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이야기 (2008년 4월 29일 MBC PD 수첩 “광우병 - 미국 쇠고기 얼마나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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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어 한참 애들 뒤바라지를 해야 할 나이인 앞으로 10년 쯤 후
치매 증상이 찾아와 병원에 가보니 2008년 4월 11일에 타결된 한·미
FTA의 소고기 협상으로 5월에 전면 개방되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해서
감염되 인간광우병이라면 정말 참담해질 것이다. 뿐만아니라 가족들도
하나 둘 씩 그렇게 쓰러져 갈 것을 생각한다면 눈도 안감길 것 같다.

그저께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적으로 허용되면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산을 선택하게 될 대학 식당의 예를 들며 나온
서울대의 한 학생 처럼 “어쩔 수 없죠”라고 자포자기하거나 다른 학생처럼
“걸리면 나라에서 보상해주겠죠”라며 위안할 일도 아니다. 안전과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가 다 그렇지만 나중에 후회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인간광우병에 걸리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안에 무서운 고통 속에서
100 % 사망에 이르는데 정부에서 그때는 보상해주겠거니하고 넘어가기엔
인간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화가 난다.

광우병Mad Cow Disease 이라고도 불리는 소해면상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hty (BSE) 은 이 병에 걸리 소의 부산물을 다시 소의 사료로
쓰면서 1980년대 급속도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미국으로
퍼져 들어갔다. 이 병에 걸린 소로부터 나온 쇠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이
광우병에 전염되며 이 경우 인간광우병 human version of mad cow disease
이라고 불린다. 특히 7개의 특정위험부위 SRM 라고 하는 눈과 뇌, 머리뼈,
그리고 편도와 소장의 끝부분, 그리고 등뼈와 척수 에 광우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변형 프리온prion이 집중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이 특히 즐기는 소의 뼈에 광우병 유발 물질이 많은 것이다.
이전까지는 불완전하게나마 안전조치를 취해 이 특정 위험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수입을 했지만 이제는 30개월 미만의 소는 편도와 소장의
끝부분만을 제거하고 수입하고 광우병에 걸린소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30개월 이상의 소도 곧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되서” 좋다고 하고 전면
개방 후 '먹고 안 먹고는 소비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한다. 다 저질러 놓고
국민한테 해결하란다. 근데 문제는 국민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쇠고기야 안먹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픈데 약을 안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약을 넣는 캡슐을 만드는데도 소의 뼈(?)가 쓰인다고 한다. 젤리의
젤라틴원료도 소가죽에서 만들어진다. 우리가 즐겨 찾는 라면의 스프에도
소고기분말이 들어간다.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는 소를 원료로하는 많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광우병 의혹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개방은
우리를 인간광우병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정부는 OIE (국제수역위원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 국가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최근에 OIE의 광우병 위험
분류 기준이 미국의 입맛에 맞게 개편되었다. 미국내에서도 미국산 소가
광우병에 대해 안전한지 여부에 대해서 논쟁이 일고 있는 마당에 우리
정부가 서둘러 전면개방을 결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1] PD 수첩). PD
수첩에 보면 미국측 협상 대표가기자회견에서 OIE의 기준은 언론에
근거하지 않고 과학에 근거한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에 관한
기자의 질문을 일축해버렸다. 그 과학이 어떤것 인지 간단한 설명조차
덧붙이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 한국측 협상대표의 대답은 그저 미국측
대변인의 대답처럼 들린다. 민동민 쇠고기협상 수석대표는 미국산 소가
광우병 위험있다말은 사실이 아니라하고 농림수산부장관은 광우병은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간광우병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전염될 수 있다 ([2] 4월30일
MBC 뉴스데스크). 실제로 혈액 제제로 만든 약으로 전염된 사례가 2003년
영국에서 보고되었다.

나는 작년 KBS에서 방송한 KBS 스페셜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3] 와
리처드 로즈의 “죽음의 향연” [4] 라는 광우병에 관한 책을 읽고 난 후
당시 노무현 정부에 항의하는 심정으로 쇠고기를 안 먹고 있다. 지금
이명박 정부에도 마찬가지로 항의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리다. 그리고
“죽음의 향연”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왜 우리가 벌이는 탐욕스런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잔치(?)가 죽음의 향연인지 실감이 갈것이다. 제목이 좀
섬뜻하지만 괴기스런 내용은 아니고 논픽션 의학 다큐멘터리이다.

이런 마당에 동아일보의 사설 <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에서 “농업보호”와 “식품안전”을 빙자해 반미운동을 벌이는
거라고 하는데 사설을 쓴 사람은 광우병 걸린 소를 쳐먹었는지
'미친소'리를 해댄다.

KLDP 주제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웹싸이트라서 얘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짧은 동영상[4,5]
이라도 보셨으면 합니다.

[1] PD 수첩
[2] MBC 뉴스데스크 2008년 4월 30일
[3] KBS 스페셜 “얼굴 없는공포 광우병”

기타 광우병 관련 짧은 동영상
[4]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849599&lu=v_bestvideo_1
[5]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285106&lu=v_auto_theme2

palsuet의 이미지

"죽음의 향연"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죠. "상등품의 동물성 단백질이란 지구상에서 상대적으로 귀한 상품이다." 그러니 소를 도축하고 남은 부산물(뼈, 뇌, 내장, 피 등)을 소에게 먹이는 일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었죠. 그것이 광우병 사태의 시작인 줄도 모르고. 2MB 정부가 한 짓도 똑같은 일입니다. FTA를 하면 경제에 득이 되니 (최소한 그들에게 한미 FTA는 절대선이죠) 쇠고기 시장 개방하는 것은 그들로선 합리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어쩌면 광우병이 잠복기가 길다는 것을 알고 우선 성과 먼저 올리면 뒷탈이 나도 그건 나중 정부가 알아서 할 거라는 계산이 깔려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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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gravity

feel the gravity

희진군의 이미지

20년후 유망직종은.. 장의사, 장례지도사...

인구구조를 봐서도 시장이 확대되고...
=> 2030년 65세이상인구 약25% 차지.. 현재는 10% 약간 안되는.. - 출처:통계청

의료보험민영화 되면 또 시장이 확대되고...

광우병때문에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또 시장이 확대되고...

돈이 될거 같아 보이는데..

짧은생각인가요? ㅎ ㅡㅡ;;

feanor의 이미지

인간광우병은 대단히 희귀한 병입니다. 18만마리의 소가 광우병으로 죽고 수만마리가 유통된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10년간 200명이 되지 않습니다. 1년에 20명이라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연간 결핵 사망자수는 수천명입니다.) 하물며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소 광우병 발병건수는 3건입니다. 통계를 믿을 수 있냐고 하시겠지만 영국보다 적은 것은 분명합니다.

PD 수첩에서 "미국 쇠고기 얼마나 안전한가"라고 했다면 "대단히 안전하다"가 정직한 답변입니다.

아래 블로그 글을 추천합니다.
http://yongyeol.com/blog/entry/danger-of-american-beef

송효진의 이미지

그 공식집계에, 현재 사망한 알츠하이머 환자 뇌 해부 결과를 추가해 주세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orangecrs의 이미지

확율로 먹고 사십니까?
광우병 자체가 아직 연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놈의 잠복기가 엄청나서 말이지요. 그래서 치료는 커녕 원인 규명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지 우리나라가 수입해서 먹고 통계의 표본이 되는 상황을 바라십니까? 말참 편하게 하십니다.
딱보니 실험군에 포함된 쥐와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님이 좋아 하시는 그 확율로 안전하다시니 님 가족을 포함해서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혹시 잘하면 당첨 될 날도 오지 않겠습니까? 제가 두손모아 그날을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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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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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hexagon의 이미지

발병후 생존기간(길면 1년...), 전염성, 치사율 등을 볼때 결코 의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으로도 매우 치명적 질환이 분명해 보입니다만....
추가로 발병율까지 따져봐도 알츠하이머로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 확진도 불가능하고, 잠복기에 있는 환자들까지 본다면 정확한 통계 조차 않나온다고 판단할수 있는데..
이런 점을 무시하는 것은 부도덕 비윤리 이런 단어는 다 재쳐두더라도, 무지에 의한 혹은 무관심에 의한 안일함이라는 표현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안일한 행동을 하는 것은 최소한 헌법에 따르면 위법입니다.(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totohero의 이미지

교통 사고 사망률보다 확률이 많이 낮은 사망 원인이라고 해도 그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선 분명히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쇠고기 싼값에 먹는 것도 좋죠. 사실 대마초 논쟁과 비슷하게 여겨지는데, 효용도 있고 부작용도 있으며 어느게 큰지

가늠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확신하는 것은 수백만 수천만명의 조금의 편의와 즐거움보다는

단 한사람의 생명이 더 무겁다는 것입니다. 무지에서 비롯된 건지 아니면 어떤 음모과 배후에서 비롯되는지 몰라도 언론이

광우병의 위험성을 과대 포장하는 것은 분명 문제이긴 합니다.

ssangkopi의 이미지

PD 수첩에서 "미국 쇠고기 얼마나 안전한가"라고 했다면 "대단히 안전하다"가 정직한 답변입니다.
=>
그건 댁이 믿는거죠.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은 바보라서 2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나요?
미국소가 안전하다는걸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는한 협상을 더이상 진전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일본은 우리보다 협상을 먼저 시작하고도 아직까지 지지부진입니다.
이런 사실은 아시나요?

c0d3h4ck의 이미지

미국 축산 협회에서는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가진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그 조건은? '죽은 뒤에 부검하지 않는다' 라는 군요.

kihlle의 이미지

최근3년간 1억마리중 0.1%의 비율로 샘플링하여 3마리입니다.
그것도 무작위가 아니라 축산업자가 골라서 하는거죠. 사실상 안하는거죠.
결국 축산업자가 엄선한 10만마리만 검사하여 그중 3마리가 나온 것입니다.
비율대비 유럽이나 일본보다 대단히 위험합니다.

homeless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인간 광우병에 걸린다면 매우 치명적이지만 인간 광우병이 걸릴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아래 자료에 따르면 인간 광우병(vCJD)과 흡사하며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은 sCJD가 걸릴 확률(100만분의 1 **1)보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망(100만분의 191 **2)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만약 인간 광우병에 걸린다면 그건 정말 지독하게 운이 나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언론에서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1 Questions and Answers about variant CJD (vCJD) http://chppm-www.apgea.army.mil/MadCowDisease/QA-CJD.asp
**2 일상생활에 따른 각종 위험요소와 위험도계수(2002년 자료) http://wacid.kins.re.kr/FAQ/faq01.aspx

RET ;My life :P

BuzzLy의 이미지

1번은 US Arm Center for Health Promotion..... 이군요.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미군기관인데 미국정부의 공식입장 말고 다른 의견을 내놓을리가 없지요.
1990년대 말 미국 내 BSE와 vCJD를 연구한 학자들이 영국의 예를 들면서 미국
정부에 소의 육골분을 이용한 가축사료를 금지해야한 다고 뜯어말릴 때도
미국정부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다”는 말만 골라 들었습니다.
결국 인간광우병도 발생했고요.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그럼 영국의 경우를 들어보도록하죠.
2006년 영국의 총 인구는 약 6천 5십만명으로 추정됩니다. **1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에서 vCJD로 진단 받은 사람은 166명입니다. **2

영국에서 인간 광우병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그것이 교통사고 또는 다른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높아 크게 염려해야할 정도입니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1 Population Estimates http://www.statistics.gov.uk/cci/nugget.asp?id=1352
**2 Incidence of 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deaths in the UK http://www.cjd.ed.ac.uk/cjdq56.pdf

RET ;My life :P

BuzzLy의 이미지

보통 국가에서의 발표는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굉장히 conservative한
기준을 써서 위험성을 발표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실제로 확인된 것이 166명은
맞겠죠. 하지만 1990년대 영국의 장관이 실제 인간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하려는
한 의학자를 협박과 회유한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요. 국내 축산업을 생각해보라는둥...
하지만 그 의학자의 걱정은 피해자 수가 166명이던 10만명이던 간에 사실이 되었습니다.
166명 중 한명이 저나 저의 가족 Stand Alone Complex님이나 님의 가족이 된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때도 뭐 그때 확률은 정말 작았는데 재수없이 걸렸네하고 위안하고
계실것 같지는 않습니다. 막을 수 있는 것은 막아야지요. 어디선가 분명히 누군가를
해칠 수 있는 화살이 날아오는데 나말도 다른 사람이 맞아 죽을 가능성이 더 많다는
이유로 방패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FDA의 한 vCJD 위험 평가보고서 [1] 를 보면 현재까지 영국으로 부터 들어온 혈액제제(아마
혈우병 등 혈액응고 인자가 들어있는 제제같은데)로를 투약하고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영국에는 사례가 있다고 되어있네요). Additional Information을
보시면 예상피해규모를 잘 알 수 없고 작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워낙에 vCJD에 대해 아는게
없기고 얼마만큼 퍼져 있는지 전혀 모르게 때문에 헌혈자와 수혈자로부터 vCJD를 검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실 정확하게 vCJD의 위험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Quote:
# The actual risk of acquiring vCJD is unknown and is likely to be small.
Because so much is unknown about vCJD and its prevalence, the risk assessment
performed by FDA has a lot of uncertainty, making it impossible to precisely
estimate the risk of vCJD in general, or the actual risk to individual FXI
deficient patients. There is no test yet available to detect vCJD in healthy
donors or recipients. The US Public Health Service believes the risk of vCJD
is likely to be small. There have been no reports of vCJD in patients using
any plasma-derived blood product in the UK or anywhere else in the world.

이건 혈액제재에 한정된 얘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혹여 광우병에 걸리 소가 섞여들어와 퍼지게되면
그보다 혈액관리가 취약한 한국의 경우 어찌될지 모르겠군요.

영국과 유럽 등은 겪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강력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아직 인간광우병환자는 없지만 아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고 미국산쇠고기도
20개월미만만 수입하고 특정위험부위 7개를 제거하고 수입합니다.
사망자가 166명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근데 왜 우리나라는 굳이 나서서 아직 광우병에대해
충분히 안전하다고 미국에서 조차 왈가불가하는 그리고 30개월 미만의 소는 2개부위만 제거하고
심지어 30개월이상된 미국산 쇠고기까지 전면개방할 이유가 그렇게 절실한가요?
한국은 아직 광우병에 대책이 충분치 않습니다. 미국이 충분히 대책을 마련하고 정착되고
광우병에 관한 연구나 대책이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할 정도까지 이루어진 다음에 개방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조류독감도 완전히 막지 못해서 절절매고 있는데요. 그나마 그건 끓이면
안전하다고 하는대도 일본 등은 한국에서 닭수입 금지입니다.
사망률도 10%에 불과(?)한데 말이죠.

[1] http://www.fda.gov/cber/blood/fxivcjdkey.htm

jachin의 이미지

희귀질병, 소아마비, 소아암, 정신지체 등등...
세상엔 고치지 못하는 병도 무척 많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늘어난다는 의미에서 별 것 아니라고 말 해도
실제론 그 병에 걸리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얘기겠죠.

사람이란 무척 곤란한 동물입니다.
확률이라는 말로, 눈 앞의 사실에 눈 감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눈 앞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기형, 희귀병, 소아마비, 정신지체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나에게 걸릴 확률은 낮아.' 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현대 사회에서 '좋은 식품'을 섭취하지 못한 인간들의 최대 불안감은
'나의 2세가 기형이거나, 잘못된 아이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정말 '광우병'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전 환경병 중 하나를 몸으로 겪고 있습니다.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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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feanor의 이미지

"눈 앞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기형, 희귀병, 소아마비, 정신지체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나에게 걸릴 확률은 낮아.'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네.

"정말 '광우병'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네.

hexagon의 이미지

이런 말장난에도 놀아나는걸 보면 참 우습습니다만

feanor님의 논리 대로라면 "광우병"이 안전한게 아니라 "광우병으로 부터"안전한거겠죠.

광우병이 안전하다고 말할수 있다면 광우병에 걸려도 생존이 보장된다는 말입니까?

feanor의 이미지

물론 "(인간)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 것입니다. "(인간)광우병"은 무서운 질병이고 실제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제 논리를 잘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문맥이라는 걸 무시하고 시비를 거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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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글을 쓴 데에 어떤 근거나 이유없이 짧은 대답 하나만으로 '네'라고 쓰시고는, 거기에 대해 문제삼고 답변을 남기신 분에게 '시비를 거시는 이유'를 모르신다니, 말씀이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광우병'은 발병이 일어날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질병'이냐는 얘기였습니다. feanor님은 광우병에 걸리셔도 살아남으실 수 있다고 확신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가요? 확신하시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말씀을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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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feanor의 이미지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광우병'은 발병이 일어날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질병'이냐는 얘기였습니다."

현재는 아닙니다. 높은 치사율은 분명 인간광우병을 위협적으로 만드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판단할 때 높은 치사율만이 유일한 고려사항이 될 수 없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비교를 하자면, 소행성 충돌은 발생시 살아남을 수 있는 재해입니까?

저는 광우병에 걸려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jachin의 이미지

하지만 소행성 충돌로 사망한 사람은 없는데,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있군요.

광우병이 소행성 충돌보다 더 피해가 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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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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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행성 충돌로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슈메이커-레비 혜성이 목성에 충돌하는 것을 직접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이후로 보고된 소 광우병의 사례는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매년 새로운 소행성이 발견되고 궤도를 추적하고 있지만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의 대다수를 찾았다고 믿을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따라서 광우병의 위험은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반면, 소행성 충돌의 위험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는 발병할 이유가 없었던 광우병의 위험성이 생긴다는 점은 '위험도의 증가'입니다.

광우병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 발병 가능성 0%'가
'발병 가능성'이 아닌 '발병율'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소행성이 부딪힐 확률이 없었던 것과 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없었던 것 중 어느 것이 현실적으로 통제가 가능하겠습니까?

말씀하신 '동물성 사료를 금지'조항을 우리나라 소 가축농가라면 지키게 관리하고, 감시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정부, 아니 국민들이 미국 쇠고기에 대해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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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feanor의 이미지

미국도 자기네 소고기를 먹는데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금지하고 있고요.) 이것은 무슨 종류의 피해망상인가요? 미국에서 소들을 둘로 나눠 한 무리는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일부러 수출하고 다른 무리는 동물성 사료를 안 먹여서 자기네끼리 먹습니까?

인간광우병은 종간 장벽으로 쇠고기등의 섭취로는 전염성이 낮은 반면 수혈이나 수술 기구등 사람대 사람으로는 전염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뇌 수술용 수술도구에 알칼리 처리가 필요하다거나 헌혈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간편한 진단 키트를 마련하는데 국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 납득하겠습니다. 저는 이마저도 위험성에 비해 과도한 투자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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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계십니까?

미국도 호주산 쇠고기를 무척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산 소고기 수요는 대부분 저가형 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동물성 사료 생산에 자국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미국 정부에서도 자국내 광우병 방역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되어 있다는 사실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과도한 투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전제하에서 내리는 결론이시겠죠? 저도 왜 과도한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금 쓰신 말씀은 논리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추측'을 '추측'으로 반박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위험성이 있다'는 점은 사실 아닙니까?
'위험성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시면서 '위험성이 없는'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점에 왜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feanor의 이미지

"혹시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기도 했는데, 제가 미국대사관 근무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과도한 투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전제하에서 내리는 결론이시겠죠?"

아닙니다. 광우병을 걱정한다는 사람들이 쇠고기만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수혈이나 수술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일이 없거나 실제로는 광우병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위험성이 있다'는 점은 사실 아닙니까? '위험성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시면서 '위험성이 없는'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점에 왜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왜냐하면 위험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저는 광우병의 위험의 사회적 비용이 쇠고기 공포증을 확산시키는 사회적 비용보다 큰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위험성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이런 사소한 문제보다 걱정해야 할 문제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그럼 다른 문제에 빗대어 한 번 말해보겠습니다.

요즘 '묻지마' 범죄가 기승입니다.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 '자의적인 행동'인지 '사회환경에 의한 타의적 행동'인지 서로 논쟁이 있습니다.
물론 법적 처치를 해야 하는 사람은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겠지요. 형량의 가감은 있겠지만, 형 자체의 집행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내 광우병 의심자가 나타났습니다. 광우병 의심자로 분류된 사람은 스스로 원해서 '광우병 의심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죄라면 '쇠고기를 좋아한 죄' 정도 되겠지요.

쇠고기 공포증은 이미 있으며 '사회적 비용'은 이미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도 이미 유통되고 있겠지요?
현재 이미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쇠고기 광우병이 발병한 사람에게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될 염려도 없겠지요.
계속 발병 가능한 쇠고기를 수입하면서 '발병한 사람'은 운이 나쁘다는 이유로 버려두실 생각이십니까?
그런 사람들을 방치해두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발생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최근 문제가 많은 사건, 사고들 모두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것들은 모두 통제가 가능한 범위안에 있는 일입니다.
나중에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고칠 수 있고,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고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 쇠고기 수입'은 '외교'에 의한 것이고, 국내에서 관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면 어떤 경위로든 먹을 수 있는 확률이 생기는 것입니다.

'쇠고기 공포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어떻게 산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 '쇠고기 공포증'으로 우리나라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일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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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Darkcircle의 이미지

말도 안되는 말장난 같은 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은... 확률통계는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확률이 낮다고 해서 경우의 수가 일어나지 말란 법이 있습니까?
동양철학과 과학개론을 다시 들어야 하실지도 모르겠군요.
확률은 단순 참고일 뿐입니다.
확률에 의한 개념은 쌍대성이 존재하는데 반대극에 대한 현상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 극미량의 방사성 원소가 포함된 폐기물을 전국 3000여곳의 누구네집 쓰레기 통에 버렸다면??
: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위험하지 않다고 할 수 없죠.

- 광우병 인자가 있는 극히 미량의 소 단백질 덩어리를 3000여명의 누군가가 섭취했고
장기적으로 ... 광우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혈액원에 ... 헌혈을 실시했다면?
: 사람에겐 항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겨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모든 경우에 대한 항체가 있는건아니죠.
최근에는 에이즈도 이겨내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딱히 잘라말해서 안전한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각 동네 집근처에 미량의 중금속이 포함된 오폐수를 인근 하천에 지속적으로 몰래 흘려보내는 공장들이 생겼다면??
: 미량의 중금속을 섭취하는데 있어 인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정해보죠.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거죠.
그게 축적된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아주 별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일들입니다. 이 작은 일들이 모여서 나중에 무슨 일을 일으키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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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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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ithron의 이미지

영국에서 수만마리가 유통되었는데 광우병 걸린 사람이 약 200명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1년 쇠고기 소비량 36만톤(네이버검색)의 1/3을 미국 소가 차지한다고 하면, 소 1마리가 약 600kg이니까 12만/0.6 하면 1년에 약 20만마리가 유통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거기다가 광우병 감염 위험이 높은 MM형 유전자 보유자의 비율이 영국의 3배입니다. 95%.

또한 영국, 미국등은 살코기만 먹는데 반해 우리는 내장도 먹고 뼈를 고아서 뼈 안의 성분을 다 먹죠. 광우병 위험인자의 포함 비율은 뇌가 50%, 뼈가 25%, 내장이 20% 정도 되고, 살코기에 포함될 확률은 1-2%입니다.

따라서, 같은 수의 광우병 발병 소가 유통되었다고 가정하면 영국에 비해 우리는 감염될 확률이 3X30 = 약 90배 정도로 위험하며, 특히 살코기는 개개인이 나눠먹기 때문에 프리온이 포함된 부분을 안먹으면 운좋게 안걸릴 수 있지만, 우리는 국물 문화이기 때문에 육수로 먹으면 100% 걸린다는거. 따라서 영국보다 수백-수천배의 위험도가 있다는 소립니다. 김치, 냉면 이런데도 육수 들어가는거 아시죠?

보수적으로 추정해서 영국의 100배라고만 해도 수만명, 1000배라고 하면 수십만명입니다. 집집마다 광우병환자 없는 사람 찾기가 힘들정도가 될 정도의 숫자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3명밖에 발견이 안된건, 미국 축산협회가 치매환자들의 병원비를 전액 대주기 때문입니다. 얘들이 미국 총기협회랑 선거비용 기부액 선두를 다툴 정도로 돈 많은 대기업 집단입니다. 단, 조건은 죽은뒤에 해부를 하지 않는것이라죠. 광우병은 죽어서 해부를 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전혀 통계에 안잡히는 겁니다.

참고로 미국은 과거 수년간 치매환자가 900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살코기만 먹고, MM형 유전자 보유자가 50%밖에 안되고, 그나마 95%가 20개월 미만의 소고기를 소비하는 미국에서 900배라면 한국은 과연 치매환자가 몇 배나 증가할까요? 단순 계산해도 수천배-수만배가 증가할 거라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 같은데요.

30개월 이상 소의 감염 확률은 20개월 미만 소의 수천배 이상에 달합니다. 소숫점 단위라 수천배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며칠전 일본 토론 프로그램에서 일본 관리가 나와서 한국정부가 병신짓을 해서 미국의 통상압박이 심해지게 됐다고 "병신(데키소코나이)" 소리를 서너번을 하면서 깠다고 하죠. "바보(빠가)"도 아니고 "병신" 이랍니다....... 일본애들은 생각이 없어서 옆나라 정부 보고 병신이라고 TV에서 버젓이 얘기를 할까요?

의료민영화도 안한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계속 추진하고 있다던데, 광우병 걸려서 병원가도 치료도 못받는 세상이 올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사기꾼한테 경제 살려보라고 했다가 된통 당하는 조센징들 한편으로는 쌤통이라는 생각도 어쩔 수 없이 들기도 하고.

통계의 장난질에 속지 마시길......

그나저나 요즘 1박2일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강호동씨가 젤 걱정됩니다. 고기 좋아하고 라면 좋아하고......

안용열의 이미지

영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 약 470,000마리를 모르고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180,000마리가 넘는 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이 확인되었고 400만 마리를 살처분한 반면, 미국에서는 3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혹시 미국에 중국음식점이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매장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http://ghestalt.egloos.com/3715485
http://kcanari.egloos.com/1745905
http://rnarsis.egloos.com/3715069

같은 수의 광우병 소가 유통되었다는 가정을 비롯하여 중간에 쓰신 가정들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면서 숫자 뻥튀기를 하시는군요. vCJD는 독특한 증상을 가지고 있고 MRI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주장의 근거를 대주시면 좋겠군요. 그리고 아마 모르고 계셨던 것 같은데, 같은 기간동안 한국의 치매환자 증가율은 미국의 치매환자 증가율을 뛰어넘습니다.

유언비어에 속지 마시길...

송효진의 이미지

저는 그게 더 걱정됩니다.
몇년전에 광우병(의심?)되는 분 TV 에 나온적 있거든요.
요즘도 최초 광우병 발병의심이라고 한분 TV에 나왔죠?
전면중단된 그 해에 이미 걸려버린건지...
아니면 한우도 위험한건지...
고기만 아니다 뿐이지 미제 많이 들어오는거에 재수없게 걸린건지...
재수가 없어도 안걸리면 안되는지...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ithron의 이미지

미국에 광우병 소가 3%밖에 발견이 안됐던건, 전수조사가 아닌 2000마리당 1마리씩 조사를 했기 때문인데, 그나마도 미국의 검역이 얼마나 허술한지는 PD수첩에 소개가 됐습니다.

같은기간 한국의 치매환자 증가율이 높았던 이유는, 예전에는 그냥 집에서 "노망난 늙은이" 취급을 받던 노인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던 부분이 제도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미 70년대부터 체계적으로 관리가 돼 왔기 때문에 비슷한 증가율이라면 미국이 훨씬 높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단순 숫자만 가지고 얘기하는건 통계의 함정에 빠지는 거죠.

그리고 MRI를 통해서는 확진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의사도 MRI 결과만 가지고는 vCJD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본인이 연구한 결과도 아니고 저나 님이나 줏어들은 지식일진대, 내가 아는 것은 맞는거고 남이 알고있는건 "유언비어", "상상의 나래"라고 매도를 하는 편협함은 좀 고쳐주시길.

dong1036의 이미지

인제 미국 쇠고기가 수입되면..

철저히 채식주의자가 되야겠군요..-_-;;

뭐 영국에서는 채식주의자도 광우병에 걸렸다는 애기가 있지만..

한국도 조만간 치매로 가장한 광우병이 9000배.. 아니 그 이상 발생하겠네요..

음 냐냐~

cwryu의 이미지

90배입니다. 90배를 9000%라고 쓸 때부터 사람들이 헷갈리기 시작했는데, 그 숫자가 900배가 되더니, 이제 9000배로 돌아다니는 군요. 조만간 미국 사람 다 알츠하이머로 죽었다는 얘기로 발전되겠습니다.

astronux의 이미지

몇 분이 확률을 말씀하시는데요.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그 확률이 0(zero)가 아니라면,
굳이 들이지 않아도 될 질병을 일부러 들일 필요가 있을까요?

Astronomy+Linux

Astronomy+Linux

feanor의 이미지

아무리 확률이 낮으면 무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공포를 조장하는 글에 동의하신다면, 쇠고기를 수입하건 말건 어차피 확률이 0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위 글에 보면 약 캡슐에도 들어간다잖아요? 물론 프리온이 들어있는 고기를 먹어도 감염되기가 어려운데 약 캡슐을 걱정하는 것은 우스운 일일 뿐입니다.

ssangkopi의 이미지

당신 논리라면 세상에 보험회사는 왜 있는지 궁금하구려.

natas999의 이미지

여의도 광장에 100만명이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합시다.

어떤 분이 엽총으로 아무데나 갈겼다고 합시다.

100만명 중에 한명 정도는 죽을 수도 있겠죠.

아무리 확률이 낮으니 무시해도 되겠죠.

100만 분의 1이 낮지 않다면 한 1억명 모아놓죠 머.

결국 총은 쏴도 상관 없다는 말이죠.

감사합니다.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bookgekgom의 이미지

그 수입해오는 싸구려 소고기가 맛이 있을까여

이건 구매자의 입맛에 따라 판가름 나겠습니다.

아무리 안전하지 못하다고 해도 입맛에 맞고 싸면 사는게 구매자죠.

님들이 먹는 야채라고 안전한줄아시나요?

님들 먹는 야체가 유기농이라고 안전하다고 먹는데

한번 농장은 가보셨나여?

그 비료들이 모두 저 수입사료먹은 소들 거름으로 만든 비료인데 안전할듯 싶나요?

ㅋㅋ

그런데 그걸 맛있다고 싸다고 먹으니까 계속 만들잖아요

이제 좀 먹는것에 투자할 때입니다.

물론...담배피는 분들이야 맛을 알겠습니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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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http://jihwankim.co.nr

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hexagon의 이미지

지금 까지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는 식용육에대해서만 적용되는게 아닌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국산 유기농 야체를 먹고있다면 안전하다고 할수 있을 텐데요...

물론 쇠고기 협상에대한 국회 비준이 떨어지고 나면 그때는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아직 애꿎은 야체 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맛의 이미지

어제도 만원에 호주산 안심 두 덩어리를 사다가 스테이크를 해먹었습니다. 크아~
싸고 질좋고 정말 짱이더군요. 미국산은 더 싸고 더 육질이 좋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캘로포니아 캘로그 쌀도 값싸고 맛만 좋다고 하더군요.

어떤 사안에 찬성/반대를 하는 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유겠으나 말도 안 되는
어거지를 펴는 건 옳지 않습니다. 거짓말은 나쁜 거니까요.

cwryu의 이미지

아무리 빗장을 걸어잠궈도 어차피 확률은 0이 아닙니다. 프리온이 맨 처음에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동물성 사료는 프리온을 옮기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고, 원래 맨 처음에 생길 때는 자연적으로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겁니다. 호주산을 먹든, 한우를 먹든 채식주의 선언을 하지 않는한 어차피 확률은 0이 될 수 없는 겁니다.

그럼 이 확률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할까요. 모든 걸 감수하고서라도 조금의 확률이라도 낮출 수 있으면 해야 할까요? 그러면 매년 산에서 날벼락 맞아 죽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데 등산을 금지하는 건 어떨까요? 고혈압과 당뇨로 죽어가는 사람이 더 많은데 햄버거, 콜라, 피자를 금지하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이런 조치를 하면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 것 같은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금지하면 광우병 확률 감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송효진의 이미지

아니오.
동족을 먹는것이 프리온 발생 원인입니다.
소 -> 돼지 -> 소 는 2차 발병원인입니다.

어딘가의 식인종도 심심찮게 발병한다고 합니다.

그냥 미국이 소에게 소 안먹이고 좀 잘 키우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미국에 제재할 법은 충분한듯 한데,
실제 제재가 없습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feanor의 이미지

동족을 먹는 것은 프리온의 전파 경로의 하나입니다. 발생 원인이 아닙니다. 아직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프리온이라는 것이 결국 단백질이 잘못 접힌 것이고 낮은 확률로 단백질이 잘못 접혀 프리온 병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미국이 소에게 소 안먹이고 좀 잘 키우면"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프리온 병이 동족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겼다는 것도 거짓입니다. 가장 일찍 알려진 프리온 병인 스크래피는 18세기부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cwryu의 이미지

사실은 사실 그대로 파악합시다.

동족을 먹으면 무슨 반응이 일어나서 변형 단백질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거기에 이미 있던 프리온이 전이되는 겁니다. 그 원천을 따지고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극히 낮은 확률로 생기는 거구요.

송효진의 이미지

그렇군요...
그럼 더더욱 수입을 반대합니다.
당최 방법이 없네요...

미국소에게 발병을 많이 한다는것은 기정 사실인듯 하고,
그게 아직까지 방치되는 이유는 동물사료 & 유전인데,
비용 생각하면 미국농가는 절대 안하겠네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cwryu의 이미지

등산 금지와 햄버거 판매 금지가 더 시급해요!

:D

BuzzLy의 이미지

동족식육이 발생원인이 아니라 전파경로라는 사실은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게 무서운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동족식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 알고 계시는지요. 진짜 고기를 먹어서만 식육이아니라
수혈, 혈액제제, 장기이식을 통해서 어떤 방법으로 든 한사람의 단백질이
다른 사람으로 이전되는 것이 허다합니다.

며칠 전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를 받으러 갔었는데
시간이 남아 앞에 있는 거기 앞에 있는 헌혈의 집에 헌혈을 하려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헌혈자 설문지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어 있더군요.

Quote: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발생했던 유럽국가에 갔었는가?
갔었다면 얼마나 오랬동안?
그곳에서 수혈을 받은 적이 있는가?

한국에서 수혈 때문에 AIDS에 감염되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알고
계시겠지요? 감염 후 한달 이면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AIDS도 헌혈에서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인데 하물며 죽은 환자의 뇌를
부검 해봐야 알 수 확정지을 수 있는 vCJD를 어떻게 헌혈이나 장기이식에서
구분을 해낼 수 있을까요?

일단 광우병이 국내에 들어오면 무척 빠른 시간안에 퍼져 짧께는 10년 길게는
2~30년 후 참 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확률이 낮다고
하는데 영국에서 20년간 200명이 사망할 정도로 낮은 확률이라고 말씀이죠?
200명이 과연 다일까요? 단순한 알츠하이머로 생각해서 넘어간 경우도
분명 적지않을 것입니다. 미국에는 더 많은 고기를 소비하고 인구도 많고 패스트푸드
점도 더 많으며 소도 대기업들이 대량으로 많이 키우는데 단 3마리만 광우병에 걸린게
확인되고 최근 1명만 vCJD라고 확인단계에 있는게 이상하지 않으세요?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가 그세 9000% 증가했다는군요.

그리고 200명 뿐이라고 해봅시다. 한해에 말라리아 같은 법정 전염병은 한명 만
발생해도 죽지 않는다고 해도 그 잠재적인 위험성 때문에 비상이 걸리는 마당에
몇가지 경로를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가 확실한 병을 굳이 서둘러 맞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나마 다른 전염병은 치료라도 할수 있지요.

어느 분이 언급하셨지만 미국에는 30개월령 이상의 소는 소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정 위험부위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도 토양오염이 우려되어 그냥
수출해버리거나 한다는 내용이 PD 수첩에도 나와있습니다.

전세계에서 30개월 이상의 소를 전면 수입 허용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시장에 진출한다고 좋아하는군요.
제가 링크한 것 중 KBS 스페셜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국 축산협회를 취재하려는데
한국에서 왔다니가 문전박대하더군요. 사육장이나 도축장 촬영은 엄두도 못냅니다.
PD 수첩을 보면 도축장에서 검사관이 눈으로 대충 소가 스스로 설수 있나를 확인하는데
일하는 사람들은 뒤쪽에서 전기봉을 드리대고 물대포(?)를 쏘면서 억지로 일으켜세웁니다.
무릎으로 기어가는 소도 있더군요. 안일어나면 죽는대나 뭐래나 하면서 말이죠.
이런 마당에 어떻게 광우병에 걸릴소를 제대로 감별해내겠습니까? 실제 도축후 검사도
몇 천마리중 한마리만 광우병 여부를 검사한다고 하네요.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군요. 안타깝네요.

(미국의 경우 광우병 3명을 광우병 3마리로 수정했습니다)

cwryu의 이미지

알츠하이머, 앞에도 언급됐지만 한국은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10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광우병 초위험지대인가요? 90배나 100배라는 숫자는 평균 수명 증가라거나, 노인인구 확대라거나, 통계와 의학 진단의 발전과 더 관계가 깊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미국쇠고기에 대해 수입제한을 하는 나라보다 안 하고 있는 나라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최초이고 전세계 어디서도 수입 안 한다 그런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단지 제한이 완전히 풀린 나라들은 시장이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작습니다. 통상협상 카드를 너무 쉽게 줘 버린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이 입맛에 맞게 골라낸 사건과 숫자에 현혹되지 마세요.

BuzzLy의 이미지

미국은 900배 증가했다는데요.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100배 900배 증가한건 아니잖아요?
그럼 OECD중에서 수입제한 안하는 나라가 어느 나라들인지 궁금해지네요.

cwryu의 이미지

누가 자꾸 숫자를 부풀려서 얘기를 퍼뜨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900배가 아니라 90배입니다. 돌아다니는 얘기만 믿지 마시고 좀 확인을 하세요.

http://www.hadream.com/zb40pl3/zboard.php?id=peopl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71

Quote:
"알츠하이머의 폭발적 증가"는 주로 1999년 이후에 이루어졌다.
1999년은 ICD 개정, 즉 질병분류체계의 개정이 이루어진 해이다.
따라서 이전 기준에서는 알츠하이머가 아닌 것이
새로운 기준에서는 알츠하이머로 판정되게 되었다.
알츠하이머의 폭발적인 증가란 그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알츠하이머 판정 및 통계가 미국이라 해서 완벽하지 않았으며
계속되는 의학기술의 발전, 통계시스템의 개선, 질병분류체계의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알츠하이머 판정환자의 수가 "급증"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이러한 급증은 고령인구의 증가,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 강화
에 많은 이유가 있다.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인간광우병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징후로 해석되지 않아도 될만큼
알츠하이머 환자 수 "급증"의 통계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우리가 최초가 아니라는 건 너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신문기사만 봐도 쓰여 있는데, 수입제한을 하고 있는 곳은 우리를 포함해 20개국에 불과합니다. 지금 OECD 가입국이 30개정도 되지 않나요?

orangecrs의 이미지

아무 것도 검증된 것이 없으니깐 괜찮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직 검증된게 없는데 구지 우리가 실험 대상이 될 필요가 있나요? 없으면 괜찮은 거고 있으면 뭐... 이게 뭐 디버그하는 겁니까?
이거 사람 생명 두고 하는 겁니다. 전국민이 싸고 맛나는 고기 많이 먹는 댓가로 단 몋명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다는 논리인데 그게 당신이고 당신 가족이며 당신 자식이면 그때도 그 90배가 작아 보이는 숫자 입니까? 경품 당첨이 평소에 안되셔서 그런 생각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교통사고등으로 죽을 확율등을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단 한명이라도 위험부담을 준다면... 대통령은 살인면허를 가지고 있어도 된다는 말입니까? 랜덤하게 죽일수 있는... 사고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뉴스에 나고 댓글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하면 끝이겠지요. 당신의 입장에서는... 그런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괜한 기도하게 만들게 하지 마십시요. 그게 차라리 당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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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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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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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Prentice의 이미지

영국에서 80년대에 살았던 사람은 원래(?) 헌혈 못했습니다.

저 헌혈 못합니다.

jongi의 이미지

하다못해, 남들 조심하는 정도는 해야죠.

30개월 이상 소... 부산물....
이거 수입하는(하게 될) 국가가 우리나라가 최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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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한장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

ArkJC의 이미지

전세계에서 전부다 수입안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chunsj의 이미지

선택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애써 떠 안을 필요가 있나요? 꼭 수입을 하고 싶다면 그쪽이 우리가 원하는 기준을 지키도록 해야 하는 거죠. 확률이 낮다, 그래서 뭐요? 쳐 드시려면 댁이나 쳐 드세요.

좋은날의 이미지

우리나라가 단순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끝날 것이 아니더군요.
소가 원료가 되는 모든 가공 식품 또는 의약품의 수출에도 그 영향이 미칠것 같습니다.
단순히 확률로 따져 광우병은 안전하다 아니다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나라들이 광우병에 무지하여,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막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등산과 광우병은 별개죠.
등산에서의 실족이나 벼략등의 위험은 자신이 얼마나 안전을 지켰는가에 따라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광우병 걸린 소의 유통의 경우, 그 위험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절대 시장에서 식료품 관련 제품은 구입 및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광우병으로 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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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럼 미국산 소가 그렇게 광우병 위험이 높다고 쳐요. 그렇다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시키고 한국산 한우를 먹으면 광우병 위험이 없어지는 겁니까? 많이 먹고 있는 호주산 소고기는 그럼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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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먹는다고 광우병 위험이 없진 않은 것 같더군요.
우리도 좀 더 강력한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 것도 안전하지 않으니까 미국 소도 수입하자... 이건 아니란 거죠.
적어도 통제가 덜 되었건, 어쨌건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광우병 소가 발견된 적은 없죠.

또, 역지사지해 보면,
지금 우리나라가 미국이고 미국이 우리나라였다면 미국은 절대로 한우 수입하지 않을 겁니다. 20개월 미만 소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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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한장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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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한우 먹는다고 광우병 위험이 없진 않은 것 같더군요.
우리도 좀 더 강력한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 것도 안전하지 않으니까 미국 소도 수입하자... 이건 아니란 거죠.

그렇다면 미국 측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 요구가 들어왔을 때 광우병의 위험성을 근거로 들어 반대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또, 미국에서 한국의 광우병 통제 기준과 자국의 통제 기준을 비교해서 미국이 비록 광우병 발병 케이스는 있으나 (한국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광우병 발생을 통제하고 있는 국가라고 주장하면 어떻게 반박을 하지요?

송효진의 이미지

아무리 힘이 없어도,
미국내에서 미국인이 소비하는 법규정도로 해달라고는 할 수 있을겁니다.
20개월미만 SRM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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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예를들어 20개월 미만 SRM을 제거를 관철시키는 대신 우리측에서는 어떤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 볼 때 광우병의 위험도는 극히 낮지만 미국 측에서 수출되는 20개월 미만의 물량의 SRM을 전부 제거하려면 이는 비용이 들어가고 한국측에서 극히 낮은 위험을 빌미로 미국에 사실상의 소고기 관세를 요구한 것이나 다름없는 얘기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어떻게 미국을 납득시키나요? 일반적인 무역 협상도 아닌 체결된 FTA의 의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두 나라 관계에서 말입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미국내에서 유통되는 가격쯤으로 가져오면 되죠.
그래도 호주산보다 싸니까 미국내에서 유통되는거겠죠?
보니까 냉장도 아니고 냉동이던데, 비용상승으로 수입못할정도가 되면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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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가 Free Trade Agreement, 즉 양국간 무역에서 기본적으로 관세를 없애자는 것 아닌가요? FTA를 안한다면 우리쪽은 위험부위 제거해 주면 소고기 수입하겠다, 미국측에서는 그래도 시장성이 있으면 수출, 아니면 포기로 하면 되겠지만 이건 FTA입니다. 일반 무역과 달라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FTA 협상 결렬까지도 갈 수 있는 원론적인 문제죠.

송효진의 이미지

FTA 가 그렇게 막장인 깡패식 협박이라면,
FTA 반대 시위를 하겠습니다.
관세를 없애는것과 부대비용발생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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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알기 쉽게 예를들어 드리죠... 별개가 아닌걸 별개라고 얘기하네요.

예를들어 한국이 FTA 협상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미국에서 예를들어 한국 자동차가 리콜이 많았고 몇몇 경우는 리콜이전에 사고가 터져 미국 국민들의 사망 사례가 몇 건 있었다고 칩시다. 이를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는 면제해 주겠으나 한국산 자동차의 안전도가 의심되니 수출되는 차량 물량 전부에 추가적인 안전도 테스트를 해서 수출해달라고 요구한다면 이것 미국이 역시 극히 낮은 위험을 과대포장해서 FTA의 기본 방향과는 맞지 않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이것은 또 한국의 입장에서는 사실상의 관세 요구 아닌가요?

송효진의 이미지

'리콜' 이라 함은 생산공정 자체가 에러라 손쓸 수 없으니 모두 회수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못믿겠다는데 할말 없죠.
그러한 사태가 벌어진다면 못만든게 1차 책임이고,
2차적으로 3~5년간 추가테스트를 할테니,
그 동안 리콜사태가 발생할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후에는 추가테스트 없이가자는 등의 조율이 필요하겠죠.

대한민국이 힘이 세서 억지로 추가테스트 없이 수출을 할 수 있더라도,
그러면 안되는겁니다.
똑같이 놀면 되나요?

광우병에 억지로라도 비교하자면,
SRM 부위로 동물 실험하여 10년 내 발병 안하면 전면개방 하겠다고 할 수 있겠죠.
잠복기라는것 때문에 협상기간이 많이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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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미국이 그럼 어떻게 소위 "광우병 통제 국가"의 판정을 받아 내었나요? 또 최근들어 humane society에서 배포한 소 학대 동영상이 나온 직후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해당 회사에서 연방정부가 회수해서 폐기 처분한 소고기 양이 기록을 경신했고 미국민 전부에게 일인당 햄버거 패티를 배부르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던데... 이런 나라를 보고 광우병 위험을 통제하지 못하는 국가라고 claim을 걸 수 있나요?

송효진의 이미지

건강한 소 동영상 보여주십시오.
'광우병 통제 국가' 의 뜻은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linlin 님 말씀 듣고 그냥 '광우병 통제국가' 라고 구글에 치니 첫줄에 나옵니다.

광우병 통제국가는 ‘적절한 광우병 통제조치 시행 증명 못했다’는 뜻
http://cast.jinbo.net/news/view.php?board=news&id=39667&page=3&category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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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이런 극좌파적 반미성향의 소스 링크가 구글 맨 첫줄에 뜨나요? 참 세상 돌아가는 것 갑갑하네요. 어쨌든 링크 읽어보니 여기에 요약이되어 있네요. 그대로 인용해봅니다.

Quote:

OIE의 기준은 10만 마리의 소 중에서 광우병에 걸린 1마리의 소를 95% 신뢰도로 찾아내기 위한 것이며, 7년간 누적할 수 있고, 연령에 따라 기준점수가 변경된다

이게 "적절한 광우병 통제조치 시행을 증명 못했다"는 뜻인가요?

송효진의 이미지

다시 말해, 모둔 광우병 위험을 적절하고 포괄적으로 통제하고 있지 못하나, 수동적 광우병 검사 30만두와 능동적 광우병 검사 15만두를 해서 30만점 이상을 받기만 하면 <광우병 통제국가>라는 딱지를 준다는 뜻이다. 이게 그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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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통계 배우셨죠? 표본 검사를 통해 미국에서 광우병 걸린 소가 나올 확률이 10만마리중 한마리 이하임을 95% 신뢰도로 검증했다는 얘기에요. 어줍잖은 해석을 보지말고 구체적인 수치를 보시길. 10만분의 1의 확률이랍니다.

BuzzLy의 이미지

먼저 잘못 이해하신 내용을 수정해드리면
10만마리중 한마리 이하임을 95% 신뢰도로 검증했다는게 아니라... 그런 신뢰도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뜻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입니다. 광우병 위험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광우병이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이 점수 시스템이 과연 10만리중 한마리를 95%신뢰도로 찾아낼수 있는
방법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악용해서 점수만 늘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점수를 매기기
위해 임상증상을 보인 소를 검사한 소, 폐사, 절박도살, 정상 도살한 수를 보낼 때
검사해놓고 실제 광우병이 아닌 경우만 보내면 그만 아닌가요? 그리고 30만점 이상되면
아..미국은 광우병이 나타나면 바로 찾아낼 수 있구나..라면 그만인걸요. 설마 그러겠냐고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서 미국이 못할 것도 없죠. (공식확인된 것들은 아니지만 두 번에 걸치
이라크 전쟁도 석유때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웬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느낌이 팍~ -_-

linlin의 이미지

통계 표본 조사의 기본 중의 기본은 random sampling입니다. 무작위로 추출하죠. 그게 안되면 표본 조사에 신뢰도라는 표현도 안씁니다.

BuzzLy의 이미지

헐~ 그걸 제가 몰라서 윗 글을 썼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아니죠? 설마...

BuzzLy의 이미지

삼천포입니다만 요새 뉴라이트 등 극우(?)가 판을 치고 있는 것도 찹 답답합니다.

weight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점수가 많이 달라질 수있겠네요. 그리고 미국
도축장등에서 그 검수기준이 잘 지켜지는 지도 의문입니다. 전기충격기로 가격하고
물대포 쏘면서 "Stand up or die"라고 하며 쓰러져 있는 소들 억지로 일으켜세워
검사하는 사람 눈만 피하면 바로 쓰러지고 대놓고 쓰러지지만 않으면 뭐라
안하는 검사관도 참 안타깝네요. 도축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죠.
그 윗사람들이 문제지.

linlin의 이미지

뭐.. 삼천포가 아니라 극우(?)가 판을 치고 있으니 답답해서 이런 글타래를 열었겠죠. 심정은 이해합니다.

BuzzLy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

BuzzLy의 이미지

수입을 하면 소비자 입장인데 소비자의 권리도 주장하면 안되나요?

linlin의 이미지

그게 포인트죠. 수입은 개방하되 소비자는 안사먹으면 되는게 답인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가능하지도 않은 수입 불가를 외치니 문제죠.

송효진의 이미지

그럼 제발 모든 제품에 사용된 소의 출처를 분명하게 기입하도록
법을 제정하고, 어기면 교수형이라도 시켜버리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생리대, 기저귀에 소에서 추출한 젤 함유 라는 문구는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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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이미 식당에서 고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는 시행 직전이지 않나요? 한국 정부 관료들이 그정도로 바보들은 아닙니다. 2MB도 이건 분명히 언급하던데요? 싸고 질좋은 쇠고기 운운하는 닭짓을 또 저질렀지만요.

그런데 생리대나 기저귀에서 얼마만큼의 프리온이 검출되면 생리대나 기저귀 사용으로 인간광우병이 발병하나요? 생리대나 기저귀는 고기처럼 먹어서 섭취하는 것도 아닌데 이거 뭐 코메디도 아니고... 쿨럭...

송효진의 이미지

제발...
발병에는 양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직 존재하냐 마냐입니다.

변형 프리온에 대한 학설은 정립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전염' 된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변형 프리온이 멀쩡한 프리온을 접어버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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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독성 병원균이 한마리 있어요. 이걸 (1) 입으로 먹어 섭취하는 경우 (2) 피부에 얹어 침투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 (3) 상처나 혈액에 직접 주사하는 경우가 발병 위험도가 같던가요?

광우병의 위험은 현재 한국 여론에서 과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2차, 3차 감염의 위험성을 얘기하는 것은 정말로 넌센스일 따름입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균이 아니라 단백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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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lin의 이미지

이해하기 좋게 균으로 해 봤어요. 그럼 단백질로 치환해서 다시 생각해보시길.

BuzzLy의 이미지

생리대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간식이나 군것질로 먹거나
약을 만들때도 소의 부산물이 포합됩니다. 거기에 원산지 표시가
될리는 없지요.

심지어 얼마전 트랜스지방으로 전여론이 들끓은 후 트랜스지방량을
과자에 표시하는데 요새는 다 0g이더군요. 유효숫자를 표시해야죠...
0.5g이하면 다 0g이더군요. 표시가 이런 식이 많습니다.
원산지표기도 한번 가공되면 한국산이 됩니다.

feanor의 이미지

"발병에는 양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직 존재하냐 마냐입니다."

이런 엉터리 생각을 하고 계시니 걱정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영국인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왜 뇌신경계통이 더 위험합니까? 프리온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양이 문제되지 않는다고요?

송효진의 이미지

-_-;;;
변성 프리온이 감염시킬 정상 프리온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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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nor의 이미지

변성 프리온이 정상 프리온을 감염시켜서 변성 프리온이 많아지면 왜 위험해집니까? 송효진님은 양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신 걸로 기억하는데요.

양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양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시면 자가당착에 빠질 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뇌에 프리온을 주사하는 위험과 쇠고기를 먹는 위험, 쇠고기 부산물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은 각각 큰 차이가 있으며, 이들 위험이 같다고 ("오직 존재하냐 마냐입니다") 말하는 것은 속임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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