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자유 소프트웨어의 차이점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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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아보이는데.. 라이선스에 따른 차이만 있는건가요?? 공부중에 너무 헷갈려서 질문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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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는 자유 의지에 의한 소스 공개 참여

자유 소프트웨어는 법에 의한 강제 소스 공개 명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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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픈소스라는 범주에 자유소프트웨어가 들어갑니다.
다만, 자유소프트웨어 신도들은 GPL/LGPL 등의 GPL 계열의 라이선스를 선호하고, 지적재산권(특허, 저작권), 이윤 추구, 영리활동 사업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작권 아래에 자유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존재하는 것이죠.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여러 방법 중의 한 방법이지만,
자유소프트웨어는 거의 종교에 가깝습니다. 교주는 리처드 스톨먼이고, 헌금 대신 기부금/후원금을 받습니다.

오픈소스에 대한 환상이 있다면 아래 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칼럼 | 오픈소스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커뮤니티가 아니다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37873#csidx14b8f745ade0526a923204b08e005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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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RMS 는 이윤추구, 영리활동에 반대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1998년에 출간된 RMS 의 에세이에 보면 자유 소프트웨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라고 주장 합니다.

자유소프트웨어 신도들은 GPL/LGPL 등의 GPL 계열의 라이선스를 선호하고, 지적재산권(특허, 저작권), 이윤 추구, 영리활동 사업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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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리차드 스톨만은 유료 판매 등의 상업적 이용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GPL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헤더 파일 포함) 또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만든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합니다. 소스코드를 공개하게 되면 상업적 판매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모순이 있습니다.

두산백과사전 - 카피레프트(copyleft)에서 인용합니다.
http://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793354


자유소프트웨어(free software)라고도 한다. 지적재산권(저작권)을 의미하는 카피라이트(copyright)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저작권의 공유(共有)를 뜻한다. 1984년 미국의 리처드 스톨먼(Richard Stallman)이 소프트웨어의 상업화에 반대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하자는 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https://foss-story.blogspot.com/2016/03/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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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GPL 제품들은 프로그램을 판매하지 않고 서비스를 판매 합니다. 그러므로 GPL 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분야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분야갸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용 소프트웨어 처럼 단품으로 팔고 끝나는 경우에서는 GPL이 매리트가 작을 수 밖에 없겠죠.

엄연하게 GPL 가지고 장사를 하면서 상장을 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즉, 어떻게 팔아 먹느냐는 그 사람 또는 회사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누구는 강물도 팔아 먹었는데 GPL 이라고 못 팔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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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인데, 사업자가
1. GPL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자가 아닌 경우, 즉, 타인이 작성한 GPL코드를 사용하는 경우
2. GPL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자인 경우

는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GPL 소프트웨어로 돈버는 회사 또는 개발자가 바로 그 소프트웨어의 저자 또는 저작권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외에는 돈 벌기가 굉장히 어려운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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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로 보이일 수 있는 착시 때문일 수도 있겠죠.
말씀 드렸듯이 대표적으로 redhat, suse, skysql (mariadb 유지보수) 등의 회사들이 GPL 제품을 이용하거나 만들어서 서비스를 팔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이고요. Sun 은 mysql 을 사서 잘 팔고 있죠.

일본의 경우에는 postgresql 기술지원/유지보수 회사들이 많이 있어서 postgresql 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에 하나 입니다.

이렇듯.. GPL 제품을 모아서 활용하는 linux distribution 회사들이나, GPL 제품을 만들어서 해당 프로그램의 유지보수/기술 지원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GPL 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GPL 코드를 가져다 사용하고 싶은데, 코드를 공개하고 싶지 않은게 문제인거죠.

내가 순전히 만든 GPL 은 내 마음대로 license 를 바꾸는 것과 상관이 업습니다. (다만 변경 전까지의 코드는 GPL을 따르게 되겠죠.) 그래서 이렇게 자기 제품의 경우에는 dual license 를 가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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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들의 대부분이 저작권을 보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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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글을 쓰다 말았는데, 나머지 글을 쓰겠습니다.
무례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예시가 GPL 로는 돈 벌기 힘들다는 예시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장의 대부분의 제품은 GPL 이 아니며, 이는 착시가 아닙니다.

기업용 시장은 유지보수/보증이 필요한 시장입니다. MS 제품 및 독점 소프트웨어들도 이러한 시장이 있습니다. (밥은 먹고 살아야 되니까 돈이 필요한데) GPL 로는 돈벌기 힘드니까.. 유지보수 서비스를 판매하여 돈을 버는거겠죠.

'GPL 코드를 가져다 사용하고 싶은데, 코드를 공개하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소스코드가 공개되면 돈 버는게 어렵기 때문에 GPL 을 기피하는거죠. 그래서 LGPL 이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소스코드를 공개하면 돈 벌기 힘들기 때문에 상업용 시장에서는 GPL 을 외면합니다.
그 예로 안드로이드 마켓이 좋은 예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흔한 소프트웨어들이 사유 소프트웨어이며 프리웨어/애드웨어/셰어웨어/아이템 구매/기능 구매/강좌 구매 형태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자체는 GPL 도 아니며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이 사이트에 직업이 개발자인 분들도 있으실거고 개발사에 다니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회사 제품에 GPL 소프트웨어를 링킹하거나, 회사 제품 라이선스를 GPL 로 바꾸자고 하면 회사가 발칵 뒤집어지거나 회사 짤릴텐데요... 이게 현실의 시장입니다.

저작권자가 듀얼 라이선스를 두는건 GPL(또는 오픈소스로 라이선스)로는 돈 벌기 힘들다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저작권자가 소프트웨어를 GPL 로 배포하면서, GPL 이 아닌(오픈소스가 아닌) 유료 플러그인(모듈)이나 유료 기능을 넣는거겠죠. 그러한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있습니다.

FreeBSD 에서는 아주 과격하게 말하는군요.
https://docs.freebsd.org/doc/10.3-RELEASE/usr/local/share/doc/freebsd/ko/articles/bsdl-gpl/article.html#conclusion

오픈 소스 코드의 상용화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GPL과는 달리, BSD 라이선스는 미래의 행동에 최소한의 제약만을 가합니다. 이는 프로젝트나 회사의 필요에 따라 BSD 코드를 오픈 소스로 유지하거나 상용 솔루션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다시 말해서, BSD 라이선스는 개발 과정에서 법적인 시한 폭탄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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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은 본래부터 자본주의적인 생산 방식에 회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철학입니다. 그걸 돈이 되느니 마느니로 평가하긴 어렵죠.

안드로이드 만드는 조직에서 일을 하는데, 글쎄요, 소프트웨어를 GPL로 하자고 해도 난리가 나지도 않고 잘리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개발자가 돈 버는 데 중요한 조직은 되도 않는 이유로 개발자를 학대하지도 않아야겠죠.

다만 거기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각도에서 논리로 누를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 뿐이죠.

신입 사원이 되면 몇 달 간 교육을 받는데, 라이센스 관련된 내용도 있습니다. 보통 GPL을 어떻게 얘기하냐면, 이상적이고 좋은 철학이라고 언급합니다. 다만 우리는 그렇게 못 한다는 거죠. 회사 내부의 GPL 신봉자를 전혀 offend하지 않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돈을 벌려면 gpl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정균님이 말씀하신 사례가 있지만 전체 산업에서는 작은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gpl의 가치와 관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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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로 돈을 버느냐 못 버느냐하고 GPL가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애초 GPL 라이선스는 돈 벌기 위한 라이선스가 아니고 자유소프트웨어를 위한 대표적인 라이선스입니다. 돈을 벌려면 상용 라이선스를 채택해야겠죠. 자유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차이점을 얘기하다가 글이 여기까지 온거죠.
아래 만화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https://foss-story.blogspot.com/2016/03/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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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 다시기 전에 위에 올리셨던 댓글들부터 객관적으로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많은 회사들이 자기가 개발한 것을 다양한 이유로 오픈합니다. GPL이 아닐 뿐이죠. 상용 라이센스로 묶어 두고 돈을 버는 경우가 그렇게 지배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상용 라이센스로 묶어 놓고 장사를 하는 것 못지 않게 소스는 오픈 해놓고 다른 걸로 수입을 만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GPL이 아닐 뿐이죠.

이를테면, 구글 안드로이드 팀이 돈을 버는 방식만 생각해 봐도 상용으로 묶고 소프트웨어 자체에서 수입을 얻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버는 게 적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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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GPL 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고, 라이선스는 가치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GPL 라이선스를 사용하면 돈벌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으로 알려져있고, 제가 지어낸 얘기도 아닌데요.
구글 검색 엔진,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 각종 구글 앱, 구글 오피스, MS윈도우, MS오피스, 어도비 포토샵, 각종 수많은 게임들, 리눅스용 밸브 게임들, 버스 정류소에 소프트웨어, 지하철 매표소, 계산대 POS, 한컴 오피스, 각종 보안 프로그램, 은행 어플, 강의 사이트,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클라우드, 네이버/다음 각종 영어 사전, 국어 사전, 지도 어플 등 엄청나게 많은 제품/상품/서비스가 GPL 또는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 또 뭐가 있을까요.. 반디집, 알집, 울트라에디트 등.. 리눅스만 벗어나면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GPL 또는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리눅스 데스크탑에서는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오픈소스입니다. 그런데 리눅스 점유율이 1%, 2% 정도 될 겁니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98%, 99%는 GPL 또는 오픈소스가 아닌거죠.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사용하지만, 사용자분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GPL 또는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0~80% 정도 될거구요.
MS윈도우 점유율은 90% 정도 될거구요.
이러한 논쟁은 철학/사상/이념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거 같은데, 이런 논쟁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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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프트웨어는 거의 종교에 가깝습니다. 교주는 리처드 스톨먼이고, 헌금 대신 기부금/후원금을 받습니다.

위에서 저런 표현을 쓰신 댓글이 있는데, 저에게는 이게 부정적인 표현으로 들렸습니다. 종교라기보다는 일종의 철학이죠. 그것도 나름 일리가 있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설치된 컴퓨터 수로는 윈도우즈가 점유율이 높겠지만, 시간당 수행하는 연산량을 통계낼 수 있다면 리눅스가 적지 않을 겁니다. 큰 서비스들 대부분은 서버의 절대 다수가 이미 리눅스일 거에요. 예컨대 아마존이나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컴퓨터들 위에는 어떤 OS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세요?

오픈 소스해서 개발자, 개발을 주도한 회사가 이윤을 얻겠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서로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GPL과 오픈 소스 라이센스를 섞어 쓰고 계신데, 둘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주도적으로 개발한 회사가 GPL로 열고 서비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개발하던 소프트웨어를 이런저런 이유로 오픈 소스로 여는 경우는 흔합니다. 제 생각엔 그게 대개 소프트웨어 자체를 판매해서 이윤을 내려고 하지 않는 경우인데, 그런 사업 모델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안드로이드는 단순히 리눅스 커널 + 앱이 아니라 그 사이에 프레임웤이 들어갑니다. 다양한 층의 개발자들이 사용할 툴들(예컨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라거나 코트란 컴파일러 같은)도 있습니다. 앱 바로 밑의 소프트웨어 스택 대부분과 툴들은 구글에서 초기 개발을 했지만 대부분 오픈소스로 나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별로 소프트웨어 팔아서 돈 벌 생각은 없는 사례인 셈인데, 안드로이드가 실린 장비가 많이 보급되면 구글 앱들도 덩달아 많이 실리고 구글 검색도 모바일 통해 많이 할 테니 이런저런 구글 내 부서에게 떡고물을 받게 됩니다. 그걸로 돈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오라클이 지금 중심으로 미는 사업이 클라우드로 보이는데, 이 클라우드 관련 온갖 언어 SDK들은 전부 다 github에 올라와 있고 오라클 OCI 쪽 엔지니어가 관리합니다. 한 번 python OCI SDK나 Go OCI SDK 검색해 보세요. 이 사람들은 stackoverflow까지 와서 답도 달아줍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SDK를 쓰고 클라우드 시스템 쓰기를 편하게 여겨야, 클라우드 시스템 서비스를 팔아서 이윤을 만드니까요.

그래서 오픈 소스를 해서 돈을 벌기 어렵다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오픈 소스를 사용/기여하거나 자기 것을 오픈 소스로 내놓는 데 주저하지 않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로 컨슈머를 대하는 응용 앱 영역에서는 소스 코드를 독점해서 이윤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흔한 것 같습니다만, 그게 소프트웨어 영역 전반을 대표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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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정책을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이윤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 예가 구글인데요.. 구글의 핵심 사업은 검색 엔진을 활용한 광고 수익입니다. 그외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GPL이 아니거나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뿌려서 시장 경쟁자(MS, 애플)를 따돌려 시장을 지배하여 광고 수입 증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그외 그래픽 api 는 BSD 계열의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그래픽 제조사들은 그 api를 구현하여 드라이버를 제공합니다. 그래픽 카드를 팔아서 수익을 내는거죠.
즉, 산업 표준에 GPL이 아닌 BSD 계열 성격의 오픈소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캐시 카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다른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캐시 카우 역할을 하죠. 사업을 위해 저작권, 특허, 상표권을 보유하겠죠. 진짜 돈이 되는 캐시 카우는 공개 안 하죠. 예를 들자면 검색엔진이나 클라우드 서버측 소스코드요.
패키지 상품은 불법 복제 문제 있으니 서비스 구독형 클라우드 유료 서비스 방향으로 가는거죠. 클라우드 서버 코드는 공개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측 소스코드만 오픈소스로 제공할 겁니다. 그 유명한 텔레그램도 아마 서버측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았을 겁니다. 직접 조사해 보세요. 서버측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는지.
기업들은 돈 되는 건 공개하지 않고 산업 표준을 위한 공개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공개나 경쟁자를 제압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하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나 자본가들에게나 해당되는 내용이죠.
행여나 자유/오픈소스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분들은 그 환상에서 깨어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대자본가님이 제공하는 유튜브나 보고, 영세 사업자가 제공하는 앤드로이드 앱(대부분이 애드웨어)이나 갖고 놀다가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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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정책을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이윤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 예가 구글인데요.. 구글의 핵심 사업은 검색 엔진을 활용한 광고 수익입니다. 그외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GPL이 아니거나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뿌려서 시장 경쟁자(MS, 애플)를 따돌려 시장을 지배하여 광고 수입 증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그외 그래픽 api 는 BSD 계열의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그래픽 제조사들은 그 api를 구현하여 드라이버를 제공합니다. 그래픽 카드를 팔아서 수익을 내는거죠.
즉, 산업 표준에 GPL이 아닌 BSD 계열 성격의 오픈소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캐시 카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다른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캐시 카우 역할을 하죠.

그렇게 보기에는 안드로이드가 구글 이윤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모바일이 없던 시절과 비교해 보세요. 검색이 전부도 아니지만 검색만 해도 더 자주, 더 많은 사람들이 검색합니다. 그걸 단지 오픈 소스라고 부차적인 것처럼 취급하긴 어렵죠.

아마존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fire TV 같은 거 만들고 구글 하고는 별개입니다. 그런데 아마존과 손잡고 핸드폰 만드는 벤더가 아직 많진 않죠?

당연한 얘기지만 소프트웨어 자체 말고도 보통 사업에서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떤 경우에서나 무조건 소위 핵심 소프트웨어를 비공개로 손에 쥐는 게 꼭 옳지는 않다는 얘기였고요.

그리고 설령 오픈 소프트웨어 자체가 당장 그 사업이 차별화 지점과 직접적인 관계가 대체로 없다고 하더라도, 그 사업/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큰 회사들은 대개 오픈 소스를 전담해서 일하는 인력을 상당수 갖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갖다 쓰고, 고치고, 고친 것을 업스트림에 다시 기여합니다.

이를테면, 일종의 소프트웨어 생산에 있어서 공공재나 인프라 같은 개념으로 들어와 있는 오픈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툴 체인도 그렇고 커널도 그렇고요. 이를테면, 클라우드 시스템만 해도 가상의 컴퓨팅 리소스나 서비스가 실제로 돌아갈 머신들은 대부분 리눅스 머신일 겁니다. 클라우드 회사마다 커널을 각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개별 회사의 관점에서도 수지가 안 맞고 사회적으로도 중복 투자죠. 클라우드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팔지 커널을 팔진 않죠. 그렇다고 커널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가요?

툴 체인도 마찬가집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높은 확률로 다 오라클 리눅스 머신일 텐데, 그 리눅스 스택을 오라클에서 빌드합니다. 오라클 자체 컴파일러는 3년 정도 전에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다 gcc로 빌드해요. 이런 툴 체인을 혼자 갖고 있는 회사로 인텔과 마소 정도밖에 안 떠오르는데, 인텔은 프로세서 파는 회사고, 마소는 마소 툴 체인을 리눅스 머신에 쓰는지,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 시스템을 윈도우즈로 돌리는지 모르겠군요. 전 회의적입니다.

ICC는 제한된 아키텍쳐에만 지원될 겁니다. 지금 데이터 센터 컴퓨터도 저전력에 대한 고려로 점차 천천히 arm으로 넘어갈 거 같은데 ICC는 arm 지원이 llvm이나 gcc에 비해 좋지 못하거나 없겠죠. 그 나머지는 뭐가 있나요? 그러니까 이런 데서는 오픈 소스를 씁니다.

문제는 오픈 소스를 그냥 갖다가 그대로 쓰는 게 회사의 요구 사항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대개는 사람을 고용합니다. 그래서 오픈 소스를 회사 입맛에 맞게 고칩니다. 오라클을 예로 들어 보죠.

오라클에서 오라클 패치를 만들면, 당장은 오라클 리눅스 rpm에 패치로 들어갑니다. gcc라고 해보죠. 오라클 리눅스가 gcc 4.8을 기반으로 패치를 얹어서 나왔었는데, gcc가 5, 6, 7, 8, 9, 10... 계속 업데이트를 하면 이 패치의 운명은 애매해집니다. 코드 베이스가 바뀌니까 오라클 엔지니어가 다시 새 코드 베이스를 읽고 똑같은 패치를 해야 하거든요.

그럴 바에는 이 패치가 보편성을 띄는 한 오픈 소스 업스트림, 이 예에는 gcc 업스트림에 최대한 보내는 게 낫습니다. 그럼 패치를 여러 번 할 필요 없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월급 (많이) 받고 고용되서 오픈 소스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 고유의 패치만 만드는 게 아니라 그걸 위로 되올립니다. 결과적으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그런 회사 월급 받는 인력들의 기여를 많이 받으면서 성장하게 되고요. 이렇게 투입되는 자원의 양이 절대로 일반 독점 소프트웨어 못지 않습니다. 선 컴파일러보다 gcc가 할당받아온 자원이 훨씬 큽니다. icc를 들이대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이런 상황인데, 컴파일러/커널이 필요하지만 사업 영역은 거기가 아닌 그 어느 회사가 굳이 독점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직접 처음부터 일일이 개발하겠습니까?

요약하면, 첫째, 고유한 사업인 경우에도 일부 혹은 전체를 여러 가지 이유에서 오픈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docker, Go, virtualbox 등) 둘째, 사업을 하려면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나 그렇다고 독점 소프트웨어를 사기에는 질이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비비싸고 혼자 개발하자니 답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오픈 소스를 받아 쓰고 거의 불가피하게 기여도 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오픈 소스에는 앞으로도 많은 회사가 참여할 거예요.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제 매니저의 매니저 밑에 있는 팀들 중 하나의 테크 리더가 리눅스 커널 기여자 탑 10인 거 같네요. 이 사람이 시간이 남아 돌아서 커널에 그만큼 커밋할 리가 없겠죠? 회사에서 월급 많이 주고 시키는 겁니다. 기여자 중에 이 사람 이름이 익숙해서 혹시 싶어 인트라넷 검색해 본 건데 10명 중에 한 명쯤은 더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들도 많더군요. 퀄컴, 삼성, 구글... 이런 회사 직원이 시간이 남아서 커널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그 회사에서 그거 가져다 쓰는데 맘에 안 드니까 고치고, 업데이트마다 패치 하기도 싫고 하니까 커널 업스트림에 다시 기여하다 보니 생기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만 해도 여태까지 적지 않은 연봉 받으면서 오픈 소스 팀에서만 3년 이상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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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 라이선스를 채택하면 돈벌기가 어렵다는 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산업 표준에 BSD 계열의 오픈소스가 널리 활용되고 있고, 시장 경쟁자를 제압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고요(시너지 효과), 회사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픈소스가 공공재는 아니지만 공공재 성격이 있는데,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건가요?
그런 얘기를 왜 계속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폐쇄소스는 공공재 성격이 없지만, 마찬가지로 사회/사업 전반에 두루두루 사용됩니다.
침소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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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사들은 자기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하여 회사에서 필요한 사유/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합니다. 그거야 당연한 얘기인데...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건지.. 말씀하시는 요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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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ti3님이 말씀하시는 게 세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산업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할 북미 산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픈 소프트웨어로 돈을 못 번다"고 하셨는데 사실아 아니구요. 사업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오픈 소스로 얼마든지 돈 많이 벌기도 합니다. 사업의 성격과 역사에 따라 달려 있을 뿐입니다.

"오픈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희귀하다" 역시 사실이 아니고요. 그보다는 님이 주목하시는 응용 영역이 대부분 consumer product인데, 많은 회사는 당연히 b2b가 중심이거나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예컨대 선/오라클 컴파일러의 주고객은 님이나 제가 아니라 블룸버그라거나 유나이티드 항공 같은 데죠.

오픈 소스는 희귀하지 않고 독점 소프트웨어만큼이나 사업의 중심이에요. 지금도 투자 많이 하고, 앞으로도 투자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뭔가 희안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냥 독점 소프트웨어나 똑같이 비중도 높고 사업의 일부라고요.

cogniti3의 이미지

틀렸다 잘못됐다 그런 얘기가 아니라 서로 관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B2B는 맞춤제작,유지보수,보증 서비스 시장인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돈 번다고 보기가 어렵지 않나요?
맞춤 제작 시장이지 오픈소스 시장이라 보기는 어려울거 같은데요.

https://elementary.io/ 라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판매하는 곳이 있긴 있습니다. 이런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돈버는거죠.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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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을 계속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제의 차이 같은데요. 정말 소프트웨어 자체를 팔아서 돈을 버는 건, 오픈이든 독점이든 그렇게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랜덤하게, 미국 주식 시장에서 흔히 FAANG라고 부르는 다섯 회사 뽑아서, 아이폰/맥 등의 가격 일부가 소프트웨어 값인 애플 빼고 나머지 넷 중에 "소프트웨어로 돈을 번다"는 모델에 글자 그대로 맞는 데가 어디인가요?

플랫폼 제공이나 서비스가 산업의 이윤 창출에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점이든 오픈 소스든 그 서비스를 창출해 내기 위한 주변적 혹은 핵심적 수단으로 기능할 뿐이고요.

만약 소프트웨어로 돈을 번다는 개념을 협소하게 잡는다면, 독점 소프트웨어로 돈 버는 회사의 비중도 크지 않습니다. 도어 대쉬나 우버도 소프트웨어 판매로 돈 벌지 않지만,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도 소프트웨어 팔아서 돈을 벌지 않지요. 산업 전체에 소프트웨어로 매출 만드는 회사가 적다고 말해야 합니다. 넓게 잡으면, 오픈 소스냐 독점 소프트웨어, 모두 서비스를 최적으로 창출해 내기 위해 널리 쓰여요.

그리고 저도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길게 하는 게 달갑지 않으니 이 정도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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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아래 글 열었어요.
결론은... 돈 벌기 어렵다입니다.
오픈소스로 무슨 돈을 벌여요? 돈벌려면 오픈소스하지 말아야죠.
오픈소스로 돈버는 방법
https://kldp.org/node/16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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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라는 회사를 왜 자꾸 제외를 하십니까? MS 회사는 MS윈도우, MS오피스를 팔아서 세계에서 돈 많기로 알려진 회사입니다. 과거 90년대 2000년대, 자유/오픈소스측에서 MS 회사를 무척 싫어했었잖아요.
그 회사가 폐쇄소스 소프트웨어를 팔아서 돈을 그렇게도 많이 벌었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 정도됩니다. 반면 리눅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밖에 안 되요. 기업에서도 MS윈도우, MS오피스 씁니다. 정부에서도 쓰고, 개인 가정에서도 씁니다. MS는 B2B, B2C 거래 다 하죠.

게임회사를 보면 전부가 폐쇄 소프트웨어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요?

B2B 맞품 제작형 소프트웨어요? 그거 전부가 폐쇄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거래 회사에 소프트웨어 납품하고 소스코드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으면 그건 오픈소스가 아닌 폐쇄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오픈소스로는 돈 못 벌어요. 오픈소스로 돈 버는게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두가지 사례 밖에 없어요.
1. 리처드 스톨먼이 emacs 팔아서 돈 벌었다는 거랑,
2. elementary os 에서 elementary OS 를 돈 받고 파는거 그렇게 2가지 사례가 전부인거 같네요.

반면 폐쇄소스 소프트웨어는 셀 수 없이 많죠.
게임: 디아블로, 각종 밸드 게임, PS4 게임들... 셀 수 없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운영체제: MS윈도우
오피스: MS오피스, 한컴오피스
안철수연구소 v3, AutoCAD, PowerDVD, True Image, 포토샵,...
셀 수 없이 많잖아요. 이 시장이 엄청나게 큰 시장인데 왜 이걸 작은 시장이라고 하십니까?
http://prod.danawa.com/list/?cate=1121015&15main_11_02
기업들도 구입하고(B2B), 개인들도 구입하는(B2C) 시장입니다.
MS회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어요. 실제 눈에 보이는 현실을 왜 왜곡하시는지...
왜 눈에 보이는 걸 믿지를 않고, 제가 사실에 입각해서 하는 비판이 오픈소스측에 해가 될까봐 변호를 하시는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자유/오픈소스 광신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아래처럼 표현하는 겁니다.

자유소프트웨어는 거의 종교에 가깝습니다. 교주는 리처드 스톨먼이고, 헌금 대신 기부금/후원금을 받습니다.

오픈소스로 뭔 돈을 벌어요. 오픈소스로는 돈 못 벌어요. 그래서 기부금/후원금을 받는겁니다.
elementary os 는 오픈소스를 팔아봤자 안 팔릴거 뻔하니까, 옷을 팔죠.
만자로는 소프트웨어(만자로 배포판)를 만들어서 소프트웨어를 파는게 아니라 옷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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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의자를 만드는 사람은 의자를 팔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음식을 파는게 당연한 겁니다. 자기가 제일 잘 하는걸 파는 건 당연한거에요.
그런데 오픈소스를 하면 그걸 못 팔아요. 왜냐.. 팔아봤자 안 팔리거든요.
그래서 제일 잘 하는거를 현실적으로 못 팔기 때문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옷을 팔고, 컵을 팔고 그러는거에요.
폐쇄소스 소프트웨어로도 돈 벌기 힘든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돈 버는 건 100배 더 어려워요.
결국 머리 굴리고 굴려서 나오는게,
GPL/AGPL 로 배포하고 GPL 제약을 원치 않는 기업에게 상업용 라이선스를 판매,
(이러고도 이게 오픈소스입니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일부 폐쇄화합니다. 즉, 유료 폐쇄소스 플러그인을 만들어서 돈 받고 파는거죠.
(이럴려고 자유/오픈소스 주창했습니까?)
오픈소스를 무료로 뿌려대니 돈 벌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죠. 그래서 기업들은 클라우드로 넘어갑니다.
(당연히 클라우드측 소스코드는 폐쇄소스입니다)

이렬려고 자유/오픈소스 주창했습니까? 이거는 사유 소프트웨어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자유/오픈소스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자유/오픈소스 진영에서 주창하는 달콤한 말에 빠져들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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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오픈소스로 돈 벌 수 있습니다.

1.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직접 판매한다. (elementary os)
2. 오픈소스 사업을 하는 기업이나 단체에 취업한다. (구글, 오라클, 오픈소스 관련 재단)
3. 오픈소스를 하드웨어에 결합하여 하드웨어를 판매한다.(공유기, 핸드폰)
4. 오픈소스 관련 책을 판매한다.(우분투란, 리눅스란, 리눅스 프로그래밍, 오픈소스란)
5.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만들어 드린다.(각종 SI 업체)
6.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에 유지보수/기술지원/보증 서비스를 한다.(래드햇,하모니카)
7. 홈페이지에 옷을 판매한다(만자로)
8. 홈페이지에 광고를 넣는다.(vim, 민트 리눅스)
9.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판매한다(라즈베리파이)
10. 그래픽 라이브러리 API 를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그래픽 카드를 판다.(각종 그래픽 카드 회사)
11.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되, 유료 기능을 폐쇄소스로 제공한다.(안드로이드, poedit)
12. 오픈소스 관련 강사를 뛴다.
13. 오픈소스 이력을 이력서에 적어서 취업에 유리하게 한다.
14. 오픈소스를 GPL 로 제공하되, GPL 제약을 싫어하는 기업들에게 상용 라이센스를 판매한다.
15.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자사의 유료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한다(홍보 전략)

기부금, 후원금은 돈 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은 제외합니다.
위의 방법은 뇌피셜이 아니라, 현실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오픈소스로 돈 버는 방법이 또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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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픈소스 리눅스, 오픈소스 컴파일러(gcc, clang), 오픈소스 c언어(libc)를 사용하여 유료 클라우스 서비스나 기타 맞품형 소프트웨어, 유료 폐쇄소스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17. 리눅스를 이용하여 웹 호스팅, 가상 서버를 판매합니다.(각종 웹 호스팅, 서버 호스팅 업체)
18. 오픈소스 FreeBSD 를 이용하여 게임기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19. 오픈소스 리눅스, 컴파일러, 오픈소스 언어(c언어, ruby 언어, 파이썬 등)을 사용하여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20. 오픈소스 웹서버, 오픈소스 워드프레스, ruby on rails 등을 활용하여 기업이 원하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여 돈을 법니다.

오픈소스로 돈을 벌 수 있고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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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다 아는 얘기를 상호 계속 반복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차이는 아래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https://foss-story.blogspot.com/2016/03/blog-post.html

그리고 얘기하다보니, 기업들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서버측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라이선스가 AGPL 라이선스입니다.

자유소프트웨어 운동과 오픈소스 운동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온건파냐 급진파냐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 블로그 가보면 자유/오픈소스 관련 여러 만화가 있는데 자유/오픈소스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다 읽어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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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 운동의 시작이야 어쨌든 지금 30년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옛날 그때 그 얘기 그대로인데, 그때랑은 다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3, 4년만 지나도 급격히 변화하는 게 IT 산업인데 30년 전 하고 비슷하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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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pensource.com/article/17/11/open-source-or-free-software
영어이긴 한데... 구글에게 번역을 시키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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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동료들과 같이 보며 토론 하는것의 즐거움을 갖자

그것이 소스의 나눔 운동의 시작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소스에 대해서 토론하는 즐거움에 돈은 없습니다.

돈을 벌고자 한다면 상용 라이센스로 가야죠.

소스 나눔을 통한 즐거움만 찾는 동네에서 돈돈돈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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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왜 돈돈돈 그럴까요?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대형/유명 자유/오픈소스 프로젝트 전부가 그렇습니다.

https://my.fsf.org/donate/
https://www.debian.org/donations
https://www.gnome.org/support-gnome/
https://kde.org/donations
https://ko.libreoffice.org/donate/
https://donate.mozilla.org/en-US/
https://www.freebsdfoundation.org/donate/
https://ubuntu.com/download/desktop/thank-you
https://fund.blender.org/
https://www.gimp.org/donating/
https://manjaro.org/donate/
https://www.wxwidgets.org/support/commercial/
https://www.linuxfoundation.org/about/donate/
https://telegram.org/faq/ko#5

공식 프로젝트 블로그 및 메일링 리스트에서 돈 얘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뭐 하는데 돈이 얼마가 필요하다. 기부 좀 해달라. 이런 얘기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돈돈돈' 하지 않는 대형/유명 자유/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mptynote의 이미지

그들은 이런 커뮨티에서 까지 와서 기부해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GPL 로 돈을 벌수 없다고 푸념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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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돈돈돈" 하는 건 맞죠. 공식 홈페이지의 첫페이지, 가끔 공식 트위터에서도 돈 얘기 나오고, 메일링 리스트 가입하면 가끔 돈 얘기가 이메일로 오기도 합니다. 어떤 프로젝트의 경우는 적은 액수의 돈은 큰 도움이 안 되니, 매년/매월 정기적으로 4만원 이상씩 기부를 해달라.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자유/오픈소스를 욕보이고자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토록 나눔이 좋고, 자유, 무료가 좋으면 본인들이 집과 재산을 팔아서 그 돈으로 생활비 쓰면서 자신들이 직접 개발하든 아니면 개발자를 고용하여 개발하여 무료로 뿌리면 되는데, 왜 기부하라, 기여하라, 돈돈돈 할까요?
개발업계/자유/오픈소스 업계 외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유를 중시합니다. 자유를 중시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회사에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소스코드 생산하고, 취미생활하고, 집이 답답하면 놀러다니면 되는데, 회사에 출근하면 자유롭지 않은데, 왜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할까요? 왜 돈을 벌까요?
욕하고 욕보이고 이러고자 작성한 글이 아니라 왜 그런지 생각해보시라고 쓰는 글입니다.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괴리가 있습니다.

황병희의 이미지

데비안 프로젝트의 핵심사상중에
"free software(자유소프트웨어)" 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데비안 개발자(DD)분들이 자유소프트웨어를 지키는
제다이(Jedi; 하늘을 걷는자/포스의 균형을 이룬자)라 생각해요.

자유소프트웨어를 느끼고 싶다면 데비안을 추천드리구요~
그냥저냥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 자유 소프트웨어) 종합세트는 우분투~

[우분투 18.04 파여폭스 나비에서 적었어요~]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_^))//

세벌의 이미지

데비안을 추천하면서 병희님은 우분투를 쓰나요?
그 까닭이 궁금궁금.
나비 쓴다면 한글입력기 나비 쓰시나요? 저는 기냥 ibus-hangul 씁니다.

저도 변호사는 아닙니다 :)

황병희의 이미지

세벌 wrote:
데비안을 추천하면서 병희님은 우분투를 쓰나요? 그 까닭이 궁금궁금.

음... 데비안은 공력(심신의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그만큼 데비안은 운전하기 어려운 물건입니다~
그래서 좀 더 쉬운(=안정화된) 우분투를 쓰고 있어요~^^^

우분투도 데비안이더이다 wrote:
(bionic)soyeomul@localhost:~$ lsb_release -a
No LSB modules are available.
Distributor ID: Ubuntu
Description: Ubuntu 18.04.4 LTS
Release: 18.04
Codename: bionic
(bionic)soyeomul@localhost:~$ cat /etc/debian_version
buster/sid
(bionic)soyeomul@localhost:~$

[우분투 18.04 파여폭스 나비에서 적었어요~]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_^))//

cogniti3의 이미지

데비안이 자유소프트웨어를 추구하기 때문에, 공식 이미지에 non-free 가 빠져있을 겁니다.
데비안 설치하는데 애먹지 않으려면 non-free 펌웨어가 포함되어 있는, 비공식 이미지를 설치하셔야 될 겁니다.

https://cdimage.debian.org/cdimage/unofficial/non-free/cd-including-firmware/

반면 우분투의 경우는 non-free 펌웨어,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어서 각종 장치들을 잘 잡아주죠.
만자로(Manjaro)도 써봤는데 매우 편리하고 좋습니다.

Anti-Lock의 이미지

논의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로 돈을 번다'라는 말을 '소프트웨어를 팔아 돈을번다'라고 고쳐말하지 않으면서 이미 그런내용을 주장했다고 말하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다.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게 허용되었다/아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지만, 밥먹는데는 숟가락이 더 낫다는 이야기는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샹각이 듭니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버렸으니 멈추긴 힘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