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천재를 만나 보신적이 있나요?

brandon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천재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천재이고 싶습니다. ^^;

요즘 이건희 회장의 천재 경영론이니 뭐니 해서 천재가 화두로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진짜 천재를 만나보신적이 있습니까?

제가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는 공학 쪽 전체가 아니고, 경영 철학 이런 쪽의 천재에 더 관심이 가네요. 왜냐면 저 역시 엔지니어다 보니 공학 쪽에서 천재는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만 (물론 예술쪽도 마찬가지구요...)
그 외 분야에 대해서 천재라는 존재에 대해서 쉽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이 말하는 천재급 인재란 어떤 인물을 말하는 것일까요?
하긴 유명한 MIT 나 하버드 같은데서 박사를 취득한 사람은 천재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도 같지만.....

이건 여담이지만, 저희 회사에 MIT 출신 여자분이 있었거든요.
근데 퇴사 했어요... 그분이 할 수 있는 일이 회사에 없었나 봐요.
근데 말하는 거나 이런게 똑똑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저는 천재를 만난다면, 엄청 쫓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것 같아요.
똑똑한 사람들 하고 대화하는 건 즐겁더라구요.. 제가 안똑똑해서 그런지...

dummy999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천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재라는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단지 조금 나은부분을 보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만큼 갈망하기때문에 그만큼 그사람이 더빛나보일꺼겠죠..
마치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보면서 더욱 갈증을 느끼듯.
천재는 처음부터 없었기때문에 나중에도 없을거에요.
아니면 이미 죽어버렸던지..

천재라고 생각하는것은 그만큼 자신이 그쪽으로 부족한 그러면서 그쪽으로 도달하기위한 목표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사람은 동경합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사람을 살순없습니다. 그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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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 bless you... ^^*

mastercho의 이미지

남이 천재라 생각되는것은 , 자기보다 열심히 더 많은 공부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식은 타고난게 아니라 배움으로써 얻어지기 때문이죠, 학습능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 결론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많이 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 생각과 판단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남이 천재로 보이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전 여태 정말 천재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이분야에서 공부와 연구좀 많이 했나보군..... "이 이상 생각이 안듭니다

에디슨의 명언이 있죠

Quote:
천재란 꾸준히 노력할수 있는 재능이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maylinux의 이미지

저는 공부를 잘한다거나, 외우길 잘하는것으로는 천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천재는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확장이나, 발전이 아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

예를 들어서, 바퀴를 개발했던일이나, 진공관을 이용해서 최초의 컴퓨터를 만들었던것들이겠지요.

어떻게 보면 천재는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죠...
만들어서 인정받기 전에는 쓸데없는짓을 한다는 말을 들을테니깐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sangwoo의 이미지

maylinux wrote:

진정한 천재는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확장이나, 발전이 아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

저도 이런 '창조적 천재' 가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천재의 범주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음 페이지를 발견했는데, 생각해 볼 거리들이 많더군요.

http://future.dtribe.co.kr/lesson/lesson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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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mastercho의 이미지

maylinux wrote:
저는 공부를 잘한다거나, 외우길 잘하는것으로는 천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천재는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확장이나, 발전이 아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

예를 들어서, 바퀴를 개발했던일이나, 진공관을 이용해서 최초의 컴퓨터를 만들었던것들이겠지요.

어떻게 보면 천재는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죠...
만들어서 인정받기 전에는 쓸데없는짓을 한다는 말을 들을테니깐요.

제 말을 오해 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새로운것을 만든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뷰티플 마인드에서 나오는 존 내쉬라는 인물이 새로운 이론과 논문을 냈을때
단지 그가 천재라서 그런 생각이 나왔을까요?

이미 기존의 수학공식정도는 눈감고도 풀정도로 이미 많은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에디슨 천재라서 수만번 실패한 전기 실험을 계속했을까요?

오죽했으면 9999번 실패한 그의 실험을 보고 , 그의 친구가......

Quote:
자네 만번째 실패할 실험을 또 할것인가?
라고 물었겠습니까?

그러자 에디슨은

Quote:
나는 여태 9999번 실패할수 밖에 없는 실험을 알게 되었다
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력과 끈기 , 많은 공부에서 천재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디슨이 천재란 꾸준히 노력할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것이고요
괜히 천재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된다고 말한게 안닙니다

한번 천재들의 삶에 관한 책을 한번 봐보세요, 끈기 있게 공부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토대로 자기만의 이론을 만들어 냅니다

전 여태 지식 분야에서, 천재라 불리는 사람중에 , 놀고 먹으면서 천재가 된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보통 일반 사람이 하는 노력에 수십배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brandon의 이미지

올리신 글들이 확실히 이공계 하시는 분들의 사상을 많이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예를 든것을 말하는게 아니고, 제 친구들 중에는 타이공계 출신이 꽤 되거든요.

저는 천재라는 것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렇게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보다 훨씬 하수와 바둑을 둘때, 또는 스타를 할때(?) 상대방은 좀 꽤좀 부릴려고 바둥바둥 대지만 저는 다 훤히 보이고 그보다 몇수 앞을 내다 볼 수 가 있지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 방면에 현인류가 도달 할 수 있는 최고점 까지 도달 했을때..!!!
거기서 한발짝만 더 내딘다면 그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순간 부터는 누구도 알수 없고 예측 할 수 없는 분야가 되는 것이지요. 혹자는 미래를 내다봤다는둥 창의적이라는 둥 이야기를 할수도 있겠구요.

결국 이 한발짝이 관건인데, 저는 노력으로 최고점까지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이 한발짝을 더 내딘다는 것은 노력으로 된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 제가 태어날 때 부터 초인류 코치에게 100M 육상 훈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칼루이스 보다 빠를 수 없는 것처럼요. )

PS. 하지만, 문학/예술 쪽에서는 조금 관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i ~

chunsj의 이미지

저는 조금 더 나아가서, 일반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을 노력해서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천재"랑 성실성, 노력은
그 "천재"가 세상에 보이냐 아니냐의 문제와 상관이 있을 수는 있어도 "천재"
냐 아니냐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사람의 능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능력
을 가진 사람이 "천재", 죽기 살기로 해서 비슷하게 라도 따라갈 수 있으면
"수재"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mastercho wrote:
maylinux wrote:
저는 공부를 잘한다거나, 외우길 잘하는것으로는 천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천재는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확장이나, 발전이 아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

예를 들어서, 바퀴를 개발했던일이나, 진공관을 이용해서 최초의 컴퓨터를 만들었던것들이겠지요.

어떻게 보면 천재는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죠...
만들어서 인정받기 전에는 쓸데없는짓을 한다는 말을 들을테니깐요.

제 말을 오해 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새로운것을 만든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뷰티플 마인드에서 나오는 존 내쉬라는 인물이 새로운 이론과 논문을 냈을때
단지 그가 천재라서 그런 생각이 나왔을까요?

이미 기존의 수학공식정도는 눈감고도 풀정도로 이미 많은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에디슨 천재라서 수만번 실패한 전기 실험을 계속했을까요?

오죽했으면 9999번 실패한 그의 실험을 보고 , 그의 친구가......

Quote:
자네 만번째 실패할 실험을 또 할것인가?
라고 물었겠습니까?

그러자 에디슨은

Quote:
나는 여태 9999번 실패할수 밖에 없는 실험을 알게 되었다
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력과 끈기 , 많은 공부에서 천재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디슨이 천재란 꾸준히 노력할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것이고요
괜히 천재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된다고 말한게 안닙니다

한번 천재들의 삶에 관한 책을 한번 봐보세요, 끈기 있게 공부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토대로 자기만의 이론을 만들어 냅니다

전 여태 지식 분야에서, 천재라 불리는 사람중에 , 놀고 먹으면서 천재가 된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보통 일반 사람이 하는 노력에 수십배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vacancy의 이미지

천재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시간을 들여도

더 많은 걸 깨닫고 익히고

더 많은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는것 같네요.

M.W.Park의 이미지

공돌이적 생각으론 천재는 input에 비해 output이 여타 사람들에 비해 월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편적 지식에 머물 수도 있는 것을 활용해서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역사속의 천재는 죽고나서 인정받은 경우도 많은 것같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천재를 왕따시키는 경우가 제법 있어서...

실제로 천재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몇명 알고 있는데요.
제가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집중력과 좀 나쁘게 이야기하면 약간의 자폐(?)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폐를 혼자만의 세계에 엄청나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정의 한다면 대충 비슷한 것같기도 하고요...
월등한 output이 아마 집중력에서 시작되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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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mastercho의 이미지

chunsj wrote:
저는 조금 더 나아가서, 일반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을 노력해서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천재"랑 성실성, 노력은
그 "천재"가 세상에 보이냐 아니냐의 문제와 상관이 있을 수는 있어도 "천재"
냐 아니냐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사람의 능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능력
을 가진 사람이 "천재", 죽기 살기로 해서 비슷하게 라도 따라갈 수 있으면
"수재"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글세요

일반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수 없는 일 이라는 것이 뭔지 알수 없군요

지식 분야에 만큼은 그선이 명확하지 않네요

TV나 신문에 천재 아이라는 기사가 예전에 자주 난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 사람들이 커서 무엇이 됐는지 아십니까?

일반 사람보다 낫은게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알고 싶다 그런 프로에서 나왔을 겁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학습능력이 좋더라도
결국 퇴화해 버립니다

또 전 장승수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사람은 정말 천재라 부르고 싶더군요

머리가 원래 똑똑해서? 천만에 말씀 입니다. 이 사람이 가진 목표와

노력이 그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목표와 노력이 있으면 머리는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에디슨 만큼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다면 , 제가 천재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단지 천재처럼 노력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재가 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노력이란 성실한거와 절대 구분해야 합니다

성실하다는것은 그냥 주어진 일을 잘하고 꾀을 안쓴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여기서 노력이란, 자기 개발과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고,많은 상상을 해보는것
또한 많은 지식을 쌓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 그 와중에 천재들이 가지는 두뇌에 동급이 되어지고 , 여기서 새로운 이론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andysheep의 이미지

.

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Bini의 이미지

Quote:
그래서 에디슨이 천재란 꾸준히 노력할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것이고요
괜히 천재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된다고 말한게 안닙니다

1%의 재능을 간과하시는군요...
어찌보면 99%의 노력을 이끌어 내는것이 1%의 재능일수도 있읍니다.
뉴튼과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엄청난 끈기에 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두사람은 어떤문제에 한번 매달리면 몇년정도는 느끈이 그 하나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 몇년씩이나 매달리게 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갖게하고
독려하는 그무엇을 천재는 갖고 있지만 우리는 갖고 있지못하죠...

andysheep의 이미지

.

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kookooo의 이미지

새로운 개념 및 패러다임을 도출해 내거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판을 짜도록 만든 사람

제 주위에서 본적은 없고 수재측에 드는 사람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bh의 이미지

두루두루 여러곳에 미치면 보통사람,,
한곳에 유별나게 미치면 천재!

가령,
전기에 미쳤던 에디슨,,
E=mc² 에 미쳤던 아인슈타인,,

이상 병희 생각~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zltek의 이미지

Quote:
또 전 장승수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사람은 정말 천재라 부르고 싶더군요

머리가 원래 똑똑해서? 천만에 말씀 입니다. 이 사람이 가진 목표와

노력이 그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장승수 이 사람 얼마 전엔 사시에 합격했더군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errai의 이미지

천재라... 모짜르트, 쇼팽 같은 음악가나 폴 에디쉬 같은 수학자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1을 알려 주었을때 10이상의 것을 생각해 낸다면 천재입니다.

피아노 계이름을 알려줬더니, 좋은 멜로디를 하나 뚝딱 만들어 낸다든지,

덧셈을 알려줬더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스스로 터득한다면

천재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이 말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천재가 되는것이 가능 할 수 있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10이상의 것을 생각할때 1분만에 쓱싹 생각한것인지, 몇일 밤에 세워가며

생각해 낸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

dhunter의 이미지

스포츠계에서는 현시대의 랜스 암스트롱이 가장 천재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장래가 촉망되는 사이클리니스트에서 암에 걸려 은퇴했다가 Tour.de.france 에서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

그리고 5년 연속 우승... 천재에게는 보통 사람이 겪지 못하는 일이 있고 그것이 보통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한 방향에 더 날카롭게 쥐어짜도록 하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

from bzImage
It's blue paper

jachin의 이미지

-_- 어제 대장금에서 보긴 봤습니다만...

그런 천재를 원하시나요? T-T (농담이었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천재있습니다.

하지만..
천재 != 성공한 사람
이더군요...

저 아는 놈은
책을 한번 읽으면 읽은데까지 모조리 다 왜웁니다.
근데...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하루정도 지나면...
토씨나 접미사 같은 거 틀리기 시작해서.. --;;
그날 오후쯤(다음날 오후쯤)에는 중간중간
문장을 기억을 못하다가..
3~4일 지나면, 대략정인 줄거리만 기억하더군요...

근데.. 이친구...
공부는 별로 였습니다.
한번 읽으면 다 외우니깐..
전날에 그냥 책한번 읽고 시험치던 버릇이
끄끝네 고쳐지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천재 소리 들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서는 그놈이 천재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는 --;;;
계산도 출중했습니다.

mastercho님(=에디슨) 말씀이 어느정도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영재들은 좀 안됐더군요..
대부분 일반 교육과정에 적응을 못해(위 친구처럼)
평범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재와 바보는 백지 한장차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때가 많습니다.
유럽같은데서... 천재나 정신지체자 모두
학습장애자로 분류해서...(물론 교육과정은 다르지만)
특수학교에서 교육한다고 하더군요...

천재가 궁금하시면 "굿윌헌팅" 보세요.. 아니면, catch me if you can 인가 하는 영화도요..
천재를 다룬 영화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fibonacci의 이미지

흔히 평범한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발상을 해 내는 사람을 천재라고들 합니다.

"수학"분야에서 그런 종류의 사람이 많이 등장합니다.
흔이들 아시는 Gauss(수학의 전범위-_-)라던지 Poincare(위상수학)라던지, 최근에 들어서는 Thurston(3차원 다양체), Chern(미분기하학), ..이런 사람들은 독자적인 이론을 구축한 사람들이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Wiles는 자기 자신의 이론을 만든 케이스는 아니지만, 300년묵은 문제를 풀었으니 천재로 봐 줘야겠죠.

어쨌든 "천재"들이라면, 남이하지 못한 생각을 하거나 남이 풀지못한 문제를 풀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면 옳을 것입니다.
단지 똑똑하다는 이유로 "천재"의 이름을 붙인다는건 좀 "천재"의 단어가 아깝군요.

그렇다고 천재가 태어날때부터 그냥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그들의 이론을 공부해보면 그 이론을 유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발상"이 뚝딱 떨어진것이 아니란 것이죠. 하나의 이론을 제대로 서술하려면, 정리하고 요약을 해도 여러권이 책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하면 이 천재들은, 혼자서 그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

ps. 라마누잔(인도의 정수론학자)이 병석에 누워있을때, 누가 문병을 왔다는군요.
그사람이 "내 자동차의 번호판(전화번호였다는가? 가물가물)이 1729인데 1729란 수는 별로 특징이 없는 시시한 수인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라마누잔이 "1729는 연속되는 두 자연수 9와 10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되며 두가지 방법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1729=9^3 + 10^3 = 1^3 + 12^3) 되는 가장 작은 자연수이다"라고 말했다는군요 -_-;

No Pain, No Gain.

fibonacci의 이미지

음.... 하디(Hardy.. 영국의 수학자)가 문병왔을때 택시번호가 1729였다고 말한데서 나온 이야기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http://scienceworld.wolfram.com/biography/Ramanujan.html

1729란 수로 이런 장난을 칠수도 있습니다.

http://users.tellurian.net/hsejar/maths/1729-SOP/

No Pain, No Gain.

youlsa의 이미지

천재는 있습니다. 한명 봤는데요. IQ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극도로 예민해서 주변에서 그 사람을 망가뜨렸습니다. '아! 이런 사람이 좋은 때를 만나면 Gauss같은 사람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군대 가서 고문관 취급 당하다가 거듭 사고를 쳤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교 다닐때 알고 지내다 여러해 연락이 끊겼는데 군대에서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지나는 말로 들었습니다.

천재들이 신기한 재주를 많이 부리기는 하지만 그런건 지엽적인 것들입니다. 천재란 일반인들이 사고를 포기하는 정도의 복잡함을 만나도 쉬지 않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http://youlsa.com

chunsj의 이미지

저는 일반 사람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내 능력의 한계를 정확히 모르는 것, 그것도 능력 부족이 아닐까
요? 그리고 아무나 노력해서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저는 "수재"라고 봅니다.

mastercho wrote:
chunsj wrote:
저는 조금 더 나아가서, 일반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을 노력해서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천재"랑 성실성, 노력은
그 "천재"가 세상에 보이냐 아니냐의 문제와 상관이 있을 수는 있어도 "천재"
냐 아니냐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사람의 능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능력
을 가진 사람이 "천재", 죽기 살기로 해서 비슷하게 라도 따라갈 수 있으면
"수재"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글세요

일반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할수 없는 일 이라는 것이 뭔지 알수 없군요

지식 분야에 만큼은 그선이 명확하지 않네요

TV나 신문에 천재 아이라는 기사가 예전에 자주 난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 사람들이 커서 무엇이 됐는지 아십니까?

일반 사람보다 낫은게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알고 싶다 그런 프로에서 나왔을 겁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학습능력이 좋더라도
결국 퇴화해 버립니다

또 전 장승수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사람은 정말 천재라 부르고 싶더군요

머리가 원래 똑똑해서? 천만에 말씀 입니다. 이 사람이 가진 목표와

노력이 그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목표와 노력이 있으면 머리는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에디슨 만큼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다면 , 제가 천재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단지 천재처럼 노력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재가 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노력이란 성실한거와 절대 구분해야 합니다

성실하다는것은 그냥 주어진 일을 잘하고 꾀을 안쓴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여기서 노력이란, 자기 개발과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고,많은 상상을 해보는것
또한 많은 지식을 쌓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 그 와중에 천재들이 가지는 두뇌에 동급이 되어지고 , 여기서 새로운 이론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카二리의 이미지

제 고등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중 하나가 아마도 천재였을겁니다.

그 친구는 특히 수학과 과학 분야에 뛰어 났는대, 놀라운건

전혀 공부를 안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친구와 너무나도 친했기에 하루 24시간중 (그땐 거의 맨날 10시까지 자습했죠) 잠자는 시간 6시간 정도를 제외하곤 거의 노는것을 장담할수가 있습니다.

그친구 야간 자율학습 시간엔 피시방에 앉아서 스타와 퀘이크를 했고,
수업시간과 쉬는시간 점신시간 학교안에선 저와 몇몇 친구들과 MTG(Magic The Gathering)를 했죠

근대 이녀석 그렇게 공부를 안해서, 영어와 사탐은 거의 바닥을 기는 수준입니다.
솔찍히 푸는게 아니라 모두 찍습니다. 20점도 잘 안나옵니다.

그런대 수학과 과학은 거의 다 맞아 버립니다- _ -;; 어쩌다 1,2개 틀립니다-_-;

또 그녀석이 푸는 방식은 그당시 저희가 어딘가에서 배워와서 푸는 방식이랑은 전혀 틀렸습니다. 그녀석 자기 자신만의 푸는법을 만들어서 풀더군요-_-

하여튼간에 그녀석이 그렇게 된건 한가지에 엄청나게 몰두하는 성격 때문인대

오락과 카드게임에 빠져든것도 그 성격 때문입니다.

그런대 이녀석이 대학에 들어가더니, 학생운동에 빠져 들더군요,
제가 학생운동이 나쁘고 좋고를 판단할수는 없지만.

그것이 사람을 그렇게 폐인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결코 좋게 생각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석 가장 친하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끈어버리고 각 TV에 나오는 시위에 자주 등장 하더군요.

결국 구속되서 감옥까지 다녀오고, 시위하다 팔도 뚤리고( 부러진게 아니라 뚤렸습니다-_-; )

게다가 그녀석 앞에서 학생운동도 좋지만 니 인생을 좀 생각 하라고 한마디 했다가는 하루종일 학생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_-;
엄청나죠, 마치 TV에서 나오는 열혈 사이비 종교 신자를 보는거 같은 정도입니다.

천재가 어떤것에 아주 깊이 미칠수 있는 재능이라면,
어떤것에 미치느냐에 따라 천재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느냐 아니면 밑바닥 인생을 걷느냐가 갈라지는것 같습니다.

어느인생이 중요한지는 판단할수 없지만 그친구는 분명히 일반인보다 고통스럽고, 힘든 인생을 살아갈것 같아서 참으로 걱정인대 말입니다.

새 생각 :)

NeoTuring의 이미지

문득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는 누구였을까 하는 매우 단순하고도 유치한 질문이 머릿속을 맴도네요. :oops:

'천재'라는것의 정의와 기준이 불분명한 상태에서(전문가들조차 그 정의를 확실하게 규정짓지 못한걸로 압니다.)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는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창조적인 면에서 봤을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래도 가장 천재의 모델로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아 보이고 어떤것을 분석, 해석하는

흔히 말하는 수학적, 논리적 측면의 두뇌가 가장 발달했던 사람은 오일러, 가우스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는 위에 나열한 사람들 외에 천재중의 천재... '극도의 천재'(?)로 페르마를 꼽고 있는데

타 수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수학적(논리적) 두뇌가 뛰어났던것에 더해서 라마누잔의 경우에서 처럼 '논리의 급진적 생략'

을 가능하게 하는 '직관'적 두뇌가 무척 뛰어나서 기본적인 논리를 해치지 않고서도 여러가지 수학적 문제들의 '본질'을

바로 꿰뚫어 어떤 명제가 참임을 바로 볼줄 아는 눈을 가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메모와 코멘트, 편지등에서는 어떤 문제의 해를 구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풀이 과정조차도 쓰여지지 않은...

'결과'만 딱 씌여진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풀이과정을 머릿속으로 생각만해두고 생략했거나 아니면 과정상의 풀이를

직관으로 바로 대치해 버리고 생략한 경우일텐데 개인적으로는 전자보다는 후자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논란이 많은 부분이긴 하지만 여백운운하며 증명은 보여주지 않은채 제시한 FLT는 그 자신이 증명을 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이해'는 하고 있었어도 '증명'하지는 못했을것 같다고 보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이것은 제 사견입니다.)

다들 구체적인 역사상의 인물로 어떤 사람을 '천재'로 여기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ixevexi의 이미지

사람들이 아인슈타인을 천재라 하지만

솔직히 수학을 좋아하느 저로써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어릴때 (누구나 듣던) 영재소릴 들으면서 자랐었는데

ㅋㅋ 수학을 좀 했었죠 그런데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은 짝사랑일 뿐이란걸
우습게도 슈퍼맨이 우상이어야 할 시기에 전 가우스를 대신삼았습니다.

그정도로 가우스의 일화는 많죠 //아래에 좀 써보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을 깍아내리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정형화된 천재이미지라는 것
그리고 속았다는 느낌이들었습니다.! 양자역학과 달리 상대성이론은
그의 혼자만의 작품이라고 알고있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던데요 -_-;;

수학을 해보다 보면 확실히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전 컴퓨터가 좋습니다. 물론 이쪽도 Knuth형님처럼 괴물들이 우글거리지만
적어도 인간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기에 너무 좋습니다. 피드백이 있자나요

결론적으로 천재는 가우스, 오일러 정도의 수학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영애로운
칭호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전 제 주위에 천재가 없다고 생각하죠 ㅋㅋ
영재도 참 많지만 영재는 만들어지는 성격이 강하구요
우리나라의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후보자를 이끄는 교수님의 말씀이 무엇이
천재와 영재의 차이인지 확실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 수학을 진정으로 창조적으로 하는 이들은 사실 보지 못했다.
지금껏 내가 본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기억력이 좋은 아이들인 걸로 알고있다."

PS 가우스의 엄청난 업적(이라긴 그렇지만 ^^ )들중 몇가지
1. 그는 17세에 소수의 분포에 대해서 어떤 가설을 내세웠습니다.
즉 어떤 랜덤한 범위안에 소수가 몇개나 있을지 하는 것에 대한 가설만 냈습니다.
이는 가우스의 항상 작은 소수의 개수예측 증명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후에 누군가 이 공식이 수학적으로 옳은 이야기라고 증명을 했었고,
또 컴퓨터가 만들어진 이후 엄청나게 큰 수 -_- 10의 100000000승의 10000000승 정도의 수(라고 기억을...)에서는 이것이 깨어지고 좀 더
많은 소수가 나타난다고 증명이 된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2. 그가 수학에 입문하게 될 계기는 바로 정17각형의 작도 가능성의 증명입니다.
그가 19세가 될때까지만 해도 정각형의 작도가능성을 잘 몰랐습니다. 이때 그는 수학적으로
17각형은 작도할 수 있음을 보였고 그로인해 19살-0-에 수학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작도할 수 있음만 증명했고 17각형의 작도는 후대의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3. 흔히 복소평면이라 불리는 가우스평면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4. 그가 처음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비유클리드기하학의 기초 역시
그는 이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개의 평행선과 평행한 평행선이
두개 이상이라는 (이것인지 삼각형의 내각이 180도가 넘는 평명인지는 기억이잘..)
것을 누군가 발표했을때(리만인듯 합니다.) 그의 논문을 이해해 줬던 사람입니다.

5. 가우스평면역시 수학자!가우스의 작품이 맞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중 어처구니 없게도 가우스 평면의 가우스가 물리학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그는 -_- 혜안을 가졌죠
//대학교에서 가우스법칙 증명하면서 절로 미친넘 소리가 나왔습니다.
스토크스정리등등(은 후에 나온 이론이지만)을 쓰면서 -_-;;

이외에도 정말 그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혹여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싶고 정말 천재 혹은 거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으시면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라는 책을 보셔요
위의 하디와 라마루잔의 에피소드도 이책에 나옵니다. ^^ 일반인-_-을
위해 다큐멘터리 PD가 쓴 글입니다.

PS2. 아 저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라는 책에 -_-;; 이런 말이 나오던데요
드디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신비의 베일이 400년만에 벗겨졌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인이 그 신비를 볼 수 있는건 아니다 뷁~~~

C++, 그리고 C++....
죽어도 C++

ixevexi의 이미지

위에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가우스, 오일러정도의 수학자만이 가질수 있는 영애로운 칭호를

=> 이공계에서는 가우스, 오일러~ 로 바로잡습니다 ^^

제가 예술쪽은 -_-;;

C++, 그리고 C++....
죽어도 C++

ihavnoid의 이미지

사실, '노력'이 우선이냐 '선천적 두뇌'가 우선이냐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듭니다... 위엣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천재라는 것의 규정도 애매하고 어디까지가 선천적 능력이고 어디까지가 노력한 결과인지 본인도 모르고 주변사람들도 모르니깐요....

제가 봤을 때, 분명 '천재'가 있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천재성'이 노력이 따라오지 않으면 유지되기 않는 것이죠... 그렇지만, 그 천재성이 유지되기만 한다면, 평범한 사람은 그걸 따라가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제가 본 경험상, 이런 사람들은, 일의 본질을 매우 쉽게 꿰뚫습니다. 일단 핵심을 쉽게 이해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일도 재미있고 배움도 재미있고 노력하는 데에 드는 의지가 적게 들게 되겠죠....

다른 것들, 가령 논리적 사고라던지, 암기력, 계산 능력, 등등.. 이런 것들은 노력여하에 따라서 어느정도 좌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 이해가 안되면 좀 더 신경써서 보면 이해를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통찰력 내지는 직관력, 이것은 후천적으로 키워지기 너무나도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음... 저 역시 공돌이다보니, 이쪽 분야의 천재의 요소밖에 잘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통찰력'이라는 것은 그 어떤 분야더라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impactbar의 이미지

트렌지스터를 만든 사람

ihavnoid의 이미지

ixevexi wrote:
1. 그는 17세에 소수의 분포에 대해서 어떤 가설을 내세웠습니다.
즉 어떤 랜덤한 범위안에 소수가 몇개나 있을지 하는 것에 대한 가설만 냈습니다.
이는 가우스의 항상 작은 소수의 개수예측 증명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후에 누군가 이 공식이 수학적으로 옳은 이야기라고 증명을 했었고,
또 컴퓨터가 만들어진 이후 엄청나게 큰 수 -_- 10의 100000000승의 10000000승 정도의 수(라고 기억을...)에서는 이것이 깨어지고 좀 더
많은 소수가 나타난다고 증명이 된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1번은 내용이 틀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보고 있는 reference가 틀렸든지요. 밑에 인용하셨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책 211페이지에 보면, 가우스가 14세때 낸 '과대평가된 소수의 추론'에서, 가우스가 예측을 하긴 했는데, 항상 실제 분포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항상 많은 것일 것이다' 라는 가정을 갖고 증명을 하려 뛰어들었다가 아무도 성공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914년에 가우스의 예측보다 적은 수가 존재할 수도 있음을 증명했고, 1955년에는 그 수의 범위를 찾아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_- 수의 크기가 10^(10^(10^35))쯤 된다 하는군요. 이 책에서는 '무한대'라는 것을 섵불리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 예시를 들었고요..

가우스가 천재적인 사람임은 공감하지만, 이것을 예시로 천재성을 얘기하는 것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가우스는 이런 추론을 함으로 꽤나 오랫동안 인류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준 셈이죠. '항상 많을까 아닐까' 하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fibonacci의 이미지

ixevexi wrote:

4. 그가 처음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비유클리드기하학의 기초 역시
그는 이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개의 평행선과 평행한 평행선이
두개 이상이라는 (이것인지 삼각형의 내각이 180도가 넘는 평명인지는 기억이잘..)
것을 누군가 발표했을때(리만인듯 합니다.) 그의 논문을 이해해 줬던 사람입니다.

중요한대목이네요 180도이상이라... 그럼 리만이겠고... 타원기하네요.
180도 이하면, 볼리아이겠고 쌍곡기하겠네요..

비유클리드 기하의 3대 선구자라면 가우스, 볼리아이, 로바체브스키를 꼽는데
가우스는 알고서도 입다물고 있다가 죽었고,
볼리아이는 알아내고서도, 가우스한테 그 결과를 말했다가 "난 이미 알고 있었어"라는 한마디 듣고 실의에 빠져서 결국 발표하지 않고 죽었고,
로바체브스키는 혼자 독립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가우스 알고보면 나쁜넘입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놨죠 -_-;

No Pain, No Gain.

fibonacci의 이미지

ixevexi wrote:

3. 흔히 복소평면이라 불리는 가우스평면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가우스의 작품은 맞습니다만, 가우스만의 작품이 아닙니다.
가우스와 코오시의 합작품입니다.
복소수함수론을 볼때, 가우스보다는 코오시의 영향이 더큰듯 하네요.

ps. 코오시적분형식(Cauchy Integral formular) 하나로 고전 복소수 이론의 대부분이 유도됩니다. -_-;

No Pain, No Gain.

eou4의 이미지

좀 거리있는 얘기지만,,

천재가 행복할지..

또, 인류에게 있어서 천재의 영향....

잡소리였슴다 -_-

ㅎㅁㅎ

eddy_woody의 이미지

위에 어느 분이 링크 걸어놓은 Wolfram Research를 보니 문득 전에
Stephen Wolfram의 홈페이지 (http://www.stephenwolfram.com/about-sw/)에서 읽은 게 생각났는데,
이 사람도 천재라 할 만 한 것 같더군요.

영국에서 이튼과 옥스포드를 거치는 엘리트 코스를 밝으면서 물리, 천문, 수학 쪽으로 공부했었구요.
15살에 처음으로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20살에 Caltech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네요.

그 때 까지의 연구 업적만으로 맥아더 펠로우쉽인가를 받았고,
박사 과정 동안 개발한 코드를 들고나가서 Mathematica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 사람 이후로 Caltech내에서 개발된 코드에 대한 저작권 규정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어쨌든 창조적인 천재라는게 동시대인들의 눈에 띄기가 참 힘든게 아닌가 싶네요.
누구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천재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질 거고,
진정 천재적인 업적을 이루어 두었다해도 그걸 이해 하는데 한 세대 내지는
그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은 참 대중적인 천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ixevexi의 이미지

:oops: 부끄럽습니다 ^_^

위의 fibonacci님 와우~ 놀랬습니다.
수학도 틀림없이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저 위의 글들을 읽은지 오래?? 라서 ㅠ.ㅜ
많이 틀린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가우스만한 사람은 아직 못보았습니다.

PS 잘 모르겠습니다. 파인만이라는 유명한 과학자도 제가 양자역학을
아직 안배워봐서 얼마나 괴물일지 모르겠고, 이쪽 컴계에서도 유명한
폰 노이만이니 튜링이니하는사람들이 어느정도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우스가 제게 주었던 충격만큼은 아닐거라는 편견이 있네요 ^^

C++, 그리고 C++....
죽어도 C++

lunarainbow의 이미지

전 세종대왕님에게 한표 ^.^

한글 정말 신기한거 같아요. :shock:

뭔가 한~참 생각하고 있다보면, 내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것이 글자로 이루어진 생각이랄까? 뭐 그런 기분이 드는것이...

마치 한글에의해 제어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정말 그렇다면 아마 세종대왕님이 최고의 천재인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을 찾은 것일테니...;; 농담이었구요;;

암튼 한글 최고~ :wink:

icanfly의 이미지

누구나 다 천재가 되고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재까지는 안되더라도,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책이나

여러 매채로 많이들 접하게 되지요. 첫글에서 인상적인게......

MIT출신 사원분께서 할일이 없어서 퇴사했다는 이야기가 참..인상적이네요.

하지만 사실인거같습니다. 수준이 너무 높아져 버리면, 잘 받아주는데도

없게 되지요. 서울이면 이야기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이런 지방에서는 MIT

아니라 일반적인 미국의 주립대 출신들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는게 아닌

가 싶습니다. 그만큼 물이 좁고, 낙후되있다는 이야기겠지요.

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직업의 다양성이나, 깊이가 떨어지고......그러다보면

고급인력들은 사람많이 모여서 재밌는 일 많이 하는 곳으로 몰리게 되고,

그럼 또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악순환이지요..

음.....아 그렇다고 제가 그런 남아도는 고급인력이란 말은 아닙니다. ^^;

전그냥 그저그런 지방대 출신으로 지방에서도 오란곳이 없는 백수에 지나지

않는군요 슬픕니다...T.T

icanfly의 이미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란 책 저도 사서 봤습니다만,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참 화가 나는 글이더군요 T.T 그분 머리 좋은거 맞습니다. 하지만, 시종일관

책에서 자기는 머리 좋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큐가 113이라지만,

학교공부(그러니까 고등학교까지..대학을 가기위해 필요한)를 잘하고 못하고는, 아이큐에서 측정하지 못하는 또다른 능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뛰어난 플레이어가 늘 뛰어난 코치가 되는건 아닙니다. 정말 천재라면 그는 바보를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이해할수가 없겠죠. 뛰어난 코치는 플레이어가 왜 못하고, 무엇때문에 고민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가 그와똑같은 고뇌의 길을 극복하고 나온 사람이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 사회 구조상 그렇게 깨지고, 터지고 하면서 성장한 사람들이 좋은 위치에 올라서기가 그렇게 쉬운 구조 또한 아니지요. 올라서기 전에 자기가 지치거나, 아니면 여러번 깨지는동안 남들이 그를 바보로 만들어 버릴테니까요..

그책을 쓰신 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분은 자기보다 몇배로 더 노력하고도, 자기 반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좌절감과 비애를 절대 이해할수 없을겁니다. 그분은 앞서 말한 깨지고, 터지고 하는 기간이 정말 짧았습니다. 공부 하니까 성적이 쑥 오르고, 그럼 당연히 재미를 느끼겠죠. 지루하지 않을겁니다.

학력고사 점수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다이나믹하게 올라가더군요. 서울대 수석하기 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사실 점수가 300점대로 오른건 얼마 걸리지 않았더군요. 과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적분이 물리에 나오는 이야긴지 수학에 나오는 이야긴지도 모르던 친구가 4개월만에 대구에서 제일 좋다는 재수학원에서 1등을 한다니...
저같으면 4개월 동안 수학만 죽어라 해도...수학 한과목에서나마 일등을 할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못할 거 같더군요..^^ 아니, 정석을 한번도 다 보지도 못할지도 모릅니다. T.T

음.이야기가 좀 이상해 졌는데...그분의 집념이나 노력, 결정적 결단력등은 대단하지만, 그것 또한, 그가 뛰어난 인물임을 증명해주는 또다른 잦대일 뿐입니다.
평범했던 아무개가 죽도록 노력해서 겨우 겨우 목표에 도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아니란 말씀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같은 책을 읽고도 사람들 마다 의견이 다 완전히 다르네요.....
세상은 참 넓습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위의 fibonacci님 와우~ 놀랬습니다.
수학도 틀림없이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fibonacci님은 수학이 전공이고 수학선생님이시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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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deisys의 이미지

icanfly wrote:

책에서 자기는 머리 좋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큐가 113이라지만,

IQ 113 이면 높은 아닌가요?

113 이면 아주 좋은 정도는 아니어도 평균(100을 평균으로 정규분포곡선을 그려서 자기 위치를 찾아서 IQ라고 하죠) 이상이니까요..

뭐, ... 대단히 높다고 할 수준은 안되더라도 말이지요. 그정도면 평균 이상이니 노력만 더해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

fibonacci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위의 fibonacci님 와우~ 놀랬습니다.
수학도 틀림없이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fibonacci님은 수학이 전공이고 수학선생님이시지 않던가요?

네 맞습니다. 학위공부하면서, 대학강사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는 꼭 알아야 할 지식이라서 -_-;

No Pain, No Gain.

envia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lunarainbow님과 같이 세종대왕님이 천재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세종대왕님의 능력도 대단하고, 훌륭한 신하들을 주변에 둔것도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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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anfl의 이미지

제 사촌 동생이 천재이라기 보다는 수재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만 모인다는 고등학교를 월반해서 K***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 그기서도 못마땅해서 미국에 유학갔습니다.
관심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그 녀석 세상만사 관심이 없습니다. 책 읽는것 말고는요.
명절날 저희집에 오면 제가 사놓은 책만 봅니다.
통~ 세상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책 말고는요...

그런것 같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기 능력의 5%만 쓴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은 자기 능력의 6%를 책읽는데만 쓰니깐 수재 소리를 듣는것 같습니다.
그 녀석이 하지 못하는 사회활동을 제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러운건 사실이군요.


noohgnas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MyCluster wrote:
Quote:
위의 fibonacci님 와우~ 놀랬습니다.
수학도 틀림없이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fibonacci님은 수학이 전공이고 수학선생님이시지 않던가요?

네 맞습니다. 학위공부하면서, 대학강사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는 꼭 알아야 할 지식이라서 -_-;

저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쌤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쌤들은 모두 수업 시간 중간에 그 과목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분입니다. :)
finonacci 님도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위에 글들처럼 재미난 이야기 많이많이 해주세요..ㅎㅎㅎ

ps.본 글타래와 별로 관계는 없는 글이라서 죄송합니다.ㅋㅋ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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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vacancy의 이미지

이 계열에서 천재를 꼽으라면,

폰 노이만도 빼놓을수 없지 않나요 ?

언급이 안보여서 .. ^^a

warpdory의 이미지

물리학쪽에 천재들이 꽤 있죠....

이쪽에서 말하는 ... potential barrier 를 quantum jump 로든, tunnelling 으로든 통과하지 않고는 암만 공부해봐야 이해 못하는 개념들이 수두룩 하니깐 말입니다. 그런 걸 생각해낸 사람들은 .. 대체 뭔지 ... 저런 개념들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노력' 으로는 상상 불가능이니깐요.

흑흑... 양자역학 문제 하나 풀려면 책 4,5 권과 수많은 이면지를 동원해야 하는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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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achnine의 이미지

천재도 단어일뿐이니 뭐 정의하는 사람마음이겠습니다만.

저는 '노력만으로는 할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의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 '천재는 노력하는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라는 말을

즐겨했습니다만.

같은 노력을 들이고도 월등한 성과를 얻어내거나,

같은 결과물을 얻어내는데 . 월등히 적은 노력이 필요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할수 없는 일을 , 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천재죠.

nachnine의 이미지

천재도 단어일뿐이니 뭐 정의하는 사람마음이겠습니다만.

저는 '노력만으로는 할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의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 '천재는 노력하는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라는 말을
즐겨했습니다만.

같은 노력을 들이고도 월등한 성과를 얻어내거나,
같은 결과물을 얻어내는데 . 월등히 적은 노력이 필요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할수 없는 일을 , 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천재죠.

그리고 신동은 많은데, 나이들어서 천재는 드문이유는
어릴때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두뇌가 발달'
혹은 '부모의 집중적인 교육으로 인한 특수한 분야에 재능을 지니게 되는것'
은 가능합니다만, 어차피 나이가 들어서 도달하는 지점은 ,
유전적인 ( 즉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지니게 되는 ) 지능이라는 겁니다.

lkjt의 이미지

가능성 있는 인재를 영재
노력으로 된 인재를 수재
영재를 가꾸면 천재

이긴 하지만...
천재는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아닐까요?
고정관념이 없는..

LispM의 이미지

vacancy wrote:
이 계열에서 천재를 꼽으라면,

폰 노이만도 빼놓을수 없지 않나요 ?

언급이 안보여서 .. ^^a

얼마 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맨하튼 프로젝트 중에 안정적인 핵 폭발 유도 장치의 구조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이 벽에 부딛혀서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폰 노이만과 리차드 파인만이 점심시간(!)에 종이와 연필로만 안정된 구조를 찾아냈고, 실제로 그것이 정답이었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내서 사고를 통해 그런 문제를 해결해 내는 사람은 천재임에 틀림없겠죠.

http://lisp.or.kr http://lisp.kldp.org - 한국 리습 사용자 모임

chronon의 이미지

사람들이 천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로 천재는 노력으로 닿을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라마누잔과 폰 노이만의 에피소드 몇 개만 들어 보아도 그건 이미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은 인간의 지능을 가졌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외계인" 들을 이른바 "천재" 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닐까요..

에디슨은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결과를 낸 사람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실 쓸데없는 삽질이 있었죠.
테슬라 같은 사람은 에디슨보다 머리가 좋아서 삽질을 덜 하고도 결과를 낸 대신 상사인 에디슨에게 미움받았다고 알려져 있죠 :wink:

clublaw의 이미지

1+1= 을 보고 2가 아닌 10 이라고 대답하는 사람.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ironiris의 이미지

종교를 만든 사람이 천재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몇천년간 속일수 있는 그 능력... 하나님보다도 그 능력을 더 높이 삽니다. :)

lkjt의 이미지

페르마.
이분이 수학계를 많이 발전시키지 않았나요??
증명하시지 않고 돌아가신 덕분에...

rOseria의 이미지

뭐, 폰노이만이나 모짜르트같은 외계인들도 대단하지만 ..

만화를 통해서 본 '닥터 노구찌'나 , '기사 사토시' 같은 사람들도 대단해 보입니다. 두 사람다 그다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진 않은거 같지만, 집념이랄까요 - 그것을 통해 재능의 벽을 부숴버린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주위 환경때문에 ...' 라는 말은 핑계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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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한 발자국 - 언젠가는 도약하리라 ~

zective의 이미지

친구중에 정말 많아서 문제라죠...

배고파요.. 흑흑 T_T
zective의 이미지

zective wrote:
친구중에 정말 많아서 문제라죠...

테스트일뿐...-_-;

배고파요.. 흑흑 T_T
ggak의 이미지

천재란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나이가 먹도록 유지할 수 있었던 행운아가 아닐런지요.

창의력을 천재의 가장 큰 요건중 하나로 본다면
사람은 누구나 천재 혹은 보통(어른 기준) 이상으로 태어나지만
사회화를 통해 주어진 관습에 따르고 자극에 반응하는 패턴을 몸에 익히면서 하나의 함수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요. 입력이 있으면 정해진 출력을 내는..

진리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아닐까합니다.

"행운아"란 표현을 썼지만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수성을 지키거나 특정 분야에 대해 정밀하게 다듬는 것은 분명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어릴때 큰 정신적 타격을 입고 인생을 방어적으로 살게 되면서 그런 노력 자체를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대체로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 오히려 속 편하겠지요.

제 생각이 맞다면 누구나 지금부터 순수한 눈과 가슴으로 세상을 보려는 노력을 하면 천재까지는 못하더라도 태어날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록 제 스스로 아직 그럴 엄두는 못내고 있습니다만... 희망입니다.

ㅡ,.ㅡ;;의 이미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자가 성공하면 천재..
실패하면. 괴짜.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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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의 이미지

전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직까지도
"천재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
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짜 천재를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이 생각을 바꿔놓지는 못하더군요. 그래서
항상 노력하는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존경합니다. ^^
저는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고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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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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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law의 이미지

천재라고 생각드는 사람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중에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있습니다.

천재 여자 싱어송 라이터 "장덕"
천재 여류 수필가 "전혜린"

이 두명을 만나보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primee의 이미지

하늘이 주신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똑같은 것을 봐도 보는 수준이 다르더군요..

노력만으론 극복할 수 없는 먼가가 있긴 있는거 같더군요

10년후의 나와 인사하자!!

bear의 이미지

천재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알려진 인물들이죠..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이름을 남긴자들이지요..

먼가 특한것을 만든 사람 먼가 특별한 생각을 하는사람...

그러나, 현재 먼가 특별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미친사람이라고 칭하죠..

어느 하나에 목메어 노력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과 거의 못 어울리는것인지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것인지...

사람들과의 교류가 그렇게 융통성이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더군요...

천재라고 칭하기 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장인인거 같습니다.

장인이 정말 멋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scari의 이미지

저 찾으셨습니까???

ydhoney의 이미지

scari wrote:
저 찾으셨습니까???

에헤~ :roll:

warpdory의 이미지

scari wrote:
저 찾으셨습니까???

-_- ... .. ..................................................

강백호가 떠오릅니다.

'왼손은 도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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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d.netdiv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왼손은 도울 뿐...'

아주 뒤집어졌습니다.^O^//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darkstar의 이미지

천재는 분명히 있습니다. 순전히 타고난, 엄청나게 머리좋은 사람.

노력으로 안됩니다. 그 천재가 하고자 하면 범인은 백날 해도 안되는 그런 천재가 있습니다.

저도 천재라는 사람을 멀리서 나마 보면서 처음에는 OTL이었습니다. 그 천재가 전산직을 접고 의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다시 전산을 한답니다. 왜냐면 그 회사 사장이 직접 한국의 풍습을 공부해와서 신발벗고 거실로 들어와서 절을 하더랍니다. 1년 더 있어주기로 했다는 군요.

우리나라도 실력있는 자가 존경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왠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kane의 이미지

전 아직 천재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만나 본 적이 없네요.
(똑똑해보이는 사람은 몇몇 봤지만..)
개인적으로 천재와 천재가 아닌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만으로는 메워질 수 없는 무엇인가가..
그래도 인간 능력의 가능성을 믿는 편이라 노력하면 안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주 미세할지도 모르지만 간극은 존재할거라는 입장이죠.)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가우스가 물리학자로도 분류되는 이유는 어찌보면 간단합니다.
가우스가 맡고 있던 석좌교수 자리가 가우스 사후에 수학석좌교수, 물리석좌교수, 천문석좌교수의 세자리로 나누어 졌다고 합니다. -_-;

그리고 가우스는 리만이 교수 취임 기념 강연에서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대해서 강연하도록 한 사람이고,
리만은 그 강연의 끝에서
"명백하게 의미없는 것에 대해서 강연할 수 있도록 해준 가우스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것은 현재에는 의미가 없으나 50년정도 후에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일러는 "수학공식에 제대로 창안자의 이름이 붙었다면 현존하는 수학공식의 절반이 오일러의 공식이라고 불려야할 것이다."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의 괴물이지요. 또한 오일러의 공식 중에는 도저히 중간 과정을 알 수 없는, 논리적으로 유추되지 않고 기계적인 계산에 의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공식들이 많다고 합니다.

크누스는 무엇보다도
대학을 졸업할때 교수단 회의를 거쳐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죠.

파인만도 재밌는 이야기가 여럿있지만
파인만이 쓴 "Lectures on Physics"라는 물리학 서적은
물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물리학 교수들도 한권씩 가지고 있다는 얘기에서 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단 한번도 고등교욱을 받은 적이 없는
어느 인도 사람이 수백개의 수학 공식을 '재발견'했던 일이 있었답니다. (좀 옛날 사람인데 관련자 이름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가 발견한 공식들은 거의 이미 알려진 공식들이었지만 공식을 발견한 과정은 독창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를 발견한 영국인 수학자가 그를 영국으로 데려갔었지만,
그동안의 영양실조로 몸이 워낙 쇠약해져서 인도로 돌아간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아무개의 이미지

kane wrote:
그 외에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단 한번도 고등교욱을 받은 적이 없는
어느 인도 사람이 수백개의 수학 공식을 '재발견'했던 일이 있었답니다. (좀 옛날 사람인데 관련자 이름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가 발견한 공식들은 거의 이미 알려진 공식들이었지만 공식을 발견한 과정은 독창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를 발견한 영국인 수학자가 그를 영국으로 데려갔었지만,
그동안의 영양실조로 몸이 워낙 쇠약해져서 인도로 돌아간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라마누잔입니다. 이 글타래의 첫 페이지에도 언급되었더군요. 그와 관련된 책(수학이 나를 불렀다 - 인도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도 있습니다.

너굴사마의 이미지

어제 인간극장 보니까

천재 꼬마가 하나 나오던데요...^^

8살인데 대학 수준의 원서를 보더군요...

방에 쌓여있는 일반물리, 양자물리, 디지털 회로...;;

...-_-; 저 초등학교부터 다시 해야될지도 OTL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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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mycluster의 이미지

이 쓰레드는 잊을만하면 답글이 달려서 위로 올라오는군요...

그나저나 왜 자꾸 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까?

ㅋㅋㅋ 웃자고 한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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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저는 천재는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천재라고 해서 머리만 좋을 게 아니라 정말 천재라면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yaru22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그렇다고 천재가 태어날때부터 그냥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그들의 이론을 공부해보면 그 이론을 유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발상"이 뚝딱 떨어진것이 아니란 것이죠. 하나의 이론을 제대로 서술하려면, 정리하고 요약을 해도 여러권이 책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하면 이 천재들은, 혼자서 그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글 보니깐 떠오르는 일화가 있네요.
뷰티풀 마인드에서 읽었던건데
존 내쉬라는 분은 대학시절때 다른 수학자들이 증명해 놓은걸 공부한게 아니라 자기가 증명을 직접 하면서 공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그런 증명이 이미 있는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자기가 무언가를 증명하고 나서 친구한테 가져가서 증명했다고 자랑(?)하면 그 친구는 '그건 누구누구가 증명해 놓은거야.' 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천재들은 그냥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스스로 꾸준히 생각하는 능력을 기른 사람들만이 천재가 될 수 있었겠죠.

Berlin의 이미지

사람들은 저마다 어느 정도 감각의 차이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를테면 절대음감 같은 건 분명히 선천적인 거라고 합니다. 개인 개인이 갖고 있는 뛰어난 감각들의 대부분은 잘 알지도 못한 채 사장됩니다. 그렇지만 그 개인의 우수한 점들이 사회적 필요와 일치될 때에는 그 개인은 천재라고 일컬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보고 천재적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는 조선시대에는 그리 대접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라마누잔 역시도 조금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혹은 교육 기회와의 인연이 닿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천재성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살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래서 제겐 천재란 칭호가 그리 좋게만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viper9의 이미지

글쎄요. 저도 위의 Berlin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kldp를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이 글타래에 글을 쓰신 많은 분들은 이공계쪽이겠죠?

전 전공이 미술입니다. 취미는 음악쪽이구요...

예술쪽에는 연습만으로는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그... '느낌'이라는 것인데... 참 글로 설명하려니 잘 안되네요. ^^;;

연습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의 '느낌'이나 그야말로 '감각'만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전 그런 사람이 천재인 것 같습니다.

타고난 작곡가/화가들은 일반인이 노력한다고 해서는 따라잡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을 연습하면 어느정도 따라갈 수는 있겠지만(보고 그대로 연주하면 되니까요. 숙련에 걸리는 노력과 시간이 다를뿐입니다.) 음악을 만든다는건 연습해서 될만한 문제가 아닌것 같더군요.

창조력이야말로 인간과 컴퓨터를 분류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경계선이잖아요. ^^

viper9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하나 생각나는건데......

가끔 보면 기가 막히게 고스톱을 잘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박장이 아니라 그냥 친구들끼리나 일가친척들이 모였을때요.

그 짧은 순간에 수십가지 카드를 보면서 상대방의 점수/내 점수/카드를 냄으로써 이기고 질 확률/지금 게임을 정지함으로써 보게될 손해와 더함으로써 인해 얻게될 이익/그리고 확률 따져서 게임을 더하느냐 그만하느냐 등등...이 수많은 조건들을 몇초 이내에 계산하는게 참 신기하긴 합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게임에서 90% 이상 승리합니다. 이런건 타고나는걸까요 아니면 연습과 노력으로 얻어지는걸까요...??? :)

참... 그들을 보고있으면 '도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khris의 이미지

사실 에디슨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이라고 했지만,

1%는 참으로 절대적인 수치입니다.

전에는 '노력하면 다 될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 틀리지는 않지만...

제가 노력해서 이뤄내기 이전에 먼저 손쉽게 도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타급 센스를 소유한...

이들이 천재지요. :)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hjeeha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흔히 평범한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발상을 해 내는 사람을 천재라고들 합니다.

"수학"분야에서 그런 종류의 사람이 많이 등장합니다.
흔이들 아시는 Gauss(수학의 전범위-_-)라던지 Poincare(위상수학)라던지, 최근에 들어서는 Thurston(3차원 다양체), Chern(미분기하학), ..이런 사람들은 독자적인 이론을 구축한 사람들이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Wiles는 자기 자신의 이론을 만든 케이스는 아니지만, 300년묵은 문제를 풀었으니 천재로 봐 줘야겠죠.

어쨌든 "천재"들이라면, 남이하지 못한 생각을 하거나 남이 풀지못한 문제를 풀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면 옳을 것입니다.
단지 똑똑하다는 이유로 "천재"의 이름을 붙인다는건 좀 "천재"의 단어가 아깝군요.

그렇다고 천재가 태어날때부터 그냥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그들의 이론을 공부해보면 그 이론을 유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발상"이 뚝딱 떨어진것이 아니란 것이죠. 하나의 이론을 제대로 서술하려면, 정리하고 요약을 해도 여러권이 책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하면 이 천재들은, 혼자서 그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

ps. 라마누잔(인도의 정수론학자)이 병석에 누워있을때, 누가 문병을 왔다는군요.
그사람이 "내 자동차의 번호판(전화번호였다는가? 가물가물)이 1729인데 1729란 수는 별로 특징이 없는 시시한 수인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라마누잔이 "1729는 연속되는 두 자연수 9와 10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되며 두가지 방법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1729=9^3 + 10^3 = 1^3 + 12^3) 되는 가장 작은 자연수이다"라고 말했다는군요 -_-;

1-2-7 짓고 가보입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보통사람이 논리적으로 풀어서 얻어내는 결론을, 직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천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면에서
과학자들보다는 예술가들이 오히려 더 천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추상화의 아버지인 칸단스키의 그림들을
수학적으로 연구해보면, 대단히 놀랍게도 그림안에 수학적정의
들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칸단스키 본인은 그런 수학적 정의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이런 현상은 칸단스키만이 아니라, 입체파
시조인 피카소나 초현실주의 시조인 달리의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로 발견됩니다. 그 분들은 수학자들이 수십년을 연구해서
정립해 낸 수학이론을 그저 직관으로 표현합니다. )

그리고 천재들을 대체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범인들이 손쉽게 처리하는 일상사를 너무나 어려워하며, 보통사람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을 하기에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는것이 쉽지가 않은거죠...

나는오리의 이미지

brianjungu wrote:
보통사람이 논리적으로 풀어서 얻어내는 결론을, 직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천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면에서
과학자들보다는 예술가들이 오히려 더 천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추상화의 아버지인 칸단스키의 그림들을
수학적으로 연구해보면, 대단히 놀랍게도 그림안에 수학적정의
들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칸단스키 본인은 그런 수학적 정의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이런 현상은 칸단스키만이 아니라, 입체파
시조인 피카소나 초현실주의 시조인 달리의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로 발견됩니다. 그 분들은 수학자들이 수십년을 연구해서
정립해 낸 수학이론을 그저 직관으로 표현합니다. )

이 글을 보니 석굴암을 만드신 분도 천재였을것 같군요.

brianjungu wrote:
그리고 천재들을 대체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범인들이 손쉽게 처리하는 일상사를 너무나 어려워하며, 보통사람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을 하기에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는것이 쉽지가 않은거죠...
이 글을 보니 제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ㅡ;
cronex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brianjungu wrote:
그리고 천재들을 대체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범인들이 손쉽게 처리하는 일상사를 너무나 어려워하며, 보통사람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을 하기에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는것이 쉽지가 않은거죠...
이 글을 보니 제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ㅡ;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기 힘든 사람 ⊃ 천재
이지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기 힘든 사람 = 천재
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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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zit의 이미지

읽다지쳐 end키를 눌러 내려왔지만 -_ -;; [다읽기엔 너무 오래걸린다는;;;]

헤.. 여기서 말하는 천재들은 머리가 좋은사람들로만 국한되어 있는것 같은데..

육체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천재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Bruce Lee 처럼..

여담인데 그분은 무술은 후천적인거라고 하셨습니다만,

제가 해보니깐 그건 아닌거 같네요-ㅅ-;;; 타고나지 않은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따라잡기엔 너무나 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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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cronex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brianjungu wrote:
그리고 천재들을 대체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사교적이지 못하고, 범인들이 손쉽게 처리하는 일상사를 너무나 어려워하며, 보통사람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을 하기에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는것이 쉽지가 않은거죠...
이 글을 보니 제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ㅡ;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기 힘든 사람 ⊃ 천재
이지
보통인간들의 사회에서 생활하기 힘든 사람 = 천재
는 아니지요.
천재를 시기하는 그 마음...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에헴~꽥꽥
욱성군의 이미지

오늘 이글을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 제 나름대로 '천재' 에 관한 결론을 내려보았습니다.
결론을 말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경험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한번쯤 아무도 모르고 내가 처음 생각해냈다고 생각한 이론, 가정, 원리, 법칙들을 남들에게 설명하면 이미 누구누구의 정리 또는 법칙으로 되있었던 적 있지 않습니까?
존 내쉬도 그랬을 것이고 라마누잔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천재란 지속적인 집중이 가능한 사람' 입니다. 처음에는 집중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알아내겠지요. 그러나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원리나 법칙을 한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알아내게 된 것이 아닐런지요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p.s. 말이 주절주절이네요. 그러니까 요점은 지속적으로 어떤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처음에는 남들이 아는 문제를 알아내지만(여기까지가 우리가 겪은 부분이죠) 계속적으로 집중하게되면 남들이 모르는 그 무언가를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opiokane의 이미지

이곳은 역시 생각보다는 이공계쪽 위인들을 예로 많이들 삼으시는군요.
그러면서 위대한 수학자 호킹 박사가 빠지다니....

아무래도 천재로 인정을 받기 쉬운 것은 학문보다는 예술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짜르트...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는데 오래전에 그가 작곡한 곡들의
수를 보았더니 그 유명한 명곡들을 하루에 몇개씩 작곡했더군요.
요즈음에는 세르게이브린도 상당한 천재에 속한다 합니다.
다만 시대를 잘 못 만나, 장사에 쓰일 것이나 만들고 있으니
안타깝고...

제가 실제로 만났던 천재라면...
고등학교 때에 기가막히게 시를 잘 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교의 처녀 여선생들이 모두 녹아 버리고, 그 중에 한분은
그 친구와 거의 연애 비슷한 것까지 했습니다.
제가 어디 멀리 떠나 있었을 때인데, 일찌감치 자기 생을
끝내 버렸습니다.
80년대 후반에 미국 미시간 대학에 17살에 박사학위 받고
그 대학 교수 된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구요.
요즈음도 쓰는 지 모르겠는데 대학에서 많이 쓰는 해석학 책 중
Lang 이란 사람이 쓴 책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제자를 만났던 적이 있었는데,,,,정말 무지무지하게
공부 잘하더군요. 무슨 이야기하던 중 취미가 뭐냐고 물었다가
호되게 야단 맞았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무슨 취미냐고...

대체로 천재같아 보이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용량이 몇배나 되는
뇌를 가졌다기 보다는 한쪽에 편집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인시타인은 음악도 잘했다면서요. 바이올린이 대단한 수준이었다고
아는데....그것이야 뭐 마이클크라이튼 말대로
"음악은 수학의 다른 표현"이니까....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rhizome의 이미지

천재 말고 자신이 천재인 줄 착각하는 사람은 몇 봤습니다. ^^;

물리학에 새끼 발가락 한 개를 담그고 있는 제게:wink: 살아있는 사람 중에 천재를 한 명만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에드워드 위튼이라는 사람을 꼽겠습니다.

물론 이 사람이 관여하고 있는 분야가 너무나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분야라서, 막연한 추정이기는 하지만 ^^;;

초끈이론가(물리학자)이면서 필즈메달(수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는 상)을 받은 사람입니다.

거짓말이 없다는 것은 현대성보다도 사상보다도
백배나 더 중요한 일이다.

JuEUS-U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그사람이 "내 자동차의 번호판(전화번호였다는가? 가물가물)이 1729인데 1729란 수는 별로 특징이 없는 시시한 수인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라마누잔이 "1729는 연속되는 두 자연수 9와 10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되며 두가지 방법의 세제곱의 합으로 표현(1729=9^3 + 10^3 = 1^3 + 12^3) 되는 가장 작은 자연수이다"라고 말했다는군요 -_-;

버스 번호판이라고 서울대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 어의없는 권위 이용 =3=3=3 )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 글타래 오랜만에 보네요.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아돌프 히틀러'였습니다.
교도소에 있을 때 누가 그 인간 아니 악마가 세계대전을 일으킬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두번째가 '예수'였습니다.
그도 언번에는 달인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그의 한마디로 수천 수만 명이 죽고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그를 따르는 사람만도 억단위 이니까요.

세번째가 '세종대왕'이였습니다.
이분은 말안해도 알겠지요. ^^;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 하나만 할게요.
많은 사람들이 한글창제를 '집현전'에서 하고 '세종대왕'님은 거들었다고 생각하시는데
당시 '세종대왕'님의 지식이 '집현전'학자들을 모두 뛰어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글창제 = 세종대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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