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몰입 교육을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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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관련된 글이 몇개 보이네요...
쓰레드가 너무 길어 끝을 찾기조차 힘든 지경이고 제 의견을 덧붙일 상태는 아닌 것 같아서 따로 글을 올립니다.

에... 우선 제가 영어를 그리 잘하질 못합니다...
여기 쓰는 글도 영작하려면 꽤나 버벅대야 할 수준이죠..
그런데도 영어 몰입 교육을 찬성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영어를 왜 배워야 하나를 생각해 봤습니다.

영어 몰라도 할 일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영어를 배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어로 된 '지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인하고 말하고 문화 소통할 일이 없더라도 영어를 해야 하고 그래서 공부 오래하면 유학을 가죠.
물리, 화학 공부하는데 영어가 왜 필요하냐? 영어 필요합니다...

국내 대학들에서도 어느 학교는 학생들이 영어 능력이 부족해서 소위 '전공 영어'(실상은 전공 영어 용어 번역)부터 가르치는 반면,
어느 학교는 곧바로 원어 수업을 합니다. (학생들이 그 정도를 이미 준비해서 따라온다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두 학교가 경쟁이 될 것 같습니까? 나중에 공부 더 하려고 유학 가려고 할 때 어떻겠습니까?

전 그런 맥락에서 국사야말로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포털이나 뉴스 사이트의 댓글 등을 보니 우리 국사만의 미묘한 면면들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냐는 식의 댓글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영어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영어를 주 언어로 쓰는 사람들이 주류가 된 상황이고 주류가 인지하는 역사만이 역사가 되는 현실입니다.

지금 위키디피아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에서 다시 바위섬이 된 상황이고 이게 현실입니다.
반크 같은 일부 사회 단체만 영어 반박문을 올리고 메일을 보내고 하는 것이 우리 역사의 생존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고등학교를 나온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 영어로 된 우리 역사를 (안 되면 베껴서라도) 쓸 수 있는 상황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당장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영어로 된 우리 역사 자료의 저변이 넓어지고,
외국 사학자들에게도 일본이 왜곡한 역사 대신 제대로 된 역사를 보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간 제가 여기저기서 본 사례를 봐서는 많은 외국 역사가들이 일본이 왜곡한 내용을 부분적으로라도 믿고 있고,
거기에 일개 유학생들 차원에서 바위에 계란 던지기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영어 몰입 교육이란 말이 나왔을때는 제 직장에서의 연명에는 압박이 되겠지만 내심 이런 면에서라도 반겼는데,
무슨 테솔이 어쩌구... 추진하는 정치인들의 철학이 말보다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하튼 제 생각은 이렇고요.
기득권은 이미 준비했다... 이거 하면 고착화된다... 뭐 이런 주장도 있던데요.
그러면 뭐는 안 그럴까요? 어쨌거나 좁은 틈을 비집어 성공하는 것 외에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거고요.
틈새를 비집고 성공하려면 우선 공부를 오래 해야 하는데, 이건 결국 유학가는 거와 거의 같은 말이 되고요.
그럴러면 전공할 지식에 대해 고등학교부터라도 영어로 공부한게 낫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대학교 들어가서 어떤 놈들은 원어수업 하고 있을 시간에 단어를 몰라서 '전공영어' 공부하고 있는게 낫겠습니까?

그건 그렇고 영어 교사란 분들이 회화 영어 교육이 안되는건 몰입 교육이고 뭐고를 떠나 100% 자기 잘못인데,
되려 "교사가 사교육을 받으란 말이냐"라며 큰소리 치는 것들은 뭔지...
영어 교사로 살고 싶으면 이제라도 사교육 아니라 사교육 할아버지라도 받아야 안 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문제를 더 지적하고 싶습니다.

대개 사람들이 학교 교육과는 별도로 영어를 공부하게 되다보니,
미국 음악이나 미국 드라마 등으로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본 목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공부보다
부차적으로 문화 흡수가 더 많게 됩니다.

사실 그래서 문화 사대주의가 더욱 커지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지출이 커지고, 된장녀들도 더 생기는 것 아니겠어요?
좀 과장하자면, 된장녀들의 환상을 깨어주고 공연한 멸시를 안 받기 위해서라도 영어 몰입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네요. 여하튼 긴 내용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영어로 외국인하고 농담 따먹기나 하실건가요? 머리는 텅비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실건가요?

본말이 전도됐습니다. 국사든 수학이든 우리말로 가르쳐도 학생들은 수업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원이나 직장에서 정말 자기의 특수한 전문 분야의 최신 지식을 공부해야할 경우라면 영어 수업, 영어 세미나 찬성합니다. 하지만 대학까지도 사실상 중요한 "기본"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모국어로 섬세히 가르치고 배우고 토론해야 오개념 없이 이해할 내용들입니다. 그렇게 모국어로 이해한 바탕 위에서야 영어든 뭐든 다른 언어를 사용해 지식을 쌓고 생산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아예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공용어로 사용해서 영어가 사실상 모국어라면 모를까 한국어만이 모국어인 상황에서 영어몰입수업은 그냥 영어에 좀 익숙해지는 효과 이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 영어 좀 알고, 수학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과학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문학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사회 내용은 하나도 모르면 참 그 "경쟁력"이라는 것이 올라가겠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본문은 좀 읽고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제가 애초에 농담 따먹기 하자고 몰입교육 하자고 했나요?
영어 대신 우리말을 열심히 하셨으면 충분히 읽으셨을텐데... 서두도 안 보고 단정하셨군요?

처음에 모국어로 공부를 안하면 깡통이 된다?
중학교때 이민간 제 친구는 지금 어버버버 하고 있겠군요? 좋은 대학 나와 잘만 살고 있습니다.

다들 그러려고 이민가는 거 아닌가요? 이민간 사람 죄다 바보들인가요?

1초만 생각하고 글 써도 이렇게 단순한 억지는 안 쓸텐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어만사람 피해주는길입니다.. 영어필요도 없는사람 강제로 영어시킬 심사는 아니세요?

그리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사람들끼리 몰려하세요..

님은 영문서보고 개념파악하고 전 대충번역된 한글문서보면서 누가빨리 개념익히나 해보실래요?
아니뭐 그걸떠나서 현재 한글로된 서적들은 어느정도 보셨는지..의문이드네요..

제가볼때는 한글로된문서만 차근차근 잘읽어봐도. 이미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실력의 소유자가되며.
그다음 원서를보면 그림이나 표만봐도 무슨내용인지 알게될겁니다. 그렇지않다면 기초실력이 부족한겁니다.

또한 왜 자기가 남보다 앞서나갈생각을하지 않고 남해놓은거 배울생각만하시나요? 앞서나갈자신이없다면..
앞서나갈능력이 있는사람에게 정중히 자리를 양보하세요..
괜히 진짜 실력있는후배들 영어때문에 고생시키고 돌머리 만들지 마시고...

진정한 수학과학 천재는 바로 영어에는 망통인사람이라는거만 아시면됩니다.
여테 영어잘하고 수학이나 물리학의 개념좀 있는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수재정도되면 전과목을 대충잘하지만.
정말천재는 오직하나만 불가사의하게 잘합니다. 모든감각과 두뇌가 오직그것에만 집중되어 있죠.

우리나라는 과학 천재들에겐 기회가 없습니다. 이것저것 대충 전체를 잘하는 수재만이 성공하죠.

제발 님이 천재가 아니시라면.. 괜히 영어를무기로 천재들의 발목을 잡지 마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글을 보면 님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비과학적인지 알수 있군요..

분업화 모듈화를 역행하시는분이네요..

어떤개념이 정립되면 모든사물을 바라볼때 직관과 통찰이 생깁니다.

님은 그런것조차 없어보이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김일영님혹시.. 교회다니세요?
분명히 교회다니는분같어.ㅎ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금 이어쓰자면

>> 어느 학교는 곧바로 원어 수업을 합니다. (학생들이 그 정도를 이미 준비해서 따라온다는 것이죠...)
>> 현실적으로 두 학교가 경쟁이 될 것 같습니까? 나중에 공부 더 하려고 유학 가려고 할 때 어떻겠습니까?

고려대학교가 원어 수업을 하지요. 자연대의 어떤 교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제 실명과, 교수님의 실명을 밝히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수업을 못알아듣는답니다. 우리말로 수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학교 방침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 아니면 고등학교를 나온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 영어로 된 우리 역사를 (안 되면 베껴서라도) 쓸 수 있는 상황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영어몰입교육하면 아예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겠지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뭐를 찾아서 어떤 논리를 펴야하는지 알겠습니까?

걸어야 뛸 수 있습니다. 뛰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구요. 제대로 걷는 것을 걱정해야할 때에 뛰자고 난리치면 몸이 망가집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몇년씩 유학가서 학위취득한 교수들이 원어 수업을 못한다면 외국 가서 자기 논문은 어떻게 발표합니까?
물론 일부 그런 교수들이 노령 등으로 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게 취지를 반박할 순 없는거죠.
저도 고려대학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요... 다들 주저주저하던 원어 강의를 과감히 시작해서 다른 학교들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똑같은 억지를 쓰시는데 영어 몰입 교육하면 왜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까?
예나 지금이나 책 펴놓고 잠만 자는 학생들은 당연히 머리에 남는게 없지요.
환경은 어렵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자기 인생 개척하려는 학생들을 도와줘야 안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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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씩 유학가서 학위 취득한 교수들이 원어 수업을 못한다면 외국 가서 자기 논문은 어떻게 발표합니까?

교수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못하는 거지요.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학생들이 전공 강의를 영어로 알아들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교수님이야 전공 강의를 하고 들을만큼 영어를 하십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했으니까요). 억지라고 억지쓰지 마세요. 그 강의 듣는 고려대생들이 책펴놓고 잠만자던 학생들일까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그런데 다른 대부분의 학생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지금 영어 강의하는 학교 다니고 계신 다른 분들의 경험담 좀 들었으면 좋겠군요.

김일영의 이미지

일부 반감을 가지는 학생들하고만 친하신 것 같네요.
제가 고려대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는 좀 더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학생들도 공부를 오래 하려면 결국 유학 준비 할텐데... 그때는 영어가 저절로 되나 보죠?
저같이 나중에 후회 안하기 위해서라도 그때부터 수업 따라가는 연습만 해도 훨씬 나을건데요.

아시겠지만 대학교 1학년에 원서를 보게 되면...
중학교 조금 넘는 영어로 고등학교 조금 넘는 내용을 배우게 되죠.
솔직히 배우고 나면 아깝죠... 단지 영어로 표현된 지식 형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1년씩이나 다시 소비해야 한 것이니...

고등학교 때 각 과목 지식을 영어로 배웠다면 이러한 재학습이 필요가 없는거죠.
1학년때부터 다른 나라 학생보다 오히려 앞서 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조기 사교육 열풍이란 것도 영어 자체도 있지만 영어로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을 빨리 체득하자고 하는 이유도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조기 유학이나 심지어는 이민도 가지 않겠어요.
이민을 가는 분들 중 자식이 영어 자체만 빨리 배워서 한국 돌아와서 행세하게 하려고 하는 분은 별로 많지 않겠죠.

얼마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지구 탄생에 대한 이론에 대한 내용을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짐작하시다시피 천체학, 지구과학(?이라고 해야 하나...) 등은 미국이 유럽보다 후진국이었지요.
그런데 유럽에서 유학한 미국 학자가 발표한 학설이 최신 주류 학설이 되었지요.
이제는 그런 학문들을 미국에서 영어로 배우러들 갑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각 과목을 영어로 빨리 배우는게, 한국어를 생존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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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배우고 나면 아깝죠... 단지 영어로 표현된 지식 형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1년씩이나 다시 소비해야 한 것이니...

반대입니다. 우리말로 된 좋은 대학 교재가 많이 있어야합니다. 영어로 공부해서 많은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실무 또는 실제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말로 잘 써진 대학 교재를 가지고 기초를 다지고, 그 후에 최신 지식을 영어로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내면 말씀하신 예처럼 우리나라로 배우러 오지 않을까요?

[오개념 없는 좋은 전공 기초 지식, 적당한 영어 실력 (현행 교육 제도에서 제법 영어 한다는 정도?) ]

[오개념 투성이의 외워서 시험만 본 전공 기초 지식, 훌륭한 영어 실력]
중에 어느 것이 최신 지식을 영어로 공부하고 성과를 내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전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그 학문의 주류 언어로 된 지식을 전부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어쩌시려구요.
대학원 가서 영어 공부 시작해도 될 것 같으신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영어로 이득볼거 하나도 없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토론하자면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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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개념 없는 좋은 전공 기초 지식, 적당한 영어 실력 (현행 교육 제도에서 제법 영어 한다는 정도?) ]

[오개념 투성이의 외워서 시험만 본 전공 기초 지식, 훌륭한 영어 실력]
중에 어느 것이 최신 지식을 영어로 공부하고 성과를 내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그 학문의 주류 언어로 된 지식을 전부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어쩌시려구요.
-----> 오개념 없는 좋은 전공 기초 지식
>> 대학원 가서 영어 공부 시작해도 될 것 같으신가요.
-----> 적당한 영어 실력 (현행 교육 제도에서 제법 영어 한다는 정도?)

김일영의 이미지

대학교는 다니셨으리라 생각하고 묻겠습니다.

원서가 오개념이 많던가요? 번역서가 많던가요?
사람들이 번역서 놔두고 왜 원서를 보죠?

[오개념 없는 좋은 전공 기초 지식, 적당한 영어 실력 (현행 교육 제도에서 제법 영어 한다는 정도?) ]
[오개념 투성이의 외워서 시험만 본 전공 기초 지식, 훌륭한 영어 실력]

>> 애당초 이게 아니라 현실이 이렇지 않나요?

[오개념 투성이의 번역서, 우리말에는 개념조차 없는 내용도 수두룩]
[오개념은 없지만 영어로 되어 있는 지식, 원전을 봐야 이해가 되는 지식]

>> 그렇게 굳이 오개념 투성이의 길을 거쳐서 가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 자식은 그렇게 미련하게 키우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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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가 오개념이 많은 것이 아니라 "영어몰입교육(대학 학부 포함)" 을 하면 오개념이 많은 것이지요. 우리말이 아닌 책을 읽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개념입니다. """아무리 영어 교육을 해도""" 모국어가 아닌 이상 상당한 오개념을 안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고등학생들에게 영어로 미적분을 이해하라구요? 미국에서 영어로 미적분을 가르쳐도 많은 미국 학생들이 미적분 포기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영어로 미적분을 이해하라구요? 대답해보십시오.

많은 번역서가 엉터리인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굳이 우리말로 된 "좋은" 대학 교재라고 쓴 것입니다. 번역서든 직접 쓴 책이든 우리말로 된 좋은 책이 많아야합니다.

그리고 "강의"는 책과 또 다릅니다. 현재 좋은 우리말 책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원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강의는 우리말로 해야지요. 그래야 영어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강의를 통해서 겨우 이해할테니까요.

김일영의 이미지

이것부터 대답해보시죠?

영어로 된 지식에 대한 이해 저변이 늘지 않는데 번역서의 수준만 높아질까요?
우리말에 있지도 않은 용어에 대한 이해는 날이 갈수록 괴리감만 커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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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된 지식에 대한 이해 저변이 늘지 않는데 번역서의 수준만 높아질까요?

이미 충분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번역하는 데 무슨 관계인가요? 전문가가 초보자를 교육하기 위해 좋은 책을 번역 또는 저술하는 겁니다. "저변이 늘"어야할 필요가 있나요?

>> 우리말에 있지도 않은 용어에 대한 이해는 날이 갈수록 괴리감만 커지고 있지 않나요?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말 전용 하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없는 "단어" 를 수입하는 것은 별 문제 없습니다.

제 질문에 답해보세요.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모국어로 배워도 이해하기 힘든 미적분을 외국어로 배울 수 있을까요? 영어 실력 아무리 좋아도 머리에 든 게 없으면 말짱 황입니다. 기초 지식 이해가 먼저입니다. 그게 되야 전문 최신 지식을 영어로 이해합니다. 미적분 모르고 영어만 잘하는 사람이 real analysis, lie algebra, group theory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영어로 배우면 머리에 든게 없다는 논리를 계~속 강요하고 계신데요.
그러면 조기 교육간 사람들은 바보냐고요. 말대로면 걔들은 다 깡통 어버버버 하고 있어야 하잖아요.
산수나 겨우 배우고 이민간 애들은 왜 미적분도 영어로 배워서 대학 갈까요?

지금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겁니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거죠.
우리가 한국어로 어설프게 공부하고나서 그걸 영어로 다시 보려니까 힘든 겁니다.

한글과 한문이 짬뽕된 수학책 보셨는지? 그게 영어보다 이해가 쉽던가요?
결국 영어로 된 지식을 공부할 수 밖에 없다면 빨리 영어로 공부하는게 백배 낫습니다.

영어 실력 아무리 좋아도 머리에 든 게 없으면 말짱 황입니다.
>> 이제 이런 억지는 그만 하시지요.
수학을 영어로 가르쳤는데 영어 실력만 따로 늘고 수학만 황이 되지는 않거든요.
수학 공부를 안 했으면 영어로 된 수학 개념도 이해가 떨어지겠지요. 어딜가나 공부는 해야 되는거거든요.
수학을 한국어로 가르친다고 수학 선생한테 한국어만 배워 한국어는 느는데 수학은 황이 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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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야기해봤자 이해를 못하시거나 이해를 해도 계속 인정을 안하실것 같으니 "웬만하면..^^" 마지막으로 쓰렵니다.

이민/조기 유학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민 또는 조기 유학가서 (공부에)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를 모두 살펴보셨는지요? 성공/실패를 명확히 가르기 어렵지만 성공이 많을까요? 실패가 많을까요?

저는 전공이 수학인데 (앞 글을 보고 짐작하셨을지도), 유학한 친구들이 (공부에) 힘들어하는 것은 '영어' 가 아니라 빈약한 기초 실력입니다. "뭐 친구들이 이렇다더라" 하고 제가 전하는 이야기는 안 믿으면 그만인 말이니 무시하셔도 좋습니다만, 전문 분야의 공부를 많이한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부정하지 않을겁니다.

>> 우리가 한국어로 어설프게 공부하고나서 그걸 영어로 다시 보려니까 힘든 겁니다.

영어로 공부하면 훨씬, 아주 많이, 더 어설퍼집니다.

>> 한글과 한문이 짬뽕된 수학책 보셨는지? 그게 영어보다 이해가 쉽던가요?

우리말로 쓴 한문 단어, 영어 단어가 짬뽕된 좋은 대학 교재가 하나 있습니다. 서울대 이인석 교수님의 "선형대수학" 입니다. 나온지 몇 년 안됬는데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책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대학원에서 multilinear algebra 를 영어로 공부하기 쉽지만, 원서로 어설프게 "linear algebra" 를 공부한 학생들은 대학원가서 "linear algebra" 를 다시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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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합니다.

우리말로 쓴 한문 단어, 영어 단어가 짬뽕된 좋은 대학 교재 -> 한문 단어, 영어 단어가 짬뽕된 우리말로 쓴 좋은 대학 교재

이인석 교수님께서는 아예 서문에서 국,한,영 혼용을 자유롭게 하겠다고 선언하고 책을 쓰셨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이인석 교수께서는 누가 그렇게 좋은 교재를 먼저 써 주셔서 공부를 잘 하셨는지,
아님 영어로 된 지식을 빨리 습득하셔서 공부를 잘 하셨는지 한번 물어보시죠.
기왕이면 본인도 성공하는 방법을 따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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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소수의 특권층께서 열심히 공부해주실텐데 국민을 두루 교육할 필요가 뭐겠습니까?
교육의 근본을 외면하고 계십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제가 현재 고대 학부, 대학원 수료하고 현재 모교에서 강사로 있습니다.

강사경력은 2003년 후반기부터 했으니 한 4년 됩니다.

현재 미적분학의 경우, 원서 (Thomas의 Calculus) 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서로 책을 바꾸고, 칠판의 판서를 영어로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긴 있습니다.

학생들이 답안 작성에 꽤 애를 먹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영어 책으로 진도를 나가야 하니, 학생들 템포 맞추어 주느라고

원래 배워야 할 진도를 다 못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2학기 다변수 미적분학의 경우, 한글책으로 할때는 Stoke's 정리 끝까지 진도를 뺀 반면에

원서로 할때는 Green's Theorem 정도에서 2학기 진도가 멈추게 됩니다.

제가 강사로서 느끼는 것은, 그 학생들이 영어책과 영어 판서로 수업을 들어서 남는 것은,

영어 미적책을 공부했다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대생이나 그 비슷한 수준에서 외국 유학을 염두에 둔다면 이러한 원서 학습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런 학습이 필요한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5%이내, 많이 잡아봤자 10%이내입니다.

공교육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란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하네요.

No Pain, No Gain.

No Pain, No Gai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러니까 그 5% 안에 들려면 외국 한번 갔다 와야 되는데..
자네가 좀 도와 줄려구?

bluelenz의 이미지

그 '유학가서 더 공부할 학생들'이야 말로
소수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소수를 위해서 나머지는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우리나라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몰입교육을 하자는 건 좀

Prentice의 이미지

IT 토론과 관련 없는 얘기는 자유 게시판에 해주세요.. ;)

김일영의 이미지

토론, 토의는 [이슈] 분류에 있고 IT 토론만을 뜻하는 어떤 문구도 없습니다.

Prentice의 이미지

음. 지금은 눈에 안 띄지만 KLDP BBS가 PHPBB(?)였던 시절에 공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IT와 관련없는 얘기는 자유게시판으로..

김일영의 이미지

지금의 분류에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도 처음에 분류를 고민했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지금 위에 글 쓰고 있는 "익명사용자"의 동생입니다^^. 늦게 집에 들어왔더니 형이 설전을 펼치고 있군요^^. 형이 경험담 좀 써달라길래 형 편에 서서 한 마디 씁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대학원 양자 역학 강의를 "유"모 교수님께서 하셨습니다. 첫 시간에 유창한 영어로 강의를 하셨는데 그 내용이 "양자 역학을 한국말로 해도 못알아듣는데 영어로 가르치라니 말도 안된다. 고로 난 다음 시간부터 한국말로 가르치겠다" 였습니다. 뭐 양자 역학이라는 과목이 좀 미묘한 구석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대학원을 고등학교로 바꾸고 양자 역학을 물리2 또는 수학2로 (과목 이름이 맞나요?) 바꿔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김일영의 이미지

왜 진작 영어로 물리를 배우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야 할 필요도 있답니다.

m의 이미지

영어권 국가와 한국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해 당장 오늘 국교를 끊을 수 있고 내일 전쟁을 벌일 수 있으며 모레 다시 수교할 수도 있는 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를 가진단 말입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미국 영국이 어떤 나라인데 라고 말씀하시지는 않겠지요? 한국어로 세계사와 근현대사를 배웠다면 그정도는 아실겁니다.
개개인이나 어떤 분야나 조직에서 보면, 영어 몰입식 교육이 옳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그들의 입장이지 국가의 입장이 아닙니다. 자식에게 용돈 많이 못주는 아버지가 자신의 생일보단 옆집 부자 아저씨 생일부터 챙기라고 자식에게 가르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설령 그것이 자식 입장에서 이득이 될지라도, 가정 내에서 공공연하게 떠들 얘기라고 생각하십니까?
따져보면 바로 옆에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어 몰입교육도 해야겠네요? 일제시대 한반도에 거주하는 개개의 조선인들은 일본어를 습득하는게 분명히 본인들에게 이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시절 일본어 공부하던 분들을 비난할 수는 없는거구요. 하지만 일본어 강요하고 일본식 이름 강요한 조선인이 있다면 논리가 어떻든 그건 그사람 사정이고 우리나라 내에서는 욕먹어야 마땅합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방금 올린 댓글이라 미처 보지 못하신듯 합니다.
http://kldp.org/node/90739#comment-428324

저도 한국어 생존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영어 안되거든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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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사용되는 언어의 생존 여부를 따지게 만드는 분들이 바로 님 같은 분들입니다. 떠넘기지 마세요.
제가 극단적으로 일제시대 예까지 들었습니다. 그 당시 분들의 입장 다 이해 된다니까요? 하지만 난 지금 여기에 살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욕먹어야 마땅하다구요. 한국의 영어 몰입화 교육 시행요? 아쉬운 사람들이 우물을 파야지 왜 관심없는 사람들까지 동원하려 애씁니까? 이땅의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태어났습니까? 외국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 태어났습니까? 그 생각이 다수의 생각이며 옳은 것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김일영의 이미지

아쉬운 사람이니까 우물을 파는 겁니다.
그러시는 분도 자식이 출세하라고 영어 공부 시킬 것 아닙니까.
돈 많으면 조기 유학도 보내고 특수 과외도 받게 하고자 하겠죠.
그것보다야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안 나은가요?
제가 아쉽지 않았으면 이런 글 안 씁니다.

그리고 일제시대 운운이 가당키나 합니까? 예를 너무 황당하게 드셨습니다.
학교에서 영어 공부하면 그게 무슨 매국매족하고 미국에 나라 팔아먹는 일이라도 됩니까?
오히려 야매로 영어 공부한답시고 미국 드라마 같은데 빠져서 환상에 쩔어든 된장들이 문제죠.

m의 이미지

사실을 살짝 꼬아서, 더 글 안쓰려는 사람의 글을 유도하는 재주를 지니셨군요.

"그것보다야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안 나은가요?" -> 학교에서 분명히 가르쳐 왔습니다. 의미없는 말싸움 지지 않으려고 왜곡하지 마십시오. 가르쳐 온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더 그쪽에 집중해야한다 이거 아닙니까. 이름조차 몰입식 영어교육 아닙니까. 이걸 반대하는 저는 영어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말아야한다 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까? 사소한 왜곡이 얼마나 사람을 열받게 하는지 전혀 인정하지 않거나 자기가 당하지 않는 이상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군요.

"그리고 일제시대 운운이 가당키나 합니까? 예를 너무 황당하게 드셨습니다." -> 극단적으로 예를 들었는데, 두가지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첫째 일제시대 일본어를 강요한 사람들의 논리 상황 다 이해한다. 둘째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욕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전 지금 영어 몰입식 교육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 상황 다 이해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 가당치 않은 부분이 어디지요? 정확히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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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분명히 가르쳐 왔다고요? 지금 제가 설명한 몰입교육이 무슨 뜻인지는 이해하셨나요?
각 과목의 지식을 영어로 가르치자는 내용인데 무슨 말씀 하십니까. 언제 각 과목을 영어로 교육했단겁니까.

자기가 겨우 알아보는 한국어로 썼다고 함부로 넘겨 짚지 말고 제대로 읽으시죠...?
제가 강조한건 영어로 된 '지식'이 주류인 세상이므로 '지식'을 영어로 배우자는 겁니다.
학교에서 영어 시간 늘려라 뭐 이런거 아니거든요?

첫째 일제시대 일본어를 강요한 사람들의 논리 상황 다 이해한다. 둘째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욕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전 지금 영어 몰입식 교육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 상황 다 이해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욕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일제시대 일본어는 일본의 통치 수단이므로 통치에 협조하여 일신을 도모한 사람들은 처벌 대상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미국의 식민지고 영어가 미국의 통치 수단입니까?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민국을 팔아먹기 위해 영어를 공부합니까?

이런 가당치도 않은 부분을 자각하지 못하시다니 한국어 교육을 욕되게 하시는 분 같습니다.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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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교육의 목적이 뭡니까? 영어 습득이지요? 아니라곤 못할겁니다. 각 과목의 지식을 영어로 가르치는거 자체가 목적입니까? 수단이 목적입니까? 만약에 그게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면 명박씨나 당신이나 이땅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이상 추방당해야 할 부류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친게 영어가 아니면 뭡니까?

틀려먹은 영어학습 방법이면 그걸 고쳐야 합니다. 영어몰입교육? 영어교육의 수단입니다. 고쳐보겠다는거죠. 그 수단이 다른 교육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영어몰입식 교육이 되면 모든 교육의(적어도 초중고까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무엇이 차지하겠습니까? 그 결과가 영어권 국가와 한국 어느쪽에 이득이겠습니까? 이해가 안되십니까? 한국에서 중국어 몰입교육 시행하면 중국과 한국 어느쪽에 이득이겠습니까? 한국에서 일본어 몰입교육 시행하면 일본과 한국 어느쪽에 이득이겠습니까?

"자기가 겨우 알아보는 한국어로 썼다고 함부로 넘겨 짚지 말고 제대로 읽으시죠...?" -> 이 부분은 저를 모욕하기 위해 썼습니다. 모욕주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모욕주려고 사용한 표현이 있나요? 사실을 말한게 살짝 열받았나보죠? 사실을 말한게 아니고 그냥 모욕하기 위해 제가 사용한 표현은 무엇입니까?

"제가 강조한건 영어로 된 '지식'이 주류인 세상이므로 '지식'을 영어로 배우자는 겁니다. 학교에서 영어 시간 늘려라 뭐 이런거 아니거든요?" -> 지식을 영어로 배우자는 것인데 영어가 한국인의 모국어인가요? 아니면 그만큼의 희생을 어디에서 치뤄야 합니까? 영어시간 늘려라 이게 아니라구요? 당신은 영어강의 얼마나 들어보셨으며, 초중고때 영어강의 듣는 것에 대해 상상을 얼마나 해보셨습니까? 당신이 부모면 머릿속에 뭐먼저 떠오를까요? 아 잘됐다 학교에서 잘해주겠네?

"일제시대 일본어는 일본의 통치 수단이므로 통치에 협조하여 일신을 도모한 사람들은 처벌 대상입니다. 지금 영어가 미국의 통치 수단입니까?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민국을 팔아먹기 위해 영어를 공부합니까?" -> 제가 이해한다고 한 일본어 강요 논리가 통치 수단에 대한 것이었습니까? 개개인이라고 말했을텐데요? 개개인이 공부하고 출세하기 위해 일본어가 필요했을거라고 생각해서 쓴 부분입니다만? 그래서 논리를 이해하고 상황을 이해한다고 한거였습니다만? 당신이 멋대로 생각한것이 틀림없죠? 팔아먹으려는 의도는 없다구요? 미국인이 채찍들고 한국인들 때려야 꼭 팔아먹는겁니까? 한국인이 한국에게 불이익이 될 무려 정책을 추진하는거면 매국노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가당치도 않은 부분을 자각하지 못하시다니 한국어 교육을 욕되게 하시는 분 같습니다. 반성하세요" -> 가당치 않은 부분은 정확히 어떤 연유이며, 왜 제가 한국어 교육을 욕되게 했으며, 반성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밝혀보시지요.

김일영의 이미지

몰입교육의 목적이 뭡니까? 영어 습득이지요? 아니라곤 못할겁니다.

>> 아이구~ 정말 글은 하나도 안 읽고 맘대로 쓰셨군요~ 이렇게 자기 얼굴에 침을 뱉으셔서 되겠습니까?
제가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세상의 '지식'의 주류가 영어로 된 '지식'이므로 영어로 가르치자는 겁니다.
서두에 이미 분명하게 써 놨는데 어디 가서 약 빨고 오셨습니까?

명백히 증명되었으므로, 한번 더 반복해 드립니다.
"자기가 겨우 알아보는 한국어로 썼다고 함부로 넘겨 짚지 말고 제대로 읽으시죠...?"

전제가 틀려먹었으므로 대꾸할 가치도 없겠지만 재미있어서 좀 더 놀아드리죠.

"초중고때 영어강의 듣는 것에 대해 상상을 얼마나 해보셨습니까? 당신이 부모면 머릿속에 뭐먼저 떠오를까요? 아 잘됐다 학교에서 잘해주겠네?"
>> 굳이 상상 안하셔도 초중고때 영어강의 들으려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미국으로 바리바리 싸들고 갑니다.
학교에서 잘해주면 잘못입니까? ㅎㅎ

"한국어로 세계사와 근현대사를 배웠다면 그정도는 아실겁니다."
"멀쩡히 사용되는 언어의 생존 여부를 따지게 만드는 분들이 바로 님 같은 분들입니다. 떠넘기지 마세요."
"사실을 살짝 꼬아서, 더 글 안쓰려는 사람의 글을 유도하는 재주를 지니셨군요."

>> 매우 과격하고 공격적이신데 본인은 본인 화법에 맞춘 것에 모욕을 느끼시는군요.

"팔아먹으려는 의도는 없다구요? 미국인이 채찍들고 한국인들 때려야 꼭 팔아먹는겁니까? 한국인이 한국에게 불이익이 될 무려 정책을 추진하는거면 매국노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 아 예... 그러면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로 된 지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국 의도다 이거군요...
한국어 열심히 하셔서 국가에서 무공훈장이라도 받으시죠? 그러기엔 한국어 실력이 들통나서 힘드시겠습니다만.

m의 이미지

"아이구~ 정말 글은 하나도 안 읽고 맘대로 쓰셨군요~ 이렇게 자기 얼굴에 침을 뱉으셔서 되겠습니까? 제가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세상의 '지식'의 주류가 영어로 된 '지식'이므로 영어로 가르치자는 겁니다. 서두에 이미 분명하게 써 놨는데 어디 가서 약 빨고 오셨습니까?"

당신이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영어로 가르치자 입니다.
제가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영어교육을 개선해보자 입니다.
제가보기에는 지식을 영어로 가르치자 라는게 수단으로 보이고, 영어교육을 개선해보자는 목적으로 보이거든요? 아무튼
당신과 내가 보는 목적이 다릅니다. 그런데, 제가 당신의 목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는 제 얼굴에 침을 뱉었으며 약을 빨았다는 것이죠? 아닌가요?

"명백히 증명되었으므로, 한번 더 반복해 드립니다. 자기가 겨우 알아보는 한국어로 썼다고 함부로 넘겨 짚지 말고 제대로 읽으시죠...?"

자,.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라는 이유로 무엇이든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내가 겨우 한국어를 알아본다고 비하하셨는데,. 이런식의 근거라고는 자기 생각뿐인 국어실력 비하가 보통 다른 사이트들에서 어떤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지는 알고 계시나요? 이것도 모른다고 하실건가요?

"전제가 틀려먹었으므로 대꾸할 가치도 없겠지만 재미있어서 좀 더 놀아드리죠."

왠 전제입니까? 전제는 누가 말한 것이죠? 저인가요 아니면 당신인가요 그리고 그 내용은? 그냥 뱉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 져 주세요

'한국어로 세계사와 근현대사를 배웠다면 그정도는 아실겁니다.'
'멀쩡히 사용되는 언어의 생존 여부를 따지게 만드는 분들이 바로 님 같은 분들입니다. 떠넘기지 마세요.'
'사실을 살짝 꼬아서, 더 글 안쓰려는 사람의 글을 유도하는 재주를 지니셨군요.'
">> 매우 과격하고 공격적이신데 본인은 본인 화법에 맞춘 것에 모욕을 느끼시는군요."

첫번째 문장에서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제 가정이나 결론이 틀렸나요? 아니면 당신의 어떤 능력을 깎아내리거나 내용없이 비난했습니까?
두번째 문장에서 생존이라는 단어는 애당초 누가 먼저 사용한 것입니까? 왜 멀쩡한 한국어가 생존 여부가 불분명한 언어로 이 스레드에서 전락했습니까? 저 윗글에서 은근슬쩍 엮이려고 생존 어쩌고 언급한 분은 누구십니까?
세번째 문장에서 거짓말을 안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하시면 예 그러고 믿어드릴꺼라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몰입식 교육의 수단을 목적으로 주장하실 참입니까?

'팔아먹으려는 의도는 없다구요? 미국인이 채찍들고 한국인들 때려야 꼭 팔아먹는겁니까? 한국인이 한국에게 불이익이 될 무려 정책을 추진하는거면 매국노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 아 예... 그러면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로 된 지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국 의도다 이거군요... 한국어 열심히 하셔서 국가에서 무공훈장이라도 받으시죠? 그러기엔 한국어 실력이 들통나서 힘드시겠습니다만."

한국인이 한국에게 불이익이 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매국이라고 언급하는 것과,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로 된 지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국 의도다 라는 주장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지금 제가 A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B라고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거 아닙니까? 질질 끌거 없이 딱 하나만 제시하시면 모든게 끝납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로 된 지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국 의도를 가진다"라고 언제 어디서 말했나요?

김일영의 이미지

당신이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영어로 가르치자 입니다.
제가 말한 몰입교육의 목적은 영어교육을 개선해보자 입니다.
>> 당신이 멋대로 정한 몰입교육의 목적을 왜 내 댓글에서 따집니까? 정말 약 먹었습니까? 하하하

"자기가 겨우 알아보는 한국어로 썼다고 함부로 넘겨 짚지 말고 제대로 읽으시죠...?"
>> 이것 역시 틀린게 없지요? 자신이 멋대로 의미를 정하고 엉뚱한 댓글에 시비질 하는 것에 대한 당연한 반응일테니깐.

그리고 억지로 말을 늘리시는데...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위해 일어 교육을 강요하는 것과 비교하려면 우선 영어로 된 지식을 학습하는게 미국의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라는 논리부터 증명해야 하거든요?
영어로 된 지식이 대한민국에 해를 주나요? 영어로 된 지식을 습득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거거든요?
그런데 영어로 된 지식을 더 잘 공부하게끔 하려는게 매국인가요?
자기 자신도 정리가 안된 논리를 억지라고 부르는건 정확하겠죠?

m의 이미지

더이상 이글에서 당신과 엮이기 싫어서 윗글을 편집하는데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댓글로 저도 한마디만 당신을 비하해 보겠습니다.

울화증은 받아주겠다고 한 사람에게만 푸세요.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한마디겠지만, 아마 여러번 이소리를 들어왔을거 같은 당신에게는 충분히 모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 알겠지요.

김일영의 이미지

하지만 '반사'하면 당신은 잘 아실 것 같습니다. ㅎㅎ

ssomai의 이미지


신학기에 개학하면
같은 동기들이랑 영어 몰입 교육 많이 받아요
은은하게 항가항가 풍기면서요~
넘 재미따~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된장들이 왜 문제인지 궁금해요
혹시 사회가 초딩시절의 교실이고 님은 반장이나 된거라고 망상하고 있는건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진중권 교수가 지적했던 '공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한 예를 보여주고 계시는군요. 우리가 몰입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한국의 역사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라면 그건 관련 자료들을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로 옮기는 공학적인 방식이 필요합니다. 한글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역사라는 것을 외국어로 번역하기 위해서 단순히 문법만 알고 단어만 안다고 번역이 가능한것이 아닙니다. 해당언어의 세세한 뉘앙스를 파악함은 물론 그 나라의 전반적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만이 올바른 단어 선정을 할 수 있고 표현할수 있는겁니다. 이런일은 차라리 전문번역가를 통해 하는것이 훨씬 오류도 적게 남기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연 한글로 가르쳐도 역사에 큰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시대인데 그걸 영어로 가르친다고 해서 더 열심히 공부할까요?

김일영의 이미지

미국에서 일본인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할 때 말 한마디 해줄 능력도 안되면 국사는 배우나 마나죠.
공부 뒈지게 잘할 놈만 영어를 가르치면 되는게 아니지 않나요.
현재 우리나라 실정이 그런 기능적 특화 논리를 빌미로 실제로는 계급이 형성되고 있는 현실 아닌가요?
그걸 막을 방법은 진짜 사회적으로 담당하는 역할 외적인 영어같은 요소로 특화되는거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 드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미국에서 일본인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할 때 말 한마디 해줄 능력도 안되면 국사는 배우나 마나죠.

어이없습니다. 국사(또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머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일영의 이미지

남보고 어이없다고 하기 전에 당신은 국사를 배우는데 어떤 소신이 있었습니까?
있을리가 있나. 자기 정체성도 숨기는 주제에. 쯧쯧

daybreak의 이미지

언어는 도구일 뿐입니다.

외국에 한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 싶으시면 먼저 글쓰신 분이 한국사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으신 다음
(이왕이면 예일이나 하바드,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같은데서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논문 쓰셔서 유명한 학회에 투고하고 발표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러한 학회의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셔야겠죠.
이게 정공법입니다.

어중이 떠중이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영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마다 도배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말싸움 댓글놀이를 할 키워드 워리어 양산은 반대합니다.

2MB 대통령 되고나서 세상이 미쳐날뛰려는 꼴을 보니 참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독도가 바위덩어리로 전락한건 일본 교수들 덕분이 아니거든요.
학술 회의에서만 우리나라 역사가 이기면 진중권 교수같은 사람은 그만인지 몰라도 전 아니네요.
주류가 인정하는 것이 진실이 되어버리는 현실도 좀 상기할 필요가 있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역사 왜곡이 짜증난다고 하면서도 학회나 논문에는 관심이 없으면 인조이나 2ch에 가서 찌질대면 될거 아닌가? 관련 사안들은 그 원인이 일본이나 중국이고 이 원인들이 얌전하면 영어권 국가들은 한국 역사가 왜곡되던 과장되던 별 관심 없을텐데? 일본어나 중국어에 자신없으면 디씨를 가던가. 주류? 자기에게 제일 잘 보이는 것이 주류인거야?

김일영의 이미지

밥은 처먹고 다니냐?

익명 관람자의 이미지

익명이 아니고 실명을 사용한다고 해서 말을 막 함부로 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기는건 아닐텐데...

이분 글을 보면 가끔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김일영의 이미지

얼굴은 가리고 남한테 비난은 뱉어야겠다는데;
익명 = 비인격체
당연한것 아닌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익명이 아니고 실명을 사용한다고 해서 말을 막 함부로 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기는건 아닐텐데...
이분 글을 보면 가끔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서 대체 어느부분이 막말이라는건지?

익명을 쓰는 이유가 막말하려고 익명을 사용하는거라는 주장부터 아주 1차원적일 뿐아니라...
"실명을 쓰더라도 님처럼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하는데
"익명 = 비인격체"같은 엉뚱한 반박을 하는거보면
사고구조가 아주 흑백논리의 전형인거 같고(익명은 무조건 나쁘다. 그러므로 실명은 무조건 옳다?????)

뭐 길게 말할 것 없이 그렇게 말 함부로 하는 님은 스스로 인격체라고 생각하는 중인겁니까?
많이 안타까운 사람이로군요.

김일영의 이미지

최소한 로그인은 해야지? 자기 정체성에 책임을 안 지려는 태도 자체가 인격체가 할 짓이 아니지?

espereto의 이미지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 해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걸 전체적으로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당장 국어 문법은 물론이고 단어조차 잘못 쓰는 사람들도 많은 판에, 영어로 이것 저것 가르치면 국어는 점점 더 엉망이 될까 걱정도 되고, 우리말로 가르쳐도 잘 못 따라가는 사람들 많은데 그걸 영어로 가르치면 "낙오"하는 인생들 더 많아질까 걱정도 됩니다.

애초에, 우리말, 우리글이 없었다면 모를까, 우리말과 우리글이 있는데 영어를 제2공용어로 하자는 둥, 몰입교육 하자는 둥.......

독일, 여기 대학생들조차 영어 할 줄 아는 학생들 별로 없답니다. 일반인들은 말 할 것도 없고...... 관심있는 학생들은 공부하는 거고 아니면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독일에 장기간 계셨던 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유가, 거의 대부분의 서적들이(전문서적 포함) 독일어 번역판이 있고, 영화도 독일어 더빙으로 나오고, ...... 그 나라 안에서는 궂이 영어 몰라도 된다는군요. ( 그 나라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 자막 영화보면 놀란다고 하더군요. :-) ) 외국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외국으로 나가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공부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듣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이건 뭐 좀 찾아보다보면 결국 영어로 된 자료를 봐야 하는 게 우리 현실이니까요.

저, 외국 사람들이랑 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3년 정도 되어 가는 거 같은데...... 물론 영어로 합니다. 수년 간 학교 다니면서 배운 영어는 쓸모 없었습니다. -_-; 네....... 제가 영어 공부 소홀히 한 측면도 있지만, (영어 공부 소홀히 하도록 만든, 그리고 열심히 했더라도 별로 쓸모 없었을 게 또 현실인) 우리 나라 교육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조금 알고 있던 영어 지식으로, 그냥 몇 달 외국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실제로 영어를 쓰다 보니 뭐 별 무리 없이 되더군요. 물론, 이쪽 일들이 어려운 영어 쓸 일이 별로 없긴 한 것도 사실입니다만......(근데, 기술문서 보거나 실제로 일하다보면, 쉬운 영어만 쓰는 것도 아닙니다. 경우에따라 굉장히 애매한 글이나 말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고, 설득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싸울 일도 종종 있습니다. -_-;)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면접 보는데, 영어를 잘 하냐는 질문에 한 명은 잘 한다고 하고 한 명은 잘 못한다고 했답니다. 잘 한다고 한 사람은 토익 점수도 좋았고. 우연히 면접관이랑 면접 본 사람들이랑 미드를 좋아해서, 면접관이 그럼 그 드라마 몇 편의 이야기를 영어로 얘기해봐라 했더니, 잘 한다고 했던 그 사람은 한 두 마디 하다 포기했고, 못 한다고 했던 그 사람은 조금 더듬긴 해도 이야기 하더라고 하더군요.

몰입 교육이라는 게, 대충 들은 거 밖에 없긴 하지만, "영어"만 가르치는 것 보다는 "영어" 교육에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영어도 결국 흥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필요해야 하는 것입니다. 필요해서 하는 것 보다는 흥미가 있어 하는 게 더 잘 받아들여지고.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고는 하지만, 그리고 세계화 시대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안에서 살 사람들은 우리나라 안에서 살게 되고, 나갈 사람들은 나가게 되고 (여기서 나간다는 건 물리적으로 나간다는 것 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교류를 한다는 것도 포함됩니다.) ...... 이 사람들이 모두 다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 영어에 흥미있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면 충분합니다. 이걸, 무조건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필요없는 사람들한테도 가르친다면 낭비일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필요할 지 아닐 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국가나 타인들이 적극적으로 걱정해 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내가 동네 통닭집 하는데, 외국사람이랑 영어로 물리학에 대해서 토론할 필요나 토론할 일이 있을까요, 내가 프로그래밍을 프랑스 사람이랑 같이 하는데 건축이나 미술에 대해 영어로 토론하거나 할 필요나 일이 있을까요...... 서로 관심이 있거나 하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일은 별로 없습니다.

교육은, 최소한의 것을 필수적으로 해 주고, 그 이상은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필수 그 이상을 무조건 하게 만듭니다. 그런다고 다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다 좋은 것도 아닙니다. 괜히 내가 잘 못하고 잘 모르는 것 때문에 성적을 못 받고 스트레스 받고 불이익 받고, 그러다 낙오되고......

몰입 교육도 좋지만, "필수"로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 할 능력 있는 사람들은 하게 하고, 관심없거나 능력안되면 최소한의 것만이라도 가르치거나, 윗 단계로 나갈 수 있게 이끌어 주거나 하는 것들이 필요한데, 모 아니면 도 식의 교육만 있는 현실에서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면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은 간신히, 어느 정도는 여유있게) 따라오는 우등생과 낙오된 쓰레기들로만 구분되는 교육 현실부터 고치고, 그리고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 보다 넓은 수준의 교육도 선택할 수 있게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김일영의 이미지

영어몰입교육이 또 다른 낙오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영어 자체가 낙오자를 만들고 있고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영어몰입교육이 저를 구원하진 못하겠지만, 제 후세에서 '영어 자체'로 인한 낙오자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spereto의 이미지

영어 자체가 낙오자를 만든다는 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에 문제가 있기때문에, 저처럼 영어 공부 안 하는 혹은 못 따라가는 학생들도 많이 생기고, 잘 따라간 학생들이라도 제가 이야기 했던 일화의 경우처럼, 실제로는 영어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어 교육은 어떻게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몰입 교육도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그걸 다시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이고, 이것이 누가 뛰어나다 떨어진다가 아니라 누군 이걸 잘하지만 이건 못하고... 이런 것인데. 우리 교육은 이거 못하면 쓰레기 취급 받기 쉽상인 상황이죠. ㅡㅡ;

몰입 교육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데, 제발 이런 교육 환경도 좀 뜯어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일시적으로는 낙오자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이어야 하는데, 우리 교육은 낙오자를 일부러(...) 만들어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 쓰레기 같은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낙오자는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노력하는 학교, 노력하는 선생님들도 많은 것은 알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 경우가 매우 적죠............

pamisu1의 이미지

영어 쓰는 라이베리아,가나,필리핀 등이 그들보다 영어를 못하는 우리나라보다 경쟁력이 앞섭니까?
아니면 우리가 영어발음으로 심심찮게 놀릴만큼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일본이 우리보다 못삽니까?

영어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영어종주국인 영국은 해가 지지않는 제국이 되기전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물론이고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 언제나 세계의 최강국이이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전에는 스페인이나 프랑스, 그 한참전에는 로마가 유럽의 정세를 뒤 흔들었고, 현재는 미국이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역사적으로 보자면 영어하고 국가경쟁력하고는 별 다른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단지 경쟁력이 센 나라의 언어가 국제언어로 성장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한 때 영국이 세계를 휘어잡았던 건 그들이 영어를 써서가 아니라, 그 시대의 식민지 경쟁체제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은 막대한 부가 수많은 세월동안 강대국의 지위를 보장해 준거죠.

따라서 현재의 선진국 대부분이 유럽에 몰려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르네상스와 산업혁명등의 격변기를 거치며 급작스럽게 발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민지 개척을 통해서 엄청난 부가 유럽으로 흘러들었고, 그 분배가 유럽내에서의 역학관계에 의해서 조절되었습니다.

영어 마법사론으론 유럽의 비영어권 선진국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럽내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를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아주 약한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군사력으로만 따지면 남미의 모든 나라 군사력을 합친 것 보다 강한나라이며, 경제적으로 따져도 무역규모만도 세계에서 10위권을 오르내리는 꽤 잘사는 축에 드는 나라입니다.

다만 운이 없게도 우리나라 주변으로 세계의 패권국가들이 몰려있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 비교를 하게되는 거죠.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태평양 건너에 있지만 초강대국인 미국의 영향권이 미친다는 걸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미국은 영어를 씁니다. 사실상 현재 통용되는 세계 언어는 미국의 영어를 말하는 거죠. 영어종주국인 영국에서 보기엔 참 막되어 먹은 점잖지 못하고 교양없는 영어일지라도 말이죠.

과연 그들이 영어를 썼기 때문에 초강대국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가 과거 양강에서 물러난 것이 진정 영어몰입교육을 하지 않아서일까요?

현재도 중국을 무시하는 나라는 없지만, 앞으로 중국의 힘이 더 커져서 미국을 견제할 유일한 나라로 성장할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중국이 영어권나라로 변모할 걸 알아서 그렇게 예상할까요?

일본만 해도 그렇습니다. 한때 미국에 두려움을 줄 정도로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유럽전체와 맞먹는 부를 자랑했죠.그들이 영어를 원주민처럼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현재 선진국이라고 부를만한 나라들의 공통점이 있네요.
100년에서 200년 쯤에 갑자기 앞서나가기 시작한 기술문명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부를 쌓은 나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세계대전으로 인해서 어느나라는 승리하고 어느나라는 패배했다고 하지만, 그간 벌어놓은 부와 저력, 기술능력이 쉽사리 없어지는 건 아니죠.

암튼 각설하고 외국어가 유용한 도구인 건 분명하고, 현재 미국의 패권시기에는 영어가 더 쓸만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게 나라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란 겁니다.

도대체가 영어몰입교육을 통해서 뭘 얻고자 하는 겁니까?
그런다고 영어 실력이 향상되진 않습니다. 어차피 시험성적용 영어실력만 향상되겠지요.

가장 문제가 되는 기본 원인조차 파악 못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답이 안나오는 거죠.

왜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번역서가 없는가? 별 이유 없습니다. 번역서를 내놓아봤자 팔리질 않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번역으로 성공적인 수입을 거둔 사례가 나온다면 그 뒤부터는 번역의 질이 올라갈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러니까 너는 영어를 잘하니 너만 잘 살려고 반대하는구나..
그래... 그렇게 혼자만 잘 살면서 행복해지려무나.

김일영의 이미지

우선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본문 서두에 있는데도 대부분 그것도 잘 확인하지 않고 계십니다.
물론 pamisu1님도 예외가 아니고요.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고 영어로 된 지식이 패권을 누리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의 예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 단순히 어떤 국가가 잘 사느냐 하는 것과도 조금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스페인어로 된 지식이 세상의 주류 지식이라면 스페인어 몰입 교육을 논하고 있을 겁니다.
현실적으로도 중동이 잘 산다고 해서 그쪽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러니
"도대체가 영어몰입교육을 통해서 뭘 얻고자 하는 겁니까?"
>> 뭘 얻고자 하는지 여러번 설명했습니다.

"그런다고 영어 실력이 향상되진 않습니다. 어차피 시험성적용 영어실력만 향상되겠지요."
>> 해당 사항 없는 말씀인거 아시겠죠?

ssomai의 이미지

그렇게 영어로 된 지식을 배우고 싶으면, 어련히 알아서 영어 공부할거 같은데요?

솔직히 말해서... 아저씨는 영어 공부 열심히 하셨나요??

우리 주변엔 영어 몰입 교육까지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알아서 영어 공부합니다.

농부, 공장 직원 같이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수고하시는 분께

씨잘데기 없이 영어 공부하라고 할 필요까지 있나요? 정말 다시 좀 생각하세요.

그리고 좀 공부하세요. 님이 이런 무의미한 글 30개 쓸 시간에 영어단어 50개는 외우겠네요.

체스맨의 이미지

영어로된 지식이 많기 때문에 배우는 영어는 지금도 배우고 있고, 다른 스레드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의 영어 교육체계만으로도 자기가 조금만 신경쓰면 지식을 습득하고 이메일로 소통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영어 공인 시험 한번 본적 없기에 별도로 영어 시험 준비한 적도 없지만, 대학원때까지 받은 영어 수업과 스스로 연습한 영작 연습 ( 소스 파일에 주석문을 영어로 쓰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 만으로 글로써 읽고 쓰는 소통에는 별로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외국 개발자들에게 이메일로 문의하고, 외국 개발자 포럼에서 지식을 얻고, 논문을 읽고, 지식을 활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현재 교육 체계가 잘 돼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자기가 조금만 신경쓰면'과 같은 문제는 모든 교육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고, 몰입교육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몰입 교육이란 것은 같은 교실안에서 같은 지식을 주입하는 획일화 교육의 확장일 뿐입니다. 서태지가 말했었죠,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다고.

그리고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독도의 예를 드셨는데, 독도가 위키피디아에서 바위섬이 됐다는 상황은 다음 주소의 내용을 말씀하시는 게 맞나요?

http://en.wikipedia.org/wiki/Dokdo

'Liancourt Rocks' 이것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페이지가 맞다면, 저도 미리 알고 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저 페이지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The English name Liancourt Rocks is derived from Le Liancourt, the name of the French whaling ship whose crew were the first Europeans to encounter and chart the islets in 1849.

이건 우리가 영어가 모자라서 그렇게 된 상황은 아니라는 걸 의미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부분이 더 거슬리네요.

Sea of Japan (East Sea)

뭐 이것도 영어가 모자라서 못 고치는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저 페이지를 인용하신게 맞다면 제가 보기엔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한다는 주장에 대한 적절한 예로 보이진 않는군요. 이에 대해서는 위에 daybreak 님께서 말씀하신 다음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중이 떠중이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영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마다 도배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말싸움 댓글놀이를 할 키워드 워리어 양산은 반대합니다."

모든 국민이 역사에 능통하지 않는한, 영어만 잘하는 것으로써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득권에 대한 것은 제가 언급한 글 같은데, 거기서 기득권을 언급한 이유는 그 전에 글을 쓴 익명 게시자가 기득권을 빌미로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인용해서 반론했던 것일 뿐입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김일영의 이미지

위키의 내용은 맞습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위키에는 '독도'로 되어 있었고, 그 역시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위키에서 '독도'가 바위섬으로 다시 바뀔 위기라는 뉴스도 있었고, 의례 그렇듯 '힘을 모읍시다' '도와주세요'등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저도 관심이 생겨 위키에 뭔가 기여하려고 해봤습니다.
그런데 우선은 글을 기고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 것 자체가 안되더군요. 그건 둘째치고...
정작 내용을 정리해보려니 여기서부터 진짜 문제였습니다.

뭘 쓸까요? 우선 전 국민이 다 아는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세째 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그래 일본이 이런게 있을 리 없지... 복잡한 내용은 아니라도 우린 이런거 하나라도 누구든 말 할 수 있으니 영어로 쓰기만 하면 일단 하나는 먹어주는것 아니겠어?"

헌데 그게 아니더군요...
'세종실록지리지' -> 이거 뭐라고 해야 합니까?
일단 '세종'이 '조선'의 몇대 왕이고 '조선'에 있어서 어떤 의의가 있는 왕이고... 공감이 없으면 저게 다 무엇이겠습니까?
'실록'은 그렇다치고 '지리지'가 그냥 낙서가 아니고 신빙성 있는 국토 관리의 산물이란걸 그제서야 저라는 사람이 구구절절 강변한다고 사람들이 "어~ 그렇구나~"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것도 영어로 쓰려니까 전문 용어도 그렇고... 어렵더군요... ('지리지'는 Jiriji 입니까..?)

사전에 '영어로 된 국사'가 적어도 있고, 국내외 사람들이 참조할 수 있고, 세계로 조금이라도 보급이 되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저변 확대가 무슨 소용이냐'라고 하시는데...
영어로 된 국사의 저변 확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전 이걸 계기로 통감했습니다.

여하튼 키보드 워리어나 되자는 그런 허접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요.
(위키디피아가 키보드 워리어와는 거리가 멀죠?)

거의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잘못된 말씀을 하시는데 "영어만" 잘하자고 하는 주제가 결코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인 겁니다.
"영어만 잘하는 것으로써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정작 지식은 영어로 배우지 않고 "영어만" 잘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는 겁니다.
영어로 된 지식을 배우고, 영어로 된 지식을 만들어내고 저변을 넓혀야, 저와 같은 비극이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해서 영어로 된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을 국제학회 한복판에 세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구 이 답답한 양반아. 댁이 못할꺼면 댁 아들딸이라도 역사학자 만들라구.

여기서 백날 이런다고 뭐 바뀌나? 응?
하지도 않을꺼면서 여기서 이러는건 "난 키보드 워리어다"라고 외치는거밖에 아니라구.

댁은 지금 꽉 막혀서 자기 자신의 신념밖에 모르는 공돌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구.

김일영의 이미지

너한텐 단어조차 아깝구나.
"이뭐병" 이걸로 끝내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러는 너나 잘해" 라고 하는 너나 잘해라.. 주욱 읽어봤는데
한국말도 못알아듣는 놈이 무슨 영어 타령이냐...

넌 이런게 어울릴것 같은데
[url=http://jr.naver.com/kidsong/view.nhn?id=9&nid=239&page=1]

김일영의 이미지

그런가보지? ㅋㅋ
한국말로 '양심' '자기 정체성' 뭐 이런건 알아듣니?

책꽂이의 이미지

자주자주 들어와서 댓글 확인 해야지...
니가 할일이 이런것 밖에 더 있겠냐...

김일영의 이미지

2년이 넘는 동안 한 걸 보니... 거의 대부분은 익명으로 악플 다는데 쓰셨겠구만...
새해도 쭈~욱 그렇게 사셔~

책꽂이의 이미지

반갑다... 명절에도 수고가 많구나
그리고 좀 자주자주 확인하고 리플좀 달아줘..
혹시 고향 내려 가거든 피씨방에서라도 내 글에 관심좀 가져주고
뭐, 니가쓴 그 수많은 미친 개소리 리플 관리하려면 바쁘겠지만...

ssomai의 이미지

뭐같은
병신

공부 좀 하세요, 쓰잘데기 없이 사람들 에너지 낭비하게 하지 말고

알아서 좀 잘 깨우쳐봐요... 정말 멍청하게 배워가지곤 좋은 사람들 괴롭히네...

체스맨의 이미지

위키 편집 권한을 얻는 문제와 영어 몰입 교육의 필요성은 관계가 없구요. "세종 실록 지리지"를 영어로 뭐라 할거냐, 이것도 사실 몰입 교육 필요성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 용어 변역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역사 학계에 공론화 되어서 그 쪽 에서 풀어갈 문제입니다. 각 집단별로 개별적으로 모듈화돼서 움직이는 것이죠. 지금 몰입 교육을 옹호하는 많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별개의 문제를 분리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지식 저변의 문제, 역사 문제 등등의 문제의 해결책은 몰입 교육이다' 이런 식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도 김일영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지식 저변 확대 등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몰입교육이다' 라고 하면 반론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몰입 교육을 주장하시려면 몰입 교육 자체의 필요성을 말씀하셔야됩니다. 몰입 교육의 필요성으로 제시되는 대부분의 사항은 사실상 더 나은 해결책 (실행을 안하거나 못하고 있는 것은 일단 제껴두고요. )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기 위해, 전국민이 C 언어를 배우게 한다' 이런 것이 말이 안되듯이 영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김일영의 이미지

위키 권한과 몰입 교육간에 관계가 있다고 한 적도 없고,
이 문제가 일개 용어 번역 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충분히 아실텐데
곡해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요지는 애당초 제가 겪은 문제와 같은 것들이 왜 생기는가 입니다.
지금도 우리 나라 역사 학자들이 외국 학자와 아주 교류가 없진 않을 겁니다.
그러면 자기네들이 소통하는데 필요한 일부 내용들은 영어든 뭐든 소통가능한 형태의 지식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이 역사에 대해 논하고자 할 때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마다 역사 학자에게 문의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런 문제가 바로 '저변 확대'의 문제가 되겠고요.
그러므로 문제가 생길때마다 역사 학계에 공론화하여 역사 학자가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은 '저변 확대' 문제와 우선 개념부터 상충합니다.

근본적으로 학자들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일반인에게 밀접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계속 이런 문제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학문적 성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실생활을 위한 지식 역시 강구되어야 하며, 이것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된 지식은 과거에는 학자들만의 전유물일수 있었으나,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실생활 지식과의 경계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단지 "지식"이 아닌 "영어 자체"가 계급을 형성하는 것이 혼란과 고통을 주는 영어 문제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공공에 대한 교육에서 이미 광범위한 지식 분야에서 주류인 영어로 된 지식을 보급하여 "영어 자체"로 인한 장벽만은 없애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이 바로 영어 몰입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학계 차원의 문제뿐 아니라 저의 예에서처럼 여태까지의 우리의 지식과 영어로 된 지식이라는 두 개의 지식 간에 많은 접점에서 숨어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며, 이것은 단순히 번역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숨어 있었을 뿐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이며, 이 참에 문제를 까발려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영어 몰입 교육은 그러한 계기가 될 것이며, 지식 저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발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체스맨의 이미지

그러게 C 언어 예를 들었습니다. 그런식의 저변확대라면, 예를 들어 어떤 컴퓨터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그 프로그램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럼 이런 경우, 김일영님식의 저변확대를 바란다면 개별 사용자가 외국 개발자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익히고, C 언어도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십니까? 개발자에게 단순히 요구하거나, 자국어로 된 포럼에 보고하는 것이 아니구요?

김일영님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영어 이외에도 확대해야할 저변이 생겨난다면, 전 국민이 나서서 거기에 매달려야 하는 것인지요?

제가 생각하는 저변확대라는 것은 저변을 확대할 분야에 자금을 투자하고, 그 분야에 대해 홍보하고, 이미 그 분야의 전문가인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그 쪽 분야에 몸을 담고 싶은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늘려가는 등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더 뒤 쪽에 김일영님의 답글을 보면, "솔직히 차기 정부의 '영어 몰입 교육'의 목적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쓰셨는데, "몰입 교육의 목적은 모르겠으나, 찬성한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른 주장을 제시하실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저는 사실 예전에 김일영님과 프로그램 Q&A 에서 소모적(이 부분에 대해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논쟁에 참여한 일이 있었고, 왠만하면 이 글에도 참여하지 않으려 했지만, 제가 쓴 글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적어보았고, 사실 지금까지 정도 의견은, 상당히 소극적으로 표현한 편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하고싶지 않군요. 이 토론의 전체적 분위기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김일영의 이미지

C 언어는 C 언어일 뿐입니다.
문제는 '영어'와 '영어로 된 지식'이 일상 생활에 밀물 닥치듯 밀려오는 시대의 움직임입니다.
일상적인 생활 외에 자금을 투자하고 전문가를 양성하여 그냥 맡기는 것으로 해결될 일이라면 애당초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C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우리같은 쟁이들이 아닌 '일반인'의 일상에 밀어닥친 일은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경우가 다른 것입니다.

'찬성'이라는 용어를 정치적 입장으로 해석하시는군요.
그런거라면 그냥 '찬성한다'는 선언 뿐 제 견해와 근거를 서술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여기다 올리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되겠지요.
전 "차기 정부의"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해 "정치적으로" 찬성한다는 것이 아니라 작금의 영어와 관련된 해결책으로 '영어 몰입 교육'이라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것입니다.
지면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영어 몰입 교육'이라는 방안은 각 과목을 영어로 교육하는 것이고, 저는 위키 건 등의 제 경험을 통해 그러한 방안에 제가 기대하는 의미를 부여해서 설명했습니다.
어찌 됐든 '영어 몰입 교육'이 될 수 있어야, 제가 기대하는 바도 실현이 될 수 있을 테지요.
제가 정치적으로 찬성을 하든 안하든 그건 제 개인적인 일이고 정치적인 찬반을 논하는 내용은 봐서 아시겠지만 전혀 없습니다.

전체적 분위기 운운은 무슨 말씀이신지? 눈치를 봐서 처신하라는 말씀이시면 - 배려이신지는 모르겠으나 - 사양하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토론 주제는 상당히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리플에 리플이 달리면서 소모적인 내용이 많군요.

이런 내용들은 1:1 전투가 목적이지, 제3자에게는 논지의 설득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점수를 받은 분들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영어로 외국인하고 농담 따먹기나 하실건가요?

우리말도 잘 못하시는것 같네요.

미국간 사람은 대체 공부를 어떻게 하나요?ㅎㅎ

이제 이런 억지는 그만 하시지요.

멀쩡히 사용되는 언어의 생존 여부를 따지게 만드는 분들이 바로 님 같은 분들입니다.

사실을 살짝 꼬아서, 더 글 안쓰려는 사람의 글을 유도하는 재주를 지니셨군요.

명박씨나 당신이나 이땅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이상 추방당해야 할 부류입니다.

아이구~ 정말 글은 하나도 안 읽고 맘대로 쓰셨군요~ 이렇게 자기 얼굴에 침을 뱉으셔서 되겠습니까?

서두에 이미 분명하게 써 놨는데 어디 가서 약 빨고 오셨습니까?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약간만 공부하면 고등학교 수준을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과목이 많습니다(개인적인 생각임)--물론 100점맞는다는 이야기는 아님
이런 과목을 잘 짜여진 교육 과정에 따라 영어로 수업하면 (물론 한국 교과서도 같이 있어야 겠습니다 , 시험은 한글로 봐야죠)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영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영어가 전부 다냐 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 고등학교 공부하는데 현재도 영어가 투입시간 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몰입교육을 한다면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같거나 오히려 좀 줄어 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영어로만 교육 할 거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토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국어는 당연히 우리말도 해야되며 작문 논술등 더 강화해야 합니다(과목수를 늘리는게 아니라 국어 시간을 늘려서 포함하면 어떨까요)
수학은 한번 못 따라가면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생김니다(이것은 모든학생에게 몰입교육을 하기보다 지원학생만 하는 것이 좋겠네요)

몰입교육을 하면 수업내용과는 별도로 수업과정의 생활 영어는 누구나 알아 듣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가면 성공이고 이후 개개인의 영어실력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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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교육을 원어로 한다고 하여서,
좋은 결과를 얻을 기회는 많아질 것이라 봅니다만...
실질상 영어로 기본 교육을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저도 영어공부 오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회화에 익숙하게 된 것은 대학교 입학 후 대학교에 있는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나서입니다.

국내에 아무리 많은 영어 선생님이 있어도,
그 많은 학생들을 한꺼번에 가르칠 교사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시점에서,
영어 교육이 제대로 정착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현재 청소년들은 국어능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시점에서 영어를 배운다 하여도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한 언어를 잘 소화해내고 나서야, 다른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법.

오히려 영어교육의 전문성을 다루기 이전에,
전문적인 국어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은 자신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것보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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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찬반을 떠나서 한마디 해봅니다.

교육 필요하면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어 필요한 곳은 얼마 안되어 보입니다.
즉, 대학에서도, 회사에서도 관공서에서도 영어가 그다지 필요치 않습니다.

물론, 외국을 상대로 하는 회사에서 일부 사람들이 영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자율적 경쟁을 통해 적합한 사람 한두명 선발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만일, 관공서에서 영문으로 된 서류를 받는다든지, 회사에서 영어로 업무를 봐도 된다든지, 대학에서 영어만 써도 아무 문제 없다든지 하면 영어가 더 필요해서 교육도 그만큼 따라가 줘야 할겁니다.

수요도 없는데, 공급만 하면 대개의 경우 돈과 시간의 낭비만 일어나지 않을까요?

hayarobi의 이미지

토론을 하기 위해 글을 쓰는 분들도 모두 한국어로 생각을 합니다.

'저 사람이 반론을 썼는데, 이 부분의 논리가 잘못되었구나...'라고 머리속에서 생각하지 'that guy objected my writing, but this coments blah blah blah~~~'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면 물론 영어로 생각하고 그것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쓰겠지만요. 여기는 한국입니다. 아무리 몰입교육을 하고 어쩌고 해도 한국어가 모국어인 이상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들어왔던 한국어로 생각하는게 정상입니다.

영어 교육의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한국어로 생각-영어번역-영어로 발표-영어로 듣기-한국어로 해석-한국어로 생각-머리속 저장. 쓸데없는 단계가 더 들어가 시간도 더 걸리고 중간에 잘못 전달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머리속의 사고 구조가 이미 한국어 체계로 잡혀있기 때문에 아무리 영어에 통달한다고 해도 한국어보다 빠르게 읽고쓸 수 없습니다.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 오에스 텐, 맥 오에스 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
잠못자는 한솔아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모르시는 말씀..
어릴적 배운 언어는 물론이고, 뒤늦게 다른 언어를 배운 경우에도 익숙해 진 후에는 두개의 언어가 순간 양립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합니다.
주위에 외국어 잘 하시는 분한테 물어보세요.

Prentice의 이미지

병렬 처리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Code switching은 순차적으로, 특정 언어 단위 이상에서 (형태소, 단어, 구, 문장의 boundary에서) 일어납니다. 좀 약하게 적었지만 이 글에도 아주 잘 나와 있네요.

dingkyu의 이미지

일본애들... 진짜 영어 못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잘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그럴 필요가 없어서 그러겠죠.

물론 일본에서도 영어를 잘하면 인기도 좋고 대접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지장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

거의 대부분의 자료들이 일어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기때문에
최소한 "영어 못해서 공부 못했다" 라는 건 일본에서는 핑계가 될수
없습니다.
일본 시립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는데 쇼크받았던 것은,
시립도서관 주제(?)에 소장하고 있는 서적의 양과 다루는 주제의
다양함이 우리나라 어설픈 대학도서관보다 월등히 높다는 겁니다.
일본의 대학교 도서관은 가보질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시립도서관이 이정도니 대학도서관은 최소한 동급, 아니면 그 이상이겠지요.
그런데 영어 원서로 된건 오히려 찾기힘듭니다. 전부 일어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상당수의 기술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건 뭐 말해봐야 잔소리밖에 안될텐데
이거..뭔가 논리가 안맞죠. 영어를 못해도 국제경쟁력은 세계 탑 수준입니다.
이게 뭘 말해주느냐....

영어공부가 좋은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계속하고 열씸히 영어의 자료들을
영어 못하는 사람을 위해 제대로 번역해 주면 됩니다.
영어공부는 싫은데 다른 공부가 좋은 사람은 자기가 좋은 공부를
영어 공부 잘하는 사람이 번역해 놓은 책을 보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전문서적의 경우엔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전문용어의 해석이 이상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뭐 어쩔수
없죠. 그럴때만 조금씩 사전봐가면서 스스로 번역하면 됩니다.
이건 교양수준(현재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영어수준)의 영어만 착실히
공부해 뒀으면 별 문제없을껍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건 순전히
개인이 공부를 등한시 한 탓이니 남을 탓할 문제가 아닌듯 하네요.)

제가 보기엔 현재 일본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높혀가고 있습니다. 전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잘 되있다는건 아니지만
인수위에서 생각하는 영어몰입식 교육은 더더욱 아니올시다 입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게 아니라 되려 깍아먹는 결과를 가져올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반대합니다.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

coolpower의 이미지

끄덕끄덕..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만 할뿐이지..

몰입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투칼어나 프랑스어가 하고 싶은이는 영어도 하고 또 다른 언어도 공부하고

참 여러가지로 힘든 나라인게 사실이군요...

김일영의 이미지

선진국은 자기 언어로 된 많은 지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진국이죠.
우리나라? 매우 부족합니다. 지식 강국이 되는 길? 현재로선 배워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의 지식을 남보다도 빨리 흡수하기 위해서는 그 지식들을 이루는 원어로 학습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개인적인 출세(?)를 위해서도 이렇게 하러들 가는 현실인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일본을 예로 드셨는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개방이 훨씬 빨랐습니다.
일본은 소위 첨단 기술이 개발되기 이전, 정치적으로도 현대 사회가 되기 이전에 개방되었으니까요.

아시겠지만 우리말로 된 지식이라는 것은 단순한 번역이 아닙니다.
전 오래전에 현재의 LAN 기술 개발기에 동일한 연구를 하면서 나름대로 용어와 개념을 정립해가던 일본 교수의 과학 기술 도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지식 개발과 타국의 지식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 것이 우리말로 된 지식이 되는 것이지, 단편적인 번역으로 지식 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는 이제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수준 높은 번역서라는 것은 첨단 학문을 공부하는데 보조 수단이라기보다는, 지식을 재정립하고 고찰해 낸 학업 그 자체의 결실로 자리매김 되어야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학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원어에 발맞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dingkyu의 이미지

네 뭐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만,
제 말은 왜 그걸 온국민이 다 해야 하냐 이겁니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면 지금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하는데 왜 그걸 무리하게 온 국민이 다 해야하느냐 이거죠.

한발 양보해서 영어가 그렇게 온 국민이 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될 필요가 있다고 해봅시다.그게 2010년부터 가능하리라
생각하십니까 ? 2010년부터 시작한다고 하면 당장 그 시점에
수학(修学)을 해야 하는 애들이 도대체 무슨죄가 있어서
그 말도안되는 제도에 희생당해야 하느냐 이거죠.

우리야 다 거쳤으니 그걸 다시 영어로 해보자 해도 뭐 어떻게 되겠지만
배워야 할 대상의 아무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개념의 전달이 원활이 이루어 져도 다 따라갈까 말까 하는데
그 전달방법마져 서로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무슨말을 하는지
못알아 듣는다면 그건 학문의 시작조차 가로막는 일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학업을 제대로 하는 시기는 대학생시절이지 중고등학교때는
학업을 하는게 아니라 학업을 하기위한 동기부여와 준비기간이라는걸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물론 지금 교육풍토가 그렇지 않지만, 원칙적으로 따지면 그렇지
않나요 ? 중고등학교때 내가 뭘 할건지 결정하고 진학을 결정해서
나아가는거지, 중고등학교때 원서를 봐가면서 까지 공부할 것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

그리고 이건 개방의 문제가 아니죠. -_ㅡ;;
우리가 지금 쇄국을 하고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제가 예기한건 일본의 전체 시스템을 예기한 것이고 그 일례로
제가 격은것을 이야기 한것 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잠자고 일어나면 수십개씩 생기는 IT기술의 경우
그걸 번역하고 출판하는 거 자체가 불필요한 일인데
왜 계속 번역하고 있을까요 ? 말씀하신 대로라면
단편적인 번역으로 지식 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데 말입니다.
설마 그걸 모를까요 ? 아니면 그게 아니니까 계속 번역작업을 하고
출판을 하는 걸까요 ?

고민이 많아 고민인 애늙은이 입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제가 저번에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일단 영어교육이 필요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차기 정권이 주장하는 영어교육은 다른 배후가 있기 때문이죠.

대운하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영어교육이기 때문이죠.

1. 운하의 물류경제성은 없다
2. 운하의 경제성은 관광상품화로 가능하다
3.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골프장, 카지노, 호텔이 필요하다
4. 골프장, 카지노, 호텔 종업원 채용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가 가능하다
5. 카지노 딜러 및 캐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가 필수이다
6. 따라서 전국민 영어 회화가 필요하다.

대운하 경제성 확보를 위해 겨우 카지노랑 골프장을 지어뒀는데, 거기서 근무할 청년들이
영어를 못하면 누가 카지노랑 골프장에 오겠습니까? 그러면 대운하 사업은 실패하는거죠.

대운하 완공을 목표로한 기간과 전국민 영어교육 완료 기간이 일치하는 것만 봐도 영어교육정책은
운하때문이란 것이 틀림없습니다.

처음에 글 올린 김일영이란분 참 순진하시군요. 아직도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순진하게 국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어교육을 4조원이나 때려박아서 시킨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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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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