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입니다..
글쓴이: purespace / 작성시간: 화, 2004/02/24 - 6:09오후
별로 한 것도 없이 어느덧 2년차가 되어가네요.
어쩌다 보니 한 일이라곤 하다 만 프로젝트들 뒤치닥거리만 했네요.
얼마 전에 새로 정말 일을 시작하나 보나 했더니
또 다른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때문에 포지션이 바뀌었지요..
2년 내내 남의 뒤(?)만 닦고 다니니 정말..할 맛 안납니다. :cry:
회사 오기도 싫고... :(
더군다나 인수 인계 때 태도들이 무성의하면 정말 하기 싫습니다. :evil:
나가기 전날 20분 설명하고 가는 사람..
슬그머니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가는 사람..
소스위치만 알려주고 무작정 그냥 돌려보라는 사람..
요즘 정말 살맛 안납니다..
Forums:
힘내세용..화이팅!!!^^
힘내세용..화이팅!!!^^
좀더 책임있는 위치에 서면, 인수인계서 도장 안찍으면, 퇴사 서류 구비조
좀더 책임있는 위치에 서면, 인수인계서 도장 안찍으면, 퇴사 서류 구비조건이 불만족 되도록 바꾸세요.
전 반대로 회사는 들락날락 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더 견고(?)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들락말락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문제죠.
머리속에 있는것을 최대한 문서화와 시스템, 자동화를 해놔야 안심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그런 회사가 갖추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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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lengineer.com
사람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일을 하는 조직으로 만드
사람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일을 하는 조직으로 만드시기 위한 노력을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만.... 그런 과정 속에서 일하는 방법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음... 제가 볼때는 그만큼 실력이 있으니까 그렇게 투입이 되지않나 싶네
음... 제가 볼때는 그만큼 실력이 있으니까 그렇게 투입이 되지않나 싶네요.
저도 한 두어번 그렇게 투입이 되었던적이 있긴한데 실력이 금방 들통나서 한동안
고생을 하기도 했었죠. :twisted:
사실 누군가 나가려고 할때 그자리를 쉽게 매꾸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죠. 제가 볼때는 그 사람들의 프로그램 패턴을 자신 것으로 만들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조금 바꾸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안좋은 일도 좋게 생각하면 좋은일이 되고 아주 좋은 일도 안좋게 생각하면 나빠지기
마련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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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Re: 그냥 푸념입니다..
고..수시군요.(회사에서 충분히 신임받고 있는...)
윗분들이 누누히 말씀하신..그 조직화, 체계화가 중요한 듯 합니다.
저정도는 문서화만 잘 되어도..어느정도 커버가 될텐데 말이죠.
힘..내시길..
http://redage.net
정말
이해 못할 사람들이 많나 보군요.
전 회사 그만둘때, 한 프로그램에 대한 것은 두꺼운 책자 비슷하게 바인더로 묶어서 약300~400 페이지 분량 되게 만들었었죠..
제가 퇴사한뒤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 듣는것도 제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구요.
막상 퇴사땐 이사님이 정말 고맙다고 어디 추천서라도 써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렇게 직장생활 3년동안 남을 항상 배려했었고, 굳은일도 도맡아서 내일처럼 많이 했는데, ( 시스템관리, 제품 기술지원도 솔선수범에서 고객방문 했었고) 항상 CEO들 한테는 인정을 못받았어요.
왜냐구요? 제가 개발자로써의 실력은 별로 거든요. 게다가 그보다 더 큰이유는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습니다. ^^;
hi ~
저도 회사에 있으면서 나가는 사람들의 프로젝트들을 여러번 받아봤습니다
저도 회사에 있으면서 나가는 사람들의 프로젝트들을 여러번 받아봤습니다
전혀 제가 해보지 않은 부분까지도 받아봤죠...
일단 받아놔라... 이런식이었어요...
물론 제가 받기는 하지만 책임을 질 수 없는 건 당연하죠...
결국 받고...결국 그 프로젝트는 접혔습니다...
이제 저도 회사를 옮길려고 하는데...
인수인계할 사람 채용도 안하고...
최대한 문서와 소스코드를 잘 정리해서 씨디로 만들어 놓고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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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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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이 아니라 인력이 없으니 계속 이렇게 되고 있지요..;;
저희 회사도 요즘 퇴사바람이 불어서..
그나마 이번 팀은 저만 하는게 아니고 다행히 계속 같이 작업해 오던 사람이
남아있고, 매일 아침에 미팅을 한다는 군요.
나가기전에 많이 괴롭혀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매일매일 개인적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정리할 생각입니다.
또 그러길 바라질 않지만, 또 이런 일이 있을 경우를 위해 나름대로 이런 일에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걍 푸념인데 답글까지 달아주시고..
힘내겠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