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맥북은 어떻게 사용하시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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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맥북유저가 된 사용자입니다. 코어2듀오 1G ram 80GB 이며 맥오에스는 이번에 처음 써봤고 이것 저것 많이도 깔아보고 가지고 놀았습니다. 부트캠프로 xp도 깔아 봤는데 몇일만에 이건 아니다 싶어 지우고 20GB에 우분투 edgy 깔아쓰고 있습니다. 구입후 일주일정도 에서 맥오에스, 우분투로 계속 서오고 있습니다. 한데 이게 두달전부터 맥오에스로 부팅을 안하게 됩니다. 맥오에스가 여러면에서 깔끔하긴 합니다만 왠지 윈도우를 그대로 쓰는 느낌... 인터페이스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상의 느낌이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짜증나는 것이 어플리케이션의 크기가 어느순간 장난아니게 크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0G인데 지금 15G밖에 안남았습니다. 어플인 .app디렉안에 관련 라이브러리가 의존성 문제 해결을 위해 통채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귀찮아서 확인도 안해봤습니다.(아시는분은 답변을;;) 한데 20GB에 설치한 우분투는 아직 반인 9G정도 남아 있습니다. 깔거 뭐 다깔았는데도...;;;
맥오에스에서 다윈포트는 원래 젠투 유저인 제가 쓰기에는 너무 느린 업데이트로 매력이 없더군요.(그런면에선 우분투도 그다지...;;;) 다른 평가판 프로그램은 사용기한이 지나 지워버렸구요. 정말 좋다고 느낀것은 Xcode인데 c/c++을 한다하더라도 맥프로그램을 안하는 저에겐 공룡같은 프로그램일뿐이구요. 하지만 Xcode의 IDE인터페이스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리눅이도 클론이 똑같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이건 생각해보니 인터페이스가 문제가 아니라 라이브러리 문서정리가 통일되지 못한 oss에서 불가능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맥오에스가 화려한 인터페이스라하지만 베릴의 등장에 이것도 뭐 시원찮더군요. 군더더기없고 오래된 3D환경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라면 손을 들어주겠지만 저에겐 영...

지금은 맥북을 최고의 리눅스가 돌아가는 가격대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무선랜이 아직 hald 미지원으로 ndiswrapper로 돌리기는 합니다만...) 레오파드가 나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맥오에스는 타이거로 아직은 글쎄입니다.
특정 어플을 두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어지겠지만... 사실 로직 쓸려고 산건데 윈도우용 로직이 안팔리는군요. 사고나서 보니 보유한 오디오카드도 지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

여러분의 맥북은 어떻게 사용하시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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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Quote:
어플리케이션의 크기가 어느순간 장난아니게 크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dll hell 같은걸 피하기 위해 의존라이브러리를 개별 프로그램이 각자 모두 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일리있어 보입니다.
또한 유니버셜바이너리도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유니버셜바이너리란 다른게 아니고 예를 들면 리눅스가 다중 플랫폼이니(머쉰별로 리눅스가 있으니)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응용프로그램도 다중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바이너리를 인텔용 PPC용 알파용 sparc용 기타등등 머쉰별로 다 설치한 후
실행시 해당 머쉰에 맞는것만 골라서 실행하는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맥은 인텔과 PPC 두 기종간의 미그레이션(?)을 위한 목적으로 유니버셜바이너리를 소개하였으니
그 두 머쉰용만 가지고 있겠지만요...
정리하자면 dll hell(물론 따지면 맥은 dll 파일형식이 아니니까 의존성문제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만...)을 피하기 위해
라이브러리를 포함하고 있고 그걸 또 유니버셜형태로 가지고 있다면 용량문제는 나타날 수 있을듯 하네요.

Quote:
정말 좋다고 느낀것은 Xcode인데 c/c++을 한다하더라도 맥프로그램을 안하는 저에겐 공룡같은 프로그램일뿐이구요. 하지만 Xcode의 IDE인터페이스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리눅이도 클론이 똑같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http://kldp.org/node/46723
orangecrs의 이미지

http://kldp.org/node/46723

글쎄요...gnustep은... 인터페이스도 상의할뿐더러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라이브러리의 깔끔한 정돈에 프로그래머가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한다... 이런걸로 이해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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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http://gnome.or.kr/c/portal/layout?p_l_id=PUB.1.67

DevHelp 같은걸 말씀하시나 보군요.

orangecrs의 이미지

devHelp 수준을 넘어 IDE에서 적절한 공간배치에 일관된 포맷의 하이라이팅을 통한(윈도우의 변환없이...) 쉬운 인터페이스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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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orangecrs의 이미지

MFC를 몇 번 안해봤지만 책 안보고 mfc를 해보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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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물론 어느게 더 좋은가라는 얘기를 하려고 한 얘기는 아니었는데...
본문과 달리 맥을 아주 사랑하시는 분이시군요. ^^

문서정리로 이해해 달라고 해서 DevHelp 같은걸 말하는거냐고 얘기했던 것입니다만...

orangecrs의 이미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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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lateau의 이미지

저도 아이맥과 맥북을 리눅스 잘 돌아가는 가격대비 성능 좋은 컴퓨터로 쓰고 있습니다.
가끔은 테스팅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윈도우도 돌아가니 환상적이더군요. :D
Apple geek 분들에겐 공노할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너무 쓰기 쉬운 유닉스라 저는 그닥 매력을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 특유의 폐쇄적인 모습도 싫구요.

라이브러리는 어플 설치시(.app drag and drop 혹은 installer 형식의)

$home/Library/

안으로 옮겨지거나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플제 어플 외에는 거의 다 자체 library를 생성하여 사용하더군요.

osx developer 포럼에 가시면 Library에 관련한 더 자세한 답변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D

My Blog:: 나는 문서를 만듭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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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sugarlessgirl의 이미지

저는 맥미니 유저입니다만,
내공도 없는데다 귀찮아서 그냥 맥OS 씁니다.. -_-;

frenzy의 이미지

꼭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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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의 도사가 되리라... http://geek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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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itaway의 이미지

맥북 초창기 60기가 최하 모델이라서 도저히 공간이 안나오더라구요.
램은 좀 늘렸는데 하드는 당분간 돈 들일 여력이 없군요.

그냥 개인용도(음악, 사진, 동영상, 웹서핑, iCal,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로만 사용하는데는 손댈것도 없이 간편해서 그냥 쓰고요..
부트캠프 설치해서 XP깔아봤다가 드라이버 관계로 불안정한 모습이 많이 보여서 도로 밀었습니다.
패러렐스로 윈도우즈랑 리눅스를 깔아봤는데, 윈도우는 괜찮은데 리눅스는 패러렐스 쪽에서 윈도우 만큼 지원을 못해서 부족한 모습이 많고요..
베릴과 맥의 인터페이스를 비교하자면.. 베릴이 더 화려하지만 쓰기에는 맥이 더 실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원글 쓴 분은 우분투를 부트캠프로 까신건가요?
그게 저는 EFI를 만져야 된다는데 괜히 손대서 골치아파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포기하고(어차피 용량도 모자라고)
데스크탑을 따로 하나 마련해서 윈도우랑 우분투 깔았습니다.
인텔 GMA950으로 베릴 잘 돌아가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데탑 내장 그래픽(845보드)으로 돌리다가 갑갑해서 지포스 6200을.. -_-

아.. 그리고 레오파드는 제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가 안됩니다.
비스타야 워낙에 오랫만의 업그레이드라 달라질게 많았지만 타이거는 고작(?) 2년 밖에 안됐고.. 무엇보다 지금 사용하면서 딱히 불편한게 없거든요.
리눅스에서 보던 웍스페이스가 추가될 것 같은데 그건 괜찮아 보이네요.
레오파드가 일반 PC용으로 출시된다면 엄청난 반향이 일어날 것 같긴 한데.. 그럴 가능성은 없죠..

lateau의 이미지

부트캠프에 페도라6는 그냥 깔립니다. :D

EFI 문제는 rEFIt설치로 쉽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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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crs의 이미지

GMA950, AIGLX/베릴 잘돌아가구요. 하지만 몇 플러그인은 아직 에러가 고쳐지지 못하고 있지만요.
refit로 부팅하고 있습니다. 고민이 맥의 과대한 용량이 아니라면 리눅과 맥의 용량을 바꾸고 싶은게 지금 심정입니다. 하지만 resize 버그가 있다고 들어 쉽게는...
리눅스고 윈도우고 간에 갈아엎고 새로 까는 걸 정말 싫어 합니다. 10,20대 였다면 아무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가진척 하겠지만...
젠투 처음 설치에 3년차라서 그런지...;;;

아 짬뽕이 먹고 싶네요... 갑자기.. 아무 의미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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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giveitaway의 이미지

가난한 자취생이라 매일 오징어짬뽕만 먹다가 친구 협박해서 저녁을 짬뽕밥 먹었지요.. ㅎ

전 베릴 큐브 돌아가는거 한 번 보겠다고 ATI달린 노트북을(아무리 해도 안되더군요) 친구 데스크탑으로 맞바꾸고도 잘 안돼서
이거 저거 해보다가 손 댄게 램 늘리고 그래픽카드 바꾸고 메인보드 바꾸느라 씨피유도 바꾸고 씨피유 발열 때문에 케이스 바꾸고
오픈 솔라리스 신청해 놓은 것 때문에 CD롬은 DVD RW로 바꾸고 원래 부품 남은게 80기가 하드 뿐입니다. -_-
몇날을 밤새고 학교도 안갔어요. 결국은 성공. 남들은 쉽게들 하시던데..

rEFIt라는건 들어는 봤는데 아직 EFI가 뭔지 제대로 감이 안와서 선뜻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손댔다가 말아먹을것 같기도 하고.. 위에도 썼듯이 용량도 좀 모자라고요.
rEFIt라는게 설치했다가 원상복구가 가능한건가요?

요즘은 리눅스 깔린 데스크탑을 수시로 갈아엎는 시즌이라 우분투 포럼 보려면 맥북은 살려둬야지요..
하지만 이녀석도 미치미치한게 머지않은 미래에 한 번 엎긴 해야 할 것 같네요.

onion의 이미지

anjuta를 써보세요...
2.1.0정도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좀 구미에는 맞으실지도 모릅니다.
특히 glade와 맞물려 돌아가는 devhelp는 맘에 들더군요
(다만 glade관련 module의 안정성이 가끔 화가나게합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저 unibin이라는분.. 원래 nextstep때부터 있었던 분이라는거죠...
그때는 뚱뚱하다는 의미의 FAT바이너리라고 불렸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용량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app 폴더안쪽을 점검해보면 알수야 있겠습니다만...
바이너리외의 뭔가 정체불명의분들이 잔뜩 들어있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혹시 하위호환성을 위한 바이너리가 있는건 아닐까요? ㅋㄷㅋㄷ)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1day1의 이미지

그런데, 맥북(또는 맥미니) 사면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소프트웨어로 충분한가요?

윈도우 같은 경우 - 거의 다 깔아야 하잖아요. (IE 빼고)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추천 프로젝트 : 추천하기 힘드시나요? 추천 꾹 눌러주세요! -

F/OSS 가 함께하길..

giveitaway의 이미지

퀵 타임은 자막이 안나와서 어차피 mplayer나 vlc 깔아야 하고

MS-Office는 한달 한정판인데다가 워드 사용할 때 한글이 이상하게 꼬입니다.
편집 하다보면 글자 순서가 섞이더군요 -_-
저는 그냥 뷰어 용도로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웹브라우저는 사파리가 가벼워서 주로 사용하는데 국내 사이트 잘 안보이는 경우 파이어폭스 띄우면 그래도 좀 낫습니다.
그래도 IE가 꼭 필요한 사이트는 어쩔 수 없고요.

개발환경은 돈 안 쓰는 한에서는 윈도우 보다 낫죠.
xcode 번들되고 gcc 들어있고.. 써드파티 공짜 IDE들도 있으니까요.

iCal, iPhoto, iWeb 등은 막 좋다고는 못해도 소소하게 쓸만합니다.
대박은 iTunes인데요.
이건 가지고 있던 콜렉션을 태그 정리하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정리만 잘 해 놓으면 귀찮아서 안 듣던 수십 기가 되는 곡들을 골고루 찾아듣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윈도우보다는 많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분 까지는 아니죠.

그 외에 상용 애플리케이션은 리눅스쪽보다는 아무래도 풍부합니다.

lunatine의 이미지

Perian의 변형 프로젝트(PerianKR)를 통해서 퀵타임과 FrontRow에서 자막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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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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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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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의 이미지

Ruby on Rails 프로그래밍용 아닌가요?

RoR 스크린캐스트 보면 백이면 백 다 맥 사용하던데...

그리고 한국에선 맥북이 싼가 보네요...

이나라는 맥북을 포함해서 맥 기종 모두가 비쌉니다...

조립식 PC도 겨우 장만하는 저로서는 엄두도 못 내죠...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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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heep.tistory.com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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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hayarobi의 이미지

예전보다 싸졌을 뿐이죠.
그래도 맥북은 HP나 삼성,LG의 노트북과 가격대성능비로 경쟁력이 있을 정도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텐데요.

---------- 시그 *****
저도 세벌식을 씁니다.
M$윈도우즈, 리눅스, 맥오에스텐, 맥오에스클래식을 모두 엔드유저 수준으로 쓴답니다.
http://psg9.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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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맥북은 사실 저가형 컴퓨터입니다. 디자인이 좀 괜찮아 보여서 그렇지 않게 보일 따름입니다. 따라서 맥북을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맥북의 가치는 쓸만한 유닉스 포터블 중에서는 이만큼 세팅 잘 잡혀 나오는 놈이 없는 데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게 말하면 들고다니는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인데 그렇다고 저가형이라는 맥북의 특성이 어디 가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a/s 신경쓸 일이 피씨쪽 노트북보다는 많을 가능성이 높고 마무리가 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으며 같은 제품간의 소위 뽑기 편차가 큰 편입니다. 결국 애플 제품을 살 때는 바가지 엄청쓰고 좋은 제품을 쓰던가... 아니면 예쁜 데 만족하며 저가형 제품을 적절히 불편해도 그냥 욕심 부리지 않고 쓰던가 하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아이팟을 쓴다면 아이팟 셔플이나 나노 저가형 제품을 쓰면서 애플의 업그레이드 지름신 유혹만 잘 제끼면 사실 가격대 성능비 (뽀대까지 합친^^)가 괜찮은 편이죠.

어쩌면 리눅스 사용자들이 맥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윈도우즈만 쓰는 사람들은 소위 스위치라는 것을 해야 하는 추가 부담이 있는데 리눅스 쓰다가 맥쓰면 뭐... 불편한게 없거든요. 터미널 있겠다... 엑스 윈도우 잘 뜨겠다... GNU 개발환경 그대로이겠다.... 리눅스에서 쓰던 어플 모두 맥오에스에서 다 돌아가겠다... 편하죠.

어쨌거나 맥북이 저가형이라는 사실은 꼭 염두에 두고 구매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맥북 쓸만하게 사양 잡으면 미국에서 $1200불 정도까지 가격이 올라가는데 비슷한 사양의 피씨 노트북 괜찮은 저가형은 $1000 정도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최근에 삼성의 Yepp (YP-U2) 1G mp3 player를 하나 사용하게 되었는데...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아이팟 1기가 셔플보다 상당히 좋더군요. 일단 음질이 좋고 디자인과 재질 자체가 고급스러우며 내장된 기능 자체도 훨씬 좋고 mp3 집어넣을 때도 iTunes 안돌리고 그냥 파일 폴더 그대로 집어넣으면 되니 아... 속이 다 시원합니다. 하나 재미있는 점은 음장 기능에 이퀄라이져가 디폴트로 켜져 있더군요. 그것 보는 순간 역시나 mp3p는 아무래도 주 소비자층이 요즘 유행하는 팝이나 가요만 많이 듣는 10대들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원래 삼성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좋아서 가능한한 삼성 제품은 잘 안쓰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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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은 사실 저가형 컴퓨터입니다. 디자인이 좀 괜찮아 보여서 그렇지 않게 보일 따름입니다. 따라서 맥북을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컴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알아보고 생각하기엔 그가격대의 core 2 duo 1G ram의(단순히 스펙만으로) 노트북은 지금도 없는 것 같습니다.
a/s는 저가형이라면 중국산보다 신뢰가 가는 듯하구요.

"어쩌면 리눅스 사용자들이 맥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윈도우즈만 쓰는 사람들은 소위 스위치라는 것을 해야 하는 추가 부담이 있는데 리눅스 쓰다가 맥쓰면 뭐... 불편한게 없거든요. 터미널 있겠다... 엑스 윈도우 잘 뜨겠다... GNU 개발환경 그대로이겠다.... 리눅스에서 쓰던 어플 모두 맥오에스에서 다 돌아가겠다... 편하죠."

엔드유져가 아닌 유저의 입장에서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어플을 모두 돌리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최신의 어플을 쓰기엔 너무나도 많은 삽질을 요구합니다. 다윈포트 이외의 경우 최신의 어플을 쓰기위해 라이브러리 의존성을 생각하면 거의 고급 프로그래머 수준을 요구합니다. 왜냐면 그 라이브러리 하나 하나를 의존성에 맞게 포팅을 해야하니깐요. 맥개발자라면 모를까 다른 POSIX 개발자라면 이건 불확실한 자원을 가지고 시작해야 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극히 드문 개발자만 존재하구요.
일반개발자라도 프로젝트마다 이런 어려움이 있다면 오더 따내기도 어려운게 현실일 것 같구요. 절대 편하진 못합니다.쉽게 말씀하실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Quote: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컴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알아보고 생각하기엔 그가격대의 core 2 duo 1G ram의(단순히 스펙만으로) 노트북은 지금도 없는 것 같습니다.
a/s는 저가형이라면 중국산보다 신뢰가 가는 듯하구요.

많은 경우 애플의 저가 라인 제품들은 써보기 전에는 그만한 가격대 성능비가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막상 써 보면 제품 성능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다른 회사 제품 같았으면 이 제품은 스펙상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편이나 a/s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평가를 유저들 리뷰만 대강 살펴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맥북은 소위 뽀대가 있어 보이고 워낙 애플 사용자들중 열성적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 가격대 성능비라는 판단을 내리게 한 자료에도 허수가 많이 끼어 있기 쉽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뽀대에서 소비자들이 점수를 많이 주고 들어가니까요.

예전 아이북 보다는 많이 향상되었으나 품질 관리와 내구성 측면에서는 맥북도 조심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써보기 전에는 알기 힘든 것이죠. 아무리 뽀대 역시 소비자 만족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지만 개발자들에게는 하드웨어 안정성이 뽀대보다 우선 아니겠습니까. 소스코드 날리고 a/s 때문에 시간 낭비가 심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잖아요.

뭐.. 판단은 개인의 선택입니다만 저같으면 애플 노트북에 있는 자료는 좀 더 자주 백업을 할 것 같습니다. 맥북은 오에스는 튼튼한데 하드웨어는 그만큼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자꾸 저가형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맥북은 디자인을 아예 고려하지 않고 생각했을 때 경험적으로 900불이나 1000불 정도에 팔리는 델 노트북과 내구성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병맛의 이미지

맥 랩톱 출시 모델 : 6개. 그나마 3개씩은 스펙만 다를 뿐, 결국 모델이 2개밖에 없죠.
2개의 모델이 점유율 5%만 먹는다고 해도 꽤 보급이 잘 된 겁니다. 애플과 Thinkpad
관련 패키지, 커널 패치가 따로 있는 걸 보면 리눅스 지원을 새삼 느끼겠더라고요.

솔직히 고객 사후 지원이라든가 초기 품질 관리는 완전 병신인데, 리눅스 지원 하나로
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별탈없이 후속 업그레이드는 맥북 프로로 갈 듯... 그것도
애플이 잘 한 건가요. 다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덕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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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