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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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 2005-12-02 15:08]

광고

(서 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진위여부와 관련, PD수첩의 최승호 CP와 한학수 PD는 2일 여의도 MBC 경영선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 검사결과가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bio@yonhapnews.net

PD수첩 느무느무 웃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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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안용열 wrote: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뒤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 밑에 있던 연구원들과 코웍한 기관이 죄인이고 나는 잘못 없다고 줄창 이야기한 것은 기억이 안나시는지. 관계도 없는 연구하는 학새들 병풍처럼 세워놓고 언론에 얼굴 보이게 한 건 어떨까요? 수정란 어쩌고 언론플레이한 것은? PD수첩 취재할때 언론플레이로 PD수첩을 죽이려 한 것은? 지금까지 황우석씨는 사과할때마다 밝혀진 거짓말만 사과하고 의혹은 모두 부인했으며, 말로는 사과를 했지만, 결국 전체를 보면 자기는 잘못없다는 걸로 일관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나는 잘못 없다'고 변명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제가 듣기로는 '내가 이러 이러한 잘못은 했는데, 사실 알고 보면 내가 한 게 아니니 난 잘못 없고 딴 놈이 잘못했으니깐 그걸 밝히자'라고 하는 식으로 들었습니다.
게다가, 어느 하나 자기가 먼저 인정하는 게 없었죠. 다 밝히지고 나면 한참 언론 플레이하다가 겨우 하나 밝히고, 그 와중에 또 다른 얘기 꺼내고(무균돼지니 하는 게 대체 이번 일하고 무슨 관련이 있다고, 그걸 그런 자리에서 발표를 한댑니까 ?) ... 이런 식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는 겁니다. 처음에 논문 의혹 붉어졌을 때 자기가 책임자(제 1 저자)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밝히고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다. 였으면 논문은 최소됐을지는 몰라도 지금처럼 이렇게 지저분한 지경까지는 끌고오지 않았지요. 전혀 과학자 답지 않게 행동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겁니다
말로는 서울대 교수직 사퇴하ㅤㄱㅖㅆ다고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정작 사표는 제출하지도 않았으니 서울대는 어떤 근거가 나올 때까지 자의에 의한 퇴직을 시킬 수도 없는 것이고(행정은 서류가 남아야 하죠.) .. 근데, 이런 걸 가지고 책임지는 모습 .. 이라고 하는 건 좀 이해가 안 가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fnhj의 이미지

warpdory wrote:
ffnhj wrote: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제가 듣기로는 '내가 이러 이러한 잘못은 했는데, 사실 알고 보면 내가 한 게 아니니 난 잘못 없고 딴 놈이 잘못했으니깐 그걸 밝히자'라고 하는 식으로 들었습니다.

이 표현에서 '딴 놈'만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 두 문장은 같은 뜻으로 보입니다만, warpdory님 의견은 어떠한지요?
더불어, 황은 '딴 놈'이란 식의 표현은 적어도 공식석상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소한 표현의 차이 같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좀 녹아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warpdory wrote:
ffnhj wrote: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제가 듣기로는 '내가 이러 이러한 잘못은 했는데, 사실 알고 보면 내가 한 게 아니니 난 잘못 없고 딴 놈이 잘못했으니깐 그걸 밝히자'라고 하는 식으로 들었습니다.

이 표현에서 '딴 놈'만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 두 문장은 같은 뜻으로 보입니다만, warpdory님 의견은 어떠한지요?
더불어, 황은 '딴 놈'이란 식의 표현은 적어도 공식석상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소한 표현의 차이 같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좀 녹아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썼던 글들을 보시면 '놈, 것' 같은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별 뜻 없습니다. 참고로 황우석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감정 같은 건 없습니다. 과학자로서 하는 처신/행위 등에 대해서 매우 실망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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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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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nhj wrote:
안용열 wrote: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뒤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 밑에 있던 연구원들과 코웍한 기관이 죄인이고 나는 잘못 없다고 줄창 이야기한 것은 기억이 안나시는지. 관계도 없는 연구하는 학새들 병풍처럼 세워놓고 언론에 얼굴 보이게 한 건 어떨까요? 수정란 어쩌고 언론플레이한 것은? PD수첩 취재할때 언론플레이로 PD수첩을 죽이려 한 것은? 지금까지 황우석씨는 사과할때마다 밝혀진 거짓말만 사과하고 의혹은 모두 부인했으며, 말로는 사과를 했지만, 결국 전체를 보면 자기는 잘못없다는 걸로 일관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나는 잘못 없다'고 변명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황의 기자회견들을 다 보셨나요?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과 밝혀진 사실들... 그 와중에 있었던 황의 인터뷰들을 다시한번 봐주세요.

길게 글을 적었었지만 그냥 짧게 적습니다.

제 느낌은 한마디로... '가증스럽다' 였습니다.

ffnhj wrote:
처음으로 이 사건이 논문조작이 본질인 단일사건이 아니라 뭔가 더 있는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한 글 같아 보입니다.

예... 사기,무고,횡령,유용,외환관리법 위반, 생명윤리법 위반 등등...뭔가가 많은 사건이죠...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ydhoney의 이미지

좀 검찰수사 결과가 모두 나온 후에 잘잘못을 가려도 늦지 않지 않을까요?

아직 뭔가 확실한것도 몇개 없는데 그런것들 가지고 한 사람 매도하고 매장해봐야 별로 소득이 없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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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choo wrote:
ffnhj wrote:
안용열 wrote: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뒤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 밑에 있던 연구원들과 코웍한 기관이 죄인이고 나는 잘못 없다고 줄창 이야기한 것은 기억이 안나시는지. 관계도 없는 연구하는 학새들 병풍처럼 세워놓고 언론에 얼굴 보이게 한 건 어떨까요? 수정란 어쩌고 언론플레이한 것은? PD수첩 취재할때 언론플레이로 PD수첩을 죽이려 한 것은? 지금까지 황우석씨는 사과할때마다 밝혀진 거짓말만 사과하고 의혹은 모두 부인했으며, 말로는 사과를 했지만, 결국 전체를 보면 자기는 잘못없다는 걸로 일관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나는 잘못 없다'고 변명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황의 기자회견들을 다 보셨나요?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과 밝혀진 사실들... 그 와중에 있었던 황의 인터뷰들을 다시한번 봐주세요.

길게 글을 적었었지만 그냥 짧게 적습니다.

제 느낌은 한마디로... '가증스럽다' 였습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잘 짐작하지만, 위 글은 개개인의 느낌에 대한 글이 아니라, 황박이 어떻게 변명했었는가 그 사실의 기술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ffnhj의 이미지

gongchoo wrote:

ffnhj wrote:
처음으로 이 사건이 논문조작이 본질인 단일사건이 아니라 뭔가 더 있는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한 글 같아 보입니다.

예... 사기,무고,횡령,유용,외환관리법 위반, 생명윤리법 위반 등등...뭔가가 많은 사건이죠...

사기, 무고, 횡령, 유용, 외환관리법 위반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리면 될테고요,
생명윤리법은, 도덕적으로는 문제삼을 수 있어도, 법적으로는 특별한 위법사실이 없다고 결론 나지 않았나요?
잘 아신다면, 사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위법사실이 밝혀져 기소당했다면, 죄목이 뭔지도 알려주시면 더 좋겠고요.

gongchoo의 이미지

ffnhj wrote:
gongchoo wrote:
ffnhj wrote:
안용열 wrote: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뒤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 밑에 있던 연구원들과 코웍한 기관이 죄인이고 나는 잘못 없다고 줄창 이야기한 것은 기억이 안나시는지. 관계도 없는 연구하는 학새들 병풍처럼 세워놓고 언론에 얼굴 보이게 한 건 어떨까요? 수정란 어쩌고 언론플레이한 것은? PD수첩 취재할때 언론플레이로 PD수첩을 죽이려 한 것은? 지금까지 황우석씨는 사과할때마다 밝혀진 거짓말만 사과하고 의혹은 모두 부인했으며, 말로는 사과를 했지만, 결국 전체를 보면 자기는 잘못없다는 걸로 일관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나는 잘못 없다'고 변명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확히는 '나는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지만, 이것 저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확실히 좀 밝히고 넘어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황의 기자회견들을 다 보셨나요?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과 밝혀진 사실들... 그 와중에 있었던 황의 인터뷰들을 다시한번 봐주세요.

길게 글을 적었었지만 그냥 짧게 적습니다.

제 느낌은 한마디로... '가증스럽다' 였습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잘 짐작하지만, 위 글은 개개인의 느낌에 대한 글이 아니라, 황박이 어떻게 변명했었는가 그 사실의 기술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좀 어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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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gongchoo의 이미지

ffnhj wrote:
gongchoo wrote:

ffnhj wrote:
처음으로 이 사건이 논문조작이 본질인 단일사건이 아니라 뭔가 더 있는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한 글 같아 보입니다.

예... 사기,무고,횡령,유용,외환관리법 위반, 생명윤리법 위반 등등...뭔가가 많은 사건이죠...

사기, 무고, 횡령, 유용, 외환관리법 위반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리면 될테고요,
생명윤리법은, 도덕적으로는 문제삼을 수 있어도, 법적으로는 특별한 위법사실이 없다고 결론 나지 않았나요?
잘 아신다면, 사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위법사실이 밝혀져 기소당했다면, 죄목이 뭔지도 알려주시면 더 좋겠고요.

위의 사항들이 모두 얽혀있다는 말입니다. 님 말마따나 뭔가가 더 있는 사건이죠.

그리고 위법 사실이 밝혀지는 건 재판 후 아닌가요...?

만약 생명윤리법 위반에 대해 법적으로 위법 사실이 없다고 결론이 났다면 재판이 있었거나 적어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는 했다는 말인가요?

아직 수사중인데 기소,죄목 운운하시는건 좀... 하긴 제가 먼저 말꼬릴 잡았으니 특별히 문제삼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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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sangu의 이미지

국민일보-검찰,'줄기세포 바꿔치기' 공방

Quote:
검찰 “연구원들, 그런 내용 진술할 위치에 있지 않아…황당한 얘기”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과 거리가 먼 보도라며 이해관계에 있는 쪽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서울중앙지검 박한철 3차장은 20일 저녁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수사상황과 전혀 핀트가 맞지 않는 내용의 보도이며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소환자들이 그런 내용을 진술할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황 교수쪽이) 입맛대로 달아놓은 주장을 언론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이제 겨우 핵심관계자들을 소환하려고 하는데 그런 내용을 진술한 사람은 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차장은 “그런 보도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자 “수의대 학생이 성명 발표하려던 것…언론플레이로 보기 어려워”

그러나 기사를 쓴 국민일보 기자는 “사실로 판단해서 쓴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기자는 “성별이 바뀐 부분은 바꿔치기 의혹의 결정적인 증거이며 2, 7번 줄기세포가 섞인 부분은 고의로 섞었거나 조작했다는 얘기”라며 “이는 수의대 학생들이 성명을 발표하려다가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취재과정에서 이 내용을 알게 됐고, 소환된 연구원들이 조사받으면서 이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해서 확신을 갖고 기사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황 교수쪽의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들(연구원들)이 요청한 것도 아니고, 충분히 의심이 가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언론플레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선종 연구원의 반론에 대해 “접촉이 쉽지 않아 반론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검찰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drfaust의 이미지

Quote:
검찰 “연구원들, 그런 내용 진술할 위치에 있지 않아…황당한 얘기”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과 거리가 먼 보도라며 이해관계에 있는 쪽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서울중앙지검 박한철 3차장은 20일 저녁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수사상황과 전혀 핀트가 맞지 않는 내용의 보도이며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소환자들이 그런 내용을 진술할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황 교수쪽이) 입맛대로 달아놓은 주장을 언론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이제 겨우 핵심관계자들을 소환하려고 하는데 그런 내용을 진술한 사람은 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차장은 “그런 보도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자 “수의대 학생이 성명 발표하려던 것…언론플레이로 보기 어려워”

그러나 기사를 쓴 국민일보 기자는 “사실로 판단해서 쓴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기자는 “성별이 바뀐 부분은 바꿔치기 의혹의 결정적인 증거이며 2, 7번 줄기세포가 섞인 부분은 고의로 섞었거나 조작했다는 얘기”라며 “이는 수의대 학생들이 성명을 발표하려다가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취재과정에서 이 내용을 알게 됐고, 소환된 연구원들이 조사받으면서 이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해서 확신을 갖고 기사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황 교수쪽의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들(연구원들)이 요청한 것도 아니고, 충분히 의심이 가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언론플레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선종 연구원의 반론에 대해 “접촉이 쉽지 않아 반론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검찰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면 결국 국민일보 기자는 황박사네 연구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름 확신을 가지고 기사를 썼군요. 검찰에서 확실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기사제목에는 써 놓고, 결국은 연구원들 말을 들은 자신의 확신에 의해서 낚시 기사를 썼네요.
우리나라 거대 일간지 언론사의 기자가 하는 짓이 저정도 밖에 되지 않다니 실망이네요. 요즘에는 인터넷 언론 뿐만 아니라 중앙 일간지 기자들도 낚시에 재미든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그리고 위에 분들 중에 황박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해서 훌륭한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황박은 자신이 먼저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난자 문제 때에도 자신은 알지도 못하며 연구원의 난자를 쓸 수도 없다고 얘기해 놓고는 결국 자신의 차로 데리고 가서 시술을 했다는게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이게 구라고 아니고 뭡니까? 사퇴한다는 성명서를 낼 때에도 자신은 얼마전에 알았다고 사퇴하는 기자회견때도 결국 구라친거 아닙니까?
논문의 제 1저자가 되었으면 논문 내용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자신이 철저히 속아서 몰랐다고 한다고 해도 그 정도도 모르는 무식한 학자라는 딱지를 땔 수 없습니다.

ffnhj의 이미지

gongchoo wrote:

위의 사항들이 모두 얽혀있다는 말입니다. 님 말마따나 뭔가가 더 있는 사건이죠.

그리고 위법 사실이 밝혀지는 건 재판 후 아닌가요...?

만약 생명윤리법 위반에 대해 법적으로 위법 사실이 없다고 결론이 났다면 재판이 있었거나 적어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는 했다는 말인가요?

아직 수사중인데 기소,죄목 운운하시는건 좀... 하긴 제가 먼저 말꼬릴 잡았으니 특별히 문제삼진 않겠습니다.

문제삼지 않겠다고 하시니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혹, 문제 삼을 생각이었으면 어떻게 하실려고 했나요? :shock:

ㅡ,.ㅡ;;의 이미지

neonrain wrote:
ㅡ,.ㅡ;; wrote:

무슨소리신지.. 검찰수가결과가 연관도 없는데 검찰은 할일없이 수사한단 말씀이세요?
또, 누가책임지다니요.. 바꿔치기한 범인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짜장면 어디에 배달하라고 시켰더니.. 배달하는넘이 중간에서 먹고 날랐습니다.
손님이 짜장면집에 전화걸어 왜안주냐고 욕해뎄습니다.
누가 사기꾼(도둑놈)인가요?

Quote:
서울대 조사 결과에 대해 논문의 허위 데이터는 사실이며 내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모두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Quote:
처녀생식을 유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박종혁 연구원이나 유영준 연구원 등이 나와 강성근 교수를 완전히 속이고 조작 자료를 냈는 것으로 봅니다. 나는 이를 다시 검증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겠습니다.

Quote:
이번 파문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검찰 조사를 받게된 모든 연구원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위 인용은 황교수가 얼마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스스로 팀내의 일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수가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황교수님을 믿으셔야죠. :twisted:
말단 전/의경의 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세상입니다. 논문 제1 저자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말단 전의경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거랑피교한다면.
김선종이 바꿔치기했으니까 미즈메디 사장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특허의 지분도 서울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대가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황박사도 어차피 대한민국사람인데 그러면 가장큰책임은 대통령이겠네요?
그리고 님도 같은나라사람이니 님도 그리 남말하듯이할 입장이 아니라 반성하시고 자중하셔아지요..님말데로면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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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의 이미지

ㅡ,.ㅡ;; wrote:
말단 전의경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거랑피교한다면.
김선종이 바꿔치기했으니까 미즈메디 사장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특허의 지분도 서울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대가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황박사도 어차피 대한민국사람인데 그러면 가장큰책임은 대통령이겠네요?
그리고 님도 같은나라사람이니 님도 그리 남말하듯이할 입장이 아니라 반성하시고 자중하셔아지요..님말데로면말이죠...

전의경이 잘하면 경찰청장이 포상휴가 받습니까?
서울대가 특허 신청을 조작해서 냈습니까?
황박사가 이번에 논문 조작 탄로나지 않았다면 노무현이 노벨상 받나요?

황교수 논리대로라면, 자기는 논문을 쓰기는 커녕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고, 연구도 연구원들이 알아서 다 했고, 난자도 미즈메디가 알아서 다 대줬다면서, 잘될 땐 정작 일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라면이나 먹을 때 자기 혼자 언론에서 온갖 찬사는 다받고, 안될 때만 끌어내서 책임 전가하는 게 과연 제대로된 사람이라고 보십니까?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진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칭찬을 받았으면 그 일에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던가, 아니면 발뺌하려면 애초에 진짜 그 일을 한 사람에게 공을 돌리던가...

뭐 언론이 황교수를 죽이네 마네 음모가 있느니 마니 언론을 다 믿으면 안되느니... 다 좋습니다. 그럼 도대체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언론보도 아니면 황교수를 언제부터 알아서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겁니까? 황교수 연구할 때 옆집에라도 살았다는 건 지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 평소부터 생명공학에 지대한 관심들이 있었는지... 언론에서 황교수 말만 듣고 대단하다 띄워 줄 땐 무슨 월드컵 응원이라도 하는 둥 호들갑을 떨다가 이제 언론에서 까내리니까 입에 거품을 무는 군요.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황교수 띄워줄 땐 철썩 같이 믿다가 까내릴 땐 못믿겠다면 도대체 뭐 하자는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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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ㅡ,.ㅡ;; wrote:
neonrain wrote:
ㅡ,.ㅡ;; wrote:

무슨소리신지.. 검찰수가결과가 연관도 없는데 검찰은 할일없이 수사한단 말씀이세요?
또, 누가책임지다니요.. 바꿔치기한 범인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짜장면 어디에 배달하라고 시켰더니.. 배달하는넘이 중간에서 먹고 날랐습니다.
손님이 짜장면집에 전화걸어 왜안주냐고 욕해뎄습니다.
누가 사기꾼(도둑놈)인가요?

Quote:
서울대 조사 결과에 대해 논문의 허위 데이터는 사실이며 내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모두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Quote:
처녀생식을 유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박종혁 연구원이나 유영준 연구원 등이 나와 강성근 교수를 완전히 속이고 조작 자료를 냈는 것으로 봅니다. 나는 이를 다시 검증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겠습니다.

Quote:
이번 파문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검찰 조사를 받게된 모든 연구원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위 인용은 황교수가 얼마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스스로 팀내의 일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수가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황교수님을 믿으셔야죠. :twisted:
말단 전/의경의 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세상입니다. 논문 제1 저자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말단 전의경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거랑피교한다면.
김선종이 바꿔치기했으니까 미즈메디 사장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특허의 지분도 서울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대가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황박사도 어차피 대한민국사람인데 그러면 가장큰책임은 대통령이겠네요?
그리고 님도 같은나라사람이니 님도 그리 남말하듯이할 입장이 아니라 반성하시고 자중하셔아지요..님말데로면말이죠...

이런식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나니 최종결론이 "노무현이 때문이다" 가 되네요? :)

ffnhj의 이미지

음, 약간 휴식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8)

ffnhj의 이미지

일단 휴식 끝 :)

fender wrote: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황교수 띄워줄 땐 철썩 같이 믿다가 까내릴 땐 못믿겠다면 도대체 뭐 하자는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일관성, 이거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특히 이 사건처럼 진실과 진실같아 보이는 것들이 혼재되어 도저히 일반인들은 구분할 수 없어 보일 때에는.

하지만 fender님이 말하는 일관성이란 것이 언론을 믿으려면 끝까지 다 믿고, 믿지 말려면 끝까지 안믿는 것이라면 좀 동의하기 힘듭니다.

우선 논리적으로 '언론'이란 말이 단일 개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을 믿는다는 말이 반드시 모든 언론을 믿는다는 뜻일 필요는 없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언론에 대해서 일관성을 적용하자면, 말이 되는 언론을 믿는다 뭐 이런 식으로 적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믿을 수 없는 언론때문에 황박에 대해 옹호하거나 판단유보거나 중립인 사람들에게 일관성이 없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는 않습니다.

fender의 이미지

ffnhj wrote:
우선 논리적으로 '언론'이란 말이 단일 개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을 믿는다는 말이 반드시 모든 언론을 믿는다는 뜻일 필요는 없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언론에 대해서 일관성을 적용하자면, 말이 되는 언론을 믿는다 뭐 이런 식으로 적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믿을 수 없는 언론때문에 황박에 대해 옹호하거나 판단유보거나 중립인 사람들에게 일관성이 없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는 않습니다.


유효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ffnhj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

위의 내용은 좀 더 범위를 좁혀서 다시 말하는 게 낫겠군요. 즉, 제 의도는 언론 전체를 묶어서 모두 믿을 수 없다고 말하려는 것도, 또 전체 언론의 신뢰성을 똑같이 평가하라는 강요도 아님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다만 초기 '최고 과학자' 황우석의 이미지는 오직 황박사의 말만 믿고 당장이라도 전국민이 그의 복제기술만 가지고 먹고사는 날이 올 것인냥 과장한 "다수"의 언론이 만들어 낸 것은 분명하고, 만일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황교수의 잘못을 "정당하게" 지적하는 "다수"의 언론 보도에 대해 신뢰성 낮은 음모론까지 끌어들여 지나치게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일관되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는 말씀하신 '믿을 수 없는 일부 언론' 때문에 최근 황교수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적 보도를 100% 믿지 못하는 일부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논문 조작과 같이 황교수의 책임이 명확한 잘못이 있더라도 이러한 '모든' 비판이 정당한 근거를 가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제가 비판하려는 사람들은 오직 언론이 황교수가 하는 일이 '국익'이나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만 절대적으로 믿고 그런 잘못된 환상만을 근거로 그 이후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선 귀를 막는 소수 맹목적인 추종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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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warpdory의 이미지

좀 근거 있는 '카더라' 하나 붙입니다.
여기도 사진이 중복이군요 ?
제약사에서 실수/고의로 한 것일까요.
아니면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201330&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황교수팀+제약사' 논문도 사진 중복>

[연합뉴스 2006-01-21 15:32]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이 모 제약사 연구팀과 함께 쓴 논문에서도 특정 사진이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계에 따르면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모 국제학술지 2004년 12월호에 모 제약사가 최근 출시한 의약품의 동물실험 결과를 다룬 논문이 게재돼 있는데 이 논문 중 일부 현미경 사진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논문은 해당 제약사의 K박사와 A연구원이 각각 책임저자, 제1저자로 등재돼 있고며 황 교수와 이병천 교수, 강성근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논문에는 의약품의 성분 물질을 쥐에 주입했을때 `TGF-베타1'이라는 생리작용 조절 단백질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기 위해 정상 쥐와 당뇨 쥐, 5㎎투여 쥐, 20㎎ 투여쥐 등을 각기 관찰한 사진 4장을 게재했다.

한 생물학자는 "각기 다른 실험 쥐를 대상으로 약물의 용량만 달리해 투여했다고 보고한 점으로 볼 때 한 장의 사진을 위치만 달리해 두 장의 사진으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약사는 논문의 사진이 왜 중복됐는지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이미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은 국내 13개 병원에서 임상시험 1∼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며 "쥐에 대한 전임상 관련 논문에서 일부 사진이 중복됐다고 해당 의약품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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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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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고 박고...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8702

Quote:

황우석 지지단체, 서울대 고발 방침
황 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다음주 서울대 정명희 조사위원장 고발키로


황우석 교수 지지 단체들이 황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대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황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조만간 펼쳐질 전망이다.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는 21일 황 교수 논문조작 사실을 조사발표한 서울대학교 정명희 조사위원장을 다음주 초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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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201237&section_id=105&menu_id=105

Quote:
"논문은 발목을 잘릴 각오로 써야 한다"

[연합뉴스 2006-01-21 07:02]

진실한 논문 작성 교훈 담은 중견 과학자 글 화제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학술논문은 진실되게 써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한 중견 과학자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글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올라오자 마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젊은 연구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joke'라는 ID를 가진 중견 연구자는 지난 19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 '논문과 발목'이란 글을 띄웠다.

그는 이 글에서 얼마 전에 맞춘 돋보기 안경을 쓰고 제자의 논문을 교정하는 중에 교신저자란에 이르러 몸을 부르르 떨면서 18년 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자신이 대학원생으로 석사논문을 쓸 때 논문지도를 했던 지도교수가 "논문은 발목을 잘릴 각오로 써야 하네"라며 들려주었던 교훈을 되새겼다.

논문 한편 쓰는데 발목을 잘릴 각오를 하라는 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그에게 지도교수는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화씨의 구슬'(和氏之璧)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화씨의 구슬'은 진짜 옥돌을 바쳤으나 왕이 그 진가를 모른 채 `돌'이라는 감정 결과만 가지고 거짓말을 했다며 발꿈치를 잘렸다가 후대의 왕에게 비로소 곧은 선비로서 인정받은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화씨(和氏)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이 이야기를 회상하며 "논문에는 진실만이 있을 뿐 하나의 흠집도 없어야 하며(完璧),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논문에는 자신의 명예를 걸어야 한다는 지도교수의 말씀은 두고두고 송곳처럼 내 등을 찔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회와 반성도 곁들였다. 그는 "하지만 내가 쓴 논문들을 돌이켜 살펴보면 이미 출판된 논문에 오자(誤字)를 발견하기도 하였고, 놓쳐버린 참고 문헌을 투고 후에 발견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옥에 흠집이 있어 발목이 잘린다면 나는 손목까지도 잘렸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과학자 사회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논문의 진실성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며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학자는 논문을 남긴다는 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어찌 논문의 진실성을 호피(虎皮)따위와 비교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글에 대한 젊은 연구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나비'라는 연구자는 "선생님의 수필 잘 읽었습니다. 감동적이군요"이라고 리플을 달았다. `아르키'라는 연구자는 "미리 의족, 의수라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저도 발목이나 발뒤꿈치가 잘릴 정도로 (논문의 진실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더 신중하게 공부하고 논문을 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드시나'라는 연구자는 "마음이 찔리네요. 글을 쓰면서 단어 하나에도 마음을 담겠습니다"라고 했고,`노박'이라는 연구자는 "앞으로 저의 연구생활에 이 글의 뜻을 두고두고 되새기며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고 다짐의 글을 올렸다.

`자연인'이라는 연구자는 "크게 배웠습니다.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한다고 했는데 자기반성을 하게 됩니다. 논문에 연구자의 열정과 순수성, 소중한 피와 땀, 진실성이 담겨 있으면 훌륭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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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27의 이미지

이 쓰레드에 관심갖고 종종 보는데, firefox로 보시는 분은 얼마 없으신가봐요.

IE에서는 띄어쓰기 없는 긴 문자열을 고정폭만큼 잘라 다음줄로 보내주지만, firefox에서는 끝까지 주욱 가기때문에, 뉴스링크 URL 같은 긴 문자열이 있으면, 문단중심으로 작성된 글은 보기가 힘듭니다.

뉴스 링크를 소개하실때는 URL을 직접 붙이는것 보다는 URL 태그를 쓰는 것이 어떨까요.

좀더 다이나믹하게~

warpdory의 이미지

yong27 wrote:
이 쓰레드에 관심갖고 종종 보는데, firefox로 보시는 분은 얼마 없으신가봐요.

IE에서는 띄어쓰기 없는 긴 문자열을 고정폭만큼 잘라 다음줄로 보내주지만, firefox에서는 끝까지 주욱 가기때문에, 뉴스링크 URL 같은 긴 문자열이 있으면, 문단중심으로 작성된 글은 보기가 힘듭니다.

뉴스 링크를 소개하실때는 URL을 직접 붙이는것 보다는 URL 태그를 쓰는 것이 어떨까요.

FF 를 쓰고 있는데, 그냥 붙이다보니 그런 생각을 미쳐 못했습니다.

저 글들 다 .. URL 태그로 붙인 건데 .. .http://..... 이런 식으로요. ... 좀 방법을 바꿔서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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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fender wrote:
ㅡ,.ㅡ;; wrote:
말단 전의경문제로 경찰청장이 사퇴하는 거랑피교한다면.
김선종이 바꿔치기했으니까 미즈메디 사장이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특허의 지분도 서울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대가 책임져야지요..
그리고 황박사도 어차피 대한민국사람인데 그러면 가장큰책임은 대통령이겠네요?
그리고 님도 같은나라사람이니 님도 그리 남말하듯이할 입장이 아니라 반성하시고 자중하셔아지요..님말데로면말이죠...

전의경이 잘하면 경찰청장이 포상휴가 받습니까?
서울대가 특허 신청을 조작해서 냈습니까?
황박사가 이번에 논문 조작 탄로나지 않았다면 노무현이 노벨상 받나요?

황교수 논리대로라면, 자기는 논문을 쓰기는 커녕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고, 연구도 연구원들이 알아서 다 했고, 난자도 미즈메디가 알아서 다 대줬다면서, 잘될 땐 정작 일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라면이나 먹을 때 자기 혼자 언론에서 온갖 찬사는 다받고, 안될 때만 끌어내서 책임 전가하는 게 과연 제대로된 사람이라고 보십니까?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진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칭찬을 받았으면 그 일에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던가, 아니면 발뺌하려면 애초에 진짜 그 일을 한 사람에게 공을 돌리던가...

뭐 언론이 황교수를 죽이네 마네 음모가 있느니 마니 언론을 다 믿으면 안되느니... 다 좋습니다. 그럼 도대체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언론보도 아니면 황교수를 언제부터 알아서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겁니까? 황교수 연구할 때 옆집에라도 살았다는 건 지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 평소부터 생명공학에 지대한 관심들이 있었는지... 언론에서 황교수 말만 듣고 대단하다 띄워 줄 땐 무슨 월드컵 응원이라도 하는 둥 호들갑을 떨다가 이제 언론에서 까내리니까 입에 거품을 무는 군요.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황교수 띄워줄 땐 철썩 같이 믿다가 까내릴 땐 못믿겠다면 도대체 뭐 하자는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상당히 잘못알고 계시거나 아니면 애써 모함하고 계시는군요....
제가 일일이 다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띄우는거도 문제지만. 엉뚱한사람 잘못을뒤집어쒸워 모함하려는것은진짜 잘못된것이지요.. 아니범죄입니다..
이제 다들통나는마당에 인정할건하셔야지 끝까지 왜곡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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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ffnhj wrote:
일단 휴식 끝 :)

fender wrote: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요... 황교수 띄워줄 땐 철썩 같이 믿다가 까내릴 땐 못믿겠다면 도대체 뭐 하자는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일관성, 이거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특히 이 사건처럼 진실과 진실같아 보이는 것들이 혼재되어 도저히 일반인들은 구분할 수 없어 보일 때에는.

하지만 fender님이 말하는 일관성이란 것이 언론을 믿으려면 끝까지 다 믿고, 믿지 말려면 끝까지 안믿는 것이라면 좀 동의하기 힘듭니다.

우선 논리적으로 '언론'이란 말이 단일 개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을 믿는다는 말이 반드시 모든 언론을 믿는다는 뜻일 필요는 없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언론에 대해서 일관성을 적용하자면, 말이 되는 언론을 믿는다 뭐 이런 식으로 적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믿을 수 없는 언론때문에 황박에 대해 옹호하거나 판단유보거나 중립인 사람들에게 일관성이 없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사건이나 사물의 현상을 직시하기보다..
끝까지 한가지로 고집을피우시는성격이시군요..
그것이 올은것일까요.. 사실이 확인되면 인정할건하고 해야지요..
눈막고 귀막고 자기말만 끝까지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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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이럴줄 알았습니다... 서울대발표가 2004년도 논문에대해서도 구라발표 였다는것이 또나왔네요..

도데체 멀조사한건지.. 너무나 어이없는짓을했네요 서울대...

진짜 구라친넘들이 누긴지 재대로 보시기바랍니다..

이런식으로 한사람 매장하려했던 서울대는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Quote:

2006년 1월 21일 (토) 14:08 YTN

"1번 줄기세포주 테라토마 외배엽 있었다"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1번 줄기세포주 테라토마가 조사위 발표와 달리 외배엽까지 모두 형성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http://issue.media.daum.net/stemcell/200601/21/YTN/v11461225.html

서울대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 고발한답니다...

Quote:
황우석 지지단체, 서울대 고발 방침

황우석 교수 지지 단체들이 황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대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황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조만간 펼쳐질 전망이다.

http://issue.media.daum.net/stemcell/200601/21/nocut/v11461248.html


----------------------------------------------------------------------------

ydhoney의 이미지

여유를 가지세요.

여기에서 너 죽고 나 죽자 해봐야 세상에 별 도움도 안됩니다.

어차피 이 대화의 결과가 우리 입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한다고 결론지어지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대화의 흐름이 변동할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적절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종종 이런 재미난 기사도 있더라, 이런 재미난 루머도 있더라 하면서 한두개씩 추천해주고 하면서 즐기는 시간을 보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착한놈 나쁜놈은 우리가 여기서 싸워가지고 나누는게 아니라 검찰이 가려준다니까요. ^^

seachicken의 이미지

ㅡ,.ㅡ;; wrote:
이럴줄 알았습니다... 서울대발표가 2004년도 논문에대해서도 구라발표 였다는것이 또나왔네요..

도데체 멀조사한건지.. 너무나 어이없는짓을했네요 서울대...

진짜 구라친넘들이 누긴지 재대로 보시기바랍니다..

이런식으로 한사람 매장하려했던 서울대는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Quote:

2006년 1월 21일 (토) 14:08 YTN

"1번 줄기세포주 테라토마 외배엽 있었다"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1번 줄기세포주 테라토마가 조사위 발표와 달리 외배엽까지 모두 형성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http://issue.media.daum.net/stemcell/200601/21/YTN/v11461225.html

서울대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 고발한답니다...

Quote:
황우석 지지단체, 서울대 고발 방침

황우석 교수 지지 단체들이 황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대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황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조만간 펼쳐질 전망이다.

http://issue.media.daum.net/stemcell/200601/21/nocut/v11461248.html

인용한 기사의 출처가 YTN이군요... 어느 누구의 실명도 없이 누군가가 ..카더라.. 라는 지금까지의 나쁜 기사의 전형이군요.

Stay hungry! Stay foolish!

정진웅의 이미지

아 오랜만에 쓰네요

정말 언론에서 카더라~~~~
스트레스 아주 만빵이군요...
네이버 덧글보면..아주 가관이구요 ㅡㅡ

언른 검찰에서 언른 답이 나왔으면 합니다 어떤 답이던지..
검찰씨들 이거 보면 황박사 관련 수사 끝날때 까지 잠을 자지 말고 수사 하기를 ㅡㅡ;;

warpdory의 이미지

정진웅 wrote:
아 오랜만에 쓰네요

정말 언론에서 카더라~~~~
스트레스 아주 만빵이군요...
네이버 덧글보면..아주 가관이구요 ㅡㅡ

언른 검찰에서 언른 답이 나왔으면 합니다 어떤 답이던지..
검찰씨들 이거 보면 황박사 관련 수사 끝날때 까지 잠을 자지 말고 수사 하기를 ㅡㅡ;;

음모론들 보면 재미난 거 많아요.
몇년뒤 영화로 나올만한 시나리오들도 있는데, 현실성이 없죠.
- 검찰청 홈페이지에 보면 온갖 음모론이 난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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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wrote:
아 오랜만에 쓰네요

정말 언론에서 카더라~~~~
스트레스 아주 만빵이군요...
네이버 덧글보면..아주 가관이구요 ㅡㅡ

언른 검찰에서 언른 답이 나왔으면 합니다 어떤 답이던지..
검찰씨들 이거 보면 황박사 관련 수사 끝날때 까지 잠을 자지 말고 수사 하기를 ㅡㅡ;;

님은 눈앞에 보여줘도 아니라할듯..
그럴필요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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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의 이미지

어제 집회갔다온 황우석지지자의 글이랍니다.
사진으로 외국언론사랑 인터뷰한 것은 보았을때, 무슨내용이었을까 궁금했었는데...
대략 난감 --;
http://cafe177.daum.net/_c21_/bbs_read?grpid=qVer&mgrpid=&fldid=AEk7&page=3&prev_page=2&firstbbsdepth=00onkzzzzzzzzzzzzzzzzzzzzzzzzz&lastbbsdepth=00onR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onC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95250

Quote:

제가 드디어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집회 잘 다녀왔습니다....

황박사님일이 터지고 나서 오프라인에서 하는 집회에는 모두 참석하다 보니

몇번을 나갔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또 제가 아주 병적으로 되버린 것이 있습니다.

그건 언론에 대한 심한 혐오감 증세입니다.

도통 언론에서 하는 것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예로 그래도 중립적으로 보도한다는 YTN 에서 지난 번 집회를 보도하면서 경찰 추산 15000명인데

1000명으로 보도 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오늘도 제 눈짐작으로 20000명은 넘을 듯 싶은데 2500명 참석했다고 보도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박사님을 위해 서울대 병원앞에 기도하러 다닐 때도 기자들이 인터뷰하자고 들면

" 나는 언론하고는 인터뷰 안한다. 너희들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냐 "하고 화를 내곤 하였지요....

그런데 그런 제가 오늘 인터뷰를 했습니다....

왜냐구요? 한국 언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BBC 방송이었습니다.

저에게 묻더군요....아, 물론 제가 영어를 잘 하는게 아니고 통역이 있었지요?

" 왜 여기에 왔느냐 ? "

나..." 황우석 박사님에게 힘을 드릴려고 왔다 "

" 외국에서는 과학자들이 논문 조작을 하면 영원히 살아날 수 없다. 조작한 거 아닌가? "

나..." 조작이라고 한 것이 누가 한말인가? 그렇다면 과학적인 논문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언론에서 한 말을 가지고 조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 과학적으로 조작인지 아닌지

를 증명할 수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수십년 동안 연구에 쏟아온 시간들을 기회도 없이 내

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모였다. "

" 이런 행동이 황우석 박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

나..." 물론 한국인이기때문이라는 이유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분은 대단히 훌륭한 과학자이다.

그를 뛰어넘는 과학자는 아직 이세계에 한사람도 없다. 그런 훌륭한 사람의 연구를 막는 것은

인류를 위해서 좋을게 없다. " ( 이상 인터뷰 끝 )

통역자가 통역을 잘했는지 영국기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고 하고 갔습니다.

왜곡보도는 하지 않겠지요?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여러분이 계셔서 행복한 오후였습니다.....좋은 밤되세요...꾸벅

출처 : 황우석♥난자기증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不二

seachicken의 이미지

"그예로 그래도 중립적으로 보도한다는 YTN 에서 "

같은 대상에 대해 이렇게도 보는 시각이 틀리니..

" 이런 행동이 황우석 박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
질문 의도를 보아하니 어떤 기사가 나올지는 대략 짐작이 가는군요. 저 질문에 대답한 내용을 보니 참,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순수하다고 해야할지.. 차마 ㅂㅂ같다는 말을 못하겠고...

무엇보다 이 부분이 백미군요. 그 영국기자의 의도된 질문에 대해 아주 정확히 바라는 바대로의 답을 해주고 있군요.

"그를 뛰어넘는 과학자는 아직 이세계에 한사람도 없다."

이른바 최고과학자를 묘사하는데는 더할나위 없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아, 그거 이미 과거의 일이지만.. (최고과학자라는 칭호 자체가 정말 코미디죠. 정말 초딩스런 칭호죠?(초딩님들께 죄송. )))

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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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 wrote:
그리고 ..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201237&section_id=105&menu_id=105

Quote:
"논문은 발목을 잘릴 각오로 써야 한다"

[연합뉴스 2006-01-21 07:02]

진실한 논문 작성 교훈 담은 중견 과학자 글 화제

생략...

좋은 글이긴 한데, 왜 전 좀 오바스럽다는 느낌이 들까요?

사실, 과학자들에게 '논문을 왜 쓰냐?'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할까요?
현실적인 의미에서의 논문은 취직이나 연구업적 평가의 기록물 이상의 의미는 없지만, 학자로서 한평생 인생을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아마도 글을 쓰신 분은 그 즈음 '명예'라는 것을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내가 그 분런 분들처럼 '명예'라는 것을 생각하며 논문을 쓰게 될 날이 언제쯤 될런지...

덧붙여, warpdory님은 당당하게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라고 밝히시는 것을 보니, 그동안 써오신 논문이 저 기준에 비추어도 전혀 뒤질 것이 없으신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htna의 이미지

http://news.ppan.co.kr/news/service/article/mess_zoomin.asp?P_Index=35451
[판 On-air] 검찰수사, 김선종으로 '꼬리자르기' 안된다
김선종은 몸통이 아니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좀 재밌는 내용이네요...

누군가 그랬었죠..
황박사의 기술은 쓸모없는 기술이다.
뭐. 제가 잘못봤을수도 있겠지만.
여기말대로라면....
현재 90억 + 앞으로 매년 약7억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네요...
가공산업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미즈메디에서만으로도...

만약,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이익과
2차 혹은 3차 이상의 가공산업쪽으로의 확장을 고려한다면... ???

mms://ppan.cafe24.com/ppan/200501202.wmv

Quote:
또 다른 인물 문신용 교수
2005년 7월 Molecular Therapy "배아줄기세포로 인슐린 분비세포 분화 성공"
문신용 교수팀은 단백질을 인간배아줄기세포에 직접 넣는 방식으로
췌장세포의 초기 기능을 하는 인슐린 분비세포를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용
본 연구결과는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 발표 이후, 한단계 더 나아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포치료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았음
그리고, 인간배아줄기세포 관련 특허

:"문신용 교수도 교신저자 요구"
만약, 황우석교수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없다면 이 모든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을까?
전분화능(____)이 없는 기존의 세포로는 이정도의 연구성과를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또다른 의혹,
미즈메디의 배양기술과 '줄기세포 보유여부'
사이언스지(2002년 8월 9일자)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세포주은행에 등록된
6개국 78개의 세포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3개 기관에서 등록한 6개 줄기세포주
가운데 마리아병원(3개)과 서울대(1개)에서 등록한 4개만 연구에 유용한 것으로 보고됨
그후 2년이 지난후, 2004년 6월경 국내의 줄기세포주가 4개기관 도합 40여개
라고 황우석교수 뉴욕 강연중 언급함 2006년 현재 검찰은 미즈메디병원에서
1,500여개의 줄기세포주를 봉인함

미국 NIH 는 왜?
지원할 가치가 없다고 밝힌 수정란 줄기세포를 보유한 미즈메디에
마리아병원, 차병원 보다 더욱 큰 액수의 연구비를 지원했는가?

미즈메디는 아직 세계에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독창작인 배양기술을 보유한것인가?
아니면, 수많은 수많은 의혹대로 복제배아줄기세포를 실제로 보유한 것일까?

2002년 ~ 2004년 6월까지 -> 36개 증식
2004년 6월 ~ 2006년 1월 -> 1460여개 증식
미즈메디 단독으로 약 50배의 줄기세포주 증식, 그로인해 세계최다 줄기세포주 보유국이 됨
윤현수박사팀은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인간배아 줄기세포주를 대량으로 증식시켜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며
윤현수박사는 "미즈메디병원은 외국으로 분양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1개의 앰플(1회분 주사제를
넣은 유리용기)당 6000달러에 공급할 예정" 이라고... 2004년 10월에 공표함

그리고, 이미 연간 200개 이상의 앰플을
분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
라고 언론에 보도됨

총 9백만달어(약 90억)의 이익
6000(앰플당 가격) x 1500(줄기세포)

미즈메디는 미국 NIH에서 차병원, 마리아병원보다 더 큰 액수를 지원받고 있다.
게다가 줄기세포도 월등히 많다.
과연, 면역거부반응이 1/13000000 인 수정란 줄기세포나 혹은 성체줄기세포만으로
이정도의 줄기세포를 확보할수 있었을까?

배반포의 기술이 있을리 없는 미즈메디가 단지 배양기술만으로 그렇게 큰 지원을
받을수 있었을까?

그러나, 만약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있다면?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htna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그리고 ..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Quote:
"논문은 발목을 잘릴 각오로 써야 한다"

저 역시 작성한 논문에 부끄러움이 없기는 합니다만.
저런 정치적인 발언은 쉽사리 할 자신이 없네요...
어느덧. warpdory님의 당당함이 부럽다는...
warpdory님은 "논문에 발목을 잘릴 각오"가 있으신거죠?
발목 자르겠다고 덤비면 말고.. 이런식 말구요...

WOW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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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W. Dijk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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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ppan.co.kr/news/service/article/mess_zoomin.asp?P_Index=35406
[판 On-air] <단독>원숭이 떼죽음 사건,끝나지 않았다 (06/01/18 )
대전 한국생명연구원에서는 무슨 일이...

Quote:
세포응용사업단의 인물들 중에는 이경광 이사를 비롯, 한용만 자문위원, 홍효정 실용화위원 등 생명공학연구원 직원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바, 의혹이 짙은 작년 '원숭이 떼죽음 사건' 역시 이들 연결고리에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까하여 당시 사건관계자를 수소문하였다. 그러던 중 본지 게시판을 통해 한 건의 제보를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정리하면, 생명공학연구원의 직원이 고의로 원숭이를 떼죽음으로 몰고 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4월 20일, 대전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구원에서 정전이 발생, 그 정전으로 온도센서 작동이 중지돼 황우석연구팀에서 임상실험용으로 사육하던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그렇게 큰 사건의 징계대상자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사건이 너무나 조용하게 처리되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

http://news.ppan.co.kr/news/service/article/mess_zoomin.asp?P_Index=35395
[판 On-air] 서울대조사위, "장난칩니까?" (06/01/17)
줄기세포와 콜로니 구분 못하는 서울대 조사위

Quote:
발표내용과 조사보고서의 내용이 다르다?
서울대 조사위, '원천기술'과 '줄기세포' 있다는 말!
세계최고, 최초였던 스너피의 성과를 폄하하는 이유가 뭔가?

http://news.ppan.co.kr/news/service/article/mess_zoomin.asp?P_Index=35382
[판 On-air] 서울대 조사위의 구성, 고양이에게 생선맡긴 격 (06/01/16 )
이보다 불공정할 순 없다

Quote:
조사위 구성의 기준을 제시해 놓은 미 국립학술원
- "전문지식이 있는 멤버와 다양한 분야의 멤버로 이뤄져야 한다" (x)
- "위원회 멤버가 속한 단체나 기관이 재정적으로, 혹은 다른 어떠한 이득을 얻게 되는 이해관계가 있어서는 안된다" (x)

http://news.ppan.co.kr/news/service/article/mess_zoomin.asp?P_Index=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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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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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na wrote:
warpdory wrote:
그리고 ..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Quote:
"논문은 발목을 잘릴 각오로 써야 한다"

저 역시 작성한 논문에 부끄러움이 없기는 합니다만.
저런 정치적인 발언은 쉽사리 할 자신이 없네요...
어느덧. warpdory님의 당당함이 부럽다는...
warpdory님은 "논문에 발목을 잘릴 각오"가 있으신거죠?
발목 자르겠다고 덤비면 말고.. 이런식 말구요...

ffnhj wrote:
덧붙여, warpdory님은 당당하게 논문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라고 밝히시는 것을 보니, 그동안 써오신 논문이 저 기준에 비추어도 전혀 뒤질 것이 없으신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오타 몇개 빼곤 없습니다. 실험자체의 오차(실험 논문 써보셨다며 무슨 얘긴지 아시겠죠.)도 현재는 오차범위안에 있다고 밝혀져 있고(레퍼런스 달았던 사람들 중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한 사람 없었습니다.)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학교 졸업하기 전에 낸 논문에서 반사율값 측정 때문에 2년이 소요됐습니다. 그냥 대충 적어서 냈다면 2,3 달이면 끝날 논문이었지요.

큰 실수가 있었던 논문이라면 석사초기에 진공학회에 냈던 논문에 SEM 사진 스케일을 잘못 적어서(아주 구닥다리 SEM 이라 스케일 바 자체가 없습니다.) 3만배랑 5만배 사진을 바꿔서 붙이는 바람이 accept 까지 다 된 걸 책으로 나오기 전에 취소시킨 적은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수십번 이상 review 하고 논문을 내죠. 그래도 오타 몇개는 어쩔 수 없더군요... refree 도 못 잡는 오타도 있다는 걸 보면 refree 들도 그다지 성의있게 보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htna 님의 마지막 말은 의미심장하군요 ? 한번 발목 자르겠다고 덤벼 볼까요 ? 여태까지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fnhj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크헉, 목까지?

저는 이제껏 논문을 써오면서, 발목, 목 뭐 이런거 자르는 것하고 연관해서 무슨 비장한 각오로 쓴 적 없습니다.
그냥, 좀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쓰는 거지요.

좀 생각해 보니,
누가 내 논문에 대해 시비걸어 틀리면 목 자르겠다고 나오면,
저는 맞으면 시비건 사람 목 자르겠다고 합의각서 쓰고 응할 것 같습니다.
8)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warpdory wrote: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크헉, 목까지?

저는 이제껏 논문을 써오면서, 발목, 목 뭐 이런거 자르는 것하고 연관해서 무슨 비장한 각오로 쓴 적 없습니다.
그냥, 좀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쓰는 거지요.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에서 실험했을 때 레퍼런스가 되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그런 일을 당해서 거의 2년간 계속해서 반복해보고 또 해보고 ... 했기 때문에 .. - 나중에 학회에서 만난 그 사람말이 '그럴 수도 있지 뭘..' 이더군요... 메일로 보내고, 전화로 했을 땐 그게 맞다고 당당하게 우기던 사람이 ... 고의는 아니었ㅤㄱㅖㅆ지만, 최소한 자기 논문의 어떤 부분이 좀 이상하다고 하면 한번쯤은 반복해서 실험해보든지, 실험노트를 찾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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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황우석 교수팀의 김수연구원이 제 1 저자로 낸 논문이 조작의혹이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의 ACT 에서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여기 에서 원문을 보시고... 중간의 두문단만 따와서 보면 ...

Quote:
... 전략 ...

한 생명과학자는 이와 관련해 "그림 1의 경우에는 수정란 배아의 밴드를 오려 붙인 것이 확실하다"며 "이로 인해 논문 전체 내용이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량적 실험의 결과를 보여주는 그림을 변형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림 2의 경우에는 의심이 가진 하지만 직접 원 데이터를 보고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황우석 교수팀의 실험실에서 그림 변형에 대해 아주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만은 분명하고 이것은 연구 성과를 부풀리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살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중략 ...

한편 이와 관련해 이 학술지의 편집장 랄프 그왓킨은 "(이 논문을 포함해) 황 교수가 관련된 6편의 논문을 조사하고 있다"며 "황 교수 측은 조작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엄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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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에 pd수첩 최승호·한학수 인터뷰

Quote:
-가족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경호까지 따라 붙었던 걸로 압니다만 체감으로 느껴지는 압력이나 협박은 어느 정도였나요.
한학수 PD-방송 그 전날부터 가족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더니 방송 이후에는 저와 가족들을 찢어죽이겠다는 댓글이 공공연하게 붙더군요. 12월 6일에 2차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YTN이 4일에 취재 윤리를 터뜨립니다. 그러나 저희는 12월 1-2일 사이에 가족들을 피신시켜요. 가족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12월 6일로 예정되어 있던 진위논란편이 방영되면 쉽지 않겠다고 판단을 했던 것이죠.

제게는 회사에서 경호팀을 붙였고, 회사 차량으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가족들을 제가 모르는 곳으로 피신시켰고 저도 다른 곳에서 출퇴근을 했어요. 가족들과는 쭉 헤어져 있다가 12월 24일 만났네요.(웃음) 애가 다섯 살인데 아직도 어린이집엘 못 가요. 어린이 집에 못 나간 게 한 달이 넘는데 앞으로도 한두 달은 못나갈 것 같아요. 애가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게 안타깝죠. 가족들도 아직은 집 외출을 삼가고 있습니다. 차차 나아지겠죠.

seachicken의 이미지

윗 기사를 보고 새삼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이른바 진보와 보수세력이 충돌할때보면 보수세력이 보다 폭력적으로 비추어지더군요. 이건 제가 주로 접하는 매체가 진보성향이라 편향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님 실제로 이른바 보수진영이 더 완력에 자주 기대는 때문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더라도, 초창기엔 엠비시나 이른바 황박비판론자들에 대한 거의 테러급에 가까운 폭력이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행해졌지요. (혹 최근의 사태전개에 대해서는 다수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황지지자들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울러 보수세력의 특징중에 하나가 아전인수격의 사태해석과 실체가 없는 국익론, 색깔론, 위기론등등 이른바 비논리적인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황지지자들에게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요?

Stay hungry! Stay foolish!

앙마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윗 기사를 보고 새삼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이른바 진보와 보수세력이 충돌할때보면 보수세력이 보다 폭력적으로 비추어지더군요. 이건 제가 주로 접하는 매체가 진보성향이라 편향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님 실제로 이른바 보수진영이 더 완력에 자주 기대는 때문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더라도, 초창기엔 엠비시나 이른바 황박비판론자들에 대한 거의 테러급에 가까운 폭력이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행해졌지요. (혹 최근의 사태전개에 대해서는 다수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황지지자들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울러 보수세력의 특징중에 하나가 아전인수격의 사태해석과 실체가 없는 국익론, 색깔론, 위기론등등 이른바 비논리적인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황지지자들에게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요?

진보세력 또한 보수세력보다 온건적인건 아닙니다. 혁명(왕정복고 같은 걸 제외하면 혁명은 대부분 진보세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시 일어나는 칼부림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지요. 오히려 진보세력들은 자신들의 주장(목적)이 사회정의에 부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을 소흘히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한학수 PD가 황교수 랩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 윤리를 소흘히 한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결론은 보수든 진보든 극으로 치달으면 둘다 다를 바 없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ffnhj의 이미지

warpdory wrote:
ffnhj wrote:
warpdory wrote: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크헉, 목까지?

저는 이제껏 논문을 써오면서, 발목, 목 뭐 이런거 자르는 것하고 연관해서 무슨 비장한 각오로 쓴 적 없습니다.
그냥, 좀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쓰는 거지요.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에서 실험했을 때 레퍼런스가 되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그게 왜 다른 팀의 방해가 되나요? :shock:
뭔가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듯.

ffnhj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윗 기사를 보고 새삼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이른바 진보와 보수세력이 충돌할때보면 보수세력이 보다 폭력적으로 비추어지더군요. 이건 제가 주로 접하는 매체가 진보성향이라 편향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님 실제로 이른바 보수진영이 더 완력에 자주 기대는 때문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더라도, 초창기엔 엠비시나 이른바 황박비판론자들에 대한 거의 테러급에 가까운 폭력이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행해졌지요. (혹 최근의 사태전개에 대해서는 다수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황지지자들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울러 보수세력의 특징중에 하나가 아전인수격의 사태해석과 실체가 없는 국익론, 색깔론, 위기론등등 이른바 비논리적인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황지지자들에게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수/진보로 프로젝션 시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seachicken의 이미지

앙마 wrote:
seachicken wrote:
윗 기사를 보고 새삼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이른바 진보와 보수세력이 충돌할때보면 보수세력이 보다 폭력적으로 비추어지더군요. 이건 제가 주로 접하는 매체가 진보성향이라 편향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님 실제로 이른바 보수진영이 더 완력에 자주 기대는 때문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더라도, 초창기엔 엠비시나 이른바 황박비판론자들에 대한 거의 테러급에 가까운 폭력이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행해졌지요. (혹 최근의 사태전개에 대해서는 다수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황지지자들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울러 보수세력의 특징중에 하나가 아전인수격의 사태해석과 실체가 없는 국익론, 색깔론, 위기론등등 이른바 비논리적인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황지지자들에게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요?

진보세력 또한 보수세력보다 온건적인건 아닙니다. 혁명(왕정복고 같은 걸 제외하면 혁명은 대부분 진보세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시 일어나는 칼부림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지요. 오히려 진보세력들은 자신들의 주장(목적)이 사회정의에 부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을 소흘히 여기는 경향도 가끔 보입니다.(한학수 PD가 황교수 랩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 윤리를 소흘히 한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결론은 보수든 진보든 극으로 치달으면 둘다 다를 바 없다."

말씀하신대로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진보세력도 크게 다를바 없군요. 하지만 현재의 한국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어떨런지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촛불집회라는 집회의 형식은 정말 괜챦다고 보거든요. (요즘은 오크족도 촛불집회를 하더구만..)

Stay hungry! Stay foolish!

나는오리의 이미지

ffnhj wrote:
warpdory wrote:
ffnhj wrote:
warpdory wrote: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크헉, 목까지?

저는 이제껏 논문을 써오면서, 발목, 목 뭐 이런거 자르는 것하고 연관해서 무슨 비장한 각오로 쓴 적 없습니다.
그냥, 좀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쓰는 거지요.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에서 실험했을 때 레퍼런스가 되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그게 왜 다른 팀의 방해가 되나요? :shock:
뭔가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듯.

다른 팀에서 그 논문의 내용으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을 믿고서 실험을 했는데 알고보니 거짓이더라는거죠.
그 경우 그 실험을 위해서 쏟아부은 돈과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가 없는거죠.
앙마의 이미지

Quote:

말씀하신대로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진보세력도 크게 다를바 없군요. 하지만 현재의 한국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어떨런지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촛불집회라는 집회의 형식은 정말 괜챦다고 보거든요. (요즘은 오크족도 촛불집회를 하더구만..)

노동자 집회 때 일어나는 폭력 사태를 보면 현재의 한국 진보층이 특별히 평화적인 것도 아닙니다. 촛불 시위라는 시위 형식은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촛불 시위가 특별히 국내 진보층 특유의 집회 문화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 촛불 시위가 시작된것이 얼마안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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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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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nhj wrote:
warpdory wrote:
ffnhj wrote:
warpdory wrote:
논문은 발목이 잘릴 각오가 아니라 자기 목이 잘릴 각오로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제가 썼던 30여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있거나 하면 제 목을 자르지요.
보통 이런 각오로 논문 쓰지 않나요 ? 그런 각오없이 논문을 쓰나요 ?

크헉, 목까지?

저는 이제껏 논문을 써오면서, 발목, 목 뭐 이런거 자르는 것하고 연관해서 무슨 비장한 각오로 쓴 적 없습니다.
그냥, 좀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쓰는 거지요.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에서 실험했을 때 레퍼런스가 되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그게 왜 다른 팀의 방해가 되나요? :shock:
뭔가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듯.

이미 욕심많은 오리님께서 말씀하셨군요.
무언가 논문을 써서 발표한다는 건 ffnhj 님의 말씀대로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고할만한 결과보다는 논문내야 하는 껀수를 맞추기 위해서(우리나라 대학처럼 1년에 SCI 논문 3 개 이상 이런식의 규정이 있다든가 등등)라거나 ... 등등의 이유로, 논문은 냈는데, 그 논문에 치명적인 오류(이번 황우석씨의 논문처럼)가 있었다든가, 아니면 고의로 '소설' 논문을 써서 냈다든가 ... 아니면 대충 써서 그 논문을 레퍼런스 삼아서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 다른 연구팀이게 방해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포인트가 다른 얘기가 아니라 같은 얘기입니다.
논문을 쓰는 이유는 '나 이거 했다.' 라는 것도 있지만, 그것 말고도 '이러 이러한 것을 내가 했으니깐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를 볼 수 있다.' 라는 일종의 도로의 이정표 역할도 합니다. 길의 이정표가 잘못 되어 있으면 안된다는 얘기죠. 그리고 그 이정표가 잘못 되었다는 걸 지적받거나 하면 겸허하게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 고치거나, 지적 받았는데, 다시 체크해보니 틀린 게 없다면 '내가 온 길은 이러 이러한데, 넌 저러저러한 길로 돌았나 보다. 이쪽길로 다시 한번 와 봐라.'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도 못 찾아오면 '너네 실험실 대학원생 한명 보내라,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께' 라고 불러서 직접 보여주면 되는 거고요.
논문에 기재되지 않은 환경이라든가 혹은 논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 의외로 실험에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질문 많이 들어오죠. 그러면 '난 이러 이러한 환경에서 저러 저러한 실험방법으로 실험을 했더니 이러저러한 결과가 나왔다.' 라고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한 예를 들어서 반도체 장비중 하나인(무지하게 구닥다리지만..) oxford etcher 로 SF6 30 SCCM + CH4 20 SCCM 으로 30 mTorr 맞추고 250 도로 기판 가열해서 4인치 실리콘 (100)면을 식각한다고 해도 ... 식각률은 장비마다 다릅니다. 실리콘 웨이퍼가 실트론꺼냐, 포스코휼츰꺼냐, 또 어디꺼냐에 따라서, 장비가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꺼냐, 관동대꺼냐에 따라서 ... 다 다릅니다. 또 같은 장비라도 오퍼레이터에 따라서 플라즈마 뜨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 등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걸 확인시켜주면 되는 겁니다.

'너 왜 내꺼가 틀리다고 하는데' 하면서 남의 발목을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fnhj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Quote: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그게 왜 다른 팀의 방해가 되나요? :shock:
뭔가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듯.
다른 팀에서 그 논문의 내용으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을 믿고서 실험을 했는데 알고보니 거짓이더라는거죠.
그 경우 그 실험을 위해서 쏟아부은 돈과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가 없는거죠.

저는 알고 보니 거짓이더라 라는 내용을 '보고할만한 결과'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D

seachicken의 이미지

ffnhj wrote:
seachicken wrote:
윗 기사를 보고 새삼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이른바 진보와 보수세력이 충돌할때보면 보수세력이 보다 폭력적으로 비추어지더군요. 이건 제가 주로 접하는 매체가 진보성향이라 편향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님 실제로 이른바 보수진영이 더 완력에 자주 기대는 때문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더라도, 초창기엔 엠비시나 이른바 황박비판론자들에 대한 거의 테러급에 가까운 폭력이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행해졌지요. (혹 최근의 사태전개에 대해서는 다수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황지지자들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울러 보수세력의 특징중에 하나가 아전인수격의 사태해석과 실체가 없는 국익론, 색깔론, 위기론등등 이른바 비논리적인 논리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황지지자들에게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것은 어째서일까요?

이번 사태를 보수/진보로 프로젝션 시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이 사태를 진보/보수의 대립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논리와 감정의 대립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 썼듯, 한피디가 개인적인 위협을 느낀다는 대목에서 조금 비약을 해 보았을 뿐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ffnhj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너 왜 내꺼가 틀리다고 하는데' 하면서 남의 발목을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shock:
발목 자르기 이야기 소개하면서 논문은 이렇게 쓰는 거라고 이야기 꺼냈던 사람은 warpdory님 아니었나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ffnhj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Quote:

보고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그게 왜 다른 팀의 방해가 되나요? :shock:
뭔가 포인트가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듯.
다른 팀에서 그 논문의 내용으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을 믿고서 실험을 했는데 알고보니 거짓이더라는거죠.
그 경우 그 실험을 위해서 쏟아부은 돈과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가 없는거죠.

저는 알고 보니 거짓이더라 라는 내용을 '보고할만한 결과'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D

위에서 다른분들이 말한 '발목, 목'은 그 '보고할만한 결과'가 한치의 틀림도 없음을 말하는, 그만큼 자신의 결과가 믿을만하다는걸 말하는 겁니다.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warpdory wrote:

'너 왜 내꺼가 틀리다고 하는데' 하면서 남의 발목을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shock:
발목 자르기 이야기 소개하면서 논문은 이렇게 쓰는 거라고 이야기 꺼냈던 사람은 warpdory님 아니었나요?
네 제가 했죠.
논문 내용이 틀렸거나 거짓이면 내 발목 잘릴 각오하고 쓰자는 거죠. 남의 논문이 틀렸거나 거짓이라고 해서 남의 발목 자를 필요도 없고, 또 내 논문 틀렸다고 지적하는 남의 발목 자를 필요는 없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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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ffnhj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황박사태를 겪으면서, 논문이 담은 내용이나, 논문을 쓰는 사람의 태도에 엄청난 도덕성이나, 경건함 뭐 그런 것을 당연히 요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제 견해로는 그런 것은 그 분야의 발전에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제로 과학이 그런 방식으로 발전해 온 것도 아닙니다.

논문의 가장 기본적 기능은 communication입니다.
논문의 내용의 옳고 그름에 대한 논박/토의를 이끌어 냄으로서 그 분야의 연구를 진척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진정한 학자라면 틀린 논문을 쓰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조작으로 인해 틀린 논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틀린 논문이 왜 틀렸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과학이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고등학교나 대학 일반물리 과정에서 흔히들 밀리칸의 기름방울 실험을 소개하면서 전자의 전하량을 잰 실험으로 소개하죠.
그런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 전자 전하량 잰 논문은 잘못된 논문입니다.
그 논문에서 보여준 데이타로부터 현재의 전하량을 산출하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보면 좀 무리가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실험 자체가 특정한 기름방울에 대한 데이타를 넣을 것이냐 뺄 것이냐를 실험자가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전하량에 심각하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칸에게 노벨상까지 받게 해준 논문이었죠.
밀리칸의 업적은 정확한 전하량 측정 자체 보다는 독립된 전하량 측정이 가능한 실험방법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예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새로운 field, 예를 들어 양자역학이 개념적으로 틀을 갖출때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한 물리학자들의 논문에서 틀린 것들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보고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바로 과학 발전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발목 자르기' 운운한 글에 '오바'라는 표현을 한 이유는 그것이 황박사태의 부작용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황박사건이 없었다면 누구나 그 글을 읽고 논문 한편에 웬 '발목?'이라는 반응을 보였을텐데, 황박에 데인 사람들이 '훌륭한 글이네, 노학자에 경의를 표하네 등등'의 반응이 댓글로 달리는 현상은 '부작용' 이라는 말이 분명 가장 적합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ffnhj의 이미지

내가 상당히 신용하는 언론중 하나인 딴지일보에서 새 추론이 나왔네요.

황박사건을 보면서 딴지 총수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고방식은 그가 내린 결론이 맞게 나오든 틀리게 나오든 관계없이,
분명 과학하는 사람의 그것과 완전 동일할 뿐 아니라, 거의 스텐다드에 가까워 보입니다.

기사 링크는
http://www.ddanzi.com/new_ddanzi/199/199so_049.asp
여기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많은 분들이 황박사태를 겪으면서, 논문이 담은 내용이나, 논문을 쓰는 사람의 태도에 엄청난 도덕성이나, 경건함 뭐 그런 것을 당연히 요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제 견해로는 그런 것은 그 분야의 발전에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제로 과학이 그런 방식으로 발전해 온 것도 아닙니다.

논문의 가장 기본적 기능은 communication입니다.
논문의 내용의 옳고 그름에 대한 논박/토의를 이끌어 냄으로서 그 분야의 연구를 진척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진정한 학자라면 틀린 논문을 쓰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조작으로 인해 틀린 논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틀린 논문이 왜 틀렸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과학이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고등학교나 대학 일반물리 과정에서 흔히들 밀리칸의 기름방울 실험을 소개하면서 전자의 전하량을 잰 실험으로 소개하죠.
그런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 전자 전하량 잰 논문은 잘못된 논문입니다.
그 논문에서 보여준 데이타로부터 현재의 전하량을 산출하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보면 좀 무리가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실험 자체가 특정한 기름방울에 대한 데이타를 넣을 것이냐 뺄 것이냐를 실험자가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전하량에 심각하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칸에게 노벨상까지 받게 해준 논문이었죠.
밀리칸의 업적은 정확한 전하량 측정 자체 보다는 독립된 전하량 측정이 가능한 실험방법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예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새로운 field, 예를 들어 양자역학이 개념적으로 틀을 갖출때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한 물리학자들의 논문에서 틀린 것들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보고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바로 과학 발전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발목 자르기' 운운한 글에 '오바'라는 표현을 한 이유는 그것이 황박사태의 부작용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황박사건이 없었다면 누구나 그 글을 읽고 논문 한편에 웬 '발목?'이라는 반응을 보였을텐데, 황박에 데인 사람들이 '훌륭한 글이네, 노학자에 경의를 표하네 등등'의 반응이 댓글로 달리는 현상은 '부작용' 이라는 말이 분명 가장 적합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오버'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각오로 논문을 써야 한다라는 얘깁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말씀하신대로 밀리컨의 유적실험같은 오차나 그런 것이 아닌 ... '인위적 조작'을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봅니다.

밀리컨 유적 실험 말씀을 하셨으니 거기서 조금 덧붙이자면 ...
조교나 강사로 있을 때, 실험 등을 가르치면서 보면 ... 조작하는 친구들이 꼭 있습니다.
이미 전하량값은 나와 있으니깐, 실험데이터를 그 전하량값에 맞도록 조작하는 거죠.
하지만, 학부과정의 실험장치로는 말씀하신대로 전하량값은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오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다못해 유적실험의 변수에는 기름의 점성도도 들어갑니다만, 학부 과정 실험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에서는 그 점성도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용유 회사에서 쉽게 알려주지도 않을 뿐더러 알아내더라도 이미 공기중에 한참 노출된 다음이기 때문에 산폐되어서 점성도를 비롯한 다른 변수들이 다 원래의 조건과는 다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험리포트 등을 보다보면 신기할 정도로 전하량값을 맞춥니다. 신의 손이라고 할 만하죠. 하지만, 그런 친구들이 실험할 때 옆에서 보면 그 값을 얻는 게 아니라, 실험은 실험대로 하고 .. 나중에 이론값이 맞추어서 실험 데이터를 조작해서 냅니다. 채점하는 입장에서 리포트(이것도 아주 작은 논문이라고 볼 수 있죠.)만 보면 A+ 감입니다만, 조작을 했기 때문에 그 리포트는 0 점 처리되어서 나가게 되죠.

ffnhj wrote:
좀 생각해 보니,
누가 내 논문에 대해 시비걸어 틀리면 목 자르겠다고 나오면,
저는 맞으면 시비건 사람 목 자르겠다고 합의각서 쓰고 응할 것 같습니다.
이럴 필요는 없다는 거죠.

말씀하신대로 저 글에는 황우석 사건이 대한 '부작용'도 섞여 있습니다. 아마 황우석 사태가 없었다면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을 글일 겁니다. 저는 접해본지 꽤 오래된 글이기는 합니다만 ... 다시 읽어 보니 부작용 보다는 반작용이라는 게 맞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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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내가 상당히 신용하는 언론중 하나인 딴지일보에서 새 추론이 나왔네요.

황박사건을 보면서 딴지 총수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고방식은 그가 내린 결론이 맞게 나오든 틀리게 나오든 관계없이,
분명 과학하는 사람의 그것과 완전 동일할 뿐 아니라, 거의 스텐다드에 가까워 보입니다.

기사 링크는
http://www.ddanzi.com/new_ddanzi/199/199so_049.asp
여기입니다.

75 점 줬던 것에서 점수 고칩니다. 80 점 . 현재까지는 단독 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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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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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정진웅의 이미지

궁금한점 한개 있습니다
지금 황박사 논문은 이미 조작이라고 서울대 조사위가 말했고
사이언스 논문도 취소 당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다른나라 연구 기관이 황박사 논문으로
줄기세포를 확실하게 만든다면(가정입니다.)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정진웅 wrote:
궁금한점 한개 있습니다
지금 황박사 논문은 이미 조작이라고 서울대 조사위가 말했고
사이언스 논문도 취소 당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다른나라 연구 기관이 황박사 논문으로
줄기세포를 확실하게 만든다면(가정입니다.)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다..

그것 참 어려운 문제군요. 데이타는 조작인데 방법론은 옳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데이타 조작이 용인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황우석 박사팀은 확실히 삽질한것이 되겠지요. 남 좋은 일만 시켰다는... -_-
생각해보니 남 좋은 일만 시킨 것은 아니군요. 최소한 그의 연구 행위의 최소한의 유효성은 확인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다른 연구에서 참조 문헌으로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언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ㅡ,.ㅡ;;의 이미지

warpdory wrote:
황우석 교수팀의 김수연구원이 제 1 저자로 낸 논문이 조작의혹이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의 ACT 에서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여기 에서 원문을 보시고... 중간의 두문단만 따와서 보면 ...

Quote:
... 전략 ...

한 생명과학자는 이와 관련해 "그림 1의 경우에는 수정란 배아의 밴드를 오려 붙인 것이 확실하다"며 "이로 인해 논문 전체 내용이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량적 실험의 결과를 보여주는 그림을 변형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림 2의 경우에는 의심이 가진 하지만 직접 원 데이터를 보고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황우석 교수팀의 실험실에서 그림 변형에 대해 아주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만은 분명하고 이것은 연구 성과를 부풀리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살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중략 ...

한편 이와 관련해 이 학술지의 편집장 랄프 그왓킨은 "(이 논문을 포함해) 황 교수가 관련된 6편의 논문을 조사하고 있다"며 "황 교수 측은 조작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엄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고 하는군요.

지금 문제의 핵심인 바꿔치기 의혹이 밝혀지지니까...

다른 논문으로 물타기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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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ㅡ,.ㅡ;; wrote:
warpdory wrote:
황우석 교수팀의 김수연구원이 제 1 저자로 낸 논문이 조작의혹이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의 ACT 에서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여기 에서 원문을 보시고... 중간의 두문단만 따와서 보면 ...

Quote:
... 전략 ...

한 생명과학자는 이와 관련해 "그림 1의 경우에는 수정란 배아의 밴드를 오려 붙인 것이 확실하다"며 "이로 인해 논문 전체 내용이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량적 실험의 결과를 보여주는 그림을 변형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림 2의 경우에는 의심이 가진 하지만 직접 원 데이터를 보고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황우석 교수팀의 실험실에서 그림 변형에 대해 아주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만은 분명하고 이것은 연구 성과를 부풀리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살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중략 ...

한편 이와 관련해 이 학술지의 편집장 랄프 그왓킨은 "(이 논문을 포함해) 황 교수가 관련된 6편의 논문을 조사하고 있다"며 "황 교수 측은 조작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엄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고 하는군요.

지금 문제의 핵심인 바꿔치기 의혹이 밝혀지지니까...
다른 논문으로 물타기 하시는군요..

저에게 뭐라 하지 마시고 논문의혹 제기한 ACT 에게 뭐라고 하시길, 그리고 내가 보는 문제의 핵심은 '황우석이 제 1 저자로 되어 있는 논문이 조작되었다'이지, 바꿔치기 따위는 곁다리에 구경꺼리일 뿐입니다.
물타기 따위라고 생각하신다면 열심히 물타기 하시길... - 물타기 해볼까요 ? 왜 권대기는 파일을 지우고도 모자라서 같은 이름의 파일로 덮어쓰기 한뒤에 또 지웠을까요 ? 어느 음모론에 의하면 권대기가 바꿔치기의 몸통이고 김선종은 깃털이던데 ?
하지만, 난 저런 음모론 따위는 '점수 매겨가며 재미난 거에 점수주는' 재미난 것이지 신경 안 씁니다. 음모론을 재기하시려거든 딴지일보 총수 수준은 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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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앙마 wrote:
정진웅 wrote:
궁금한점 한개 있습니다
지금 황박사 논문은 이미 조작이라고 서울대 조사위가 말했고
사이언스 논문도 취소 당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다른나라 연구 기관이 황박사 논문으로
줄기세포를 확실하게 만든다면(가정입니다.)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다..

그것 참 어려운 문제군요. 데이타는 조작인데 방법론은 옳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데이타 조작이 용인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황우석 박사팀은 확실히 삽질한것이 되겠지요. 남 좋은 일만 시켰다는... -_-
생각해보니 남 좋은 일만 시킨 것은 아니군요. 최소한 그의 연구 행위의 최소한의 유효성은 확인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다른 연구에서 참조 문헌으로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언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작은 바꿔치기한늠이 조작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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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ㅡ,.ㅡ;; wrote:
앙마 wrote:
정진웅 wrote:
궁금한점 한개 있습니다
지금 황박사 논문은 이미 조작이라고 서울대 조사위가 말했고
사이언스 논문도 취소 당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다른나라 연구 기관이 황박사 논문으로
줄기세포를 확실하게 만든다면(가정입니다.)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다..

그것 참 어려운 문제군요. 데이타는 조작인데 방법론은 옳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데이타 조작이 용인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황우석 박사팀은 확실히 삽질한것이 되겠지요. 남 좋은 일만 시켰다는... -_-
생각해보니 남 좋은 일만 시킨 것은 아니군요. 최소한 그의 연구 행위의 최소한의 유효성은 확인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다른 연구에서 참조 문헌으로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언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작은 바꿔치기한늠이 조작한겁니다.

저도 논문 조작을 황교수가 언제,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것에 대한 제 개인적인 비판 수위는 그것이 확인된 후에 결정될 것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kim의 이미지

뉴욕타임즈에 읽어볼만한 기사가 올라와 있어 링크합니다.

http://www.nytimes.com/2006/01/22/science/22clone.html?pagewanted=1

Quote:

In a Country That Craved Respect, Stem Cell Scientist Rode a Wave of Korean Pride

존경을 갈망했던 나라에서 줄기세포 과학자 한국 자부심의 물결을 타다
......
"Because we are a homogenous people, we identified ourselves with this one individual and overlooked his faults," said Cheon Jeong Seok, 34, another shopper.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이유로 우리자신을 이 한명의 과학자와 동일시 해서 그의 잘못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또 다른 쇼핑객 천정석(34)씨는 말했다.

Mr. Cheon said the worship of Dr. Hwang was also rooted in the fierce nationalism fostered during the decades of military dictatorship, until the late 1980's. "We were taught constantly about national interests and that the ends justified the means," Mr. Cheon said.

황박에 대한 숭배는 80년대 말까지의 수십간의 군사독재동안 조성되어왔던 지독한 애국심에도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천은 말했다. "우리는 항상 국익과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교육받아왔었다"

In this atmosphere, Dr. Hwang became untouchable.

이런 분위기에서 황박은 비판되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Many of us didn't trust him," Kim Jae Sup, professor of developmental biology at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said of Korean scientists. "But the pressure from the public and government to support him actually inhibited our criticism. We couldn't say anything. That's why scientists posted evidence against him on Web sites. It was anonymous."

"우리들중 많은 사람들은 황을 믿지 않았다",카이스트의 발생생물학 교수인 김재섭은 한국과학자들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나 그를 지지하는 국민과 정부로부터의 압력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그를 비판하지 못하게 했다. 우리는 어떤것도 말할 수 없었다. 그것이 과학자들이 웹사이트에 그(의 논문)에 반대하는 증거들을 올렸던 이유이다. 그것은 익명으로 이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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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 wrote:

Mr. Cheon said the worship of Dr. Hwang was also rooted in the fierce nationalism fostered during the decades of military dictatorship, until the late 1980's. "We were taught constantly about national interests and that the ends justified the means," Mr. Cheon said.

황박에 대한 숭배는 80년대 말까지의 수십간의 군사독재동안 조성되어왔던 지독한 애국심에도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천은 말했다. "우리는 항상 국익과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교육받아왔었다"

이 부분은 오버입니다. 인터뷰한 사람의 오버이거나 기자의 오버이겠죠.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라면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뻔뻔한 주장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곳은 백에 하나가 드뭅니다. 군사독재정권하의 교육도 그정도 기본은 당연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뭐, 어쨌거나 이 기사덕분에 나라망신은 톡톡히 하는군요.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이런 기사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도데체 기본의 기본조차 되어 있지 않은 나라로 만들기 딱 좋습니다. 요즘들어 외신 기사로 간간히 보이는 소위 황까나 황빠의 외신 인터뷰들을 보면 양쪽 모두 어찌 그리 나라 망신을 똑같이 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황빠의 황박 숭배가 과연 독재시절의 지독한 애국심에서 비롯한 산물이며 황까의 황박 비난이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에 항거하는 숭고한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행위였나 보지요?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hokim의 이미지

logout wrote:
hokim wrote:

Mr. Cheon said the worship of Dr. Hwang was also rooted in the fierce nationalism fostered during the decades of military dictatorship, until the late 1980's. "We were taught constantly about national interests and that the ends justified the means," Mr. Cheon said.

황박에 대한 숭배는 80년대 말까지의 수십간의 군사독재동안 조성되어왔던 지독한 애국심에도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천은 말했다. "우리는 항상 국익과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교육받아왔었다"

이 부분은 오버입니다. 인터뷰한 사람의 오버이거나 기자의 오버이겠죠.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라면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뻔뻔한 주장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곳은 백에 하나가 드뭅니다. 군사독재정권하의 교육도 그정도 기본은 당연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뭐 제 개인적으로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교육'은 단순히 학교의 교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익을 강조하는 것은 어느시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군사독재의 특징이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했다'는 것은 이른바 경제성장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켰다(비정상적인 사회발전)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황박 스캔들에서 보여지는 한국사회의 모습은 단지 군사독재시절의 유산만으로 설명되어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3905&section=section3
Quote:

최장집 교수, "황우석 사태는 유사파시즘"
......
그리하여 “최근의 황우석 사태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노무현정부의 과학정책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가 퇴행할 때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를 잘 드러내는 징후적 사건이다. 정부가 무언가 업적을 만들어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이 정부가 한국을 세계 생명공학의 중심으로 내세우고자 했던 과학정책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생명공학의 업적을 매개로한 민족주의/애국주의의 동원은, 민주정부의 정책지원과 운동의 열정이 결합하면서 진실과 비판이 억일종의 ‘총화단결’(Gleichschaltung)을 실현하는 듯한 유사파시즘적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 상황을 통하여 우리는 민주정부를 지지하는 과거 민주화운동세력의 일부와 극우적 세력간의 연대를 목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어쨌든 한국사회에서 운동에 의한 민주화의 실현은, 민주주의에 내재된 모순적 요소를 과소평가하는 가운데 운동의 효능을 과대평가하는 인식을 키운다”며 “현재의 실패는 자주 과거의 성공사례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고, 그것을 오늘의 현실에 불러들이고자 하는 충동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보수파들이 오늘의 민주정부의 ‘실패’를 지난날 권위주의적 박정희신화를 다시 불러드리는 것을 통하여 대체하려고 하듯, 개혁파들은 오늘의 민주정부와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을 지난날 운동의 신화를 통하여 극복하고자 한다”고 진단했다.
......

암튼 황박사건이 마무리되면 이 스캔들과 관련된 한국사회가 보여주었던 반응들은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하군요
hokim의 이미지

logout wrote:
뭐, 어쨌거나 이 기사덕분에 나라망신은 톡톡히 하는군요.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이런 기사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도데체 기본의 기본조차 되어 있지 않은 나라로 만들기 딱 좋습니다. 요즘들어 외신 기사로 간간히 보이는 소위 황까나 황빠의 외신 인터뷰들을 보면 양쪽 모두 어찌 그리 나라 망신을 똑같이 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황빠의 황박 숭배가 과연 독재시절의 지독한 애국심에서 비롯한 산물이며 황까의 황박 비난이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에 항거하는 숭고한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행위였나 보지요?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논문의 조작은 과학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고, 과학계의 프로세스에 의해서 처리되면 그만이고 서울대가 논문조작자들을 어떻게 징계하느냐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원래 사안이 logout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것이 전혀 아닙니다.(초기 논의에서 logout님은 오히려 과학과 정치가 결합된 사건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었나요?) 그러나 뉴욕타임즈에 저런 기사가 실리는 이유는 어찌보면 단순한 과학논문조작사건에 대해 한국민들이 광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문조작사건과는 또다른 차원의 한국사회의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기사인 셈이죠.

logout의 이미지

hokim wrote:
logout wrote:
hokim wrote:

Mr. Cheon said the worship of Dr. Hwang was also rooted in the fierce nationalism fostered during the decades of military dictatorship, until the late 1980's. "We were taught constantly about national interests and that the ends justified the means," Mr. Cheon said.

황박에 대한 숭배는 80년대 말까지의 수십간의 군사독재동안 조성되어왔던 지독한 애국심에도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천은 말했다. "우리는 항상 국익과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교육받아왔었다"

이 부분은 오버입니다. 인터뷰한 사람의 오버이거나 기자의 오버이겠죠.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라면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뻔뻔한 주장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곳은 백에 하나가 드뭅니다. 군사독재정권하의 교육도 그정도 기본은 당연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뭐 제 개인적으로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교육'은 단순히 학교의 교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익을 강조하는 것은 어느시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군사독재의 특징이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했다'는 것은 이른바 경제성장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켰다(비정상적인 사회발전)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황박 스캔들에서 보여지는 한국사회의 모습은 단지 군사독재시절의 유산만으로 설명되어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3905&section=section3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과 결과를 위해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켰다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위 뉴욕타임즈의 기사 인용 부분은 한국사람이 읽으면 그나마 군사독재시절의 악영향이 있겠다는 생각이라도 전개해 볼 수 있겠지만 미국인이 읽으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결과를 위해 수단까지 정당화시키는 나라로 오인되기 딱 좋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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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 wrote:
logout wrote:
뭐, 어쨌거나 이 기사덕분에 나라망신은 톡톡히 하는군요.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이런 기사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도데체 기본의 기본조차 되어 있지 않은 나라로 만들기 딱 좋습니다. 요즘들어 외신 기사로 간간히 보이는 소위 황까나 황빠의 외신 인터뷰들을 보면 양쪽 모두 어찌 그리 나라 망신을 똑같이 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황빠의 황박 숭배가 과연 독재시절의 지독한 애국심에서 비롯한 산물이며 황까의 황박 비난이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에 항거하는 숭고한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행위였나 보지요?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논문의 조작은 과학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고, 과학계의 프로세스에 의해서 처리되면 그만이고 서울대가 논문조작자들을 어떻게 징계하느냐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원래 사안이 logout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것이 전혀 아닙니다.(초기 논의에서 logout님은 오히려 과학과 정치가 결합된 사건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었나요?) 그러나 뉴욕타임즈에 저런 기사가 실리는 이유는 어찌보면 단순한 과학논문조작사건에 대해 한국민들이 광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문조작사건과는 또다른 차원의 한국사회의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기사인 셈이죠.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이 사건이 과학과 정치가 결합된 사건이라고 줄곧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외국에서 보기에 이 사건은 논문조작사건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보이는 반응은 전혀 과학을 대하는 태도와는 거리가 먼 이상한(?) 반응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논문을 조작한 사람을 국민들이 지지도 아닌 worship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이것은 한국인들은 지금 이 문제에 여전히 정치적 사고를 결합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까와 황빠라는 요즘 유행어는 정치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지 않았다면 나올 필요가 없는 조어들입니다.

어쨌든 뉴욕타임자와 같은 서방언론들이 왜 한국인들이 말도 안되는 태도를 보이는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네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측면에서 좋은 일입니다만 어설픈 몇몇의 인터뷰가 국가 이미지를 망쳐 놓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과히 좋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은 이 문제를 순전히 과학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잘 모르더군요. 처음부터 정치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한 사람들의 어쩔수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겠지만 실상 황박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는 부분은 황박이 논문을 조작했다는 부분이 아니라 황박의 논문조작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태도입니다. 도저히 과학이라는 분야로만 생각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오히려 일견 미개해 보이기까지합니다. 결국, 서방 언론의 이러한 관심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서방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항상 정치적인 동기가 충천한 사람들이 많기 마련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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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wrote:
hokim wrote:
logout wrote:
hokim wrote:

Mr. Cheon said the worship of Dr. Hwang was also rooted in the fierce nationalism fostered during the decades of military dictatorship, until the late 1980's. "We were taught constantly about national interests and that the ends justified the means," Mr. Cheon said.

황박에 대한 숭배는 80년대 말까지의 수십간의 군사독재동안 조성되어왔던 지독한 애국심에도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천은 말했다. "우리는 항상 국익과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을 교육받아왔었다"

이 부분은 오버입니다. 인터뷰한 사람의 오버이거나 기자의 오버이겠죠.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라면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뻔뻔한 주장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곳은 백에 하나가 드뭅니다. 군사독재정권하의 교육도 그정도 기본은 당연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뭐 제 개인적으로 오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교육'은 단순히 학교의 교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익을 강조하는 것은 어느시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군사독재의 특징이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했다'는 것은 이른바 경제성장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켰다(비정상적인 사회발전)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황박 스캔들에서 보여지는 한국사회의 모습은 단지 군사독재시절의 유산만으로 설명되어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3905&section=section3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과 결과를 위해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켰다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위 뉴욕타임즈의 기사 인용 부분은 한국사람이 읽으면 그나마 군사독재시절의 악영향이 있겠다는 생각이라도 전개해 볼 수 있겠지만 미국인이 읽으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결과를 위해 수단까지 정당화시키는 나라로 오인되기 딱 좋습니다.


뭐 저도 과도한 해석을 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고칠려고 했었는데 귀찮아서리...)
"the ends justified the means"를 직역하면 한국말 뉘앙스로는 상당히 기분나쁜 표현이긴 하지만 '빨리빨리', '성과주의' , '과정보다 결과중시'의 뉘앙스로 보는게 오히려 적당할 것 같군요. 그리고 과도하게 비난당했다는 것만을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hokim의 이미지

logout wrote:
결국, 서방 언론의 이러한 관심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서방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항상 정치적인 동기가 충천한 사람들이 많기 마련입니다.

외국언론이니까 저런 말들을 속 터놓고 하는 것이지 한국언론에서 저런 얘기할 분위기는 아직 아니죠. 그리고 외국언론에 한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얻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황까'이든 '황빠'이든 인터뷰는 그냥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nike984의 이미지

야~ 참 징하게들 글 많이 적으시는군요 ㅋㅋㅋㅋ
제가 이 쓰레드 시작 끊었지만 별 관심이 없어서 안들어왔는데
다시 돌아와 보니 56 페이지~ 정말 대단합니다. 캬캬캬캬캬캬캬
과연 100페이지까지 가는 위업을 달성할려나요 ~ :twisted:

yglee의 이미지

같은 사건에 대한 각 언론의 기사...

그들은 왜 … 논문조작 발표에도 변치 않는 황 교수 지지자들
`黃 촛불집회`에 7천명 이상 몰려
황우석 지지단체, 서울대 고발 방침

네이버의 선택은 중앙일보입니다.

오염사고 前 김선종이 줄기세포 일부 가져가

자전거... OTL

<`황우석 어록' 표절 여부놓고 논란>
기자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검찰 내일부터 `줄기세포 혼재' 경로 추적
일이 점점 황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군요.

logout의 이미지

hokim wrote:
logout wrote:
결국, 서방 언론의 이러한 관심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서방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항상 정치적인 동기가 충천한 사람들이 많기 마련입니다.

외국언론이니까 저런 말들을 속 터놓고 하는 것이지 한국언론에서 저런 얘기할 분위기는 아직 아니죠. 그리고 외국언론에 한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얻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황까'이든 '황빠'이든 인터뷰는 그냥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인터뷰에서 황까나 황빠가 어떤 정치적 이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이 서로 어긋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는 정치적인 관점에서 '아'하고 말했는데 상대방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하고 받아들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참 미개하군'이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니 문제인 것이죠. 서양에서는 과학의 탄생 자체가 정치나 종교의 과학 외적 요소를 분리시킨 과정의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이네들이 이 역사와 그에서 비롯된 성취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gnoyel wrote:
일이 점점 황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군요.

이게 지금 상황에서는 당연한 것이,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이번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대 이외의 기관은 조사할 수도 없고 조사할 권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황박에 불리한 사실들은 상당부분 밝혀졌지만 미즈메디나 다른 쪽 인사들에 불리한 사실들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검찰수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서울대 조사위의 보고에 근거한 추론이 전개될수록 상황이 황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따름입니다. 황이 유리하다던가, 미즈메디가 불리한 것이 아닙니다. 넓게 숲을 본다면, 황과 미즈메디 양자가 같이 불리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jongwooh의 이미지

warpdory wrote:
75 점 줬던 것에서 점수 고칩니다. 80 점 . 현재까지는 단독 A+ 입니다.

'채점에 항의하지도 않았는데 점수를 향상시켜 준다' 파문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warpdory의 이미지

jongwooh wrote:
warpdory wrote:
75 점 줬던 것에서 점수 고칩니다. 80 점 . 현재까지는 단독 A+ 입니다.
'채점에 항의하지도 않았는데 점수를 향상시켜 준다' 파문
리포트를 추가적으로 더 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점수를 확정해서 벽에 '공고'한 게 아니기 때문에 확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보다 더 그럴듯한 음모론이 나오면 당장 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이놈의 노트북은 너무 느려서 ... 타이핑 할때마다 하드를 읽어대는군요 ... 언제 새 노트북으로 지급 받노 ....
- 파견나와서 잠시 점심먹고 ... 슝..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na의 이미지

요즘 네이버에서..
황교수에게 불리한 소문이 나올때마다 사실인양 대문에 척척 올리더니만.
요즘에는 황에게 유리한 얘기가 나오기시작하니...
아예 거론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속 보이는듯...

이런식으로 황교수를 안좋은쪽으로 몰아가다.
나중에는 발뺌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는군요.
(발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가...)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jachin의 이미지

황우석 씨의 잘못은 분명 있었습니다만,

그 잘못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너무 많은 것을 부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논문 조작을 하고, 기술이라 볼 수 없는 완성도 낮은 실험을 기술로 인정받으려

한 점에 대해서만 부정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는 다른 조사가 끝난 후 했어도 늦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입고, 피해를 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gongchoo의 이미지

재밌는 기사가 났습니다. 아니, 좀 씁쓸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군요...

중국판 황우석 사건?…中 대륙 ‘시끌’

Quote:
...
한편,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중국판 황우석 사건’이라는 제목을 달아 잇달아 보도하면서, 각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논문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가적 치욕이며, 치우샤오칭을 ‘중국의 황우석’으로 칭해도 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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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drfaust의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황우석의 논문 조작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이 연구원들을 대한 황교수의 태도 였습니다. 여자 연구원들의 난자를 그것도 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에 직접 데려다 주고 난자를 채취해다가 그 난자를 가지고 오후에 돌아와 실험을 하게 했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을 넘어서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학생들의 모든 것을 다 철저히 이용해 놓고는 나중에 자신은 몰랐다.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다고 인터뷰 하다가 나중에 다 알려지고 나서야 자신이 그랬다고 말하는 모습은 정말 파렴치 한 그 자체였습니다.
논문에 대해서 설령 황교수가 속았다고 해서 그 잘못이 절대 면피되는 것도 아니며 난자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발뺌하고 거짓말 했던 것은 이제 덮어질래야 덮어 질 수도 없는 사항입니다.
그 두가지만 고려해 보더라도 황우석은 인간으로써나 학자로서 끝입니다. 이제 황우석이 더 남아서 연구를 한다면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겠죠. 대학원생을 개같이 부리면서 거짓말로 연구비 타가도 용서가 되는 대한민국 과학계라면서요.

안용열의 이미지

htna wrote:
요즘 네이버에서..
황교수에게 불리한 소문이 나올때마다 사실인양 대문에 척척 올리더니만.
요즘에는 황에게 유리한 얘기가 나오기시작하니...
아예 거론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속 보이는듯...

이런식으로 황교수를 안좋은쪽으로 몰아가다.
나중에는 발뺌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는군요.
(발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가...)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황교수한테 유리하지만 아무 근거가 없는 기사들이 너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보만 살펴볼까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도 꽤 있습니다.

일본에 세계 첫 논문 뺏기다 - 오보
사이언스 아무나 보나 - 오보
유영준 수정란 줄기세포 - 오보
미즈메디에 황교수 줄기세포 있다 - 오보
유영준, 김선종 잠적설 - 오보
박종혁 통화내용에 박종혁이 조작했다는 내용 있다 - 오보

warpdory의 이미지

htna wrote:
요즘 네이버에서..
황교수에게 불리한 소문이 나올때마다 사실인양 대문에 척척 올리더니만.
요즘에는 황에게 유리한 얘기가 나오기시작하니...
아예 거론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속 보이는듯...

이런식으로 황교수를 안좋은쪽으로 몰아가다.
나중에는 발뺌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는군요.
(발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가...)

아 열심히 뉴스 날라다 붙인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요, 요새 반쯤 파견 나가서 인터넷 쓰기가 무지 힘듭니다. ^^; 제가 글 올린 거 보시면 점심 먹고 잠깐 빼놓곤 요새 별로 없습니다. 오늘도 이제 집에 왔군요.

제 입장을 정리하자면 ...

황우석에게 유리하건 불리하건 그런 건 저는 신경 안 씁니다.
제가 알고자 하는 것은 이미 밝혀졌고(황우석이 제 1 저자인 2005년 사이언스에 낸 논문이 조작임이 밝혀졌고, 2004년 논문도 비슷한 궤도로 가고 있죠.) 처음부터 밝혔듯이 황우석 이네 미즈메디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조작위원회네 .. . 이런 게 아니라 논문이 사실이나 아냐냐에 관련된 과학적 진실이고, 누가 조작을 지시했는지, 누가 바꿔치기를 했는지 이런 건 곁가지에 딸린 문제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딴지일보 기사에 100 점 만점에 80 점 주고 있고, 다른 음모론(검찰청 홈페이지 가 보시면 재미난 것 많습니다.)에는 20점 이하로 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황우석 vs. 다른 것.. 의 구도가 아닌 '논문의 진실성 ' 이 제 관점이었으니 황우석에게 유리하건 불리하건 제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관점의 연장선에서, 황우석 팀에서 발표했던 논문들이 조작의혹이 일고 있는 것은 여전히 제 관심사항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심사항은 이 글타래 저 앞쪽에 제가 농담삼아서 썼던 건데, 과연 몇번째 복제된 김선종이 한국에 들어와 있느냐 하는 것도 관심사항이긴 합니다. - 제가 썼던 글들을 읽어 보시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되실 겁니다.

네이버에서 메인 화면으로 글을 안 올리고 있는 건 ... 아마도 '꺼리'가 안 되기 때문일 겁니다. 요새 워낙 딴 뉴스들이 많지 않나요 ? 주식 폭락 부터 시작해서 .. - 근데, 지금 보니 네이버 1면 머릿기사는 김선종 자살설을 검찰에서 조사한다..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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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okim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22397&office_id=001&article_id=0001202823&section_id=8&group_id=65

Quote:

정부, 황교수팀 줄기세포 연구자격 취소 사전조치
사이언스 논문 직권취소로 법적 연구자격 `상실'

복지부, 황교수에게 2월10일까지 의견제출 요구

연구승인 취소되면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불가능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가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 자격을 취소하기에 앞서 사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조치가 확정될 경우 황 교수팀은 연구 승인을 다시 받지 않는 한 서울대 수의대에서 인간복제배아 연구를 앞으로 할 수 없게 된다.

복지부는 최근의 논문 조작 사태로 황 교수팀이 복제배아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 생명윤리법의 관련 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황 교수팀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 자격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 생명윤리팀 김헌주 팀장은 이와 관련, "이런 행정조치에 대한 황 교수팀과 서울대 수의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서울대 수의대 학장과 황 교수 앞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오는 2월10일까지 의견제출을 받은 뒤 이를 검토해 황 교수팀의 체세포복제 배아연구기관 승인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분이 확정되면 논문 조작에도 불구, 원천기술이 있다면서 그간 황 교수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 재연 연구는 서울대 수의대에서는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기관은 여러 곳이다.

하지만 현행 생명윤리법에 따라 황 교수팀만 유일하게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 승인받아 사실상 이 분야 연구를 독점하고 있다.

생명윤리법은 배아복제 연구 승인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령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복지부는 생명윤리법 부칙에 '경과규정'을 두어 배아복제 기관 승인을 받도록 했다.

부칙 제3항은 연구팀이 ▲(법 시행일인 2005년 1월 기준으로) 3년이상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연구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1회 이상 발표 등 두가지 요건을 만족하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황 교수팀은 바로 이 부칙 조항을 통해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황 교수팀은 2000년 8월 남성의 체세포로 복제한 배아를 배반포까지 길러내는데 성공해 `3년 이상 연구' 조건의 벽을 넘었고, 2004년 사이언스의 복제배아줄기세포 논문으로 '논문 1편 이상 학술지 발표' 요건도 충족시켰었다.

김 팀장은 하지만 "지난 12일 사이언스측이 황 교수팀의 2004년, 2005년 사이언스 논문 두편을 모두 직권 취소하면서 황 교수팀이 배아복제기관 승인을 받았던 두가지 조건에 심각한 `흠결'이 발생, 황 교수팀의 배아복제 기관 승인을 박탈하는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명윤리법 부칙 3항은 지나치게 요건이 엄격해 그동안 황 교수팀이 국내에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를 독점할 수 있도록 하는 `진입 장벽'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포천중문의대의 차병원팀은 지난 2003년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신경세포를 만드는 등 오랜 기간 복제 관련 연구를 했지만 2005년까지 인간의 배아를 쓴 성과가 없었다.

박세필 박사의 마리아병원팀도 2002년 3월 사람의 체세포 핵을 소의 난자에 이식해 복제배아를 만드는 등 성과를 냈지만 이들 연구는 사람의 핵을 다른 동물의 난자에 심는 이종(異種)간 복제라 인간복제배아연구의 `경력'으로 보기 힘들었다.

wpcasp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htna wrote:
요즘 네이버에서..
황교수에게 불리한 소문이 나올때마다 사실인양 대문에 척척 올리더니만.
요즘에는 황에게 유리한 얘기가 나오기시작하니...
아예 거론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속 보이는듯...

이런식으로 황교수를 안좋은쪽으로 몰아가다.
나중에는 발뺌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는군요.
(발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가...)

아 열심히 뉴스 날라다 붙인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요, 요새 반쯤 파견 나가서 인터넷 쓰기가 무지 힘듭니다. ^^; 제가 글 올린 거 보시면 점심 먹고 잠깐 빼놓곤 요새 별로 없습니다. 오늘도 이제 집에 왔군요.

네이버에서 포탈 메인에 뉴스 올리는걸 말하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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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casper wrote:
warpdory wrote:
htna wrote:
요즘 네이버에서..
황교수에게 불리한 소문이 나올때마다 사실인양 대문에 척척 올리더니만.
요즘에는 황에게 유리한 얘기가 나오기시작하니...
아예 거론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속 보이는듯...

이런식으로 황교수를 안좋은쪽으로 몰아가다.
나중에는 발뺌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는군요.
(발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가...)

아 열심히 뉴스 날라다 붙인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요, 요새 반쯤 파견 나가서 인터넷 쓰기가 무지 힘듭니다. ^^; 제가 글 올린 거 보시면 점심 먹고 잠깐 빼놓곤 요새 별로 없습니다. 오늘도 이제 집에 왔군요.

네이버에서 포탈 메인에 뉴스 올리는걸 말하시는것 같습니다.
아 그내용인가요 ? 안경을 분실해서 ... 몇자 빼먹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 임시로 썬글라스 끼고 있습니다. ... (집사람이 옆에서 키득 거리고 있습니다.) ...
- 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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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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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ream4 님께서도 몇번 말씀하셨듯이...
과학계에서 신뢰를 상실하면 이렇게 됩니다.
처음에 의혹 드러났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과거에 했던 것도 의심받고 있군요.

원문 기사

Quote:
황우석 교수팀 논문 줄줄이 조사.취소

[연합뉴스 2006-01-24 06:22]

"황교수 동물연구 논문도 전면 조사"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지난 12일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과 2005년 논문을 취소한데 이어 다른 과학전문지들도 황교수와 미즈메디병원 연구원들의 논문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조작여부를 조사 중이다.

23일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과학저널 `분자 생식과 발육(Molecular Reproduction and Development)' 편집진은 황우석 교수가 게재한 최소 6건의 동물연구 관련 논문에 대한 정밀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저널 관계자는 편집진이 한국 검찰의 수사결과와 미국 피츠버그대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수 또는 미즈메디연구원들의 공동 논문 최소 4건을 게재했던 `생식생물학(Biology of Reproduction)'은 2004년 사언언스지 논문과 사진 중복이 드러난 논문 1건을 이미 취소했으며, 다른 논문들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교수 등의 동물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동물번식학(Theriogenology)'을 비롯한 몇몇 저널들 역시 불특정한 수의 논문들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수 주 이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이밖에 과학전문지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는 황우석 교수팀의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했던 미즈메디병원 연구원들이 게재한 3건의 논문을 다음달 28일 공식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자와 세포' 논문에 사용된 사진들은 사이언스지와 `스템 셀' `생식생물학' 등에 실린 논문 사진들과 중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또다른 과학저널 `스템 셀(Stem Cells)'도 2004년 사이언스 논문과 사진이 중복된 것으로 드러난 미즈메디 연구원들의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논문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lk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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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 데이터 조작의혹 모음입니다.
다 까발려 봅시다~~~

원문 보기

Quote:
미즈메디 데이터 조작 의혹

[서울신문 2006-01-24 19:27]

[서울신문]‘황우석 논란’의 핵심에 있는 미즈메디병원 연구진이 세계 유력 학술지에 논문 사진들을 무더기로 중복 게재하는 등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즈메디는 이렇게 조작한 데이터를 이용해 정부로부터 수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혁 연구원의 박사학위 논문 사진의 일부도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사진과 일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이 미즈메디의 과학기술부 용역보고서 ‘인간배아줄기세포와 배아생식세포의 특성 비교 및 배양기술 개발’을 입수, 전문가들과 공동 분석한 결과 미즈메디가 세계 유수 학술지에 제출한 연구논문 사진과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은 이 연구를 하면서 200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9억 505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동결 보존 상태에서 해동한 인간배아의 발생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배양방법 개발이 목적이었던 이 연구에는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과 김선종·이정복 연구원이 참여했다

... 후략 ...

김선종 거주지에서 뭔가 나왔다고 합니다.

SBS 원문 보러가기

Quote:
김선종 씨 거주지 압수수색…"증거물 확보" 2006-01-24 (16:05)
줄기세포 DNA 분석 결과 내일 통보

앵커>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김선종 연구원의 실제 거주지 2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중요한 증거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선종 연구원이 미국에서 귀국한 뒤 머물던 거주지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팀 간부는 "미즈메디 등의 압수수색 결과 김 연구원이 당시 실험노트 등을 모두 가져간 것으로 보여 김 연구원의 연고지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후략 ...

황우석씨 후원금은 계좌 가압류가 결정 됐군요.

원문보기

Quote:
`황우석 후원금' 계좌 가압류 결정

[연합뉴스 2006-01-24 19:43]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실 망한 후원자가 고액 기부금을 돌려받기 위해 낸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 후략 ...

그리고 김선종 아버지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글은 가짜라고 합니다.
대체 누가 이런 걸 꾸며내는 걸까요 ?

원문보기

Quote:
<김선종 부친 사칭 `낚시글' 확산>

[연합뉴스 2006-01-24 16:26]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줄기세포 논문 공저자인 김선종 연구원의 아버지를 사칭해 쓴 가짜 고백문이 한달째 인터넷에 떠다니면서 확산되고 있다.
이 글은 유포 초기에 가짜임이 드러났으나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일부 네티즌들이 황우석 교수의 `바꿔치기' 주장을 지지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착각하고 이를 계속 퍼뜨리고 있다.

24일 대형 인터넷 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김선종 부친의 고백', `김선종 부친의 고해성사' 등 제목이 달린 출처불명의 글이 `퍼나르기' 방식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김선종 연구원의 못난 아비입니다"로 시작되는 이 글은 " 황 교수팀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실제로 개발했고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선종씨가 바꿔치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작년 말 김선종 연구원 아버지를 상대로 한 모 방송사의 인터뷰에서 이미 가짜로 밝혀진 상태다.

당시 김 연구원 아버지는 "한 마디로 황당하다. 대충 봤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XX이 소설을 이렇게 잘 쓰나. 이거 올린 사람 찾아서 고소해야 되겠다. 마지막에 발악하는 거냐"라며 자신을 사칭한 엉터리 글이 유포되는데 대해 격분한 바 있다.

이 글은 대형 포털과 일부 황 교수 지지 사이트에는 물론 경찰청, 국방부, 대검찰청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등 시민사회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라 있다. 제목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똑 같다.

황 교수 지지 성향의 일부 군소 인터넷 언론사는 "파문이 일고 있다", "진실게임 공방에 큰 영향", "파장이 예상된다"는 등의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이 글을 소개하고 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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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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