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권순선의 이미지

오늘 두 개의 글타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글타래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원 글과는 방향이 다른지라 따로 뺍니다.

http://kldp.org/node/62224 에서 notnull 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notnull wrote:

처음 글을 시작한 이유는 여기 있는 한심한 개발자들의 세치혀에 데브피아, phpschool, 자바누리 같은 유명한 커뮤니티들이 한심한 곳으로 전락하는 것이 짜증이 나서 입니다.

그 세 동호회 어디보다도 회원이 빈약한 이곳에서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여기는 진정한 오픈소스고 남들은 아닙니까.
그 세곳 어디에 비해서 당신들 몇 워리어들의 수준이 높단 말입니까.

뭐 질문하면 쓰레드낭비한다는둥 헛소리나 고안해 가며 처음 접근 하는 사람들에게 위하감만 조성해서 결국 버림받고 있는 주제에.
똑같은거 질문하면 답변은 커녕 제대로 검색하고 올리라는둥.. 까짓거 다시 답변해 주면 어디 덧납니까?

처음 kldp 가 생겼을땐 모두들 예의 발랐고 똑같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들 달아주곤 했습니다.

어디서 새로이 굴러들어온 나이어린 친구들이 잘났다며 결국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버려버리게 된거죠.

또 내가 그 질문못받은 피해자라고 해 보시죠.. 아마 님보다 제가 더 빨리 리눅스에 몸 담았을겁니다.
알짜슬렉시절부터 리눅스로 밥벌어 먹었고 한때 TT선 구축하느라 꽤 많은 고생도 했었습니다.
훈테크 사운드트랙 카드로 리눅스에 붙여봤던 사람이니까 그 피해자라고 하시기엔 조금 어려울테지만 말이죠..

보다보다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하는 겁니다. 그 한심스러움, 남을 우습게 아는 그런 행동들이 나중에 당신들한테 그대로 돌아오는걸 알라는 겁니다.

이분의 표현은 조금 거칠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KLDP의 분위기가 공격적이다, 편하게 글올리기가 무섭다, 폐쇄적이다... 등과 같은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수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로서, 그런 분위기에 저도 분명 일조를 했고, 아마 제 잘못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느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이런 이야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편한한 공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warpdory의 이미지

저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라는 이름이 꼭 '개발자' 들의 커뮤니티를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LabView 등을 제외한다면 3,4 년 전부터 코딩이라는 걸 해본 게 100 줄도 안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이라는 것과는 무지하게 거리가 먼 기계장비 개발은 하고 있습니다. 캐드나 파워포인트 같은 걸로 그림 그리고, 엑셀로 원가계산하고, 실험 계획 짜서 실험하고 .. 이런 걸 하고 있지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오픈소스 사용자'를 포함한다고 봅니다. GPL 이라는 것으로 대표되는(아닌 부분도 많습니다만...) 리눅스를 쓰거나, BSD 라이센스의 *BSD 를 쓰거나 또는 ... 꼭 리눅스나 *BSD 가 아니더라도 오픈소스 제품(이라고 하긴 좀 뭐합니다만 .. 그렇게 표현했습니다.)을 사용하는 또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라고 보고 있습니다.

꼭 GPL 로만 뭘 써야 한다거나, 아니면 공개해야 한다거나, 또는 BSD 라이센스 ... 뭐 이런 걸 복잡하게 따지는 개발자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픈소스의 도움을 받았고, 오픈소스에 무언가 도움을 주었으면 해서 나름대로 생각했고, 하고 있는 게 어떤 행사가 있거나 하면 녹화해서 행사에 못 오신 분들도 볼 수 있게 하도록 한다거나, 게시판에 아는 내용의 질문이 올라오면 답을 하고 있습니다. - 약간 논외로 제가 질문에 답한 내용들을 보시면 프로그래밍 게시판에는 거의 없고, 설치, 활용 등의 내용입니다. 그것은 제가 프로그래머가 아니기 때문에 포인터니 ... 이런 내용은 거의 다 까먹었지만(예전엔 필요에 의해서 사용했지만, 안 쓴지 오래 되니 기억도 잘 안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mplayer 에서 한글 자막 안나오는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해결한다.. 이런 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또 생각 정리되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가 고프네요 ..

-------- 약간 더 추가합니다.

약간 논외입니다만, 알짜슬랙 .. 얘기를 하셨으니..
제가 리눅스를 처음 접했던 게 .. 1992 년 말쯤이었고... 1993년에서 1994 년으로 넘어가던 겨울 방학에 제대하고 복학신고하러 학교 실험실에 갔다가 TeX 을 쓰려고 본격적으로 리눅스를 접했던 게 기억나는군요. 그때도 리눅스 깔아주고 밥 한끼 먹고, 술 먹고 했었으니 리눅스 가지고 밥 먹고 산 것 맞을 거니다. 그게 개발자.. 또는 프로그래머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땐 꽤 X 잡는 것도 어려워서 계산기 들고 XFree86 설정 파일의 modeline 부분에서 주파수 계산해서 X 띄우면 한 3,4 일정도는 밥값 걱정없이 다닐 수 있었지요.
TT 선은 하도 전화세가 많이 나오니깐 한국통신에서 알아서 ISDN 을 공짜로 깔아줘서(인천에 일반 사용자 용으로 3 회선 들어왔었는데, 그중 한 회선을 제가 썼었죠.) 썼기 때문에 쓸 일이 별로 없었고 - TT 선 깔아주러는 많이 다녔습니다. 용산에서 모뎀 사다가 집합모뎀 만들어서 이짓저짓도 해보고 ... 등등 ..
훈테크 카드는 옥소리카드 드라이버 문제로 부천에 있던 공장 가서 한번 뒤엎은 뒤로는 XG 랑 DX 공짜로 2개 생기기 전엔 쓴 적이 없어서 넘어가고...

뭐 이렇게 리눅스를 썼던 사람도 있습니다. 리눅스 쓴다고 해서 모두 프로그래머나 개발자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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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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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unjea의 이미지

슬랙, tt선, x modeline 같은 단어가 보이니 반갑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길게 썼었는데 여기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미리보기 하는 사이에 날아가 버렸네요.
간단하게 커뮤니티는 그 성격을 지켜야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 관련 메일링 리스트등을 구독하시는 분들은 이런 플레임 워가 그동안 자주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밑에 jsboard, phpbb, drupal등 글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 사실 글판은 글판일 뿐이지 커뮤니티와는 상관없습니다.

(kltp|weblog|qmail|mutt).kldp.org

소타의 이미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커뮤니티라는 단어에 적절한 강조를 주신것 같습니다
저는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구성원이 관심있는 것이 오픈소스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생각하고 그려러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KLDP에서 다른곳은 모르겠고 '포럼 > 자유게시판'에서라도 좀 더 자유로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전 왠만하면 KLDP 포럼에서는 자유게시판 외에는 글을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의견이 있어도 점점 쓰지 않게 되고 실수로 잘못된 표현 하나로 뭇매 맞는게 싫거든요;
다분히 공격적이고 편하게 글올리기 힘든 분위기..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뭐가 오픈 소스이고 뭐가 커뮤니티인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나쁘고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습닏다.

오픈 소스이든, 오픈 바이너리이든 꼭 중요할까요? 내게 유용한 것이 있다면 만든분께 감사하며 사용을 하면 되는 겁니다. 철학적으로 나와 맞는 것을 추구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배타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 경험으로는 "오픈소스" 진영의 사고가 좀 덜 유연한 느낌은 받습니다.

예전에 순선님께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KLDP 에서는 Zend Optimizer 를 사용하지 않나요?" 순선님의 답변은 Zend Optimizer 는 "open source 가 아니기 때문이다" 라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전 Zend Optimizer 를 유용하게 사용했지만 순선님은 이 신념 때문에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순선님께 ZO 를 사용하라고, 순선님이 제게 ZO 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즐거워서 즐겼으면 좋겠군요.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오픈소스 커뮤니티'보다는 그냥 '커뮤니티'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올린 글인데 약간의 오해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과 본문을 수정하여 그냥 '커뮤니티'만 남겼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notnull님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뭔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언제든지 불만을 말하기는 더 쉽고 남을 까대는 것은 더 쉽습니다.
몇몇 분들의 발언이 KLDP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어디나 그렇듯 익명의 악플러가 유독 눈에 더 들어오고, 여러개의 친절한 응대보다
하나의 불친절에 불쾌해지기 마련입니다.

> 처음 글을 시작한 이유는 여기 있는 한심한 개발자들의 세치혀에 데브피아, phpschool, 자바누리 같은 유명한 커뮤니티들이 한심한 곳으로 전락하
> 는 것이 짜증이 나서 입니다.

이 글을 보면 notnull님은 제대로 된 토론보다 플레임을 유발하려는 의지가 다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잠시 흥분해서 휘갈려 쓴것이거나.
자신의 연륜이 자잘못을 덮어주리라고 기대하지 마시길.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이분의 표현은 조금 거칠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KLDP의 분위기가 공격적이다, 편하게 글올리기가 무섭다, 폐쇄적이다... 등과 같은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수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로서, 그런 분위기에 저도 분명 일조를 했고, 아마 제 잘못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느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이런 이야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편한한 공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원론적인 얘기지만, 게시판의 모든 의견이 KLDP 커뮤니티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10여년 전 즈음의 KLDP는 조금 폐쇄적인 모습이 보였고 RTFM이라는 불친절이 자주 눈에 띄였습니다만, 요즘은 10년이 다된 커뮤니티라서 그런지 매우 차분하게 보이더군요. (아니면 회원들이 생업에 바빠졌거나 나이가 들어서 ^^;;)

권순선의 이미지

음... 10년전쯤에는 제 개인 홈페이지 형태였고 그때는 게시판 같은게 없었습니다. 게시판을 단 것은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고 한참 후의 일이니 5~6년전쯤이라고 보시는게 정확할듯... :-)

Vadis의 이미지

요즘 인터넷 댓글 문화에 대해서 생각 중 입니다. 요즘 글들을 통해 느끼는 점은 자신의 생각만이 고결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커뮤니티든 개인 홈페이지든 결국 각 유저들간의 글을 통해서 하나의 매체로 성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편협적인 사고를 통해 다른 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다면 성장만 하고 성숙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LDP사이트에 애정을 가지고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유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허나,
요즘 댓글을 읽다보면 자신의 의견만이 답이라고 외치시는 분들이 가끔씩 보입니다.(이 부분은 주관적입니다.)
편하게 글올리기가 무섭다는 의미가 이런 곳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면 무엇이 옳다 그르다하기 이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글을 쓰면 즐겁고 편안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좋은 날 즐거운 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순선님...
이대로 두세요..
자리잡아 갈 것입니다.
괜히 다른 논쟁에 순선님이 휘말릴까 저어됩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예 이대로 둘 것입니다. 걱정 마세요... :-)

danby04의 이미지

분위기 못맞추는 이야기지만 사진의 애기 너무 귀엽네요;;뜬금없죠?-_-;; 장가갈때가 되었나 요새 애기들에 자꾸 눈길이 가는군요;; 순선님 얼굴은 모르지만 사진의 옆모습은 이만기씨 좀 닮은거 같기두 합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이만기라니... 너무하십니다... -_-;;

제 아기 사진이 더 보고 싶으시면 http://www.flickr.com/photos/ksoonson 을 방문해 보세요... 저거 말고 더 잘나온 사진 많이 있습니다. :-)

budle77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PHPSchool은 자료실만 두고보면 오픈소스 커뮤니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듯합니다. 라이센스를 표기해야 한다던지... 배포 불가라던지... 제약이 많은게 사실이구요.
물론 질문 답변 등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 혹은 개발할때 필요한 내용들로 채워져있지만, 다운로드하여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는 자료들을 보면 상당수가 오픈소스라고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에서 얘기하신 분도 아마 이 얘기를 하셨었던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존재 의의를 둔다면 PHP School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란게 윗분의 말씀처럼 오픈소스 사용자들의 대화의 장이라는 범위까지로 존재의 의의를 둔다면... PHP School도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도 KLDP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한번 더 생각을 한뒤에 올리게 됩니다.
물론... 안 그럴때도 있지만요. :-)
공격적인 답글도 약간 걱정스럽고, 스스로 수준 낮은 자신의 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고 할까요. 음 물론 같은 이유로 KLDP에 블로그를 개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인지 게시물들이 좀 깔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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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neuron의 이미지

음... kldp가 회원수로 먹고사는 곳이라는걸 notnull님 덕에 처음 알았습니다. 깨달음의 즐거움이란게 이런 것이로군요 =)

KLDP의 분위기가 공격적이다, 편하게 글올리기가 무섭다, 폐쇄적이다...

kldp에 계신 분들의 마인드가 열려있기에 보는 관점에 따라 저렇게 잘못 쓸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kldp에 계신 분들이 누구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토론을 즐겨하고, 때문에 한번 글 쓸때 내가 쓴 글이 헛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도록 만들고, 그러기에 폐쇄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라고 느낍니다.

1day1의 이미지

내가 생각하는 커뮤니티 - http://kldp.org/node/76877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블로그 활성화 프로젝트 : 하루에 하나씩 블로그 글 남기기 -

F/OSS 가 함께하길..

jachin의 이미지

사람들이 모이기 위한 주제가 선정되고,

그 주제에 감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나누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커뮤니티겠지요.

지금 저희는 notnull 님의 주장에 반응하고

서로의 의사를 나누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 사실 만으로도 저희는 좋은 커뮤니티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커뮤니티라면 문제가 많겠지요.

질문 게시판에서의 질답도 어쩌면 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저또한 질문자에게 '스무고개'를 해야 답변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일찌감치 넘어갑니다.

매번 '질문 내용이 너무 광범위해서 답변드리기 힘듭니다.' 라는 말로

예민하신 분들의 비위를 건드리면 분명 '답변 못해줄 거면 답글달지 마세요.' 라는 답글이

달릴까 걱정도 되고요... (그런 경우를 제일 싫어하긴 합니다만...)

질문자만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닌, 답변자가 질문자에게 다시 질문을 하고,

서로 답을 해주면서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제일 좋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모두들 바쁘신데 그렇게 해주실 수 있을지...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순선님이 저 글에 공감이 가신다니 의외입니다.

원글을 쓰신분은 어디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몰라도 상당히 불만이 많으신것 같네요.
즐겁고 편안한 커뮤니티가 되기위해서 저런식으로 글을 쓰면 안돼. 진정해라고 애기하는 글이 공격적이고 폐쇄적인겁니까?

kldp에 있는 젊은사람들을 욕하기 전에 어른처럼 행동했는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듯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공감한다는 뜻같이 보입니다. 문맥상 "많이"는 "부분적이자만 크게 와 닿는다"라는 식으로 생각되네요.
notnull님의 글이 워낙 공격적으로 쓰여져서 그 맥을 놓친것처럼 보입니다만,

사랑천사의 이미지

우선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게 첫 번째 조건이며..
공통된 무언가를 이용 하건 아니면 어덯게든 사회적인 흐름이 어느정도 있는 비공식적/공식적 지직이 되어야 하고... 이게 두 번째...
이 속에서 즐겁거나 행복하거나 여러가지 감정과 이야기들이 오고 가면 더 좋죠... 이건 조건이라기 보다 바라는 거죠 후후.

근대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되기 위해선 보통 공통 관심사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통 관심사나 공통된 무언가가 있을 때 커뮤니티가 형성 될 수 있다고들 말씀 하시고 계시고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느끼지만, 광범위하면서도 시시콜콜한 것이 또한 저는 커뮤니티라고 생각 합니다. 뭐 어떻게 보냐 나름이겠죠. 하지만 규제성과 자유성이 동시에 묻어 나는게 좋겠죠...

그리고 뭐... 문제의 원흉.. 이라고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그 글의 내용 일부를 보니(여기 인용 되어 있는...) 글쎄요.. 많은 분들이 너무 바쁘신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바쁘다고 할 수도 없죠 ㅋㅋㅋ!

뭐.. 제가 생각 하는 겁니다.

KLDP가 훌륭한 커뮤니티이냐.. 하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하다'라고 보고 잇씁니다. 물론 지금 현제만ㅇ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이나 과거에 제가 봐 왔던 것들 까지 합쳐서 겠죠. 뭐 전 별로 봐 온 것도 없습니다. Read-Only 유저로 살았던 시절이 많기 때문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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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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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죄송한데...권순선님께 정말 한가지 궁굼한 점이 잇습니다...

운영자라고 마음대로 커뮤니티를 좌지우지해도 되는겁니까?

저는 비록 눈팅유저에 불과하지만 Kldp를 PHPbb에서 드로팔로 업글한 다음부터 유저수가 눈에 띠게 줄고 잇습니다... 이제는 한국의 대표 리눅스커뮤너티가 붕괴직전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걸로 보여지는군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분은 다름아닌 권순선님입니다....누가 PHPbb를 드로팔로 업글햇습니까... 드로팔로 업글을 하려면 먼가 근사하게 보이는 사이트를 함께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사이트는 초딩 놀이터처럼 지저분하고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 혼자만의 느낌은 아닐껍니다... 이전에도 많은분들이 드로팔의 문제점을 지적햇엇엇죠. 그럴때마다 권순선님은 항상 개무시신공을 즐겨 사용하시는것이 느껴지더군요....더구나 드로팔로 옮긴뒤로 사이트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젓엇죠. PHPbb 시절에는 서버 한대로 충분한 용량을 지금은 다섯대로 돌리는 듯 하더군요. 그때에 비해서 게시판 글수는 그대로인것 같은데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사실...왼쪽 위의 곰돌이 인형도 유치해 죽겟습니다. 저게 멉니까. 파워유저와 개발자 집단이란 이미지는 커녕 여긴 초딩 놀이터다~~~ 광고하는 듯 보입니다.... 저 인형 좋아하는 분도 계시겟지만 평범한 제 시각에서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글을 권순선님이 보시면 예전처럼 개무시신공을 쓰시겟지요....머...기대도 안합니다. 그렇지만 Kldp가 붕괴한다면 그 책임은 권순선님이 져야합니다.... 지금 Kldp.org뿐만 아니고 KldpWiki와 KldpNet도 거의 폐업 직전에 놓인 상태입니다.... 개무시신공말고 변명을 하실려고 할지도 모르겟군요... 나도 직장이 잇는 몸이고 가정이 딸린 사람인데 Kldp에 투자할 시간이 어딧느냐구여..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으시면 이제는 다른 유능한 분에게 커뮤너티 운영을 넘기시기 바랍니다...다른 유능한 분이 커뮤너티를 넘겨받으면 지저분하고 느려터진 드로팔을 딴걸로 갈아치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잇을껍니다.
솔직히 Kldp에서 그나마 열심히 활동을 하는걸로 보이는 분들의 태도도 이해가 안가더군요...사이트가 엉망이 되고 유저가 줄어서 망하기 직전인데 말만 나오면 다들 권순선님 대변인들이더군요...

jachin의 이미지

이런 글을 쓰시는 분들 덕분에 '선의의 익명사용자'분들께서 속상해 하시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KLDP 를 드루팔로 바꾸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 리눅스 커뮤니티가 붕괴됩니까? 말도 안됩니다.

(어디를 두고 한국 대표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KLDP 가 한국 대표라고 정해졌습니까?)

권순선님을 대변한 적 없습니다.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는 권순선님이 운영하시는 사이트일 뿐이지,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인 사이트라고 인정받은 곳도 아닙니다.

운영자가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운영한다는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것입니까?

이곳의 흥망이 권순선님과 도움 주시는 다른 분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지,

당신이 만든 결과물이 아닙니다. 신경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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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kldp의 드루팔 이전이 마음에 안들어서 계정 활동을 안하긴 하지만 권순선님을 그렇게 욕할 것은 아니죠. 일단 phpbb->drupal 이전이 잘못될 판단이었긴 하지만 이건 결과적인 것이고 그 당시에는 미리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단, 커뮤니티에 대해 너무 이상론으로만 밀고 나간 쪽은 어느 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운영자 순선님이라기보다는 커뮤니티의 분위기 자체입니다. 많은 분들이 드루팔의 제 문제에 대해 지적을 했을 때에, "좀 익숙해지면 나아진다" 또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딴 데 가라" 등으로 응대했습니다. 네, 그 사람들은 그 말대로 대부분 떠나갔습니다. 남은 것은 저처럼 익명으로만 소극적으로 의사 표출하는 사람들과 개편에 찬성하는 사람들만 남았죠. 그래서 익명이 아닌 회원들이 올리는 글은 전부 "여긴 침몰하는 배가 아니야" 같은 것밖에 없죠. 그래 놓고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면 "난 스팸이 싫은게 아니라 익명자체가 싫다" 이딴 식으로 글을 올리더군요. 커뮤니티에서 아이디로 활동하는 것을 몰아 내 놓고 하는 얘기가 저거라면 어이없지 않나요?

P.S. 저 로고기 그럭저럭 이쁘긴 하지만 이런 사이트에 쓰기엔 "professional"하게 보이지 않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저는 드루팔이 본래 KLDP 의 취지에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KLDP 는 문서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대다수가 전세계 사람들의 참여에 의해 생성된 것이고, 공용어로 쓰이는 영어로 문서화가 이뤄져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픈소스를 잘 쓸 수 있도록 문서를 한글화 한다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습니다. 드루팔이기 때문에 안오시는 분들은 그런 목적에 맞지 않는 동기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phpBB 의 인터페이스로는 위키나 KLDP.net 의 흐름이나 변화를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지요. 하지만, 현재 드루팔로 변형된 지금, 오히려 게시판 활동보다 위키나 문서, 뉴스의 활동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래의 취지에 적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답글을 달고 있는 '익명사용자'님이 앞의 분과 같은 분인지 아니신지 모르겠지만, 왜 스스로 어이없어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직접 KLDP 프로젝트에 기여하신 바가 많으셔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KLDP 를 누구보다 사랑하셔서 그런것인가요? '소극적인 의사 표출' 만을 해오신 것은 아닌가요? 이곳엔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실례되는 말씀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Quote:
익명이 아닌 회원들이 올리는 글은 전부 "여긴 침몰하는 배가 아니야" 같은 것밖에 없죠

Quote: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면 "난 스팸이 싫은게 아니라 익명자체가 싫다" 이딴 식으로 글을 올리더군요

그리고 엉뚱한 사실을 들어서 주장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Quote:
커뮤니티에서 아이디로 활동하는 것을 몰아 내 놓고 하는 얘기가 저거라면 어이없지 않나요?

그럼 지금 등록된 아이디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유령인가요?

그리고 KLDP 의 로고를 언급하셨지만, 저 로고는 KLDP 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할 때에만 주어지는 로고입니다. 익명사용자님께서 불만을 갖으실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KLDP 에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KLDP 를 혼자서 짊어지고 책임지시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선 오히려 제가 더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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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 "KLDP의 취지"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전 바로 앞의 익명 사용자로, 그 앞의 익명 사용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의 글에선 jachin님의 글에 바로 답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일단 지금 상황은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KLDP의 취지"가 서로 상호 배타적입니다. 둘 중에서 "KLDP의 취지"를 선택하는게 여기 남아 있는 분들의 의견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이미 반쯤 떠나 있는 상태고요.

드루팔로의 변화 이후에 위키가 더 활발 해 진 것은 모르겠고 블로그는 조금 더 활발 해 졌더군요. 뉴스요? 웃자고 하신 것처름 느낄 정도로 예전보다 훨씬 더 죽었습니다.

제가 익명이 아닌 회원들이 올리는 글은 전부 "여긴 침몰하는 배가 아니야" 같은 것밖에 없죠이라고 한 것은 여기 회원들이 활동을 안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커뮤니티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 여기가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일부분만 인용해서 명확히 하기 위해 부연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등록된 아이디로 지금 활동하는 분들이 유령은 절대 아니죠. 이것 역시 너무 일부분만 인용하셨는데, 커뮤니티에서 아이디로 활동하는 것을 몰아 내 놓고 하는 얘기가 저거라면 어이없지 않나요?에서 제가 했던 얘기는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몰아 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지금 남은 사람들은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만 남겨서 여기 남아 있는 분이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다는 거죠. 물론 그냥 용비어천가 같은 것만 듣고 싶다면 그것 역시 제가 뭐라고 할 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듣기 싫은 얘기는 익명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다시 익명은 전부 듣기 싫은 얘기만 있어.. 하는 무한 반복으로 가는게 지금 KLDP의 현실이죠.

로고 역시 앞에 익명 분이 쓰신 것처럼 초딩 장난치는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professional"하지 않은 느낌이라는 제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보통 우리도 다른 회사.. 삼성 같은 그런 로고들 보고 뭐라고 하지 않나요? 저건 로고가 이쁘네.. 저건 좀 어이없네.. 같은 말이죠. 제 생각엔 그냥 "일기장 같은 로고라면 이쁘게 잘 만들었네" 입니다.

P.S. 제가 드루팔 인터페이스에서 인용을 제대로 못 다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익명 사용자는 댓글 미리보기가 좀 문제가 있네요.

keizie의 이미지

Quote:
이런 상황에서 듣기 싫은 얘기는 익명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다시 익명은 전부 듣기 싫은 얘기만 있어.. 하는 무한 반복으로 가는게 지금 KLDP의 현실이죠.

라고 하셨는데, 볼 때마다 이상한 논리입니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다는 건 그럴듯하지만 그게 듣기 싫을만한 말을 적을 때 익명을 택하는 것의 이유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계정 차단은 한 손에 꼽을만하고 그 이유는 논리적이지 않게 헛소리를 자꾸 하면서 동시에 욕이나 인격모독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짜른다는 얘기는 없었죠. 혹시 순선님이 아주 악랄한 독재관이라서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마구 계정을 차단했다면 어디선가 익명으로 들어와 왜 내 계정 짤랐냐고 항의하는 사람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런 경우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가 현피가 난무하는 살벌한 세계도 아닐진데 뭐가 힘들어서 자기 의견하나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보니 http://kldp.org/node/75700#comment-355719 에도 썼던 얘기네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상한가요? 제가 마음이 여려서라고 할까요? 지금 저런 사람이 생겼을 때에 "순선님이 잘 대해주시는데 뭐가 문제냐?"라고들 하십니다. 권순선님이야 정말 수고 하셨고 전반적으로 글쓰기로 반응하시는 거야 별로 "aggressive", "offensive"하지 않죠. 계정차단이나 그런 것은 더더욱 말할 게 못되고요. 문제는 여기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반응 그 자체입니다.

한 30% 정도만 되는 마이너 의견 정도라면 그럭저럭 상관 없는데, 그 30%를 70%에서 공격해서 15%로 만들고, 그 15%가 다시 5%가 되었습니다. (퍼센테이지 수자는 제 임의적으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왜 대놓고 떴떴하게 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서 폭력입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성장한 사람이 있고, 많은 빚을 물려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에게 똑같이 경쟁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차별입니다. (여기서 빚은 저 떠난 마이너들이 거칠고 공격적으로 글을 써 왔다 정도 겠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글이 너무 길어져서 둘로 자릅니다.

인용: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면 "난 스팸이 싫은게 아니라 익명자체가 싫다" 이딴 식으로 글을 올리더군요

그리고 엉뚱한 사실을 들어서 주장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이게 엉뚱한 사실인가요? kz님의 글입니다. http://kldp.org/node/75914#comment-356485 에 분명히 "스팸보다는 익명 자체가 싫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jachin의 이미지

"엉뚱한 사실을 들어서 주장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라는 말은 그 다음에 인용된

"등록된 사용자를 몰아내놓고..." 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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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bus710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저는 드루팔이어서 불편한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자유게시판만 들여다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 드루팔이 도입되었던 작년에는 많이 느렸고 안정적이지 못했던 시기도 있습니다만.
그 때와 지금의 인터페이스가 뭐가 바뀌었나요?
(옆에 사이드바가 생긴 것 외에) 외양적으로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불편함의 요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익숙해져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이 정도의 좌지우지할 권한 정도는 운영자에게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life is only one time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담글 쓸 내용은 아니지만 계속 답글을 달면서 여기도 제 생각을 올립니다. (2007/01/07 - 8:46am에 글을 썼던 익명사용자입니다.)

네, 지금 처음 막 드루팔로 개편 했을 때에 비해 많이 바뀌어서 결국, 결국 예전 phpbb와 비교해서 거의 똑같아졌습니다. 거의 1년 가까이 사용자가 엄청나게 줄고, 여기 남아 있는 사용자들도 불편하다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가 개편 후 6개월 후에야 속도를 제외하고는 불편하지 않다고 나온 인터페이스가 예전 phpbb의 거의 같은 인터페이스죠. 개편의 목표가 사람들 수를 줄이고 똑같은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성공하셨습니다.

지금 예전 phpbb 시절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차분 해 졌다는 것은 동의하는데, 이게 인터페이스가 바뀌어서가 아니라 사용자 수가 줄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수를 줄이고, 사람들이 글을 쓸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를 체크해서 그 사람들을 다 내보냈기 때문에 차분해 진 것이죠.

그리고 이런 사이트에서 이런 종류의 개편 권한은 운영자에게 있다는 것도 맞죠.

bus710의 이미지

이용객이 줄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kldp 본래 취지를 생각한다면 이용객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용 가능한 문서의 수에 주목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주요 문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생겨나는게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다양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일테니까요.

life is only one time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용가능한 문서의 수"라면 참 좋은 기준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늘었는지도 잘은 모르겠고, 그리고 이게 드루팔 이전으로 늘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지금 이용가능한 문서가 늘었고, 그게 드루팔 이전 때문이 아니라 단지 회원 수가 줄어서 분위기가 차분해져서라면 이전의 phpbb에서는 불가능한 것이었을까요?

"만약" 같은 것은 집어 치우고 실제로 이용가능한 문서가 늘었는지 파악하는 것 자체도 참 애매한 것이긴 하죠. 구글처럼 kldp에 대한 외부 링크의 수를 파악 해 보면 이런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이트에 이용가능한 문서가 많다면 사이트 접속자가 많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사이트 접속자 수를 알아봐야 할까요?

keizie의 이미지

순선님의 (몇 차례 변화가 있긴 했지만) 느낌으로는 유의미한 내용 대신 잡담과 장난과 싸움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그 의견에 적극 동감하였고 다른 많은 분들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개편이 필요하다고 여기게 된 거고 지금처럼 바뀐 겁니다. 혹시 그저 색깔이 눈에 거슬린다거나 로고가 맘에 안 드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테마와 로고를 제안하면 됩니다. 그만큼의 애정이 있다면 말이죠. 이쪽 동네처럼 민주적인 동네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여론몰이해서 밀어붙이면 얼마든지 현재 상태를 엎을 수 있습니다. 엎으세요.

근데, 항상 궁금합니다. 도대체 사이트가 엉망이 되고 유저가 줄어서 '망하기 직전'이라는 판단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겁니까? drupal로 바꾼 직후에 비해서 글도 많이 올라오고 활발합니다. 익명이 허용된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잡음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전에 비해 훨씬 신호의 비율이 늘었다고 봅니다. 어떤 사이트가 망했다는 기준이 있다면 좀 알고 싶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입니다. 일일 트래픽이 줄었다거나 (하지만 이건 좀 무의미하죠), 어디 랭킹 사이트의 순위가 확 떨어졌다거나 (상업적으로는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무의미), 모처의 사이트 평가 페이지에서 별점이 반으로 깎였다거나 하는 게 있나요? 제가 떠올리지 못하는 어떤 방식이 있으면 가르침 받고 싶습니다.

소타의 이미지

KLDP staff 메일링을 못보신 분이 지레짐작으로 쓴 글입니다
얼마나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메일링에서 staff들과 의견을 나누는지 모르고 쓴 글이네요
지저분하고 유치하면 지가 하나 맹거서 혼자 놀던가.. 왜 남의 하이바는 열려고 하는지 -_-;

권순선의 이미지

소타님 메일링 리스트 보고 계신가요? 저 얼마전에 모임 제안했다가 소타님(외 1분)에게 답장 못받고 살짝 열린 하이바 아직 완전히 안 닫혔습니다. :-)

소타의 이미지

메일로 받아보기 상태라 맨날 보고 있었어효 ㅎㄷㄷㄷㄷ
하이바 닫아주세연 답장 잘 할께효 -.-ㅋ

권순선의 이미지

제 하이바는 닫혔습니다. 빨리 답장 보내세요... w*p*r* 님을 도와드려야 합니다... :-)

권순선의 이미지

제 개무시 신공이 좀 세긴 하지만 그래도 악플보다 더 가슴아픈 것이 무플이라죠? :-)

개편에 대해 불만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곳에 대해 관심과 애정(요즘은 '애증'이 더 정확한 표현인듯...)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무작정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도 가끔 있고 거친 표현 때문에 기분나쁜 경우도 가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런 글들도 자극이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해명을 해 보면, 우선 이번 개편이 어느날 갑자기 실행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분명히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결정한 사항이고, 그 과정에서 모금 운동까지 했고 많은 분들이 모금에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없는 다수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으나 드러내놓고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제가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적극적으로 이번 개편 방향을 지지하고 동참하신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뒷다리 잡기로밖에 들리지 않거든요.

그냥 키보드 앞에 앉아서 익명의 탈을 쓰고 불만만 날려대는 분들의 의견보다는 모금운동에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의 선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금운동에 참여해 주시거나 그 외 다른 방법으로 개편 과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불만과 문제점을 제기한다면 좀 다르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적어도 위에 글을 쓰신 분은 누구인지 제가 모르기 때문에 저도 인간인지라 의견을 받아들이는데 기본적인 자세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 보는 분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개편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저를 비롯한 다른 관리자들은 개편 이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그런 불만을 보고 간단히 '되돌아가야겠다'라고 결정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진정한 '커뮤니티'라면 결과보다는 과정을 함께 뒤돌아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도 그런 노력을 함께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좀더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약간이나마 애정이 남아 있고 잘 되기를 바란다면 글이 줄었다고 불평만 하지 마시고 본인이 먼저 뉴스나 토론 등에 새 글타래를 열어 주시고요. 그럴 것도 아니시라면 저도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다지 비중있게 받아들일 생각도 없고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갑자기 찾아와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해서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편 이전이나 이후나 새 글타래를 올리는 빈도수는 아직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직도 할 일이 많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앞에 2007/01/07 - 8:46am에 글을 썼던 익명사용자입니다. 익명에 대해 아이피가 나오면 더 편하긴 하겠는데... )

별로 특별히 순선님의 글에 반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3개월 정도 kldp에 접속을 못했는데, 황당하게도 kldp가 "이상하게" 바뀌었더군요. 그 당시에 한참 이러저러한 말이 많을 때 이전의 phpbb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계속 올렸고, (그 당시엔 아이디로..) 어느 분이 이게 마음에 안들면 그냥 나가면 되지 뭐하러 저런 글을 올리냐?라는 글을 듣고 더 이상 아이디 활동을 안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대략 2006년 3월 정도에 글이 정말로 안올라 올 때에는 분명히 다시 phpbb로 돌아갈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이전의 KLDP와 거의 비슷한 성격으로 돌아갔겠죠. 그 때 한 참 이야기가 많이 나올 때에 적절한 절차로 다시 의견을 모아서 결정을 내렸으면 하는 생각은 지금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어쩔 수 없죠. 대략 작년 7~8월 정도에 다시 이 쪽의 KLDP는 조금씩 글이 늘기 시작해서 그 이전에 특정 게시판은 하루에 글 하나 올라오기 힘든 상태를 탈피했고, 익명 사용자의 답글 달기 허용 이후에는 대부분의 게시판들이 글이 어느정도 올라옵니다. 이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고 새로운 KLDP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실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관리자 분들이 정말로 개편 직후의 어이없는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죽어라고 노력하신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부적절한 판단이 있었고 그 판단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노력이 들었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마지막에 순선님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편 이전이나 이후나 새 글타래를 올리는 빈도수는 아직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직도 할 일이 많지요. 부분이 바로 커뮤니티란 무엇인가 하는 인식의 근본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활발한 커뮤니티는 "새 글타래"가 많이 올라와야 활발한 것일까요? 아니면 전체적인 글들에 대한 반응-다른 말로 답글-이 많아야 활발한 것일까요? 그 외에도 많은 사용자나 많은 접속자 같은 여러가지 기준이 많이 있겠습니다. 정말로 정답 없는 문제군요.

warpdory의 이미지

http://kldp.org/node/76555

naver, kinx, andamiro, cdnetworks, hp 이런 곳에서는 망하기 직전인 곳에 무언가 후원하는 취미가 있는 걸까요 ?

제가 예전 그 phpbb -> drupal 반대하는 글타래가 있었을 때 썼다시피, 저는 drupal, phpbb 둘다에 익숙하므로 느려텨졌다라는 것과 지저분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통신(엠팔부터 시작을 했으니깐 ... )부터 시작해서 거의 20년쯤 수없이 많은 게시판 시스템을 거치다보니 겉으로 포장된 건 저에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뭐 이쁘면 뽀대는 나겠지만 그뿐입니다.

곰돌이 캐릭터가 마음에 안든다면 다른 좋은 걸 그려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이 인정하고 즐거워하며, 저걸로 하자 ~~ 라고 하면 그게 여기 상징마크(말이 좀 그렇습니다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저 위에 썼듯이 .. 파워유저와 개발자 집단이라는 이미지는 저에겐 없습니다. 저에게 있어 kldp 는 재미난 놀이터이고, 제가 가는 여러개의 커뮤니티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 간혹 GNU, GPL ... 뭐 이런 골머리 아픈 얘기를 꺼내서 얘기를 끌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엔드유저' 이고, '프로그래머'도 아니며, 컴퓨터는 장난감으로 쓰거나 아니면 돈벌이 수단으로 쓰는 사람입니다.

아참, 제가 만일 권순선님 대변인이라면 .. 제가 뭐 권순선님께 월급이라도 받거나 했을텐데... 그런 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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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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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앞에 2007/01/07 - 8:46am에 글을 썼던 익명사용자입니다.이번 글은 좀 더 격해지네요.)

저 스폰서 이야기라면 더 신랄 해 집니다. KLDP가 후원을 받는다면 한국 리눅스 사용자 커뮤니티의 대표성도 크게 작용합니다. 이전 개편 전에라면야 LSN이 죽은 상태에서 (물론 LSN은 개인 사이트일 뿐이라고 강변했지만) 한국 리눅스 사용자 커뮤니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그러한 커뮤니티 기능 말고 다른 "무언가"를 추구해서 (무언가라는게 너무 애매하네요. 정작 KLDP 홈에는 이 사이트가 어떤 사이트라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가 없이 포탈처럼만 되어 있습니다.) 죽지는 않았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과거의 영화를 팔아먹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물론 한국 리눅스 사용자 모임 자체도 웃긴 게, 이전의 커뮤니티 사이트 개편이 마음에 안들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했는데, 정작 그러지도 못하고 여기 와서 징징대는 (whining) 상태죠. 이전의 KLDP와 같은 커뮤니티를 찾으려고 기존의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기만 하니까 당연히 마음에 맞는 곳이 나오지 않죠. 아마 예전에 학교 다닐 때처럼 마음대로 서버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저라도 뭘 꾸며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저 자신을 포함해서 다들 어이없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먼저 LSN 은 개인사이트입니다. 남들이 아무리 그걸 리눅스 대표사이트니 뭐니 해도 사이트 주인인 적수가 '여기는 내 개인 사이트'라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개인사이트입니다. 물론, 지금도 게시판 하나 열고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 노후화로 인하여 예전처럼 질문과 답 같은 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누가 하드디스크와 서버를 기증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 신혼재미에 빠져 있는 적수가 과연 LSN 에 얼마나 신경을 쓸지는 ... 의문이기는 합니다.

'무언가' .. 이게 문제입니다. 100 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 개의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 '무언가'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지는 않아도 6,70 % 이상은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kldp 에 글 쓰고 .. 놀고 ... 뭐 이러고 있습니다.
kldp 의 과거에 얼마나 많은 영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꽤 오랜 시간 kldp 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 과거에 영화라고 할만한 게 있었나요 ?

한국 리눅스 사용자 모임... 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굳이 말씀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으시면 만드시면 됩니다. 학교 다닐 때처럼 마음대로 서버를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버 호스팅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요새 한달에 6,7 만원이면 꽤 괜찮은 서버 호스팅이 되더군요. 잠시 검색해보니.. http://osori.org 같은 곳이 나오는군요. http://kldp.org/node/76272 글타래에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요새는 gnome 사용자를이 모이는, http://www.gnome.or.kr, kde 사용자들이 모이는 http://kde.or.kr, 우분투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인 http://ubuntu.or.kr 등등 .. 꽤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보이는군요. 다들 자신들이 바라는 '무언가'를 위해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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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바로 그게 저랑 관점이 다르네요. 커뮤니티란, 아무리 멍석 깔아도 만들 수 없고 아무리 막아도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LSN은 커뮤니티였고, 결국 적수님이 그 커뮤니티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LSN은 끝났죠. 한 때 기존 LSN과 똑같은 레이아웃의 linux-sarang.net이 어느 정도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이건 제대로된 커뮤니티로 크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LSN마저도 적수님이 다시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려고 해도 이제는 될까 말까 반반입니다.

http://ubuntu.or.kr 에서 활동합니다. 여기 위키 페이지에 제 손이 간 곳만 두자리 입니다. 우분투 포럼에서도 조금이지만 활동하고 있고요. 위의 사이트에 관련된 irc에도 어느 정도 들어갑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그놈이나 우분투가 아니라 한국 리눅스 사용자 모임 커뮤니티로, 이전의 KLDP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작년 3월 정도에 그런 것을 시도했어야 하는데 제가 못해서 스스로에게 바보같다고 위에다가 섰던 것입니다. 제 경우 서버 구축같은 초기 비용은 어느 정도 지불 가능했지만 매달 정기적인 유지비는 불가능했고, 그래서 학교에 있었을 때가 아니라고 한탄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시간도 내기가 힘들어서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메타 블로그 회사 부사장님이 자신 블로그에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셨다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적는 글도 그 사람의 위치에 따라 그런데 하물며 수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사이트가 개인 사이트로 주장해봐야 씨알도 안 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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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남들이 개인사이트가 아니고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주장해봐야 그 주인이 '여긴 개인사이트야' 라고 해버리면 끝입니다. 그리고 적수는 꽤나 여러번 그런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고 얘기를 했었지요. 자기 홈페이지 주인이 '여긴 개인사이트야' 라고 했는데, 남들이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좀 핀트에서 벗어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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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조차도 그가 먹고 싸고 숨쉬는 것 때문에 순환계에 의해 누구에게인가 영향을 주게 마련입니다. 또한 그의 친인척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소유물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소유물이라는 것은 사회 또는 이 자연으로부터 잠시 빌려온 것일 뿐입니다. 언젠가는 돌려줘야하고 자신이 빌린 동안에도 항시 그 원주인(사회)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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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소유물은 그것이 사회법규를 해치지 않는 이상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이것때문에 문제가 되는 게 꽤 많습니다만 이런 건 좀 빼고 얘기를 하죠.

LSN 은 꽤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했던 것으로 저에게는 기억되고 있습니다. 각종 ftp 서비스도 하드디스크가 깨지도록 서비스하였지요. 더이상 어떤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폴리모프님의 논리대로 잠시 생각을 전개해보죠.
폴리모프님께서 돈 벌어서 집을 샀는데, 만일 어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이 집은 시멘트와 돌, 자갈 등으로 만든 것이므로, 자연으로부터 잠시 빌린 것이니깐, 나도 이집에서 살 자격이 있다." 라고 주장하면서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친구들 불러모아놓고서 매일 거실에서는 고기 구워먹고 청소는 '니가 집 주인이라며, 니가 청소해야지' 라고 하고, 청소 안해서 지저분하면 '집주인이라며 청소도 안하냐 ?' 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저라면 저 사람이 들어오려고 할 때부터 막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폴리모프님께서 지금 사용하시는 컴퓨터를 서버로 만든 다음에 적수님께 잘 얘기해서 도메인을 받아와서 '자 이제 여기는 적수네 동네라는 개인 사이트가 아니라 커뮤니티 사이트 입니다.'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왜 적수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십니까 ... 적수는 분명히 LSN 을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일 뿐이라고 수차례 얘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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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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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집주인이 들어와서 살라고 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진짜 LSN이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다면 주인(또는 허가 사용자) 외에는 글 쓰기를 애초부터 막으셨었어야지요. 그랬다면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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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러그 말고 제 개인 웹페이지는 분명히 아무나 와서 글 쓸 수 있는 곳입니다. - 하루 1,2 명이나 오면 다행인 곳이기는 합니다만...

역시나, 많은 개인 홈페이지들은 아무나 와서 글 쓰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역시나 '개인 홈페이지' 이지 '커뮤니티'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LSN 은 적수가 처음부터 개인 홈페이지라고 얘기했었으니, 남들이 뭐라고 한들 그것은 개인홈페이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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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집주인이 들어와서 살라고 했다고 하더라도 별로 달라질 것 없습니다. '자 이제 집 식구가 늘어서 방이 부족하니 너 나가달라' 라고 하면 나가야 합니다. 나가면서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욕하는 사람도 있겠고, 드물게는 그동안 지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왜 제눈에는 고맙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안 보이고 욕하거나 투덜거리는 사람들만 보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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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응에 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처지라면 커뮤니티를 이어받을 사람을 물색해서 데이터랑 도메인을 넘기고 다시 개인 홈페이지를 차리겠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수 많은 사람들을 새되게 만드는 행동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폐쇄 후에 sql 덤프 파일이 얼마 후에 공개됐고 이 덤프 파일이 몇몇 곳에 다시 올라가기는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몇개 안 되는 잘 나가는 리눅스 커뮤니티 하나가 공중분해 된게 아닙니까?

인터넷 찌질들 탓이라고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찌질들이 찌질거린다고 사이트 날려버리면 한국에 남아있을 사이트가 몇개가 될까요?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그런 처지라면 문 닫아버리고 다시는 안 열었을 겁니다.
데이터랑 도메인 넘기고 하기도 싫었을 껄요.

개인홈페이지 하나 닫혔다고 사람들이 새되는 거라 .. 글쎄요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개인홈페이지 하나 닫았는데, 리눅스 커뮤니티가 공중분해 됐다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하군요.

정말 커뮤니티라고 생각을 하셨다면 LSN 이 문 닫았을 때 적수에게 어떻게든 연락해서 도메인을 받고 데이터를 받아와야죠. 왜 적수에게 그런 걸 하라고 떠 넘깁니까 ? 적수는 어디까지나 LSN 을 자기 개인홈페이지로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http://linux.sarang.net/board/?p=read&table=plaza&no=125368&page=67
다시 열었을 때 어떤 분의 글이었고,
http://linux.sarang.net/board/?p=read&table=plaza&no=125408&page=67
적수의 답변이었습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남의 개인 홈페이지 문 열고 닫는 것 가지고 더이상 왈가왈부해봐야 더 얘기 나올 것도 없을 것 같으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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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남기는 것도 몇만 이상의 커뮤니티는 다루어본 경험(지금도 하고 있음)과 저도 비슷하게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했다 커뮤티니로 변했던 경험이 있어서입니다. (지금은 없어짐)

저는 적극적으로 도메인과 사이트를 이어 받을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상당히 이야기가 진척됐는데 도메인만 받고 사이트는 닫을 것처럼 이야기하셔서 이야기가 틀어졌습니다. 그 뒤로 받을 사람을 못 구해서 결국 정리하게 됐죠.

적수님이 만약 석달동안만이라도 받을 사람 구해서 넘기려고 노력하셨다면 누구도 적수님에 대해 뭐라 말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벌써 15년이 넘는동안 커뮤니티 운영이라는 것에 이골난 저로서는 '처리 미숙'라는 단어 외에 또 다른 것을 찾기 힘들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오기 싫으면 오지마세요! 자기가 스스로 와 놓고는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_- 아니면 당신이 공헌을 하거나 기부를 해서 운영에 참견할 수 있나요?

우선 듀라팔로 이전한 문제!
당신의 말을 들어보면 듀라팔로 바꿀떄 당신은 분명히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어요.
그리고 커뮤니티의 일원들은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있었죠.

그때 당신은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 했나요? 관련 스레드에 글이라도 썼었나요?
당신이 진짜 반대하려 했다면 권순선 님에게 직접 찾아가서까지 말려야 했을껍니다.
그게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써의 역할 아닌가요?
다 지난 다음에 왜 남 탓을 합니까?

만약 결과에 책임을 지라는거 라면 당신은 그럴 권리가 전혀 없구요.

그리고 당신 글처럼 직장과 가정이 딸린몸이라서 그럴 수 없었겠다 하겠죠
하지만 권순선님이나 여기오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래요.
참여는 자유고 당신한테 강요되지 않았어요 역시 그런 망말을 할 권리도 당신에게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진짜로 참여하려 하는 사람들은 순수하게 개인 의지로 잠잘꺼 안자고
여자친구 만날꺼 안 만나면서 자잘한 일부터 큰일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거죠..

여긴 단순히 오픈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이에요
누가 여기 오라고 강요 하지도 당신의 세금으로 운영 되지도 않아요

만약 다른 커뮤니티 일원들이 맘에 안든다면 당신부터 시작해서
바꿔가 봐요

그런 망말은 커뮤니티 분위기만 해칠테니..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2007/01/07 - 8:46am에 글을 썼던 익명사용자입니다.)

우선 듀라팔로 이전한 문제! 당신의 말을 들어보면 듀라팔로 바꿀떄 당신은 분명히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어요. 그리고 커뮤니티의 일원들은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있었죠.

이 쓰레드가 인덴트가 몇 번 인지 헷갈리네요. 지금 처음 익명사용자와 저는 다른 사람입니다. 일단 전 위에 어디선가 밝혔듯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3개월 정도-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KLDP에 못왔었는데, KLDP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 제 아이디로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모든 관련 쓰레드에 글을 쓰고 의견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전 앞의 분과는 달리 결혼을 안해서 가정은 없습니다.

먼저 앞의 익명 사용자분은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할만한 내용을 올리지 않았고, 그게 아니라 저에게 한 말이라면 "망발"이라고 할 만큼 문제되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댁한테 한 이야기 아닙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2007/01/07 - 4:05am 익명한테 한 이야기 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몇달간 이런 토론을 지켜본 사람의 입장으로서 저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기업들이 KLDP에 서버 자원을 제공한 것은 KLDP라는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라고 준것이지 권순선님 개인에게 준게 아니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시겠지요? 귀한 자원을 무료로 기증받았다면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커뮤니티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책임이 권순선님께 있는게 당연합니다. 그것이 싫다면 당장 운영자직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Drupal이 가진 문제점은 과거보다 훨씬 더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과 테마의 수준이 KLDP의 규모에 전혀 걸맞지 않게 초라하다는 점을 지적할수 있겠습니다. 위의 익명 사용자 한분이 지적한 것처럼 과거 phpbb에선 서버 한대로 충분히 서비스 가능했던 것이 현재는 다섯대로 늘어나면서야 겨우 서비스 품질을 과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상태입니다. 이러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감이 없다면 얘기는 하나마나겠지만요. 그리고 phpbb->Drupal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저 역시도 불가피성을 인정합니다. phpbb는 문제가 많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drupal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사이트 테마도 최소한 기존 사이트 수준에 맞는 정도로 꾸몄어야 했습니다. 이 문제는 전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책임지고 수행한 권순선님의 의무입니다. 그렇지만 권순선님은 현재의 초라한 테마가 가지는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자신이 하셨으면서 테마 얘기만 나오면 불만있는 사람이 직접 고치든지 알아서 하라는 식의 반응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권순선님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도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말로는 자신이 상당히 열려 있는 것처럼 화두를 꺼냈다가도 사용자가 여러가지 피드백을 제시하면 거의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이 토론주제도 처음에 권순선님은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느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이런 이야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편한한 공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고 말씀하셔놓고 그 다음 댓글에는
"예 이대로 둘 것입니다."
라고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지향점을 생각해 보자고 심각한 화두를 던져놓고 결론은 지금 이대로 놔두겠다입니까? 그게 운영자로서 하실 말씀입니까? 저는 솔직히 두 글을 쓴 사람이 동일인물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사람들을 갖고 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소위 낚시질이라 하죠). 이글만 아니고 다른 글들도 의견수렴을 한다고 쓰신 글은 많은데 정작 의견수렴된 경우는 과연 몇개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해결하는데 1분 미만의 작업만 의견수렴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KLDP는 커뮤니티라기보다는 권순선님의 개인 홈페이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사이트 참여도와 활동도 역시 거의 개인 홈페이지 수준으로 전락하는 느낌도 듭니다. kldp.net과 wiki.kldp.org는 최근에는 활동이 완전 동면 상태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위키에 하루에 업데이트되는 페이지가 얼마나 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 분이 몇분이나 계십니까? 하루 두서너개에 불과한 업데이트가 대부분 찔끔찔끔 문서 고치는 수준들입니다. 사이트 개편 이전과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문서와 정보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비교해본 사람은 있습니까? 거의 새정보가 없습니다. wiki.kldp.org는 이미 문서 저장소의 목적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판단이 됩니다. kldp.net는 활동중인 프로젝트가 5개도 안될 정도로 확실히 폐업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사이트가 예전보다 활발해졌다는 식으로 현실을 왜곡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솔직히 다소 어의가 없는 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제들이 사용자들의 참여 부족에 의한 문제라면 사용자들의 참여가 왜 안되는지 운영자로써 권순선님은 전혀 생각을 안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구글 광고는 덕지덕지 붙여놓고 수입은 누가 먹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운영자라면 그돈으로 웹디자이너에게 스킨 제작을 의뢰하겠습니다. 하지만 권순선님은 물론 관심이 없으실것 같으니까 그냥 개인이 꿀꺽하신다고 뭐라하지는 않겠습니다. 원래 회사든 조직이든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지도자의 책임이 99%입니다. 지도자가 제대로 못하니까 아래 조직과 인원들도 움지이질 않는 겁니다. 물론 권순선님은 사용자들이 참여를 하지 않는데 난들 어떻게 하느냐고 핑계를 대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겠지만 사용자들이 참여를 하지 않는 주요 원인을 권순선님이 계속 제공하고 있는걸 아셔야 할겁니다. 이제는 KLDP의 도약을 위해 운영자를 과감히 교체하고 새로운 노선을 추구해야할 때가 아닌가 권순선님과 여러 사용자님들께 감히 말씀을 드려봅니다. 권순선님은 KLDP가 이런식으로 5년이든 10년이든 흘러가다가 저절로 망하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단을 내려서 사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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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이 맞다고 쳐봅시다. 단순히 어떤 기계적 장치를 잘 갖춘다고 커뮤니티가 잘 굴러간다고 생각하십니까?
phpBB는 좋고 drupal은 좋지 않다는 근거? kldp.net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게 gforge가 맘에 안들어서 ? wiki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kldp는 저절로 굴러가고 있는게 아닙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몇몇 분들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시면서 시스템 유지보수 및 관리에 힘을 쏟고 계십니다. drupal로 가고자 했던게 이런 욕먹기 위해서 갔나요? drupal이 현 kldp시스템에 더 맞다는 판단이 있어서였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시점이 되었는데 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초치는 말씀이나 하시고, 네... 현실은 정말 님의 말대로 참혹한 수준일지는 몰라도, 운영진들은 분명 무수한 노력을 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운영진 분들은 나이 드실만큼 드신 분 많으시니 이런 식으로 소모적인 비판하지 마시고,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들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비판은 개무시 당할 소지가 크니까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Drupal로의 마이그레이션이 잘못되었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Drupal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사이트에 맞는 테마와 스킨을 제작하지 않은게 문제였다고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 문제는 마이그레이션 당사자(권순선님)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왜 사고는 자신이 치고 수습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합니까? 그리고 님의 말씀 백번 맞다고 친다면 지금 KLDP가 이렇게 된 원인은 누구에게 돌려야 합니까? 아무도 잘못이 없는데 사이트가 이상태로 전락해간 것뿐이라는 설명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사건이 있을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제 글이 개무시당할 소지가 크다고 하셨는데 KLDP 사이트 전체가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개무시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 중에 보면 정말 심한 착각에 빠져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phpschool이나 데브피아 같은 사이트는 KLDP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사용자 커뮤니티 집단 내에서 갖는 영향력이 KLDP보다 훨씬 높습니다. KLDP는 그에 비하면 오늘 당장 문을 닫아도 아무도 관심이 없을 수준으로 전락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시면서 시스템 유지보수에 힘을 쏟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아마 운영진중 한명이신가 보죠? 시스템 유지보수에 엄청난 힘을 쏟고 계신 분들이 왜 사이트 얼굴에는 전혀 관심들이 없으신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혹시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겠지란 착각에 빠져계신것 아닙니까?

권순선의 이미지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외양이나 UI 의 중요성에 대해 그다지 높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1년전과 비교해서는 생각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요. :-)

그리고 '전락'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적어도 이정도로 걱정(?)해 주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아직 그런 표현은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전락'이 되었다면 이런 관심조차 받을 이유가 없겠지요.

phpschool이나 데브피아 같은 곳과 비교를 하시는데 거기는 그것을 주 업으로 삼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렇지 않지요. 이곳도 full-time 개발자/기획자/관리자를 고용해서 운영할 수 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아지겠지요.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아 주세요...

nnnnn의 이미지

몇 달간 이런 토론을 지켜본 것이 아니라 몇 달치 게시글을 한 번에 읽은 것은 아닙니까?
네거티브 캠페인 정석을 보는 듯합니다.
공론으로 삼고자 한다면 앞뒤 없는 초논리 공작하지 마시고 결론에 붙였듯이 책임을 책임질 만한 태도로 익명을 거두고 댓글이 아닌 주제글로 주장을 하시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2007/01/07 - 8:46am에 글을 썼던 익명사용자입니다.)

위와 같은 의견은 이미 너무 늦었고, 이미 커뮤니티가 새로운 방식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2006년 3월~6월 사이에라면 phpbb로 돌아가는게 가능했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지금 KLDP를 밀고 나가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그 외에 KLDP 개편에 관한 의견 수렴 방법엔 문제가 있었고, 권순선님의 경우 그 노력은 충분히 인정할 만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나왔습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리더심의 문제(KLDP 개편의 방향 설정 자체와 참여에의 동기 부여)일지는 모르지만, 자발적 참여자인 순선님에게 너무 큰 부담입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개편에 관한 의견 수렴 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본인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전체 등록 회원수 대비 찬성자/반대자 비율을 확인하는 작업이 부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정보는 훗날 문제가 생겼을 때 의사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중대한 커뮤니티 결정에는 경험상 꼭 밟아야하는 절차라고 봅니다.

당시 했던 의견 수렴이라는 것은 '댓글로 의견 주세요' 정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이 틀리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권순선의 이미지

역시 생각의 차이인 것 같네요. 투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투표로 처리해 버리고 말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투표보다 '논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논의에 직접 참가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수고까지 해 주신 분들의 의견과 그냥 보기만 하고 있다가 결과만 보고 불평하거나 단순히 찬성/반대만 던지는 분들의 의견을 동등하게 한표로 묶어버리는 것은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투표도 아주 안한건 아니었습니다.

무슨 헌법 개정하는 것도 아닌데 복잡하게 생각하고 불편한 절차를 거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익명입니다의 이미지

제 생각에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은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아마 권순선님이 원하는 것은 어쩌면 이런 웹포럼이 아니라 위키가 아닐까 합니다. 위키라면 적극적이고 양질의 컨텐츠를 창출하는 소수만으로도 좋은 위키 사이트가 생기겠지만 커뮤니티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잘 몰라서 헤메는 사람이나 의견이 달라서 싸움도 좀 나고 하죠.

폴리모프의 이미지

좋은 말씀인듯합니다.

잘 나가는 커뮤니티는 확실히 소수의 정예 사용자(핵심 계층)이 먹여살린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정예 사용자에게 활동 에너지를 주는 것은 다수의 대중 사용자입니다.

아주 전문적인 학술 커뮤니티(대중은 이해 불가능)과 같은 경우가 아니면 커뮤니티의 힘은 속된 말로 쪽수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쪽수의 힘을 너무 쉽게 보시는 것 같은데 아이디어 하나 없이 남의 것 따라하기 일쑤인 네이버가 왜 제일 잘 나가는지 아십니까?

쪽수가 많으면 뭐가 나와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가령 여기 활동인구가 300만쯤된다고 해보십시오. 게시판은 개판이 될지 모르지만 대신 번역된 문서도 매일 쏟아질겁니다. 딴 거 필요없습니다. KLDP 서버 터질 정도로 쪽수 늘리는게 KLDP와 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길입니다.

PS> 대표적으로 다소 유치한 문화(?)임에도 쪽수 덕에 힘을 발휘하는 곳이 있지 않습니까? DC말입니다.

jachin의 이미지

'쪽수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은 사회적인 힘을 가지고 이해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적합한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 엔진과 광고 등의 이해목적을 위해 마케팅, 광고를 통해 '사회적인 힘'을 모읍니다.

DC. 카메라 판매, 악세서리 판매, 행사 판촉, 이미지 확보 등을 위해 '사회적인 힘'을 이용합니다.

'사회적인 힘'으로 '사회적인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것은 '정치 세력'과 견줄 수 있지요.

DC Inside 는 그런 면에서 '이해 목적'과 '사회적인 목적' 모두를 달성한 예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KLDP 와 함께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은 '이해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기술개발 및 공유' 와 같은 현물가치의 이익이 아닌 무형적인

이익의 힘을 이용합니다.

정보 제공자가 없다면 KLDP 는 문 닫아야 합니다.

네이버는 그러한 면을 직시하고 '정보제공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그게 '지식인'과 같은 포인트 제공 시스템이지요. 나중에 그 포인트로 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이버는 '지식인' 답변자에게 '포인트'라도 주지만,

KLDP 에서는 개발자, 번역가, 행사참여자들에게 작은 성의 표시도 하기도 어렵습니다.

네이버의 답변자들은 '포인트'와 '추천'을 보고 달려들지 모르겠습니다만,

KLDP 에서는 '명성' 이라도 주어진다면 다행입니다.

사회적인 힘을 얻어서 무언가를 한다고 할 때에,

그것에 아무런 댓가가 없다면 누가 참여하겠습니다.

'쪽수를 늘리자'는 얘기는 곧 '이해목적 추구'와 가까워지는 길이라 봅니다.

또한 그것을 위해 KLDP 가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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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말씀대로 라면 KLDP 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나라 리눅스 사용자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진정으로 KLDP 가 추구하는것이 무엇이라는 말인가요?

제가 알기론 KLDP 는 국내 리눅스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모임으로서 국내 리눅스사용자의 입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이트로 알고 있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보이는데요.

그럼 아예 이런 목적도 없이 기술자들끼리 놀자고 만들어진 사이트란 말인가요?
그럼 여지껏 한국을 대표하는 리눅스 커뮤니티 라는 기자들의 말도 다 잘못 되었단 거군요.

하긴 그렇게 불러달라고 한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불러주었으니 그렇게 명칭한 사람이 잘못인거였군요.

저도 앞으로 인식을 달리해야 할것 같군요.
kldp 는 대한민국의 리눅스 사용자를 대표하는 커뮤니티가 이제는 아닙니다. 절대로!
kldp 라는 이름을 버려야 합니다. 도메인을 바꿔주세요. akldp 로 말이죠.

a korea linux document project 루요.

warpdory의 이미지

korea linux document project
가 아니라...

Korean Linux Document Project 입니다.

한국을 대표한다느니 .. 이런 거대하고 뭐 그런 게 아니라, 리눅스 문서 한글화 프로젝트입니다.
영어 등으로 되어서 알아보기 힘든 리눅스 관련 문서들을 한글로 번역하자... 입니다. 그 과정에서 리눅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리눅스 보급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지언정, 목표 자체가 리눅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 는 아니라는 거죠. - 물론, 남들도 리눅스를 많이 써주면 좋죠.

한국을 대표하는지 어떤지는 ... 글쎄요 ? 예전에 Linux.co.kr 에도 분명히 '한국을 대표하는 ..' 뭐 이런 문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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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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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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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와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사이트 라는 말씀이시군요.
서로 마음맞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사이트이고 남들이 무어라 관심없고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만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말씀이시죠?

kldp 라는 이름을 달아서 왠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꼭 한국을 대표하는 듯한 인상이 된것 뿐이고
의도한건 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거군요.

그럼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은 초보자가 "리눅스를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보면 이곳을 알려주는 실수를 범하진 않으시겠군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이시죠?

warpdory의 이미지

Quote:
"와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사이트 라는 말씀이시군요.
서로 마음맞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사이트이고 남들이 무어라 관심없고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만 이용하는 사이트

라고 한 적 없습니다. 말 그대로 Korean Linux Document Project 입니다.

저를 제외한 사람들이 kldp 를 어떻게 보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제가 예전 대하드라마 왕건에 나오는 궁예처럼 '내가 눈을 감고 관심법으로 보니' ... 이런 건 별로 좋아하질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kldp 는 재미난 놀이터(자유게시판)이고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곳(새정보, 위키, 자유기세판, Q/A)이며, 가끔은 남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걸 미약하나마 알려줄 수 있는 곳(주로 Q/A)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초보자가 '리눅스를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요 ?' 라고 물으면 kldp 가서 찾아보라고 알려준 적은 없습니다. '컴 한대 더 사서 10 번 포맷하면서 배워' 라고 알려줍니다. 제 처남도 리눅스 가르쳐 달라길래, 듀런 850 + 램 256 메가 + 하드 20 기가 짜리 간단하게 꾸며서 던져주고, 집에 굴러다니던 한컴리눅스 매뉴얼과 다른 책 몇권하고 차에 싣고 가서 '두주뒤에 올 테니깐 X 띄워봐. 니나이가 서른인데, 그거 못하냐 ?' 라고 하고 왔더니 집에 오는 길에 '형, 형이 준 씨디로 깔았더니 바로 뜨는데 ?' 라고 하더군요.

저는 리눅스는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리눅스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리눅스 관련 책.. 이라곤 러닝리눅스 2판, 3판이 거의 유일합니다.

컴퓨터 쪽 공부를 마지막으로 한 게.. 대충 1995년에 부전공으로 들었던 컴퓨터공학과의 운영체제론시간에 교수가 윈도즈 95 가 완벽한 32비트 운영체제라고 얘기하길래, 간단하게 디버거로 윈 95 가 16비트 위에서 올라가는 걸 보여줬더니 F 학점을 주길래 그 다음부터는 때려쳤습니다.

물론, 필요에 의해서 LabView 라든가 PLC 같은 걸 좀 쓰기는 했지만, 그건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파워포인트나 엑셀과 같은 것으로 봅니다. 일종의 도구라는 거죠. 엑셀책 사서 피벗 테이블 사용법 배우는 걸 컴퓨터 공부라고 하면 .. 컴퓨터 공부겠지만 글쎄 ... 요 ?

리눅스는 저에겐 장난감이었고, 지금도 재미난 놀이기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가끔은 돈을 벌게 해주는 유용한 용돈 벌이 수단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리눅스를 쓰든 안 쓰든, 쓰는 사람이 많아지든 적어지든 하등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 혹시 나중에 제가 직업을 바꿔서 리눅스 관련 업체로 간다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기계쟁이이며, 컴퓨터 관련쪽 직장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10년 이상의 경력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 생각 별로 없습니다. 뭐 연봉을 1억쯤 준다면 생각을 바꿔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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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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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사랑천사의 이미지

뭐 대변인 뭐시기 그러셔서... 진짜 제 의견을 적겠습니다. 그리고 대변 한 적 없습니다. 흠!

저즌 익명으로 글을 쓰나, 그냥 쓰나 그런건 상관 하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그 글 자체가 중요한 거죠 전. 결론적으로 제가 익명사용자님 중 어떤 분의 의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거나 거부 반응이 담긴 말을 적더라도 그건 그 말 자체가 싫어서... 뭐 아니면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제가 보기에 저건 좀 아니다 싶어서 쓰는 것이지 익명사용자로써 쓰여진 글이기에 그렇게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럼...

우선, Drupal로 바뀌어서 좀 느려 지긴 햇습니다. DB서버가 증설 되엇따고 하는데 로그인은 역시나 좀...느리군요.(이전에 비해서...)

그러나 별 상관 없습니다. 로그인에 엔터 쳐 두고 잠시 다른 창을 봐도 되고 음악을 틀어 놓고 작업 하면서 KLDP도 오는 경우가 많으니 별 문제 안 됩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지저분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좀 불편하단 생각을 했엇찌만, 금방 적응 되었습니다. 전 사이트의 색갈 설정이나 글꼴 같은건 솔직히 안 보이고 사이트의 윤곽만 보이고 모든 스타일은 제 시스템 설정에 의존하도록 설정 해 두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보기 어려운 사이트가 아니라면 전 상당히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서 떠나는 사람이 잇는건 당연한 이치일 수 잇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그 점에도 계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KLDP가 망해간다는 것에도 동조 할 수 없습니다. 또, 전 권순선님을 잘 모르지만, 그렇게 잘못 하신 것도 없는 거 같습니다.

뭐 대충 제 주장입니다.그럼 허접한 근거라도 한번 들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어쩌면 한 마디로 일축 될 수도 잇겠군요 제가 적는 것이니. 웃끼지도 안흔 방법으로 일축 시키니까요 한다면.
우선, 댓글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잘 달리고 잇습니다.물론, 제가 글 쓰는게 지저분 하거나 그래서 다른 분들의 글에 달리는 댓글에 비해 제 글에 달리는 댓글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뭐, 관심을 끌 정도로 뭔가를 올려서 왕창 달린 적도 잇찌만 그런건 제외 해야 겠죠. 저는 답글을 잘 안 씁니다. 이러다가 한번 쓰죠. 지금 같은 경우. 하지만, 다른 분들이 쓰시는 글, 그에 달리는 댓글을 통한 교류들... 나쁘지 않고 이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들을 전부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부정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시고 사이트가 망해 간다.. 그리고 뭐 KLDP가 붕괴 되면 어쩌냐 뭐 이런 말씀에 대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극단적으로 보시는 것 아닌가 하는 것과, 일부만 보시는 거 아니냐 하는 겁니다. 커뮤니티가 무엇이냐... 어떤 주제가 잇던 인간적으로 모일 수 잇따면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만,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계시는 거 같은데 그 분들 중에서 일부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잇으신 거 같군요. 그 관점에서 보아도 제가 보기엔 KLDP는 훌륭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마음 놓고 이런 이야기저런 이야기 할 수 잇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여기선 최소한 그럴 수 잇다고 느끼고 잇고 저는 그러고 있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이야기 별로 쓴 적은없지만, 여기에 글을 쓰면서 부끄러운 적은 한번도 없었고 뭔가 거리끼는 것도 없었습니다. 물론 때론 기분 나쁜 일도 잇엇지만, 커뮤니티니까.. 일종의 비공식 조직이고 일종의 가상 사회이기도 하니까 늘 기분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넘어 갔습니다. 그게 맞다고 보고요.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모두 느끼는 것이 진짜 커뮤니티 아닌가요? 전 두 가지를 다 느낄 수 잇습니다. 어차피 제가 쓰는 글이고, 제가 느끼는 것으로 밖에는 댓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아셨을 거 같습니다. 너무 많은 글들을 보다 보면... 제가 댓글 달 때는 꼬옥 제 글이 너무 엉망이 되네요. 머리 속에서 다른 분들의 글이 엉키다 보니. 제가 머리가 좀 안 좋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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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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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bus710의 이미지

근데, 진짜 익명 사용자가 많으니까 너무 헷갈리네;;
평소에 쓰는 닉이 아니더라도 a, b, c 같은 약식으로라도 기재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최소한 '한 사람이 쇼하는거 아냐?' 같은 의심은 안 사겠지요.

life is only one time

liberta의 이미지

하나였을 때는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있었는데, 둘셋이 되니까 내용보다는 "이번엔 뉘신지?"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아이디의 원래 의미가 역시 IDentification 였음이 상기되는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drupal이 한국적인 정서에 맞지 않는건 인정해야죠..

매니아만 보고 장사를 하면 망합니다..

매니아들이 영양가 있는 글을 많이 올린다구요?

그럼 초짜들을 키워서 매니아로 만들어야죠.

게시판부터 제로보드로 바꿉시다..

ps. 댓글에 아이디로 다신 분들은 다 3년이상된 분들이네요. 1개월~1년정도의 초짜분들의 의견이 없는걸로 봐서 커뮤니티 분위기가 심각하긴 한것 같습니다.

아마 익명으로 다신 분들은 커뮤니티에 끼고 싶어하셨던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4년된 눈팅 아이디가 있습니다만 익명으로 올립니다. KLDP분위기는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요.

익명365의 이미지

뭔지?

이 글은 아무 상황 파악도 안되는 어린이의 글인가...

ps. 차라리 dcinside에서 열심히 활동하세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게 KLDP공식 인사인가요?

댓글 단걸 보니 같이 DC에서 찌질거리는것 같은 사람이군요.

1day1의 이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토론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http://kldp.org/node/76958
어떤부분이 적응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요?
.
.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블로그 활성화 프로젝트 : 하루에 하나씩 블로그 글 남기기 -

F/OSS 가 함께하길..

권순선의 이미지

제로보드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로보드로 전환하면 아마 drupal로 전환했을 때보다 최소한 100배 이상의 저항이 일어날 것입니다. :-)

ydhoney_회사의 이미지

"이제 이 곳을 DC로 아는거냐?" 라고 댓글을 달 예정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목대로 현재 KLDP의 서버 자원이나 트래픽에 여유가 있다면 게시판 몇개만 제로보드로 열어놓는것은 어떨까요?

권순선의 이미지

혹시라도 더이상 말이 나올까봐 제 의사를 확실히 밝혀 둡니다.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마잇의 이미지

저도 드루팔의 포럼 모듈 보다는 이전의 phpbb쪽을 더 선호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제로보드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질의 토론, 댓글을 생산해내는데는 사용되는 인터페이스가 중요하 몫을 하며, 제로보드는 그 인터페이스가 그러한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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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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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Darkcircle의 이미지

제나이 이제 겨우 20 중반밖에 안되지만... 4년 가까이 여기 머물러 있는동안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두서없이 몇자 적고자 합니다...
나이드신 분께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어느정도 허용할만한 것은 허용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한쪽으로 흘려버리면
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유연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유쾌한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 처음 글을 시작한 이유는 여기 있는 한심한 개발자들의 세치혀에 데브피아, phpschool, 자바누리 같은 유명한 커뮤니티들이 한심한 곳으로 전> 락하는 것이 짜증이 나서 입니다.

> 그 세 동호회 어디보다도 회원이 빈약한 이곳에서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여기는 진정한 오픈소스고 남들은 아닙니까.
> 그 세곳 어디에 비해서 당신들 몇 워리어들의 수준이 높단 말입니까.

제가 보건대, 여기 동호회에서 자기 잘났다고 나불대는 사람 못봤습니다. 잘나서 답변을 건성건성하는것도 아니며, 자만심에 차서 답변을 일장연설식으로 장황하게 하는것도 아닙니다. 좀 찾기도 그렇고 보통 답변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싶은 경우에만 그냥 자신이 아는 한도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 뿐입니다. 전 여기 커뮤니티의 그 어떤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단지 개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인터넷... 1995년도쯤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인구 3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니 실제로는 더 할 것입니다.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할아버지분들 동네 PC방에서 고스톱을 치실 수 있는 수준이니 세계적으로도 이런 경우가 거의 드물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추세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편안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여 점점 더 편한 것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편한 것이 일상화 되다보니 누군가가 어떤식으로든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혀 느끼질 않고 있습니다.

"책을 찾아보시든지 검색엔진으로 더 찾아보세요"

이것도 답변입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답변입니다. 어부가 자식에게 언제까지 고기를 낚아서 먹이겠습니까? 언젠가는 어부의 자식도 결국 어부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언젠가는 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답변을 듣는 사람은 어쩌면, 또 하나의 일거리가 생겼기 때문에 저사람 정말 뭐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바로 당신께서 힘들게 공부하던 때에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셨는가를... 저는 질문하나 올렸는데 답변 아무도 안해준다고 해서 "이 ....들 아주 매너도 없네..."하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질문하는 사람은 답변자에게 요구를 하는 입장인 것과 동시에 부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름대로 답변을 못받는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며,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못했다 하더라도 답변해준 사람에게 적어도 고맙다는 말은 한마디 정도 해야 하는게 예의라고 봅니다. 고맙다고 한마디 아니라 수십 수백마디라도 하면 답변해 준 사람은 그래도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해 미안해 할지도 모릅니다.

> 뭐 질문하면 쓰레드낭비한다는둥 헛소리나 고안해 가며 처음 접근 하는 사람들에게 위하감만 조성해서 결국 버림받고 있는 주제에.
> 똑같은거 질문하면 답변은 커녕 제대로 검색하고 올리라는둥.. 까짓거 다시 답변해 주면 어디 덧납니까?

이러한 반응이 오는 이유를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읽어내려가다보면 뭐 경력이 있다느니 뭐라느니... 하는 얘기가 있지만 이런얘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력이 어쩌고 한다는 것은 결국 워리어의 수준이 어떻다라는 얘기가 되며, 결국에는 "역지사지"를 무시한 생각 짧은 발언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이 열받게 되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께서 종종 말씀하시듯이 화나는 상황에서 자신의 이성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군자요 성인이라 했습니다. 질문 받는 사람 입장에서 과연 똑같은 질문이 수백번 올라오는걸 지켜보고 있을때 그 심정이 과연 어떻겠느냐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모 사이트에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라는 제목으론가 내용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답변한다면 좋기야 하겠지만 200평 남짓한 대형 도서관에 똑같은 내용이 있는 책이 100권정도가 있다면 과연 도서관이 나름대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까...

> 처음 kldp 가 생겼을땐 모두들 예의 발랐고 똑같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들 달아주곤 했습니다.
> 어디서 새로이 굴러들어온 나이어린 친구들이 잘났다며 결국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버려버리게 된거죠.

제 나이 겨우 20... 이제 갓 군대를 제대한 예비역 신참입니다. 군생활 24개월밖에 안했으며, 24개월 하고 나왔다 치더라도
군대가 정확하게 어떤 곳이다 라는걸 정확히 모든걸 잘 알지 못합니다. 사회 생활도 이제 겨우 막 시작했기 때문에 사회라는 곳이
얼마나 따뜻하고 인정넘치는 곳이며, 반대로는 얼마나 치사하고 아니꼽고 더럽고 눈꼽에 때낀 동네인지.. 그것조차도 모릅니다.
위 두줄 보는 순간 조금은 불쾌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제가 리눅스를 처음 접해보고 시작한 것이 96년도입니다. KLDP라는게 있었는지도 몰랐고.. 간혹 마소 같은 잡지를 뒤져보면
왕형님 권순선님의 이름이 간혹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거밖에 몰랐습니다. 의욕만 앞서고 결국 하는건 없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거짓말 안하고 "입만 살아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물론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제 위로 모든 선배분들도
거의 누구나 다 그랬습니다. 나이 어느정도 먹으면 세상물정을 다 안다는 듯이 말하고... 누구나 다 건방져지고 ...
아마 내가 학창시절에 건방져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분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솔직히 전 아는거 별로 없습니다. 언어래봐야 아는게 VB와 C언어가 고작이고... 지금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GPS (아버지께서 GPS를 하시기 때문에 가업으로 이어받을랍니다), 응용형 네트워크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등등... 하는건 많지만
"기본이라곤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무지랭이입니다. 제대로 할줄 아는거라곤... 2D 스틸/동영상 그래픽... 끝입니다.
저의 모든 것이 다 드러나버렸군요 ... orz

> 또 내가 그 질문못받은 피해자라고 해 보시죠.. 아마 님보다 제가 더 빨리 리눅스에 몸 담았을겁니다.

질문못받은 -> 답변못받은 이겠군요... 태클 걸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답변을 못받았다고 해서 피해의식 까지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정말 피해의식을 심하게 느낀다면 지금당장 정신과로 달려가야 하는게 옳은일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수천만명이고 그 중에 IT 직종에 몸담은 사람만 수십만명입니다. 그 중에 열에 하나 답변 안해줄 사람 없을 뿐더러 설사 답변 제대로 못해준다고 하더라도 자기 아는선에서 열심히 답변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어떤 답변은 정말 이런 답변은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알아서 해주겠구나 생각하고 서로들 안해버립니다. 한마디로... 질문한 사람 나름대로 그것을 알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 가정하고 끄끝내 질문에 답변을 안하는 것입니다... 답변이 하도 안올라오다보니 그걸 보는 리플러가 하도 답답해서 결국에는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라는 짤막한 한마디밖에 해드릴 수가 없는 겁니다....

> 알짜슬렉시절부터 리눅스로 밥벌어 먹었고 한때 TT선 구축하느라 꽤 많은 고생도 했었습니다.
> 훈테크 사운드트랙 카드로 리눅스에 붙여봤던 사람이니까 그 피해자라고 하시기엔 조금 어려울테지만 말이죠..

> 보다보다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하는 겁니다. 그 한심스러움, 남을 우습게 아는 그런 행동들이 나중에 당신들한테 그대로 돌아오는걸 알라는 겁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시는건 좋지만 무조건 꼬치꼬치 캐묻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주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하다가는 나중에 그 사람이 좀더 어려운 스킬을...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 혼자 습득을 해야 하는 경우에...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 결국 혼자 머리만 싸매다가 끄끝내는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부모가 언제까지 자식을 뒷바라지 해주고, 스승이 제자를 언제까지 가르쳐줘야 하며, 군주는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과연 어느선까지 국민들을 보살펴야 합니까?
똑같은 얘깁니다...

물론 KLDP... 전에부터도 그렇지만 어디서왔는지 모르게 매일매일 정치얘기만 하고 건수 생기면 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이건 그렇게 되니까 이렇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한 두사람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이 사람들 언행 자체가 매우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여기는 뭐한 사람들만 모여사는 동네니 ~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독단적인 내용들입니다.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는지... 주변 사람들이 지적이지 못한건지.. 이성이라는게 부족한건지... 어린 아이인마냥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얘기를 그냥 자기 생각하는 대로 멋대로 말해버리고...

그 중에 제가 껴있을 생각을 하니 참 세상 살기도 뭐하다고 느껴지는군요 orz...

뭐 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사람들 다양한 인간들이 서로 껴안고 뽀뽀도 하고... *-_-* ...네거티브하게는 ... 부대끼고 치고박고 때론 싸우고 간혹 가다가는 진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죽이기도 하고 전쟁도 하고.... 하는게 원래 사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험한 세상현실을 비추어 볼때... 이곳은 나름대로 어느정도 "허용","관용" 이라는게 존재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정말로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솔직하게" 주고 받기 때문에 그 어느 커뮤니티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만약 "허용","관용" 자체가 없다면 오픈소스와 관련된 얘기가 아니라면 가차없이 삭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거의 수십만에 가까운 스레드가 허공으로 사라지겠군요...

KLDP 식구들은... 바로 "모 아니면 도" 하는식의 광신도적 mania가 아니기 때문에 geek로 불리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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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책을 찾아보시든지 검색엔진으로 더 찾아보세요"

위 말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제가 봤을때는
(학생 : "선생님 이 문제 어떻게 풀어요?", 선생 : "서점가서 책 찾아봐")
와 같은 대답같습니다.

딴지같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리기 위해서 답글달았습니다.

다른 익명사용자와 헷갈릴까봐 이 주제에는 처음으로 글 쓴다는것을 이렇게 글로서 남기겠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답글 달아주시는 분은 선생님이 아니시죠 :)

Darkcircle의 이미지

(학생 : "선생님 이 문제 어떻게 풀어요?", 선생 : "서점가서 책 찾아봐")
실제로 저한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질문 안하고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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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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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이곳을 둘러보게 된지는 7,8년 됬고 주로 익명으로 글을 쓰고 답변달때 책좀 더 찾아보라고 주로 적습니다.
나이는 뭐 여기 쓰레드 여신분이랑 엇비슷하군요(그러니 '어리거나 여기 온지 얼마안된'에는 해당안됩니다.)
마주대하고 질문을 받는다면 몇마디 물었을때 반응을 보고 혹은 질문자체로 질문자의 수준을 가늠할수 있겠죠.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첫질문에는 어느정도 접근하기 쉽도록 댓글을 달아줍니다.
하지만 많은경우 주변을 둘러봐도 쉽게 찾을수 있는 질문으로 꼬리를 물고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느니 하면서 사전연막을 치지만 질문의 내용을 볼때 전혀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으면 어떻하나요.
그럴때는 슬슬 짜증이 몰려오죠. 모든문제를 남을 통해 해결하려는 습관을 들이면 좋지 않다는 '개인적인' 신조가 있어서요.
이문제는 여기 Q&A란을 초보자와 중급자로 분류하면 좀 낳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곳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 예전(좀 오래전인가? -_-;) 하이텔디지털동 같은곳에도 질답란이 위와같이 두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아마 책이나 검색엔진으로 찾아보고 오라는 말에 상처받는 분이 좀 덜하시리라 싶은데..
사용자가 그닥 많지 않아 나누는것도 뭐하다라면.. 할말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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