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54억원이다. 350억원이나 360억원으로 십억 단위가 아닌 354억원으로 정한데는 2000년의 매출 약 352억원을 넘겨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담겨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백종진 사장이 있다.
프라임산업이 한컴을 인수해 백 사장이 취임한 이후 경영권 분쟁과 적자에 시달리던 한컴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SW) 벤처기업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해가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의 매출이 작년 한해의 매출액(184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예상 순이익도 지난해의 배 수준이다. 상반기 순이익이 이미 작년 전체 순이익에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