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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픽스 현장 탐방기

권순선의 이미지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수, 2008/07/30 - 9:28오전

먼저 아래 동영상부터 감상해 보시죠. 아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시려나요... :-)

지난주 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 출장 때 시애틀로 도착을 해서 며칠 있었는데 그때 트윈픽스 촬영지 몇 군데를 들렀습니다. 트윈픽스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1990년대 초반에 만든 TV 시리즈물입니다. 그때는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로 기억하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었지요.

먼저 위 타이틀 초반부에 나오는 폭포입니다. 이름은 스노퀄미(Snoqualmie) 폭포입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세계에서 18번째로 높은 폭포라고... 폭포 전망대가 폭포보다 약간 윗쪽에 있어서 그다지 실감은 안나지만 꽤나 장관입니다.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20분 정도만 가면 되고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죠.

R0014563

다음은 극중에서 쉐릴린 펜의 아빠가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극중의 이름은 Great Northern 호텔인데 실제 이름은 Salish Lodge입니다. 스노퀄미 폭포 바로 위에 있고, 꽤나 고급호텔인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쉐릴린 펜은 투문정션의 여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시절 기준으로 꽤 야했던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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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극중에서 쿠퍼 요원이 극찬한 체리파이를 만든 Double R Cafe입니다. 스노퀄미 폭포에서 10분 정도만 더 동쪽으로 가면 North Bend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 시내에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몇년 전에 이곳에 누군가 불을 질러서 지금은 극중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모습도 극중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죠.

R0014538

벽면에 이곳이 트윈픽스 관련한 명소임을 알리는 여러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R0014539

그나저나 정말로 오랜만의 트윈픽스 관련 포스팅이네요.

http://kldp.org/node/879 <-- 결국 다른 곳에서 샀습니다. 시즌 2는 언제나 나오려는지...

http://kldp.org/node/38336 <-- 이때는 정말 감동... ^^

댓글

dormael의 이미지

글쓴이: dormael / 작성시간: 수, 2008/07/30 - 12:56오후

상당히 독특한 취향이시네요.. ㅋㅋ

제목만 보고는 동명의 오픈소스 관련 회사나 조직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사진만 보면 시리즈와는 달리 이뻐 보이는..

역시 빛의 마술..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36311의 이미지

글쓴이: 36311 / 작성시간: 수, 2008/07/30 - 1:33오후

Season 2 DVD 작년에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eneven의 이미지

글쓴이: geneven / 작성시간: 목, 2008/07/31 - 12:41오전

시즌 2 엔딩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주인공이 블랫롯지에 들어간후 보이는 기괴한 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이 또한 린치가 항상 이야기 하듯 모든 영화가 꼭 말이 될 필요는 없다(논리적으로 전개될 필요 없다)의 하나로 봐야 하는건가요?

johan의 이미지

글쓴이: johan / 작성시간: 목, 2008/07/31 - 2:58오전

시즌 2가 아니라 전편 박스셋이 나온지가 꽤 된 것으로 압니다.
저도 시즌 1만 구입한지가 4-5년이 넘었는데, 그 후 포기했다가 (기억 못하는) 꽤 오래전에 검색해 보니 박스셋 완결이 나왔더군요.
TV 방영물 중 유일하게 구입한 DVD 타이틀 입니다.

10-20년 전 사이에 동일 감독이 만든 것들은 꽤 많이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기괴한 영상"(?)이 거의 항상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트윈픽스는 특히 에이전트 쿠퍼를 비롯해서 범상치 않은 인물들로 가득한 이야기였죠(이것 본후 쿠퍼처럼 레코더에 일기 기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동료중 하나는 데이빗 린치의 후광으로 처음에 반짝하고 갈수록 별볼일 없어진 영화라고 하지만, 제 기억에는 다시보고 싶은 영화중 하나입니다. 데이빗 보위 출연했던 영화판도 봤습니다(극장에서 보았는지, 비디오였는지는 가물가물).

최근 다시보고 싶은 영화 하나 구입했는데, 예전 기억이 새롭더군요. 나쁜피(Mauvais Sang). 데이빗 보위의 모던러브를 배경으로 드니라방이 달리는 모습을 보니 그때 그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목, 2008/07/31 - 7:09오전

음.... 아마존에 살펴보니 정말로 박스셋이 나왔더군요. 작년말에 릴리즈된 것 같습니다. 시즌 2 dvd 세트가 미국에서 출시된건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만... 그다지 희망은 없을 듯 하네요. 혹시 소식 아시는분?

onion의 이미지

글쓴이: onion / 작성시간: 목, 2008/07/31 - 7:25오전

제가 트윈픽스 OST도 샀다는거 아님까...
음악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요...@.@
(특히 오프닝 음악 쵝오)

그나저나...
트윈픽스...
구하기는 다 구했는데 자막의 압박으로 시청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젠장)
대사도 애매한(?)것들이 많고
의도가 의뭉한것들도 많아
번역을 다들 꺼린다고 하더구먼요...

아 지금보니 시즌1은 sync는 약간 안맞지만 자막이 있고
시즌2는 pdf로 된 대사집이 있네요..(영어지만)

아직도 시즌2의 마지막화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가는 편입니다...-.-;
혹시 필요하신분 있으면 말씀하시..(중얼)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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