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를 왜 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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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임베디드 전공과목 수강하고, 이론을 달달 외울 정도 좋아했습니다.

신입때 임베디드 관련 기업이랑 IT 포탈 서비스 기업중 제가 더 좋아했던 임베디드를 선택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젠 후회가 되네요.
IT 빅테크 기업들이 초봉 6,000만원 올리는 거 보고 배가 아픕니다.

내가 그 돈 받으려고 몇 년을 실무에서 뒹글렀는데...
그렇다고 현상 유지 되는 것도 아니고, 임베디드쪽이 많이 어렵습니다.

싼가격과 괜찮은 성능으로 제품을 내놓는 중국 때문이겠죠.
중국 때문에 안 힘든 제조업이 없긴 합니다만...

나이가 드니, 좋은 일자리는 줄고, 연봉은 후려칠려고 하고...
좀 큰 기업으로 이력서 낼려니 GitHub같은 포트폴리오 달라고 하는데...
뭐 한게 있어야지요. 회사 업무 기한 맞추기 빠듯했으니 말이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못해도 50까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50대는 커녕 40대에 은퇴당하고 배민 라이더를 뛰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되네요.

아니면 나이 생각하지 말고, GitHub 뭐 하나 준비해야 할까요?
퇴근 이후에도 MCU, SoC 구매해서 빵판에 회로 만들어 HW 제어하는 프로젝트 같은 거 말이죠.
아니면 OS 제작하여 Porting을 한다거나...

솔직히 하기 싫습니다.
가뜩이나 야근으로 늦게 퇴근하는데... 일을 연장하는 느낌이 나거든요.

모르겠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래도 한 게 임베디드라고, 책보면서 조그만한 OS라도 만드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할까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힘드네요.

세벌의 이미지

https://www.kernel.bz/ 연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julio.cesar의 이미지

이런 모임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문제는 현업에서 저런 공부한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antz의 이미지

연차가 있기는 하지만 저는 1억 7천 제안은 받아봤습니다.
옆 동료도 2억 넘게 제안을 받고 하더군요.

트랜드를 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옛날 L4 스위치 장비 회사에도 몇 년 있었지만요.
트랜드에 맞게 계속해서 공부는 필요합니다.

돈이라도 생각하며 힘을 좀 내보세요;;;

저는 나이 탓인지 좀 많이 게을러져서 힘든게 싫군요.
돈 많이 받으면 그만큼 해야 하니... 적당히 받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ㅎㅎ;;;

julio.cesar의 이미지

어떤 직무길래 연봉을 그렇게 많이 받나요? ㅎㄷㄷ
임베디드에 트렌드가 있나요?

지금 트렌드라면 AI, Bigdata인 거 같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정말 부럽습니다.
어떤 기술 스택으로 일을 하시고 계신가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를 읽어봤는데 최근에 어떤 분야/기술로 일을 하고계시는지를 제가 캐치를 못했습니다.

unixii의 이미지

임베디드 시스템은 보통 연봉 6000 정도가 상한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베디드 쪽에서 그나마 연줄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는 KAI의 KF-21의 RTOS 적용된 체계 통합 S/W 개발 정도라면 그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그런쪽에서 근무하려면 꽤나 화려한 이력과 연줄이 좀 있어야 할 터인데요? 보통 임베디드 쪽으로는 중소 업체들이 많아서 툭하면 부도가 나고요. 그나마도 소일거리 전전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기껏해야 I2C 컨트롤도 못해서 빌빌거리는 곳에가서 아르바이트로 몇일 일해주고 200만원 정도 받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봉 1억 7천만이라니? 것참!
하긴... 저는 영어를 못한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Anti-Lock의 이미지

임베디드 리눅스 쪽으로 업무를 하셨나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길래 걱정을 하시는지요?ㅠㅠ

julio.cesar의 이미지

피처폰 WIPI, WinCE, Linux, MTK, ThreadX, STM32 뭐 이런데서 작업을 해봤네요.
C++로 Application 만든 경우도 있고, C로 HW 센서 제어해서 만든 Firmware도 했었습니다.

이제 40대 초반인데 백수가 되니, 걱정이 되네요.
회사 경영악화로 인한 권고사직이긴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실업급여 받고 있죠.

재취업을 위해서 JobPlanet에 회사 평판 조회하고 있는데...
역시나 어딜가나 평가는 비슷하고(꼰대, 군대문화)
개발자 갈아 넣고 박봉에 곧 망할 거 같은 사업 아이템들...

제가 언제까지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openeyes59의 이미지

혹시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해보고 싶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김진성 jskim5428@hyundaimib.com

AustinKim의 이미지

저랑 비슷한 업계에서 개발하시는데 여러 가지로 고생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요즘 오프 라인으로 진행되는 임베디드 혹은 시스템 개발 관련 스터디 모임(e.g: iamroot)이나,
온라인 모임에 가시면 다른 개발자와 교류할 수 있는데요. 오프 라인이라도 대화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받으실 수 있어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블로그)
http://rousalome.egloos.com

gurugio의 이미지

제가 6년전에 한 고민과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돌파구라고 생각한게 리눅스 커널쪽이었고 운좋게 경력을 쌓을 기회가 생겨서
어찌어찌 독일로까지 흘러들어와서 커널쪽을 만지고 있습니다.

여기도 임베디드쪽 잡은 대부분 스타트업입니다.
자동차쪽도 보드를 직접 설계하거나 아주 로우레벨 작업은 주요 벤더들이 다 합니다.
미국업체들이겠지요.
저같은 외국인이 두드려볼만한 곳들은 자동차 회사들이 세운 작은 연구소들인데
자율주행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엔포테인먼트같이 거의 미들웨어나 어플쪽을 개발합니다.
커널/드라이버/하드웨어/펌웨어 이런 쪽은 이직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작은 시골 도시들에 관련 회사들이 있다해도 외국인이 살기 힘든 지역들이고,
아니면 스타트업들이라 독일어가 필수고 그렇습니다.

솔직히 임베디드는 이제 사양되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커널/드라이버 레벨도 미국 대기업이 만들어서 배포하는게 전부일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운좋게 버티고는 있는데 지금 회사가 휘청거리면 갈데가 없습니다.
저도 막막할 뿐입니다.
c++이라도 해봤으면 미들웨어나 멀티미디어쪽 도전해볼텐데 그쪽도 사실 자리도 많지않고
대기업위주라 알고리즘 인터뷰니 뭐니 쉽지 않더라고요.

알고리즘 퀴즈 공부를 몇달해서 여기저기 인터뷰를 봤는데 제 능력이 부족해서 잘 안됐습니다.
그건 제경우이고, 알고리즘 인터뷰를 길게 준비하셔서 큰 회사로 점프하시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잘되서 이직하면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해야겠지만, 어쨌든 경력 상관없이 받아주고 대우도 좋으니까 저같은 상황에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러스트를 좀봐서 러스트로 알고리즘 퀴즈를 보면 좀 못해도 봐주지않을까 기대는 하고있는데 쉬운 언어는 아니네요.

unixii의 이미지

뭐... 컨트롤러 제어하는 쪽에는 일거리가 많지요.
그런데 그쪽 연봉은 5천만원이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연봉 문제가 걸리는군요.
어쨌든 이쪽 일거리는 꾸준히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건드리기 쉽지 않은 작은 사업의 경우에는 대기업이 나서지 않기 때문에 중소업체에서 처리할 것입니다.

나빌레라의 이미지

저도 비슷한 처지이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 OS 만들어서 포트폴리오 만들고 이런거 별로 도움 안됩니다...ㅎㅎ(전 책까지 썼지만... 커리어에 도움은 하나도 안됐습니다.)

미국에서도 펌웨어 쪽은 핫한 AI나 데이터쪽, 웹쪽에 비해 연봉이 낮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일단 인력의 수요 공급으로 생각했어요.
펌웨어 쪽 엔지니어들 보면 중국계 할아버지들이 참 많아요. 이 할아버지들이 은퇴 안하고 버티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임금이 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인력 수요도 많지 않고요.

그러나 미래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본문에서 처럼 현 시점에서 펌웨어 쪽에 대한 인기가 별로 없다보니 신규 인력이 없어요.
대학교 졸업하는 젊은이들이 임베디드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거죠.

하지만 수요는 줄어들지언정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사람들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들은 계속 나올테고 그 제품들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펌웨어가 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는 어디선가 펌웨어를 만들어야 하고요.
중국인 할배들이 앞으로 몇 십년 더 일할 것 같진 않고 길게 봐서 10년 안에 다들 은퇴한다면, (아마 하겠죠. 노인네들 언제까지 일할껴!!!)
신규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수요는 계속 존재하니 그 시점에 경력자 펌웨어 엔지니어들의 인기가 올라갈겁니다.

지금 한국에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기도 결국 한 20년 전부터 있었던 이공계 기피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오토모티브나 자율주행, 로보틱스, VR/AR, 홈시큐리티, 홈오토메이션 등에는 많은 디바이스가 필요하고 그 디바이스에는 기존보다 더 고도화된 펌웨어가 필요합니다. 그 고도화된 펌웨어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그 때에 별로 없을꺼에요. 지금 임베디드 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때에 필요합겁니다.

지금 임베디드/펌웨어 바닥의 암흑기는 짧게는 한 5년, 길게는 한 10년정도 갈꺼에요. 그 기간 동안엔 조용히 월급 주는 회사에서 잔잔히 강물위에 떠 있다가 어느날부터 바짝 벌어서 은퇴해야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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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cain의 이미지

학창 시절에 젠투리눅스 설치하면서 알게된 KLDP.. 그 때부터 커널 개발자가 꿈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현재는 국내 오토모티브 관련 팹리스에서 BSP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RTOS 펌웨어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네요.

국내에서 리눅스 커널로 먹고 살 수 있는게 임베디드, 보안 쪽 외에 다른 게 또 있을까요? 이 분야에서 버티는게 맞는지도 1~2주 간격으로 계속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트렌드를 쫓기보다 가슴이 뛰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배 개발자들은 임베디드에서 빨리 탈출하라고 하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일하고 싶다가도 주변을 돌아보면 같이 불태울 사람이 없어서 외롭네요.

by chaoxifer

나빌레라의 이미지

그 정도면 한국에서는 나름 임베디드로 괜찮게 버티고 계시는 중 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연차가 길지 않다면 (다시 말해, 분야를 완전 바꿔서 임베디드를 버리고 다른 분야로 이직했을 때 연봉에 별차이가 없다면) 되도록 빨리 탈출하는게 답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미 그 시점을 넘어가 버려서 애써 낙관적인 전망을 하면서 버티기로 작정한 것이고요.

펌웨어 하고 있다보니 하드웨어 개발자들하고 친한데요.
하드웨어 개발자들 (주로 SoC 설계)과 얘기 해 보면, 요즘이 거의 15년 만에 오는 황금기 같다고 합니다. 주요 IT 기업들이 자체 실리콘 개발에 너도 나도 뛰어 들면서 갑자기 여기 저기서 이직 제의가 들어오고, 그냥 재미로 인터뷰 봤는데 덜컥 합격해서 오퍼 받아보니 지금 받는 연봉과는 비교 불가 오퍼를 받고 있다고요.

그래서 작년 한 해 동안 SoC 엔지니어들이 크고 아름다운 좋은 회사들로 많이 떠났습니다.

저는 제 예상이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체 실리콘을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자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펌웨어 코드도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고, 곧 펌웨어 엔지니어 수요가 많아질 거란 것이거든요. 시간이 지나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도 비슷하게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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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openeyes59의 이미지

저는 컴퓨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 사람입니다. 37년차 엔지니어입니다. 안해본 거 거의 없습니다.
제번 큰 회사도 직접 운영해보고 했지만 현재는 샐러리맨으로 일하고 있죠. 지금도 실무자입니다.
나이는 많아도 임베디드쪽은 계속 일이 끊어지지 않기는 하네요.
그러나 바짝 벌어서 일확천금은 사업을 하기 전에는 어렵습니다.
아까 어느분 말씀하신 2억연봉까지는 못받아 봤는데, 그런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처럼 오래 갈 수 있는데에 포커싱하는 게 맞다고 봐요
돈 바짝 벌고, 노후에는 쉰다고요? ^^ 불가능하다고봅니다. (사업하기전에는)
오히려 나이 먹고도 계속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이에 어느정도 레벨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S/W분야는 임베디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저도 지금 C-language하는 직원 구하는 중이었습니다.

irongate의 이미지

답글의 제목이 저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 오네요.
말씀하신 내용에 100% 공감 합니다.

저도 2000년대 초에 arm/ppc등을 이용해서 라우터/vpn 장비 만들면서 임베디드를 접했었는데,좀 어렵더군요.
할일도 많고, 배워야 하는 것도 많고, 새로운 디바이스는 계속 나오고...
또한 재밋기도 했었으나, 중소기업이라 임금이 낮았죠.

그때 배운 네트웍 기술과 임베디드 지식으로 지금도 현업에 일하고 있으니, 잘된 일이긴 합니다.
요즘은 핫(?)한 Cloud에 제 네트웍 지식을 녹여놓고 있어서 쭉 재미는 있네요.

저도 60넘어서까지 C로 개발 할 수 있을려나 싶네요...

vagabond20의 이미지

가끔가다가 이곳에 와서 개발자들 동향도 보고, 제 사정을 올려서 위로도 받고, 예전에는 시덥잖은 답변도 달아보고 했던 50 대 후반 개발자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저보다 연장자이신 분이 현업에서 일하시는것을 알게되어서요.

나이들어서 잘 하고 있던 C 프로그래밍 그만두고 소위 풀 스택 디벨로퍼 (앵귤러 - 스프링부트 - 자바 - 에이피아이 - 씨이퀄) 로 전향한게 일년 좀 넘는데, 이제 좀 알거같다고 싶었는데 올해 퍼모먼스 리뷰에서 최하 평점을 받아서 우울해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잘리지는 않고 퍼모먼스 임프로브먼트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될지 어떨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내는 자존심 다 버리라고, 끝까지 버티라고 하는데 매니저가 깐깐하기도 하고 일대일 독대할때는 좀 모욕적일 정도로 깎아내리고 퍼모먼스 리뷰 문서에 전부 다 기대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써 놔서 그만둘까 생각중이었습니다. 마침 다른곳에서 인터뷰도 보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 연봉이고, 공부도 해야 아무데고 갈 수 있다는 겁니다. 경력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코딩실력과 전산학 과목 지식을 묻는 인터뷰를 다 통과해야 하는데 나이드니 눈도 잘 안보이고..

제가 일하는 곳만큼 월급을 주는데가 흔하지는 않은것 같아서 끝까지 버티면서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임프로브먼트 프로그램에 들어갈지, 들어가게 되면 살아남을지 어떨지 하는 그 기간이 몇달은 여유가 주어지는데 그동안 공부해서 다른곳에 가는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생략)
*
반갑다는 인사말씀 드리려던게 제 사정이야기로 변했군요.

반갑습니다, 선배님. 건승하십시오.

여의도자바

서지훈의 이미지

안드로이드는 코어가 C++로 된 부분도 많으니 이쪽으로 방향을 바꿔 보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보안쪽으로 좀 파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경력 대충 20년 정도 되는데, 대부분의 언어와 환경은 다 거쳐 갔든거 같은데.
전 원래 네트웍 보안쪽을 좋아해서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C언어로 보안 관련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유일한 C 프로그래머 ㅋㅋㅋ

그리고... 연봉은 잘 모르겠네요.
현재는 지금의 연봉 모자름이 없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현재 하는일에는 대만족중이라 ㅎㅎ

참고로... 전 50까지만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은퇴할 예정인데.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ㅎㅎ
은퇴 후에는 그냥 쉬는걸로 ~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ppdha82의 이미지

저도 이제 갓 40에 13년차 개발 중인데요... 개발 경험이 허접해서 갈데가 마땅치 않네요.
저도 딱 50까지만 일하고 쉬고 싶은데, 개인 연금 수령이 55세부터라 55세까지는 일해야 겠더라구요.
은퇴 후에는 개발 프리랜서 같은 거 하면서 쉬는 기간을 내 맘대로 가질 수 있는 삶을 꿈꾸고 있어요.
너무 쉬면 그것도 정신 건강에는 좋지 않을 거 같아서요 ㅋ
마지막 문구는 아주 간결하면서 직관적인 코드네요 ㅋ

joone의 이미지

https://github.com/rust-embedded

러스트쪽에 재밌는 프로젝트가 많아 보입니다. 참고로 러스트로는 웹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니..
러스트로 커리어를 넓혀보세요.

ppdha82의 이미지

주네의 열린 소프트웨어 주인장님 맞으신가요?
댓글 봤을 때에는 몰랐는데 닉네임과 프사 보고 알았네요.
만화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뵐께요~~~

sukjune의 이미지

지금은 도망쳤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지금이 좋아요.. 은행에서 일합니다. 프로그램 짜고 있어요..
6시 퇴근합니다. 9시 출근하구요.. 절대로 주말에 안나옵니다.
임베디드는 취미 입니다. 근데 웃긴건 초반에 엄청 힘들었던 30대 까지의 하드웨어만들고 납땜하고 프로그램짜던게 아직도 안잊어진다는 겁니다. 마치 어제일 같아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