐면,

현재 컴파일러 개발자들의 엄청난 노력을 깔아뭉개는 심각한 Frame성 발언입니다.

엄청난 최적화로 어셈으로 직접 최적화와 거의 차이 없는 기계어를 만들어

주는 gcc의 개발자들의 노력은 그럼 헛수고일까요?

죽어도 어셈의 최적화를 따라잡을수 없다면 컴파일러를 뭐하러 그렇게 노력해서 계속 개발할까요?

현재 컴파일러의 능력이면 직접 어셈으로 하나 마나 C코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인텔 컴파일러의 경우는 x86의 모든 성능을 이끌어 냅니다.

OS/2의 어셈코드의 장점은 10년전에나 통할법한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얘기입니다.

한분이 매니아적 성향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무 편향적으로 흐르는거 같아 적습니다.

cocas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가 대부분 어셈으로 되어 있어서 퍼포먼스가 빠르다는 얘기는 뭐냐면,

현재 컴파일러 개발자들의 엄청난 노력을 깔아뭉개는 심각한 Frame성 발언입니다.

엄청난 최적화로 어셈으로 직접 최적화와 거의 차이 없는 기계어를 만들어

주는 gcc의 개발자들의 노력은 그럼 헛수고일까요?

죽어도 어셈의 최적화를 따라잡을수 없다면 컴파일러를 뭐하러 그렇게 노력해서 계속 개발할까요?

현재 컴파일러의 능력이면 직접 어셈으로 하나 마나 C코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인텔 컴파일러의 경우는 x86의 모든 성능을 이끌어 냅니다.

OS/2의 어셈코드의 장점은 10년전에나 통할법한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얘기입니다.

한분이 매니아적 성향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무 편향적으로 흐르는거 같아 적습니다.

그런 GCC의 최적화에 기여하는 곳 중 하나가 IBM 연구소입니다. 전반적으로 말씀하시는 '컴파일러 최적화는 이제 거의 인간의 최적화를 능가한다' 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OS/2 커널이 어셈블리라서 최적화가 된게 영향을 얼마나 미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gcc의 개발자들 만큼 IBM의 엔지니어들도 노력을 한거고 IBM의 기술력이 gcc 개발진의 그것보다 좋으면 좋았지 못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긴 os2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정도면 가히 광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MS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편견을 (그러면서도 IBM, SUN에는 대단히 우호적인)
어셈코드는 항상 작고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셈코드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가 대부분 어셈으로 되어 있어서 퍼포먼스가 빠르다는 얘기는 뭐냐면,

현재 컴파일러 개발자들의 엄청난 노력을 깔아뭉개는 심각한 Frame성 발언입니다.

엄청난 최적화로 어셈으로 직접 최적화와 거의 차이 없는 기계어를 만들어

주는 gcc의 개발자들의 노력은 그럼 헛수고일까요?

죽어도 어셈의 최적화를 따라잡을수 없다면 컴파일러를 뭐하러 그렇게 노력해서 계속 개발할까요?

현재 컴파일러의 능력이면 직접 어셈으로 하나 마나 C코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인텔 컴파일러의 경우는 x86의 모든 성능을 이끌어 냅니다.

OS/2의 어셈코드의 장점은 10년전에나 통할법한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얘기입니다.

한분이 매니아적 성향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무 편향적으로 흐르는거 같아 적습니다.


컴파일러 최적화가 꼭 속도면에서만 생각해서 그런거는 아니지 않습니까..어셈이 적합할때도 있고 C가 적합할때도 있고 다른 언어가 적합할경우도 있습니다.아이비엠같은 경우에는 오투를 개발할때 적합한 언어가 어셈이라고 생각한거고 거기에 최적화를 하는 것이고 GCC 컴파일러 개발자들은 C의 장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때문에 거기에 중점을 둬서 개발을 하게 되겠지요...
속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부팅이 느린 리눅스나 윈도우즈 보다 도스가 훨씬 나은 선택이 되겠지요..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왜냐면 윈도우즈나 리눅스가 도스보다 훨씬 많은 기능과 그리고 프로그램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이겠지요
속도에 치중해서 정작 중요한것을 놓칠수도 있을것입니다.
GCC개발자도 그리고 오투개발자도 이점은 잘알고 있었을겁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병맛의 이미지

Quote: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뭐가 망령이라시는 건지...?

ssif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뇨.

봄들판에서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S/2는 커널을 대부분 C로 짰는데 어디서 어셈블리로 짰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졌는지 모르겠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픈 OS/2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에서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제 쓸모도 없는걸 어디다 쓰겠다는거냐?" (신규로 적용할 분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다른 운영체제-특히 리눅스-로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죠)
그리고..."그렇게 거저 먹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어 기여할 생각은 안하고...멀쩡한거 오픈하자는 주장은 뭐하자는건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여긴 os2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정도면 가히 광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MS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편견을 (그러면서도 IBM, SUN에는 대단히 우호적인)
어셈코드는 항상 작고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셈코드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렇게 잘나신분께서 멋드러진 GUI를 볼수 있는 윈도우를 쓰러가시지 왜 30~40년 된 망령이나 쫓고 있는 사용자들의 모임인 KLDP를 오셨을까요?

ed.netdiver의 이미지

트랑^나애리서방 wrote:
Quote: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뭐가 망령이라시는 건지...?

Anonymous wrote: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부분에서 잉태된 뒤에 쉼표를 찍으면,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가 되고, 즉, 망령을 좇고 있는 30대 40대들의 취미 사이트란 뜻으로
보입니다. :D

뭐 무시모드로 가죠.ㅋㅋ : P

여담입니다만, 역시 warpdory님의 닉은 akpil쪽이 더 어울리신다고 봅니당 :D

덧.
근데 솔직히 손님으로 뻘소리해대는거 보는것도 질리긴 하는군요.
저런 인간들 헛소리 보게 되서 괜한 기분 잡칠까봐 덜 열어보게 되니,
일이나 열심히 하란 사장단에서 연합해서 돈주고 일시키는 알바인걸까요?ㅡ.ㅡ;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toz의 이미지

윗글은 제가 썼습니다. 로그인을 한 줄 알았는데 안했군요
손님이라는 이름의 철가면을 쓰고 플레임워를 유발하는글은
인터넷상에서 제일 싫어합니다. 차라리 내가 누구라고 밝히며 이러이러해서
그 의견에 대한 플레임워를 일으키는건 오히려 칭찬하고 싶습니다.

Connecting, Wired...

toz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오픈 OS/2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에서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제 쓸모도 없는걸 어디다 쓰겠다는거냐?" (신규로 적용할 분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다른 운영체제-특히 리눅스-로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죠)
그리고..."그렇게 거저 먹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어 기여할 생각은 안하고...멀쩡한거 오픈하자는 주장은 뭐하자는건지..

OpenBeOS를 만들고 있는 개발자들이 들으면 땅을 치겠군요.
이제 쓸모도 없는걸 어디다 쓸려고 개발하고 있을까요?(Zeta를 개발하고 있는 yellowTAB의 경우엔 더욱 심각할려나요?)저도 지금 막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픈 소스가 거저 먹기 위한거였나요? 손님께서의 오픈소스에 대한 마인드가 궁금해졌습니다 : D

Connecting, Wired...

chronon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그리고..."그렇게 거저 먹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어 기여할 생각은 안하고...멀쩡한거 오픈하자는 주장은 뭐하자는건지..

그렇게 거저 먹은 소스를 기반으로 훨씬 더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미 구현된 것을 라이센스 위반해 가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지 않습니까?

rx78gd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여긴 os2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정도면 가히 광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MS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편견을 (그러면서도 IBM, SUN에는 대단히 우호적인)
어셈코드는 항상 작고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셈코드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본인이 싫으시면 싫으신거지..그걸 왜 오투가 좋다는 사람에게 강요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떳떳하시면 로그인좀 하시고 글 좀 쓰시지요..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걸 증명하는 방법은 무조건 상대의 주장을 깔아뭉개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계신게 아닌가 궁금하네요... 그렇게 자신만만하신분은 도대체 얼마나 OS/2를 써보셨길래 오투가 마치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유물인듯 취급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님께 오투 써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써보고 좋았던 사람들만... 아니면 써보고 싶었던 사람들끼리 나누는 이야기에 오투 잘난거 하나없는데 뭔소리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지 좀 마시기 바라네요. 님께 써보라고 강요한적은 없으니까요.

제가 가진 컴중 아직도 DOS를 OS로 사용하는 컴도 있지만 이것저것 도스시절 어플들을 돌리면서 만족하게 지내기도 합니다. 오투 쓰는 사람이 만족한다는데 왜 아니라며 태클을 거시는지?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thevip의 이미지

선배들 한테 물어보니깐..
OS/2 상당히 괜찮은 듯 +_+
언제 한번 구해다가
깔아 봐야 겠어요.. +_+

Every man dies. But not every man truly live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여긴 os2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정도면 가히 광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MS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편견을 (그러면서도 IBM, SUN에는 대단히 우호적인)
어셈코드는 항상 작고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셈코드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무엇을 논하기전에 예의부터 가지고 다니시길
말하는 싸가지가 바가지구려 광신이라니
세상은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소.
씹을려면 속으로 씹으시오.
당신쓰고 있는것 대부분이 OS/2나올때 기술이오.
그런 구닥다리 왜 쓰고 다니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나저나 악필옹은 os매니아신가봅니다.
2, 3년 전인가 #beos에서도 자주 뵈었는데.. (그래서 kldp처음 왔을때 낯익은 아이디가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

또, os/2의 역사를 천천히 읊조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좋아했던 것들에 대해 그정도로 농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 기록들을 보면서 다른 생각이 든게, 난 과연 어떤 것에 대해서 저렇게 읊조릴 수 있을까, 마치 환타지 온라인 게임에 보면 항상 등장하는 마을의 촌장 npc처럼..
휴우. ^^

저도 한때 os/2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컴퓨터를 잘 모르던 때였는데, 뉴스에서 os/2 새로운 버젼이 출시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음성인식 워드프로세서도 함께 선보였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동했죠. 그런데 기사 말미에 한국어 버젼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길래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twiste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좋은 걸 어떻게해요.... :cry:

DOS아니 그전의 롬에 밖혀 있던 OS부터 컴퓨터를 시작했던 사람들의 관점과
GUI(윈도우95 이후)가 최초의 OS였던 사람과는 어째든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폴더라는 말보다는 디렉토리라는 말이 익숙하고, 각 디렉토리 설정에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요즘의 OS를 지금 현재 막 새로운 OS를 접한사람과 같은 시각과 같은 눈으로 보기를 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눈에는 숨겨진 껍질(GUI)속에 가려진 진실과 역사의 자취들이 보일 뿐이니깐요..

고향을 떠나온 사람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가지듯이,
자신이 첫번째로 접한 운영체제나 그 후손들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본응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절대로 보수적인 것이 아니죠.
향수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여긴 os2에 대한 칭송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이정도면 가히 광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GUI보다는 텍스트기반 쉘이 좋고
MS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편견을 (그러면서도 IBM, SUN에는 대단히 우호적인)
어셈코드는 항상 작고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어셈코드관련해서 얘기가 나오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os/2에 관해 포스팅된 이런 저런 내용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칭송이랄것 까지야... 칭송이라면 ..'오 위대하신 오투시여~~' 이런 것 아닐까 싶은데..
일종의 추억이라고 봐주시면 어떨까 싶군요. 컴퓨터를 좀 오래 썼다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봤었을 그런 게 OS/2 이지 않을까 싶군요.
저는, 광신도도 아니고 그냥 쓰던 사람일 뿐입니다. 다만, 남들 안 쓰던 것이기 때문에 노트에다가 설정 파일이나 그런 걸 적어둔 게 있고, 그래서 년도나 그때 뭐가 있고.. 이런 걸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컴퓨터하는 젊은 사람도 아니고 보수적도 아닙니다.(나중에 컴퓨터가 직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반도체 쟁입니다. 저에게 컴퓨터는 가지고 노는 장난감입니다. 보고서 쓸 때만 제외하면 말이죠. 게임기로도 가끔 쓰지만, Xbox 가 있다보니 게임기로는 잘 안 쓰게 되더군요.) OS/2 최신 버전은 2004년 7월에 eCS 1.2 버전이 나왔고, 리눅스 등의 버전이 수시로 변하는 OS 빼고는 윈도 XP 보다 최신 버전이지요. 윈도 XP 미디어 센터 2005 가 나왔으니... 최신이 아닌가요 ? 뭐 .. 그렇다 치죠.

하나 더 .. .최신 장비가 판치는 반도체 세계에도 20년전, 아니지 거의 25년에서 30년전쯤에 나온 RIE-80 이라는 장비도 여전히 쓰고 있고 15년은 넘어가는 oxford etcher 도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멀쩡히 잘 돌고 있고, 아직까지 충분히 써먹을 수 있거든요. - 가끔 고장나서 짜증나긴 하지만.

저에게는 CUI 가 더 세밀하긴 하지만 GUI 가 더 좋습니다. WPS 때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보수라는 얘기는 글쎄요. 이곳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IBM 이나 SUN 에 우호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만큼 한국 IBM(IBM 본사는 별로 욕한적은 없지만, 왓슨연구소나 쭈리히 연구소는 논문 읽으면서 욕한 적 있습니다.)을 욕한 사람도 없을 껄요 ? IBM 전화 받는 직원도 꽤나 지겨월을 겁니다. SUN 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 없습니다. 좋은 것도 없오 나쁠 것도 없고 그저 그렇습니다. 썬 장비를 별로 안 써봐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MS 는 정품 사용자로서 무지하게 욕 많이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다 이겨서 상대방이 gg 만 치면 되는데 다운돼 보세요. 욕 안하게 생겼나.... (최소한 승수 100 은 넘게 날려 먹은 듯...) 혹은 한판만 더 이기면 포트리스 2 왕관 되는데, 퍼렇게 떠버려서 열 받거나.... 뭐 그정도 입니다. 아참, 그리고 석사 논문 쓸 때(윈도 95 시절이죠.), 논문 거의 다 써놓고 셧다운 시키고 기숙사 가서 푹 잘 자고 와서 아침에 컴을 키니깐 하드디스크 에러 났다며 scandisk 돌리더니 러스트 클러스트 쭉 ... 내 놓는데, 그 와중에 논문 써놓은 거 다 날라갔을 때... 열 받더군요. 뭐 이만하면 별로 근거없이 MS 를 욕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독점법 ? 이런 건 저는 관심없습니다. 그런 거 따졌으면 xbox 사서 게임하고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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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chronon wrote:
Anonymous wrote:
그리고..."그렇게 거저 먹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어 기여할 생각은 안하고...멀쩡한거 오픈하자는 주장은 뭐하자는건지..

그렇게 거저 먹은 소스를 기반으로 훨씬 더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미 구현된 것을 라이센스 위반해 가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지 않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chronon wrote:
Anonymous wrote:
그리고..."그렇게 거저 먹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어 기여할 생각은 안하고...멀쩡한거 오픈하자는 주장은 뭐하자는건지..

그렇게 거저 먹은 소스를 기반으로 훨씬 더 창의적인 코드를 만들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미 구현된 것을 라이센스 위반해 가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지 않습니까?


객체지향 GUI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죠커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컴퓨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보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장난감들이 계속 쏟아지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옛것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법한 것들에 기웃거리는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보수적일 진 몰라도 당신만큼 편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술적 창녀와 같이 마음에 드는 기술이 있다면 바로 거기에 붙어버릴까봐 겁이 납니다.

내 생각엔 근거없는 비방은 박물관보다는 무덤으로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죠커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OS/2가 대부분 어셈으로 되어 있어서 퍼포먼스가 빠르다는 얘기는 뭐냐면,

현재 컴파일러 개발자들의 엄청난 노력을 깔아뭉개는 심각한 Frame성 발언입니다.

내 기억으로는 DR의 GED는 윈도보다 훨씬 빨랐고 OS/2는 윈도 NT보다도 월등히 빨랐습니다. (GED는 풀 어셈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더 우수한 컴파일러로 컴파일한 윈도 XP, 2003 커널이 윈도 NT 4.0 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가요?

DR과 IBM 엔지니어들의 최적화 노력을 한마디로 깔아뭉개는 것이야 말로 잘못이라고 봅니다.

acrab의 이미지

Quote: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제가 OS/2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된 이유는 SOM(System Object Model)과 그 위에 구현된 WPS(WorkPlace Shell) 때문입니다. 혹시 이것들을 대체할만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연히 wrote:
30~40년 전에 잉태된 이제는 망령을 좇고 계신 분들의 취미 사이트다 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딴 건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으니 넘어가고, 지구는 45 억년전에 만들어 졌고 우주는 130 억년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어째서 이런 수십억년이나 된 구닥다리 위에서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셔서 미옥한 저희를 인도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strongberry의 이미지

OS/2 개발자중 상당수가 윈도우 2000의 핵심 개발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윈도우2000에서의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출저는...불명이지요 :)

덧)
http://zdnet.co.kr/news/column/hotissue/0,39024748,39129985,00.htm

위 글을 보니 OS/2에서 NT로 간 듯하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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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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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2를 직접 설치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저희 회사에서는 쓰고 있죠. HMC라든가. 모니터링용 PC는 os/2 warp인데요.
아마 IBM 호스트를 쓰고 있는 곳은 os/2를 아직도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몰라서 쓰긴 힘들지만, 안에보면 윈도3.1에 있던 것들이 보이는게 신기합니다. 메모장이나 그림판 이런거. 정보를 보면 microsoft라고 적혀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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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b wrote:
Quote: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제가 OS/2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된 이유는 SOM(System Object Model)과 그 위에 구현된 WPS(WorkPlace Shell) 때문입니다. 혹시 이것들을 대체할만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WPS 는 GNOME으로 오브젝트 모델이 거의 구현 되었다고 봐야 됩니다. 더 가까운것은 GNUSTEP겠지요. 이것이 더 나으면 나은 방식이겠죠.

acrab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WPS 는 GNOME으로 오브젝트 모델이 거의 구현 되었다고 봐야 됩니다. 더 가까운것은 GNUSTEP겠지요. 이것이 더 나으면 나은 방식이겠죠.

GNOME의 SOM 구현에 관한 관련 글이 혹시 있습니까? gnome.org에서 찾으려고 해 봤지만 찾을 수가 없군요.

만약 COM(Component Object Model)을 말씀하신 거라면 SOM이 뭔지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COM과 SOM은 모델의 대상이 다릅니다.

GNUSTEP은 overview에
"GNUstep is a cross-platform, object-oriented framework for desktop application development. "
라고 나와있군요. SOM이나 WPS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만... 틀렸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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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b wrote:
Anonymous wrote:
WPS 는 GNOME으로 오브젝트 모델이 거의 구현 되었다고 봐야 됩니다. 더 가까운것은 GNUSTEP겠지요. 이것이 더 나으면 나은 방식이겠죠.

GNOME의 SOM 구현에 관한 관련 글이 혹시 있습니까? gnome.org에서 찾으려고 해 봤지만 찾을 수가 없군요.

만약 COM(Component Object Model)을 말씀하신 거라면 SOM이 뭔지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COM과 SOM은 모델의 대상이 다릅니다.

GNUSTEP은 overview에
"GNUstep is a cross-platform, object-oriented framework for desktop application development. "
라고 나와있군요. SOM이나 WPS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만... 틀렸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system레벨에서 구현이나 말만 틀리지 유저에게 느껴지는건 똑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윈도우즈는 뭐죠? 괜히 어렵게 얘기하는거 같네요. 꼭 영어 섞어 말하면 있어보이는양

khris의 이미지

Quote: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거다... 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단지 OS/2가 좋아서 그러는것이 뭐가 구걸이며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까?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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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wrote:
system레벨에서 구현이나 말만 틀리지 유저에게 느껴지는건 똑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윈도우즈는 뭐죠?


아닙니다. 윈도우즈의 데스크탑에서와 OS/2의 WPS에서 사용자의 작업 방식에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윈도우즈의 데스크 탑은 사용할 프로그램이 작업의 시작점이 된다면 WPS에선 작업의 대상(object)이 작업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윗글로 OS/2의 SOM과 WPS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접한 정보들 뿐이라 전문적인 사항은 자세히 모르고, 또 제가 써보면서 경험한 SOM으로 인한 WPS의 장점과 다른 데스크탑, OS와의 차이점은 위에 적은 것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글재주가 없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설명드릴 자신은 없군요. 구글로 찾아보니 아래 링크의 글이 이해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http://pclt.cis.yale.edu/pclt/OPSYS/OS2.HTM

Anonymouse wrote:
이 부분에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전 라이센스를 풀어달라고 구걸해서 오픈소스로 편입시키려는 동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OS/2를 대체할 물건을 프리소프트 혹은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오픈소스 혹은 프리인 OS/2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나요? 오픈소스/프리소프트 진영은 OS/2의 대체제를 이제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OS/2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 동기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걸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OS/2가 오픈 소스가 될 필요가 있는 지 없는 지에 대한 판단은 OS/2에 대해 좀더 알아보시고 난 다음 내리셔도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Anonymous wrote:
괜히 어렵게 얘기하는거 같네요. 꼭 영어 섞어 말하면 있어보이는양

있어보이고자 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만, 글 쓰신 분의 어조가 너무 공격적인지라 제대로 안다고 싶은 것만 적다보니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신 모양입니다. 좀더 편한 분이라면 틀리던 말던 제가 줏어 들은 얘기들 좀 써볼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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