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권순선의 이미지

오늘 여차저차해서 본의 아니게 도서관에 가게 되어 열람실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캄보디아의 역사에 관한 책 한권과 '중국의 붉은 별'이라는 모택동 관련 도서를 한권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은 건 아니고 일부만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도 오랜만에 읽어본 인문서적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역사서는 현대사 부분만 읽어 보았는데 우리에게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캄보디아의 비극적인 근현대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붉은 별'은 에드가 스노우라는 미국 기자가 모택동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 혁명을 정리한 생생한 르포입니다. 평소에 모택동에 대한 좀더 자세한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고 있다가 오늘 문득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은 이 책이 모택동과 중국혁명을 이해하기 위한 고전 중의 고전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기뻤습니다. 원서는 1930년대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공산당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오랫동안 금서로 분류되다가 198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합법적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소설이나 만화, 잡지 등을 제외하고 단행본 중에서 컴퓨터 관련된 분야 이외의 책을 자주 읽으세요?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moolgum의 이미지

중국의 붉은별... 아주 오랜만에 들어보는 제목이군요. 88년도에 읽어 보다가 그 두께에 질려서 포기했었든 기억이 납니다. ^^;

그 책 다 보시면 아리랑이란 책도 꼬옥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에드가 스노우의 부인이 한국 혁명가에 대해 쓴 책입니다.

그리고 전 어제 하루 꼬박 걸려 "클링조르를 찾아서"라는 소설책을 읽었습니다. 무지 재미있습니다. 이 책도 추천드립니다.

mykldp의 이미지

미국에 대해 알야야할 모든 것, 미국사
커네스 데이비스 지음, 이순호 옮김, 책과 함께 출판

반 정도 봤는데 얼마 전부터 일이 바빠져서 못보고 있습니다. 남북 전쟁이 끝나고, 한참 서부 개척 하는 중입니다. 광고에 따르면 "미국사의 찬란한 순간과 어두운 순간 모두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쾌하게 해집는 이 책은 미국에서 대안 교과서로 인정받아 150만부 이상이 팔렸다" 라고 합니다.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몇가지 질문을 살펴볼까요?

"포카 혼타스는 정말 스미스 선장을 구했을까?"
"미국은 왜 멕시코를 공격했나?"
"지하철도가 달린 곳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공화당은 왜 창당되었나?"
"남부가 연방에서 탈퇴한 이유는?"
"링컨은 정말 정직했을까?"
"카우보이의 실체는?"

이상은 현재까지 읽은 부분에서 몇 개 뽑아본 것이구요. 마지막 세 질문은

"그린스펀의 '적절치 못한 풍부함'은?"
"그 차드는 움푹 들어갔나, 튀어나왔나, 그 중간인가?" - 2000년 부시와 고어의 미국 대통령 선거이야기입니다.
"통계로 보는 2000년 미국의 모습"

이군요. 그리고 마무리하는 글에는 9.11 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옵니다. 9.11 에 대한 내용중 일부를 인용해보지요.

"... 마침내 조지 워싱턴 다리에 이르자 대통령이 교회에 있었다. 보아하니 그곳에서는 속죄보다는 복수와 테러 종식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오가는 듯했다. 그 순간 미국은 어둠을 조금밖에 밝히지 못하는 손전등을 들고 아주 길고도 어두운 터널의 입구에 서있는 듯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누구도 그 소식을 접했을 때의 장소를 잊지 못할 것이다."

전 미국 사람이 아니지만 실제로 저도 그렇습니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동아리 모임에 참석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조그만 시장을 지나가고 있는데 방금 헤어진 후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형 지금 어디냐고. 혹시 뉴스보고 있냐고.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고. 무슨 일인가 하고 시장 야채가게에 아저씨가 틀어놓고 있는 TV 를 들여다봤더랍니다. 허...놀랍더군요. 그 뒤로 그 일을 놓고 우리나라에서도 별 일이 많고, 별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그때 미국 아닌...우리나라에서 오고가는 말들을 보면서, 또 그 일을 두고 직접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입장" 을 결정하는 것은 논리, 근거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거였습니다. 그것도 그 일과 직접 관계 없는 감정이 입장을 결정합니다. 뭐 여하튼 당시에 반성하는 마음으로 생각해보니 미국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부터 미국사 책 하나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재작년에 이 책이 출간됬습니다. 사야겠다고 벼르고 있다가 지난 가을에 책을 사고, 못보고 벼르고만 있다가 얼마전에야 읽기 시작했습니다.

문답식으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길지 않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잡으려면 생각을 좀 해야합니다. 그리고 '정리해서 설명'하는 문체보다는 '이야기(...story telling)' 문체에 가까워서 나름대로 '설명'을 만들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시간 때우는 읽을 거리가 돼버릴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역사란 그저 일어난 사건들의 집합일뿐이고, 어떤 사건이 중요하고 사건과 사건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역사 '공부'인데, 교과서처럼 한 시대를 정치, 문화, 경제 등으로 나누어 몇 문장으로 설명해주는 책은 '공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듯도 합니다. 그다지 재미도 없을 거구요.

질문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내용이 대답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질문 자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그게 질문 거리인지, 그런 질문이 나온 맥락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지요. 저자의 말에 따르면 "대답보다는 질문이 훨씬 쉽다"랍니다^^; 그렇기도 하지만 사실은 "질문" 또는 "문제 의식"이 더 중요하기도 하지요.

심심할때 별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리에 앉아서 읽기보다는 지하철에서 조금씩 읽기에 좋습니다.

keizie의 이미지

지난 주 출퇴근 동안 다 읽었습니다. 답하기 힘든 추상적인 질문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정제해서 결론을 끌어내는 방식이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전 어느 블로그에서 본 Implicit Computing이란 포스트가 떠오르네요.

원래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후 50년을 읽었는데 번역이 정말 너무 아니라서 덮었습니다. 다음으로 로렌스 레식의 코드에 이어 나온 자유 문화를 읽을 생각입니다.

How Buildings Learn을 사뒀는데 언제쯤 읽게 될지 모르겠네요. :)

kernuts의 이미지

저는 한국사를 파고 있습니다.
나온지는 좀 된 책들이지만...
한권으로 풀어쓴 이야기 고구려사, 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 실록을 읽었고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을 읽고 있습니다.

학생시절에 역사공부 무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무척 재밌더군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fender의 이미지

소설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고대 그리스, 혹은 가끔 로마 관련 텍스트를 봅니다. 물론 원문으로는 못보고 영문 번역판으로; 요즘엔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책을 잡는 시간이 적어지네요...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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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jin6093의 이미지

헤밍웨이의 퓰러처상,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수작이란 수식어가 붙는 'The old man and the sea' 영문판을 펼쳐 들고 있습니다. 요즘 원서 읽는 재미에 빠져들었습니다. 페이퍼북보다는 양장본을 주로 선호하는 편인데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그래도 양장본이 좋습니다. 페이퍼북은 사놓고도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思無私 사사로움 없이 생각하라! http://jin6093.egloos.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라는 책을 보고있는데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이라고도 나왔었습니다.)

이 책이 그냥 한 아줌마가 개화기의 조선을 여행하면서 간단하게 느낌을 적는 수준이 아닌
개화기의 조선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때나 지금이나 사는 모습만 다를뿐 모든것이 닮았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거라고 하나봅니다.

책을 읽을수록 그 시대에 이 아줌마가 조선을 여행하고 조선의 모든것들을 본데로 기록해준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ezit의 이미지

오랜만에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류시화 엮음" 이런건 좀 읽어봤는데
"류시화 지음"은 요번에 처음 읽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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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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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warpdory의 이미지

읽고 있는 책은 영챔프 입니다.

열혈 강호 보고 있습니다.

- 회사에서 교육용으로 읽으라는 책은 몇권 있습니다 .... 백지연의 자기설득 파워라든가, 파워포인트 2003 실무적용 100 예제 .. 이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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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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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출현시 대처요령 (phpBB 용)
불여우 1.5.x ;
http://www.extensionsmirror.nl/index.php?showtopic=4814&st=0&p=16579&#entry1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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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zehith의 이미지

저는 "파란 눈에 비친 하얀 조선"을 최근 읽었는데, 개화기의 한국 근대사를 외국인의 시점에서,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삽화와 함께 보니 괭장히 신선하더군요. 책 자체도 보기좋은 레이아웃과 부담없을 정도의 분량, 원색 삽화등이 있구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서양인(저명한 프랑스인 인류학자)이 본 한국인의 모습과 문화가 상당히 호의적이며 문화가 발달한 민족으로 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모자와 종이, 흰 옷, 인삼에 대한 내용이 지금은 그 문화를 계승하지 못함에 안타깝고도 새로웠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를 지키고 사랑했다는 한 일본인의 시각이 후세에도 큰 영향을 미쳐 지금의 백의민족의 흰 옷이 한국인의 한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내용에서 원망이 생기더군요. --;

이 책이 영문판이 있다면 해외에 한국 소개서로 뿌리고 싶어질만큼 현대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근대사에 무지했던 한국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 저는 세벌식을 좋아합니다 -

자룡의 이미지

집에서는 나니아연대기 합본을 읽고 있구요

출퇴근시 지하철에서는 이펙티브STL 을 읽습니다.
출퇴근시에도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싶긴 한데 너무 두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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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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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앙마의 이미지

소설을 제외한다면 요즘 제 관심사 1순위는 주식 관련 책들입니다.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제시 리버모어, 윌리엄 오닐, 존 네프등과 같은 투자의 대가들을 다룬 책을 주로 읽습니다. 다음에는 필립 피셔와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법정 스님이 쓰신 신간이 있길래 그것도 읽어볼 예정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너굴사마의 이미지

웃으면서 배우는 해석학.

Applied Combinatorics...

...중간고사 망해서리...-_-;

기말에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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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core의 이미지

우주의 구조.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The Fabric of the cosmos : space,time, and the texture of reality)

첫장 넘긴게 언젠데....아직도....두번째 장입니다. ... ㅜ.ㅜ

sjpark의 이미지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이 책은 지도선배가 사서 선물해준 책이었습니다.
다들 마시멜로우 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는데, 저에겐 이 책을 주더군요.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바뀌어 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무엇이고, 왜 큰 기업들이 그 이유를 강조하는 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오늘 동생을 데리고 시내에 나가, 서점에 들려 세권의 책을 사왔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50가지 법칙.
어린왕자의 수수께기가 풀린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요즘들어
몸서리치게 느끼고 있기에..
전공 공부를 위한 독서 보다. 마음을 다스리고 키우기 위한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뻔한 이야기 돌려 써서 분량 늘려 놓은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책 세권은 뻔한 소리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뻔한 소리를 뻔한 말들로 써놓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읽어 보고 나면,. 뭔가 남는것이 있기를 바랄뿐이죠.

독서라는 것이 때와 장소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 이 순간, 제가 머물 곳에서는 저에게 있어 저 책들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록 알고 있었던 것들이라도 소처럼 우적우적 꼭꼭 씹으며 되새김질 해 봐야 겠네요.

http://nicesj.com

n13800의 이미지

영어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서 비만 고양이책 사러 갑니다.
부족하기도 부족하고 긴글보면 현기증이 일어날려고 하더군요..;
한다고 해도 억지로해서 오역도 많이 생기는 편이고요.
에혀 재미 있어야 할껀데....;;;;

담쌓아놓은 영어책좀 많이 읽어야 하겠군요..;자꾸 번역보고 남들
위키 들여다보고 해서 실력이 안느는거 같음;;;

wfellow의 이미지

(닥터 셰어의 행복론) Are you happy now? 를 읽고 있습니다. 요즘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입원해계셔서 낮엔 사무실, 밤엔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첨엔 언제 돌아
가실지 몰라서 계속 담배만 피워댔는데 이제 한달여 이력이 나다보니 제 정신건강도 챙겨야
겠더군요. 식사는 하루에 한끼니를 때울까 말까이고 버스, 전철로 병원까지 두시간이
넘다보니 체력도 물론이거니와 정신도 희미해지는게 제가 먼저 미쳐버릴것 같아서 정신과
의사의 행복론을 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었죠.

사는거 별거 없습디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는게 행복인가 봅니다.

-----<꼬릿말 절취선 시작>-----
춥다,... 동전사절, 지폐환영.
복 받으실 거야요~
-----<꼬릿말 절취선 끝>-----

-----[꼬릿말 절취선 시작]-----
삽질전에 먼저 구글신께 기도하자.
-----[꼬릿말 절취선 끝]-----

namhw의 이미지

초보처럼 생각하고 프로처럼 행동하라.
- 저희같은 이공계분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입니다. 어떻게 연구하고 공부해야될지 생각해 볼 만한 글들이 많습니다.

허영만-세일즈맨
- 동네 대여점 정리하는곳에서 사왔습니다. 돈이 좀 더 있었으면
타짜도 사려고 했는데 책이 꽤 많더군요.

촌놈.

촌놈.

spacelee의 이미지

박이문의 허무주의자의 열정.
대학교때 국어 담당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 중에 '사물의 언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자서전인데 모라 그래야 되나 ....엄청 냉정하게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기록을 해서 영웅전은 아니지만, 정말 기억에 남았던 책입니다.
정말 모라고 표현을 하기가 어려운....

그래서 가끔 박이문 아저씨의 책을 읽게되었고,
이 책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철학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살아오셨고
프랑스 철학의 대가라고 하십니다.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펭귄맨..의 이미지

전 취미가 주말마다 3개정도의 도서관을 돌면서 책을 열댓권씩 대출해서.. 2주동안 열나게 읽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아래 물건을 찾았습니다. 정말 물건입니다. 읽고있는 중이지만 소장가치가 충분합니다.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2844&CategoryNumber=001001019003

체스맨의 이미지

펭귄맨님,
링크해주신 책 내용을 좀 소개 부탁드립니다. 링크 따라가보니 이렇다할 소개글이 없네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펭귄맨..의 이미지

네네.. 책 설명을 간단히 해드리죠..

그러니까. 진실인식에 대한 방법이랄까요. 유물론과 변증법, 관념론등의 설명에서 부터 시작해서.. 현재 우리나라의 정세나 국제정세.. 사상. 역사 등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저도 조금만 읽어봐서, 자세히 설명은 못드리겠지만요. 꽤나 비판적인 내용도 많쿠요.

즉, 단순한 철학적인 내용의 나열이 아니라, 여러 역사적인 사례등을 적용해서 써있기 때문에 이해도 빠르고 재밌어요.

겉모양이 꼬름해서 그렇치.. 진짜 물건같습니다. 요즘 책들보면 다들 그냥.. 이것저것 편집해서 읽기 쉽게 나온책들만 많지만, 이책은 아닌것 같아요

체스맨의 이미지

팀이 밥나오기 전 서로 말없이 멀뚱 앉아있는 분위기라, 조금씩 책을 잡다가 책 읽는 재미에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한달여 전 다 읽었습니다. 고흐 생전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로 엮은 책인데 고흐의 여러 생각과 세심한 관찰력, 삶에서의 갈등들이 잘 드러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 다음 읽은 게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인데 종이가 두꺼운 편이라 금방 읽어지더군요. 과거 미술 시간에 우리 나라 그림들을 보며 대충 그려놓고 여백의 미라 치부하는 것처럼 보였던 편견을 말끔히 해소하면서, 또한 우리 미술이 세계 어느 명화에도 뒤지지 않는 자부심을 가질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좀 읽다가 말다가 읽다가 하는 피플 웨어가 있습니다. 이게 꼼꼼히 읽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다음 페이지에 관심 가는 책들을 사서 스크랩해두고 있습니다.

책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eezen의 이미지

오류와 우연의 과학사
내용에 전부 동의할 수는 없지만(뒷부분에 가면 의문을 제기했을 뿐 오류는 증명하지 못한
주제들이네요)... 재미있습니다. 특히 무작정 황우석을 지지하는 분들이 읽으면 사태를
좀더 멀리서(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황우석을
어떻게 하려고 나온 책은 아니고요. (원서 2003년, 번역서 2005년4월)

그리고 앙코르(Marilia ALBANESE 지음)라는 책이 할인판매되고 있길래
구입하여(원래 9만원에서 3만5천원) 보고 있습니다. 훌륭한 사진들과 깊이 있는
내용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번역은 약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에 관한 책입니다.

plustag의 이미지

어제 친구네 집에 밥먹으러 갔다가..

조엘 온 소프트웨어, 행복한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입문.. 셋다 소설책만한 분량의 책을 빌려왔습니다..

잠깐 훑어 봤는데.. 재밌더군요..

인문사회쪽 책들도 보고 싶은데.. 도서관가기도 뭐하고.. 시간내기도 뭐하고(핑계..)

누구냐 넌?

DwYoon의 이미지

Life of Pi - Yann Martel

흥미진진한 소설. 원주율 이야기는 아닙니다.

moc.soolge.nooynowead

Fe.head의 이미지

백만불짜리 습관 읽었습니다.
꽤 괜찮더군요.

제가 읽은 자기 개발서중 으뜸이군요.
문제는 제가 개발서를 많이 읽지 않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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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pacelee의 이미지

도서관에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도서관 추천 좀 해주세요~~~~~~!!^^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gaedol의 이미지

얼마전 까지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원제 : The Best Software Writing I: Selected and Introduced (2005))를 읽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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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시작의 준말.

김의국, Kim Euikook
gaedole at gmail.com
gaedols at nate.com (NateOn)
http://gaedol.org
http://gaedol.egloos.com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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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국, Kim Euikook

"끝" 시작의 준말.

gaedole at nate.com (NateOn)
gaedole at gmail.com (MSN)
http://gaedol.org (HOME)
http://b.gaedol.org (BLOG)

은랑의 이미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읽고있습니다. 나름 재밌군여 ㅋㅋ.

죠커의 이미지

최근에 읽은 성공기업의 딜레마를 추천합니다. 왜 거대한 기업들이 망해가고 새로운 기업이 강력해지는지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 CN의 낙서장 / HanIRC:#CN

MasterQ의 이미지

The Innovator's Dilemma 라는 책 맞지요? 예전 한국에서 open source 관련 conference에서 Redhat의 CTO Michael Tiemann씨가 추천해줘서 읽어봤는데 굉장히 흥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리봉동에서.의 이미지

실용연애전서(남자용)

kihongss의 이미지

아직 서른살은 아니지만,
서른살 경제학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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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anaged life, unmanaged code (( ─.-)v
http://kihongss.egloos.com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한비야의 "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 를 읽는 중입니다.

NGO 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고 관심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담배를 줄여서 후원금을 내볼까 생각중입니다.
목표는 금연을 하고 한달 담뱃값을 후원금으로 내는 것입니다.
( 한비야씨도 매달 6만원의 후원금을 내는군요. 금연만 하게 되면 똑같은 금액 ㅎㅎ )

cinsk의 이미지

주식/채권에 관한 책을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채권에 관한 책은 많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추천바랍니다. 소설을 제외하라고 하셨는데, 사실 지금 보고 있는 책은 소설밖에 없군요. :)

2 주전에 본 미국식 만화인데, 원작은 소설입니다. Nethack을 하다보면, Stormbringer라는 칼이 나오는데, 이 칼에 대해 맨 처음 다룬 소설입니다. (쪼끔~ 유치합니다)

Drizzt 시리즈(The Hunter's Blade)인데 마지막 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주로 출장 비행기에서 해치우지요. ^^ 재미있을 땐 시간 때워서 좋고, 재미없을 땐 잠을 청할 수 있어서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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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앙마의 이미지

 주식/채권에 관한 책을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채권에 관한 책은 많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추천바랍니다. 소설을 제외하라고 하셨는데, 사실 지금 보고 있는 책은 소설밖에 없군요.

보통 채권의 금리와 주가는 대개 반비례 합니다.(하지만 이것이 시장에 반영되는 데는 다소의 시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과 주식이 경쟁 관계임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채권은 시중 예금 상품과도 경쟁 관계입니다. 보통 투자의 기본을 쌀때 사서 비쌀 때 파는것으로 정의한다면 채권 투자의 기본은 시중 예금 금리나 주식의 이익수익률이 채권 금리보다 높을 때(채권 가치가 하락할 때) 사서 반대 상황이 일어 났을 때 파는 것입니다.
채권에 대해 초보 투자자시라면 "경제를 읽는 힘! 금리 채권"이라는 책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또 일반적인 투자법이 아니지만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휴지 조각이 된 타국의 국채에 투자해서 고수익을 얻은 사례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채권 투자의 방법중에 정크 본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크 본드란 "휴지 조각"이 된(혹은 앞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회사채를 말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워렌 버핏 실전 투자 - 제임스 알투처"라는 책에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입니다.
한가지 더,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자세한 것은 위의 언급된 서적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특별한 첨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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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rx78gd의 이미지

1.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
2. 300억의 사나이
3. C언어 펀더멘탈
4. 동네 철물점은 왜 망하지 않을까?

이렇게 동시에 4권을 읽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은 나가며 오고갈때 잠간씩 읽고있고 '300억의 사나이'는 화장실(-_-;;)갈때 주로 읽고 'C언어 펀더멘탈'은 느릿느릿 보고있고 '동네철물점은 왜 망하지 않을까'는 심심할때 읽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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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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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Bini의 이미지

크레이지그의 공업수학(I, II) 정수론(박승안, 김응태?)

수학에 한번 맛을 들이니 상당히 재미있네요.
과거에는 수학은 끔찍한 그 무엇이었는데, 격세지감이랄까!
예전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을 0점 받은적도 있읍니다. 그때
선생님이 저를 일으켜 세우더군요. 그리고 뭐라뭐라 하고 애들은 웃고.....
창피해서 거의 죽고싶었죠 ㅋㅋㅋ. 아! 옛날이여.....
지금은 독학으로 즐겁게 보고 있읍니다. Good!

어릴때 학생과학, 사이언스라는 월간지를 거의 빠짐없이 사봤읍니다. 지금은 모두 폐간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집의 책장에 온전히 보전되어 있읍니다. 족히 100여권은 되어 보이는데.....
늦은밤 맥주마시면서 들춰봅니다.

Guya의 이미지

영어 부족. 절대 필요성.
지하철에 앉기만 하면 무조건 Power English꺼내서 읽어버립니다.

codebank의 이미지

요즘은 거의 못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번주에 코엑스에서 GIS인가하는 곳에서 공짜로 나눠준
'영혼을 깨우고 머리에 밥주자'란 책을 출퇴근시간에 짬짬히 읽고
있기는 합니다. 별내용은 없는데 그냥 읽을만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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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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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sandro의 이미지

책중 가장 재미 있었던 것은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라는 양장본 이었습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번역가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책 때문에 이작가의 책은 다살려고 양장본만 나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780737&CategoryNumber=001001017005002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양장 합본입니다.
가지고 다니기에는 두꺼워서 부담 스럽지만 내용이 너무 웃겨서 중독성이 강합니다.
작가가 살아있지 않은 관계로 이야기가 끝나 버린게 아쉽더군요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819520&CategoryNumber=001001017001002

無心

신원호의 이미지

부동산 경매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블루 오션을 퍼 덤을려고^^

strongberry의 이미지

얼마전에 서점에서 "사우스 마운틴 이야기"라는 책이 저보고 사달라고 제 바짓자락을 붙잡더군요. ;)

20-30명 정도 되는 회사가 어떻게 민주적인 조직을 만들고 공익과 사익을 절충하면서 30년간 발전해 올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F/OSS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책이지만, 제가 몸 담고 있는 조직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을 바라보는데 좋은 참조점이 될만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http://kldp.org/node/71022 이 글타래 읽어보다 보니, 갑자기 이 책이 떠오르네요. :)
왜일까요? ^^

사족: 다른 집은 매일 고기 반찬 나오는데 우리집은 맨날 풀 반찬만 나온다고 불평할게 아니라 지금 나온 반찬이 그냥 풀이 아닌 독풀이라는 것을 확인 시키던가, 아님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고기 반찬 살 돈을 마련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뭐 이미 끝난 일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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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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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dormael의 이미지

제가 원래 늦바람이 잘 드는 스타일이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려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쉽게읽는 니이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보는데 이것도 어렵습니다.

ㅡ,.ㅡ

정말 쉽게 설명해 놓은 책 없을까요?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앙마의 이미지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dormael의 이미지

앗, 감사합니다.^^
서점에 가서 대강 훑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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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