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MS 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에 탑재하게 될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7(Internet Explorer 7)에 대한 베타 테스팅을 요청하는 요지의 메일이었다. IE7이 출시되기 전에 IE7을 통해 웹 사이트를 점검해 보고 혹시 문제 되는 점이 있는지 있다면 버그 리포트를 해달라는 것이다. 이 메일은 모 협회를 통해 국내 대부분의 포털 및 주요 웹사이트 관계자 모두에게 전해 졌다. MS의 베타 테스팅은 MSDN 개발자를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진행되어 오는 것이 관례이지만 예외적으로 국내 인터넷 업체 개발자들에게 베타 테스팅을 요청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내년 7월부터 윈도98 보안패치 서비스를 전면 중단키로 한 예고된 가운데, 국가공공기관을 비롯한 우리나라 윈도 OS 업그레이드 미흡과 이에 따른 사이버 보안 대란을 이유로 '1년간 서비스기간을 더 연장해달라'는 우리나라 정부의 요청이 끝내 묵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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