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선의 블로그

http://debianusers.org 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방금 읽었습니다. 아까 저녁때쯤에는 http://database.sarang.net 접속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고요. http://gentoo.or.kr 은 가보니 자유게시판엔 광고가 가득하고 질답란엔 7월달 글이 최신이더군요.

http://gpl-violations.org 의 설립/운영자로 잘 알려진 Harald Welte가 HAR2009라는 캠프 형태의 해커/개발자 컨퍼런스 장소에 리눅스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직접 GSM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참석자들이 그 안에서 자유롭게 무선통신을 즐기고 있다고 본인 블로그에 글을 남겼습니다.

리눅스에 btrfs라는 파일시스템이 최근 여러가지 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것을 기술적 관점/정치적(?) 관점/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전망한 아주 좋은 글이 http://lwn.net 에 올라왔습니다.

데비안 리눅스 배포판은 예측하기 어려운 릴리즈 주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드디어 데비안도 OpenBSD와 비슷하게 고정된 릴리즈 주기 하에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매 홀수해 12월에 코드 프리즈를 하고 그다음해(짝수해) 봄에 릴리즈를 한다는 것이죠.

요즘 Hard Code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어떻게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고, 또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내부 직원이 쓴 책입니다. 군데군데 회사 내부 용어도 나오는데 꽤나 재미있네요.

음... 아주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보람있게 추진했던 일이라 알려 드립니다.

오픈소스 개발과 기부 행위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듯 하면서도 이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