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안, 고정된 릴리즈 주기 도입키로

권순선의 이미지

데비안 리눅스 배포판은 예측하기 어려운 릴리즈 주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드디어 데비안도 OpenBSD와 비슷하게 고정된 릴리즈 주기 하에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매 홀수해 12월에 코드 프리즈를 하고 그다음해(짝수해) 봄에 릴리즈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차기 버전(codenamed "Squeeze")은 올해 12월에 코드 프리즈를 해서 내년(2010)년 봄에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좀더 명확하게 릴리즈 주기를 예측할 수 있게 되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결과물이 언제 배포될지 예측할 수 있으면서 2년이라는 적당히 긴(?) 기간 동안 개발이 진행되니 그사이에 필요한 기능 개선/업그레이드 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우분투에 비해 릴리즈 주기가 여전히 긴데... 이것은 최신 버전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약간의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릴리즈 일정이 명확하게 짝수해 몇월 며칠 정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약간 두리뭉실하게(?) 정해진 것은 실제 릴리즈 시점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가 여전히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결정이 데비안 리눅스 사용자를 확대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데비안은 나와봐야 나오는 거지'라고 자포자기식(?)으로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일은 좀 줄어들 것 같군요. :-)

p.s. 요즘 데비안 배포판 사용하시는 분 있나요? 데비안쪽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댓글

imyejin의 이미지

그래서 스테이블 릴리즈가 어떻게 되는가는 사실 전혀 관심이 없이 살아갑니다. 물론 서버가 아니라 랩탑이랑 데스크탑(물론 웹서버랑 ssh 서버로 24시간 돌리긴 하죠, 사용자는 저 혼자.)에 깔아 쓰고 있습니다. 데비안 스테이블은 원래 서버용 아닌가요 -.-;;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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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ead의 이미지

저 또한 전혀 관심없이 업데이트 해서 씁니다.

testing 데스크탑 유저.

-----------------------
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
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carecrow의 이미지

우분투 LTS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feanor의 이미지

사실 2년 주기를 한다면 짝수해 12월에 프리즈를 하고 홀수해 봄에 릴리즈를 해도 되는데 그 반대로 되어 있는 것은 우분투 LTS와 맞춰서 우분투가 편해보자는 수작임을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방법은 2년 주기라면서 스퀴즈의 릴리즈 주기는 1년이 되어서 누가 봐도 부자연스럽죠.

debian-project 리스트에 보면 우분투 LTS가 편해보자는 뜻이라고 아예 대놓고 말했다고 합니다.
http://lists.debian.org/debian-project/2009/07/msg00174.html

dream3의 이미지

저도 unstable만 계속 쓰다 testing 으로 넘어왔는데
별로 stable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몇 년만에 pc 업그레이드하면서 64비트로 다시 설치한 것 이외에는 별로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pcharley의 이미지

testing 은 가끔 패키지가 꼬이는 일도 있고해서 아무래도 서버는 stable을 사용합니다.
버젼에 대한 문제가 가끔은 생기지만, backports.org를 이용하면서 적당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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