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nike984의 이미지

PD수첩 "검사결과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 2005-12-02 15:08]

광고

(서 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진위여부와 관련, PD수첩의 최승호 CP와 한학수 PD는 2일 여의도 MBC 경영선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줄기세포 검사결과가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bio@yonhapnews.net

PD수첩 느무느무 웃깁니다. -_-;;;;;;;

File attachments: 
안용열의 이미지

인용하신 글에 별로 반대하진 않지만, 어쨌든 글 두 개 링크합니다.

'오컴의 면도날 이론'을 적용한 황교수 논문의 결론
정리

현재 상황은

Quote:
분명 황우석 연구성과는 조작이다' 는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이것저것 의혹을 가져다 붙이는 것

라는 말씀보다는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CY71 wrote:
설(說)에는 설(說)로 맞서보겠습니다.

객관적인 판단근거가 아닌 '분명 황우석 연구성과는 조작이다' 는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이것저것 의혹을 가져다 붙이는 것보다는 비교적 중립적인 시각이라고 보이는군요.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no=9762

Quote:
제목 : 어느 생명공학 연구자가 황박사를 옹호하는 이유

...

이미 그를 통해 몇가지 중요한 breakthrough가 있었지 않습니까? (중략)

PS :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한마디 첨언하자면, MBC 와 PD수첩은 협박·회유·강요 취재에 대한 처벌을 져야합니다. 또한 앞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부인할 수 없는 근거가 제시될 경우, 전 국민에게 혼란을 가져온 [무책임한 의혹제기에 대한 가혹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불꽃오리의 이미지

"10년 후 이번일 영화화된다"는 생각도 문득 드는군요.
이거 실제상황+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가득합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logout의 이미지

CY71 wrote:

PS :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한마디 첨언하자면, MBC 와 PD수첩은 협박·회유·강요 취재에 대한 처벌을 져야합니다. 또한 앞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부인할 수 없는 근거가 제시될 경우, 전 국민에게 혼란을 가져온 [무책임한 의혹제기에 대한 가혹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왕이면 인민재판에 공개처형으로 그 책임을 지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CY71 wrote: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PD수첩에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제공한 이유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황우석 교수 입장에서는 '언론이 과학을 검증한다는 발상이 잘못된 것이다' 라는 훌륭한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게 훌륭한 명분이 된다는 건 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언제부터 과학이 과학자들만이 검증해야 하는 고고한 존재가 되었더랬습니까? 저만 몰랐나요?
그리고 님이 얘기하는 그 훌륭한 명분이란거, 현재의 이런 혼란과 자신의 연구성과 자체가 허위로 의심받는 상황을 방치하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만큼 대단한 명분인지는 지극히 의심스럽습니다. 과학하는 사람들은 조선시대 선비들보다 더 고고해서 명분 하나를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묵비권을 행사할만 한진 모르지만 일반인인 제가 보기엔 '떳떳하면 왜 안 밝혀?'라는 상식적인 궁금증만 더할 뿐입니다.

첨언하자면,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도 누구나 과학자의 연구 결과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검증 방법은 과학적인 방법을 따라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명분도 아니고 의견도 아니고 원래 과학이란게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eachicken의 이미지

위의 오컴의 면도날 이론을 적용한 추론은 정말 멋지군요.
그런 이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하나의 방법을 새로이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컨설턴트란 입장이라 로지컬 싱킹이니 크리티컬 싱킹이니 하는 이른바 이 분야에서의 사고의 프레임워크는 몇개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과학계는 또다른 멋진 이론이 있군요. 좀더 공부해 보고 싶네요..

건 그렇고.. CY71님, 과학적인 추론이란 저렇게 하는 거랍니다. 님이 하는건 비논리적인 논리의 비약과 주관적인 색칠이죠.

Stay hungry! Stay foolish!

앙마의 이미지

logout wrote:
CY71 wrote:

PS :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한마디 첨언하자면, MBC 와 PD수첩은 협박·회유·강요 취재에 대한 처벌을 져야합니다. 또한 앞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부인할 수 없는 근거가 제시될 경우, 전 국민에게 혼란을 가져온 [무책임한 의혹제기에 대한 가혹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왕이면 인민재판에 공개처형으로 그 책임을 지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헉...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가 사형당할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요즘 분위기라면 PD 수첩 관계자에 대한 인격 살해가 가능할것도 같습니다만... :roll: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seachicken의 이미지

전혀 본 스레드의 주제와는 어긋나지만 위의 오컴의 면도날 이론과 같은 과학계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론이 다른게 어떤게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함이..

Stay hungry! Stay foolish!

앙마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전혀 본 스레드의 주제와는 어긋나지만 위의 오컴의 면도날 이론과 같은 과학계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론이 다른게 어떤게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함이..

이런것이 아닐까요?
http://100.naver.com/100.php?id=19336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참인 명제라도 모두 증명가능한 것은 아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yglee의 이미지

"줄기세포 중복사진 섀튼한테서 받은 것"

이거... -_-;;;

오랜기간동안 준비된 새튼박사의 음모론으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새튼이 P모 여인네 꼬셔서 MBC에 제보를 하게 했다....."

왠지 강하게 끌립니다. -_-;; 아~ 멀더...... ㅜ.ㅜ

불꽃오리의 이미지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앙마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만일 황박사가 패배한다 해도 영화화 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황박사측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는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peccavi의 이미지

앙마 wrote:
불꽃오리 wrote: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만일 황박사가 패배한다 해도 영화화 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황박사측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는군요.

액션씬도 들어갈까요...? :oops:

----
jai guru deva om...

불꽃오리의 이미지

앙마 wrote:
불꽃오리 wrote: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만일 황박사가 패배한다 해도 영화화 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황박사측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는군요.

그렇게된다면 영화감독의 사상까지 문제가 됩니다.
영화가 좀 더 민족주의적이 되느냐 진실을 추구하는 영화냐
거기에 따라서 또 지금정도의 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황박사는 깨끗했다'(이미 몇몇부분에선 아니지만) 이것은 '외국의 과학자들의 시기와 질투가 이유로 작용'했다.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ㅡ.ㅡ;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앙마의 이미지

속보가 마구마구 쏟아지는군요.
박을순 연구원의 소재가 확인되었답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9125&office_id=112&article_id=0000023669&section_id=8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logout의 이미지

앙마 wrote:
불꽃오리 wrote: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만일 황박사가 패배한다 해도 영화화 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황박사측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는군요.

저는 황박사쪽이 많이 불리하다고 봅니다. 피디수첩의 적은 여론밖에 없지만 황박사는 이미 계속된 언론보도로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황박사의 연구결과를 뒤집기 위해 지금쯤 혈안이 되어 있을테니까요. 예전같으면 황박사의 연구를 뒤집으려고 하더라도 쉽게 questionable 하다는 평가를 들을 논문들이 이제는 심각한 리뷰 대상이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제는 황박사 반대 논문들이 학계에서도 소위 팔리는 논문이 되는 것이지요.

황박사의 연구가 진실이라도 하더라도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기 마련일테고 판이 이렇게 커진 이상 앞으로 황박사의 연구 성과는 깎여나갈 일만 남았지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황교수 측은 이제는 쏟아져 들어오는 공격에 방어만 하는데도 아마 24시간이 모자라게 될 겁니다. 최근의 논문 사진 조작(?) 의혹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공계를 살리자는 정권하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이공계가 붕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조만간 국내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외국 저널에 논문을 제출할 때 그 acceptance ratio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한국의 대학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vishnu76의 이미지

logout wrote:
앙마 wrote:
불꽃오리 wrote:
만약...진짜 만약인데 이 모든게 황박사의 승리로 귀결된다면
5년내에 영화화 된다는데 100원 겁니다.

이거 진짜 리얼 스토리 반전 영화네요.
식스센스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

만일 황박사가 패배한다 해도 영화화 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황박사측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는군요.

저는 황박사쪽이 많이 불리하다고 봅니다. 피디수첩의 적은 여론밖에 없지만 황박사는 이미 계속된 언론보도로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황박사의 연구결과를 뒤집기 위해 지금쯤 혈안이 되어 있을테니까요. 예전같으면 황박사의 연구를 뒤집으려고 하더라도 쉽게 questionable 하다는 평가를 들을 논문들이 이제는 심각한 리뷰 대상이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제는 황박사 반대 논문들이 학계에서도 소위 팔리는 논문이 되는 것이지요.

황박사의 연구가 진실이라도 하더라도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기 마련일테고 판이 이렇게 커진 이상 앞으로 황박사의 연구 성과는 깎여나갈 일만 남았지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황교수 측은 이제는 쏟아져 들어오는 공격에 방어만 하는데도 아마 24시간이 모자라게 될 겁니다. 최근의 논문 사진 조작(?) 의혹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공계를 살리자는 정권하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이공계가 붕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조만간 국내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외국 저널에 논문을 제출할 때 그 acceptance ratio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한국의 대학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불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구결과를 뒤집어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됐던게 윤리와 사진의 중복등으로 인한 오류가 문제이지 사이언스도 그렇고 네이쳐도 그렇고 연구 결과 또는 결론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으니깐요.

다른 과학자들이 황교수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거나, 몇몇 오류를 지적할진 몰라도 "저 결과는 가짜야!" 뭐 이럴것 같지 않습니다.

yglee의 이미지

logout wrote:
저는 황박사쪽이 많이 불리하다고 봅니다. 피디수첩의 적은 여론밖에 없지만 황박사는 이미 계속된 언론보도로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황박사의 연구결과를 뒤집기 위해 지금쯤 혈안이 되어 있을테니까요. 예전같으면 황박사의 연구를 뒤집으려고 하더라도 쉽게 questionable 하다는 평가를 들을 논문들이 이제는 심각한 리뷰 대상이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제는 황박사 반대 논문들이 학계에서도 소위 팔리는 논문이 되는 것이지요.

황박사의 연구가 진실이라도 하더라도 여러가지 자잘한 문제가 있기 마련일테고 판이 이렇게 커진 이상 앞으로 황박사의 연구 성과는 깎여나갈 일만 남았지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황교수 측은 이제는 쏟아져 들어오는 공격에 방어만 하는데도 아마 24시간이 모자라게 될 겁니다. 최근의 논문 사진 조작(?) 의혹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공계를 살리자는 정권하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이공계가 붕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조만간 국내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외국 저널에 논문을 제출할 때 그 acceptance ratio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한국의 대학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더 어렵지 않을까요?
어설프게 덤비면 MBC꼴 난다는 선례를 남기게 되었기에 상당한 준비를 한다음에 물고 늘어질겁니다.

황교수는 이러면 될껍니다.
"어설프게 카더라~ 라고 떠들지말고 확실한 데이터를 제시하라."

seachicken의 이미지

잠깐 국내 사이트들을 둘러보니 정말 무섭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엠비시는 어느사이엔가 개비시로 개명했고 어디서 엠비시 직원이라고 명함 내밀었다가는 공개처형 당할 분위기로군요. 저렇게 광분하는 사람들.. 그들이 과연 얼마나 진실에 접근해 있을까요? 어떤 자신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그리도 분노하는 걸까요? 누군가 우리나라의 증오지수가 높다는 얘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러한 걸까요?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의 선동에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대동아공영을 외치면서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나라도 여건만 되면 얼마든지 더 대단한 일을 일으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포감이 듭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서로를 끌어내리여 애쓰는 모습들이 지금까지는 정말 싫었지만 이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들이 집단광기에 휩싸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국은 울 나라랑 적대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겝니다. 자존심 건들면 4천만이 자살 특공대가 될지도 모르는 나라라... (참, 온라인상의 자살특공대만 가능하려나요?)

그저 무섭다는 말 밖에..

Stay hungry! Stay foolish!

개비씨의 이미지

지워저라~

앙마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잠깐 국내 사이트들을 둘러보니 정말 무섭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엠비시는 어느사이엔가 개비시로 개명했고 어디서 엠비시 직원이라고 명함 내밀었다가는 공개처형 당할 분위기로군요. 저렇게 광분하는 사람들.. 그들이 과연 얼마나 진실에 접근해 있을까요? 어떤 자신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그리도 분노하는 걸까요? 누군가 우리나라의 증오지수가 높다는 얘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러한 걸까요?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의 선동에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대동아공영을 외치면서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나라도 여건만 되면 얼마든지 더 대단한 일을 일으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포감이 듭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서로를 끌어내리여 애쓰는 모습들이 지금까지는 정말 싫었지만 이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들이 집단광기에 휩싸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국은 울 나라랑 적대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겝니다. 자존심 건들면 4천만이 자살 특공대가 될지도 모르는 나라라... (참, 온라인상의 자살특공대만 가능하려나요?)

그저 무섭다는 말 밖에..

군중이상심리는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영국의 훌리건 같은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현실과 인터넷 상에서의 표현 수위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Y71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잠깐 국내 사이트들을 둘러보니 정말 무섭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엠비시는 어느사이엔가 개비시로 개명했고 어디서 엠비시 직원이라고 명함 내밀었다가는 공개처형 당할 분위기로군요. 저렇게 광분하는 사람들.. 그들이 과연 얼마나 진실에 접근해 있을까요? 어떤 자신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그리도 분노하는 걸까요? 누군가 우리나라의 증오지수가 높다는 얘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러한 걸까요?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의 선동에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대동아공영을 외치면서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나라도 여건만 되면 얼마든지 더 대단한 일을 일으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포감이 듭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서로를 끌어내리여 애쓰는 모습들이 지금까지는 정말 싫었지만 이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들이 집단광기에 휩싸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국은 울 나라랑 적대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겝니다. 자존심 건들면 4천만이 자살 특공대가 될지도 모르는 나라라... (참, 온라인상의 자살특공대만 가능하려나요?)

그저 무섭다는 말 밖에..

대한민국의 힘이자 약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가 서로 잘 뭉치지 못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누군가 잘 나가면 순수한 칭찬보다는 시기와 질시가 먼저 나갑니다. 좋게 말하면 견제이고, 나쁘게 말하면 단순한 딴지걸기입니다. 좀 씁쓸하죠.
다만 어떤 계기가 주어진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무섭게 뭉칩니다. 2002년 월드컵의 붉은 물결, IMF 때의 금모으기, 이번 황우석 교수 사건 등등 국란 발생시에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게 좀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면 1000억 로또 열풍 같은 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라면 아직까지는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과 같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물결을 보고 세계가 크게 놀랐는데... 진짜 놀란 것은 붉은 물결이 아니라 폭동과 사고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훨씬 극성인 다른나라 축구팬들은 많지만, 그 정도의 인원이 움직이면서 가벼운 사고 정도로 끝난 경우는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황교수팀의 윤리문제 보다 '황우석 죽이기' 를 목적으로 한학수, 최승호 PD 가 무리수를 던진 것이 더욱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만무도하게 비칠 수 있는 PD수첩 제작진의 행동과 그를 감싼 MBC 에 더욱 분노하는 것이겠지요.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아주 잘 정리한 글이 있어서 붙입니다.

제가 왜 그렇게 '과학' 어쩌구 저쩌구 했는지를 잘 썼군요.

미리 밝혀두지만, PD 수첩측이 잘했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PD 수첩은 또라이짓 한 것 맞습니다. 제가 문제시 하는 것은 황우석 교수팀의 대응이었으니까요.

저는 물리학을 거의 4 + 2 + 5 + 2 년 정도를 공부한, 아직은 '과학자'이기를 바라지만, 거의 포기한 사람입니다.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7000/2005/12/002007000200512071444312.html
이 원문이고...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몇부분만 따오겠습니다. (너무 많이 따왔나 ?)

Quote:
... 생략 ...

물리학을 전공한 내가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것이었다. 흔히 교과서라고 불리는 출판서적들은 물론 유명 학술지의 ‘검증된’ 논문조차도 자기가 직접 확인해 보기 전에는 “절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르침 중의 하나였다. 실제로 과학이 발전해 온 역사를 보더라도 이런 의심과 회의야 말로 과학의 성공을 보장해 준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생략 ...

과학자가 자신의 양심과 과학적 근거에 비추어 납득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하고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그들의 본능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수년에 걸쳐 그렇게, 어지간해서는 “절대로 믿지 않도록” 철저하게 교육받기 때문이다. 과학이 지금까지 성공한 학문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과학적 방법론이 그 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게 관철되기 때문이다.

최근 황우석 교수팀의 인간 배아줄기 세포와 관련된 논란을 보면서 한 가지 매우 안타까운 점은 그 어디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적 방법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사이언스나 네이쳐라는 학술지가 연구결과 혹은 진실의 최종 잣대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과학자들에게는 그저 이름있는 학술지 중의 하나일 뿐이다. 단지 거기에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그 논문을 믿는 과학자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 생략 ...

혹자는 <피디수첩>이라는 비전문가가 세계적인 과학적 업적을 검증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하지만 이 또한 그리 과학적인 주장이 못된다. 과학적인가 아닌가는 그 주체가 누구인가와는 상관없이 주체가 벌이는 행위가 얼마나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해 있는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 과학자들은 다소 어설픈 <피디수첩> 제작진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 집단으로서의 황우석 팀이 이번 기회에 과학이란 어떤 것인가를 제대로 ‘한 수 지도’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황우석 팀은 오히려 스스로 합의한 방법론을 거부하기에 이른다. 이것은 전혀 과학적이지가 않다. 기존의 방법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새로운 과학적 방법을 제시하면 된다. 황우석 팀의 뒤이은 언행은 이 땅의 많은 과학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줄기세포를 다시 시연해 보이겠다는 말은 예컨대 화살을 과녁의 퍼펙트 골드에 한 번 더 꽂아 넣어 보겠다는 말인데, 누구도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과녁에 꽂혀 있는 화살의 지문검사만 하면 그냥 끝날 일이다. 새로운 연구 성과를 내보이는 것으로 검증을 대신한다고 하는 말도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 앞으로 나올 연구 결과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진위여부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나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이건 과학의 문제 이전에 상식의 문제다.

... 생략 ...

황우석 교수는, 나 또한 존경해 마지않는,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제1호다. 그런데,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대한민국의 과학이 실종되어 버리는 지금의 상황이 나는 너무나 안타깝다. 팀내 안규리 교수는 이번 일로 후배 과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많은 염려를 하셨지만, 정작 젊은 과학자들은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선배 과학자들의 태도와, 의심하고 문제제기하는 과학자로서의 본능과 양심을 사회적으로 거세당한 참담함에 괴로워하고 있다. 이를 짓밟고 성취한 국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과학입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정말 가치있는 나라로 만들 수 있을까...

과학도로 첫발을 내디딜 때 가슴에 품은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른다.

“진리는 나의 빛이니(VERI TAS LUX MEA)!"

학부 3 학년때 실험실이란 곳에서 본격적으로 실험을 시작하면서(실험실에 들어간 건 대학 1학년때부터였지만... 3학년 1학기때까지는 돕기만 했지, 어떤 제가 진행하는 실험은 없었습니다.), 논문 보기(페이퍼 워크라고 하죠...)를 하고, 세미나 하면서 배웠던 것들 ... 절대로 믿지 마라,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그리고 나서 믿을 수 있어도 또 의심하고, 그리고 완전히 믿을 수 있을 때 믿어라. 그리고 또 의심하라. 였습니다. 이번에 황우석 교수팀에서 보여준 것은 그러한 과학적인 절차(라고 해야하나요 ?)하고는 매우 거리가 먼 매우 '정치적인', 어찌보면 '언론플레이'였습니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PD 수첩이 잘했다거나, 이런 거 아닙니다. PD 수첩 얘기는 저쪽으로 밀어놓고 황우석 교수팀을 중심에 놓고 얘기하는 겁니다.
저 글을 쓴 스타리나잇 님 글에서 얘기하듯이, 제가 걱정했듯이 대한민국 과학이 걱정이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라는 황우석 교수팀의 대응 방법이 전혀 과학적이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미경 사진 터졌을 때... 그 사진만 놓고 보면 '조작'이 확실했습니다. 제 전공은 표면물리학이고 제 실험의 반 이상은 전자현미경 등의 표면분석장비를 가지고 이루어집니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봐서 저건 '조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 제발 단순한 편집상의 실수 또는 원본에 수정을 하면서 - 보통 전자 현미경 등의 사진을 얻으면 원본 그대로 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최소한 포토샵 등에서 level 수정 등을 통해서 같은 논문에 나가는 그림들은 최대한 그 그림의 tone 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그림 수가 많으면 간혹 혼동되어서 그림이 엉키기도 하고 또는 원본 그림의 톤만 바꿔서 다른 그림인 것처럼 파일 이름을 세이브 해서 논문 내고 나서 논문 심사자에게서 '그림이 이게 뭐냐' 라고 문의가 오기도 하고...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실수'이기를 바랬고,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그러한 일종의 실수 라고 하고 있지요. 제발 실수이기를 바랍니다.

몇번이고 얘기했었듯이, 다 까발리고 보여주면 되는 것을 ... 너무 빙빙 돌고 있습니다.

과학의 일은 과학적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그게 제대로 굴러 가는 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현실적으로 가장 실현될 확률이 높군요.

제가 인용한 글에도 있듯이 또다시 퍼펙트 골드 맞추는 것보다 간단하게 화살에 묻은 지문만 확인하면 되는 건데... 또다시 퍼펙트 골드를 맞추겠다고 하는 건 ... 너무 빙빙 돌아가는 거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PD수첩의 삽질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정말 심정적으로는 한학수와 최승호, 그리고 PD수첩 제작진 모두에게 린치를 가하고 싶습니다. 소위 진실을 밝힐 권리로 포장된 'PD수첩의 테러' 가 불러온 결과는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PD수첩의 목적이 정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에 의한 '황우석 죽이기' 였는지 검찰이 꼭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황우석 교수팀은 차라리 국제적으로 검증된 학술기관에서 DNA 검증을 받은후, 연구성과가 진실로 밝혀질 경우 PD수첩과 MBC 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가혹한 처벌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161161&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섀튼 교수팀 파견 연구원 “美영주권 신청 움직임”
[조선일보 2005-12-08 03:00]
관계자 밝혀… 줄기세포 복제기술 유출 우려

[조선일보 의학전문, 오윤희 기자]

배아줄기세포 핵심 기술 보유자로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팀에 파견된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의 연구원 3명 중 일부 연구원의 미국 영주권 신청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 신청이 구체화되어 받아들여질 경우 이들의 체미(滯美) 기간이 장기화되고, 이 과정에서 복제 기술의 유출이 현실화돼 한미(韓美) 간 ‘기술 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all의 이미지

CY71 wrote:
PD수첩의 삽질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정말 심정적으로는 한학수와 최승호, 그리고 PD수첩 제작진 모두에게 린치를 가하고 싶습니다. 소위 진실을 밝힐 권리로 포장된 'PD수첩의 테러' 가 불러온 결과는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PD수첩의 목적이 정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에 의한 '황우석 죽이기' 였는지 검찰이 꼭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황우석 교수팀은 차라리 국제적으로 검증된 학술기관에서 DNA 검증을 받은후, 연구성과가 진실로 밝혀질 경우 PD수첩과 MBC 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가혹한 처벌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Quote:
섀튼 교수팀 파견 연구원 “美영주권 신청 움직임”
[조선일보 2005-12-08 03:00]
관계자 밝혀… 줄기세포 복제기술 유출 우려

[조선일보 의학전문, 오윤희 기자]

배아줄기세포 핵심 기술 보유자로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팀에 파견된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의 연구원 3명 중 일부 연구원의 미국 영주권 신청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 신청이 구체화되어 받아들여질 경우 이들의 체미(滯美) 기간이 장기화되고, 이 과정에서 복제 기술의 유출이 현실화돼 한미(韓美) 간 ‘기술 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구원들의 미국 영주권 신청이 PD수첩이랑 무슨상관이 있는겁니까?
그사람들이 PD수첩이 괴롭혀서 미국에 눌러앉겠다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의 연구원들 대우가 더 큰 문제 같은데요.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봐서 황교수의 연구가 거짓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논문에다 성과에 대한 뻥튀기를 해놨다는건 사실아닙니까?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뭐가 그렇게 흥분해서 PD수첩에 저주를 퍼부을만한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logou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몇번이고 얘기했었듯이, 다 까발리고 보여주면 되는 것을 ... 너무 빙빙 돌고 있습니다.

과학의 일은 과학적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그게 제대로 굴러 가는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미 피디수첩에서 사안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을때부터 이 문제는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사안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즉, 한쪽이 다른 쪽을 죽여야 살아남는 게임에서는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계속 부정하기만 하면 진실의 검증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예전 사이언스의 검증 결과를 일단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검증은 사이언스에 출간된 황교수의 연구에
대한 반박논문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구요.

지금 상황에서는 소위 DNA 검증 결과가 모두 같은 것으로 황교수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오더라도 피디수첩이나 반대파들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면
반박할 방법이 없습니다. 반대로 DNA 검증 결과가 하나라도 다른 것으로 나온다면
그것이 왜 다른 결과가 나왔냐는 다음 논의로 진행되기는 커녕 근거도 없는
"황교수 논문 조작 가능성 높아" 헤드라인이 신문 일면 톱기사로 바로 뜨게
됩니다. (피디 수첩은 뭇매를 맞고 있지만 한겨레나 프레시안은 여전히 건재하지요.)
최근들어 제 3자가 검증하자는 여론이 계속 부상하는데... 따라서 이것
역시 진실을 밝히는 데는 별다른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PD 수첩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화가 나는 것은 피디수첩이 황교수에게
이렇게 물귀신 작전으로 엿을 먹인 작태입니다. 너살고 나 죽기는
억울하니 나 죽는김에 너도 죽어보라는 식으로 이제는 연구 결과 자체에 대한
시비를 걸어버렸습니다. 여기에 사이언스라는 명망 높은 국제 저널이
끼어 있으니 이제는 논문의 진위 여부가 국제 문제로 확대되었고, 황교수는
이제 피디 수첩 하나만 방어하면 될 상황에서 전세계 생명과학 과학자들의
의심어린 눈초리까지 처리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국내에도
당연히 황교수 반대파 과학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들 역시 정치적인 동기로
황교수를 견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이제 피디 수첩이 전개해 준
상황이마치 고기를 물에 풀어놓은 셈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국내 생명과학계의 사망입니다. 황교수의 첫 기자회견으로
황교수의 명예가 바닥으로 추락했듯이 이번에는 연구 결과의 진위도
가리지 못하는 국내 과학계의 명예가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아무리
국내 과학계가 검증 능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으로는
국내 과학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여기서도
몇몇분이 검찰이나 국과수의 검증 가능성을 얘기하시는데 이런 문제 해결에도
여전히 학계의 권위를 믿지 못하고 정부의 권위에 기대야 한다는 것이
미개한 대한민국의 뼈져린 한계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Y71의 이미지

kall wrote:
연구원들의 미국 영주권 신청이 PD수첩이랑 무슨상관이 있는겁니까?
그사람들이 PD수첩이 괴롭혀서 미국에 눌러앉겠다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의 연구원들 대우가 더 큰 문제 같은데요.

PD수첩 사건이 피츠버그 파견 연구원들의 영주권 신청에 기폭제로 작용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만... PD수첩이 이리저리 들쑤시기 전에는 김성종, 박을순 연구원은 정상적으로 연구 중이었습니다. PD수첩이 협박, 강요로 취재한 이후 박을순 연구원은 잠적했고, 김성종 연구원은 쇼크로 앓아누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원에 대한 대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PD수첩에 의해서 개판이 되지 않았다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갈 수도 있었던 문제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뭐가 PD수첩의 탓이 아니라는 겁니까?

kall wrote: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봐서 황교수의 연구가 거짓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논문에다 성과에 대한 뻥튀기를 해놨다는건 사실아닙니까?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뭐가 그렇게 흥분해서 PD수첩에 저주를 퍼부을만한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

사실이었나요? 근거는 뭐죠. 줄기세포가 테라토마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기존 11개에서 10개, 1개는 진행중으로 수정된 것을 뻥튀기라고까지 말하기는 좀 심한 것 같은데요.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더우기 PD수첩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이언스에 의해서 모조리 부인됐구요. 단순히 황우석 옹호 또는 옹호자들이 싫어서 더욱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시는 것은 아닌가요?

gogoonee의 이미지

Quote: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그동안 죽 읽기만 했었는데요.. 제가 CY71 님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사태를 키운것은 CY71 님같은 황우석 옹호자들이 아니였던가요?
PD 수첩에서 방영하고 그에대해서 황교수가 해명하고 그러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아.. 한국 사회도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런 감동을 느낄뻔한 기회를 CY71 님 같은 분이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logout의 이미지

CY71 wrote:
PD수첩의 삽질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정말 심정적으로는 한학수와 최승호, 그리고 PD수첩 제작진 모두에게 린치를 가하고 싶습니다. 소위 진실을 밝힐 권리로 포장된 'PD수첩의 테러' 가 불러온 결과는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PD수첩의 목적이 정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에 의한 '황우석 죽이기' 였는지 검찰이 꼭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황우석 교수팀은 차라리 국제적으로 검증된 학술기관에서 DNA 검증을 받은후, 연구성과가 진실로 밝혀질 경우 PD수첩과 MBC 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가혹한 처벌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161161&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섀튼 교수팀 파견 연구원 “美영주권 신청 움직임”
[조선일보 2005-12-08 03:00]
관계자 밝혀… 줄기세포 복제기술 유출 우려

[조선일보 의학전문, 오윤희 기자]

배아줄기세포 핵심 기술 보유자로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팀에 파견된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의 연구원 3명 중 일부 연구원의 미국 영주권 신청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 신청이 구체화되어 받아들여질 경우 이들의 체미(滯美) 기간이 장기화되고, 이 과정에서 복제 기술의 유출이 현실화돼 한미(韓美) 간 ‘기술 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등학교 수학을 배울때 a->b 가 참이면 ~b -> ~a 도 참이라는 것은
배우셨으리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피디수첩의 삽질을 a라고 놓고, 연구원들의 영주권 신청을
b라고 놓고 대우명제를 구해보죠. 일단 피디수첩이 삽질을 하면
연구원들이 영주권 신청을 하는 것이 참이라고 봅시다. 그럼,
연구원들이 영주권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피디수첩은 삽질을
하지 않은 것인지요?

이제 CY71님의 이런 식의 논리 뛰어넘기는 좀 자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추가하자면, 님 얘기대로라면 피디수첩에는 그동안 피디수첩이 황교수
연구진과 국가에 입힌 막중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데 같은 논리라면 이들 연구원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한국의차세대 중요 기술을 미국에 유출해 황교수 연구진과
국가에 피해를 입힐 것이 충분히 예상가능한데 이들 배신자들에게는
이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PD수첩의 삽질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정말 심정적으로는 한학수와 최승호, 그리고 PD수첩 제작진 모두에게 린치를 가하고 싶습니다. 소위 진실을 밝힐 권리로 포장된 'PD수첩의 테러' 가 불러온 결과는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PD수첩의 목적이 정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에 의한 '황우석 죽이기' 였는지 검찰이 꼭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황우석 교수팀은 차라리 국제적으로 검증된 학술기관에서 DNA 검증을 받은후, 연구성과가 진실로 밝혀질 경우 PD수첩과 MBC 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가혹한 처벌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161161&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Quote:
섀튼 교수팀 파견 연구원 “美영주권 신청 움직임”
[조선일보 2005-12-08 03:00]
관계자 밝혀… 줄기세포 복제기술 유출 우려

[조선일보 의학전문, 오윤희 기자]

배아줄기세포 핵심 기술 보유자로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팀에 파견된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의 연구원 3명 중 일부 연구원의 미국 영주권 신청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 신청이 구체화되어 받아들여질 경우 이들의 체미(滯美) 기간이 장기화되고, 이 과정에서 복제 기술의 유출이 현실화돼 한미(韓美) 간 ‘기술 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유출이 걱정된다면 그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줄테니 돌아오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저 3명은 이미 PD 수첩 취재 이전에 나갔고, 그중 몇명은 아예 미국으로 가면서부터 영주권 신청준비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석사로 있으면서 한달에 40만원, 박사후 많이 받아야 150만원 주면서 '국익'을 위해서 무조건 니가 참아라, 라고 하기전에 미국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더 좋은 혜택을 줄테니 돌아와라 라고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참고로, 미국 유학출신 교수들 상당수는 미국 영주권 또는 시민권으로 2중국적자이며, 저 신문의 논래대로라면 모든 기술은 거의 다 유출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만 ... 실제도 그럴까요 ? 그렇다면 앞으로는 교수는 2중국적자나 외국 영주권자는 채용해서는 안된다 뭐이런 법도 하나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 대충 1년에 학회다 뭐다 해서 미국에 한두번씩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고 보면 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안용열의 이미지

CY71 wrote:
kall wrote:
연구원들의 미국 영주권 신청이 PD수첩이랑 무슨상관이 있는겁니까?
그사람들이 PD수첩이 괴롭혀서 미국에 눌러앉겠다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의 연구원들 대우가 더 큰 문제 같은데요.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봐서 황교수의 연구가 거짓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논문에다 성과에 대한 뻥튀기를 해놨다는건 사실아닙니까?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뭐가 그렇게 흥분해서 PD수첩에 저주를 퍼부을만한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

사실이었나요? 근거는 뭐죠. 줄기세포가 테라토마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기존 11개에서 10개, 1개는 진행중으로 수정된 것을 뻥튀기라고까지 말하기는 좀 심한 것 같은데요.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더우기 PD수첩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이언스에 의해서 모조리 부인됐구요.

단순히 황우석 옹호 또는 옹호자들이 싫어서 더욱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시는 것은 아닌가요?

논문의 주저자에 의한 제보가 있었다면 문제제기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과학에서 논문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으면, 저자가 이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생물학자들에게 주워듣기로 반나절이면 끝날) DNA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모든 사태의 근원 아닌가요? 돌리의 경우는 DNA 검사를 통해 의문을 불식시키고 인정받았습니다. 사이언스의 입장에 대해서는 이 글도 읽어보세요. 현 상황에서 국내 언론의 보도는 하나도 못 믿겠습니다. 하도 구라와 오버가 많아서.

사이언스의 입장.
외신의 현재 스토리

이 연구원들이 국가재산이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인가?

아릉~입니다. DNA fingerprinting 살펴보기(완)

한 물리학자가 바라본 황우석 논란

순진한 과학도 엠비씨, 노련한 언론인 황우석

황우석 관련 링크 모음

logout의 이미지

gogoonee wrote:
Quote: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그동안 죽 읽기만 했었는데요.. 제가 CY71 님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사태를 키운것은 CY71 님같은 황우석 옹호자들이 아니였던가요?
PD 수첩에서 방영하고 그에대해서 황교수가 해명하고 그러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아.. 한국 사회도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런 감동을 느낄뻔한 기회를 CY71 님 같은 분이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기 마련이지요... 저도 gogoonee님과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만 (피디수첩이 의혹을 여론이 아닌 학계에 제기하지
않았던 부분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요즘 분위기에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귀 근처도 가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이번 황우석 사태는 사실상 무척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피디수첩이 의혹을 학계에 알리고 피디수첩이 아닌 학계에서 윤리 문제와
논문 결과의 재검증을 황교수 측에 제기하고, 정부는 마지막에 학계의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윤리 규정을 제정하고 담당 정부기관을 만들면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모두다 소위 win-win할 수 있는 상황이
이렇도록 악화된 것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Y71의 이미지

gogoonee wrote:
Quote: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그동안 죽 읽기만 했었는데요.. 제가 CY71 님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사태를 키운것은 CY71 님같은 황우석 옹호자들이 아니였던가요?
PD 수첩에서 방영하고 그에대해서 황교수가 해명하고 그러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아.. 한국 사회도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런 감동을 느낄뻔한 기회를 CY71 님 같은 분이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감동...입니까.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취재가 공정한 것이었나요. PD수첩이 제시한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인정하겠습니다만, 그 방법과 의도는 감동을 느낄만한 내용이 전혀 아닌데요. 협박과 강요에 의한 취재, 결과를 '황우석 죽이기'로 짜맞춰놓은채 진행한 취재를 '감동' 이라고 표현할만한 것인지 납득하기 힘들군요.
적어도 PD수첩에서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는 인정하지만, 윤리문제를 확실히 하지않은 부분은 묵과하기 어렵다' 는 식으로만 취재했어도 이런 식의 비난은 하지도 않습니다. 과거 PD수첩의 방송이 어쨌든 이번 '황우석 난자의혹' 방송의 편파성은 노골적입니다. 미즈메디 병원 방영부분 중간에 끼워넣은, 다른 난자채취 환자 인터뷰를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보시나요. '난자적출' 이란 용어는 어떻구요. 뭘 어떻게 생각하면 감동이라고까지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사실 PD수첩이 상당히 편향된 보도를 했더라도 윤리문제만 지적하고 끊었으면 됩니다. 하지만 PD수첩은 애시당초 목적한 '황우석 죽이기'를 위해서 언론에 자꾸만 황우석 연구는 허구라는 의혹을 흘려댔습니다. 그리고 그 의혹들 대부분은 사이언스에 의해 공식 부인됐습니다.
하지만 천주교/기독교 계열의 인사들(예:방문진 김형태 변호사)과 소위 진보성향이라고 주장하는 민노당, 오마이뉴스, 그리고 근본주의 기독교 계열인 프레시안 등에서는 무책임하게 계속해서 말도 안되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DNA 검사시 파라포름알데히드로 줄기세포를 처리하면 DNA 손상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매우 많은데도, 극히 일부의 '그래도 괜찮다' 는 의견을 가져다가 PD수첩의 연구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포장해대는 것은 또 어떻구요.

저도 warpdory 님 지적대로 DNA 검사에 찬성합니다. 단, 여기에는 전제가 따라야겠죠. PD수첩과 안티 황우석 집단들이 입김을 행사할 수 없는 제3기관이어야 한다는 것과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것으로 나오든 무고하게 상대를 비난한 쪽은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여러번 이야기했듯이 황우석 교수팀이 사기친 것이라면, 당장 구속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벌과 함께 물을 수 있는 모든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PD수첩이 불순한 의도였다는 것이 최종확인 될 경우, PD수첩 폐지, 담당PD 구속, MBC 사장 퇴진 및 경우에 따라서는 MBC 폐쇄까지 감수를 해야합니다.

이 상황에 와서도 여전히 언론의 보도할 권리니 뭐니 하는 이유로 '아님말구' 식으로 그냥 넘기라는 주장을 편다면 단순히 '안티 황우석' 이거나 '안티 황우석 추종자들' 이겠죠. 아무리 언론이 보도할 권리가 있다지만 이 정도까지 오면 폐해가 더욱 크니까요.

gogoonee의 이미지

폐해가 크게끔 만듬 사람들이 CY71 님같은 황우석 옹호자들이라니깐요.

조용히 MBC 의 문제제기와 홍교수측의 해명을 들으면 끝날사항 아니였습니까?

문제제기가 전혀 근거없는 것도 아니고..

MBC 가 처음부터 황우석 죽이기에 들어가서 제작한 의도된 편성이라는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황교수측의 대응방식에 짜증이 나는군요.
급기야 황교수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도 나오는걸 보니 더 확 짜증 나는군요.
재벌, 정치인 비리 조사할때 나오는 장면입니다

스트레스 받기전에 바로바로 해명하고 검사하고 그랬으면 좀 좋습니까?

kall의 이미지

CY71 wrote:
kall wrote:
연구원들의 미국 영주권 신청이 PD수첩이랑 무슨상관이 있는겁니까?
그사람들이 PD수첩이 괴롭혀서 미국에 눌러앉겠다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의 연구원들 대우가 더 큰 문제 같은데요.

PD수첩 사건이 피츠버그 파견 연구원들의 영주권 신청에 기폭제로 작용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만... PD수첩이 이리저리 들쑤시기 전에는 김성종, 박을순 연구원은 정상적으로 연구 중이었습니다. PD수첩이 협박, 강요로 취재한 이후 박을순 연구원은 잠적했고, 김성종 연구원은 쇼크로 앓아누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원에 대한 대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PD수첩에 의해서 개판이 되지 않았다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갈 수도 있었던 문제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뭐가 PD수첩의 탓이 아니라는 겁니까?


그럼 PD수첩이 들쑤시지 않았다면 연구원들은 영주권 신청안하고 오래오래 한국인으로 남아 연구만 했겠군요? 신통력은 좀 적당히 펼치시죠.

CY71 wrote:
kall wrote: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봐서 황교수의 연구가 거짓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논문에다 성과에 대한 뻥튀기를 해놨다는건 사실아닙니까?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뭐가 그렇게 흥분해서 PD수첩에 저주를 퍼부을만한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

사실이었나요? 근거는 뭐죠. 줄기세포가 테라토마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기존 11개에서 10개, 1개는 진행중으로 수정된 것을 뻥튀기라고까지 말하기는 좀 심한 것 같은데요.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더우기 PD수첩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이언스에 의해서 모조리 부인됐구요. 단순히 황우석 옹호 또는 옹호자들이 싫어서 더욱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http://issue.media.daum.net/h_s/200512/07/yonhap/v11027887.html

Quote:
황 교수 팀은 지난달 원 논문에서 표 하나를 수정했다. 이 표 에서 황 교수 팀은 모든 세포들이 다양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통과한 것은 11개 세포주에서 3개에 불과했다고 수정했다.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ysch0i의 이미지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서명없어요.

CY71의 이미지

ysch0i wrote: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그게 말입니다. 안티 황우석 옹호자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좋은 거라서요.

PD수첩이 협박, 강요로 취재했어도 비난 안하는 사람은 비난 안합니다. 하도 못해 황우석 교수 옹호론자인 제 자신조차도 황우석 교수의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어서 입을 다무는데, PD수첩 옹호하고 싶은 분들이나, 시쳇말로 황우석 옹호론자를 공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 그 이야기를 안 꺼내죠.
황우석 교수의 자살행위 - PD수첩에 DNA 샘플 건넨 것 - 에 대해서는 정황일 뿐, 반증이 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파라포름알데히드 때문에 PD수첩에서 샘플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떳떳하지 못하니까 DNA 2차 검사에 응하지 않는다' 라고 포장을 하죠.

무엇보다 DNA 2차 검사 결과에 대해서 어느 쪽이든 가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에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설마하니 황우석 교수 연구성과가 거짓이면 가혹하게 처벌하고, 사실이면 그냥 넘어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나는 황우석이 싫어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라든가

'나는 황빠가 싫어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이해하기 훨씬 쉬운데 말입니다. 뭔가로 포장을 하려고 다른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니까 계속 바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네요. 황빠가 싫다는 것과 연구성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인데, 황빠가 싫어서 연구성과를 부인하고 싶은 심정이 아주 노골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차라리 건전한 종교인들처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에 어긋나므로 반대한다' 라면 납득이 갑니다만, 근본주의 기독교신문인 프레시안처럼 '윤리에 어긋나므로 연구성과를 가짜로 몰자' 는 것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drfaust의 이미지

ysch0i님//
이건 단지 수율의 문제가 아닙니다~

황박사의 논문이 획기적이었던 것중의 하나가 성공률이 너무 낮았던 것을 굉장히 많이 끌어올린 것이었습니다. 성공률이 왜 중요하냐면 성공률이 너무 낮다면, 그 중간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난자들은 어디서 구할 것이며, 그 비용을 충당하기가 힘듦니다. 그렇다면 난자를 이용한 stem cell생성은 비효율적인 것이 되겠죠.

성공률이 원래 보고된 것보다 낮다면 논문의 평가도 상대적으로 약간 낮아질 수 밖에 없죠.

kall의 이미지

ysch0i wrote: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이번에 화제가 된 논문이 효율에 관한 논문 아니었나요..?
줄기세포자체에 대한 논문은 그 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CY71의 이미지

kall wrote:
ysch0i wrote: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이번에 화제가 된 논문이 효율에 관한 논문 아니었나요..?
줄기세포자체에 대한 논문은 그 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PD수첩의 주장은 황우석 연구가 허구라는 것입니다만...

참고로 관점차이입니다만...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의 수는 사이언스 공인 숫자는 10개입니다. 1개는 진행중이구요. 배아체로 볼 것이냐 테라토마로 볼 것이냐의 차이인데, 일반적으로 배아체까지 인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otpig의 이미지

CY71 wrote:
kall wrote:
ysch0i wrote: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이번에 화제가 된 논문이 효율에 관한 논문 아니었나요..?
줄기세포자체에 대한 논문은 그 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PD수첩의 주장은 황우석 연구가 허구라는 것입니다만...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10

CY71의 이미지

notpig wrote:
CY71 wrote:
kall wrote:
ysch0i wrote:
kall wrote:

그럼 11개에서 3개로 줄은건 뭘까요? 100%에서 30%정도로 떨어졌는데..그건 그냥 단순한 데이터수정이군요.

이부분은 단지 수율의 문제이지 결과에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 만들지간에 불량?은 나게 마련입니다. 그걸 낮추는게 기업같은데선 돈으로 환산되서 좋을지 몰라도요.

"이 기술이 가능하고 우리가 성공했다"는 정도로도 논문의 중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당장 실용화하겠다는 논문도 아니구, 얼마나 효율이 좋게 "돈"되게 만드느냐는 또 다른 별도의 문제겠지요.


이번에 화제가 된 논문이 효율에 관한 논문 아니었나요..?
줄기세포자체에 대한 논문은 그 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PD수첩의 주장은 황우석 연구가 허구라는 것입니다만...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10

그곳도 일시 폐쇄하기 전에 이미 가 봤습니다. 처음 잘못된 줄기세포 사진 올린 사람이 anonymous 였고, 그 사람 글도 읽었습니다(사실 그 사람이 PD수첩 당자사거나 정보 흘린 쪽이 PD수첩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좋게 말하자면 소장파 비판 세력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어설픈 아마츄어들이겠죠.

안티 황우석 옹호론자들께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만,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허구라면 제 자신이 제일 먼저 황우석 교수팀에 대한 공격에 나섭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견해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자체는 분명한 것이고, 단지 의혹에 대해 해명할 필요가 있다 정도입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허구라는 주장은 우리나라, 특히 안티 황우석 세력에서 주로 나옵니다. 의견이 다른 것까지는 인정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위해 거짓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동조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근본주의 기독교 신문 프레시안이 '윤리문제에 대해 반대하기 때문에 연구성과를 거짓으로 몰자' 는 것이나 '황빠가 싫어서 연구성과를 거짓으로 몰자' 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kall의 이미지

CY71 wrote:
그게 말입니다. 안티 황우석 옹호자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좋은 거라서요.

PD수첩이 협박, 강요로 취재했어도 비난 안하는 사람은 비난 안합니다. 하도 못해 황우석 교수 옹호론자인 제 자신조차도 황우석 교수의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어서 입을 다무는데, PD수첩 옹호하고 싶은 분들이나, 시쳇말로 황우석 옹호론자를 공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 그 이야기를 안 꺼내죠.


저도 PD수첩의 '취재과정'에 대해선 그들이 잘못했다고 보고있고 그점에 대해서 처벌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명백히 잘못한거 처벌한다는데 뭘 어쩝니까?
하지만 CY71님은 '취재자체'를 비난하고 계시지요. 황교수에 대한 의문 자체가 불경시 되듯이 말이죠. 논점을 두리뭉실하게 섞지 마시기 바랍니다.

CY71 wrote:

'나는 황우석이 싫어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라든가

'나는 황빠가 싫어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이해하기 훨씬 쉬운데 말입니다. 뭔가로 포장을 하려고 다른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니까 계속 바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네요. 황빠가 싫다는 것과 연구성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인데, 황빠가 싫어서 연구성과를 부인하고 싶은 심정이 아주 노골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차라리 건전한 종교인들처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에 어긋나므로 반대한다' 라면 납득이 갑니다만, 근본주의 기독교신문인 프레시안처럼 '윤리에 어긋나므로 연구성과를 가짜로 몰자' 는 것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황빠는 싫어한다고 이 스레드에서 이미 말씀드렸을텐데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p=335147#335147

글을 제대로 안읽으시는군요. 읽지도 않는 글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시니..더이상 할말이 없군요. 흥분부터 좀 가라앉히시죠.

제대로 안읽으셨으니 눈에 안들어 왔겠지만,
전 황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다만 논문에 성과를 뻥튀기시켰다는거죠.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notpig의 이미지

CY71 wrote:

그곳도 일시 폐쇄하기 전에 이미 가 봤습니다. 처음 잘못된 줄기세포 사진 올린 사람이 anonymous 였고, 그 사람 글도 읽었습니다(사실 그 사람이 PD수첩 당자사거나 정보 흘린 쪽이 PD수첩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좋게 말하자면 소장파 비판 세력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어설픈 아마츄어들이겠죠.

안티 황우석 옹호론자들께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만,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허구라면 제 자신이 제일 먼저 황우석 교수팀에 대한 공격에 나섭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견해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자체는 분명한 것이고, 단지 의혹에 대해 해명할 필요가 있다 정도입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허구라는 주장은 우리나라, 특히 안티 황우석 세력에서 주로 나옵니다. 의견이 다른 것까지는 인정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위해 거짓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동조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근본주의 기독교 신문 프레시안이 '윤리문제에 대해 반대하기 때문에 연구성과를 거짓으로 몰자' 는 것이나 '황빠가 싫어서 연구성과를 거짓으로 몰자' 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링크 클릭 안해보셨죠???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저도 warpdory 님 지적대로 DNA 검사에 찬성합니다. 단, 여기에는 전제가 따라야겠죠. PD수첩과 안티 황우석 집단들이 입김을 행사할 수 없는 제3기관이어야 한다는 것과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것으로 나오든 무고하게 상대를 비난한 쪽은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여러번 이야기했듯이 황우석 교수팀이 사기친 것이라면, 당장 구속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벌과 함께 물을 수 있는 모든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PD수첩이 불순한 의도였다는 것이 최종확인 될 경우, PD수첩 폐지, 담당PD 구속, MBC 사장 퇴진 및 경우에 따라서는 MBC 폐쇄까지 감수를 해야합니다.

이 상황에 와서도 여전히 언론의 보도할 권리니 뭐니 하는 이유로 '아님말구' 식으로 그냥 넘기라는 주장을 편다면 단순히 '안티 황우석' 이거나 '안티 황우석 추종자들' 이겠죠. 아무리 언론이 보도할 권리가 있다지만 이 정도까지 오면 폐해가 더욱 크니까요.

언론이고 PD 수첩이고 이런 건 제가 논할 문제는 아니고, 하여간에 저런 '정치적인 문제'는 뒤로 미뤄두고 순전히 과학적인 관점에서만 적어보죠.

결론은, DNA 검사하면 됩니다. 그런데, 황교수측에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결국은, 이렇게 거부하는 게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는 겁니다.

저도 줄기세포가 진짜이기를 바랍니다만, 저 위에 제가 인용한 글에서 나온 것처럼, 저는 모든 것을 의심하도록 훈련 받은 과학자입니다. 그것도 1,2 년도 아니고 10년 넘게요. 그렇게 때문에 '물증' 없이 '심증'이나 '정황증거' 따위는 아무리 그럴듯 해도 믿지 않습니다. - 과학에 한정된 얘깁니다. 확대해석은 하지 마세요. - 그렇기 때문에 DNA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DNA 검사결과가 나올 떄까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판단유보입니다. 진짜라고 믿지도 않고 가짜라고 믿지도 않습니다. 다만, 진짜라고 믿고 싶고, 제발 진짜이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런데, 가장 확실한 길인 DNA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자... 정황증거를 가지고 얘기해 보자면 여기서 음모론 무수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삽질은 관두죠.

------------------------ 여기까지가 과학적인 얘기였고요.

CY71 님 말씀대로 안티 황우석 집단들의 입김을 행사할 수 없는 제 3 기관 ? 지금 과학자들을 우롱하십니까 ? 과학자들을 함부로 집단 매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분 무지하게 나쁩니다. 저 말씀은 마치 지금 과학자들을 믿을 수 없으니 분석하지 말자 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DNA 분석은 어느정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험수준을 갖춘 생물학과나 유전자 계통 실험을 하는 대학원생 석사 2년차쯤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겁니다. 뭔가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비전문가들이 보기엔 뭔가 아주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DNA 증폭해서 각 단백질 분포를 전기영동법 등으로 관찰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장비가 좀 비쌀 뿐이죠.) 시간이 몇달씩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맡기면 두주일, 길어야 한달 내로 최소한 3 군데 실험실에 맡겨서 교차 실험하도록 하게 해서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쪽 대학원생들에게 치킨 몇마리는 사줘야겠지만, 그건 제가 사겠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직접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조작 자체가 불가능하겠죠 ? 장비가 잘못 되었다고 말씀하실까봐 3군데 이상의 실험실에서 각각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장비들의 특정상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안 납니다. 참고로 생물학하고는 그리 친하지 않았던 저도 박사과정 논문 쓰는 도중에 DNA 분석하는 거 한 3일 동안 생물학과 학생들에게 빌붙어서 배웠습니다. 익숙해지는데 며칠 더 걸렸고 2주뒤에는 제 머리털 뽑아서 모근에 있는 DNA 증폭해서 DNA fingerprint 인쇄해서 '아 이런 거구나'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제가 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학교에 있는 후배들도 있고, 다른 학교 사람들도 알고 그러니깐 충분히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x78gd의 이미지

logout wrote:
gogoonee wrote:
Quote:
일이 여기까지 진행된데 대한 모든 책임이 PD수첩에 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책임은 PD수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윤리문제 지적을 넘어서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을 논하면서 사태를 더욱 키운 것은 확실히 PD수첩인데요.

그동안 죽 읽기만 했었는데요.. 제가 CY71 님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사태를 키운것은 CY71 님같은 황우석 옹호자들이 아니였던가요?
PD 수첩에서 방영하고 그에대해서 황교수가 해명하고 그러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아.. 한국 사회도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런 감동을 느낄뻔한 기회를 CY71 님 같은 분이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기 마련이지요... 저도 gogoonee님과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만 (피디수첩이 의혹을 여론이 아닌 학계에 제기하지
않았던 부분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요즘 분위기에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귀 근처도 가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이번 황우석 사태는 사실상 무척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피디수첩이 의혹을 학계에 알리고 피디수첩이 아닌 학계에서 윤리 문제와
논문 결과의 재검증을 황교수 측에 제기하고, 정부는 마지막에 학계의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윤리 규정을 제정하고 담당 정부기관을 만들면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모두다 소위 win-win할 수 있는 상황이
이렇도록 악화된 것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와 생각이 동일하시군요. ^^

저도 PD수첩을 비난했지만 그 비난은 황교수측을 공격해서 비난했다기보다는 언론이 언론의 영역을 벗어나 과학위에 올라서고자 하는 교만함을 비난했던것이죠.

제가 줄곧 주장해온것이 피디수첩은 과학계에 의혹을 제기하고 과학계 스스로 나서게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계에서는 이게 불가능하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나라 과학계가 천년만년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닐바에야 어차피 과학계의 체질과 풍토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사태같은 서로를 비방하는 언론과 황우석 옹호자들로 나눈게 아닌 학문적인 쟁패로 과학계에서 분위기가 일어나고 이를 학문적으로 반박하는 측과 논문에 대해 학문적으로 방어하는 황우석교수팀과의 모습이었다면 지금과 같이 나라가 떠들석하지도 않고 설사 그러했다고 해도 과학계 스스로의 학문의 진실에 대한 모습이라 지금은 아픔이겠지만 후에는 약으로 작용할 계기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학문적 논쟁이었다면 지금같이 뜨뜻미지근하게 서로가 생각하는 결론도 아닌 시일이 걸려도 어떤 확실한 결론마저 나왔을 테구요.

이러했다면 언론은 언론답고 과학계는 과학계다와 서로가 모두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바람직한 모습이었을텐데 피디수첩팀이 PD 들의 성향때문이었는지 아니면 MBC 사장의 개인적인 정치적 신념때문이었는지 몰라도 학문적 논쟁이 되어야 할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한것이 치명적인 스스로의 약점이 되어 취재윤리규정마저도 위반한것이 결과를 위해 스스로의 취재경과까지 정당화해버리는 무리수를 두게 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이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황우석교수 옹호자분들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한쪽 손만 가지고 손뼉을 칠수없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구요.

이왕 상황이 이리 전개된 것만큼 다른 것은 떠나도 과학계의 현실등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알려져 최소한 과학자들의 처우만이라도 많이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자신들의 월권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게되고 황우석팀을 포함한 과학계에서는 윤리문제와 발표하는 논문에 미혹을 남기지 않는 좀더 철저한 스스로의 논문검증이라는 교훈이나마 얻기를 바라며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이 되었으면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CY71의 이미지

kall wrote:
CY71 wrote:
그게 말입니다. 안티 황우석 옹호자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좋은 거라서요.

PD수첩이 협박, 강요로 취재했어도 비난 안하는 사람은 비난 안합니다. 하도 못해 황우석 교수 옹호론자인 제 자신조차도 황우석 교수의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어서 입을 다무는데, PD수첩 옹호하고 싶은 분들이나, 시쳇말로 황우석 옹호론자를 공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 그 이야기를 안 꺼내죠.


저도 PD수첩의 '취재과정'에 대해선 그들이 잘못했다고 보고있고 그점에 대해서 처벌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명백히 잘못한거 처벌한다는데 뭘 어쩝니까?
하지만 CY71님은 '취재자체'를 비난하고 계시지요. 황교수에 대한 의문 자체가 불경시 되듯이 말이죠. 논점을 두리뭉실하게 섞지 마시기 바랍니다.

CY71 wrote:

'나는 황우석이 싫어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라든가

'나는 황빠가 싫어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이해하기 훨씬 쉬운데 말입니다. 뭔가로 포장을 하려고 다른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니까 계속 바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네요. 황빠가 싫다는 것과 연구성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인데, 황빠가 싫어서 연구성과를 부인하고 싶은 심정이 아주 노골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차라리 건전한 종교인들처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에 어긋나므로 반대한다' 라면 납득이 갑니다만, 근본주의 기독교신문인 프레시안처럼 '윤리에 어긋나므로 연구성과를 가짜로 몰자' 는 것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황빠는 싫어한다고 이 스레드에서 이미 말씀드렸을텐데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p=335147#335147

글을 제대로 안읽으시는군요. 읽지도 않는 글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시니..더이상 할말이 없군요. 흥분부터 좀 가라앉히시죠.

제대로 안읽으셨으니 눈에 안들어 왔겠지만,
전 황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다만 논문에 성과를 뻥튀기시켰다는거죠.

kall 님이 PD수첩에 대한 의견 내신 것 처음 봤습니다. 평행선을 달리던 의견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이 반갑습니다 ㅠ.ㅠ

음... 황우석 교수에 대한 취재 자체를 금기시하는 것이 제 생각이 아닙니다. 단지 취재 방법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의도가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PD수첩이 황우석 교수팀 연구성과가 정말 의심이 갔다면, 전문 학술단체를 경유해서 연구성과를 검증했으면 문제가 전혀 없었을 겁니다. 세계 최초의 업적이니만큼 검증요구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PD수첩 팀처럼 비전문가들이 편법을 동원해서 검증한다면 여러모로 곤란합니다.
이미 결론을 허구라고 내놓고, 짜집기 신공으로 포장하고, 강요와 협박으로 취재하고... 이건 방송의 이름을 빌은 조폭입니다.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이 황빠들의 생각입니다.

다음 맞춤형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문제인데... 황우석 교수가 올해 5월에 발표한 '환자 맞춤형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가 가지는 의미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가지입니다.

-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하여 면역거부반응 없는 배아줄기세포 생성 (세계최초, 비난여지 없음)

- 배아줄기세포 생성효율 개선(... 비난여지 있음)

첫째번 것은 연구성과 자체가 허구라는 PD수첩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한, 비난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두번째인데... 인간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작년에 한개, 올해 11개죠. 문제는 테라토마까지 인정할 것인가, 배아체까지 인정할 것인가 하는 부분일텐데... 사이언스에서는 배아체까지 인정해서 10개 성공, 1개 진행중으로 결론 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 사이언스와 기준이 다를 경우인데... 테라토마까지 진행해야 줄기세포라고 봐야한다면... 11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생성효율 측면에서 '뻥튀기'했다는 비난의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의도적인 뻥튀기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는 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 애시당초 사이언스에 논문 발표할 때, 테라토마는 7개로 통보를 했었고, 나중에 다시 3개로 정정이 되었습니다. 논문 발표 당시 사이언스에서 배아체까지 줄기세포로 인정했기때문에 굳이 테라토마 숫자를 뻥튀기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의도적이라기에는 다소 동기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CY71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중략)------------------------ 여기까지가 과학적인 얘기였고요.

CY71 님 말씀대로 안티 황우석 집단들의 입김을 행사할 수 없는 제 3 기관 ? 지금 과학자들을 우롱하십니까 ? 과학자들을 함부로 집단 매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분 무지하게 나쁩니다. 저 말씀은 마치 지금 과학자들을 믿을 수 없으니 분석하지 말자 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DNA 분석은 어느정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험수준을 갖춘 생물학과나 유전자 계통 실험을 하는 대학원생 석사 2년차쯤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겁니다. 뭔가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비전문가들이 보기엔 뭔가 아주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DNA 증폭해서 각 단백질 분포를 전기영동법 등으로 관찰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장비가 좀 비쌀 뿐이죠.) 시간이 몇달씩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맡기면 두주일, 길어야 한달 내로 최소한 3 군데 실험실에 맡겨서 교차 실험하도록 하게 해서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쪽 대학원생들에게 치킨 몇마리는 사줘야겠지만, 그건 제가 사겠습니다.

과학자를 매도하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네요. 기분 나쁘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1차 검증때 PD수첩 쪽에서는 파라포름알데히드로 DNA 샘플을 손상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나중에 KBS 에서 원인을 밝혀내기 전까지 황우석 교수팀에서 가짜 샘플을 준 것이라고 우겨댔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우려가 있었다는 의미였을 뿐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warpdory wrote:
(중략)------------------------ 여기까지가 과학적인 얘기였고요.

CY71 님 말씀대로 안티 황우석 집단들의 입김을 행사할 수 없는 제 3 기관 ? 지금 과학자들을 우롱하십니까 ? 과학자들을 함부로 집단 매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분 무지하게 나쁩니다. 저 말씀은 마치 지금 과학자들을 믿을 수 없으니 분석하지 말자 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DNA 분석은 어느정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험수준을 갖춘 생물학과나 유전자 계통 실험을 하는 대학원생 석사 2년차쯤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겁니다. 뭔가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비전문가들이 보기엔 뭔가 아주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DNA 증폭해서 각 단백질 분포를 전기영동법 등으로 관찰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장비가 좀 비쌀 뿐이죠.) 시간이 몇달씩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맡기면 두주일, 길어야 한달 내로 최소한 3 군데 실험실에 맡겨서 교차 실험하도록 하게 해서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쪽 대학원생들에게 치킨 몇마리는 사줘야겠지만, 그건 제가 사겠습니다.

과학자를 매도하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네요. 기분 나쁘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1차 검증때 PD수첩 쪽에서는 파라포름알데히드로 DNA 샘플을 손상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나중에 KBS 에서 원인을 밝혀내기 전까지 황우석 교수팀에서 가짜 샘플을 준 것이라고 우겨댔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우려가 있었다는 의미였을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썼습니다. 최소한 3 군데서 교차 실험해서 데이터를 보면 된다고요. 설마 3군데 모두에서 동시에 삽질해서 이상한 결과 보이진 않지 않겠습니까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돗자리를 깔아주니 반갑네요. 학계 및 사이언스와의 관계때문에 선뜻 DNA 검증 나서기 껄끄러운 입장이었으니까요.

다음은 극단적인 결론만이 남았군요. 황우석 교수와 연구팀이 구속되든가, MBC 가 문들 닫던가 둘 중 하나겠군요. PD수첩 제작진은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구속대상이었으니, 죄질이 추가되려나요.

python의 이미지

CY71 wrote:

돗자리를 깔아주니 반갑네요. 학계 및 사이언스와의 관계때문에 선뜻 DNA 검증 나서기 껄끄러운 입장이었으니까요.

다음은 극단적인 결론만이 남았군요. 황우석 교수와 연구팀이 구속되든가, MBC 가 문들 닫던가 둘 중 하나겠군요. PD수첩 제작진은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구속대상이었으니, 죄질이 추가되려나요.

딴지를 걸려는건 아니지만 학계와 사이언스와의 관계때문에 DNA검증에 나서기 껄끄럽다는 의견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 견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DNA검증을 하여 학계가 껄끄럽다는 의견은 말이 안되구요 (DNA검증을 하면 후배들의 세계진출에 장애가 된다는 이해하기 힘든 말을 그대로 믿으신건 아닌지... 아니면 학자적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그 역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DNA검증으로 논문의 진실성 여부가 투명하게 밝혀진다면 후배들의 세계진출이 더 넓어지거나(? 좀 비약이죠? ^^) 학자적 자존심은 더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라면....정말 생각하기도 싫군요 .

사이언스 역시 찜찜한 이 상황을 안고가기 보단 검증으로 해결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가장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병원에 누워계시는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을 눈앞에 두고 그러시는 것은 더욱 더 많은 논란을 낳을 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극단적인 결론을 공개적으로 단정짓고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주관적이신거 같습니다.
황교수님팀의 구속이나 방송사가 문을 닫는것은 단순히 결과만을 놓고 보더라도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그리고 PD수첩팀이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구속의 대상이 확정되었나요? 고발되었다고 듣긴 했는데... 잘 몰라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검증결과 PD수첩의 잘못이었다면 황교수님은 몸이 나아지시는대로 연구실에 복귀하셔서 연구에 전념하시고(물론 방송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과 함께 책임자문책, 방지장치를 마련해야겠구요), 반대의 경우라면 논문은 폐기되는것이고 매우 힘드시겠지만 교수님께서는 연구실에서 백의종군 하셔야 겠네요(지원되기로 한 세금은 다시 국고로 귀속되는건가요...).

저는 지금 진행되는 파병연장문제, 쌀개방문제, 비정규직법안문제, 안기부도청문제 등 역시 비중있게 다뤄져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만...(음모론 아닙니다)

CY71님 말씀에 비약이 좀 있으신거 같아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한글 적었습니다.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theone3의 이미지

그런데 만약 검증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검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설마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의 핵을 넣고...해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DNA와 사람의 세포 DNA를 비교하는 건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안용열의 이미지

dongyuri wrote:
그런데 만약 검증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검증을 하게 되는 건가요?

...

아니면 이미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DNA와 사람의 세포 DNA를 비교하는 건가요?

이겁니다.

python의 이미지

dongyuri wrote:
그런데 만약 검증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검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설마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의 핵을 넣고...해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DNA와 사람의 세포 DNA를 비교하는 건가요?

이미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의 DNA와 원래 난자를 제공했던 환자의 DNA의 비교로 검증하면 되지않나요? 일치여부...

논문이 허구다 아니다가 핵심이 아니라 논문 데이터의 실수? 조작? 문제가 핵심아닌가요?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CY71의 이미지

python wrote:
dongyuri wrote:
그런데 만약 검증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검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설마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의 핵을 넣고...해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DNA와 사람의 세포 DNA를 비교하는 건가요?

이미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의 DNA와 원래 난자를 제공했던 환자의 DNA의 비교로 검증하면 되지않나요? 일치여부...

논문이 허구다 아니다가 핵심이 아니라 논문 데이터의 실수? 조작? 문제가 핵심아닌가요?

'논문이 허구다' 가 핵심입니다. 적어도 PD수첩의 접근방식은 그랬습니다. 만일 논문 일부에서 오류가 있다거나 데이터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였다면 이 정도까지 발칵 뒤집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류나 데이터 조작은 '실수'로 처리하고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논문의 부분수정이면 충분한 사안입니다. 설령 데이터의 일부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들 윤리문제가 될 뿐, 연구자체가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지는 못합니다.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려면 논문 자체를 '허구'로 몰아가야하는 것이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를 난도질해서 온갖 트집을 다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는 특허신청하면서 줄기세포를 위탁하지 않았다는 트집까지 등장했더군요 ㅡ_ㅡ;;

(줄기세포가 원래 없는 거라서 위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듯...)

철저한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PD수첩과 일부 동조하는 관계자들은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유일의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겟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취재과정보다 결론이 먼저 나와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죠.

notpig의 이미지

CY71 wrote:

'논문이 허구다' 가 핵심입니다. 적어도 PD수첩의 접근방식은 그랬습니다. 만일 논문 일부에서 오류가 있다거나 데이터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였다면 이 정도까지 발칵 뒤집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류나 데이터 조작은 '실수'로 처리하고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논문의 부분수정이면 충분한 사안입니다. 설령 데이터의 일부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들 윤리문제가 될 뿐, 연구자체가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지는 못합니다.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려면 논문 자체를 '허구'로 몰아가야하는 것이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를 난도질해서 온갖 트집을 다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는 특허신청하면서 줄기세포를 위탁하지 않았다는 트집까지 등장했더군요 ㅡ_ㅡ;;

(줄기세포가 원래 없는 거라서 위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듯...)

철저한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PD수첩과 일부 동조하는 관계자들은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유일의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겟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취재과정보다 결론이 먼저 나와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죠.

안보셨다면 보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보면 PD 수첩의 접근 방법
(취재 방법은 당연히 잘못됬지만...)
은 잘못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글이 길어서 읽기 귀찮으시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04년 논문 -> 줄기 세포 만들었다...
2005년 논문 -> 줄기 세포 이전보다 많이 만들었다.

지금 문제삼는것은 2005년 논문입니다.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10

python의 이미지

저는 피디수첩의 이야기를 한게 아닌데...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이 워낙 수준이하다보니...

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가장 좋은 방향으로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황교수님께서 결단을 내려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깔끔한 정리같은데요...

그리고 피디수첩류(?)들이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부정하려고 그랬다는 것은 비약이신거 같고, 시사고발프로그램으로서 윤리문제를 캐다가 나온 대박(? 표현죄송)이 아닐까 추측되기도 하구요
(아 이건 논란과 반박 감이네요..ㅜㅜ)

단어선택이 서툴러서 대충 감잡아서 썼는데요, 비약이라는 단어를 제가 기억하기로는 "점진적인 양적발전이 급격한 질적상태의 변화로 나아가는..." 뭐 이런뜻으로...아...바보...ㅜㅜ

아...한가지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수정전 : 논문에서 오류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데이터 조작은 "실수"의 범주에 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정후 : 논문에서 오류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데이터 조작을 "실수"의 범주에 넣는 것은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theone3의 이미지

notpig wrote:
CY71 wrote:

'논문이 허구다' 가 핵심입니다. 적어도 PD수첩의 접근방식은 그랬습니다. 만일 논문 일부에서 오류가 있다거나 데이터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였다면 이 정도까지 발칵 뒤집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류나 데이터 조작은 '실수'로 처리하고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논문의 부분수정이면 충분한 사안입니다. 설령 데이터의 일부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들 윤리문제가 될 뿐, 연구자체가 부정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지는 못합니다.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낙마시키려면 논문 자체를 '허구'로 몰아가야하는 것이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를 난도질해서 온갖 트집을 다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는 특허신청하면서 줄기세포를 위탁하지 않았다는 트집까지 등장했더군요 ㅡ_ㅡ;;

(줄기세포가 원래 없는 거라서 위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듯...)

철저한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PD수첩과 일부 동조하는 관계자들은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유일의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겟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취재과정보다 결론이 먼저 나와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죠.

안보셨다면 보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보면 PD 수첩의 접근 방법
(취재 방법은 당연히 잘못됬지만...)
은 잘못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글이 길어서 읽기 귀찮으시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04년 논문 -> 줄기 세포 만들었다...
2005년 논문 -> 줄기 세포 이전보다 많이 만들었다.

지금 문제삼는것은 2005년 논문입니다.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1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9404&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이 글에서 한학수 PD의 말

Quote:
한 PD는 이날 MBC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부분은 사죄하지만 취재과정상의 잘못이 진실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soul의 이미지

지금까지 글쓰신 모든 분들이 헛다리 짚으셨을지도 모릅니다.

판타지만원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twisted:

http://www.systemclub.co.kr/bbs/zb4pl5/view.php?id=new_jee&no=2740

null

kall의 이미지

soul wrote:
지금까지 글쓰신 모든 분들이 헛다리 짚으셨을지도 모릅니다.

판타지만원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twisted:

http://www.systemclub.co.kr/bbs/zb4pl5/view.php?id=new_jee&no=2740

어허!
이 모든건 이명박이 판도라의 상자인 청계천의 뚜껑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twisted:
http://www.ddanzi.com/new_ddanzi/198/198en_0411.asp

허경영 wrote:
그거는 말이죠, 도덕적인 문제나 이런 걸 떠나서 어떤 식민적 사관이 깔려 있어요. 배후엔 일단 걔들이, 미국이, 강대국들이.. 한반도가 황 박사 같은 사람때문에 세계적으로 생명공학이 앞서가자나요? 그런 데 대해 복합적으로, 그 애들이 어떤 정보작동을 한 거 같애. 한국언론을 부추겨가지고 정보를 역제공해서 그걸 사건화해 갖고 우리 한국을 딜레마에 빠뜨려서,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는 급히 진행되고 있겠죠, 그 계통이. 연구팀 내부에서 저절로 유출된 게 아니고, 바깥서 연구팀 내부를 분석해 치고 들어온 거죠. 그런 보도에는 분명 고도의 어떤 작업이 있었다는 말이지.

이런 일이 있게 된 원인은 말이죠, 청계천입니다. 청계천 복개 후, 고가를 헐고 나서부터 노무현 탄핵, 그 다음에 한미문제가 생기죠, 맥아더동상 철거 문제, 또 그 다음에 삼성전자 문제, 두산그룹 사태.. 하여튼 국내에서 잘 나가는 건 다 문제가 생겨요. 경제가 무너지면서 국가안보가 무너지는 이런 문제거든. 풍수적으로 서울에서 물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보이면 안 되거든. 그렇잖아요? 근데 그걸 박 대통령 때 지창용씨하고 백운학씨가 덮으라고, 안그러면 6·25사변 하고 임진왜란의 원인이 청계천이다, 영조대왕이 없던 개천을 팠던 거거든요? 광화문에서부터 물길이 생길 리가 없잖아요. (웃음)

그게 하천이 아니고 하수도였어요. 불란서 세느강 같은 거 있자나요, 그거처럼 한강은 외부로부터 물이 들어오는 겁니다, 서울로. 이건 입수라고, 길조죠, 좋은 물이예요. 세느강도 그렇지, 외부의 물이 들어오잖아. 그래서 불란서 파리가 부흥한단 말예요. 그런데 우리 청계천 물은 중앙청 코 앞에서 밖으로 새나가는 거 아닙니까? 출수지, 출수. 개천을 만들어놓으면 나라가 망하는 거예요. 우리 얼굴에다 혈관이 보이게 해놓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이 모든 사건들이 결국, 청계천 복개 때문이었던 겁니다.

노무현 탄핵도 청계천을 파면서 일어난 거예요. 청계천때문에 일어난 대표적인 게, 행정수도 이전입니다. 까딱하면 그 때문에 수도도 옮겨갈 뻔 했어요, 사실상 옮긴 거나 마찬가집니다만. 황우석 사태도 여기(청개천 복개)에 기인합니다. 지금, 청계천 문제 때문에 생긴 사건이 열 다섯 가지 정도가 있어. 두산그룹, 삼성그룹, 이건희 딸 죽은 것 전부가 말이죠. 이건희를 흔들면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리게 돼 있는데, 그러니까 하늘에서 이건희 딸도 자살을 하게 만들잖아.

그 해법을 국민들은 아무도 모르고, 청계천을 1968년에 덮었는데 그땐 돈 한 푼 없고 자동차 하나 없었습니다. 교통 문제 없었어요. 코로나 새나라 자동차 경우 나올 때에요. 그걸 덮으라, 덮으라 해서 박대통령이 딱 덮으니까 덮기 전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꼴찌였는데 경제가, 덮고 나서 1등으로 올라갔어. 그래 3·1고가는 전세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상징물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뜯어낸 이명박이는, 나중에 총살감입니다. 내가 가만 안둘 거니까. 그래서 내가 단죄를 기술적으로 할 거예요.

이렇게 풍수를 모르면 사람을 잡습니다. 풍수적 관점에서 황우석 사태는, 물론 제국주의적 현상으로 나타나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원인제공을 한 겁니다. 청계천을 뜯어냈으니까. 나중에 대통령 되면 제가 청계천을 덮을 거 아닙니까? 공원처럼 돼 있는 건 그대로 두고 청계천 위에, 금문교 아시죠? 무교동에 기둥 하나 세우고, 청계천 6가, 7가에 기둥 하나 세워서 중량교까지 기둥을 세워서 다리 없는 다리 있죠? 그걸 만들 겁니다.

하늘에서만 개천 물이 안보이면 되니까. 하늘에서 보이면 문제가 생기는 거요. 서울 중심에 있던 사람이 강변도로로 빠져나가기 어려운데, 이런 고가도로를 없앴다는 거고, 그러니 하나 만들어야지. 이명박이 수도이전반대 소송을 건 당사자지만, 바로 그가 수도이전을 초래한 원인제공자이기도 하다는 걸 잊어선 안됩니다.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앙마의 이미지

하루 알바(?) 뛰고 와도...
여전히 진실은 오리무중? -_-;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onemanarmy의 이미지

글타래 주제 변경중? :)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9223&office_id=034&article_id=0000249941&section_id=8

Quote: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가 오늘 오후 학장 회의를 열고 논문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특히 어제 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열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을 서울대가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후략 ...

서울대에 설치된다고 하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56&article_id=0000044038&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제가 지겹도록 떠들었던 연구원 대우에 대한 문제가 이제서야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제발 이번 기회에 현실화 되어서 먹고 사는 걱정이나 없이 실험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DNA 분석에 대한 의혹(?) 입니다.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discus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
http://gene.postech.ac.kr/bbs/data/discuss/DNA_fingerprinting.hwp

hwp 파일이므로, 좀 그렇습니다만, 어쨌건 어떻게든 읽어 보시면 될 겁니다.

적어도 DNA 분석 경험이 몇번 있는 제 상식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노이즈까지 같은 데이터라니 ? 이건 DNA 분석이 아니더라도 ... 있을 수 없는 데이터입니다.

실수가 아니라면 무언가 크게 황교수팀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험을 잘못했거나 - 측정을 하는데, 자기 생각에는 A 시편을 체크하고 A' 이라는 파일이름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B 시편을 체크해서 B' 이라는 파일 이름으로 저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A 시편 체크하고 A' 으로 저장하고 B 시편은 체크만 하고 파일 이름은 A' 데이터 그대로 B' 으로 저장했다든가, 아니면 시편을 A 에서 B 로 바꿔야 하는데, 그냥 A 를 두번 연속 측정해서 파일만 A', B' 으로 저장했다거나 ... 그렇다면 이것도 문제죠. B 에 대한 데이터 없이 '이게 B 데이터다' 라고 얘기했다는 거니깐...

최대한 빨리 황교수팀에서 무언가 빨리 문제 해결을 해야 하는데, 저렇게 ... 지금 있을 때가 아닌데... 걱정이 앞섭니다.
이건 한국 과학계 전체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첨부 파일: 
첨부파일 크기
Binary Data 0바이트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최소한 줄기세포 연구가 허구라는 황당무계한 소리는 더 이상 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9240&office_id=047&article_id=0000074518&section_id=8

Quote:
황 교수 줄기세포 뉴욕에도 있다
[오마이뉴스 2005-12-09 09:56]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미국 뉴욕의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황 교수팀이 만들어낸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를 분양받아 배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23일 KBS 1TV가 방영한 <일요스페셜> '황우석, 세계는 왜 그를 주목하는가?'는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의 로렌즈 스투더 박사가 쥐의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다양한 세포로 분화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황 교수팀에서 만든 척수환자의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로 분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요스페셜>에 등장한 스투더 박사는 KBS 취재진에게 세포보관용 냉장고에 담아놓은 황 교수의 줄기세포주를 직접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PS : 한학수와 최승호 PD 면상이 좀 보고 싶습니다

python의 이미지

CY71 wrote:
최소한 줄기세포 연구가 허구라는 황당무계한 소리는 더 이상 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9240&office_id=047&article_id=0000074518&section_id=8

Quote:
황 교수 줄기세포 뉴욕에도 있다
[오마이뉴스 2005-12-09 09:56]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미국 뉴욕의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황 교수팀이 만들어낸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를 분양받아 배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23일 KBS 1TV가 방영한 <일요스페셜> '황우석, 세계는 왜 그를 주목하는가?'는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의 로렌즈 스투더 박사가 쥐의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다양한 세포로 분화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황 교수팀에서 만든 척수환자의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로 분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요스페셜>에 등장한 스투더 박사는 KBS 취재진에게 세포보관용 냉장고에 담아놓은 황 교수의 줄기세포주를 직접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PS : 한학수와 최승호 PD 면상이 좀 보고 싶습니다

면상이라고 하시면 듣기에 좀... 그리고 감정적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으니 조금만 자제 하심이...

(안 믿으실수도 있지만 대학시절 저 역시 생명공학을 전공했던 사람입니다. 아..이런 말은 쓰는게 아닌가요?)
여기 계시는 분들도 논리와 과학적 사고를 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모든 논란의 종지부는 검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DNA검증이라는 것이 첨단을 달리는 일부 과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기술도 아니고, (제 처지에서는 엄두는 나지 않으나) 그리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논란에서 자꾸 헷갈리는 것이 피디수첩의 의도가 줄기세포연구가 허구거나 줄기세포연구를 훼방 내지는 중단 시킬 의도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2005년 논문에서의 윤리문제와 데이터 부풀리기 혹은 조작 문제가 아닌가요?
벌써 논문은 심각할 정도로 수정되었고(이번 논문의 성격상 폐기되지 않을까도 개인적 견해를 가져봅니다.) 논란이 끝나지 않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해답은 해당 DNA의 검증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들도 많이 있지만 그 이유는 전혀 과학적이지가 않네요.
외국에 해당 배아줄기세포를 분양받은 병원이 있으니 증거가 있으므로 검증이 필요없다? 과학적 자존심때문에 검증이 필요없다? 후배들의 연구와 세계진출에 방해가 되므로 검증이 필요없다? 황교수님의 건강과 연구복귀에 차질이 생기므로 검증이 필요없다? 싸이언스지의 세계적 권위가 손상되므로 검증이 필요없다?

실체가 있고 가능하기 때문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을까요?

검사를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조금 떼어 주어도 연구에 심각한 차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신 연구에 몰두할 아까운 몇시간이 허비되겠죠.

국익을 위한 일이였다고 하지만 논문데이터문제와 윤리문제는 황교수님께 치명적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부를 창출하는 것과는 달리 윤리와 과학의 성과는 국경안에 갇히면 안될 것입니다.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seachicken의 이미지

전혀 뚱딴지 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일본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넘입니다. 업무상 여러 프로젝트와 관련이 되는데 개중에는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도 있게 마련입니다.

최근 시스템간 연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중이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데 아무래도 시스템간의 연계이다 보니 여러 시스템의 담당자들과 회의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유독 한 시스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얘기인 즉, 시스템간 연계를 위한 지침에 문제가 있다, 설명이 부족하다, 기술적으로 검증이 안되었다 등등..

대략 한달간을 그들의 불평(뭐, 문제제기라고 할까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 담당자들을 비롯한 몇개의 프로젝트팀이 바지런히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표현에 의하면) 문제는 더더욱이 심각해져만 가고, 결국엔 전체 시스템연계 방침과는 독자적으로 그들의 방식대로 시스템에 연결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드디어 고객사에서도 더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되었고 급기야는 이틀전에 고객사의 짱부터 전 시스템의 담당과 리더들이 모여 심야 11시까지 장시간에 걸친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예의 문제제기를 한 시스템측에서는 계속 불평을 해댔고 거기에 대한 원인분석, 상황확인, 대안제시, 거친 설전(일본에서는 드문 일이죠) 등등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만,, 중간은 생략하고 최종적으로 내려진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제기를 한 팀의 프로젝트 일정이 예정에 비해 많이 지연되고 있다."

결론은, 자신들의 일정지연으로 인해 비롯된 모든 문제를 엉뚱한 데다 돌리고 있었던 거지요. 사실대로 지연에 대한 보고를 한 것이었다면 대처도 간단했을 것을 뭘 그리 남의 탓만 했을까요? 것도 관계도 없는 부분에다. 결국 지난 한달의 십수명의 고급인력의 소중한 시간이 전혀 관련이 없는 일에 쏟아진 것이었습니다. 황당... 결국 고객사의 사람들이 폭발하여 고성이 쏟아지고 해당 시스템의 소속사의 장이 나서서 머리 숙이고 정식으로 사과를 하는 것으로 그 자리는 일단락은 되었습니다만 아직 해당 프로젝트의 지연이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된 상황이지요.

이번 황우석 사태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드는데, 가장 간단한 답, 가장 빠른 길을 두고 왜 저리 돌고 돌아 가려는지.. 전 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이 의혹.. 그거 지켜보느라 낭비되는 업무 시간(이건 내 얘기) 국익 운운하는데 땅에 떨어진 나라체면..
(양측 모두에 해당하는 말입니다만) 뭐가 그리 비밀이고 무슨 이유가 그리 많은지.. 자고로 떳떳하지 못한 자들이 이유가 많다는 말이 새삼스러울 뿐..

그냥 심플하게 서로 배째고 얘기해요. 서로 구린게 없다면..

Stay hungry! Stay foolish!

notpig의 이미지

dongyuri wrote: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9404&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이 글에서 한학수 PD의 말

Quote:
한 PD는 이날 MBC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부분은 사죄하지만 취재과정상의 잘못이 진실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9404&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Quote:
"'PD수첩' 프로듀서들이며 취재내용은 2005년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추적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되는 링크에 있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47&article_id=0000074526&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서울대 교수들도 나섰군요.

Quote:
전략...

다음은 서울대 교수들이 보낸 '총장님께 드리는 글' 전문.

총장님께 드리는 글

저희 서명 교수들은 과학자의 양심을 믿는 생명과학 관련 전문가로서 그동안 황우석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2005년 Science)의 진위 문제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논문에 대한 진위문제가 심각히 제기된 상황에서 생명과학 관련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결과적으로 과학의 문제가 언론, 정치인들을 포함한 비전문가들에 의해서 논의됨으로써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 국민들을 큰 혼란 상태에 빠져들도록 방치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고, 더불어 진실된 과학이 인정받는 성숙된 과학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네이처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국제 학계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에 대한 진위문제가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저희는 과학의 진실성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은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는 상설의 '과학진실성위원회(Office of Scientific Integrity)'를 두고 내부 제보의 창구로 역할을 하며 과학자의 연구 윤리에 대한 감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지향하는 서울대학교에 과학적 진실을 추구하는 연구자의 윤리를 감독할 공식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의 부재로, 황우석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의 진위에 대한 내부 제보가 불행히도 언론에 먼저 공개됨으로써 지금과 같은 국가적 혼란이 야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는 총장님께서 우리 과학의 진실성이 담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서울대학교 내에 확립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2.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진위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제기된 이상, 이것을 여론에 편승한 감정적 애국주의로 덮을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반드시 진상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며, 일차적인 조사 주체는 해당연구자의 소속기관입니다.(현재 동경대의 Taira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도 자체 진상 조사가 진행 중임) 미국의 경우 의혹이 제기된 연구에 관련된 각종 기록과 증거를 연구자가 제시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집니다(미 보건성 산하 과학진실성위원회 규정). 복제양 돌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연구 논문에 대한 진실성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연구당사자들의 협조 하에 철저한 과학적 재검증을 거쳐 의혹을 해소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대학 차원에서 과학진실성 위원회를 구성하여 황 교수팀의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재검증하는 것만이 향후 서울대학교에서 수행되는 모든 연구가 국제적 신뢰를 잃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외면한다면 해당 연구자의 소속기관인 서울대학교의 공신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수행되는 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3. 저희는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 맞춤 줄기세포에 관한 사이언스 논문의 내용이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황 교수팀의 논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순한 편집상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합니다. 이미 공개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줄기세포 사진뿐 아니라 줄기세포에 대한 DNA 지문 분석 데이터 중 상당수가 석연치 않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은 진실만이 생명입니다. 지금 우리가 침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과학이 국제적 신뢰를 상실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이미 네이처지 등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한 상황이며, 피츠버그 대학에서도 과학진실성위원회를 가동하여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핵심 당사자인 서울대학교의 자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총장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7일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계속 빙빙 돌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theone3의 이미지

notpig wrote:
dongyuri wrote: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9404&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이 글에서 한학수 PD의 말

Quote:
한 PD는 이날 MBC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취재윤리를 어긴 부분은 사죄하지만 취재과정상의 잘못이 진실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까지 취재한 바로는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169404&section_id=102&section_id2=254&menu_id=102

Quote:
"'PD수첩' 프로듀서들이며 취재내용은 2005년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추적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되는 링크에 있습니다.

네. 그럼 두 가지를 합쳐서 보면.
PD수첩은 "환자의 줄기세포가 1개라도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 상태나 정황에서 2005년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추적" 중이군요.

그런데 왠지 말꼬리 잡기 놀이 같군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logou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계속 빙빙 돌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해결책이 예전에는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총장
정운찬교수가 위의 건의를 받고 학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검증을 하기도
어렵고 하지 않기도 어렵다는 발언을 한 점을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번 일은 원래 과학의 사안이며 과학이라는 도메인의
범주 하에서 과학자들의 커뮤너티가 알아서 풀어 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이것이 이제는 과학이 아니고 정치적 세력
싸움으로 그 속성이 변질된지가 오래입니다. 그러니 이미 문제는 과학의
도메인을 벗어나 있고 과학적 방법과 마인드로 풀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와서 과학적 검증을 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시끄러운 여론들을 잘 지켜보다 보면
몇가지 중요한 사실이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한번 정리해보면...

- 우선 황교수의 가장 최근 논문은 상당히 약점이 많은 논문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실험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겠네요.

- 그렇다고 황교수 팀이 고의적인 사기를 치면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보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황교수는 이미 이 분야에서
10년 넘어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학계에서는 인정 받는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특 A급인 사이언스 네이처에 실은
논문만 해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이 두가지 사실은 완전히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불일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요? 황교수는 사기꾼일까요
대가일까요? 혹은 대가가 사기를 친것일까요 아니면 사기꾼이 대가 노릇을
10년 넘어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마침 오늘 중앙일보를 보니까 내년 봄쯤에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것이라는 발언이 황교수 측근에서 나왔나 보네요.
(http://news.joins.com/society/200512/09/200512090530424271300030103011.html)
warpdory님 지적대로 올림픽에서 1등 한 선수의 실력 검증을 위해
쉽고 객관적인 사진판독을 하자고 하는데 굳이 힘들게 재경기로 1등을 하는
모습을 한번더 보여주겠는 입장을 황교수쪽에서 취하고 있는 것은 이렇게
본다면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즉, 나름대로 사진판독이라는
방법에서는 불리함이 많지만 연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보완해야 할 점을
알고 있으니 한번더 1등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논란을 잠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쪽의 "말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 편에서 정치적(!) 선택을 해 봅시다. 이
문제를 지금 검증으로 정확히 진실을 밝혀 내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누누히 하는 얘기이지만 어차피 이번 일은 "가만히 내비두면" 반박 논문과
저널의 리뷰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검증을 해도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 검증을
한다면 부차적으로 황교수측의 "말못할 사정"까지 같이 밝혀지게 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검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몇달, 길면 몇년을
기다리면 학계의 정상적인 활동을로 밝혀질 진실을 지금 굳이 급하게
밝혀서 치루어야 할 댓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를
삼킨 오리에게서 반지를 빼내는 방법은 오리의 배를 가를 수도 있고
오리의 똥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번 경우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배가 갈려
죽어나간 오리의 경험은 이미 황교수의 저번 난자제공 관련 사태로
충분하다고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rx78gd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계속 빙빙 돌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해결책이 예전에는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총장
정운찬교수가 위의 건의를 받고 학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검증을 하기도
어렵고 하지 않기도 어렵다는 발언을 한 점을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번 일은 원래 과학의 사안이며 과학이라는 도메인의
범주 하에서 과학자들의 커뮤너티가 알아서 풀어 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이것이 이제는 과학이 아니고 정치적 세력
싸움으로 그 속성이 변질된지가 오래입니다. 그러니 이미 문제는 과학의
도메인을 벗어나 있고 과학적 방법과 마인드로 풀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와서 과학적 검증을 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시끄러운 여론들을 잘 지켜보다 보면
몇가지 중요한 사실이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한번 정리해보면...

- 우선 황교수의 가장 최근 논문은 상당히 약점이 많은 논문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실험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겠네요.

- 그렇다고 황교수 팀이 고의적인 사기를 치면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보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황교수는 이미 이 분야에서
10년 넘어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학계에서는 인정 받는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특 A급인 사이언스 네이처에 실은
논문만 해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이 두가지 사실은 완전히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불일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요? 황교수는 사기꾼일까요
대가일까요? 혹은 대가가 사기를 친것일까요 아니면 사기꾼이 대가 노릇을
10년 넘어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마침 오늘 중앙일보를 보니까 내년 봄쯤에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것이라는 발언이 황교수 측근에서 나왔나 보네요.
(http://news.joins.com/society/200512/09/200512090530424271300030103011.html)
warpdory님 지적대로 올림픽에서 1등 한 선수의 실력 검증을 위해
쉽고 객관적인 사진판독을 하자고 하는데 굳이 힘들게 재경기로 1등을 하는
모습을 한번더 보여주겠는 입장을 황교수쪽에서 취하고 있는 것은 이렇게
본다면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즉, 나름대로 사진판독이라는
방법에서는 불리함이 많지만 연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보완해야 할 점을
알고 있으니 한번더 1등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논란을 잠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쪽의 "말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 편에서 정치적(!) 선택을 해 봅시다. 이
문제를 지금 검증으로 정확히 진실을 밝혀 내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누누히 하는 얘기이지만 어차피 이번 일은 "가만히 내비두면" 반박 논문과
저널의 리뷰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검증을 해도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 검증을
한다면 부차적으로 황교수측의 "말못할 사정"까지 같이 밝혀지게 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검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몇달, 길면 몇년을
기다리면 학계의 정상적인 활동을로 밝혀질 진실을 지금 굳이 급하게
밝혀서 치루어야 할 댓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를
삼킨 오리에게서 반지를 빼내는 방법은 오리의 배를 가를 수도 있고
오리의 똥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번 경우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배가 갈려
죽어나간 오리의 경험은 이미 황교수의 저번 난자제공 관련 사태로
충분하다고봅니다.

이 글타래가 생긴이후 logout님의 글을 보며 저와는 의견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 매칠 의견은 저와 거의 같으신 것 같네요. 저도 logout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미 과학적검증만으로 해결될 일보다는 양쪽이 더러운 정치싸움화 되어버렸기 때문에 설사 과학적검증이 있다고 해도 상대편이 무시해버릴지도 모를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과학적 검증한 것을 검증방법이 틀리지 않았는지 또다시 검증하겠다는 식으로 되어버릴까 두렵습니다.(농이 아닌 지금 양측의 분위기로 봐서는 거의 사실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logout님의 말씀처럼 무언가 알수없는 문제로 황우석교수팀이 검증에 대해 나서지 않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혹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기에 황우석교수팀의 논문이 헛점이 많아보이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실이 아니라고 보기에도 그동안 황우석팀의 모습으로 봐서는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거위의 배를 잘라서 꼭 들여다봐야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황우석팀의 말로는 황교수가 복귀해 다시 연구에 들어가자마자 새로운 논문등으로 의혹을 제거하겠다고 하는 상황에 2~3개월이면 밝혀질 거짓말을 황우석팀에서 다시금 한다기에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팀은 지금 상황에서 검증에 들어가봤자 설사 황우석팀이 진실이라고 밝혀져도 연구에서나 윤리적인 문제 또 새튼등의 다른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치명상만 당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튼이나 영국등의 분위기가 심상치않은게 줄기세포 연구의 주도권을 빼앗길 상황이니 잠시만 기다려 줄수 없겠느냐 하는 상황이 다음 논문으로 증명하겠다라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해 새로운 논문을 발표할테니 그것가지고 또 의혹을 가지든 아니면 지금 논란이 되는 논문에 의혹을 가지든 그때 가서는 마음대로 해라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i1free의 이미지

음...이거 워낙 뜨거워진 사안이라 많이 알지 못하는 제가 한마디 하는 그렇기도 한대요...
그냥 제 생각에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견제 세력이 없어지는게 제일 무서운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전 생명공학은 정말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 근래 계속해서 터지는 황우석 박사의 놀라운 업적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대로 계속가면 머 불치병도 없어지고 장애인들도 장애 없어지고 막 그러는거야. 그럼 끝내주는 거잖아. 이건 노벨상이 문제가 아니잖아.....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습니다. 정부의 끝내주는 지원책과 세상의 어떤 이야기도 들리지 않게 될 수밖에 없는 장애인 분들의 열렬한 지지...
만약 연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의도적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지금까지의 지지가 밑빠진 독에 물붇기 였다면...
그냥 걱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열렬한 지지여서요.
그런 시점에서 피디수첩이 딴지(?)를 걸었습니다.
황우석 박사측에서는 과학적인(실험을 통해서가 아닌)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안타까운건 언론이 어떤 연구에 대해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그건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다시 할 수 !! 있는건데 왜 그게 되지 못했나 하는 겁니다.
최종적으로는 황우석 박사가 저 초최한 모습에서 일어나서 묵묵하게 다시 연구를 시작하고 엠비시는 몇 몇 사람들의 인사조치만을 취하고 이제 다시는 황우석 박사가 죽을 때까지 아무도 의견제시를 할 언론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
충분히 공감가는 의견제시와 더욱더 과학적이고 공감가는 대답이 제시되는 사회는 저의 이상향일뿐일까요.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

python의 이미지

과학의 문제를 국민의 편에서 정치(?)적 선택을 한다(???)

비유하신 반지 먹은 오리의 똥은 다음날 나온 것이 아니던가요?

딴지는 아닙니다만...비유가 좀 어색해서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CY71의 이미지

rx78gd wrote:
logout wrote:
해결책이 예전에는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중략)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검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몇달, 길면 몇년을
기다리면 학계의 정상적인 활동을로 밝혀질 진실을 지금 굳이 급하게
밝혀서 치루어야 할 댓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를
삼킨 오리에게서 반지를 빼내는 방법은 오리의 배를 가를 수도 있고
오리의 똥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번 경우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배가 갈려
죽어나간 오리의 경험은 이미 황교수의 저번 난자제공 관련 사태로
충분하다고봅니다.

이 글타래가 생긴이후 logout님의 글을 보며 저와는 의견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 매칠 의견은 저와 거의 같으신 것 같네요. 저도 logout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중략)

황우석팀은 지금 상황에서 검증에 들어가봤자 설사 황우석팀이 진실이라고 밝혀져도 연구에서나 윤리적인 문제 또 새튼등의 다른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치명상만 당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튼이나 영국등의 분위기가 심상치않은게 줄기세포 연구의 주도권을 빼앗길 상황이니 잠시만 기다려 줄수 없겠느냐 하는 상황이 다음 논문으로 증명하겠다라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해 새로운 논문을 발표할테니 그것가지고 또 의혹을 가지든 아니면 지금 논란이 되는 논문에 의혹을 가지든 그때 가서는 마음대로 해라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감합니다.

증명되는 시점에 사기친 것으로 판명되거나, 연구중단 목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점을 추가하겠습니다. 황교수든 MBC & PD수첩이든요.

gongchoo의 이미지

CY71 wrote:
rx78gd wrote:
logout wrote:
해결책이 예전에는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중략)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검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몇달, 길면 몇년을
기다리면 학계의 정상적인 활동을로 밝혀질 진실을 지금 굳이 급하게
밝혀서 치루어야 할 댓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를
삼킨 오리에게서 반지를 빼내는 방법은 오리의 배를 가를 수도 있고
오리의 똥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번 경우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배가 갈려
죽어나간 오리의 경험은 이미 황교수의 저번 난자제공 관련 사태로
충분하다고봅니다.

이 글타래가 생긴이후 logout님의 글을 보며 저와는 의견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 매칠 의견은 저와 거의 같으신 것 같네요. 저도 logout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중략)

황우석팀은 지금 상황에서 검증에 들어가봤자 설사 황우석팀이 진실이라고 밝혀져도 연구에서나 윤리적인 문제 또 새튼등의 다른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치명상만 당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튼이나 영국등의 분위기가 심상치않은게 줄기세포 연구의 주도권을 빼앗길 상황이니 잠시만 기다려 줄수 없겠느냐 하는 상황이 다음 논문으로 증명하겠다라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해 새로운 논문을 발표할테니 그것가지고 또 의혹을 가지든 아니면 지금 논란이 되는 논문에 의혹을 가지든 그때 가서는 마음대로 해라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감합니다.

증명되는 시점에 사기친 것으로 판명되거나, 연구중단 목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점을 추가하겠습니다. 황교수든 MBC & PD수첩이든요.

가혹한 사람... :wink:

열 좀 식히시고...
좀 더 기다려 보죠...

약간의 시큰둥함도 필요합니다... :D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logout의 이미지

CY71 wrote:

증명되는 시점에 사기친 것으로 판명되거나, 연구중단 목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점을 추가하겠습니다. 황교수든 MBC & PD수첩이든요.

님... 반복한 얘기의 또 반복입니다만.

님이 계속 반복하고 있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결국 원래 과학적인
논리 전개로 판명하면 될 문제를 변질시켜 정치적인 세력다툼의 문제로 바꾸어
나가는 주원인이 된다는 점을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황교수를 지지한다는
분이 어떻게 이렇게 황교수에게 해가 되는 주장을 계속하십니까?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arpdory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해결책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계속 빙빙 돌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해결책이 예전에는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총장
정운찬교수가 위의 건의를 받고 학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검증을 하기도
어렵고 하지 않기도 어렵다는 발언을 한 점을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번 일은 원래 과학의 사안이며 과학이라는 도메인의
범주 하에서 과학자들의 커뮤너티가 알아서 풀어 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이것이 이제는 과학이 아니고 정치적 세력
싸움으로 그 속성이 변질된지가 오래입니다. 그러니 이미 문제는 과학의
도메인을 벗어나 있고 과학적 방법과 마인드로 풀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와서 과학적 검증을 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시끄러운 여론들을 잘 지켜보다 보면
몇가지 중요한 사실이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한번 정리해보면...

- 우선 황교수의 가장 최근 논문은 상당히 약점이 많은 논문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실험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겠네요.

- 그렇다고 황교수 팀이 고의적인 사기를 치면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보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황교수는 이미 이 분야에서
10년 넘어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학계에서는 인정 받는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특 A급인 사이언스 네이처에 실은
논문만 해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이 두가지 사실은 완전히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불일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요? 황교수는 사기꾼일까요
대가일까요? 혹은 대가가 사기를 친것일까요 아니면 사기꾼이 대가 노릇을
10년 넘어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마침 오늘 중앙일보를 보니까 내년 봄쯤에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것이라는 발언이 황교수 측근에서 나왔나 보네요.
(http://news.joins.com/society/200512/09/200512090530424271300030103011.html)
warpdory님 지적대로 올림픽에서 1등 한 선수의 실력 검증을 위해
쉽고 객관적인 사진판독을 하자고 하는데 굳이 힘들게 재경기로 1등을 하는
모습을 한번더 보여주겠는 입장을 황교수쪽에서 취하고 있는 것은 이렇게
본다면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즉, 나름대로 사진판독이라는
방법에서는 불리함이 많지만 연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보완해야 할 점을
알고 있으니 한번더 1등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논란을 잠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쪽의 "말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 편에서 정치적(!) 선택을 해 봅시다. 이
문제를 지금 검증으로 정확히 진실을 밝혀 내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누누히 하는 얘기이지만 어차피 이번 일은 "가만히 내비두면" 반박 논문과
저널의 리뷰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검증을 해도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 검증을
한다면 부차적으로 황교수측의 "말못할 사정"까지 같이 밝혀지게 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저는 단연코
현 상황에서는 검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몇달, 길면 몇년을
기다리면 학계의 정상적인 활동을로 밝혀질 진실을 지금 굳이 급하게
밝혀서 치루어야 할 댓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를
삼킨 오리에게서 반지를 빼내는 방법은 오리의 배를 가를 수도 있고
오리의 똥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단연코 이번 경우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배가 갈려
죽어나간 오리의 경험은 이미 황교수의 저번 난자제공 관련 사태로
충분하다고봅니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의 아주 큰 부분은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만히 내비두면" .. 의 단계는 지나갔습니다. 이상태에서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옳다.. 라고 결론 날 수 있겠지만, 한국의 과학은 죽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즉, 황우석 하나 살리자고 대한민국 과학전체를 죽여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 황우석 교수측의 말못할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과학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증 한번이면 끝날 문제를 괜히 정치가, 네티즌들이 끼어들면서 문제만 커지고 있다는 거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DNA 재 검증만이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외의 해결방법들은 결국에는 어떻게든 누군가가 말꼬리 잡고 늘어질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갑자기 어느날 서울대에 전체 정전이 되어서 3일간 전기 안 들어가서 줄기세포 모두가 죽어버렸다 치죠. 그러면 말 그대로 진실은 저 너머에~~ 가 됩니다.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분석해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 왠지 저런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나의 가정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일 PD 수첩측에서 미친척하고 연구실에 난입해서 시편을 모두 깨버리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요 ? 황우석 교수팀에서야 새로운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지금 눈문으로 제출한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하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지금 논문에 실려 있는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DNA 재검증이고, 만일 어느 한 기관이 믿을 수 없다면 최소 3 군데 이상의 기관에서 교차실험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차피 장비들은 비슷비슷 하니깐 A 기관은 B 기관 실험실에서, B 기관은 C 기관 실험실에서, C 기관은 A 기관 실험실에서 진행하거나.. 또는 서로 상대방쪽의 실험을 비디오 촬영등으로 어떤 의혹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실험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정 안되면 서울 시청 한복판에 유리로 클린룸 임시로 지어놓고 그 안에서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분석해서 결론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zzaratra의 이미지

제 생각으로는 판을 키운것은 네티즌과 황우석씨 라는 생각이 드네요...
황우석씨는 적절한 시점에 변명만 하지 말고 검증했어야 했는데 그 시기를 놓친것 같고..
네트즌들은.. 아무리 영웅이 없는 시대라지만.. 너무 새로운 영웅에 너무 열광한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도 거위가 똥을쌀때 까지 기다리자 하더라도 아무도 기다릴것 같지 않네요...

logou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의 아주 큰 부분은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만히 내비두면" .. 의 단계는 지나갔습니다. 이상태에서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옳다.. 라고 결론 날 수 있겠지만, 한국의 과학은 죽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즉, 황우석 하나 살리자고 대한민국 과학전체를 죽여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 황우석 교수측의 말못할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과학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증 한번이면 끝날 문제를 괜히 정치가, 네티즌들이 끼어들면서 문제만 커지고 있다는 거지요.

아마도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이 틀렸더라도 그것을 검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경계하시는 듯 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비두면 나올 수 있는 결과 역시 즉각적인 DNA 검사와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입니다. 황우석의 연구 결과가 옳다 혹은 아니다.

Quote: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DNA 재 검증만이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외의 해결방법들은 결국에는 어떻게든 누군가가 말꼬리 잡고 늘어질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갑자기 어느날 서울대에 전체 정전이 되어서 3일간 전기 안 들어가서 줄기세포 모두가 죽어버렸다 치죠. 그러면 말 그대로 진실은 저 너머에~~ 가 됩니다.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분석해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 왠지 저런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나의 가정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일 PD 수첩측에서 미친척하고 연구실에 난입해서 시편을 모두 깨버리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요 ? 황우석 교수팀에서야 새로운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지금 눈문으로 제출한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하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지금 논문에 실려 있는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DNA 재검증이고, 만일 어느 한 기관이 믿을 수 없다면 최소 3 군데 이상의 기관에서 교차실험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차피 장비들은 비슷비슷 하니깐 A 기관은 B 기관 실험실에서, B 기관은 C 기관 실험실에서, C 기관은 A 기관 실험실에서 진행하거나.. 또는 서로 상대방쪽의 실험을 비디오 촬영등으로 어떤 의혹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실험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정 안되면 서울 시청 한복판에 유리로 클린룸 임시로 지어놓고 그 안에서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분석해서 결론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렇다면 서울대가 큰마음 먹고 한 3일 정전을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전이 되어서 줄기 세포가 죽더라도 황교수의 연구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을테니 황교수 역시 검증을 위해 새로운 줄기세포를 배양해야 할 것이고, 그때쯤이면 성급한 여론은 가라앉아 있을 테니 검증하는 측에서도 검증 결과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난 채로 좀 더 객관적인 검증을 진행할 수 있겠지요.

검증을 반드시 하고 싶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굳이 검증을 해야 하겠다면 시점을 적어도 몇달 뒤로 미루는 지혜는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Y71의 이미지

1차 DNA 검사때 샘플 손상시킨 것은요?

PD수첩에서 파라포름알데히드로 1차로 받은 줄기세포 샘플을 손상시킨 적이 있습니다. 손상된 줄기세포 샘플 가지고 DNA 검사한 다음, 황우석 교수팀에서 잘못된 샘플을 줬다는 둥, 국과수에서도 인정한 결과라는 둥, 거짓말 열심히 하다가 KBS 랑 국과수에 의해서 면박만 당했습니다.

애시당초부터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사를 거부했어야하는데... 그때 난자문제 때문에 거부를 못하고 샘플을 건네준 겁니다. PD수첩에 당한 거죠. 그리고 손상된 샘플을 믿고 PD수첩 측에서 무리수를 계속 둔 거구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더기로 판독불능으로 나왔으면 의심을 해야하는데... 눈에 삐뚤어진 콩깍지가 씌인 상태니 냉정한 판단을 할리가 없겠지만요.

warpdory 님이 간단하게 DNA 검사 주장하시는 것은 잘 압니다만... 솔직히 한번 DNA 검사 샘플 망가뜨린 상태에서 또 DNA 이야기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서울대에서 판을 만들어주는 중이므로, 분위기만 무르익으면 DNA 검사에 응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요는 타이밍이겠죠.

rx78gd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의 아주 큰 부분은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만히 내비두면" .. 의 단계는 지나갔습니다. 이상태에서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옳다.. 라고 결론 날 수 있겠지만, 한국의 과학은 죽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즉, 황우석 하나 살리자고 대한민국 과학전체를 죽여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 황우석 교수측의 말못할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과학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증 한번이면 끝날 문제를 괜히 정치가, 네티즌들이 끼어들면서 문제만 커지고 있다는 거지요.

아마도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이 틀렸더라도 그것을 검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경계하시는 듯 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비두면 나올 수 있는 결과 역시 즉각적인 DNA 검사와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입니다. 황우석의 연구 결과가 옳다 혹은 아니다.

Quote: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DNA 재 검증만이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외의 해결방법들은 결국에는 어떻게든 누군가가 말꼬리 잡고 늘어질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갑자기 어느날 서울대에 전체 정전이 되어서 3일간 전기 안 들어가서 줄기세포 모두가 죽어버렸다 치죠. 그러면 말 그대로 진실은 저 너머에~~ 가 됩니다.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분석해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 왠지 저런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나의 가정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일 PD 수첩측에서 미친척하고 연구실에 난입해서 시편을 모두 깨버리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요 ? 황우석 교수팀에서야 새로운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지금 눈문으로 제출한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하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지금 논문에 실려 있는 줄기세포가 진짜라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DNA 재검증이고, 만일 어느 한 기관이 믿을 수 없다면 최소 3 군데 이상의 기관에서 교차실험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차피 장비들은 비슷비슷 하니깐 A 기관은 B 기관 실험실에서, B 기관은 C 기관 실험실에서, C 기관은 A 기관 실험실에서 진행하거나.. 또는 서로 상대방쪽의 실험을 비디오 촬영등으로 어떤 의혹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실험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정 안되면 서울 시청 한복판에 유리로 클린룸 임시로 지어놓고 그 안에서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분석해서 결론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렇다면 서울대가 큰마음 먹고 한 3일 정전을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전이 되어서 줄기 세포가 죽더라도 황교수의 연구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을테니 황교수 역시 검증을 위해 새로운 줄기세포를 배양해야 할 것이고, 그때쯤이면 성급한 여론은 가라앉아 있을 테니 검증하는 측에서도 검증 결과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난 채로 좀 더 객관적인 검증을 진행할 수 있겠지요.

검증을 반드시 하고 싶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굳이 검증을 해야 하겠다면 시점을 적어도 몇달 뒤로 미루는 지혜는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황우석교수의 연구가 무슨 시일을 놓치면 몇백년후에나 검증가능한것도 아니고 몇개월후에도 검증 가능하다면 여러가지 벌어진 상황으로 몇개월정도즈음 미루어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물론 과학적인 문제만 본다면 지금해도 상관이 없겠지만 이미 과학 한 문제만 볼수 없을만큼 상황이 벌어져 버렸으니까요.)

이게 무슨 정치상황이라면 미루는것이 잊혀지는 것이겠지만 한층한층 올라가는 듯한 과학의 성격상 잊을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p.s : 제 개인적인 의견은 검증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증 찬성합니다. 하지만 해외의 돌아가는 상황이나 국내문제에서라도 서로가 흥분된 상태에서 극단적인 감정이 아닌 좀 더 차분해진 상태에서의 검증을 원할 뿐입니다.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rx78gd의 이미지

좀 쌩뚱맞겠지만 퇴근시간이 다 되었네요. 이번 주는 이 쓰레드에서 보듯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나날들이었습니다.(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서로가 약간 대립했던 글돌도 있습니다만 이제 주말을 앞둔 퇴근시간입니다. 조금 긴장들을 푸시고 약간 느긋한 기분에서 다시금 논의해 보는게 어떻겠습니까?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안용열의 이미지

logout wrote:
warpdory wrote: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의 아주 큰 부분은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만히 내비두면" .. 의 단계는 지나갔습니다. 이상태에서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옳다.. 라고 결론 날 수 있겠지만, 한국의 과학은 죽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즉, 황우석 하나 살리자고 대한민국 과학전체를 죽여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 황우석 교수측의 말못할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과학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증 한번이면 끝날 문제를 괜히 정치가, 네티즌들이 끼어들면서 문제만 커지고 있다는 거지요.

아마도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이 틀렸더라도 그것을 검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경계하시는 듯 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비두면 나올 수 있는 결과 역시 즉각적인 DNA 검사와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입니다. 황우석의 연구 결과가 옳다 혹은 아니다.

과학부장관, 대통령이 '이제 그만 하자'고 하고, 여론도 상당히 부정적인데요. 누가 검증하느냐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피츠버그 대학도 조사중입니다. 지금 나온 증거들은,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이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준입니다. 이런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 정부와 서울대가 모두 뻘쭘하게 있다가 피츠버그대학이 밝힌 이후에야 대응을 한다면? 상당한 신뢰하락이 예상됩니다.

소속기관에 의해, 최대한 빨리 검증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상이라고 봅니다.

안용열의 이미지

CY71 wrote:
1차 DNA 검사때 샘플 손상시킨 것은요?

PD수첩에서 파라포름알데히드로 1차로 받은 줄기세포 샘플을 손상시킨 적이 있습니다. 손상된 줄기세포 샘플 가지고 DNA 검사한 다음, 황우석 교수팀에서 잘못된 샘플을 줬다는 둥, 국과수에서도 인정한 결과라는 둥, 거짓말 열심히 하다가 KBS 랑 국과수에 의해서 면박만 당했습니다.

애시당초부터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사를 거부했어야하는데... 그때 난자문제 때문에 거부를 못하고 샘플을 건네준 겁니다. PD수첩에 당한 거죠. 그리고 손상된 샘플을 믿고 PD수첩 측에서 무리수를 계속 둔 거구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더기로 판독불능으로 나왔으면 의심을 해야하는데... 눈에 삐뚤어진 콩깍지가 씌인 상태니 냉정한 판단을 할리가 없겠지만요.

warpdory 님이 간단하게 DNA 검사 주장하시는 것은 잘 압니다만... 솔직히 한번 DNA 검사 샘플 망가뜨린 상태에서 또 DNA 이야기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서울대에서 판을 만들어주는 중이므로, 분위기만 무르익으면 DNA 검사에 응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요는 타이밍이겠죠.

전공자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줄기세포라인은 어느정도 양을 보관하기 때문에 조금 손상된 것이 큰 문제도 아니며, 파라포름.. 을 가지고 했어도 DNA fingerprinting 결과는 나온다고 합니다. 전공자들의 의견에 의하면 PD수첩에 자문을 한 사람이 상당히 치밀하게 실험을 계획했으며 상당한 수준을 갖춘 생물학자 일 것이라는 의견이네요. 마우스 피더셀임을 안 밝힌다거나 했던 황우석 교수팀 측이 좀 더 의심스럽다는 의견..

hokim의 이미지

서울대 결국 검증에 나설 것 같군요.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정말 어렵게들 가는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9&article_id=0000475328&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rx78gd의 이미지

안용열 wrote:
logout wrote:
warpdory wrote: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의 아주 큰 부분은 황우석 교수팀에서 DNA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만히 내비두면" .. 의 단계는 지나갔습니다. 이상태에서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옳다.. 라고 결론 날 수 있겠지만, 한국의 과학은 죽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즉, 황우석 하나 살리자고 대한민국 과학전체를 죽여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 황우석 교수측의 말못할 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과학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검증 한번이면 끝날 문제를 괜히 정치가, 네티즌들이 끼어들면서 문제만 커지고 있다는 거지요.

아마도 가만히 내비두면 황우석 교수의 주장이 틀렸더라도 그것을 검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경계하시는 듯 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비두면 나올 수 있는 결과 역시 즉각적인 DNA 검사와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입니다. 황우석의 연구 결과가 옳다 혹은 아니다.

과학부장관, 대통령이 '이제 그만 하자'고 하고, 여론도 상당히 부정적인데요. 누가 검증하느냐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피츠버그 대학도 조사중입니다. 지금 나온 증거들은,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이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준입니다. 이런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 정부와 서울대가 모두 뻘쭘하게 있다가 피츠버그대학이 밝힌 이후에야 대응을 한다면? 상당한 신뢰하락이 예상됩니다.

소속기관에 의해, 최대한 빨리 검증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상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피츠버그 대학이 조사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조사하는 것은 새튼교수측의 의견과 논문에 대한 검증, 의혹제시수준을 넘어서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황우석교수팀의 줄기세포 샘플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무슨 세계 초헌법 기관이 아닌이상 우리나라 황우석교수팀에게 검증해야 하니 너네 줄기세포 샘플을 내놔라 할수도 없습니다. 잘해봐야 피디수첩팀이 제시하는 수준의 '~~론'이나 '~~카더라' 정도일 뿐이죠.

그들이 아무리 뭐라하고 난리를 쳐도 다음번 제시하는 연구가 누구나 인정할만한 연구이거나 몇개월지난후에 DNA 검증을 받아 아무 이상이 없다면 할말이 없게 될 뿐입니다. 피츠버그 대학이 무슨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 같은 곳도 아닌이상 우리 스스로 그들의 의견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증에 나서야 한다면 결국 나서야 하겠지만 그동안 피츠버그 대학과 새튼측의 행동을 봐서는 솔직히 이상한 점도 많은게 사실이라 반드시 지금 이 상황에서 검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 싶을뿐입니다.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