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staff 신년회 후기

지난 1월 12일 금요일에 kldp staff 들의 신년회가 있었습니다. kldp staff는 현재 저를 포함하여 김정균님, wkpark님, dormael님, 세이군님, 소타님, 다즐링님 이렇게 총 7명이고, 여기에 kldp가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과 장비 일부를 오랫동안 후원해 주신 cjh님도 합류하여 총 8명이 오랜만에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할일들과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던지라 조용한 곳에서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회의는 cjh님의 회사인 씨디네트웍스 사무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도 cjh님 회사 근처에서 해결했습니다. 오리구이가 전문이라고 해서 갔는데 예약을 안하면 안된다고 해서 다른 것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꽤 비싼 집이었는데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사진은 저녁식사 자리에서의 김정균님 모습입니다. :-) 저녁식사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먹을 음료수와 과자를 좀 사서 씨디네트웍스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메일링 리스트 상에서 산발적으로 논의되던 사항들에 대해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화이트보드가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논의하기로 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회의 중에 찍힌 제 모습입니다.)

db.kldp.org 에서 lvm 빼고 normal 파티션으로 mysql 이동, mysql 백업 방안, wiki 활성화 방안/이벤트 논의, wiki 신기능 추가 계획, wiki rating system ?, drupal 로그인 통합 모듈 ? :), gforge 최신버전 테스트 머신 구성, (가능하다면) gforge 내의 pending bug 대응, move term 적용하여 컨텐트 정리, move term drupal.org 에 제출, 기존 답글 중 제목이 없는 답글에 제목 달아넣기, kldp.org의 cron-lynx.sh가 crond으로 자동으로 돌아가게 만들기, gallery 업그레이드 및 drupal과의 통합 고려, 혹은 갤러리용 drupal 모듈 ?, kldp 서버가 rbl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 특히 국내 포털 사용자들이 kldp로부터의 메일 정상 수신토록 포털 등과 협의, VPN 구성 이슈 및 장비구입시 장비 결정, server naming rule

위의 사진은 wkpark님입니다. 과자를 좋아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 시간에 비해서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결정된 사항 위주로 결과를 적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server naming rule은 syscall 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테스트용 호스트에 test, beta 등 너무나도 멋없는 이름들을 임의대로 붙이곤 했었는데 역시 geek들이 아이디어를 짜내니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타님의 아이디어였고요. 그 결과로 brk, stty, kill, clone, bdflush, creat, lseek, nice, exit, dup 등이 호스트네임 후보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그리고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었던 기존 답글 중 제목이 없는 답글에 대한 처리도 소타님이 그자리에서 간단히 처리하여 주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소타님이 cjh님의 일문 자판 노트북으로 열심히(?) db 쿼리를 날리는 모습입니다. 모두들 db 덤프라도 한번 떠놓고 커밋하는 게 어떠냐는 간청(?)을 했지만 그냥 그자리에서 라이브로 완결되었습니다. :-)

cron job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문제도 있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해당 스크립트의 퍼미션이 644로 되어 있어 755로 간단히 고쳐서 해결이 되었고, kldp wiki와 kldp.net의 활성화를 위해서 현재 초기화면에서만 보이는 kldp wiki, kldp.net의 관련 내용을 사이트 전체에서 보이게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그외 다른 내용들은 각 항목별로 담당자만 선정하고 대략 밤 11시가 조금 넘어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소규모로 식사나 술자리를 가진 적은 꽤 많은데 전체 staff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슷한 생각과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으례 그렇듯이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