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시는 총 3600만달러에 데스크톱 PC 1만4000대와 오피스 프로그램 등 뮌헨시의 윈도 기반 전산환경을 최신 버전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맡겠다는 MS측 제안을 거절했다.
발머 CEO는 발주 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35%나 낮춰 2370만달러에 제안하는 등 뮌헨시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안간힘을 기울였지만 소용없었다. 연일 터지고 있는 각종 MS 제품 결함 소식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공개소스 운동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뮌헨시는 결국 이번 프로젝트를 독일 리눅스업체 수세와 리눅스 지지업체 IBM으로 구성된 리눅스 콘소시엄에 넘겼다. 게다가 뮌헨시는 MS측의 제안보다 오히려 높은 3570만달러에 발주해 MS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