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성적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seaofmagic의 이미지

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입사하는 것과,
학부성적은 그저 그렇지만 대학원을 거쳐서 입사하는 것.

인사담당이시라면 학부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십니까, 석사 학위 및 대학원 재학 중 수행 프로젝트를 보고 채용하십니까?

semmal의 이미지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으면 성적보다는 각각의 과목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볼 것 같네요.

컴파일러 성적 A+를 받았더라도, 그걸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대로 배운게 아니겠지요.

돈보다는 꿈으로 IT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길을 같이 갈 동료를 삼는데는 까다로운 사람들이라, 타이틀에 연연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물론 성적과 학력이야 좋으면 좋을 수록 좋겠죠. 단 석사 이상은 전문성을 살리려고 하면 취업이 더 힘든 경우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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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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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koseph의 이미지

큰 회사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취급을 안해서........ ㅎㅎㅎ 사실 그 쪽도 절 별로 취급을 안하더군요.

중소기업은 학점이 너무 좋아도(예: 4.1~/4.5) 오히려 장애가 됩니다.

한마디로 융통성이 없다는 선입견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석사는 요즘 옛날 학사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좀 많아요. 생각보다.....

중요한 건 꼭 성적만 보고 뽑지도 않습니다.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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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sloth_의 이미지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낳은 취업기회를 위해서라는 이유라면 설카포가 아닌이상에는 대학원이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져요.
개인적으로는 학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물으신건 아닌거같아서 생략합니다..^^

ddoman의 이미지

Quote:

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입사하는 것과,
학부성적은 그저 그렇지만 대학원을 거쳐서 입사하는 것.

비교 대상이 잘못되었습니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구인공고를 했는데,

학부생 지원자의 숫자가 현저히 모자르지 않는 다음에야...
대학원생이 지원했다고 대학원생을 뽑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학위 대접도 해줘야하고, 나이도 더 많거든요( 이거 은근히 부담됩니다. )
그리고 학부생 대접을 해줄테니 채용되겠냐고 대학원생에게 묻는것도
회사입장에서 부담됩니다.( 경력 살짝 쌓구 이직하려할 가능성이 높으니..대학원생 대접으로 올려주지않는한 )

대학원생이면 대학원생을 뽑는 입사공고에서
경쟁 되어질 것 입니다.

결국
대학원 생들 중에서
학점 + 실력 이 좋은 사람과 학점 + 실력이 나쁜 사람으로 나뉘어 질 것이고

학부생들 역시
같습니다.

그리고 성적은 중요하죠.
해당 과목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
a+를 받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b_kim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학부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것을 먼저 알려드리고...

학부성적이 참 중요합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측면이 있는데, 일단 패러다임에 잘 적응할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공부하려고 다니는것이니 제일 우선순위로 공부를 잘하는게 중요하지요.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비교 우위를 차지한다는것도 참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다 보면 그중에서 뛰어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어떤 그룹에서건 상대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조직은 좋아합니다. track record of excellence 라고 해야 되겠죠.

warpdory의 이미지

석사까지는 학부와 거의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의 + 가 있을 뿐입니다.
아주 특별한 업적(예를 들어서 SCI급 저널에 학기마다 매번 논문을 냈다거나, 연구결과가 아주 뛰어나서 언론이나 저널에서 대서특필됐다거나, 무슨 전시화나 학회에서 무지하게 주목을 받았다거나.. 아니면 교수가 정말로 뛰어나다고 인정해준다거나..(근데, 그럴 경우는 보통 또 학교에 오래 남아 있으라고(박사까지 하라고..)붙잡죠.))이 없는 이상 ... 보통은 학부 + 경력 6개월 ~ 1년 인정 수준입니다.

물론, 분야마다, 업체마다 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얘기입니다.

학점만 높고 본다면, 학부성적은 전공점수와 전체 점수중 전공이 차지하는 비율을 중요시하게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전체 학점은 2.8 인데, 전공만 떼어내놓고 보니 3.5 이고, 이수 학점은 140 학점인데, 그중 전공이 80학점 정도더라.. 이것과.
전체 학점은 3.8 인데, 전공만 떼어 놓고 보니 3.2 이고, 140 학점 중 전공 학점이수한 게 50 점이더라 ...
라고 하면 ...
앞에 있는 사람이 학점만 높고 본다면 붙을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이런 걸 잘 모르기 때문에 가끔 '아번에 지원한 B 인데, A 는 나보다 학점도 0.5 나 낮은데, A 는 붙고 나는 떨어졌다. 무슨 일이냐.' 라고 묻는 경우가 있죠. 그렇다고 입사 평가서를 보여줄 수도 없고 .. 참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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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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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th_의 이미지

타대생은 모르겠지만 보통 공대생들은 전공이 교양보다 평점이높지않나요? 교양과목에서 여학우들 이기기가무지힘들었는데...
저랑 제 주변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를 한건가요,,;;

샘처럼의 이미지

전공이 교양보다 평점이 훠얼씬 낮았습니다.
지방공대출신이지만, 나름대로 취직은 괜찮게 되던 시기라서 (물론 제가 졸업하는 해부터 한파가 몰아쳤습니다만,)
전공성적은 짠소금이었습니다.

반면 교양은 "시간강사"분들께서 어느정도 성적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loth_의 이미지

제 주변만 봤나보네요^^

샘처럼의 이미지

nil (원인없이 두번입력되었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어느정도 규모있는 회사에서는 .. 인사담당자가 그정도의 정보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학교 어느 학과는 전공학점이 짜다.. 그러니 그 학과 학점 B0 는 다른 학과의 A0 와 같은 거다..
뭐 이런 수준이죠. 그게 얼마나 정확할지는 .. 사실 좀 미지수이기는 합니다만 ..

저도 .. 그 환산 테이블(엑셀로 되어 있죠....)을 받아놓고 한참 체크해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환산표에 의하면 제가 나온 학과는 평균적이었는데, 화공과는 좀 짠편이고 ..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어쨌거나, 학부학점이라는 건 취업에 있어서는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중요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만일 학부 학점이 절대적이라면 ... 저는 취업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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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jungu의 이미지

학부성적은 별론데, 대학원 진학했다고 해서 평가를 더 받는건 인;아닙니다.
어떤방식으로 무슨 일을 하던간에, 직장생활을 하는 이상
학부성적은 좋을수록 본인에게 좋습니다.(직장생활이 아니라
교직생활을 해도 그렇지요.)

오호라의 이미지

저는 그 사람의 학교성적표보다는 배를 봅니다.

"음... 저 정도 배라면 어느정도 스킬은 있겠군..."

"음... 아랫배가 나올걸 보니 C는 좀하겠고, 윗배는 아직 부족해!! 커피, 콜라를 좀더 마셔야겠어..."

"음... 저런 배를 가지고 무슨 코딩을 하겠다고..."

"음... 허리 굽은 걸로 봐서 어느정도 하겠군..."

"음... 꾸부정한게 딱!~ 좋군..."

"음... 스타일이 엉망인걸 봐서는 어느 정도하겠어!! 기대되는군..."

"음... 다크서클이 딱좋아!! 진하지도 크지도 않고 몇일은 버티겠군..."

"음... 잠깐 돌아보게!! 음... 엉덩이가 딱 좋군.! 하루에 10시간씩 앉아있던 엉덩이야!! 코딩좀해봤군~"

Hello World.

bus710의 이미지

여자친구가 일단 없어야 하는게 기본 인가요?

akudoku.net Bob Marley - Burnin and Lootin

life is only one time

Darkcircle의 이미지

"음... 다크서클이 딱좋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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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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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dong1036의 이미지

저도 학부생이지만..

제가 만약 인사 담당자라면.. 성적만 보고는 뽑지 않겠네요;;

하도 뻥튀기가 많아서 ;;;

뭐 학점이 4.0/4.5 이상이면 어느정도 가산점을 주겠지만 ㅋ

참고로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4.0 넘는다는 ㅋㅋ

음 냐냐~

monologue의 이미지

경력자라면 학점이 상관없겠지만 신입일때는 학점도 중요하더군요. -_-

sugarlessgirl의 이미지

제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느낀건데..
지금 학부 3학년이고 휴학을 좀 해서 주변에 졸업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보니 학점 좋은 애들이 뭐든 잘하더군요..
생각보다 독기품고 도서관에서 허벅지 꼬집어 가며 공부하는 애들도 별로없고,
오락실 가서 게임도 잘하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그런 애들이 학점도 잘 나오더군요..

솔직히 진짜 좌절감 느껴질때가..
아무생각없이 컴퓨터공학과 들어와서.. 그냥 학점따자고 시키는 공부 열심히하고,
그러고 좋은데 척척 취직해서 들어가는거 보면.. '난 뭐한건가..' 하는 생각들때도 있구요..

높은 학점은 "시키면 뭐든 어떻게하든 해낸다" 라는 걸 증명해주는 거 같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좋든, 무슨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든..
그렇지 않으면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미친듯한 속도로 얼렁뚱땅 나가는 수업 진도에 갖가지 숙제와 레포트 압박.. 교수님마다 다른 시험 출제 경향..
이런 악조건을 모두 해체나가며 4.5 에 수렴하는 학점 절대 못나옵니다. -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업(특히 대기업) 은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저런 인재상을 추구하는 듯 하더군요.
가르쳐주면 빨리빨리 이해하고, 시키면 어떻하든 해내고..

좋은 대학나오고 학점좋은 학생들 뽑는이유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뭔가 깊이있는 수준을 원한다면 경력직으로 뽑겠지요.

이상 평범하고 게을러서 학점이 극과 극인 대학생이 푸념이었습니다.. -_-;;

jj의 이미지

이미 졸업하는 시점인지 모르겠지만, 이왕 받는 학점 잘 받아놓으세요.

저는 1, 2학년때 학교 공부가 너무 재미없어서, 소신것 받았는데요;;;

이게 참 후회가 되네요.

일단 사회생활 시작하고, 2, 3년지나면 별 상관이 없지만, 자신이 갑자기 공부를 하게될지, 어떤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이왕 받는 학점 잘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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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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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yongdory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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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jungu의 이미지

그때 학점을 따지죠. ^^;

clique의 이미지

대학원 학점은 대체로 잘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학부 학점 비중을 높게 보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cynicjj의 이미지

학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생 따라다녀요.

jsko81의 이미지

저희 회사는 학사와 석,박사의 업무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구요...
학점보다는 성실함? 을 중요하게 생각하네요.

신호처리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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