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7년차 프로그래머라면서 오신분..

kelven의 이미지

회사에.. 제 PC에는 우분투가 깔려 있습니다..

일단 켜놓구.. 스프레드시트 작업 하는데.. C 작업을 한다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몇번 마우스를 움직여 보셨더랬습니다..

한마디 하시더군요..

"어? 여기는 알집 안깔려 있네요?"

터미널로 들어가 alz 파일 압축을 풀어드렸습니다(www.kipple.pe.kr)..

"왜 도스 쓰세요? 힘들게.. M도 안쓰고.."

... 재부팅하고 윈도우 넣어드렸더니 만족하시더군요..

nthroot의 이미지

웃어야 할지... 난감하군요.
순수 윈도우만 개발을 해오신분 이겠죠.. 그래도..흠-_-;;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 문제는 그분보단 kelven님의 편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경력이 많다고해서 리/유닉스를 알아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윈도우 플랫폼 개발자라면 당연한 결과일껍니다. ^^

1day1의 이미지

vmware 로 윈도우를 띄워드렸으면 허걱! 했을것 같은데.. ^^

리눅스 - 모르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것일지도 ^^

F/OSS 가 함께하길..

seachicken의 이미지

7년이나 되셨다면..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말 윈도우만 하시던 분이라 해도 적어더 한때 자기 밥그릇을 위험하게 할지도 모르는 위협으로 대두되었던 리눅스.. 것도 관두고 아예 유닉스를 모른다 함은...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이해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컴이랑 관계없는 일 하는 사람들도 윈도우 말고 유닉스라는게 있다는 정도는 알더군요.. 요즘은..

Stay hungry! Stay foolish!

lacovnk의 이미지

윈도우 아닌 것은 눈치 못챈건가요? 오옹;

tinywolf의 이미지

눈치 못 챈게 더 웃긴듯..

ㅡ_ㅡ;

samjegal의 이미지

....... 비슷한 일을 겪어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학교에 있는 컴터를 켜서 플밍좀 할려고 했는데

앗 윈도우다.. 그래서 cmd 쳐서 커맨드 창에 들어갔는데

얼래? 검은색 바탕화면에 하얀 글씨?

그리곤 무의식 적으로 ls.....

얼래? 왜 안되지? 하며 궁금해 하던.......... ㅋㅋ

하나에만 빠지면 그렇게 되더군요... (에잇 망할 변태 젠투 ㅠㅠ)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bus710의 이미지

음... 소양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구요.

다만 한우물을 너무 열심히 파셨구나...정도로 여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정태영의 이미지

우리나라에 리눅스 GUI 를 실제로 접해본 사람은 손에 꼽을 듯 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눅스로 꾸며진 데스크탑을 봐도... 그냥 "특이하게 꾸며놓고 쓰는 윈도우"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kowdream의 이미지

아무리 순수 윈도 프로그래머라도 7년차 정도면.. 리눅스와 윈도쯤은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요?

gilchris의 이미지

리눅스라곤 말로만 들었지 구경 한 번 못해본 개발자 분들이 많을 껍니다.


--------------------------------------------------------------------------------
새로운 세상으로...

rainblow의 이미지

우분투라는것을 알아채고 능숙하게 작업을 하는 7년차 개발자시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기대하는 성과만 정확하게 도출할줄 알면 그분은 훌륭한 개발자가 되실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supaflow의 이미지

samjegal wrote:

그리곤 무의식 적으로 ls.....


저도 요즘 학교서 command 만질일이 종종있는데요..
아무생각없이 ls 친다는...
쳐놓고 뒤늦게 알아채죠... :o
서지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이 문제는 그분보단 kelven님의 편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경력이 많다고해서 리/유닉스를 알아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 아닌가요 ?
너무 자세히는 알 수는 없지만...
이게 프롬프트고 이게 셀이구나...
하는 정도는 ...
이건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 다 건너뛰고 고급을 한다 ㅡㅡ ㅋ
역시나 모래밭에 성을 쌓는 기분이지만...
우리 나라에선 탄탄한 토대보단 날림 공사를 원하고 좋은 기술자로 알아 주니 ...

그리고 저도 예전에 VB만 기동차게 하시든 분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그거 하나는 잘 하시는데...
별다른 포스는 못 느끼겠더군요.

뭐... 제가 추구하는 거랑 시장이 추구하는게 틀릴 수도 있지만.
저의 관점에선 자신이 프로그래머를 꿈을 구고 있고 공부를 한다면 기본적인 OS / concept / langauge 정도는 잘 하진 못 하더라도 아 그거...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지 ?

이거 별로 어려운 것도 압니다.
한 달에 한 번 잡지 책 한권만 읽어도 될건데.
이게 안된다면 그건 그사람의 게으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알리는 것인듯...

사족을 하나 더 달면...
회사에 나가는 순간 모든 기술자들은 자신의 전공책과 멀어지더군요.
단지 여자와 술과 돈에만 집착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데...
이건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자신의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꿈속에서 헤메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의 유형은... "언제나 불평하기."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nainu의 이미지

리눅스 사용자보다 맥 사용자가 더 많다고 가정한다면.
글쓰신 분의 의견은 맥에서도 적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전 10년을 개발한다고 해도 맥에서 압축푸는 방법을 모를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맥 안쓰시는 분들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paperplane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사족을 하나 더 달면...
회사에 나가는 순간 모든 기술자들은 자신의 전공책과 멀어지더군요.
단지 여자와 술과 돈에만 집착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데...
이건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자신의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꿈속에서 헤메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의 유형은... "언제나 불평하기."

이런 경우도 있지만
회사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들 때문에 기술자들이
"불평만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능력은 있는데 (혹은 없더라도 능력이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회사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불만입니다.
조직원들이 능력이 있던 없던 간에 조직은 그 조직에 맞는 사람을 뽑아야 하며
뽑았으면 조직원들에게 자신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라는
책임감과 목표의식, 존재의식을 주어야 겠지요.
이게 안되면 그 사람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회사에 불평을 할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공감이 가는 컬럼을 하나 올려봅니다.

"똑똑한 직원과 함께 일하는 법"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bluemoon/0,39032576,39138733,00.htm

나는오리의 이미지

글쎄요.
전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의 기준이 무엇인지부터 궁금합니다.

DOS/WIN만 하던 사람이 처음 쉘을 만났을 때
"이거 DOS인가요?" 하는 반응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령어 몇번 쳐보면 DOS가 아니란걸 알게 되겠지요.

한국은 워낙 MS독점적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환경 자체가 그러한데 그 환경에 적응하다보니 나온 결과같습니다.

프로그래머라고해서 꼭 여러 OS를 알아야하는건 아닙니다.
10년차 프로그래머이면서 Win/Linux를 사용하던 사람이
OS/2를 처음 접한다면 어떤 말을 하게될까요?
(물론 OS/2라는게 OS가 있다는 정도는 알 고 있는 상태에서...)

아마도 저분과 같은 반응이지 않을까요?
---
추가//제가 서지훈님 글에 답변하는동안 두분이 글을 쓰셨네요. ㅡ.,ㅡ;;;

gtsgts의 이미지

터미널로 연결할 때
서버에서 친절하게 자신의 설명을 보내주는 것과 같이
자리를 비켜주기 전이나 후에..
"리눅스입니다." 또는 "리눅스 우분투배포판입니다"
라고 설명해 주셨으면 오해가 풀렸겠죠.

그렇지만 컴퓨터업계 종사자에게 리눅스가
기본소양이라 한다고도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소양의 문제이지 밖으로 드러내서
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분야 종사자가 해당분야 전문지를 한두종정도는
받아보는 것에 관해서는 동감합니다.

가는길

dgkim의 이미지

리눅스를 너무 MS윈도우스럽게 꾸며놓으신 건 아닌가요?

아니면, 예상외로 윈도우를 윈도우같이 않게 꾸며 놓고 사는 사람이 많은 건지..(저는 얼마전까지 MacOSX스럽게 꾸며 쓰다가 느려서 다시 윈도우 모양으로 돌아온)

앙마의 이미지

그 개발 환경이 리눅스라는것을 모른다 하더라도
그것이 윈도우/도스가 아니란것은 알고 있어야 정상인것 같은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returnet의 이미지

음.. 저도 맥 앞에서는 화면이 친절히 설명 해주는 것 이외의 기능은 손도 대지 못할거 같네요. 한참을 만져보지 않는다면..

서지훈의 이미지

nainu wrote:
리눅스 사용자보다 맥 사용자가 더 많다고 가정한다면.
글쓰신 분의 의견은 맥에서도 적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전 10년을 개발한다고 해도 맥에서 압축푸는 방법을 모를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맥 안쓰시는 분들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ㅋㅋ
저도 맥에 대해 잘 모르고 맥을 가진 사람도 거의 없어 접해 보지도 못하고 가끔 osx 에 고나한 기사나 접하고 있습니다.
맥에 관한건 거의 교과과정이나 잡지에서도 접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이런 예는...
당신은 컴퓨터를 압니까 ?
그럼 커널도 만드시겠네요...
정도의 강도가 있는 질문이 아닐지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서지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글쎄요.
전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의 기준이 무엇인지부터 궁금합니다.

DOS/WIN만 하던 사람이 처음 쉘을 만났을 때
"이거 DOS인가요?" 하는 반응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령어 몇번 쳐보면 DOS가 아니란걸 알게 되겠지요.

한국은 워낙 MS독점적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환경 자체가 그러한데 그 환경에 적응하다보니 나온 결과같습니다.

프로그래머라고해서 꼭 여러 OS를 알아야하는건 아닙니다.
10년차 프로그래머이면서 Win/Linux를 사용하던 사람이
OS/2를 처음 접한다면 어떤 말을 하게될까요?
(물론 OS/2라는게 OS가 있다는 정도는 알 고 있는 상태에서...)

아마도 저분과 같은 반응이지 않을까요?
---
추가//제가 서지훈님 글에 답변하는동안 두분이 글을 쓰셨네요. ㅡ.,ㅡ;;;


일다은 학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만 들어봐도 이게 뭔지는 알것이고 웬만한건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이것도 그사람이 어느 정도 따라가고 노력하느냐에 따르겠지만 대학의 정규 컬리큘럼에는 다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 대학 정규과정에 unix관련 과목 알고리즘 과목 없는 곳 없을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 java vc 정도는 있을 겁니다.
컴구조에 대해서도 귀동냥으로라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학원 출신이나 혼자 독학 하는 사람들...
첨음에 아는게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돈 되는 쪽으로만 기술을 익히고 공부는 할려 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야할 방향도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돈이 되느냐 단지 이것만이 길잡이이고, 이것을 하는데 저것을 하는데...
앞으로 이 생활을 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교양이나 미래에0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이분들 다 싸잡아서 얘기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봐온 사람들의 한계가 그렇더군요.
뭐... 컴퓨터 전공을 해도 코딩 한 줄 못하는 사람 허다 하지만.
문제는 당사자가 여기에 종사를 하고 앞으로 이걸로 미래를 설계를 할려면 그만큼의 투자와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지 ?

"불평만으로는 민심에 동요는 일으키는 힘은 있으나 변화의 힘은 없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서지훈님의 의견에 약간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저역서 학원+독학이지만 그래도 신기술이나 아니면 제가 배우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 돈으로 따지지는 않습니다.물론 그런사람들이 상당수 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것을 개인의 자세로 생각해야지 학원+독학은 무조건 돈만 중요시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별로 진보적인 자세가 아닌듯합니다.
학원다닐때도 솔직히 저는 별난놈이 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닷넷 삽질할때 저는 리눅스 깔고 자바책 뒤져보고 있던 놈이니까 뭐 별종은 별종이겠지만요...하지만 서지훈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한계는 개인의 자세에 대한 것이지 출신의 잣대로는 생각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gongchoo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일다은 학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만 들어봐도 이게 뭔지는 알것이고 웬만한건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이것도 그사람이 어느 정도 따라가고 노력하느냐에 따르겠지만 대학의 정규 컬리큘럼에는 다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 대학 정규과정에 unix관련 과목 알고리즘 과목 없는 곳 없을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 java vc 정도는 있을 겁니다.
컴구조에 대해서도 귀동냥으로라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학원 출신이나 혼자 독학 하는 사람들...
첨음에 아는게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돈 되는 쪽으로만 기술을 익히고 공부는 할려 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야할 방향도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돈이 되느냐 단지 이것만이 길잡이이고, 이것을 하는데 저것을 하는데...
앞으로 이 생활을 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교양이나 미래에0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이분들 다 싸잡아서 얘기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봐온 사람들의 한계가 그렇더군요.
뭐... 컴퓨터 전공을 해도 코딩 한 줄 못하는 사람 허다 하지만.
문제는 당사자가 여기에 종사를 하고 앞으로 이걸로 미래를 설계를 할려면 그만큼의 투자와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지 ?

"불평만으로는 민심에 동요는 일으키는 힘은 있으나 변화의 힘은 없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좀 심한 편견을 갖고계시군요.
다 싸잡아 얘기하는 것은 아니시라니 다행입니다만, 학원 출신이나 혼자 독학 하는 분들 중에서도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노력하고 능력 있는 분들 많습니다. :(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baragi74의 이미지

저는 xp의 cmd 창에 ls.bat를 만들어서 무의식적인 ls연타에 대응하곤 하지요

copy con ls.bat
@dir %1 %2 %3
^z

그리고.. 저도.. 몇 마디 하려다가 맥 유저 이야기를 듣고 할 말이 사라지더군요..
과연 맥에서 압축을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맥에서 wma 파일을 재생하려면 어떤 삽질을 해야 할까.. (의외로 잘 들릴지도..)

우분투에서 mp3를 듣기위해 삽질을 해야 했듯이.... OS를 아무 사전정보도 없이 쓰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또.. 저도 커리큘럼 운운하는 댓글을 달려고 했지만... 제대로 과제를 수행하지 않고 졸업했으면.. 그까짓 커리큘럼은 소용없다는 말을 추가하고 싶었드랬죠..

jachin의 이미지

7년차가 아니실 것 같습니다. :)

설마 7년차 프로그래밍 경력을 갖고 계신분이 다른 OS에 대한 지식도 없으셨겠어요?

진짜 7년차 프로그래머셨다면 '농담으로 한 거 알죠? >_+) ' 라는 센스 정도는 발휘해 주셔야 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씁쓸한 얘기로군요...

ooti의 이미지

윈도우 플랫폼 개발만 해오셨더라도 주위 개발자들로 하여금 듣거나, 보거나 또는 수 많은 잡지를 통해 익히 알고는 있지 않을까요.
한때 마소류의 전문지가 아닌 모모PC 같은 잡지에서도 지겹게 다루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분의 상황도 이해는 갑니다. 제 주위에도 줄곳 ASP 개발만 해오셔서인지 이제 4년차가 되어가는데도 윈도우즈 이외의 OS 는 다뤄본적 없는 ( 뭔지는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분이 계시긴 합니다.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7년차라면 다뤄보진 못했어도 느낌으로라도 눈치를 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터미널과 cmd 는 달라보였을텐데요. 옆에서 ALZIP 푸는걸 보셨다면 더더욱 차이가 분명했을테고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ay the force be with you.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런데 보통 공통 과목으로 전산 관련 쪽은 유닉스가 들어가지 않나요...?
대학간 친구 말로는 1학년때 유닉스 배웠다고 하던데....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ooti의 이미지

전산 전공하신 분이 아닐것 같은데요. 전공하셨다면 모를리 없겠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ay the force be with you.

warpdory의 이미지

xenonix wrote:
전산 전공하신 분이 아닐것 같은데요. 전공하셨다면 모를리 없겠죠.

선배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컴공과 대학원 출신이 유닉스 프로그래머로 면접 보러 왔는데, vi 가 뭔지 모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vi 를 쓸 줄 모를 수는 있겠지만, 그게 뭔지 전혀 모른다는 건 ... 좀 그렇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offree의 이미지

전산 전공 이라면 컴공을 말하는 것인가요? 또 무엇이 있죠?
공학계열 ( 전기,전자 .. 제어 등) 은 전산전공이라고 하기 어렵나?

아무튼 제가 다닌곳은 유닉스쪽은 배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윈도우사용법 같은 것도 배우진 않은 것 같네요.
그냥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하고 뺀 것인가?

C언어 니, 알고리즘 등 으로 바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kelven의 이미지

Quote:
선배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컴공과 대학원 출신이 유닉스 프로그래머로 면접 보러 왔는데, vi 가 뭔지 모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그건 좀.. 심하네요..

제가 본 분은 UI 인터페이스쪽에 특화된 분이더군요..

그래서.. CUI에 대한 반감(?)을 내세운 듯 하기도 하고..

그리고.. 리눅스를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본거는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아무튼.. 마우스는 엄청 빠르더군요..

프로게이머가 프로그래밍 하는줄 알았습니다..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samjegal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그런데 보통 공통 과목으로 전산 관련 쪽은 유닉스가 들어가지 않나요...?
대학간 친구 말로는 1학년때 유닉스 배웠다고 하던데....

저희 학교도 1학년때 리눅스를 배우죠...

배우면 머합니까.. 깔려있으면 머합니까..(레뎃 7.0? 7.3?)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험 칠때 vi 명령어 중 글자 삭제하는게 있는데 제가보긴 답이 두개인데 한개만 적으라고 되어있더군요.. -_-

메일로 따졌는데.. 답신이 안오고 성적표로 말해주더군요 ㅋㅋㅋ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samjegal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1학년 1학기때 다 가르쳐 주고 vc 로 수업하니.. 할말이 없다 이거죠

차라리 리눅스를 안가르쳐주고 vc 로 한다면야 아무말 안합니다 -_-

컴공 건물에 보면 실습실에 윈도우와 리눅스가 멀티부팅 되게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그런 여건인데도 VC 를 사용한다? 솔직히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음.. 저흰 조교분들이 실습을 가르쳐주더군요. 교수님들은 칠판 강의만 해주고 실습땐 감독.... (--;;

그리고.. VC 가 돈이 얼만데.................. --;;;;

아... 요새는 좀 달라진듯 하더군요..

제가 휴학을 해서 학교를 잘 안가서 모르겠는데..

간간히 1학년 애들이 비기닝 리눅스 프로그래밍(개정 3판)을

다 들고 다니더군요. 혹시나 해서.. C 수업과 리눅스를 병행하는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kernuts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전 1학년 때 유닉스 환경에서 c를 배웠습니다.
텔넷으로 학교 서버에 접속해서 cc로 컴파일 했습니다.
러닝리눅스 1판으로 리눅스를 배우기 이전 학기였죠...
1학년 수준에서는 cc -o test test.c만 알면 됩니다.
vc는 4학년때 영상처리를 배울때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차리서의 이미지

이 글타래를 읽고있다보면 솔직히 조금 두렵습니다. 저도 전산 전공 학생이지만 당연히 관심을 덜 기울인 영역도 있을것이고 누구나 개인차라는 것이 있을진데, 언제 갑자기 누군가가 제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언급하시면서 ‘전산 전공자라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하실지 몰라서 말입니다. :cry: 물론, 제가 전산 전공자 치고는 심히 허접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거꾸로 아직까지도 화면상에 제대로 ‘창’ 하나를 띄우지 못하는 GUI 프로그래밍 맹(盲)입니다. PyGTK로 기본 예제 하나만 작성해보고는 곧바로 때려치웠거든요.)

전산 전공자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든가 프로그래밍 경력자로서의 기본 소양 같은 것이 대체 어느 정도를 하한선으로 요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각자의 경험 차이와 관심 영역의 차이라는 것은 의외로 다양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조차도 금새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것이 될만큼 말이죠.

각설하고,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학부를 다니던 당시에는 저희 학교에도 UNIX 관련 강좌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래밍 강좌도 1학년 공통 교양을 제외하면 없다고 알고 있구요.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강좌는 전공 과정으로 개설되어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최소한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은 (OS나 시스템 프로그래밍 같은 특수한 예외만 빼고) 강의 진행이나 과제에 있어서 특정한 플랫폼으로 제한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야 대부분의 과제를 python이나 scheme으로 작성해서 제출했으니 어차피 별로 플랫폼을 타지는 않았지만요.

Quote:
1학년 수준에서는 cc -o test test.c만 알면 됩니다.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마침 예제가 나온 김에 생각난 바를 말씀드리면, 실행 코드 이름으로 ‘test’를 사용하시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coreutils에 들어있는 test(1)와 겹치거든요. 기왕이면 1학년 수준에서 처음 UNIX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이런 부분을 학생들에게 지적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배운게 습관이 되니까요.) :)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bus710의 이미지

상주참사에 개입한 회사명이 UNIX 더군요.

life is only one time

dude7853의 이미지

warpdory wrote:
xenonix wrote:
전산 전공하신 분이 아닐것 같은데요. 전공하셨다면 모를리 없겠죠.

선배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컴공과 대학원 출신이 유닉스 프로그래머로 면접 보러 왔는데, vi 가 뭔지 모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vi 를 쓸 줄 모를 수는 있겠지만, 그게 뭔지 전혀 모른다는 건 ... 좀 그렇더군요.

혹시 emacs만 써오신 분이 아니었을런지... :D
(혹시 일부러 모른척? :shock: )

서지훈의 이미지

vi은 모르고...
wine이나 vmware로 작업을 하셨겠죠 ㅋ

이건 윈도 프로그래머가...
" VC는 또 뭐야 ?
난 delphi 밖에 몰라... "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서지훈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이 글타래를 읽고있다보면 솔직히 조금 두렵습니다. 저도 전산 전공 학생이지만 당연히 관심을 덜 기울인 영역도 있을것이고 누구나 개인차라는 것이 있을진데, 언제 갑자기 누군가가 제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언급하시면서 ‘전산 전공자라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하실지 몰라서 말입니다. :cry: 물론, 제가 전산 전공자 치고는 심히 허접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거꾸로 아직까지도 화면상에 제대로 ‘창’ 하나를 띄우지 못하는 GUI 프로그래밍 맹(盲)입니다. PyGTK로 기본 예제 하나만 작성해보고는 곧바로 때려치웠거든요.)

전산 전공자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든가 프로그래밍 경력자로서의 기본 소양 같은 것이 대체 어느 정도를 하한선으로 요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각자의 경험 차이와 관심 영역의 차이라는 것은 의외로 다양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조차도 금새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것이 될만큼 말이죠.

각설하고,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학부를 다니던 당시에는 저희 학교에도 UNIX 관련 강좌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래밍 강좌도 1학년 공통 교양을 제외하면 없다고 알고 있구요.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강좌는 전공 과정으로 개설되어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최소한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은 (OS나 시스템 프로그래밍 같은 특수한 예외만 빼고) 강의 진행이나 과제에 있어서 특정한 플랫폼으로 제한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야 대부분의 과제를 python이나 scheme으로 작성해서 제출했으니 어차피 별로 플랫폼을 타지는 않았지만요.

Quote:
1학년 수준에서는 cc -o test test.c만 알면 됩니다.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마침 예제가 나온 김에 생각난 바를 말씀드리면, 실행 코드 이름으로 ‘test’를 사용하시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coreutils에 들어있는 test(1)와 겹치거든요. 기왕이면 1학년 수준에서 처음 UNIX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이런 부분을 학생들에게 지적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배운게 습관이 되니까요.) :)

기본 소양...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해서 한 달만 지나도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
Quote:
1. 꾸준한 잡지 구독
2. 뉴스그룹 구독
3. 커뮤니티 활동(눈팅만 해도 너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이정도만 하셔도 어디 가도 "제는 뭐하는 놈이야 ?" 라는 소리는 안들으실 겁니다.
요즘 읽을 만한 잡지책이 거의 없는 현실이 아쉽긴 하지만.
마소라도... 여기서도 아주 여러가지 플렛품과 랭귀지 컴퓨터 전반에 관한걸 다룹니다.
이정도가 아주아주 기본적인 교양이 되겠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장우현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이 글타래를 읽고있다보면 솔직히 조금 두렵습니다. 저도 전산 전공 학생이지만 당연히 관심을 덜 기울인 영역도 있을것이고 누구나 개인차라는 것이 있을진데, 언제 갑자기 누군가가 제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언급하시면서 ‘전산 전공자라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하실지 몰라서 말입니다. :cry: 물론, 제가 전산 전공자 치고는 심히 허접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거꾸로 아직까지도 화면상에 제대로 ‘창’ 하나를 띄우지 못하는 GUI 프로그래밍 맹(盲)입니다. PyGTK로 기본 예제 하나만 작성해보고는 곧바로 때려치웠거든요.)

전산 전공자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든가 프로그래밍 경력자로서의 기본 소양 같은 것이 대체 어느 정도를 하한선으로 요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각자의 경험 차이와 관심 영역의 차이라는 것은 의외로 다양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조차도 금새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것이 될만큼 말이죠.

각설하고,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학부를 다니던 당시에는 저희 학교에도 UNIX 관련 강좌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래밍 강좌도 1학년 공통 교양을 제외하면 없다고 알고 있구요.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강좌는 전공 과정으로 개설되어있습니다.)

저도 댓글들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대략 7년차가 좀 넘어가지만 저보고 제가 접해보지 못한 다른 OS를 쓰면서 7년차나 되었으면서 저것도 모르네라며 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좀 끔찍합니다. 다른 OS는 아니지만 단적인 예를들어 저희 회사 같은 팀에 어떤 분들은 gnome-term을 씁니다. 저는 예전부터 익숙하던 hanterm을 쓰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 자리에 가서 터미널 하나만 더 띄우거나 브라우징 하려고만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요즘은 팀원에게 그냥 띄워달라고 합니다. 심지어 같은 OS를 쓰면서도 이런데, 다른 OS라면 더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학부때 UNIX강좌는 커리큘럼에 없었습니다. 제가 만일 UNIX에 관심이 없어서 지금 회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저도 아마 vi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7년차 프로그래머가 왜 저래? 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우현.

Deios의 이미지

kelven wrote:
"왜 도스 쓰세요? 힘들게.. M도 안쓰고.."

적어도 이런 말은 안나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7년차라면 1999년도부터 일을 하셨던건데...
그때정도면 컴 한다하는 사람이라면 DOS정도는 다루고 있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M이란 이야기가 나왔던걸로 보아 DOS를 다뤘었던걸로 추측 됩니다...)

DOS랑 Linux랑은 명령어 체계가 확연히 다른데...
그리고 X윈도에서 콘솔로 들어간거 맞죠???

"어??? 이건 뭐지요???"
라는 말이 아닌
"왜 도스 쓰세요???"
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흠... 리눅스인지 뭔진 몰라도 적어도 윈도우와 도스 조합이 아닌것정도는 알아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P.S. mc띄워 주세요 ㅋㅋㅋ ^.^;;;

================================
http://deios.kr
$find / -perm 750 | grep girl

$

서지훈의 이미지

장우현 wrote:
차리서 wrote:
이 글타래를 읽고있다보면 솔직히 조금 두렵습니다. 저도 전산 전공 학생이지만 당연히 관심을 덜 기울인 영역도 있을것이고 누구나 개인차라는 것이 있을진데, 언제 갑자기 누군가가 제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언급하시면서 ‘전산 전공자라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하실지 몰라서 말입니다. :cry: 물론, 제가 전산 전공자 치고는 심히 허접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거꾸로 아직까지도 화면상에 제대로 ‘창’ 하나를 띄우지 못하는 GUI 프로그래밍 맹(盲)입니다. PyGTK로 기본 예제 하나만 작성해보고는 곧바로 때려치웠거든요.)

전산 전공자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든가 프로그래밍 경력자로서의 기본 소양 같은 것이 대체 어느 정도를 하한선으로 요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각자의 경험 차이와 관심 영역의 차이라는 것은 의외로 다양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조차도 금새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것이 될만큼 말이죠.

각설하고,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학부를 다니던 당시에는 저희 학교에도 UNIX 관련 강좌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래밍 강좌도 1학년 공통 교양을 제외하면 없다고 알고 있구요.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강좌는 전공 과정으로 개설되어있습니다.)

저도 댓글들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대략 7년차가 좀 넘어가지만 저보고 제가 접해보지 못한 다른 OS를 쓰면서 7년차나 되었으면서 저것도 모르네라며 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좀 끔찍합니다. 다른 OS는 아니지만 단적인 예를들어 저희 회사 같은 팀에 어떤 분들은 gnome-term을 씁니다. 저는 예전부터 익숙하던 hanterm을 쓰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 자리에 가서 터미널 하나만 더 띄우거나 브라우징 하려고만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요즘은 팀원에게 그냥 띄워달라고 합니다. 심지어 같은 OS를 쓰면서도 이런데, 다른 OS라면 더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학부때 UNIX강좌는 커리큘럼에 없었습니다. 제가 만일 UNIX에 관심이 없어서 지금 회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저도 아마 vi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7년차 프로그래머가 왜 저래? 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우현.

현재 사용가능한 터미널 숫자 ... 엄청 많음
현재 사용 가능한 편집기... 엄청 많음

근데 hanterm & xterm, vi 이건 X를 사용하거나 *nix를 사용하면서 7년 동안 사용 안해 봤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데...
특히 vi는 설치가 안된 *nix 머신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도 7년 동안 못 봤다면...
그사람은 정말 어떤 사람일까요 ?
프로그래머일까요 ? 코더일까요 ?

뭐... 서버가 그렇고...
작업은 telnet이나 ssh와 editPlus로 작업을 했다고 하면...
대략 할말은 없습니다.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whitekid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현재 사용가능한 터미널 숫자 ... 엄청 많음
현재 사용 가능한 편집기... 엄청 많음

근데 hanterm & xterm, vi 이건 X를 사용하거나 *nix를 사용하면서 7년 동안 사용 안해 봤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데...


엄청 많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죠... 저도 처음 배울때 부터 emacs를 사용했다면 지금도 emacs를 사용하고있겠지만, 지금은 vi만 사용합니다. 너무 익숙해져서요..

hanterm, xterm 도 직접 머신앞에 없으면 사용할 확률이 낮습니다. 저도 사용해본건 한두번 그것도 셋업하면서 뿐이 없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터미널로(SecureCRT) 접속해서 하니. .xterm, hanterm?.. 이제 모르겠습니다. only vim ^^;..

7년동안 사용했다고하지만, 그 기간에 모든 것을 다사용하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컴을 저것보다 경력이 만지만, IIS, .NET, JAVA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터미널만...

경험이 적은 것 뿐이지 경력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구야 어떻게 됐든간에 물건을 제시간에 잘 만들면 되죠..

서지훈 wrote: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콘솔을 많이 보는 직업은 그 머신을 관리하는 사람이 많지 프로그래머는 그다지 많지 않겠지요.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눅스를 데스크탑 형태로 사용하셔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저희도 *nix에서 개발을 하지만 콘솔 접근은 엄격 제한됩니다.

서지훈 wrote: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물론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거지만 그렇다고 이사람이 프로그래머야 코더야할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프로그래머인지 코더인지는 그 사람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로 판단을 해야하겠네요.

PS. 저도 해수로는 7년차를 넘긴 상황으로 이제는 윈도우 개발이 두려워질 정도로 그쪽에 멀어졌고, 자바 이제 가물가물 합니다. 그런 저에게 자바를 알고있는 신입이.. 기본인 IO 클래스도 모르냐고.. (C라면 printf) 한다면 참 두렵네요...

What do you want to eat?

장우현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현재 사용가능한 터미널 숫자 ... 엄청 많음
현재 사용 가능한 편집기... 엄청 많음

근데 hanterm & xterm, vi 이건 X를 사용하거나 *nix를 사용하면서 7년 동안 사용 안해 봤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데...
특히 vi는 설치가 안된 *nix 머신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도 7년 동안 못 봤다면...
그사람은 정말 어떤 사람일까요 ?
프로그래머일까요 ? 코더일까요 ?

뭐... 서버가 그렇고...
작업은 telnet이나 ssh와 editPlus로 작업을 했다고 하면...
대략 할말은 없습니다.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nix 콘솔 한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가 드물긴 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이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익숙한 환경이 있고, 그게 일반적이지 않다은 이유로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고 단정해 버리는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nix 콘솔을 보고, hanterm&xterm과 vi를 쓰는것이 유닉스 프로그래머의 기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익숙한 환경의 차이라고만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만일 저한테 visual c++이나 (또는 맥 개발에 쓰는 툴 같은것) 주면서 잘 못쓴다고, valgrind어디 있어요? 라고 묻는다는 이유로 기본중의 기본도 안 되어 있는 프로그래머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억울할것 같습니다만.... :-)

--
우현.

서지훈의 이미지

물론 일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뇌 구조가 틀려서 그런가요 ?
보면 만지고 싶어지는데..
7년 동안 그 이상동안 만져 보고 싶은 욕망이 없었다는게...
믿어 지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하시는 프로그래머랑 제가 생각 하는 프로그래머는 좀 거리가 있는듯 하군요.
뭐... 이것도 저의 개인적인 기준이긴 하지만...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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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런데 문제는 유닉스 책자나 아니면 리눅스 관련 책자중에 그리고 도큐먼트등에는 꼭 프로그래밍 서적만이 아니더라도 VI나 콘솔에서 작업하는 것은 적혀 있습니다.프로그래머의 소양은 아니더라도 배우는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리눅스나 유닉스 관련 프로그래밍 책이 아니어도 기초 관련 서적을 뒤져 보십시요...콘솔에 대해서 안 나온 서적 찾기가 드물겁니다.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은 아닐지라도 배우는 과정중에 기초라면 기초랄수 있습니다.그런데 유닉스 프로그래머가 콘솔이나 vi를 한번도 사용안해 봤다면 말이 안되는 게 아닐까요...?
윈도우즈 기초서적에 제어판의 조작 방법이나 그리고 시작메뉴 사용방법등이 적혀 있듯이 유닉스 기초서적에는 콘솔환경으로의 작업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dgkim의 이미지

20년차 사무직원이 그 흔한 한글(한글과컴퓨터社)을 제대로 못다루는 것도 문제임..

윈도우 사용자가 20년동안 윈도우만 쓰고 있다면, 한우물을 잘 파고 있다고 해야할지..
유닉스도 하나 구경못해본 사람이라 봐야 할지..

저는 문제라고 보는 입장..

bus710의 이미지

오늘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교훈은 "타산지석"

life is only one time

acidd15의 이미지

7년차 되는분이 윈도우가 아닌것을 구별못한다면 낭팬데요...

khris의 이미지

여러곳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고...
당장 자기 앞에있는것만 대충 해결하고 치우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새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건드려봐야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자기 일 팽개치고 저러라는거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마소만봐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쿠크다스의 이미지

khris wrote:
여러곳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고...
당장 자기 앞에있는것만 대충 해결하고 치우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새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건드려봐야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자기 일 팽개치고 저러라는거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마소만봐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우리들에게는 하루에 한번 kldp bbs 둘러보기가 있습니다.

과자가 아닙니다.
cuckoo dozen, 즉.12마리의 뻐꾸기란 뜻입니다.

khris의 이미지

쿠크다스 wrote:
khris wrote:
여러곳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고...
당장 자기 앞에있는것만 대충 해결하고 치우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새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건드려봐야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자기 일 팽개치고 저러라는거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마소만봐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우리들에게는 하루에 한번 kldp bbs 둘러보기가 있습니다.

윈도프로그래머라면 말이지요... :wink:

그런데, 윈도 프로그래머들이 현재 집결된곳은 어디인가요?(게임쪽 말구요, 게임쪽은 일반 어플쪽이랑 다른지라...)
데브피아가 옛날엔 MS개발자들의 공간이었던거같은데, 요샌 또 그런거같지도 않고...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Necromancer의 이미지

윈도프로그래머라면 단연 devpia.
그리고 codeguru, codeproject 정도가 되겠네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나는오리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뭐... 서버가 그렇고...
작업은 telnet이나 ssh와 editPlus로 작업을 했다고 하면...
대략 할말은 없습니다.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대학원에 있는 제 후배가 이렇습니다.
그녀석은 임베디드 리눅스용 프로그램을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윈도XP 에서 C++에디터를 이용해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곤 리눅스에서 컴파일합니다.
VI? 전~혀 안씁니다.
아마 VI의 hjkl명령어도 모를겁니다.

khris wrote:

그런데, 윈도 프로그래머들이 현재 집결된곳은 어디인가요?(게임쪽 말구요, 게임쪽은 일반 어플쪽이랑 다른지라...)
데브피아가 옛날엔 MS개발자들의 공간이었던거같은데, 요샌 또 그런거같지도 않고...

http://msdn.microsoft.com/ 그리고 http://msnews.microsoft.com/
moonzoo의 이미지

개발자가 여러 OS/TOOL을 능숙하게 다룬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은 "주"가 아니라 "부"가 아닐까요?

분석/설계 쪽이 좀더 "주"가 아닐지...

서지훈의 이미지

moonzoo wrote:
개발자가 여러 OS/TOOL을 능숙하게 다룬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은 "주"가 아니라 "부"가 아닐까요?

분석/설계 쪽이 좀더 "주"가 아닐지...


근데... 문제는 리눅스가 뭐지도 모르는 사람한테서 제대로된 설계가 나올지가 제가 제기 하는 문제의 요점입니다.
기본적인 것도 익히지 않고 설계를 한다 ?
이건 kernel을 분석 후에 C를 배우는 거와 같은 이치 입니다.

자고로 개발자/프로그래머라면 여러가지에 흥미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하는 것이 이치 일진데...
그러지 않고 주는 데로 받아 먹겠다는건 ?
좀 아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뭐... 대기업에 다닌 다면 위에 제가 얘기한건 별로 시답지도 않은 얘기가 될 수도 있겠죠.
그기서야 막히면 외주 주고...
시스템 나가면 전화 해서 빨랑 전원 올리라고 하면 될테고...
안된다고 전혀 고민 할 필요가 없을 테니깐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reloaded의 이미지

여기서 7년차라고 하는것은 '프로'로써 7년차라고 하는겁니다.

즉, 돈을 받고 개발을 하는 자를 말하는데 7년동안 Unix계열을 몰라도 돈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문제없습니다.
(학부/대학원때를 몽땅 합쳐서 경력을 삼는 분도 있던데 이건 제외입니다)

7년차라면 IT붐세대를 말하는데 이해가 됩니다. 그때는 입에서 I란 말만 나와도 팔리는 시대였으니 그럼직했었습니다.

문제는 C를 한다는 사람이.. 유닉스를 모른다는게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는 거죠..(제 입장에서는 상상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7년차가 M을 안다는것도 이상한데요.. 이건 XT/AT에서나 신기하게 썼던 명령어인데..

요즘도 있나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pctools도 있겠네요? sidekick은?)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하한선.. 이런것을 잣대로 제 3자가 자신의 수준을 판단할지 모른다고 '자기비하'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바닥 생리를 잘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 ㅎㅎ 재미있군요..

mandami의 이미지

reloaded wrote:

그리고 7년차가 M을 안다는것도 이상한데요.. 이건 XT/AT에서나 신기하게 썼던 명령어인데..

요즘도 있나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pctools도 있겠네요? sidekick은?)

혹시 DOS관리 프로그램인 M말고 명령어로써의 M이 따로 있나요?

386,486에서 펜티엄1에 이르는 시절 즈음에 '컴퓨터에 익숙치 못한 여자친구를 위해 만들어 줬다'라는 이유를 가진 M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말하셨던거 아닌가, 합니다.

당시 윈 95출시 후에도 전 M이 편해서 상당 시간 동안 도스에서 M을 썼던 적이 있거든요.

어라, M이 잘나갔던 시기가 10년이 넘는 과거였었나?;;;

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NCD, PCTOOLS, M, EDIT 등등

나는오리의 이미지

moohoo wrote:
reloaded wrote:

그리고 7년차가 M을 안다는것도 이상한데요.. 이건 XT/AT에서나 신기하게 썼던 명령어인데..

요즘도 있나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pctools도 있겠네요? sidekick은?)

혹시 DOS관리 프로그램인 M말고 명령어로써의 M이 따로 있나요?

386,486에서 펜티엄1에 이르는 시절 즈음에 '컴퓨터에 익숙치 못한 여자친구를 위해 만들어 줬다'라는 이유를 가진 M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말하셨던거 아닌가, 합니다.

당시 윈 95출시 후에도 전 M이 편해서 상당 시간 동안 도스에서 M을 썼던 적이 있거든요.

어라, M이 잘나갔던 시기가 10년이 넘는 과거였었나?;;;

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NCD, PCTOOLS, M, EDIT 등등

M의 공식 명칭은 Mdir이었죠.
사람들 다 Mdir쓸때 꿋꿋이 커맨드명령어 찍으며 바보취금 당한 오리 -_-;
정태영의 이미지

moohoo wrote:
어라, M이 잘나갔던 시기가 10년이 넘는 과거였었나?;;;

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NCD, PCTOOLS, M, EDIT 등등

윈도우 95 이후에는 처음 컴퓨터를 배운 사람들은 dos 를 쓸 일이 별로 없었을 듯 하긴 하네요...

지금이 2005년이니까 거의 10년 가까이 되긴 한 거 같은데요 :)

p.s) 사실 mdir 자체도 상당히 편했지만 "보라" 라는 파일 뷰어도 상당히 훌륭했었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warpdory의 이미지

장우현 wrote:
서지훈 wrote:

현재 사용가능한 터미널 숫자 ... 엄청 많음
현재 사용 가능한 편집기... 엄청 많음

근데 hanterm & xterm, vi 이건 X를 사용하거나 *nix를 사용하면서 7년 동안 사용 안해 봤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데...
특히 vi는 설치가 안된 *nix 머신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도 7년 동안 못 봤다면...
그사람은 정말 어떤 사람일까요 ?
프로그래머일까요 ? 코더일까요 ?

뭐... 서버가 그렇고...
작업은 telnet이나 ssh와 editPlus로 작업을 했다고 하면...
대략 할말은 없습니다.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nix 콘솔 한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가 드물긴 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이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익숙한 환경이 있고, 그게 일반적이지 않다은 이유로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고 단정해 버리는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nix 콘솔을 보고, hanterm&xterm과 vi를 쓰는것이 유닉스 프로그래머의 기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익숙한 환경의 차이라고만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만일 저한테 visual c++이나 (또는 맥 개발에 쓰는 툴 같은것) 주면서 잘 못쓴다고, valgrind어디 있어요? 라고 묻는다는 이유로 기본중의 기본도 안 되어 있는 프로그래머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억울할것 같습니다만.... :-)

--
우현.

대부분 맞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빼먹은 게 있어서 추가 시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 하던 회사에서는 '유닉스 프로그래머'를 뽑았던 것이고, 그래서 서울 명문대 대학원 출신이라는 사람이 와서 면접을 보는데, vi 도 쓰지 못하고 디렉터리 구분자인 / 를 \ 로 계속 혼동한다면 두가지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이력서가 거짓말이거나, 또는 그 사람은 매우 특이한 유닉스를 썼었거나 입니다. 또 한가지의 경우의 수라면 '유닉스 헤어드라이기'에 들어가는 디자인을 '프로그램' 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 실제로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한다.' 라는 말을 써더군요. 좀 드물기는 하지만.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정태영의 이미지

장우현 wrote:
서지훈 wrote:
*nix 콘솔 한 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
이것도 참말로 웃기는 상황이 아닐지 ?
일단 정상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nix 콘솔 한번 못 본 유닉스 프로그래머가 드물긴 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이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익숙한 환경이 있고, 그게 일반적이지 않다은 이유로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고 단정해 버리는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nix 콘솔을 한번도 못본 유닉스 프로그래머라면... 빌드라던가 테스트도 안하는 프로그래머인가요

유닉스쪽 GUI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더라도 ... 디버깅관련해선 콘솔을 안쓰고는 정말 힘들텐데요... 8)

7년차 프로그래머가 리눅스/윈도우 구별 못하는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xp 이후로 윈도우도 테마기능이 들어갔고... 윈도우를 맥처럼도 꾸밀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리눅스 데스크탑을 구경못해본 사람들은 리눅스일거란 생각보다는 윈도우에 특이한 테마/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쓰는거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chadr의 이미지

moohoo wrote:
reloaded wrote:

그리고 7년차가 M을 안다는것도 이상한데요.. 이건 XT/AT에서나 신기하게 썼던 명령어인데..

요즘도 있나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pctools도 있겠네요? sidekick은?)

혹시 DOS관리 프로그램인 M말고 명령어로써의 M이 따로 있나요?

386,486에서 펜티엄1에 이르는 시절 즈음에 '컴퓨터에 익숙치 못한 여자친구를 위해 만들어 줬다'라는 이유를 가진 M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말하셨던거 아닌가, 합니다.

당시 윈 95출시 후에도 전 M이 편해서 상당 시간 동안 도스에서 M을 썼던 적이 있거든요.

어라, M이 잘나갔던 시기가 10년이 넘는 과거였었나?;;;

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NCD, PCTOOLS, M, EDIT 등등

윈도우용 Mdir도 있습니다. 제작자 또한 도스시절에 Mdir 을 작성하신 분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원래는 공식 홈페이지가 있어서 거기서 윈도우용 Mdir을 라이센스로 판매를 했었는데.. 어느새 더이상의 지원도 끊기고 홈페이지도 없어서지고 도메인까지 이상한데로 넘어갔더군요..

공식 홈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구하실려면 어둠의 경로에서 라이센스 크랙된 것을 구하시거나 유명한 공개 자료실에 가시면 셰어웨어가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ps. 예전부터 윈도우용 Mdir을 사용 하고 있는데 너무 편해요.. 8)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dgkim의 이미지

dgkim wrote:
리눅스를 너무 MS윈도우스럽게 꾸며놓으신 건 아닌가요?

아니면, 예상외로 윈도우를 윈도우같이 않게 꾸며 놓고 사는 사람이 많은 건지..(저는 얼마전까지 MacOSX스럽게 꾸며 쓰다가 느려서 다시 윈도우 모양으로 돌아온)

이렇게 해놓고 사용하셨으리라.....

http://bbs.kldp.org/viewtopic.php?t=63090

diylinux의 이미지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다지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프로그램의 대가일 경우에는 플랫폼에 종속적이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지만,, 솔직히 한 플랫폼에서도 제대로 못하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게 더 부럽기도 하네요.. 오로지 windows에서 대가라면

평생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kelven wrote:

아무튼.. 마우스는 엄청 빠르더군요..

프로게이머가 프로그래밍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프로그래밍을 마우스로 어떻게 하죠?? =_=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diylinux wrote: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다지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프로그램의 대가일 경우에는 플랫폼에 종속적이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지만,, 솔직히 한 플랫폼에서도 제대로 못하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게 더 부럽기도 하네요.. 오로지 windows에서 대가라면

평생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kelven wrote:

아무튼.. 마우스는 엄청 빠르더군요..

프로게이머가 프로그래밍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프로그래밍을 마우스로 어떻게 하죠?? =_=


닷넷 함 해보세요..마우스 드래그앤 드롭 몇번으로 메모장이나 그런거 생성됩니다.뭐 디비 연결도 설정하고 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처리해 버립니다.뭐 중복되는 거 싫어 해서 그런거는 그냥 클래스 하나 만들고 그냥 다 때려박은 다음에 키보드로 쳐서 완성하지만....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cppig1995의 이미지

off-topic:

저는 윈도우에서 명령프롬프트 띄운뒤 "터미널과 헷갈리지 않아야지'하고서
...

alias ls=dir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yg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올해 신입생들 중에 홈페이지 제작 수업을 듣는 애들이 있습니다.

담당조교가 Fedora 서버를 열어주니까 지들이 알아서 telnet으로 들어가서 vi로 편집하더군요. -_-;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동기가 생기면 애써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들 잘하던데요.

물론 가끔 그런걸 못따라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게 리눅스라서 못따라오는건 아니더군요.

samjegal의 이미지

gnoyel wrote:

올해 신입생들 중에 홈페이지 제작 수업을 듣는 애들이 있습니다.

담당조교가 Fedora 서버를 열어주니까 지들이 알아서 telnet으로 들어가서 vi로 편집하더군요. -_-;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동기가 생기면 애써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들 잘하던데요.

물론 가끔 그런걸 못따라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게 리눅스라서 못따라오는건 아니더군요.

멋집니다... +_+

하나의 가르침을 받으면 둘을 배워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gnoye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올해 신입생들 중에 홈페이지 제작 수업을 듣는 애들이 있습니다.

담당조교가 Fedora 서버를 열어주니까 지들이 알아서 telnet으로 들어가서 vi로 편집하더군요. -_-;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동기가 생기면 애써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들 잘하던데요.

물론 가끔 그런걸 못따라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게 리눅스라서 못따라오는건 아니더군요.

틀린말은 아니십니다.
하지만 동기유발도 교수가 어느정도 유도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클래스를 가던지 안가르쳐줘도 지가 알아서 잘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수는 그런 학생들만 가르치기 위해서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밑에서 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서 정말 학생다운 학생을 만드는게(그럴 의무는 없지만) 이시대 최고의 교수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윈도우를 선택한다고 한겁니다.
creduo의 이미지

3년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는데...

그냥 시험삼아 stack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했더니
스택이 뭐예요? 하더군요..

어쩌자는건지....

madhatter의 이미지

creduo wrote:
3년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는데...

그냥 시험삼아 stack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했더니
스택이 뭐예요? 하더군요..

어쩌자는건지....

순수 java 프로그래밍만 했다면 모를 수도 있지요.. 8)

samjegal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gnoye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samjegal wrote:
정작 프로그래밍 언어는 vc 로 수업하는걸요.. -_-;;;;;;;;

gcc 써서 해도 충분할껄.. vi 까지 가르쳤으면서.. vc 로 수업하다니

API, MFC 가르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C 언어는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가르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제가 교수라면 당연히 윈도에서 가르치겠습니다.
그것도 1학년이라면요.

컴공 1학년이라고해도 리/유닉스를 미리 접하고 온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다수가 윈도우만 알고 왔는데 C를 가르친다면 아무래도 강의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에서 가르치겠습니다.
VC에서는 툴박스의 버튼 한번 클릭이면 컴파일됩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컴파일 옵션과 명령어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그게 한번 가르쳐 줬다고 강의듣는 애들이 모두 쉽게 따라오는것도 아니고요.

교수는 어찌되었든 C강의시간엔 C를 좀 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올해 신입생들 중에 홈페이지 제작 수업을 듣는 애들이 있습니다.

담당조교가 Fedora 서버를 열어주니까 지들이 알아서 telnet으로 들어가서 vi로 편집하더군요. -_-;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동기가 생기면 애써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들 잘하던데요.

물론 가끔 그런걸 못따라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게 리눅스라서 못따라오는건 아니더군요.

틀린말은 아니십니다.
하지만 동기유발도 교수가 어느정도 유도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클래스를 가던지 안가르쳐줘도 지가 알아서 잘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수는 그런 학생들만 가르치기 위해서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밑에서 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서 정말 학생다운 학생을 만드는게(그럴 의무는 없지만) 이시대 최고의 교수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윈도우를 선택한다고 한겁니다.

그렇군요.. 저도 쉽게 접근 한다는 데에는 윈도우를 추천합니다.
윈도우가 접근성이 리눅스보다는 조금 쉽다는 건 ... 글쎄요..
처음부터 윈도우를 쓰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것 같군요.
리눅스만 쓰다가 윈도우를 쓰라고 하면 힘들듯이....

거진 대부분 밑에서 기고 있는 학생들은 그냥 포기하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4학년 졸업해도 hello world 하나 못짜는 경우가 있다죠.
(약간 과장해서입니다...;;)
좀더 접근성이 쉬운 강의도 좋지만.. 좀더 강한 학사경고제도를.....

어쩌다가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간거죠? 큭...;;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mandami의 이미지

madhatter wrote:
creduo wrote:
3년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는데...

그냥 시험삼아 stack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했더니
스택이 뭐예요? 하더군요..

어쩌자는건지....

순수 java 프로그래밍만 했다면 모를 수도 있지요.. 8)

음... Java에서는 Stack관련 메세지가 하나도 없나요?

함수 호출 관련 에러에서 Stack관련 메세지가 한번쯤 뜰거 같은데.

monpetit의 이미지

moohoo wrote:
madhatter wrote:
creduo wrote:
3년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는데...

그냥 시험삼아 stack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했더니
스택이 뭐예요? 하더군요..

어쩌자는건지....

순수 java 프로그래밍만 했다면 모를 수도 있지요.. 8)

음... Java에서는 Stack관련 메세지가 하나도 없나요?

함수 호출 관련 에러에서 Stack관련 메세지가 한번쯤 뜰거 같은데.


Java에서도 재귀 함수를 무리하게 돌렸더니 Stack overflow 에러가 뜨던데요.
madhatter의 이미지

monpetit wrote:
moohoo wrote:
madhatter wrote:
creduo wrote:
3년차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는데...

그냥 시험삼아 stack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했더니
스택이 뭐예요? 하더군요..

어쩌자는건지....

순수 java 프로그래밍만 했다면 모를 수도 있지요.. 8)

음... Java에서는 Stack관련 메세지가 하나도 없나요?

함수 호출 관련 에러에서 Stack관련 메세지가 한번쯤 뜰거 같은데.


Java에서도 재귀 함수를 무리하게 돌렸더니 Stack overflow 에러가 뜨던데요.

아, '순수'라는 말에 오해가 생겼나 보네요. 제 말 뜻은 오로지 DB 커넥션 해서 데이타 가져다가 화면에 뿌리거나 인서트,업데이트,딜리트 정도만 수행하는 '웹' 개발에 java(jsp,EJB 등등)만 써 본 프로그래머라면..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보통 그런 것만 하면 Stack 같은 것 신경 안쓰죠. 아 이거 왜 Exception 나지? 이렇게 저렇게 바꿔봐야겠군... 이런 식으로 처리할 거거든요. 8)
futari의 이미지

stackTrace라도 한번 해봤으면 순수 Java Programmer라도 그게 뭔지는 대충 알겠죠.

근데 면접갔다가 그런 질문 받으면 좀 황당할듯...

"스텍이 뭔가요?"

"... 스텍이 스텍이지 뭘 -_-a"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rootbox의 이미지

그놈 켜놓은거 보고 윈도우에서 맥처럼 보이게 해주는 유틸리티를 사용한줄 아시는분 많이 있었습니다.
착각 이었겠죠 --;;

제가 당한경우는.. 이번 웹사이트 하나 구축하면서 개발을 외주 업체에게 준적이 있습니다.
개발 7년차라고 하시는 팀장님이셨는데 중국어 사이트쪽을 UTF-8인코딩으로
작업해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그게 뭐냐고 피드백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황당한 경우 아닌가요 --;;

---------------------------------------------------
BLOG:. http://www.rootbox.co.kr/

나는오리의 이미지

futari wrote:
근데 면접갔다가 그런 질문 받으면 좀 황당할듯...

"스텍이 뭔가요?"

"... 스텍이 스텍이지 뭘 -_-a"

동감 100%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인데...
그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라는 말밖엔...;;;
결국 지식이 모자람을 여기서 티내버리는군요 ㅠ.ㅠ

monpetit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futari wrote:
근데 면접갔다가 그런 질문 받으면 좀 황당할듯...

"스텍이 뭔가요?"

"... 스텍이 스텍이지 뭘 -_-a"

동감 100%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인데...
그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라는 말밖엔...;;;
결국 지식이 모자람을 여기서 티내버리는군요 ㅠ.ㅠ


면접에 통과하려면 그래도 LIFO, FIFO 정도는 얘기하고 나와야겠죠... :wink:
futari의 이미지

monpetit wrote:

면접에 통과하려면 그래도 LIFO, FIFO 정도는 얘기하고 나와야겠죠... :wink:

ㅎㅎ 물론 줄줄 이야기 하고 나오겠지만.
그 질문 들었을때 첨 하게되는 생각은 위와 같겠죠 ㅋ
신입도 아니고 경력사원한테 저런거 묻는건 사실 실례같은데 ;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나는오리의 이미지

monpetit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futari wrote:
근데 면접갔다가 그런 질문 받으면 좀 황당할듯...

"스텍이 뭔가요?"

"... 스텍이 스텍이지 뭘 -_-a"

동감 100%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인데...
그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스텍은 스텍이고 큐는 큐라는 말밖엔...;;;
결국 지식이 모자람을 여기서 티내버리는군요 ㅠ.ㅠ


면접에 통과하려면 그래도 LIFO, FIFO 정도는 얘기하고 나와야겠죠... :wink:
LIFO,FIFO정도야 뭐...이니셜 풀어서 대~충 설명하면 되겠죠... 으흐흐
스택과 큐배울때 항상나오는거라서 그건 기억하는데
스택과 큐는 왜 제대로 기억 안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kernuts의 이미지

futari wrote:
신입도 아니고 경력사원한테 저런거 묻는건 사실 실례같은데 ;

경력사원이 저런걸 모른다는 것도 실례같습니다...ㅜㅜ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mirr의 이미지

농담한거 아니었을까요?
프로그래머들의 농담은 썰렁할때가 종종 있습니다만.. ㅡ,.ㅡ::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진지해져버리는 경우또한 많겠죠.

혹시 이거 리눅스였는거 몰랐냐고 되려 물어보셨나요?

어쩌면 경력7년차의 윈도우프로그래머로써, 머하러리눅스를 꼭 써야하나?
라는 식의 얕봄이 묻어나온 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쉽게 쓸수 있게 화려한 UI로 치장된 윈도우에서와 달리
"일일이 직접 텀을 띄워서 명령어를 실행해 압축을 풀어야만 했냐?
차라리 도스에서 M으로 풀지그래?"
라는 뜻이라고도 보여지는군요.

제가 아는 윈프로그래머들도 윈도우개발도구들의 강력한 툴과 편리함에
리눅스도 못지않다는걸 인정 안하고 어리석다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일반 사용자들역시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뭐야. 이거 윈도우 따라해가는거아냐? 근데 뭐이렇게 일일이 쳐야돼?" 라고...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warpdory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누구나 쉽게 쓸수 있게 화려한 UI로 치장된 윈도우에서와 달리
"일일이 직접 텀을 띄워서 명령어를 실행해 압축을 풀어야만 했냐?
차라리 도스에서 M으로 풀지그래?"
라는 뜻이라고도 보여지는군요.

누구나 쓸 수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팀에 이번에 외국인 한명이 왔는데(IT 쪽이 아니니깐.. 어쨌건..), 평생 윈도 한번 안 써 봤댑니다. 맥만 써 왔다는데.. 윈도 2000, XP 사용법 가르치느라 안되는 영어로 머리 터지고 있습니다. .. 영 개념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그 사람말에 따르면 '뭐가 이리 복잡하냐' 입니다.
참고로 그 아저씨 나이는 60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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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us710의 이미지

monpetit wrote:
면접에 통과하려면 그래도 LIFO, FIFO 정도는 얘기하고 나와야겠죠... :wink:

넵!!! FIFO는 배송된 재료들을 날짜 순서대로 배치하여 먼저 온 재료를 먼저 냉장고에서 꺼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상 편의점에서 akudoku 리포터 였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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