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공개하면...
저의 개인적인 위상(?-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지도 모르지만
....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서
이한몸 희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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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콧털이 콧속을 찔렀습니다.
귀찮았습니다.
뽑자니 무서웠습니다.
뒤따라올 그 근질거림과 재채기...
뽑는 순간의 눈물날 만큼의 아픔...
도저히 손가락으로 뽑아버릴만큼의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대안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제 여동생이 가위로
콧털을 자르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