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커피숍에서 있었던 이야기......

airpro의 이미지

오늘 오후 점심식사 후 이야기나 할겸 남자 둘, 여자 둘과 커피숍에 갔습니다.(IT분야 친구들)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 중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 커피숍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남성 한분과 그의 부모님,

여성 한분과 그녀의 부모님이 들어오시더군요.

우리 일행은 신났는지 와 저기 선보러 왔나보다 +_+ 한번 들어볼까? 하고 서로 좋아라 키득키득 대고 있었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하는 척 하면서 두 남녀가 선보는 장면과 소리를 가까운곳에 있어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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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측 아버님 : 서로 인사 할까요? 여기는 제아내 xxx 이고, 저의 아들 xxx 입니다.

여자측 아버님 : 네 여기는 제아내 xxx이고 , 저의 딸 xxx 입니다.

남자측 어머님 : 따님이 참 착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여자측 어머님 : 별말씀을

남자 : 안녕하세요. (조심스러움)

여자 : 네 안녕하세요.

~ 한 30분간 이 쪽 테이블은 이런저런 이야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대략 30분이 지난 후)

남자측 어머님 : 우리는 이만 가볼테니깐 둘이 잘 해보거라.

부모님들 : 하하하 (즐겁게 웃으심)

부모님들께서 나가신 후 한동안 적막감이 흐른 후 여자가 먼저 말을 꺼낸다.

여자 : 인상이 좀 차가워 보이시네요. (웃으면서)

남자 : 아 아닙니다. 저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여자 : LG 연구소에서 근무하신다고 들었어요. 직업이 궁금하네요. 어떤일 하고 계세요?

남자 : 저는 서버 프로그래머 입니다.

여자 : (인상이 찡그러진다.) 네 -_-;; 컴퓨터 잘 하시겠네요.

남자 :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여자 : 저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입니다.

남자 : 네, 멋진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

여자 : 별말씀을........ 전 남자친구도 서버 프로그래머 였는데요. 보통 야근 많이 하던데, 보통 몇시에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 하시나요?
여기 만남도 몇번 미루어 진것으로 아는데...........

남자 : 보통 밤을 새는 날이 있긴하나 적습니다. (거짓말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에는 주말에는 아주 일이 많을 경우만 나가구
요. 그래도 여가시간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여자 : 저를 속이시는 거 같은데요. 프로그래머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전 남자친구가 서버 프로그래머 였다구요. 거의 매
일마다 밤샘하고, 운 좋은날 야근이고, 주말마다 자주 출근한 일이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급여도 박봉이라면서요?

남자 : ................................................. ;;;;;;;;(긴장 및 식은땀 흘림)

여자 : 저는 프로그래머랑 사귀어 봐서 더이상 마음에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저는 이만 가볼께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 드릴께요.
안녕히 .........................

남자 : ........... 네 ;

여자가 계산하고 나간 후 남자는 거의 표정이 울상이었으며 어깨를 축 늘어뜨린채로 커피숍 출입구로 천천히 걸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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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보고 우리 일행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특히 저를 포함해 남자 한명은 뭔가 강력한 해머로 머리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 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는 시스템 / 네트워크 (정보보호관련) 엔지니어 였으나 조금 그 충격이 덜하였지만, 같이 온 그 동갑 남자 놈은 게임 쪽 서버 프로그래머 였습니다. 갸도 고개를 푹 떨구고 아 씨 ~ 괜히 프로그래머 했잖아. 평생 노총각으로 죽으라는 소리 아냐?, 나 그냥 오늘 집애 갈랜다. 너네들끼리 잘 놀아 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저도 IT 업계에서 일한지 경력 4년차 되는 정보보호 분야 에서 일하고 있지만, 왠지 꽤 씁쓸합니다. 빨리 어학연수 후 해외로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매우 절실하게 듭니다. ^^ IT 분야에서 일하실 남자분들, 잘생각 하십시오. 저 위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아직 20대 초반이지만요. 역시 한국 IT 업계는 우울합니다. ㅜ_ㅜ

시렌의 이미지

..후아-0-;;
뭐라 할 말이 없네요;;

Blog: http://www.siren99.net

jachin의 이미지

현대사회에서 모든 분야는 컴퓨팅 기술의 혜택을 너무나 많이 보고 있음에도
기술직 종사자들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정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로군요.

다음에서 IT 종사자들의 야근을 없애달라는 서명이 나올법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그 남녀 모두 너무하네요.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 박봉으로 일한다고 해도, 스스로의 직업에 자신감이 없는 남자나,

상대방의 인간적인 면을 바라보지 않고, 직업이라는 조건만으로 만남의 상대를 거르는 여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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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sephiron의 이미지

운 좋은날 야근이고

이 말 사실인가요? 정말 안쓰럽군요.

서지훈의 이미지

제 주변에도 결혼한 사람들 많지만...
이런것 때문에 여자친구랑 많은 트러블이 있는 친구는 없는듯 하군요.
다들 결혼도 잘했고.
운이 좋은건지...

근데 위의 여자분 말대로 거의 매일 밤샘하고, 운좋아야 야근이면...
IT 업계가 아니라, 다른 전문종사직이라도 싫어 하겠죠.
이건 비단 IT만의 문제는 아닌듯 하고요...

그러나, 다른 직종에 비해 야근 많은건 부인하기 힘든건 사실인거 같은데...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beer.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시렌의 이미지

이 글을 보고 갑자기 이 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
Blog: http://www.siren99.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자 : 저를 속이시는 거 같은데요. 프로그래머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전 남자친구가 서버 프로그래머 였다구요. 거의 매일마다 밤샘하고, 운 좋은날 야근이고, 주말마다 자주 출근한 일이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급여도 박봉이라면서요?

정말 여자분이 정말 이렇게 말했나요?
여자분이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요.
남자분이 맘에 안들어 괜한 트집잡는걸까요?

"매일 밤샘.. 운좋은날 야근" 이러진 않잖아요..
급여도 타직군에 비하면 박봉은 아닌것 같은데...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 SI에 있을 때는 내가 꽤 힘든 직장에 다니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을도 아니고 병이나 정을 할 때도 '운 좋으면 야근' 정도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이 바닥에 힘들게 일하는 영혼-_-들도 많지만 저런 케이스는 특수한 것 같습니다.

전 심지어 요즘 친구들 만나면 그래도 IT 기업이 제일 낫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대기의 이미지

하하핫 뭐 그정도 가지고 뱃놈이였다고 하면 상종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가대기의 이미지

살아 있다는 확인차 댓글몇개 달아보고 잘 달렸는지 글 읽다가 갑자기 뭔가 울컥하는것이 몰려와서
운동 나가기도 귀찮아 지면서 갑자기 공시디와 맥주 하나 사와야겠네요.
혼자 술도 먹고 싶어지고 이제는 나이가 많이묵었나 봅니다. 크하핫

이미지도 받아 놨는데 더이상 미룰수가 없군요 그냥 오늘부터 간만에 다시 리눅이 하나 키워서 참신한대화를....

좋은 밤 좋은 나날

warpdory의 이미지

그래도 커피숍에서 만나주기는 하는군요.

집이 농사짓는다고 아예 저런 껀수 자체가 안 들어오더군요.
뭐 지금이야 결혼해서 잘 살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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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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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aybreak의 이미지

뭐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라면 애초에 만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fat81의 이미지

100% 저도 동감합니다.

youlsa의 이미지

제게 딸이 있는데 딸이 저랬다면 기특해할거 같습니다만.. 물론 저도 "서버 프로그래머"입니다만... ^^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sDH8988L의 이미지

별로 그렇지도 않을껄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문제 삼고 있기는 하지만, 주된 부분은 부부가 같이 할 시간이 많지 않은 걸 문제 삼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건 당연히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일텐데요...

저 여자분이 딱히 잘못한 게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잘 사귀다가 헤어지면서 하는 말도 아니고 생판 처음보는 사람하고 얘기하는 와중에 같이 지낼 시간이 부족하다는 건 아주 중요한 사안 아닙니까?

^_^의 이미지


윗분이랑 동감합니다.

그런 사고방식 가진 처자라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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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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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gbkwon의 이미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정확히 어떤 직업 인지 몰라도 ㅎㅎㅎ;

그냥 밥 좀 잘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여자 분이 프로그래머 직업을 먼저 비하 하셔서. ~~~

특별히 잘 하시는 몇분 제외 하고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고정 수입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잘 하시는 분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는 그냥 명함만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IT가 노동 강도가 강하고 노동강도에 비해 급여가 작은것은 사실이나...

언제 하루쯤 날 잡아서 IT 관련 노동자들 무단 결근 하루 해서 인터넷을 마비 시켜서

IT 관련 종사자들이 생활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느끼게 해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그 다음부터는 IT 관련 종사자라고 하면 .. 급여가 좀 적기는 하지만 아.. 좋은 일 하시네요.. ~~~;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조금의 진보적인 생각이었습니다. ㅎㅎㅎ;

whitelazy의 이미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밥좀 잘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밥 잘하면 요리사겠지요...
어쨌던 그 여자분은 날좋으면 데이트도 하고싶고 휴일이면 놀러 가고도 싶은데
이전 사귀던분하고 그게 잘 안되서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미리 회피하신거가 아닐까요

어쨌던 하루 날잡아서 단체로 데모같은것도 좋겠지요 ...;;

nike984의 이미지

동감합니다.
여자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면 또 몰라도 푸드스타일러스트한테까지 IT 분야가 꿇릴거는 없다고 봅니다.
여자가 싹퉁머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저라면 저 남자처럼 있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쌍욕을 퍼붓고 나오지 -_- ㅋ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성분을 물질적인 가치만 추구하는 속물에
자기 주제도 모르는 된장녀로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성분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괜찮다 하더라도
하루에 얼굴한번 보기 바쁜 남자랑
결혼을 해야 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남들 다 하니까?

가족이란 것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어느정도 공유해야
정상적으로 유대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이거늘
맨날 야근에, 밤샘에, 주말도 출근에...
이건 뭐 잠만 같이 자자는 거밖에 안되지요?
뭐 그 잠이나 제대로 같이 잘 수 있는가 하는것도 의문입니다만...

정상적인 여자라면 거절하는게 당연합니다.
이건 돈이 문제가 아니지요.

superwtk의 이미지

"급여도 박봉이라면서요?" 라는 말만 안했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덧붙임.
물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려면 돈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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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렇게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다니까..

편협한 인간들.. 쯧쯔..

그러니까 프로그래머는 다른 직업군한테

항상 당하고 살수 밖에 없다니까요..

charsyam의 이미지


뭐, 이전 남자친구가 서버 프로그래머여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나 봅니다. 정도로만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만, 이쪽 분야가, 워낙 쏠로들이 많아서, 고운 하루되세요.

ps. 저도 작년 9월에 28년 솔로 청산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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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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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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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이미지

여자분 눈에 남자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네요. 부모님까지
대동해서 선봤는데, 대놓고 니가 싫어하기는 힘드니 만만한 IT를
핑계삼아서 퇴짜 놓았다는 정황 같습니다.

진짜 여자분께서 전 애인이 서버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그쪽 직업에
학을 떼었다면 애당초 선 볼 이유가 없지요. 요즘 시절 남자 직업도
확실히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님까지 대동해서 선을 본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

amakusa의 이미지

모 그룹사 DR 프로젝트 하던 도중에 여자친구랑 헤어 졌습니다.

헤어지게 된 첫번째 이유는 아니었지만 이별을 요구하던 날...

대화내용중에 잦은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게 좀 그랬다는 말을 하더군요.

나 혼자 잘먹고 잘 살자고 회사 다니면서 돈 버는것도 아닌 데... 이해가 되면서도 참으로 야속하더군요. 쩝~

3개월 프로젝트였는 데... 3달 동안 다행이 일요일은 거의 다 쉬었습니다.

나머지 평일과 토요일은.... 자정 전에 퇴근했던 게 10번이 안되었더군요.

모의테스트 있는 주엔... 금욜날 출근해서 일요일날 퇴근을 했지요.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SI 를 뜨겠다고 결심을 했고 이직 이후엔 18:30 이후엔 퇴근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남자가 맘에 안들어서 댄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직업이 맘에 안들었으면, 약속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소개팅에서 남자가 맘에 안들거나, 먼저 차일 것 같으면 별 핑계를 다 대는 여자도 있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야근을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어서하는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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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ibrary Developmen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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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on의 이미지

앞으로 제 남은 기간은....
돈벌어서 별 문제없이 살기전에는...
쏠로일듯......

짝이 없어서라기보다...
차라리 솔로가 맘 편하지 않나.. 싶네요...-.-;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codebank의 이미지

프로그래머들은 저렇게 힘든가 보군요.
흠흠...
저는 다니는 곳마다 맨먼저 '야근 안하고 휴일에 안나옵니다.'를 선제 조건으로 내놓고
그대로 지키면서 다녔었는데... 그렇다고 제가 실력이 좋아서 뻐기기 위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

어쨌든 대기업 개발실에서는 저렇게 빡씨게 일한다는걸 새롭게 알았습니다.
글 중간에 링크되어있는 글도 참 감동적으로 읽었죠. 이글도 저와는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라서
뭐라 말하기는 뭐했네요. 그냥 '우리나라에는 초인이 많다.'라는 식으로만 느껴졌습니다.

아~ 그리고 원래글에서 느껴지는건데 그 선보러 나오신 여자분은 남자가 별로 맘에 안들었던것
같습니다. 대부분 저렇게 대놓고 당신 직업이 힘들어서 싫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데 바로 짤라버리네요.
이글읽고 개발자들이 우울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모든 여자분들이 저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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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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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noname81의 이미지

codebank님 부럽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이 '야근 안하고 휴일에 안나옵니다.'라고 하면 안되겠죠?

저도 codebank님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몸이 허약하거든요...

그런데 프로그래머가 아니시면 어떤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ignature------------------------
Self-Pity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

seunghoon의 이미지

게시판같은데를 보면 이런 글이 많이 있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인데

왜 우리나라는 개선이 안될까요? ㅠ,.ㅠ 전 아직 학생이라 실감하지 못하지만

자꾸 미래가 암울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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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지말자~~!!! 아자아자~~
불태우자~~ 모두 새하얗게 될때까지~~~
the frontier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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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지말자~~!!! 아자아자~~
불태우자~~ 모두 새하얗게 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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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결혼생활에 대해 아는 여자라면, 야근과 밤샘, 출장을 밥먹듯이 하는 남자가 좋은 남편이라는걸 깨달을텐데 말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것은 옛날 여자들 이야기이고 요즘 여자들은 아닌 듯. 예를들어 아이 낳고 남편이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결국 아이들 혼자 키워야 하는데 옛날 여자들이야 아무소리 없이 그렇게 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KLDP 여성 회원들(있나요?)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뭐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은 여자라면 남편이 야근 많이 하는 것을 오히려 반갑게 생각하겠지요. 다른 한편으로 같이 시간 보내는 것을 원하는 여자라면 남편의 야근을 싫어할 것이구요. 옛날 여자 요즘 여자라는 공식보다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하는 것이 남녀관계에서는 오류가 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럼 남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런 마눌님 변덕을 다 맞추어 줘야 하느냐... 뭐 그런 의문이 생기기 마련일텐데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는 이렇습니다. 돈 잘벌어 주는 여자에게는 돈을 벌어다 주고, 대신 돈버는데 집중하다보면 자연히 시간 같이 보내기가 힘들어 진다는 것을 확실히 주지시켜주고, 같이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일찍 퇴근을 하는 대신 돈 많이 벌어오는 것은 기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히 주지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걸 여자쪽에서 이미 잘 알고 있다면 상당히 현명한 여자이겠죠.

뭐 결국 따라서 남는 것은 둘 사이의 호불호가 아니고 소위 무조건 싸랑하시는 것 밖에 없는데요... 이게 참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렵죠. 어쨌거나 남녀 모두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관계는 금방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budle77의 이미지

여자친구가 퀼트가게에서 잠시 알바할때 퀼트 배우러 오던 아주머니들이 외제로 도배를 하고 다녔었는데, 남편이 일찍 집에 들어오는걸 싫어하더군요. 돈 많이 벌어다주는 남편이 좋긴한데 오랜시간 같이 있기는 싫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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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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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로 블로그를 꾸며봤습니다.
http://my4story.tistory.com

penguinpow의 이미지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두려운 일이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자가 신랑감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많네요. 서버 프로그래머가 아닌 재벌집 아들이 장가 가더라도 아마 기대 충족시켜주려면 꽤나 힘 많이 써야 할 겁니다. 보통 이런 스타일의 여자는 그만큼 주는 것도 해 줄 수 있는 능력이나 자신감이 충분하니 그만큼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생활이라는게 주는 만큼 받는다, 혹은 받는 만큼 준다는 생각에 기초하면 오래가야 3년 가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인상을 좋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잘 전달하는 것이 선자리에서도 중요합니다. 물론, 적절한 포장의 테크닉이 필요하겠지만 결혼할 수도 있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이런저런 것들 고민할 것을 첫 만남부터 만들어봐야 나중에 스스로가 힘들어질 따름입니다.

익명동생의 이미지

공감이 갑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reom의 이미지

여자 입장에서 위 같은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답글을 달아보자면..

"개인마다 다릅니다" 가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애초에 결혼 상대자로 적합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럼 남편이 맨날 야근하고 집에 잘 안들어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여자분과 결혼하고 싶으신걸까요;;

오히려 일중독에 돈 많이 벌어오고 사회적으로 성곡하는 남자보다는
자상한 남자을 찾는 사람이 결혼 생활에는 더 좋을것 같은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것도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가치관이 다 다르니까요.

> 오히려 일중독에 돈 많이 벌어오고 사회적으로 성곡하는 남자보다는
> 자상한 남자을 찾는 사람이 결혼 생활에는 더 좋을것 같은데..

reom의 이미지

ㅎㅎㅎ

그말도 맞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돈많이 벌고 자상하고 시간 많은 남자.
욕심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게 현실인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행히도 그런 남자는 50억 전세계 인구 중에 하나도 없습니다. 크크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꿈을 어서 깨시지요.

그런 남자는 드라마 영화에나 있죠. 물론 드라마 영화는 다 허구죠.

그 꿈 깨지 않으면 평생 남자때문에 힘들 겁니다.

보통 대한민국 여자들은 꿈을 깨면 일단 돈을 억수로 잘 버는 남자를 선호하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여자들의 선택이 상당히 현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죠. 왜냐하면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속성이 있는데 지금 돈을 잘 버는 것이 앞으로도 돈을 잘 벌 것이라는 보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지금 돈을 잘 버는 사람은 달이 차면 기울듯이 결혼 후 내리막을 걸을 가능성이 높죠.

또하나 여자들이 돈많은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거꾸로 여자들이 한국사회에서 자립해서 돈벌기가 어려운 환경적인 요인도 큰데 이렇게되면 결혼하는 이유가 평생의 동반자를 구하기 보다는 기댈 의지처를 구한 것이 됩니다. 이 케이스는 남자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남자 잘못 골랐다는 생각이 여자 머릿속에 들게 되어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게 욕심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체 모순이 들어가 있거든요.

돈많이 벌려면 일을 많이 해야하고 자연히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재벌집 아들은 가능하지 않냐구요? 그게 그렇지 않은게 돈이 많으면 그만큼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거 관리 안되면 재벌 재산 날아가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역시 돈 관리도 시간과 정력이 필요합니다.

돈 관리 안해도 남자의 재벌 아버지가 계속 돈을 알아서 관리해 주고 퍼 준다고 가정합시다. 이 얘기는 달리말해 이 남자는 평생 부모에 의존해 먹고사는 마마보이라는 얘기일테구요. 그리고 덧붙여 이 경우 남자는 유흥에 이미 맛을 들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들이 능력있는 남자 따라 시집도 오는데 돈으로 하룻밤 여자랑 노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이겠습니까. 단, 돈이 넘쳐난다면 말이죠.

또하나, 남자가 자상하다는 얘기는 남을 잘 챙겨준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이 남자는 돈을 많이 벌기는 어렵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나도 벌고 남도 벌고, 나는 벌고 남은 잃고 두가지의 케이스 즉 나도 벌고 남도 벌거나 혹은 남의 것을 뺏아 내것으로 만드는 두가지 방법으로 벌 수 있는데 자상한 남자는 남의 것을 뺏어 내것으로 하는데 능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있는 재산 남 퍼주기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돈 버는 기회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자기 와이프한테만(!) 자상한 남편도 있다고 가정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 경우는 남자의 여자에 대한 독점이나 여자에 대한 제어욕이 이미 전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것이니 그만큼 노력을 들이지만 따라서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남자가 하게 될 것이고 혹은 자상한 모습으로 와이프를 구슬려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즉, 이 경우는 속을 들여다보면 자상한 것이 절대 아니게 되죠. 달리말해 정말로 남편이 자상한 사람이라면 이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자상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시간많은 남자는 결국 백수라는 점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결국 이렇게 판단을 하다보면 수퍼맨, 남자의 경우는 예쁘고착하고능력있는여자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적어도 남녀관계에서는 하나는 포기해야 하고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은 아예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접는 것이 최선이라는 황당한 결론으로 이어지는데... 어쨌든 적어도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남녀관계가 만들어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기 싫다면 결국은 좋은 남녀관계를 포기해야 합니다.

Fe.head의 이미지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능력있는 남자 고르는것..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뭐. 여자 고르는 기준이 있겠죠..

위의 여자가 보는 남자의 능력은 월급 많이 나오고 칼퇴근 잘하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로 보였겠지요.

-----------------------
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서지훈의 이미지

그렇다라는건...
그 여자는 밥잘하고, 아이 쑹풍쑹풍 나아주고 말 잘들으면 된다는 ㅡ,.ㅡ
근데 이건 요즘 여자상은아니라는...

아무리 써 놓고 봐도 좀과격하네.ㅋ

근데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틀리니..
정말 사람 마음만큼 얻기 어려운건 없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beer.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youlsa의 이미지

전 IT 업계에 종사한지 햇수로 꽤 됐는데요...

제 주변 사람들중 2000년 초반 벤쳐붐때 많이들 결혼했는데요, 그때 결혼 못한 사람들은 지금도 결혼 못하고 있는 사람 많습니다. -_-;

=-=-=-=-=-=-=-=-=
http://youlsa.com

=-=-=-=-=-=-=-=-=
http://youlsa.com

사랑의맛의 이미지

덧글테스트...
여자딴에는 그게 좀 더 싸가지있게 "당신 별로야"라는 걸 표현하는거라고 생각했었을지도...

사랑의맛의 이미지

익명 덧글이 안 써지는건가?

glimpsovstar의 이미지

결혼해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돈은 꼬박꼬박 벌어오면서 집에 잘 안들어오는 남자라는 말이 있던데....

리눅스 만세~

리눅스 만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레드 썬~

nomaze의 이미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LG 연구소가 박봉이면 하청업체 직원들은.. 안습이군..

freemckang의 이미지

거의 모든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적으로 밀고 있는 것이 IT인데, 그만큼의 대접을 못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마치 올림픽 때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핸드볼, 하키 등등이 그때만 환호성이지 사실은 재정난 등등의 문제로 하나둘씩 국내 팀이 해체되어 가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우리(라는 표현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서야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의식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자식 낳으면 절대 개발자는 안시키겠다라는 만화가 유행하고 IT 업계가 신 3D 업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제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표출 안했다 뿐이지 사실은 자신의 직종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이 불우할지언정) 분들이 오히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나무가 숲인냥 하는 (윗쪽에 첨부해주신 기사 같은 것들) 플레이는 이제 넌덜머리가 납니다. 항상 떼거지로 공격해서, 그것이 틀릴 경우 "아님 말고" 식의 행태 말이죠.

좀 흥분해서, 말이 엇나갔습니다.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다음 세대의 개발자들을 위해 땀을 흘리시는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penguinpow의 이미지

한국사회 너무 기술을 천시하는것 같아요
딱히 여자분 책임 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기술직 대우를 잘해줬다면
이런 일은 안생겼을 텐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T분야의 다른직종은 잘 모르겠지만,
전 제 자식이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한다면 찬성입니다.^^
(IT분야의 다른직종은 음..글쎄요...그쪽은 사실 잘 몰라서..)

마치 가업처럼 자식에게 각종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배울 수 있지만, 그래도 옆에서 직접 얘기하고 토론하는 것도 좋지않나요?)

머, 지금이야 근무환경이 상당히 안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IT분야라고하면 너무 넓고)SW산업만큼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 겨우 고도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문제점들은 이러한 시대의 진통이구요.
우리들의 자식세대쯤에는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지적유희를 즐기면서 돈도 버는(?), 별로 많지 않은 직업군이라고 여겨지는데요.
전 이 직업을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어서 설계를하고 코딩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되려 좋은걸요.(사실, 휴양지에서 노트북으로 게임하는 모습이 더 신나긴 하지만...)

하지만 지금 당장의 현실은 암울하죠...특히 한국에서는...쩝.
그래서 대학시절때에는 "내 인생에 영어는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년부터 영어공부하고 있습니다-_-; (해외취업하려구요-_-;)

여하간 다들 힘냅시다.
제 직장후배중에 한명은 주변의 친구들이 자기보다 연봉이 많은거에는 열좀 받아하는 거 같지만, 프로그래머를 관두지는 않겠다고 하더군요.
지금보다 훨씬 연봉도많고 근무환경도 좋은 외국계 기술지원쪽 추천해줄까 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하더군요.

여기에도 그런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hanryang의 이미지

대략 공감.

가입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kldp에 글쓰게 만드는..

왜 밤에만 일이되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도 좀 먹고, 운동도 좀 하고

그러고 일하면 왜 안되는지...

난 오늘 출근해서 오늘 퇴근하고 싶다.

송지석의 이미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뿐일까요?
아마 얼마간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죽을 때까지 보상은 없을 지도 모르지만.
다른 이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그게 애국이고 애족이겠다는 생각. 요즘 세상에 애국이란 얘기, 어색한가요?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With lots of love..
Daniel Jiseok Song

ironpapa의 이미지

과로사 하면 국립묘지에 안장해 줍니까? ^^;;

가족은 아빠 얼굴도 못보고, 돈도 겨우 생활비 수준으로 가져다 주는..
그런 생활을 하고 아무도 못알아 주고 대기업과 SI 용역 업체 사장 배만 불려 주는 것이 무슨 애국, 애족인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SI 개발자가 아닌 연구실의 연구 인력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SI개발자에 대한 이야기라면 절대 애국, 애족에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철이 아빠 입니다. :D

김일영의 이미지

낚시일 것 같다는 생각이...

IT 종사자의 처우가 영 아닌거 사실이고 전망도 더 나빠질걸로 생각합니다...쩝
요즘 여자분들이나 가족분들이나... 저길 나왔다는 자체가 안 믿어지거든요.
기왕 나왔으면 저렇게 싸가지 없게 굴진 않을거고 남자도 저렇게 멍하니 가진 않겠죠.
"그럼 뭐하러 나왔어요? 바보 아냐?" 최소한 이렇게라도 대꾸했겠지.

낚시인듯. (난 참치인가?)

dukhwa의 이미지

IT 종사자라서 월급이 짠게 아니라 똑같은 IT 종사자라도
결국 학벌이니 기타등등이 딸리니 짠 회사를 다니는거지.

솔직히 비슷한 대학 나온 애들은 비슷한 처우 다 받잖아?
현대차 가서 신입사원하는 인간이나 삼성전자가서 프로그램짜는 애나
대충 대졸이면 3500받잖아... 근데, 지방잡대 나온 프로그래머는
2500도 못받잖아? 지방잡대 나온애가 지방잡스러운 제조업체가면
역시 2500 받으면 잘 받는거잖아?

결국 생긴외모가 오덕후스럽고, 학벌 그저그렇고, 집에 재산없으니까
팅기는거지. 지 못난거를 결국 IT가 어쩌니 하면서 자위해봐야, 결국
세상 모든게 뭐 제대로 되겠어? 리눅스 오덕후 소리듣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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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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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김일영의 이미지

삼성전자는 제조업이지만 뭐 거기까지 친다고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 중 최고 실적 좋은 사업부에서 보너스 잘 받는다고 해도
과장급 기준 5000 정도나 그보다 조금 더?

그런데 금융권에 종사하는 친구들 중에는 연봉 액면만 6000이 사뿐히 넘어주시는 친구들이 많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펀드 매니저나 그런것도 아닌데.

그나마 삼성전자에서 고연봉 받는 사람들 집에나 제때 갑니까?
밤샘하는건 IT업계 어디나 마찬가지라는거.
리눅스를 쓰든 뭘 쓰든...

dukhwa의 이미지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 중 최고 실적 좋은 사업부에서 보너스 잘 받는다고 해도
과장급 기준 5000 정도나 그보다 조금 더?"

역시 뭣도 모르면서 조~옷도 잘난체하고 계십니다.
삼성그룹은 과장1년차 기본연봉(성과급제외)이 4200~4600 (2005년도 기준)입니다.
여기에 가장 잘나가는 사업부가 PI를 2번 받으면 약 1.5개월치 연봉이 됩니다. 약
600~700만원. 거기다가 반도체가 연봉의 50%를 PS로 받습니다. 2500

따라서 가장 잘나가는 반도체 사업부의 과장1년차의 2005년도 수령액은 약 7500 입니다.

뭣도 모르면서 5000정도 어쩌고 떠들지 마세요.

그리고, 집에 제때 못가는 거는 맨날 소프트웨어 개 구라로 짜는 개발자들입니다.
스탭이나 전략은 다 제때 집에갑니다. 프로그래머들 일시키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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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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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안녕~

나는오리의 이미지

Quote:
스탭이나 전략은 다 제때 집에갑니다. 프로그래머들 일시키고 나서...

풉~
스탭이나 전략은 다~ 제때 집에간다고요?
그럼 스탭이나 전략은 퇴근시간이 아침 9시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그게 아니고 오후 6시가 퇴근시간이라고치면
오후 6시에 프로그래머들에게 일 다~ 시키고 집에가는거라고 봐도 될까요?
(설마 오후 6시에 시키겠습니까? 그네들도 인간인데 아마도 3~4시쯤에 일 시키겠지요.)

내가 아는 어떤 과장도 자기 직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말만많은데
그사람 특징이 하루종일 놀다가 퇴근시간 다되어가면 일시키더군요.
그리고 보고는 아침일찍받고 회의들어가서 부하직원들 일한거 자기가 한것마냥 떠들고 다니고...

어지간한 프로그래머들에게 말도 안되는거 아니고서는 제때 시키면 제때 일 끝내고 퇴근합니다.

weirdo96의 이미지

제목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토론 내용과는 상관없는 글이여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역시... 넘 웃겨요.

김일영의 이미지

조옷도 잘난척해서 미안하다~ 그럴줄 알았습니까?
어쩌면 생긴것처럼 말도 그렇게 양아치스럽게 합니까?

아 예 계산은 잘못 했습니다. 그거랑 잘난 척이 뭔 상관인지 모르겠으나...
그런데 "집에 제때 못가는 거는 맨날 소프트웨어 개 구라로 짜는 개발자들입니다."
이딴 소리 물론 사람들 앞에선 못하겠지요? 떡실신되도록 밟할테니.

쯧쯧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비슷한대학나온사람들이 무슨 비슷한처우?
구라가 너무 심하셈.

그래서 님말은 잘생기고 학벌좋고 집재산 많으면 좋은데간다?

학연으로 낙하산좀타고 인물되고(면접얼굴보고 뽑는다?) 돈좀쓰면 좋은데간단소리?

당연 님도 그러렸겠구만.세상바르고좀삽시다.

그렇게 살아서 얼마나 부귀영화누리겠다고 그러고 사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데, 지방잡대 나온 프로그래머는
2500도 못받잖아? 지방잡대 나온애가 지방잡스러운 제조업체가면
역시 2500 받으면 잘 받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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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니가 말하는 지방잡대 나왔다.
포항에 있는 지방잡대 나왔고, 나랑 같이 프로젝트 하는 입사동기놈은 대전에 있는 지방잡대 나왔어.

집에 돈은 지지리도 없어서, 4년 내내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했다.

그래도 니보단 머리좋아... :)

결국 생긴외모가 오덕후스럽고, 학벌 그저그렇고, 집에 재산없으니까
팅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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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짤방으로 걸어놓은 니 면상도 유통기한 한참 지난 면상 인데 뭘 그러냐... ㅋㅋㅋ

DC막겔 스런 말투는 거기가서 써라. 니보다 나이많은 형님들 수두룩 한곳이다. 버르장머리없게시리...

ps : 학교 선후배님들, 잠시나마 모교를 지방잡대 라 부른 죄 용서해주세요.. ㅜ_ㅜ

음 85년생여자의 이미지

전 제가 잘나든 못났든 그렇게 일에 쫓겨서 사는 남자는..아무리 의사라도 결혼하기싫을것 같은데요. 그렇게 벌지 않아도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좋아요..저여자분이
뭐가 속물이란 말입니까..정상적인 겁니다. 결혼을 대체 왜하는데여.
이런 저런 여자들이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외로움을 심하게 타서 그러는거구요....
저 여자분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같은 직종의 일좋아하는 여성분은 어떨지요

김일영의 이미지

85년생 여자분 환영합니다
로그인까지 하시면 추천쇄도로 점수 오버플로우가 발생하는 걸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쓸데없는 참견을 해보면... 외로움을 쉽게 탄다고 남자에게 외로움을 해결해 주기를 원하면 안됩니다. 사실 이게 남녀관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인데요... 달리 말해보면 혼자 있을 때도 편안해야 남자를 만나도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항상 행복해집니다.

뭐 그렇다고 원래 타고 난 성격이 혹은 외로움에 잘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이라도 이걸 꼭 고쳐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여자의 외로움은 (혹은 남자의) 일단 여자 스스로가 책임지고 해결을 시도할 문제이지 이것을 매너좋은, 혹은 사랑한다는 파트너에게 맡겼다가는 그 관계가 나빠지게 되어 있고, 나빠지지 않더라도 더이상 진전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외로운데 남이 와서 외로움을 잘 채워 준다고 가정하죠. 그런데 이 남자가 평생동안 내 외로움을 채워주려고 노력하다보면 잘 채워줄 때가 많겠지만 오히려 못 채워줄 때도 생기기 마련이고 따라서 언젠가는 어제까지 잘 해주던 남자가 어느 순간부터는 함량 미달로 보이게 되고 더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게 되기 마련입니다. 원래 이 사람의 매력은 내 외로움을 채워주는 데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이죠. (혹은 이 여자가 결혼 후 외로움 문제를 해결했을때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더이상 도움이 필요없고 따라서 도움을 주던 남자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뭐.. 많이 듣는 얘기 있잖아요? 결혼해서 사랑으로 사느냐... 그냥 정으로 사는 것이지.. 같은 푸념 있죠? 그런게 이런 작은 데서 파생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남자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여자에게 적합(?)하냐...? 일단 확실히 나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남자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결혼할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 남자는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고, 내 입장에서도 그 남자에게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약점을 걱정없이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겠죠.

그러나 내가 이 남자에게 내 외로움의 문제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도움을 받으면 좋고, 못받아도 상관없는 것이 소위 사랑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상대방이 나에게 도움을 주면 아무리 작은 도움이더라도 고마와 할 줄 알게됩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되는데... 많은 경우 소위 싸랑하신다는 이 상대방이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구구절절 훼방을 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소위 사랑하는 관계가 되는 겁니다. 아쉽게도 웬만한 사람은 이 테스트에서 그냥 나가떨어지고 맙니다.

결국 전개된 얘기를 종합해보면 결혼할 남자의 조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가정에 충실하고 돈 잘벌고 사회적 지위도 높고 이런 남자 혹은 여자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 역시 그런 여자 보면 침이 줄줄줄 흐릅니다. 크크... 하지만 일단 사랑하는 관계, 혹은 결혼하는 관계를 생각한다면 이 인간이 가정에 충실하지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사회적 지위도 개판이고... 이런 상황에 떨어지더라도 무조건 그나 그녀를 *내가*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결혼이니 사랑이니 하는 문제는 "남의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둘 사이의 관계는 따라서 이런 조그만 생각의 차이로 관계의 깊이가 갈려 버립니다. 냉정하게 주위 커플들, 부부들을 잘 살펴 보면 이런 관계가 되는 커플들이 극히 소수입니다. 굳이 결혼을 했더라도 관계가 아주 깊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그럴 것이면 왜 굳이 결혼을 해서 나 괴롭고 상대방 괴롭고 애들까지 힘들게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진지한 물음을 던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보통 남자는 결혼하는 조건 판단과정을 보면 아내가 아닌 가정을 맡길 식모, 혹은 하녀를 구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남편이 아닌 돈이나 노동력을 제공해 줄 머슴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출발이 이럴진데 여기에 사랑이니 평생가는 관계 운운을 때려붙이려다 보니 항상 무리수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너무 비관적인 얘기만 적은 것 같은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gamdora의 이미지

하녀와 머슴의 비유가 재미있네요. :)

권순선의 이미지

아이디 만들어 드릴까요? 원하시는 아이디가 있으시면 이야기하세요. 만약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라면 그 아이디를 다른걸로 바꾸고 원하시는 아이디를 등록해 드리겠습니다. ^^;

시지프스의 이미지

begin{signature}
중요한(?) 글을 간직하기 위해 댓글을...
(글타래 보관이 5개까지만 되네요.)
end{signature}

begin{signature}
THIS IS SPARTA!!!!!n.
end{signature}

warpdory의 이미지

저 위의 분께서 warpdory 를 원하시지는 않으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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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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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권순선의 이미지

원하시면 당.연.히 내어 드려야죠. 싫으셔도 할 수 없습니다. 설마 싫어하시는건 아니겠죠? ㅎㅎ 단, 이건 어디까지나 저 위의 분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염색체가 XY인 분들은 해당 없습니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하리수도 주민등록증엔 여자로 나와있습니다!!!

nike984의 이미지

여러분~
85년생 여자분이 한분 들어왔습니다.~
KLDP의 경사예효~ ^^b

모에매니아의 이미지


눈이 뿌옇게 변합니다...

nike984의 이미지

음~
음~

그럼 85년생 여자분 사진 인증 하시고 명예 회원으로 승격 시키는건 어떨까요 -_-
kldp 마스코트로 활용하는거도 좋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