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한국 언론은 이상하게 보도하는 것 같더군요. 이상하다는 얘기는, 워싱튼포스트, CNN 등이 보도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게 보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한국분들은 무슨 1992년 당시 LA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 이제 겨우 20대, 30대 될까 말까 하는 분들, 갓 유학 나온 분들까지 이 상황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윤리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현지 재미 한국인의 안전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왜들 그러시나 모르겠습니다.
요점은 두 가지입니다. 윤리적 정당성은 흑인들과 그 지지자들한테 있고요. "폭력으로 비화" "폭동" 운운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시위의 가치를 폄훼하는 것은 재미 한국인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