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VS 중소기업

embeddedcrazy의 이미지

국내 대기업에 취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러군데 원서를 썼구요.
명문대 공대, 좋은학점, 상위급 영어점수, 어렸을때 미국체류로 네이티브급 회화실력

이미 여러군데 적성검사, 면접통과되서 거이 취직은 확정단계입니다.

뭐 다 떨어지면 할말없구요 ㅡㅡ;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제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관심이 많은곳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인데..
대기업 핸드폰/PDA 개발부서에 취직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맡은 분야만 할줄 알거나..기계적인 반복만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대기업의 경우는 개발직종이라지만 코딩이나 개발업무가 아닌
위탁업체 관리와 스케줄 조정.. 그리고 일잘하는지 감시..계약.. 뭐.. 이런 업무를 하고 있구요.

저는 일단 연봉 보다는 캐리어를 쌓고 싶은 생각이 많으며.

일단 경력을 쌓고 일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력을 많이 쌓고..만에 하나 이직을 하게 된다면..

세계적인 기업(항공기/전투기 생산기업 보잉,록히드마틴등)에 들어가는게 꿈입니다.

뭐 뜬구름 잡기이고 머나먼 꿈이 될지도 모르지만요.^^

얼마전에 한 중소기업에도 원서를 넣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기술쪽으론 업계 최고더군요.

작지만 단단하고 무척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헌데 지금 고민이.. 초봉 3500~4300 선의 대기업을 포기하고..

초봉 2500대의 중소기업을 선택하는것이 과연 옳은일인지..

후회할 짓을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러니..

허심탄허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allmue의 이미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데요.
참고로... 제가 군대를 해병대 3번 지원해서 다 떨어지고 일반 현역(소총수)로 갔거든요.... 그런데 입대 초기에는 해병대 못간게 서러웠습니다. 내가 해병대를 못가고.... 소총수를 하고 있다니....라고요....

그런데....시간이 흐를수록..... 아....해병대 떨어진게 잘됬다.....로 바뀌고.... 아예 군대 안온 여의도 사람들이 부럽더군요....-_-;

이정도면 좋은 예가 되었을까요? ^^; 제가 어렵게 얘기 했나요?
_______
항상 겸손하게,
배움의 자세로 임하자.

_______
항상 겸손하게,
배움의 자세로 임하자.

ystory의 이미지

질문자 님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해병대 9번 떨어지고 다녀왔네요. ㅎㅎ
고딩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결이 좀 않좋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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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mail@y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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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s97083의 이미지

퀄컴, 노키아, 인텔등.... 삼성이나 lg나옴 프리미엄 있음....

ds5pnz의 이미지

결론은 "무조건" 대기업 가세요.

아무리 기술력 뛰어난 중소기업 다녀도 대기업 보다 이직하기 어렵습니다.
(이직시 연봉도 본인이 가진 기술력 보다는 직전에 받던 연봉에 더 많이 좌우 됩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인사팀이나 임원이 한국 대기업은 알아도 중소기업은 다 듣보잡일 수 있습니다.
(전 직장의 후광 효과도 무시 못 합니다.)

초반 연봉 갭은 그렇다 쳐도 시간이 지나면 연봉 갭이 더 납니다.
(중소기업에서 몇 년 경력 쌓고 팀장해도 대기업 신입 연봉보다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라면... 그리고 아직 여친 없고 결혼 안 하셨다면 더더욱 대기업 입니다.
(여친은 그렇다쳐도 어디 다니는지 말 하는 순간 장모님 표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끝이 없을 것 같은데...

님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기업 입니다.

신입일때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하나만 보는 것 보다는 갑의 입장에서 여러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력을 경험해 보는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특정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정말 마음에 들면 그때 그 회사로 이직하면 됩니다.
(이 경우가 연봉과 대우가 그 회사 처음부터 다니는 경우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embeddedcrazy의 이미지

정말 큰 실수할뻔 했네요.
전 정말이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이 너무 하고 싶었고..
연봉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어려운 프로젝트 척척해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심이 우러러나왔거든요.

프로그래머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가득해서 그런지..
현실적인 문제는 등한시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의견들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군요..일단은 대기업을 가야 하는거였군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생각이 많았는데.. 많이 정리가 된듯 싶습니다.

태훈의 이미지

Quote:

연봉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어려운 프로젝트 척척해내시는 분들 보면 존경심이 우러러나왔거든요.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or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현실은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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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Just do it!

sunyata01의 이미지

대기업 한표가 아니라 대기업이 맞습니다.

ratsbomb의 이미지

물질만능주의

白頭山石磨刀盡,豆滿江水飮馬無,男兒二十未平國,後世誰稱大丈夫

白頭山石磨刀盡,豆滿江水飮馬無,男兒二十未平國,後世誰稱大丈夫

haze11의 이미지

퇴임까지 개발할 것 아니라면 대기업? =.=a

neocoin의 이미지

"삼성을 생각한다. "

읽고, 초심이 흐트러지지만 않으면. :)

codebank의 이미지

큰 기업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받은 연봉에서 개발킷을 사서 취미로 개발을 하시는게 좋을 듯...

음... 이건 논외지만 만일 큰 기업에 들어가면 불쌍한 중소기업들 말도 안되는 걸로 닥달하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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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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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jos77의 이미지

위에서 너무 대기업만 선호하고 중소기업을 천시하시는데... 중소기업 출신으로서... 동의 ㅠ.ㅠ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인생 필려면 대기업
싸우고 죽어나고 배우고 싶으면 중소기업

단, 중소기업에서 생존경쟁 살아남아서 커리어쌓고 똑똑해지고 유능해져도 대기업 간 사람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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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장원석 책임입니다.
http://www.software.kr

곱단오빠의 이미지

신문에 연일 나오는 엄청 좋다는 중기업(사원 700명)도 다녀보고
소기업(사원180명)도 다녀보고 지금 국내 대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타고 올라간 케이스인데..

일단 결론은 대기업!!입니다.
회사가 기술만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이것이 지금 벤처기업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대기업에 있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기긴 쉽지만,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기긴 어렵습니다.
그럼 어디서 시작 해야 할지 알 수 있겠죠?

monologue의 이미지

대기업가서 개발은 그냥 취미로 하세요.

gurugio의 이미지


꼭 대기업이 좋다 중소기업이 좋다를 떠나서
대기업가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건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개발 업무가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는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저도 임뱌디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단순히 요즘 부각되고 있어보여서 해보려고 했던 것이고
막상 일해보니 SW개발 업무가 잘 맞아서 이직을 했었습니다.
대기업가셔서 몇가지 경험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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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나불나불 블로그 - http://gurugio.blogspot.com/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ode.google.com/p/caoskernel/

pjs0919의 이미지

사노예보다 공노예가 좋습니다.!!

자본주의시대에서 잘나봐야 토사구팽으로 쫓겨나면 파리목숨!!
영어 자신있으시다면, 법과목만 조금더 공부하셔서 행정고시 추천합니다.

아니면 조금더 욕심내셔서, 사법고시 보는것도...
요즘같은 경우는 판사보다, 검사가 더 끝발있을듯..

합격만하면, 회사업무에 비해 부담도 없고, 거의 정시퇴근에 결혼기념일도 국가에서 챙겨주죠..
일반기업보다 명예도 있구요.

\(´∇`)ノ.大韓兒 朴鐘緖人

\(´∇`)ノ.大韓兒 朴鐘緖人

wansug의 이미지

공무원 > 대기업 > 중소기업(벤쳐포함) 의 공식은 '경중외시' 만큼이나 깨어지기 힘듭니다.

pjs0919의 이미지

예전에 임기초기의 mb가 작은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해놓고는, 정부중심적 정책을 수정하는게 아니라..
9급 공무원채용인원만 줄여놨죠..ㅋㅋㅋ

절대 지휘계층들은 권력을 내놓지 않을겁니다..
마치, 변호사법위반죄의경우 벌금형은없고, 징역형만 있는것처럼.. 자기들밥그릇은 절대내놓지 않죠.

조금이라도 젊을때, 남의 회사 돈벌어다주는 삽질하지말고.. 자기앞길을 잘선택하시길.....

\(´∇`)ノ.大韓兒 朴鐘緖人

\(´∇`)ノ.大韓兒 朴鐘緖人

shei77의 이미지


대기업 입니다.

빠르게 버시고 하시고 싶은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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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feasible to make an inspiration on y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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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feasible to make an inspiration on your own.

lugi의 이미지

대기업도 삼성 LG는 개발 빡셉니다. 집에가서 퇴근후나 주말에 취미로 개발할 시간 없습니다.
편하기 지내시면서 취미로 개발하고 싶으시면, "갑"으로 일할 수 있는 대기업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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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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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전진한다.

uleech의 이미지

개발 < 검증 < 디자인 < 마케팅, 기획 먹이사슬을 알게되면 상위 부서로
옮기시려 하실지도..

제 생각엔 주재원이 제일 좋은것 같은...

lovewar의 이미지

>> 저는 일단 연봉 보다는 캐리어를 쌓고 싶은 생각이 많으며.
>> 일단 경력을 쌓고 일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사회초년시절에 일을 배운다는 개념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회사는 일할 사람을 뽑는 개념이지 일을 배우는 사람을 뽑는 개념은 아닙니다.

따라서, 면접이나 직업을 구할때 일을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일을 배우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인건비를 더 낮추겠지요.

--덧붙이는 글--
현재의 환경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꿈이 있다면 그꿈을 도전하기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검토후 방향을 결정하고 질문을 한것이라면 조언들을 참조하여 직장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sozu의 이미지

300여명 정도 직원을 거느린 기술 중심의 벤쳐를 4년간 다니다가 대기업 연구소로 이직했습니다.

일단, 대기업에서 개발 안한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너무 일반화 하지 맙시다.ㅋ)

제가 있는 연구소에서는 십수년 경력 엔지니어도 개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잘하는 사람 많다고 하지만 대기업에도 많습니다.

일단 교육여건과 프로젝트 규모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잘하는 1인이 여러 프로젝트에 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술 향상을 꿈꾸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죠. (컨텍스트 스위칭 하느라 정신없죠;;)

연봉 갭도 무시 못합니다. 나중에 경력쌓이면 연봉=실력으로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기업을 가시되, 님이 원하시는 커리어를 쌓는 부서로 발령 받으시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시면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연구소쪽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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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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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warpdory의 이미지

가끔, 닭의 벼슬이 될지언정, 소 꼬리는 되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
닭 대가리 가격보다 소꼬리 값이 훨씬 비쌀 뿐더러 ....

소가 무심코 휘두른 꼬리에 닭이 맞으면 ... ... 그날 주인은 닭고기 먹는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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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net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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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ql2의 이미지

현실과 이상에 대한 적절한 비유네요.

muzie의 이미지

ㅎㅎㅎㅎ
왠지 기분이 우울해지는 글과 댓글들이군요.
현실이라는게 발목을 잡습니다. ㅎㅎㅎ 아침부터 소주가 땡기는-_-;

mirheekl의 이미지

저라면 외국유학후 외국취업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영어능통에, 어릴 때 외국에서 살았을 정도면 집안 여유도 좀 되시고, 명문대 출신에 학교도 좋다면 굳이 한국에서 일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일하시면 대기업을 가든 어딜 가든 시간지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개발을 그만두게 될수밖에 없는데.. 그때 가서 (아니 사실 그때까지 기다릴것도 없음.. 2~3년만 일해보시면 느끼실듯 왜 한국 예비 근로자들이 다들 전문대학원과 공시에 목매는지) 왜 내가 학교다닐때 변호사 치과의사 등이 될수있는 전문대학원 진학을 안했던가 후회하지 마시고, 목표가 외국기업이라면 시작부터 외국에서 하세요. 제가 그 조건이면 처음부터 한국은 쳐다보지도 않았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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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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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의 이미지

저라면 보잉과 록히드마틴(요긴 아마도 시민권 필요할 듯)에 취업하는데 가장 필요한 전공으로 비논문 석사과정을 최대한 빨리 마치면서 그 회사로 가겠습니다.

만약에 해당 대학의 모 교수가 상기 회사와 무슨 프로젝트라도 한다면 그건 완전히 본인의 희망을 이루는 기회지요.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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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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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ql2의 이미지

아쉽게도 현실에서는 교환법칙이 어렵습니다.

중소기업 ->X 대기업
중소기업 O<- 대기업

실제로 같이 일하게 되는 동료들부터도 대기업에서 전직한 사람은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반면,

현재 직장보다 연봉, 처우.. 등이 열악한 곳에서 이직해온 사람은 좀 낫게 보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리고, 명문대 공대 졸업자라고 해도 신입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게 되면
그냥 전공실력이 없거나, 토익이 부족하거나, 전공에 관심이 없거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실 제일 흔한 케이스이죠.

반면에 전직장에서는 embeddedcrazy님보다 더 나은 스펙을 가지고,

이름대면 초딩들도 알만한 대기업,IT기업에서 최종콜도 받고 다 사양하고 온 분도 있었습니다.

면접보고 못잡은거 알면 CTO 가 담당자 혼내(?)줄 수 있을정도인데요. 참 미스테리합니다!~

결론은 어디를 가든 마음한구석에는 미련이 남기 마련입니다.

추후에도 대기업으로 전직할 자신이 있으면 중소기업도 좋고, 대기업가서 이것저것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minias의 이미지

중소기업 ->X 대기업 (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전부 그런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소기업->O 대기업
대기업->X 중소기업
이렇더군요...

그렇다고 대기업 포기하란 말은 아닙니다.

위에 이야기한 연봉... 중소기업에선 절대 대기업만큼 받기 힘듭니다.( 한 10년 근무하면 대기업 2년~3년차쯤 되려나요?)

노력하지 않는 꿈은 꿈으로만 남는다. - 미니어스

노력하지 않는 꿈은 꿈으로만 남는다. - 미니어스

sblade의 이미지

둘다 시민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실 보잉이나 록히드 마틴에서 코어 리서치 잡은 시민권도 부족하고 (말하자면) 3대는 미국에서 산 백인이어야 합니다.
사실 인터내셔널이 일할 수 있는 곳은 마케팅/세일즈 부서정도밖에 없습니다.
시민권이 없는 경우, 운이 좋으면 시민권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는 하청 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긴 한 듯 합니다. 그런데 쉽진 않습니다. 미국 "명문대" aero-astro 나 eecs 대학원 학위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전 시민권자는 전혀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 보잉 리서처/리크루터랑 얘기해본 경험은 있는데
적어도 리서치 잡으로는 딱히 임베디드 프로그래밍등에 대한 지식같은 건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표현을 빌리자면 "strong physics and math background" 가 원하는 다라고 하더군요.

blkstorm의 이미지

제 주위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1. 85년(?)에 미국으로 유학와서 정착하신 한국인 박사님이 미국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십니다.

보잉/록히드마틴급은 아니지만 그 바로 아래급정도 됩니다. 사모님도 같은 회사에서 일하시는데

중학교 3학년때 이민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두분의 업무에 대해서 자세한것까지는 말씀 못 드리고,

보잉/록히드마틴의 기준이 절대적인것이라는 아니라는 예로 말씀드립니다.

2. 이 분 밑으로 몇달전에 시민권 딴 교포가 취직했습니다. 그 친구는 2001년인쯤에 미국으로 취업비자로 들어왔죠.

3. 이 분 팀에는 러시아 애들(물론 시민권자)이 바글바글하다고 -_-;;

4. 저희 사촌형(시민권자, 80년에 도미)이 칼텍 기계공학(항공공학인가?)과를 졸업했는데,

대학교 4학년때 맥도널 더글러스사하고 인터뷰해서 졸업하면 취직하는걸로 이야기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소련 붕괴로 그 형을 고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잘리는 바람에, 취직 못하고 선교활동다니고...

그러다가 지금은 펌프회사 다닙니다. ㅎㅎ

3. DoD 하청업체에 비시민권자가 취업하는 경우는 간간히 있다고 합니다. 같이 수업들었던 영주권자

인도 여자애가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Hyun의 이미지

저의 경우는, 벤처에서 좀 일했는데 대기업으로 옮기면서 연봉과 경력을 (많이) 깍였습니다. 뭐, 생활은 대기업이 좋긴 하나 많이 배운건 벤처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자유롭게 해볼 수 있었던건 벤처였던것 같네요.

요즘 벤처에 일하는 친구를 대기업에 소개시켜 주고있는데, 하양 평준화된 대기업의 연봉, 경직된 사내 분위기 등으로 옮기려하지 않는 것 같네요...

뭐, 자기가 능력이 있다면 능력을 인정해주는 중소기업으로 가는것 또한 좋은 경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 대기업보다는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딜 가나 자기 하기 나름이니깐요.


나도 세벌식을 씁니다
MasterQ의 이미지

저는 대부분의 의견과 다르게 영어가 되신다면 실력 키울수 있는곳으로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름있는 회사에서 인턴 경험이 없으시다면 대기업에서 단순히 이력서 장식 목적으로 1-2년정도만 다니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하게 될 일이 개인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경우). 명문대 출신이라면 좀 더 조건이 좋을것 같구요.

미국에서 유명한 회사에서 입사시 실력이 최우선입니다. 면접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실력이 없으면 어차피 떨어지니까요. 다만 면접 기회 자체를 얻는 것은 이름있는 회사에서 일하면 도움이 되는것은 확실하므로 대기업을 안가는게 답이라고는 얘기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전혀 개인 발전과 관련없는 일을 오랫동안 하는것은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록히드마틴 취업에 시민권 필수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다니고 있어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입사할때 시민권자들보다 background check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시민권자들만 입사할수 있는 분야도 있지만 어쨌거나 시민이어야지만 입사할수 있는것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