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당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문태준님께서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곳에 더 적당하다고 판단되므로 이곳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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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당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 신기술 도입과 실업문제

2000. 10. 29. 일요일 오후에
문태준
taejun@tunelinux.pe.kr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90년대 그리고 2000년 현재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런 기술 자체가 업무환경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조직을 합리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 그룹웨어부터 시작해 인트라넷, 전자결재 시스템, 전사적 자원관리(ERP), CRM 등등. 그러나 경영합리화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도입하겠지만 거꾸로 이것이 불러올 노동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간과를 하는 것 같다.

18세기,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것이 있었다. 철자가 맞나? 초기 자본주의에서 사람의 물리력에 의존을 해서 상품을 생산했다면 여기에 기계를 도입하여 자동화하고 불필요한 인력을 줄임으로써 생겨난 운동이다. \"기계를 파괴하자!\" 기계의 도입으로 생산성이 증가된만큼 그 혜택이 노동자에게도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 스스로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그런데 정보통신기술의 엄청나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문제가 단지 과거 흘러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을 직접 새로운 러다이트 운동에 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인터넷으로 신문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은 아침에 나오는데 그전날 저녁부터 기사들이 오고 이것을 수동으로 편집하여 인터넷에 올리는 작업을 한다. 일부분은 자동화되어있고 일부분은 수작업이다. 여기에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여 완전 자동화를 할 수가 있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마도 내가 직접 그 작업을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업을 마치고 난 후 생길 문제들을 생각하면 내 스스로가 그 무서움에 떨게 된다. 전산화를 통한 자동화, 합리화를 통해서 대여섯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 생긴 여유인력을 과연 일반적으로 어떻게 처리를 할까? 가장 바람직한 것은(그리고 올바른 것은) 재교육을 통해서 다른 업무에 투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본의 논리대로라면 \"짤라\" 이게 옳다. 굳이 필요없는 인력을 가질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산화 이전에 그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미리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먼저 고민을 한 후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엔지니어는 단순한 \"기술\" 그 자체만이 아니라 새로운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

흔히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보고서에는 이에 대해서 오히려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기술실업. 몇십명, 몇백명이 작업했던 것을 거대한 컴퓨터 1대가 혼자서 거뜬히 처리해버린다. 국내에서도 IMF라는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IMF라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오히려 수많은 실업자들을 양산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기술 자체가 가치중립적일 수는 없다. 그것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쓰여지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신기술의 도입시 노동의 관점에 따라 여기에 개입을 하고 생산과정, 노동과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업무로써 프로그래밍을 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바로 옆의 당신의 동료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이 부메랑이 되어 어느날 \"당신의 모가지\"를 짜를 수가 있다.

댓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술이 발전할 수록 실업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피할 수가 없군요. 현제의 경쟁 구조 상으로는..

정말로 프로그래머는 자신이 한일로 인해 수백, 수천명을 직장에서 몰아낼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해 봐야할 때라고 봅니다.

몇년전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수동 타자기 회사의 망해가는 모습을 TV에서 봤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나오고 워드프로세서와 프린터가 보급이 되면서 수동 타자기의 수요가 줄어 몇십년간 돌아가던 공장이 문을 닫고 40-50이 된 직원들이 생계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였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이곳 회원도 아니고, 자주 들어오는 사람도 아닌데
우연히 이곳 논의를 소개하는 글을 보고서 들어오게 된
사람이랍니다.

권순선님이나 문태준님의 고민은 아주 현실적이고, 적절한 고민이라 생각
됩니다.

흥미있고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중요한 논의라고 생각되는데
저도 논의에 잠시 꼽싸리를 껴볼까 합니다.(실례가 아니겠지요 ^^)

러다이트 운동은 아시다시피 19세기 초반에 산업혁명 당시에
있었던 매뉴팩처 숙련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계의 도입에 반대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우리가 러다이트 운동을 바라봄에 있어서 주목해야 될 측면은
4가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첫째는, 생산력의 비약적인 증가라는 그 자체.

그 둘째는, 생산력의 비약적 증가가 주요하게는 "자본가"의 몫으로 된다
는 것.

그 셋째는, (테일러-포디즘의 도입과 유사한데) 기계의 도입이라는 것이
작업 공정 및 그 기술을 <단순화>하고 <표준화>하는 것으로 인해서 "여타
의 노동자,민중들이" 광범위하게 일.자.리.를. 얻.게. 된.다.는. 측면이지
요.

그 넷째는, 지적하셨던 기존의 매뉴팩쳐 숙련노동자들의 퇴출이 될 것입니
다.

러다이트 운동이 있었던 19세기 초에 매뉴팩쳐 숙련 노동자들의 권력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 권력은 한편으로는 기술적 독점
에 기반하여서 (자본가에게도 위협적이었음은 물론이요) 가부장제적 권력
의 기초로서 작동하였던 다분히 "패권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러다이트 운동은 자본가와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는 일면 진보적
성격을 가지기도 하지만, "기존의 패권유지"라는 측면에서는 역사적으로
반동적이고 퇴행적인 의미를 동시에 가지는 운동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
니다.

초기의 기계도입은 단순한 작업공정에서 먼저 일어나고 이후에 1920년
~1940년대에 복잡한 작업공정에서도 기계화가 관철되는데 이때는 테일러-
포디즘의 도입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때에도 러다이트 운동을 벌였
던 숙련노동자들이 그러했듯이 포디즘반대운동을 전개합니다. 그러나, 이
운동 역시도 러다이트운동이 그러했듯이 전반적으로는 반동적, 퇴행적 성
격을 가지는 것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테일러-포디즘은 잘 아시다시피 과학적 관리 기법이라고 하여서 구상노동
과 실행노동을 극도로 분리시킨 테일러리즘과 소위 3S로 정리되는 제품의
전문화, 표준화, 단순화를 통한 대량생산-대량소비라는 포디즘 체제의 결
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테일러-포디즘은 극도의 분업으로 인하여 인간소외현상을 심화시켰
는데 다른 측면으로는 엄청난, 그야말로 엄청나고 비약적인 생산력 혁명
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테일러-포디즘의 절정기까지를 포함하여 1945
~1970년대에 "생산규모"가 딱 2배 증가했다고 흔히 함. 이는 산업혁명 시
기보다도 2~3배 되는 생산력 혁명임. )

이러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기반한 거대한 구조조정은 오늘날 소위
<정보화/지식기반 혁명>에 의해서 새롭게 재현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
다.

그리고 실제로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볼때, 산업혁명기와 테일러-포디즘 시
기에 그랬듯이 기존의 숙련노동자는 해당 "기술적 특권"을 상실하는 방향
으로 전개되는 것이 되려 예상 가능한 방향일 것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지식을 표준화할 수 있는 '형식지'와 표준화할 수 없는 '암
묵지'로 구분하는데 결국 '암묵지'가 '형식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는
셈임. )

여기에 대한 올바른 대안이라는 것은,
사실상 기존의 노동자들이 손해보지도 않으면서 그러한 기술적 표준화가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서로 win-win게임이 되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대안이라는 것은 위의 어떤 분이 언급하였듯이
"재교육을 통한 사회적 재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에 덧붙여 사회적 안전망의 실질적 구축 )

실상, 여기까지의 논의 이외에 논의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근데, 정작으로 중요한 것은 얼핏 생각하면 '꿈만 같은' 이러한 사회적 안
전망과 재교육을 통한 사회적 직업 재배치는 1) 과연 현실 가능한 것인가?
의 문제이며 동시에 2)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실현가능하며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러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쉽사리 인간을 쓰레기장에 버리듯이 정리해고 하
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에 기반한 직업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답니
다.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의 문제와 관련되어서 핵심적으로는 북유
럽 사회민주주의 국가들 대부분이 <강력한 노동운동>과 <강력한 진보정당>
(스웨덴 사민당)에 의해서 그러한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여기에서 얼핏 생각하면 단순한 직업종사에서도 그것이 결
코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또한 <정치적 세력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는 소중한 결론을 되새기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민주노동당의 당원이랍니다.

제가 민주노동당에 관심이 많은 것은 위에서 약간 길게 언급한 이유들때문
입니다. 또한, 저는 동일한 이유로 이곳에 있는 프로그래머들이 <민주노동
당>에 가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지 소극적으로 <직업 지키기>의 의미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는 인류 전체의 땀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기술 변혁을
다시 노동시간의 단축을 비롯한 <인.간.다.움.의 실현>을 위하여 씌여져
야 한다는 너무도 정당한 당위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기술적 효율성도 결코 무시하지 않음. 스웨덴의 기술수준이
결코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

오직~! <인간의 자아실현과 인간 존엄을 위한> 기술의 발전만이 진정으로
의미있는 기술의 발전일 것입니다. 기술은 그 자체 가치 중립적일 수 있지
만, 최소한~! 그. 사.용.은. 결코 정치중립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역사가
말해주는 준엄한 교훈이니 말입니다.

(쩝.. 무슨 장사꾼처럼 이야기한 감이 있지만 양해하리라 믿으며 ^^)

kldp가 아닌 kdlp(korea democratic labor party)를 소개하면서 글을 맺습
니다.

http://www.kdlp.or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학다닐때 제레미 리프킨(엔트로피를 쓴 사람입니다)이 쓴 노동의
종말이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글은 그 책의 내용을 다른사람에게 읽기 쉽게 알리고자 쓴
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약적인 생산성 증가와 작업의 자동화, 전산화로 인해 20년 후에는
지금의 30%만의 사람들이 생산에 종사해도, 지금과 같은 생산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하에서, 생산성 증가는 점점더
중요시 되고 있구요...

리눅스 시스템 관리자 사이트에서 읽었던 문태준씨의 약력과
전혀 무관한 글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wered by dns'라는 명문을 남기신 분 답지않게 사회나 인간에 대한
고민도 많으신분 같구요...

언제 만나뵙고 약주라도 한잔 대접했으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충분한 문제제기가 되는 야그라구 생각합니다.
다른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의 사이트도 감탄 마니하게 되지만...
간간히 가보는 태준님의 사이트에는 그 이상의 몬가가 있죠. ^^

몇가지를 덧붙이자면..
제가 생각하기론,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CRM, ERP등의 도입을
유행처럼 도입하고 개발하는 데에는, 기존의 기업구조를 혁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원감축이나 하는 식의 자기 살 깎아먹는 소극적인
방법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채, 수익은 제자리 걸음인데다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없어서라고 생각됩니다.
헥헥.. ^^

인원감축이 소극적이라는 거는... 운영하는 경영자측이 진짜 문제는
접어두고 제대루 회사의 앞을 멀리내다보고 더욱 투자하지 못하는
형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더 짤라내자가 아녀요.. ^^)

사실, 운영자와 월급쟁이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은
여지껏 뉴스에서도, 그간 제 직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일시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적자원에 더욱 투자하고(ERP,CRM .. 이런거는 판단의 자료와 업무향상으
로 사용되어야지 감축으로 이어지면 제대루 쓰는 것이 아니죠)
빡빡한 일정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인전,물적 자원으로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개발, 앞서가는 회사가 되는 것에는
운영자와 월급쟁이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회사의 운영자들 대다수가 돈이 벌리면
따른데 쓰더군요... 그게 순 자기 돈인가.. -. -

프로그램으로는 단순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것두 가능하지만,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경제성있는
분야의 직종이겠죠.

단순한 작업은 그 전체업무프로세스를 알고있는 몇몇이서 운영을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집니다. 즉, 실제 업무와 새롭게 프로그램된
업무형태(쉽게 관리하도록 요샌 다 만들죠.. ^^)를 익힌 몇몇만이
하던 일을 하고 나머지는 직장을 잃을 수가 있슴다.

여기서 사회적 재교육이 중요하고(직장에서 우째 하겠나요..)
절대적 꼭 필요한 인원이 일이 쉬워졌다고 14시간씩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 하루 직장에서의 일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제 살 깎아먹기는 계속적으로 불안한 미래를 기업에
선사(?) 할 수 밖에 없슴다.
투자..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넘 없는 것이 젤 문제구..
(이것은 시간을 포함하구요. ^^ 프로그래머들 밤안새는 사람 없죠..모
만든 거 또 비슷하게 만들어 팔아먹구.. -. -)
사회적인 환경두 마니 중요할것이라 봅니다.

내가 프로그램 하나 잘만들어 사람들이 거리로 내 앉고 대책이 안서는
사회라면... 조만간 거 잘만든 프로그램 만든 기업까지 쓰러지는
날이 올 듯 해요.

태준님도 아마... 이런 경각심(?)을 저희에게 던지고 싶었던 것은
아닐가... 합니다. ^^

글이 넘 길어져부렀씀당~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꾸벅~

- 쑤니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보이지 않는손이 결국엔,
인간의 어리석고 지나친 욕심을 눈치채는 날엔

광폭한 폭군의 손으로 변하여 우리 모두를 파멸로 이끌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급격하게 너무 높은 곳은 무너뜨리고, 너무 많이 쌓인 곳
은 흩어버립니다.

그것을 아는한 자본주의를 운영하는 인간은
그렇게 되도록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여유를 주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영역의 확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어리석고 천박한 자본주의자가 아닌한
잘 할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른분 글에 대해서 답변을 썼던 것입니다. 그냥 참고로 올립니다. 제가
쓴 글을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서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기술발전과 삶의 발전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하기 땜에 기술력이 후퇴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발전한 기술력이 좀 더 사람들의 삶
을 윤택하게 하고 더 높은 삶의 질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
을 해서 만약 자동화된 기계를 도입해서 그만큼 더 생산성이 높아졌다면
이전에 10시간을 노동했다면 5시간만 노동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렇게 되지 않고 나머지 5시간동안 또다른 새로운 일거리가
주어집니다. 아니면 나머지 잉여 노동력은 말그대로 짤릴 경우가 더 많지
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기술의 실제로 어떻게 쓰여지고 무엇을 위해서 누구
를 위해서 쓰여질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예는 한 국가의 경제발전과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의 질을 생
각해도 됩니다. 국가경제가 발전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생활수준이 높아지
지는 않습니다. 그 성과를 같이 분배하려는 노력이 없는한 그 경제발전이
란 것은 기업들만의 성과로만 갑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분명히 70년대
에 비해서는 경제가 훨씬 더 발전되었고 생산력도 높아졌지만 그것만큼 일
반적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활이 좋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
니다.

프랑스 예를 들었지요. 그것이 황당하게 느꼈겠지만 실제 그런지는 잘 모
르겠는데 오히려 그것이 얼마나 더 인간적인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적어
도 자기 능력이 남에 비해서 떨어지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을 전사회가
보호하고 같이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경쟁력"의 논리, "경제"의 논리
로만 따진다면, 더 나아가 자본주의사회의 논리대로 따진다면 장애인들,
여성들, 노약자들, 사회적 약자들은 다 모아서 한강에 빠뜨려야 합니다.
이것이 극단적인 예가 아니라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저또한 지금은 어찌하다보니 정보통신업종에서 일을 하게 되어 따른 불편
없이 그런대로 편안하게 생활을 합니다. 당장 짤릴 걱정도 없고요. 그런
데 당장 내일이 아니라고 남들이 당하는 불행한 일들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을때 그것이 언젠가 나한테도, 내가 아니더라도 옆의 나의 친구에게도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은 압니다.

"기술력의 발전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
가야한다" 라고 저는 정리하고 싶습니다.

다른분이 썼던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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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pschool.com/bbs/view.html?id=1185&code=phorum&start=0

님의 말씀은 얼핏 들어 보면...

"일자리가 있어야 하기 땜에 기술력이 후퇴해야 한다"

라는 말과 같을 수 있습니다.

농경시대와 지금은 기술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농경시대 사람들보다 지금 사람들이 결코 일감이 없어 하지 않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 다른 말로 직업이 없어지면 없어 질수록..
다른 직업이 생겨나죠...

울나라는 지금도 하위 직종은 인력난에 시달립니다.
할것이 정 없으면 그런 대라도 가야.. 사람입니다.
그런 직종의 기반이 나라국민의 정서를 나타내 줍니다.

프랑스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쓰래기를 일부로 버린다고 하더군여..
청소부의 일감이 없어질것을 걱정해서..
얼마나 타뜻한 마음씨 입니까!!
(말이 셋군...)

결론은 없어지는 직업은 뒤쳐졌기 때문입니다.
생겨나는 직업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 직업은 우리가 현명하게 선택해서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의 인생의 선택을 사회탓으로 돌리지 말기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신이 프로그램 만들때 쓰던 툴 만드는
사람들이 당신을 당신의 일자리에서 몰아
낸다. 왜 둘은 점점 쉬워지고 당신은 새로
운 툴 학습할 기회도 없는 때에 새로운 젊
은 세력이 새로운 툴 배워서 당신의 자리
를 위협하져 --;

처음 어느 정도는 소위 경험입네 기술입네
버티지만 결국 당신의 후배에게 그것까정
도난당한다음 이제 당신은 일자리에서 바
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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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똑똑한 관리자, 혹은 경영자라면 인력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꼐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밀어냈지만 그들을 다른 곳으로 보냈습
니다. 기계를 만들기 위한 공장을 지어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산업혁명
동안에 더 많은 공장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암만 프로그램이 잘 만들어져도 그걸 관
리하고 유지보수하는데 최적의 인력은 프로그램 만든 사람 자신입니다.

만약에 회사가 프로그램을 팔아서(혹은 대여해서) 이윤을 남기는 회사라
면 그저 프로그램만 완성되면 너희는 필요없으니 이제 나가라면서 프로그
래머들을 내쫓을까요? 회사의 계속적인 이윤을 위해 남겨둘 것입니다.
만약 프로그래머가 목이 날아간다면 능력이 부족해서이지 결코 프로그램
이 그 사람을 목을 날릴 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생산성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소수의 개발
자들을 제외한 다수의 인력들이 정리해고 될거란말입니다.

증기기관차가 나오면서 마부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었죠...

마부 100명이 운반할 화물을 증기기관차로 하면 불과 2-3명으로 더 효율적
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그 프로그래머 자신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신기술의 도
입으로 생길 변화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아래 다른분 글대로 새로운 신기술이 도입된다고 하여 노동시간이 줄어드
는 것이 아니고 기술 자체가 더 질높은 생활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어
느것도 그냥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역사가 원래 그랬다라고 하는것은 실제 위와 같은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말입니다. 제가 위에서 저희 회사이야기를 한
것처럼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그 작업하던 대여섯명이 짤렸을 경
우. 그 사람들에게 원래 역사는 그렇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경우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을까
요?

새로운 기술 도입하는것은 좋습니다만 그 과정에 대해서 그것이 끼칠 영
향, 문제들을 미리 예상하고 그에 맞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술 자
체만으로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실제 사용하는 인간
들의 가치가 들어가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중요하지요.

저도 엔지니어로 시스템관리자 및 일부개발을 하고 있습니다만 기술 자체
에만 매몰되는것이 아니라 좀 더 넓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
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이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싶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맞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공장 자동화 부문에서 일하기 때문에 그런것을 더욱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에서 일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외각 감시 시스템을 만들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 시스템이 완성되면 최소한의 근무인원과 교대자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된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또한 최소한의 근무자 들도 근무여건이 더욱 힘들게 된다고...
왜냐구요? 24시간 카메라의 눈이 번득이며 근무 현장을 감시하고
그 결과는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소로 보내지고, 더구나 녹화까지 되니
어디 짬내서 쉴수있겠어요? 농땡이와는 다른 말이지요.
사람은 기계가 아닌만큼 어느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하거든요.
하지만 높은 분들은 그걸 이해하지 않아요.
절 아껴주시던 현장 감독님도 계셨는데...

하여간 FAT까지 무사히 마치고 전 철수했습니다.
그 이후의 소식은 듣지 못했구요.

자동화, 무인화가 진행되었을 경우.
장기적으론 일자리가 늘어날 가망성이 많습니다.
통계를 봐도 그렇더군요(어디 통계인진 기억이 안 나내여 ^^;)
그렇지만 문제가 되는건 일이 진행될 그 당시의 사람들 입니다.
평생 경비나 서시던 분들이
자동화가 진행되어서 그 일을 그만두게 되지요.
그분들이 새로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됩니다.
한 두분, 아주 드문예로 전직에 성공한 분들도 있겠지만,
회사도 재교육이랍시고 온갖 폼을 다 잡겠지만,
결국은 퇴출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빈곤층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사회전체적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보면 일자리가 늘어난다.
그러나 그 당시엔 실업자, 그것도 고질적인 만성 실업자가 늘어난다.
신 빈민층-하루전만 해도 월급 받고 잘 다니던 서민이었지만-이 양산된다.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컴퓨터와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여유있게 할겁니다.
이건 반드시 맞으며, 지금도 그렇게 우리의 삶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만약 산업혁명이 인류의 역사상 없었다면..어떨까요.
지금의 이런 여유나 문화는 없을겁니다.
자동차도 없고 비행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지금같으면 한사람이 하루면 끝날일을 백사람이 몇달이 걸릴수도
있는데 어느것이 더 낳을까요???
시대는 변하고 그 변화는 새로운 환경을 갖고 옵니다.
지금은 당장 일자리가 짤리고 그럴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것이 더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며 좋은쪽으로
발전하게 해주는겁니다.
꼭,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말이 맞군요.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만 보지 말고 보다 멀리 봅시다.
그럴꺼면 차라리 기술이 무서워서 그냥 아프리카로 가서
원시인처럼 사는게 낳겠네요.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난도 일면 그 말에 공감을 합니다.
어느부분에서 자동화가 진행하면 기존의 그부분의 노동자들은 분명히
실업의 위협을 느낄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일면에서는 파업도 하고 교육도 해보지만,
솔직히 잘 안되는것이 사회적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면도 있더군요.
우리 사회의 경제라는 것은 어느 한부분만이 혼자서 발전할수 는 없습니
다.
지금 사회는 거의 모든부분에서 연관성을 갖고 있지요
그래서 공장자동화가 이루어질려면 거기에 따른 많은 부분에서도 따라서
발전을 해야 합니다.
가령 기계를 만들기 위한 철강공장이라든지, 자동화를 이루기 위한 기술자
들을 또 그만큼 생산해내야 합니다.
그만큼 공장자동화로 인한 실업 이면에는 새로운 고용이 창출될수 밖에 없
죠..
여기서 정부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죠.
잉여인력이 생성되는 부분의 노동자들을 재교육을 통하여 인력이 모자라
는 부분으로 투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고보니 정부의 역활이 이렇게 중요한데...
우리나라 정부나 정치꾼들로는 좀 힘들겠죠??
암튼 제생각으로는 사회가 변화하는것에 따라서 정부가 인력조절을 잘 해
야 할것 같네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전에 관련된 글이 인터넷 상이 있어서 올립니다.

현시대는 확실이 자본의 논리에 놀아나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주인
이 아닌 자본의 지배를 받습니다. 저도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사람으로
써 진지하게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아래는 러다이트운동에 관한 작은 해설입니다.

원문은 http://atom.kyunghee.ac.kr/STSweb/Computers/rudight.html 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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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정보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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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과 러다이트 운동

1811 년 영국 노팅검지역은 섬유 산업 도시였다. 당시 보급되기 시작하던
방적기와 직조기들은 많은 실업자들을 만들어 내었다. 그러자 네드 러드라
는 지도자가 이끄는 일단의 비밀 결사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러다이
트라고 불렸고, 스스로 기술 파괴 게릴라를 자처하며 밤마다 가면을 쓰고
나타나 기계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실업의 원인이 되었던 기계들
만을 부수었지만, 1812년 일부가 군인들에 의해 살해된 후 사람들을 해치
기 시작하였다. 당황한 영국 정부는 러다이트 운동을 이끄는 네드 러드와
지도부에 대해 교수형과 추방이라는 강력한 제재를 가해 이 운동을 잠재웠
다.

가끔 컴퓨터를 몰라 고민하는 중년들을 보면 나는 러다이트 운동을 생각
해 본다. 게다가 컴맹이나 넷맹이라는 말도 괜스리 초보자들을 주눅들게
한다. 왜 초보자가 맹인에 비유되는가? 그저 초보자일 뿐인데... 컴맹이
나 넷맹이라는 말도 쓰지 말아야 한다. 이런 충격적인 말을 사용하여 컴퓨
터 학원, 컴퓨터 잡지, 컴퓨터 회사들이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
까? 프로그래머들은 더 쓰기 쉬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 하드
웨어도 더 쓰기 쉽게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동안 컴퓨터의 성능대 가격비
가 높지 않을 때에는 쓰기 쉽게 만드는 여러 노력이 모두 낭비처럼 느껴지
곤 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그림 운영 체제가 탄생하였고, WYSIWYG
같은 기능, 마우스 같은 위치 지적 장치, 음성인식, 글자 인식 따위의 기
능이 사용자들에게 가능해졌다.

컴퓨터와 로보트가 우리의 많은 작업을 대신하고, (거기에는 의사나 변호
사 같은 전문가를 흉내내는 인공 지능 기능도 포함된다.) 정보가 큰 재산
이 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실업 문제를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컴퓨터와 로보트에게 일을 맡기고 우리는 무
엇을 해야 할 것인가? 아마도 컴퓨터와 로보트가 하기 힘든 예술적인 활동
이나 여가 활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정보화시
대에 필요한 일은 프로그래머와 데이타 입력, 시스템 분석 등의 일이다.
앨빈 토플러 같은 낙관론자들은 전세계의 노동자가 모두 이 작업에 투입된
다 하여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라고 말한다. 일본의 자동차 공장들이 로보
트를 도입했을때 이들 회사들은 일손이 남아 노동자들을 컴퓨터 교육과 로
보트 제어 프로그램 작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런 방법은 점진적으로 사
회 구성원을 정보화 사회로 집어 넣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대학생들
의 자원 봉사 활동도 컴퓨터 교육이나 적절한 활용쪽으로 기울어 져야 한
다. 대부분의 컴퓨터 학원이나 컴퓨터 회사들이 이익을 생각하고 진행하
는 일들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면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대학생들의 봉
사활동이 될 것이다. 마치 대학생들의 선배들이 문맹 퇴치 운동을 벌이던
것처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두 님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인간두 자연의 일부이니 어느정도의 약육강식은 있어야 한다구 봅
니다.

그러니 우리모두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지리즈의 이미지

*편의상 비존칭어를 사용함을 양해바랍니다.

난 최상급부대 중대 행정반에서 근무했었다.
대한민국의 젊은 인구들이 줄어드는 탓인지, 전방에 인력이 부족하다라
는 이유로, 후방 행정부대에는 충원이 되지 않았다.

4명이 근무하던 행정반에 고참이 하나둘 나가지만, 결코 후인병들이 들어
오지는 않았다. 행정반 고참들은 부사수를 받지 못한채, 행정반 막내들에
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제대했다.

어느덧 행정반에는 나와 내 밑에 단 둘, 둘이서 4명의 일을 해내야 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고, 소위 말하는 '야근'이라는 것을 하며, 새벽
1~2시에 취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군대는 6시 겨울 6시 반 기상이다)

이 때 우리에게 구세주가 다가왔다. 그것은 다름아님 엑셀이라는 프로그
램이었다. 정말 강력했으며, 서류업무 처리시간을 거의 1/3 수준으로 낮
추어 주었다. 우리 둘은 보다 업무를 줄이기 위해 거의 듯도 보지도 못
한 엑셀의 함수들을 연구하고 이용했으며, 이런 함수들은 국내에 소개된
어떠한 엑셀 서적에도 올라와 있지 않다. 특히 VBA를 이용한 매크로 등
현란하다할 모든 테크닉을 활용하여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나갔다.
(이때 쌓은 실력으로 지금도 밥먹고 삽니당^^;)

그리고 이윽고 국방부시계는 제대를 가르키고, 나 역시 내 업무를 마지
막 남은 후인병에게 남기고 사무실을 떠났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놈은 중대장에게 경례는 물론 불러도 대답도 않했다고 한다. 그 놈의 소
원은 영창에 가는 거였는데, 영창에 가서라도 쉬고 싶어다고 하니, 중대
장... 그놈 없으면 중대 안돌아가니 눈깔이 뒤집혀도 참을 수 밖에...
헐 나중에 그 놈은 행보관한테 업무인수인계를 했다라는 믿지 못할 소문마
저... )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로 인해 인간들이 보다 풍요롭고 여유
러운 생활을 갖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왔어도, 인간의 노동시간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미국같은 경우는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퇴근후 재택근무
등 오히려 업무가 늘었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기 위해 남
는 시간을 부단히 자기개발에 투자해야하는 실정이다. 육체적으로는 해방
되었을 지는 몰라도, 정신적인 고통 즉 스트레스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이다.

결국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노동시간을 단축시키고, 힘든일에서 해방시킨
다라는 것은 이상론일 뿐인 것이다.

인간이 불합리한 대우에서 벗어 날 방법은 없을까?

이곳의 성격과 맞지 않는 정치적 발언일지는 모르나,
노동자들이 연대 투쟁하여, 자본가들의 착취로 부터 자신과 자신의 가족
들을 지켜 나가는 수 밖에 없다. <--- 졸라 말은 쉽다. 헐...^^
(지금 새벽 3시가 다되가는데, 아직 퇴근 못하고 있음. 멜서버 해킹당했
슴다.T.T 헐^^;)

그게 해답이 아닌가 한다.

추신 : 원래는 이렇게 정치적인 놈은 아니지만, 주제를 읽고 통감하는 부
분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노동자, 자본가 이런 표현은 저의 정
치 및 국어에 대한 무지를 표출하는 단어임을 인정합니다.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송원선의 이미지

흠... 예전에 읽은 책이 생각나는데요.. 70년대 나온, 영국의 경제학자가
쓴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간 중심의 경제학" 이 떠오릅니다...
70년대... 개발과 성장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에 오히려 모든 중심에 작은
인간을 먼저 두고나서 생각하자는 주제의 책으로 기억됩니다.. :)
이 경제학자가 주장한 "중간 기술"은 아주 최첨단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
주 뒤떨어진 기술도 아닌 인간과 자연을 모두 포용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
인데.. 결국 산업화를 지나 정보화 시대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케이의 이미지

인문학적인 주제가 올라오기도 이곳에 오랜만인것 같네요. 날마다 심심하
면 들어오는곳이 KLDP라서리.. 딴사람도 아니고 순선님이 올린 토론방이라
유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인간의 근로로 부터의 해방이라든지 새로운 기술이 옛사람들을 대체해 나
간다는 것이 주 모토네요. 아무튼 새로운 기술이 생겨 생활이 편리해 졌음
은 인정을 해야 겠습니다. 더욱 근로시간이 늘어났다든가 기능인들은 짤려
버렸다는 원론적인 애기는 기술이 가져다 주는 폐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의 결과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새로운 일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늘날 또 다시 러다이어트운동이 일어난다 해도 과거
와 똑같이 기술은 남고 이런 운동자체는 시간의 흐름속에 뭍혀버리겠죠.

하지만 그래도 전 새로운 기술이 좋습니다. 언제까지 가나 계속가고 싶은
욕망밖에 없네요. 전 끝까지 가볼랍니다. ^^

문태준의 이미지

예전 글을 보니 기억이 새롭군요.

요즘 고용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정보통신쪽도 성장률에 비하면 고용률은 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위의 내용은 비단 정보통신쪽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본주의하에서사람들의 필요와는 무관하게 어떠한 분야든 자본의 논리에 의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합니다. 요즘 들어 IPTV, DMB, 와이브로 등 무수한 기술들이 나오지만 정작 사람들이 이걸 얼마나 필요로 할까? 광고에 의해 우리의 욕망이 길러지는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웹2.0도 이렇게 엄청나게 뻥튀기되어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기업측에서 새로운 사업의 돌파구를 찾고자 함이 아닌가도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제3세계 음악과 연극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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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tunelinux.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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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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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tabase.sarang.net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거 누가 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글에 대한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자는 몰락할 것이요, 따르는 자는 현상태에 머물며, 이끌어가는 자는 떠오를 뿐입니다.

시대의 요구라는 것이있는데 그걸 아전인수격의 논리와 자신의 밥그릇 때문에 뒤집으려고 한들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닐까요?

기계화 정보화 됨에 따라 전체적 일자리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데 뼈를 깎고 살을 저미는 노력없이 안주하려고 하는 노동자는 과감히

퇴출됨이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겠지요.

cococo의 이미지

왜 갑자기 2000년 의 글타래가 올라왔는지 모르겠는데....
잠깐 이해가 안 되는게 있네요.

기술이 발전해서 (과거에 비해)시간당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뽑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그게 인간의 편의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 정의인가요?
문명사회가 생산성이 높아진 것과, 사회 구성원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생산성이 높아진 것이 전체 인류의 복지를 위한 건 아니잖아요?

또한, 더 높아진 생산성에 의해 생산된 에너지가 생산 수단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지원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어떤 원칙으로, 어느정도 배분되어야 옳은 것인가요? 이 글을 보면 배분되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으로 전제되어 있는 듯 합니다만... 에너지의 배분이 옳은가 그른가는 사실 답이 안 나오는 문제 아닌가요?

잘릴 예정인 사람들을 재교육을 통해 삶의 활로를 찾게 한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그 [재교육] 과 [재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그리고 수입)]이라는 의미가 모든 구성원에게 같은 의미로 다가올 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간단히 말하면, 제가 보기에는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인데, 의외로 간단히 답을 내시는 분들이 있는 거 같아 놀랍네요.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노동자가 단결하는 것 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단결이라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해결되리라고 보지 않습니다. (해결책을 알면 좋겠는데, 저도 모르는 터라... )

행복은 희생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인가?
시대는 불행없이는 넘을 수 없는 것인가?

ㅡ,.ㅡ;;의 이미지

과거를 생각해보면..

귀족이 있고.. 귀족은 넓은 땅과 돈이 있고... 그로 인해 수많은 하인을 부리고..
그렇기때문에 더욱 힘이 있고... 그힘으로 더욱 착취할수 있고.. 더착취할수록 자신의 배는 더욱불릴수 있고..
즉, 힘이있으면 더욱힘이 생기고 더착취해서 더강하게 되는거죠..

그러다가 터지죠... 도저히 못살겠다.. 폭동이 일어나는겁니다.

현재의 노사관계도 기술의 발전이나 돈은 노동자가벌고 그기술과 돈으로 회사는 더욱발전하고 커지지만.
자동화로 노동인력은 더욱줄일수 있게되죠..
이를 가만놔두면? 대부분의 노동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고 사주만 배터지죠..

결국 실업자들이 폭동이라도 일으켜야되는데...

많일 그렇지 않다면..?

결국 상류층과 하류층의 새로운 계층이 생기고.. 수많은 하류민들의 자손은 결국 대부분 멸종하게되겠죠..
그리고 다시 상류층의 자손들이 번창하여 부의일부가 나누어졌다 다시 위과정을 반복하게되겠죠.

지금도 당신의 조상은 과거에 상류층이었지 않나요?

결국 자신을비롯한 자손이 죽지 않으려면 반드시 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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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ibrary Developmen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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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oard975의 이미지

새로운 일자리가 더 생겨난다고 봐야 겠죠.

마치 예전 전화교환수들이 전화 교환 시스템 자동화로 인해 없어진 것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당시 전화교환시스템자동화로 인해 여러 전화교환수가 실직했지만, 전화자동교환시스템의 발전은 지금의 CDMA, 와이브로 기술까지 이어져 더욱 더 많은 일거리를 창출했습니다.

단순 신문 편집자들이 컴퓨터 자동화로 없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변화하는 직업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야지요.

ㅡ,.ㅡ;;의 이미지

100명으로도 부족하던 전화교환수가 10명의 전산인력으로 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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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ibrary Developmen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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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二리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새로운 기술들은 구식 기술군 중 일부를 몰아내지만 언제나 새로운 기술군에 의해 몰아낸 것 보다 더 많은 직업을 창출 하는것 같습니다.

새 생각 :)

새 생각 :)

네네의 이미지

님 말씀대로 90명의 일자리가 없어졌습니다.

대신에 cdma 시스템 유지보수 기술자 수백명, cdma 단말기 개발자 수백명, 무선 인터넷 모바일 개임 개발자 수백명 + 삼성 및 LG 단말기 연 수출액 수백억원 등이 생겼습니다.

ctosee2sea의 이미지

정확히 말하자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겼다가 아니라.
일자리가 다양해졌다.. 겠죠.

그러나 그것은 필요 인력이 줄어들면서 생긴 이직 현상이 아니라, 신기술에 의한 다양한 전문가 필요 현상입니다.
즉, 특정 분야에 기술을 가진 100명중 90명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90명이 짤리고, 다른 90명이 고용된다는 말입니다.
100 - 90 + 90 = 100 요게 아니라는거죠
컴퓨터는 숫자 놀이에 불과하지만, 사람 사는 것은 그렇지 않죠.

개발자들에게 좀 와닿을 만한 이야기를 해보죠.
어느 날 C와 자바를 뛰어 넘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개념의 언어가 개발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기존의 기술인 C와 자바가 이 새로운 개념의 언어를 익히는데 전혀 도움도 되지 않고, 앞으로 전혀 사용되지도 않는다고 가정해봅시다. 심지어 C와 자바의 개념이 이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데 헷갈리게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처음부터 이걸 다시 배워야 하는데, 기존의 기술자와 새내기 기술자들이 동일선상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오히려 불리한 입장에 있는겁니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많은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초 글 쓰신분이 하시는 말씀은 이런 경우를 가리키는 겁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은 단지 갯수가 적어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기존의 환경을 모두 배제한 신기술이 가진 폐해를 언급하신 겁니다.

프로그램 분야에는 일어나지 않을꺼라구요? 이미 일어났습니다. 주기가 빠른 종목인만큼 너무 오래전에(역설적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잘 실감나지 않는 거죠. 여기 계신 대부분은 새물결이 일어난 이후 그 기류를 타신 분들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지금 어딘가의 차고에서 개발되고 있는 "그 무언가가" 분명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저도 뚜렷한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문제를 부인하고 싶지는 않군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라는 단면만 보고서, 이 문제를 부인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시대의 기류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도태되는 것은 마땅하다. <- 이 논리는 너무나 비인간적입니다.

=:*:=:*:=:*:=:*:=:*:=:*:=:*:=:*:=:*:=:*:=:*:=:*:=:*:=:*:=:*:=:*:
평범이란 지혜의 범주에는 속하지만, 진리의 범주에는 속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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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이란 지혜의 범주에는 속하지만, 진리의 범주에는 속하지 않는다.

valentis의 이미지

기술의 발전이 세상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또한 차의 발명으로 인해 교통 사고로 사망자가 늘어가고...
무선 통신의 발명으로 인해 사람들은 보다 편하게 살지만...
고주파로 인한 사회적 손실도 무시못한다고 하죠.
기술로 발전으로 인해서 이제는 일자리까지 걱정해야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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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Homepage : http://valentis.pe.kr
blog : http://www.lifeho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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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Homepage : http://valentis.pe.kr
blog : http://www.lifeholic.com

5peaker의 이미지

자동화, 전산화 도입이라는 것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 사람이 단순 노무 하는것을 매우 싫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맨해튼 프로젝트 때 여성 기기 조작 오퍼레이터들이 몇명이었는지 아십니까? 요즘은 거의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몇명 필요치 않죠.

버스 안내양은 왜 없어졌을까요? 생산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현대에 있어서 생산성은 인력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과 거의 동일어입니다. 비용중 가장 큰 것이 인력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인력이 들어가는 산업은 인건비 싼 나라로 옮겨버렸습니다.

누군가가 하는 일이 단순 노무인지 아닌지는 상대적인 겁니다. 예를들어 국내 대졸자가 하는 일이 국외 박사에게는 단순 노무로 보일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takabi의 이미지

큰 추세로 보면, 리프킨이 말하는 대로 '노동의 종말'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사회라면 노동의 종말이 여가의 확대와 인간적인 생활로 이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회라면 20:80 구렁텅이로 빠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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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이미지

팀버튼 감독/조니뎁 주연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거기에 나오는 꼬마애의 아버지는 치약 뚜경을 덮는 일을 하다가
기계가 그 일을 대체하면서 공장에서 짤리게 되죠.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찰리의 아버지는 공장에서 치약 뚜껑을 덥는 기계를 고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해피엔딩 짝짝짝?)

물론 본문 글에서도 말씀하셨 듯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재교육을 통해서
다른 분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를 회사측에서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긴 하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환상에 가까운 일 같이 느껴지는군요.

이런 현실에 대해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어떤 문제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서 평생 안주하려는 자세도 문제가 아닐까요..

코볼이 많이 쓰이던때 그것만 하시던 분들과
더 나아가 자바나 닷넷을 공부했던 분들의 지금의 모습과 비교가 되려나요?!

:: 존내 외우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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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newpolaris의 이미지

산업혁명때 부터 이 사실은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사장님들이 인건비 줄이려고 혈안이 되 있거든요.

그에 따라서 수많은 기술이 도입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든다곤 볼순 없을 것 같예요.

새로운 기술도 새롭게 나타날꺼고요.

서버 수천대를 단 한명이 관리 하기도 하니까요.

시대가 갈수록 위에 있는 사람이 살아남고 이익을 독식하는건 변함 없을 것 같예요.

nEW

nEW

happyday19c의 이미지

현재는 워낙 저렴한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거대한 전산 장치가 비용을 더 줄일 것 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저렴한 에너지 비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 이래 가장 비효율적인 사회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즉, 아무리 전산 장비의 전기 효율을 높이고,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더라도 에너지 낭비적인 현재의 에코시스템은 늘 불안한 에너지 자원의 가격을 통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결국은 다시 '사람'이 중요한 자원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리 기계가 발달하더라도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요하는 곳이 많으며, 그렇다고 향후 이런 것들이 기계로 대체될만큼 쉬운 것 또한 아닌 분야가 많기에, 컴퓨팅 분야 뿐만 아니라 아직도 인간의 직관과 손길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상황 판단력 등은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도, 그리고 경영진 또한 중요하다고 느낄것이라 생각됩니다.

노동력은 단지 내가 돈을 주고 산것일뿐 이라고 하는 자본 주의 논리만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경영자라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루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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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hing the World.... Simulating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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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경영진이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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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acc92의 이미지

자연이라는 거대한 프로세스안에서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명체는 도태,멸종하게 됩니다

인간의 사회도 마찬가지구요

세상을 탓하지말고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남을 궁리를 하는편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힘든 사막에서도 환경을 이기고 꿋꿋히 살아가는 생명체처럼요....

방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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