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온라인 게임에 '옐로 카드'를 뽑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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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온라인 게임에 '옐로 카드'를 뽑아들었다.

청소년들이 밤새워 컴퓨터에만 매달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온라인게임업체의 서버를 아예 막아버리겠다는 것이다.

BBC방송은 8일 수라퐁 수에브웡리 태국 기술장관의 말을 인용, 15일부터 이 같은 방침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태국에서는 한시간에 10~20바트(약 300~6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크게 늘면서 온라인게임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BBC는 특히 한국의 롤플레잉 게임인 '라그나로크'가 태국 정부에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등록회원이 6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들 대부분이 게임에 중독된 어린이라는 것이다.

롤플레잉 게임은 게임자가 직접 게임 속에 들어가 등장인물의 행동패턴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으로 관찰력과 사고력, 추리력을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폭력성은 없지만 게임에 푹 빠진 어린이들이 현실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 태국 학생은 태국 영자신문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라그나로크는 마약과 같아서 친구들이 모두 거기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

jedi의 이미지

흠... 미국에서 만든 게임이 인기 끌어도 저렇게 대응할런지.....

아무튼 중독의 무서움은 엄청납니다...

알주일을 안 쉬고 해봤는데. ....

죽는줄 알았습니다.... 쓰러져 자면서도 잠이 잘 안옵니다. 렙업!렙업!

그래서 남는것은 폐인되는것 뿐이죠. :(

죽어라 아이템 모으고 렙업해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것이 온라인 게임입니다.

소유권을 회사에게 있습니다.

일을 그렇게 했으면 저도 부자 되어 있을지도.... :D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jj의 이미지

청소년기에는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을 경계할만한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물며 많은 어른들도 그렇죠. :)

당연히 국가가 어느정도의 제한을 주는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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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tankgirl의 이미지

음... 전 태국정부가 심야시간대에 서버를 막아 버린다는 발상은 아주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회원 실명제를 통해 미성년 id 는 10시부터 6시까지 접속이 안되게 하는 방법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wink:

그나저나 라그나로크가 잘나가긴 잘나가는 모양이군요. 일본에서도 좋아라 한다던데 ... 한국게임의 선전은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