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권순선의 이미지

오늘 두 개의 글타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글타래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원 글과는 방향이 다른지라 따로 뺍니다.

http://kldp.org/node/62224 에서 notnull 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notnull wrote:

처음 글을 시작한 이유는 여기 있는 한심한 개발자들의 세치혀에 데브피아, phpschool, 자바누리 같은 유명한 커뮤니티들이 한심한 곳으로 전락하는 것이 짜증이 나서 입니다.

그 세 동호회 어디보다도 회원이 빈약한 이곳에서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여기는 진정한 오픈소스고 남들은 아닙니까.
그 세곳 어디에 비해서 당신들 몇 워리어들의 수준이 높단 말입니까.

뭐 질문하면 쓰레드낭비한다는둥 헛소리나 고안해 가며 처음 접근 하는 사람들에게 위하감만 조성해서 결국 버림받고 있는 주제에.
똑같은거 질문하면 답변은 커녕 제대로 검색하고 올리라는둥.. 까짓거 다시 답변해 주면 어디 덧납니까?

처음 kldp 가 생겼을땐 모두들 예의 발랐고 똑같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들 달아주곤 했습니다.

어디서 새로이 굴러들어온 나이어린 친구들이 잘났다며 결국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버려버리게 된거죠.

또 내가 그 질문못받은 피해자라고 해 보시죠.. 아마 님보다 제가 더 빨리 리눅스에 몸 담았을겁니다.
알짜슬렉시절부터 리눅스로 밥벌어 먹었고 한때 TT선 구축하느라 꽤 많은 고생도 했었습니다.
훈테크 사운드트랙 카드로 리눅스에 붙여봤던 사람이니까 그 피해자라고 하시기엔 조금 어려울테지만 말이죠..

보다보다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하는 겁니다. 그 한심스러움, 남을 우습게 아는 그런 행동들이 나중에 당신들한테 그대로 돌아오는걸 알라는 겁니다.

이분의 표현은 조금 거칠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KLDP의 분위기가 공격적이다, 편하게 글올리기가 무섭다, 폐쇄적이다... 등과 같은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수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로서, 그런 분위기에 저도 분명 일조를 했고, 아마 제 잘못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느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이런 이야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편한한 공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ydhoney_회사의 이미지

"학생에게 교육을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선생님" 께서 학생에게 "서점가서 찾아봐" 라고 한다면 이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냥 답변을 해 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인 유저" 가 "자기 나름데로는 답변이 무진장 급하다고 생각하는 유저" 에게 "검색엔진 찾아보세요" 라고 해주는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보이지 않아요.

뭐 아예 무플이 악플이라고 무플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검색엔진 찾아보세요" 라는 말을 해 주시는 분은 참으로 좋은 답변자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이 분은 해당 주제에 대해서 인터넷 상에서 자주 거론되었던적이 있다는것을 몸소 체험하시고 검색엔진에서 찾아보는것이 가장 빠른 답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이지요.

뭐 가끔 검색에 서투른 유저가 있을수 있으므로 "모모" 검색엔진(주로 구글이 되겠군요)에서 "무엇무엇" 이라고 검색해보세요. 라고 답변을 달아주는 정말 심각하게 친절을 베푸는(최근에 제가 가끔 저러는군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혹은 정말 진지하고 길게 답변을 달아주시는 진짜로 친절하신 분이 계시기도 하지요. 물론 이 경우의 많은 수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라고 하기에는 찾기 너무 어려운 주제일 경우이거나, 혹은 인터넷 검색 답변만으로는 답변이 되지 않는, 공론화되지 않은 주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검색해보세요" 와 "서점, 혹은 도서관에서 찾아보세요" 와는 약간 뉘앙스가 다를듯 싶네요. 뭔가 물어보기 전에 "검색엔진" 정도에서 키워드 몇개 입력하고 엔터쳐서 찾아보는것이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는 장문의 글을 남기는것보다 에너지 소모가 덜하다는것을 생각해볼때-물론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의 정확한 키워드가 무엇인지 모르는 유저에게는 참 답답하고 이를 검색엔진에서 찾아보는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용자들은 나보다 잘 알테니 나보다 에너지를 덜 소모할테니 답변을 친절하게 달아주겠지 라고 생각게 됩니다만 보통 그 기대는 깨지기 마련이지요-그 반면에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보는것은 가르칠 의무가 있는 선생님께 뭔가 질문을 던지는것보다 과도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지요. 수학선생님께 "이거 어떻게 풀어요?" 했더니 "정석도 안찾아보고 왔느냐 이녀석!!" 하고 혼내는 선생님은 확실히 문제가 있죠? =_=;; 전 그렇게 배우긴 했지만 OTL

익명입니다의 이미지

제가 우분투 포럼 ( http://www.ubuntuforums.org/ )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거기 게시판은 rtfm, stfu, google it 이 세가지 답변이 금지되어 있는 점도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완전 초보 게시판"이 따로 있긴 합니다.

cuvdair의 이미지

무플이 악플보다 나은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을 해주지 않아도 그만인 유저가 답글을 할때, 내용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뉘앙스가 중요하죠.

http://kldp.org/node/76969

ydhoney_회사의 이미지

저도 물론 이런 일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작게나마 겪었었고, 본의아니게 흔히 말하는 초보분들과 어떤 간격을 두게 되는 일이 생겼던 적이 있더랍니다.(뭐 그렇다고 제가 잘한다는건 아니고..안녕하세요 이제 리눅스를 처음 깔아보려는데 무슨 배포판을...) 참 쓸모없는 행동이었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지요.

그나저나 질문자의 기분에 맞게 답변자가 답변을 해주지 않으면 질문자는 마냥 기분이 나쁠수밖에 없는 모양이군요. 답변이란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무서워요 ㅠ.ㅠ

codebank의 이미지

처음 커뮤니티에 관련된 의견을 묻는 글을 보다가 링크타고 1년전에있던 사건에 대한
글도 좀 읽고 다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커뮤니티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 부터 말하면 지금같은 운영이 저는 좋습니다.

이제 서론을 말하자면...
이글의 요지가 되셨던 notnull님의 화려한(?)경력 때문에 쓴웃음만 났네요.
제가 아는 몇몇분은 알짜를 만드신 분들도 계시고 그이전 SLS디스켓으로 설치하거나
그나마 회선이 빠른 DACOM본사에서 30~40여장에 이르는 소스를 받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디스켓을 원하시면 연락하세요~~~ :-) 험... 그런데 요즘은 복사를 할 장비가 없네요.)
이정도는 되어야 리눅스좀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음... 이건 농담이었습니다. :-O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픈소스 커뮤니티든 일반적인 커뮤니티든 다양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은 한곳도 본적이 없습니다. 한두명이
모여서 게시판을 이끌어나간다면 모를까 저는 두명이상의 사람이 모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어떠한 문제든 반드시 트러블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JSBoard -> phpBB -> drupal 이런 변화에 상당히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오래오래 사용하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일단 변화가 일어나고 나면
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노력을하죠.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 불만을 갖고 그것을 그대로 표출하거나 '이런곳엔 다신 안온다'라고
진짜 안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모든 사람들이 안좋아하면 그게 어디 사람사는 곳이겠습니까?
그건 이상사회입니다. 좋은 예가 공산주의이죠. 같이 일하고 같이 분배하는... 이론적으로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100명이명 100명이 모두 다 다른 생각을 갖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표를 뽑고 그 대표의 말을 따라서 조금은 손해보고 조금은 이익도 보면서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결론이 나와야할 시간이군요.
본론 중간에도 나왔듯이 저런변화를 좋아하지 않았어도 제가 KLDP에 계속적으로 오는
이유는 변화된 환경을 사용해보고 진짜 사용을 못하겠으면 '안오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곳 운영자분들이나 다른분들에게 해를끼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갈 수 있는 곳이 한곳 줄어들 뿐이니까요.
KLDP에 오게된것도 제가 원해서 들어왔었고 (도움은 안되었지만)열심히 들락달락거리면서
문서도 보고 힌트도 얻고했었습니다. 안오게 될때도 누가 싫고 좋고를 떠나서 제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안오면 그만이죠.(LINUX를 쓰지 않게되면 그렇게 되겠네요. :-)) 이건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저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그 의견도 많을 것이고 좋은 의견은 적용가능하겠지만
KLDP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관리자인 권순선님이 규정(들어나지 않았을 지라도)은 있어야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지금 운영되고 있는 형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lvgang_의 이미지

drupal을 쓰니 조금 불편해져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듯 합니다. 다만, 진입장벽이 높아지니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만 많이 보이게 되었죠.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환으로 익명을 장려하는 조치를 실험하신 듯 하며, 익명을 허락하게 되니 다시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져서 많은 익명분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이번 이슈에 대해 시끌벅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게중에 기존 개편에 반감을 가지신분들 포함해서 모이게 되므로, 여러 엇박자 소리들이 나올 수 밖에 없구요 :)

drupal문제다 phpbb문제다 아니다를 떠나서, 자꾸 drupal문제를 걸고 넘어가시는 분들에게 이곳 KLDP는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phpBB로 돌아가기에는 그 비용/댓가가 너무 많이 들어갈 것 같으며, 현 drupal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유는(물론 현 시점에서는 점차 drupal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drupal은 zb5처럼 사이트 빌더 개념이라서 고자동 저유연인 것 같습니다. 고자동이다보니, 테마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수준도 매우 높고 (테마 만들기 상당히 까다로움) 예전처럼 자유도가 높지 못해서 쉽게 customize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구요. (이를테면, mediawiki는 테마만들기가 까다로워서 그런지 개인 사이트라 할지라도 그 디자인은 거의 획일적입니다. 반면 zb4는 디자인이 매우 다양)

이쁘면서도 + customize 테마 + 익숙한 phpBB인터페이스를 흉내 ==> 이런 drupal 테마는 없는지...

P.S.: 익명.. 이것만큼 진입장벽을 확 낮춰주것도 없는 것 같네요. 저도 잘 글 안쓰는 편인데 이렇게 마구 갈겨 쓰는걸 보니

사랑천사의 이미지

자바와 C/C++의 속도차에 대한 프로그래밍 QnA의 글과 함께 뚜거운 감자군요 흠흠...
----
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
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ftfuture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커뮤니티에 객관적이란 없습니다.
위에 익명분이 말씀하신 부분은 이 커뮤니티와 자기와 맞지 않기 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신 거죠..
자기와 커뮤니티가 맞지 않는다고 저렇게 한다면 남아나는 커뮤니티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관리자는 어느정도는 좌지우지 할 수 있습니다.
소위 관리 라는 것을 해야 하니까요..

햏잉1의 이미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제 생각은...
지금은 KLDP 가 과도기 상태인 것 같습니다.
원래 출발은 LDP 문서 번역 및 정리라는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시작을 했지만 이제는 거의 Q&A 중심의 사이트로 변형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리눅스가 그만큼 발전이 되어 삽질의 수고스러움이 줄어들어 그다지 많이 정리할 문서들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구요.)

예전에 순선님께서 생각했던 법인 설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
분명 예전 자료들 중에는 유용한 자료가 많지만 요즘의 자료는 네이버나 다음처럼 메인 페이지에 뜨는 가십기사 수준입니다.

메인 페이지의 about 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는데
KLDP는 Korean Linux Documentation Project의 줄임말로서 한글로는 "리눅스 한글문서 프로젝트", "리눅스 문서 한글화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Documentation" 프로젝트로 한정되지 않고 OpenSource, FreeSoftware 전반에 걸친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므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그냥 "KLDP"로 명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OpenSource 나 FreeSoftware 분야에서는 활동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몇몇 분들은 별 문제도 아닌데 MS 윈도 플밍 질문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것도 문제구요.
( 그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KLDP 를 오랫동안 써왔던 분이라는게 더 문제죠. 또 다르게는 KLDP 에서 인지도가 있는 분이 윈도 플밍에 대해
질문을 하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더 큰 문제입니다. 차별 아닌 차별이 생기니깐요. )

작금의 상황은 방향타를 잃어버린 배처럼 표류하는 것 같은데 좀 더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하나하나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

p.s
- 쓰고 보니 말이 이상네요 흠흠... 내가 드디어 미쳤나 ㅡ.ㅡ;;

익명입니다의 이미지

동감합니다. KLDP의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협의(consensus)가 없는 상황에서 운영자를 비롯한 몇몇 분들이 사이트의 성격을 너무 억지로 틀었죠. 결국 많은 분들이 거기에 대해 의견을 표출하게 된게 지금 KLDP의 상황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바로 애증이 아닌가 합니다.

폴리모프의 이미지

현재 상황이라면 차라리 도메인 분리가 낫겠습니다. 이미 사용 중일 도메인일지 모르지만 문서화, 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뮤니티 이렇게 3개로 쪼개는게 좋을 듯 합니다.

kldp.org - 문서화만
kosp.org - 오픈 소스 프로젝트(Korea OpenSource Project)
kosc.org - 커뮤니티 (Korea OpenSource Community)

서버야 같이 써도 상관없겠네요. 각각을 전문화시키면 kldp에 쏠려있는 것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각 파트의 최고 관리자를 따로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wkpark의 이미지

사이트 성격이 어떻다고 보십니까?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익명입니다의 이미지

드루팔로 개편 시에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요? 그 이전 phpbb가 너무 쓸데없이 잡 이야기만 많이 나오기 때문에 드루팔로 바뀐다고 기억합니다. 드루팔 개정 후 (쓸모있는글/전체 글) 비율은 분명히 올라갔는데, 쓸모있는 글이 늘어서라기보다는 전체 글이 줄어서입니다. 쓸모있는 글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줄었고 전체 글은 확실히 줄었죠.

P.S. KLDP 활성화엔 익명이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에 한 표를 던집니다. 자유게시판 첫 페이지에는 올라온 새로 글이 3일 21시간 전 ~ 지금 까지 있습니다. 4일 잡으면 4일 동안 25개의 새 글이 올라 온 거죠. 익명을 허용한 것은 http://kldp.org/node/74749 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10월 25일입니다. 그 당시에는 25개의 글이 올라오는데는 9주 6일 ~ 10주 3일로 거의 한 달이 걸렸군요. 이미 자유게시판이 어느 정도 다시 활성화 되었으니 이제 익명을 막아도 예전처럼 그렇게 글이 적게 올라오지는 않겠지만 KLDP에 익명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활성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lovewar의 이미지

저에게 있어 향상 그놈의 정체성이 크나큰 문제입니다.
지금도 그 정체성때문에 왔다 갔다하면서도 제 자신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깐요.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그런 정체성말이죠.

저 혼자 안고 있는 문제로 여겼는데, 여기서도 보게 되는군요.

그놈때문에 여러사람이 괴롭습니다.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가야하는 길인것을.

rhimtree의 이미지

그런데 공공 자산의 개념이 "나도 사용할 수 있다." 이지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 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나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유저들보다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나오는데 별로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도로로 사용되는 사유지는 사유지이지 공공도로가 아닙니다. 공공도로로 사용하고 싶다면 소유주가 기부를 하던지 공동으로 매입 후 공공도로로 편입시키면 됩니다.
소유주 더러 공공도로로 편입시키고 유지관리까지 하라고 요구한다면 도둑놈 심보라고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하늘, 바람, 구름
그리고

----------------
하늘, 바람, 구름
그리고
----------------

사랑천사의 이미지

전... 제 생각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유치함, 바보같음, 어리석음 미숙함 이런거... 나름데로 최선을 다 한 상황에선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뭐 역시 제 생각이기 때문에... KLDP이야기는 또 다른 글타래가 생긴 거 같습니다만 아무튼... LSN인가 하는 사이트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납니다.

어떤 분이...커뮤니티만 10년이 넘게 해 오셨다고 하셧는데.. 아 잘못 알앗나요??? 아무튼. 근대 그건 그렇게 해 오신 분의 입장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한가지 느낀 바가 있습니다. 사람은 다르다는거... 처리 미숙으로 보신다고 하셧는데, 그 분과 지금 말씀 하신 분은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안그런가요? 배운 것, 환경을 통해 느긴 것들도 다릅니다. 그리고 선천적인 성향이나 후천적 성향도 다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 또한 다를 수 잇습니다. 그런데 처리 미숙이라... 네... 역시 당신께서 생각 하시는 것에서의 처리 미숙이겠죠. 그렇게 밝히신 바 잇는 거 같고요. 제가 잘못 이해 햇나요? 아무튼. 그럼 그 생각을 계제 하는 서에서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아아. 복잡하네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기 저기서 많이 한 이야기 들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은 다르다는거... 그리고 실제 상황을 전부 이해 할 수 잇는 사람은 없다는... 흐휴.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
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
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JuEUS-U의 이미지

권순선님께서 너무 자책하시는데,,,
잘 하고 계십니다.
파랑없는 바다가 있을리 없잖습니까.

그리고 지금의 이곳은 커뮤니티입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은 회원들이 다 같이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

덧붙여서 해결 1순위의 문제는
Drupal이 아니라 싸늘해진 분위기가 아닐까요 ^^;

사랑천사의 이미지

그렇죠.. 분위기.. 그거 좋죠. 바꿔야죠.. 근대 쉽지 않군요

작년에 고 2 셨나... 이제 고 3 올라 가시겠네요 그럼.. 바쁘시겟네요.. 솔직히 누구신진 모르지만 옳은 말씀 한번 하셨습니다 으으음... 좋습니다 ㅎㅎ!
----
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
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lynnweb의 이미지


활동은 거의 못했지만, KLDP에 온지는 꽤 오래된 유령회원 입니다.
글타래가 참 박진감이 넘치는군요.
읽다가보니 저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막 분비되는듯 합니다. ^^'

아둔한 제 머리로 위 글들의 내용을 이해해보면,..
익명사용자님은 무언가 개선이 절실한 부분을 발견하시듯한데,
KLDP는 다수가 공유하는 커뮤니티로서 어느정도 공적인 부분이 있고
만일 문제가 있다면 그 안의 어떤 작업을 시작한 사람이 그 작업을 계속
책임지고 다수가(?) 방문(선호?)하여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들을 달아주셨습니다만, 일단 현상황에 대한 평가와
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것이 이견이 많을 수 있는 다소 주관적인
관점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방문객의 숫자가 작업의 원래 목적을 수정해야 할만큼 버무려져서 논의될
사항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리눅스 진영의 개발자가
사용자가 적으니깐 윈도우 같은걸로 개발 전환하자 하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네요.

오픈소스나 GPL 의 기본이념 자체가 자유와 창의성, 그리고 자발적 참여
입니다. 그 모든 구성원들이 즐거워야하고 하고 싶은것을 합니다.
다만 그러한 활동을 막고자하는 것에 대해서 투쟁할 뿐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자발적이지 않은 의무나 작업을 부과할 권한은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설사 어떤 작업이 문을 닫는다해도 말입니다.

그런 논점에서 본다면, 익명사용자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그 기준여하가 개인적인 것이든 어떻든을 차치하고...
지금은 없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현재 없다면, 그것은 발견한
본인이 제안하고 참여하여서 작업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익명사용자님께서 작업을 하시겠다고 자원하고
KLDP의 운영자님이 작업 권한을 허락하셔도 그 작업이 정말 필요한것인지는
똑같은 방식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말이죠.)

말은 결국 빙빙 돌렸지만 문제점은 본인이 발견 및 인식하고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은
결국 다른 사람이 하라는 것 아닙니까?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keedi의 이미지

KLDP(리눅스 문서화 프로젝트) 에서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취지가 변경(확장)된 것이 적응하기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KLDP 이름을 변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KLDP의 원래 의도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면 정식명칭이 달랐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KLDP는 따로 존재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같은 것 말이죠.
(물론 KLDP의 목적이 바뀌었다는 것을 공표하신지 꽤 되었지만 말입니다...)

---------------------------
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
use perl;

Keedi Kim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과연 그런가요?

처음에는 대문에 각 문서로 가는 링크가 있었던 것이 초심자들에게 좀 더 친근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각 포럼 글들로 대문이 장식되어있지만.

jsboard는 주욱 쓰고 있었고, 그러다가 korweblog가 도입되어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형성을 자극했다고 생각되고요..
그러다가 jsboard대신에 phpBB가 도입되고.. korweblog는 폐쇄조치 되고 (korweblog시절 토론이 상당히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았던 듯 하고요) 커뮤니티의 특성이 자리잡아가면서 *문서화 프로젝트*라는 명칭에 국한되지 않고 kldp.net 등등이 열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문서화 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자리에는 위키위키가 들어섰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여러 반대와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리눅스에 관련된 문서 찾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klenui의 이미지

사실 kldp에 가입한 것도 얼마전 호주에서 열렸던 컨퍼런스를 보고 느낀바가 있어서 였습니다.
거의 호주 사람들만 온 그런 컨퍼런스였는데(Randal shwartz던가..? 그 사람 왔더군요.. 한국 사람은 저희일행 3명과 LG전자에서 오신 한분이 전부)
세션중에 어떻게 하면 community에 들어온 사람을 잘 대해 줄까..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요지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주라.. 돈과 먹을 것은 주기가 힘드니, 너는 환영받고 있고 너의 한마디가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 웃으면서 들었는데, 듣고 나니 "왜 그렇게 해 주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그냥 일원인데, 왜 찾아오는 사람들 비위를 맞춰줘야하는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컨데, 그네들과 저의 차이는 목적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아직 community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저의 목적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재미라든가.. 남는 시간에 할만한 일이라든가...
그네들도 무언가를 만드는 목적은 같습니다만, community를 지지하는 목적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싣기 위해서 인거 같았습니다.
또 제게는 MS와 Linux가 선택의 문제입니다만(실제로 제 노트북은 windows/linux 멀티로 되어있지요)
그네들에게는 MS는 경쟁상대라는 느낌이었습니다(거의다 애플 노트북에 ubuntu를 쓰더군요)
실제로 Python3K를 발표하면서 같이 작업하던 대단한 친구가 MS에 가서 IronPython을 만들고 있으니 더욱 분발하자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open souce측 사정들은 잘 몰라서 그러려나 보다했습니다만, 제가 잘 못 알아들은 걸 수도 있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심지어는 MS에서 IronPython에 유리한 benchmarking 정보를 만들고 있으니 자기들도 mono에 유리한 benchmarking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웃자고 한 이야기 겠습니다만..

community활동은 해본적 없지만 제 느낌은 community는 즐거운 것이라는 것과 즐겁지 않다면 그건 건강하지 못한 커뮤니티라는 겁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kldp에 가입한 것이구요.
오래 활동하신 분들도 많은데 주제넘게 이렇다 저렇다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같이 공감하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술을 잘 못해서 안나가는 편입니다만, 아는 척 해주세요.. ^^
글이 두서 없습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eedi의 이미지

오오 Perl Guru 해커인 Randal 씨를 보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T_T

---------------------------
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
use perl;

Keedi Kim

klenui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재밌는 분 같더군요..

conference분위기가 너무 비대해진 library를 걱정하는 perl사용자와 요즘 한창 힘을 얻은 python사용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잘 해보려고하는 소수의 ruby사용자들이 조금 나뉘는 분위기 였습니다.
(서로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지만요..)
opening에 어떤 여자분이 나와서 자기 언어가 좋다고 싸우지 마라, 서로 인정하는 토론을 하자..라고 시작을 했었습니다.

다음으로 Randal 그분이 keynote로 Open source의 licence이야기를 하다가
perl의 코드는 정말 ugly하다고 이야기를 하니 맨 앞줄에 앉아있던 python측의 한 젊은이가 "언어 공격하지 마세요" 그래서 다들 웃었습니다.

conference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건 Da vinci codebase였습니다.
제목에서 아실 수 있듯이 Da vinci code의 패러디인데, online상으로 볼수 있는 것 같으니 한 번 보세요.

경험을 나눌 수 있으니 좋군요.. 다만 제 부족한 글쓰기에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만.. -_-;;

사랑천사의 이미지

솔직히, 어떤 커뮤니티가 어떤 역활을 하고 잇어서 무언가에 임하려는 초심자들이 그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저는 추천을 하겠습니다. 그 곳에서 적응 하는 것은 이미 커뮤니티에 잇는 사람들과, 새로 커뮤니티에 들어오는 사람 모두의 ㄳ이라고 생각 합니다. 결론적으로, KLDP가 저는 충분히 초심자들을위한 역활도 어느정도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 대표가 아니어도 한국 최대의 리눅스 모임이 아니어도 저는 리눅스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KLDP를 추천 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일단 저부터 노력 해야 겠죠... 그리고 그 사람도 이 곳에 적응 하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란 다 그런거 아닌가요? 일단 즐거워야 된다고는 하지만.. 저도 커뮤니티가 상호간 교류를 통해 즐겁고 그러면 건강하고 튼튼한 커뮤니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잇을 수는 없고, 어더한 관심사나 무언가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학교... 왜 갑니까? 직장... 왜 갑니까??? 다 목적이 잇죠. 직장은 일 하러 모입니다. 그러면서 물론 그 사이에서 친목 도모도 합니다. 학교... 역시 공부 하러 갑니다. 그렇지만 역시 친목 도모며 여러가지를 하고 잇습니다. 커뮤니티란 사회입니다. 가상 사회일 지언정 사회이고 흔히 말하는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런 커뮤니티들이... 오던 말던 신경 씁니까.. 아 이건 좀 비약인가요? 아 신경이야 쓰죠.. 하지만 오기 싫다는 사람 오라고 그럽니까??? 물론 그 커뮤니티가 그런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면(즉,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고 끄러드리는 목적.) 오기 싫다는 사람도 오게 하고 그냥 그저 그런 사람도 관심 가지고 옥 만들겠죠. 근대 그렇게 안 한다고 해서 잘못 된 겁니까? 그건 성격입니다. 그런 쪽으로 목적성을 가지지 앟는다고 해서 왜 문제가 되나요?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문제 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히휴... 이 글도 참 오래 가고 잇씁니다. KLDP가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는 이유에 대한 글도 오래 가고 잇고 자바와 C/C++의 속도 싸움도 꾀 오래 되엇군요... 요즘엔 여기 오면 눈여겨 보는 글이 몇 게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모두 건강하십시요.. 삼천포로 빠지는 군요 ㅋㅋㅋ! 그럼... 아무튼 제 생각은 아셨을 거라 믿습니다. 모두를...
----
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
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coremaker의 이미지

제가 원래 음모론에 심취해 있습니다만..
여기 익명으로 올리시는 분중 심히 일부분에서...
이 사이트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중간에 가로채기를 위해서..
분위기를 흐리고.. 계속적으로 관리자님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다른 사람에 넘기게끔 하도록 유도한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받았습니다..

웃긴일입니다.. 실제로 있다면..

어쨋든 음모론에 심취해 있는 한 사람이 -- 맘대로 이야기한 것이니..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세요..

ydhoney의 이미지

태자 대소가 왕에게,

"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탄식하여,

"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

하였다.

"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

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 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몹시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고,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다시 먹였다.

바늘을 꼽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요? 방학숙제를 하기가 싫은 사람일까요? 숙제를 하기 싫은 사람을 위하여 그 숙제를 돕는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하야 어머니..=_=
(.......)

어머니는 kldp를 골라주셨어! 어머니는 kldp를 골라주셨어! 야이야이야~
(야야야..)

==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여..

yuni의 이미지

Quote:

warpdory 씀 (화, 2007/01/09 - 6:08pm)
kldp 는 재미난 놀이터(자유게시판)이고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곳(새정보, 위키, 자유기세판, Q/A)이며, 가끔은 남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걸 미약하나마 알려줄 수 있는 곳(주로 Q/A)이기도 합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엔 재미난 곳(자게)에 너무 편중 되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vnshine의 이미지

훈테크 사운드트랙 카드로 리눅스에 붙여봤던 사람이니까 그 피해자라고 하시기엔 조금 어려울테지만 말이죠.

이말들으니까 과거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백문이 불여일행이라, 물어보는것보다 스스로 체득하셔서 더 고수가 되셨을듯 싶습니다.

옛말에 열등감은 인간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하던데, 과거 추억이라고 그냥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I wanna be a good person, but i can't..

I wanna be a good person, but i can't..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